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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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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총평
4.1. 전반기4.2. 후반기4.3. 최종 성적
5.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헌곤 선수의 2022년 활약상에 대하여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이번 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데뷔 이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한다.

2022 시즌 선수단 투표를 통해 주장으로 선임되었다.[1] 참고로 후보에는 구자욱오재일이 있었다고 한다.

연봉 협상에서 2천 만원(12.5%) 인상된 1억 8천만원에 사인했다.

3월 10일, 허삼영 감독이 김헌곤을 주전 중견수로 낙점했다.

2.1. 시범경기

3월 12일 대구 한화전에서 역시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김성윤과 교체되었다.

3월 18일 대구 LG전에서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월 20일 대구 두산전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1일 키움전에서는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2일 키움전에서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4일 NC전에서도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5일 NC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7일 수원 kt전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8일 롯데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2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개막전에서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월 3일 kt전에서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중견수와 좌익수를 소화했고 타석에서는 9회초 3:1로 지고 있던 1사 1,3루 상황에서 1타점 내야안타를 기록했다.[2] 이후 최영진의 동점타와 김태군의 싹슬이 2루타 등 후속타가 터지며 9회에만 6점을 내며 역전승에 성공했고 김헌곤도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4월 5일 잠실 두산전에서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4월 7일 두산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4월 8일 대구 키움전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9회말 1사 만루 1점차 뒤지는 상황 끝내기 병살타를 쳤다. 베이징 올림픽의 구리엘과 완벽히 동일한 상황. 심지어 이 날은 홈 개막전이었는데 찬물을 끼얹으며 말아먹었으니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3] 이 타석 하나로 스탯티즈 기준 승리 확률 기여도(WPA)가 0.537이나 떨어졌다. 투수도 아닌 타자가 한 타석에서 이 정도의 음수 WPA를 기록하는건 굉장히 드문 수치다.

그리고, 이 경기를 시작으로 KBO의 역사를 새로 쓰는 시즌이 탄생해버리고야 만다.

4월 9일 대구 키움전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지만 5회말 노아웃 1-3루 상황, 3루에서 아쉽게 런다운에 걸리며 팬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4월 10일에도 1사 1,3루 득점 상황에서 득점권만 되면 여지없이 땅볼을 치며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다. 강민호의 재치플레이로 병살은 면했지만. 역시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이 무산되었다.

시즌 초이지만 주장으로써 팀 분위기를 살리기는 커녕 되려 분위기를 망치는 중이다.[4] 키움과의 홈 개막 3연전에서는 귀중한 공격 찬스마다 병살타를 치며 계속 팀의 흐름을 끊고 경기 패배의 원인을 만들었으며 공격과 주루면에서도 오히려 없는게 더 도움이 될 정도였다. 결국은 홈 개막 시리즈에서 키움에게 스윕승을 헌납하게 만든 허삼영과 더불어 가장 큰 원흉이 되었다.

그러나 허삼영 감독은 주구장창 주전 기용도 모자라 6번이라는 공격력이 필요한 타순에 끊임없이 김헌곤을 배치하며 삼성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고 있다. 허삼영은 김헌곤이 설령 확률이 낮다 하더라도 주장을 교체하면 선수단 사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 그를 교체하지 않았다는 인터뷰까지 하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었다. 팬들은 좋은 모습을 보이는 신인 김재혁, 루키 김현준에게 기회를 주고 올라올 타격감도 없는 김헌곤은 즉각 2군으로 보내야하는 얘기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폼이 워낙 환상적이다 보니 타 팀 팬들에게도 입소문이 쫙 퍼져서, 그의 시원한 스윙 모음이 돌아다니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 시점에서 김헌곤 타석은 타 팀 팬들에게는 거의 웃음벨 취급. 그러나 삼성 팬들에게는 허삼영과 더불어 팀을 망치고 있는 적폐 취급을 당하며 여전히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는 중이다.

4월 19일 NC전에서는 7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타격에서는 4타수 무안타, 수비에서는 박해민이 그리워지는 수비를 펼치며 패배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게다가 신인 이재현의 데뷔 첫 홈런 때 다른 선수들은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환하게 축하해주고 있는데 김헌곤만 무표정으로 하이파이브만 한 장면이 포착되어서 더더욱 까이고 있다. 실력 이전에 주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각종 사이트의 삼성 팬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았다.

4월 20일 기준, 54타수 8안타 0홈런 3타점 타율 0.148, 득점권 타율 0.000[5], OPS 0.388라는 매우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16경기만에 이런 성적을 내고 있으니 삼성 팬들에게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다. 타자 WAR도 전체 꼴등을 기록중이다.

결국 허삼영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4월 21일 NC전에서는 드디어 주전 라인업에서 빠지고 그 자리에 김성윤이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김성윤은 2루타 한개와 득점 한개를 기록, 삼성 라이온즈는 10:3으로 크게 승리하여 연패에서 탈출했기에 김헌곤의 자리는 날이 갈수록 위태로워지는 중. 참고로 이 날도 경기 후반 2사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왔으나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 날 경기 후 일부 삼성팬들이 김헌곤을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라팍 및 대공원역 주변에 게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찬성하는 측은 폭력이나 욕설없이 단순히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 정도는 팬으로서 할 수 있는 의사표시라는 의견을 냈고, 반대하는 측은 태업성 플레이를 하거나 물의를 일으킨 것도 아닌데 경기내용만으로 특정선수를 저격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것은 정도가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다.

4월 22일, 결국 1군 로스터에서 말소 되었다. 임시 주장은 호세 피렐라가 맡게 되었다.
4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60 55 8 2 0 0 5 3 4 6 3 1 0.145 0.200 0.182 0.382

3.2. 5월

2군으로 말소된지 10경기가 지난 5월 4일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2군에서의 성적은 10타수 2안타 타율 2할.

5월 4일 대구 NC전에 선발 출장하여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5월 11일 대구 SSG전에서는 5타수 3안타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타율이 2할대로 진입했다.[6] 다만 7회말에 있었던 번트실패는 옥의 티. 현재까지 1군 복귀 이후 27타수 9안타로 매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7] 과연 재작년 박해민처럼 각성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아름다운 1주일일지 지켜볼 일.

5월 12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월 15일 대구 두산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원준을 상대로 나락쓸기로 안타를 기록한 것은 덤.[8] 8회 1사 1,3루에서 결승 나락 땅볼 타점을 기록했다.

5월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202로 떨어졌다.

5월 18일 경기에서 무려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5월 19일 경기에서는 타격은 4타수 1안타로 평범했지만 10회말 수비에서 박정현을 아웃시키는 귀중한 보살을 선보이며 승리를 지켰다.[9]

5월 21일 대구 kt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는데, 특히 7회말 동점 무사 1,2루 찬스에서 희생번트가 아닌 강공을 강행했다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사실상 패배 역적 1위 취급을 받았다. 심지어 경기 후에는 사사방 썰쟁이발로 번트 사인이 났는데도 무시하고 강공을 갔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분위기가 더 흉흉해진 상태제발 2군으로 가던지 주장 반납해라[10]

현재 sWAR*은 무려 -0.60으로, 가히 2018 시즌 크리스 데이비스급으로 심각하다.[11][12] 현재까지 리그 전체 꼴찌.

22일에도 선발로 출장하였다. 웬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으나, 8회 만루찬스에서는 특유의 근본없는 나락스윙으로 시원하게 삼진을 당하며 오늘도 주자 없을때만 스찌질한다고 신나게 까였다. 심지어 이 8회찬스는 주자가 3루에 안착하자 kt측에서 오재일, 강민호를 연속으로 거르며 일부러 만루를 만들고 김성표[13],김헌곤과 승부를 선택한 것이다. 심지어 강민호는 이날 3타수 3삼진으로 부진했고 김헌곤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는데도 그만큼 김헌곤이 호구로 보인다는 반증이고, 김헌곤은 그 기대에 부응해 시원하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24일 대구 KIA전에서도 선발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감독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9회말 대타 강민호로 교체되었다.

25일에도 또 또 또 또 9번 타자 선발 중견수로 출전했으나, 5회초 2사 1,2루에서 박찬호의 안타 때 어처구니 없는 홈 송구로 최형우를 아주 쉽게 홈에 들여보내면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미 경기가 7:1로 크게 기울어진 5회말에는 2루타를 때려내고 득점을 추가했다. 이제 김헌곤이 안타를 치면 삼성 팬들이 내일 선발 출전할 명분이 생겼다며 오히려 싫어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26일에는 드디어 라인업에서 제외됐는데, 대신 주전으로 들어온 김현준이 볼넷 3개를 골라내고 1타점까지 올리는 등 크게 활약하면서 팬들은 이제 제발 다신 보지 말자며 환호하고 있다. 정작 팀은 7점이나 내놓고 투수진의 방화로 9점을 내주면서 졌다는게 함정이지만.

27일 잠실 LG전에서도 선발에서 빠졌다가, 0:5로 기울어진 경기 후반 뜬금없이 대타(...)로 투입돼 스찌 안타를 쳤다. 이 안타 이후로 1달 가까이 무안타이다.

28일 경기에서 또 다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병살타 포함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심지어 수비에서도 2회말 어설픈 송구로 1루 주자의 태그업을 허용하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쯤되면 허삼영과 어떤 관계가 있길래 리그 최악의 타자가 무려 두달간이나 주전으로 출장하는지 궁금해질 정도이다. 애초에 김헌곤의 능력은 최대 백업임을 지난 선수생활간 본인이 몸소 증명해왔다. 피지컬이나 나이를 봤을때 발전할 가능성도 현저히 낮다. 팀순위까지 하위권으로 내려가 팬들의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은 당장 주전이어서 본인은 좋겠지만 이 성적으로 경기에 계속 나가면 은퇴만 빨라질 뿐이다. 수비 관련해서 까는 기사가 나왔다.

29일 경기에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 하였는데, 3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채은성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었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심지어 선발 출장한 타자들 중 유일한 무안타여서 호수비로 얻어낸 까방권을 단 몇 시간 만에 바로 없애버렸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나락쓸기로 병살타를 기록하며 물러난 것은 덤.

5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3타수 무안타.[14][15] 다행히 키움 유격수의 느린 대처덕에 병살이 아닌 땅볼 타점을 내긴 했지만 팀은 패배

결국 5월 최종 성적은 타출장 .247/.275/.260. 월초에 좀 안타를 치나 싶더니만 월말에 다시 우리가 알던 김헌곤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별다른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5월 WPA가 여전히 음수인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결정적인 순간에 뭐 하나 해줬다 싶은 게 거의 없다. 그나마 차이점이 있다면 4월에는 거의 혼자 욕받이의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구자욱, 강민호, 백정현 등이 같이 까여준다는 것정도... 이렇게 성적이 망하고 있는데도 감독이 계속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어 허삼영 감독 또한 욕을 먹고 있다.[16][17]
5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0 77 19 1 0 0 8 7 2 7 4 1 0.247 0.275 0.260 0.535

3.3. 6월

고놈의 주장 때문에 허삼영이 계속 기용을 하니까 양심있으면 얼른 주장직 내놓고 경산 가라고 아우성이다. 곤주완박[18] 드립이 히트를 치더니 잦아들기는 커녕 더 퍼져서 인스타에도 #곤주완박 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6월 첫 경기에서 7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하였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할대 타율이 깨진 것은 덤. 뿐만 아니라 스탯티즈 기준 WAR*이 -0.86이 되었는데, 이는 그 망했다던 2019년의 김동엽을 근소한 차이로 뛰어넘은 수치이다. 또한 wrc+은 31.2인데, 이는 프로야구 역사상 단일시즌 규정타석의 70% 이상을 채웠던 타자들 중 역대 8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김헌곤의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대목.

6월 2일 경기에서는 8회 말에 구자욱의 대수비로 출장했다. 팀은 5:3으로 이기고 있다가 8회말 불펜투수진 4명의 화려한 방화로 동점이 되었고 9회말 끝내기 밀리런으로 허무하게 졌다.

홈으로 돌아온 3일 두산과의 주말시리즈 첫 경기 역시 무안타 기록. 선발타자 중 유일한 무안타이다. 다만 실책으로 출루 1회에[19] 희생타를 하나 치기는 했다. 타율은 .194. sWAR는 무려 -0.97로, 이미 박계범과 이성규의 2020시즌을 넘었다.[20] 또한, 시즌 WAR 페이스는 -2.5를 하회한다. 최근 살아났다는 얘기가 나오려 하다가도, 다시 추락하여 5월 중순과 비슷한 페이스로 시즌 성적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감독은 여전히 김헌곤을 주전에서 뺄 생각이 전무해 보이기에, 올 시즌 WAR 최하위 기록이 다시 작성될 가능성이 크다 할 수 있다.[21]

계속된 부진으로 6월 들어서면서 여론이 삼성 선수들 중에선 유례없을 정도로 험악해졌다. 경기 외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순수 실력으로 이 지경까지 왔다는 것이 놀라울 뿐. 단순히 성적만으로 이 정도로 여론이 나빠진 예시는 전 구단을 통틀어보아도 SSG 이재원 말고는 없으며,[22][23] 메이저리그까지 다 합쳐도 에인절스 시절 푸홀스나 계약 이후의 크데 등 역대급 먹튀를 제외하면 단순 부진으로 이 정도의 반응이 나온 사례는 없다. 이제는 김헌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도 오히려 까이고, 나쁜 퍼포먼스를 기록할 때 팬들이 환호하는 2019년 크리스 데이비스급의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으며, 감독 역시 계속된 주전 기용으로 인하여 같이 욕을 먹고 있다.

덕분에 매 경기때마다 개인 인스타가 탈탈 털리는 중. 보통 선수의 SNS가 이렇게 털리면 웬만해서는 "아무리 그래도 개인 인스타까지 가서 욕을 하냐"는 반응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 시즌 김헌곤의 경우에는 워낙에 여론이 험악하다 보니 욕 먹는 모습이 안타까운 일부 팬들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옹호를 해 주다가 오히려 빛나곤 취급을 받으며 욕먹을 정도로 까는것이 지극히 당연한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팬들도 4월까지는 단순히 욕만 하다가 5월 중순부터는 더이상 지쳤는지 욕은 거의 없고 제발 나가달라고 부탁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오히려 욕 먹는 것보다 더 비참한 상황에 처한 것.

이러한 부진으로 야구잡썰에서 매 방송 이름을 올리는 진주인공이 된 나머지 2022년 올스타 투표가 시작된 후 '김헌곤, 이재원은 박고 시작한다.', '자꾸 그러면 김헌곤 올스타 박는다.' 같은 식으로 KBO 팬들의 놀림감이 되어버렸다.

4일 경기에서는 당초 당분간 수비가 어려울 것이라던 구자욱이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고, 피렐라가 좌익수, 김현준이 중견수 수비를 들어감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그렇게 한동안 선발 출장을 안 하더니 8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모습을 보였다.

6월 9일 경기후반 3점 뒤진 2사 1,2루 상황에서 대타[24][25] 삼구 삼진. 10회 연장에서 낭낭한 2구 유땅으로 아웃되었다.

6월 9일 기준 46경기 143타수 27안타 0홈런 11타점 2도루 타율 0.189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7경기동안 볼넷 하나를 제외하면 전부 범타로 물러나 22타수 무안타로, 시즌이 반도 안 지났는데 벌써 WAR -1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견수는 수비 가중치가 결코 낮지 않음에도 이 시기에 이 정도면 신기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6월 WAR -1이 보기 힘든 이유는 간단한데, 상식적인 팀이라면 선수가 이렇게까지 말아먹기 전에 2군으로 보내버린다. 허삼영 감독은 김헌곤 기용 하나만으로도 까여 마땅하다.

이 추세대로라면 시즌이 끝났다고 가정했을 시 WAR이 무려 -2.61이다. 이건 순전히 본인만을 위해서라도 작년 박병호처럼 주장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고 재충전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이득이다.[26]

6월 10일에도 출전하여 2타수 무안타 기록, 타율은 0.186이 되었다.

6월 11일에도 선발로 나왔는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무안타 기록을 32타석으로 늘렸다. 참고로 크리스 데이비스의 종전 기록은 62타석. 5월부터 나오던 크리스 데이비스와의 비교가 이제 진짜로 우스갯소리가 아니게 되었다.

11일 현재 스탯티즈 war* 규정타석 최하위 -1.18 287위를 기록하고 wrc+는 19.7로 역대 최하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밑의 87 권두조는 유격수임에도 1루수로 표기되어 스탯이 까이고 07 이종범은 부상임에도 뛸 사람이 없어서 굴려지다 저러한 스탯을 기록한 것인데, 김헌곤은 부상 없이 저런 스탯을 기록한 것이므로 충격이라고 할 수 있다.

6월 12일 대수비로 나와 멋진 수비를 보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14일날 또 나와서 무안타 기록을 이어갔지만, 팀 타선이 공수 양면에서 역대급으로 부진하며 묻혔다.

15일 9번 타자로 출장해 첫 타석 좌익수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잡히면서 무안타 기록은 이어졌다. 다만 3회 1사 만루에선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도망가는 타점을 기록했다.그리고 병살을 쳤다. 8회 2사 1,2루 상황에서 또다시 정품 빠른 땅볼을 쳤다.[27] 이로써 장타율 2할대마저 깨졌으며, 37타석, 32타수 연속 무안타[28] 기록을 이어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농담으로 여겨졌던 염경엽(51타석, 45타수 연속)과 크리스 데이비스(62타석, 54타수 연속)과의 비교도 이제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또한 sWAR은 -1.31, wrc+은 14.8이 되었다. 이제 규정타석의 70% 이상을 소화한 타자 중 김헌곤보다 우르크가 낮은 선수는 2007년의 이종범 뿐이다.

16일 기어코 또 선발로 나왔다. 첫 번째 타석은 뜬공을 쳤고, 두 번째 타석은 무려 번트 실패 후 삼진이라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 번의 번트 실패[29]와 삼진은 세 번 연속으로 같은 코스의 슬라이더였으며, 결국 이는 2번째 득점의 실패로 이어져 큰 스노우볼이 되었다.[30] 그 다음 타석에서 김현준으로 교체되며 이제 39타석, 34타수 연속 무안타이다. 심지어 똑같은 구멍 후보인 강한울이 이날 혼자서 공수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까임 지분이 김헌곤에 더 집중되고 있다.[31] 이날 번트 실패, 기록 연장으로 인하여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나 경기전에 허삼영이 인터뷰로 안타가 없는건 운이 없는것이라 안타깝다며 지켜봐야 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여 좋지 못한 분위기에 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사실 이렇게 되면 최악일수 밖에 없는게 삼성은 작년 시즌과 다르게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과 부진속에 시즌전 상위권 싸움을 할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중위권에서만 있으며 투타 모두 불안정한 경기들을 여러 차례 보여주고 있다. 팀분위기가 중요한 야구에서 주장이 찬물을 끼얹는다면 오히려 악영향은 더 클수 밖에 없다.

결국 어제 경기에 분노한 허삼영이 김헌곤에게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질책성 인터뷰를 하였고, 17일 광주 기아전에서는 일단 벤치로 시작하게 되었다. 팬들은 극도의 김헌곤 빠인 허삼영조차 이런 발언을 할 정도면 얼마나 어제 실책이 심각했던거냐며 욕하고 있다.

6월 18일 경기에서도 본인은 벤치에서 출발했고 김현준이 중견수로 출전했는데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김헌곤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6월 19일 역시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현준이 2안타 3볼넷으로 전타석 출루에 2도루까지 추가하며 크게 활약하면서 사실상 박해민 이후의 차기 중견수 자리는 이미 김현준이 낙점되었을 정도로 공수주 모두 팀내 최고 수준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김헌곤의 최근 입지를 보여주듯이 더이상 김헌곤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팀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32] 본인의 OPS(0.404)가 김현준의 출루율(0.405)보다 낮아진 것은 덤.

남은 경기들에서 종종 대타나 대수비로 나올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정말로 진지하게 방출 걱정까지 해야될 정도이다.[33]

6월 21일 대구 키움전에서 9회 1사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오선진의 대주자로 나왔는데 1사 풀카운트 호세 피렐라 타석에서 스타트를 끊었지만 라인드라이브로 잡혀 버렸고 결국 김헌곤은 1루로 돌아오지 못하며 병살타로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렸다.[34] 반면 김현준은 오늘도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본인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6월 22일 또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첫타석에서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이정후가 근사한 캐치로 잡아내서 기록이 40타석으로 연장되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무난한 땅볼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세번째 타석에서도 득점권에서 낭낭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어코 진갑용이랑 기록이 같아졌다. 네번째 타석에서도 땅볼을 치며 43타석 연속 무안타에 등극해 삼성 소속 최다 연속 타석 무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내내 그랬듯 정타로 맞아도 홈런이 나오지 않는 등 타구질이나 파워도 좋지 못한데 운조차 심각하게 없으며, 당분간 안타를 만들기 힘들어보일 정도였다.

6월 22일 기준 159타수 27안타 0홈런 12타점 타율 0.170(...) wrc+ 9.4, sWAR -1.52(!)라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시즌 WAR은 -3.22로, 위에서 계속 언급되는 62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 보유자 크리스 데이비스의 2018시즌과 비슷하다. 낮은 wpa에서 알 수 있듯 김상수와 함께 원래 중요 상황에서 유독 약한 타자 중 하나이기는 했지만, 2018년과 2019년, 심지어 2021년에도 최소 리그 평균 언저리급은 쳤던 타자가 도대체 어쩌다 한국 버전 크리스 데이비스로 불리는 수준까지 오게 된건지 참으로 답답할 지경.[35] 단순 에이징커브라기에는 2022년의 김헌곤은 이미 비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부진하고 있으며, 타구질, 스윙폼, 운 3요소가 전부 나쁘게 어우러져 아예 안타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타석으로도 감이 안 온다면 5월 28일부터 현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없다는 것이다. 무려 한달이 다 되는 기간동안 무안타가 이어지고 있는것인셈이다. 이 기간 출루는 딱 두번 했다. 볼넷 하나, 몸 맞는 공 하나. 그 외에는 희생플라이 2번과 희생번트 하나가 있다.[36]

6월 25일 한화전에서 9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는데, 상대 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밀어쳐서 드디어 안타를 만들어냈다!![37] 그외에도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터크먼의 깊숙한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는 활약도 보여주었다. 이로써 wRC+는 다시 두 자릿수(...)가 되었다. 하지만 하도 부진이 길었다 보니 삼성 팬들 사이에서는 축하하는 사람도 있는 한편 계속 선발 출장 시킬 명분만 생겼다며 오히려 달갑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도 나올 정도였다.

다음날인 26일 경기에서도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28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5월 22일[38] 이후 한달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팀이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타가 나온지라 팬들에게 스찌라고 까였다. 그런데 김헌곤 입장에서는 남은 기간동안 스찌라도 열심히 해야 경기에 계속 나오든 FA를 하든 할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커리어하이때도 클러치 상황에서 잘 치는 타자는 아니었고, 무안타 기간 동안 스찌조차 못해서 팬들에게 까였던 것이니...

6월 29일 경기에서 4회말 배제성을 상대로 도망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냈다. 확실히 무안타 기록 탈출이후 조금씩은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그 후 4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때려내며 2게임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5월 초에 2군 갔다온 뒤로 약 1주일간은 잘 쳤던 전적이 있는 만큼 완전히 살아났다고 말하기는 성급할 수도 있지만, 확실히 안타가 나온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6월 30일 경기에서도 팀은 대패했지만 본인은 2안타를 때려내며 3게임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또한 이날 삼성 선수들 중 유일한 멀티히트이기도 했다.

6월 최종 성적은 타출장 .178/.204/.244로, 무안타 행진을 끊어내고 월말에 짧게나마 버닝을 하며 4월보다는 나은 성적이 나오게 됐다. 6월 중반까지 타율이 .000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감개무량. 진갑용이 가지고 있던 삼성 소속 역대 최다 연속 무안타 기록을 경신하며 그야말로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김헌곤이었지만, 한화전에서 무안타 기록을 탈출한 이후엔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1개 이상씩 때려내며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말아먹은 것이 워낙 커서 여전히 심하게 까이고 있지만 안타 이후 혈이 뚫렸는지 의외로 잘하고 있다.[39] 구자욱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외야진의 무게감이 매우 헐거워진 만큼 지금부터라도 김헌곤이 작년까지 보여줬던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팀의 순위 싸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긴 부진이 너무 컸기에 평가를 완전히 뒤집기 위해선 앞으로도 본인의 분발이 더욱 절실하다.
6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50 45 8 3 0 0 2 5 2 5 1 1 .178 .204 .244 .449

3.4. 7월

7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50 45 8 3 0 0 2 5 2 5 1 1 .178 .204 .244 .449

7월 초 시점 기준으로는 팀 내에서 가장 잘하는 타자이다(...) 김헌곤이 살아났다는 점도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팀 타선의 부진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40]

7월 3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치며 타율이 다시 2할대로 올라갔다. 하지만 팀은 패배.

7월 6일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동점으로 따라잡힌 8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침으로써 새가슴 기질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고, 그 직전에 8회초 문성주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아쉬운 수비를 선보였다.[41] 결국 이 날 팀은 1:8의 7점 차 리드를 다 까먹고 10:9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7월 7일 경기전 김헌곤과 그 가족한테 살해 협박 DM이 온 것을 본 아내가 법적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7월 8일 드디어 홈런을 때렸다!! 그것도 리그 최강의 선발투수 김광현을 상대로.[42] 심지어 장외 홈런이었는데, 장외로 나가지 못하게 쳐둔 그물망을 직격했다. 8회말에도 추격하는 적시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를 쳤지만, 9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내야플라이를 치면서 또 새가슴 기질을 선보였다. 마지막 타석이 아쉬움으로 남긴 하지만, 이날 그의 홈런이 역전 홈런인 것을 감안하면 그는 오늘 경기 최소한 1인분 이상은 해준 셈이며, 이날 경기의 책임은 6회 대량실점을 허용한 이승현우규민, 그리고 8회에 2실점한 김윤수에게 있다.

7월 12일 kt전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그 1안타가 3회에 나왔는데 호세 피렐라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다음 타석 1사 1,2루에서 병살타를 쳐서 또 까였다.

7월 14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으며 팀에게도, 본인에게도 다사다난했던 전반기를 마쳤다.

7월 23일 고척 키움전에 간만에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대타 김재성으로 교체되었다.

7월 31일 대구 롯데전에서 김태군의 대주자로 나와 11회말 2사 2루 끝내기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범타로 물러났다. 그럼 그렇지

이렇게 7월도 시즌 첫 홈런을 제외하면 별다른 활약 없이 마무리되었다. 사실 후반기 들어서는 출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팀이 9경기를 치렀는데 고작 3타석 소화한 게 전부. 그동안 김현준은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며, 이러다가는 언젠가 팬들에게 잊혀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후반기에 덜하긴 했지만 본인이 부진해도 믿고 기용을 하던 허삼영 감독이 자진사퇴하고 박진만 대행이 지휘봉을 잡게 되었는데 과연 그는 김헌곤을 어떻게 기용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5. 8월

8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0 19 1 1 0 0 0 3 1 1 0 0 0.053 0.100 0.105 0.205

8월 2일 박진만 감독대행에 의해 주장직에서 물러났고 1군에서도 말소되었다. 후임 주장은 오재일이다. 팀의 분위기나 주장직을 내려놓게 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열흘만 딱 채우고 1군에 다시 복귀했던 저번 말소와 달리 2군을 폭격하는 수준의 활약을 하거나 외야진에 부상자가 생기지 않는 이상 다시 1군에 올라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에 김헌곤 없이도 외야가 잘 돌아간다는 것이 이미 후반기에 증명되기도 했고, 또 반대급부로 외야수인 송준석이 올라오기 때문에...

2군에서는 3경기 9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16일 경기를 앞두고 콜업되었는데, 김현준이 타격 페이스 저하로 2군으로 가면서 다시 기회를 받게 되었다. 주장 자리도 사실상 뺏긴 마당에 마지막 기회로 보여지며, 이 기회조차 살리지 못한다면 FA는 고사하고 선수생활 자체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2군에서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

그리고 8월 16일 잠실 LG전 8번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말았고 대타 강민호로 교체되었다. 타석에서의 결과도 포수 파울 플라이, 중견수 뜬공, 3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잘맞은 타구들도 없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그 스윙을 고치지 못했다.

8월 17일 잠실 LG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2:0으로 지고 있던 1사만루에서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는 동점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복귀 후 첫 안타와 타점이자 7월 8일 SSG전 이후 무려 40일만에 나온 타점이다. 이후 세타석은 모두 침묵하며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8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8월 19일 한화전에서 5회말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타석에서는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월 21일 대구 NC전에셔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9회말 대타 강한울로 교체되었다.

8월 23일 SSG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구자욱우규민의 트롤짓으로 그의 부진은 상대적으로 묻혔다.

8월 24일 SSG전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다이빙 캐치를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김성윤과 교체되었다. 마침 다음날 김현준의 콜업이 예정되어 있었고, 결국 최대 30일까지 쓸 수 있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료 기간은 9월 23일까지. 선수 입장에서는 FA 일수를 경기를 뛰지도 않고 채우고 있는 셈이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콜업 이후 성적이 워낙 처참했기 때문에[43] 이번에야말로 다시 1군 경기에 모습을 비출 가능성은 낮다.

3.6. 9월

9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0 0 0 0 0 0 0 0 0 0 0 0 0.000 0.000 0.000 0.000

9월 24일부로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이 만료되면서 다시 말소되었다. 팀이 10경기밖에 남겨놓지 않을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아웃으로 봐도 될듯.

4. 총평

4.1. 전반기

올 시즌 리그 전반기 투타 통틀어 최악의 선수이다. 올 시즌 삼성 최악의 투수 백정현은 비교 대상 선수 몇 명이 있지만 김헌곤은 독보적으로 스탯이 낮다. 심지어 잘했던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스탯이 찍혔다. 5월 초, 6월 말을 제외한 기간 전부 극악의 부진에 시달렸으며 잘했던 기간조차 클러치 상황에서는 부진했다. 그야말로 김헌곤 입장에서는 정말 잊고 싶은 3개월 반이 될 듯. 실력과 운 모두 따라주지 않는 전반기가 되었다. 박해민이 LG로 떠나면서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주전 중견수 자리를 낙점받았고, FA 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까지 찼지만 바닥으로 치닫는 타격감으로 멘도사 라인을 밑도는 타율을 기록했다. 그렇다고 선구안이 좋았다거나 한방을 치는 능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 결과 OPS도 0.496으로 처참했다. 참고로 올해 부진으로 퇴출된 첫 번째 외국인 리오 루이즈[44]의 OPS가 똑같이 0.496이니 그의 부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다.[45] 거기에 43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삼성 소속 최다 연속 타석 무안타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의 반열에까지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리그 최장기간의 연타석 침묵 기록을 경신할 뻔했다. 작년에 그렇게도 욕 먹었던 김상수의 2021 시즌이 선녀로 보일 지경.[46]

게다가 더 큰 문제는, 그의 타격에서의 삽질이 유독 매우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서 자주 나왔다는 점.[47] 위에도 나와 있었지만 원래부터 클러치 상황에 약한 타자였는데[48] 올해는 타격에서 계속 부진하다 보니 더더욱 클러치 상황에서 약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6월 말 이후 타격감이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앞선 타석들에서 잘 치다가도 마지막에 역전 혹은 동점 찬스에서는 범타로 물러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이를 WPA가 말해주는데, 선술했지만 그의 WPA는 리그에서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했다. 그 수치가 -2.07이니 이것은 그의 활약이 팀의 승리 확률을 누적으로 207% 깎았다는 말인데, 경기 시작 시점서 승리 확률이 50%이므로 다시 말해 약 4경기를 김헌곤 혼자서 통째로 말아먹었다는 소리가 된다.

이렇게 클래식 스탯, 세이버 스탯 가리지 않고 최악을 찍는 와중에도 주장이라는 이유로 경기에는 계속 꾸준히 나온 덕택에 삼성 팬들은 매번 답답해하였다. 이에 관해서는 김헌곤을 계속 선발출장 시키는 허삼영 감독이 문제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는데, 물론 맞는 말이지만 김헌곤 입장에서도 주장 자리를 내려놓거나 자진해서 2군으로 가는 등의 방법이 있었다. 게다가 그는 허삼영이 부여해준 과분한 기회들에서 비정상적일 정도로 부진했고 되도 않는 스윙과 처참한 타구질을 계속 선보였다. 그러니 삼성 팬들이 감독 욕을 하면서도 선수 욕 또한 세트 메뉴로 자연스럽게 꺼내게 되는 것. 그러면서 삼성 팬들의 상당히 따가운 비판과 비난을 계속 받아야했고 심지어는 타팀 팬들에게까지 조롱을 당하고 밈화되는 처지에까지 몰렸다.[49]

다만 팀 자체가 투타 가릴 것 없이 전반기 말미로 갈수록 막장 행태를 보여주었고, 그에 반비례하여 김헌곤 본인이 점차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그에게 가해지는 포화가 덜하긴 했다.[50]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이러한 부상과 부진, 그리고 6월말 이후의 반짝 활약이 김헌곤에게 면죄부가 되어주지는 않는다. 김헌곤이 리그 최악의 전반기 성적을 찍은 것은 변하지 않는 명백한 사실이며, 허삼영 감독, 트리오, 리그 최악의 불펜진들과 함께 삼성의 2022 시즌 전반기를 완전히 망쳐버린 1순위 주범들 중 한 명인 것은 절대 부정할 수 없다. 특히나 구강백 트리오의 먹튀짓과 불펜진의 불질, 허삼영 감독의 이상한 용병술이 부각되기 전인 6월까지만 해도 비판의 99%가 김헌곤에게 집중되었다. 물론 선술했듯 무안타 기록을 끊어낸 이후, 즉 6월 말부터는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후반기 활약을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클러치 상황만 들어서면 꾸준히 약하며 워낙 여론과 기대치가 최악인지라 이미 등을 완전히 돌려버린 삼성 팬들의 인식을 회복하기는 어렵다.

성적이 이렇다 보니 후반기에 에릭 테임즈급 활약을 선보이지 않는 이상[51] 올해 FA는 재수를 하거나 헐값에 삼성과 형식적인 계약을 체결하거나 둘중 하나일텐데, 후자의 경우 만족스럽지 못한 금액을 받을 것이 뻔하고, 또 그렇다고 전자를 택할 시에 문제는 내년에 재기에 성공해서 FA를 행사한다 해도 만으로 35세가 되기 때문에 이적이든 잔류든 매력적인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기 어려우리라는 것. 게다가 그가 부진의 늪에 빠진 사이 김현준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어 그의 입지가 밝지만은 않다. 물론 김현준의 활약이 후반기까지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고, 허삼영 감독의 특성상 김헌곤이 갑자기 2군으로 간다거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김헌곤이 5~6월 급의 처참한 타격을 선보이고 김현준이 계속 솔리드한 모습을 보인다면 아무리 빛나곤 명예회장 허삼영(...)일지라도 김헌곤을 쓰기 어려울 것이며 특히 구자욱이 복귀한 이후에는 피렐라가 지타로 갈 경우 정도에야 출장할 수 있을 것이다. FA를 앞둔 한 팀의 주장이 이렇게까지 입지가 작아진 것이 김헌곤 입장에서는 답답하겠지만, 어쩌겠는가. 본인의 부진으로 인한 자업자득이다. 결국 본인이 후반기 동안 성적으로 증명해 내야겠지만 기대조차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4.2. 후반기

후반기도 별다른 반전 없이 22타수 1안타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후 부상으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며 시즌을 마쳤다.

전반기 김헌곤급의 부진을 기록하던 강민호, 백정현, 강한울 등은 전부 후반기 전성기 페이스로 올라왔기 때문에, 더욱 비판받고 있다. 특히 후반기에는 가격 대비 성적을 내지 못하는 구자욱을 제외하면 팀 내 비판받는 선수가 없기에, 재평가받을 여지가 더욱 줄어들고 있다.[52]

4.3. 최종 성적

시즌 최종 성적은 80경기 239타석 224타수 43안타 1홈런 18득점 20타점 9볼넷 22삼진 10병살 타/출/장/옵 .192/.224/.241/.465, sWAR* -1.58[53], wrc+ 24.5, WPA –2.24.

이번 시즌 규정타석을 50% 이상 소화한 타자 109명 기준으로 보면,

김헌곤의 커리어로우이자 KBO 리그 역사상 최악의 시즌 중 하나이다.[61] 뉴탯티즈 기준으로도 타자들 중 역대 승리기여도 뒤에서 6위이다. 원체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선수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주전 막차는 타던 선수가 노쇠화, 무리한 중견 전향, 불운 등 온갖 악재가 겹치며 해당 시즌 상당히 급격하게 추락하는 바람에 팀도 심하게 무너졌고 삼성 팬덤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다. 2022년 리그 최악의 선수이며,[62] 전 구단의 밈이 될 정도로 극악한 부진을 겪었다. 부진해서 KBO 전체의 밈이 된 몇 안되는 사례로, 2022-2023년 이재원, 2023년 브라이언 오그레디, 2024년 로버트 더거와 함께 2020년대 가장 악명높은 부진 시즌이기도 하다.[63][64]

또한 김헌곤의 2022년은 2015년의 강한울,[65] 2018~2019년의 나종덕, 2007년의 이종범, 1999년의 김영진, 1986년의 권두조, 동일 년도의 박경수정보근[66] 등과 함께 1년간 KBO 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남긴 타자로 평가된다. 심지어 시즌 후반부에는 거의 안 나왔는데도 이러한 성적을 기록하였다.[67] 심지어는 MLB 단일 시즌 최악의 타자로 평가받는 2018년 크리스 데이비스와도 비교를 할 정도로 심각하게 비난받고 있다.[68]

야구 스탯에 익숙하지 않다면 위의 수치들로도 김헌곤이 얼마나 못한 건지 감이 잘 안 올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wrc/27이라는 스탯을 보면 된다. 이 스탯은 '라인업의 1번부터 9번까지 똑같은 특정 타자로 채웠을 때, 그 팀은 27개의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는 동안(=9이닝, 즉 1게임) 과연 평균적으로 몇점을 낼 수 있을까'를 측정한 스탯이다. 그런데 파크팩터를 적용한 2022년 김헌곤의 wrc/27은 무려 0.94다. 그러니까 김헌곤 9명으로도 한 경기에 1점 내기도 버겁다는 소리다.[69] 2014년 이후 규정타석 50% 이상 채운 선수들 중 이 스탯이 1을 넘지 않는 선수는 2022년 김헌곤 포함 2022년 정보근(0.97)여기에 항상 따라붙는 정보근[70]과 2015년 강한울(0.86) 이렇게 3명뿐이다.[71] 똑같이 시즌 초 43타석 연속 무안타를 치고도 당해 리그 최고의 타격 성적을 남긴[72] 2023년 노시환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 43타석 연속 무안타 기간에만 망한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시즌 내내 못했다. 물론 규정타석 제한을 없애면 2018-19년 포수 시절 나종덕(현 나균안)이나 2023년 브라이언 오그레디처럼 음수인 선수들도 있는데 그건 그 선수들이 말 그대로 개막장인 것이고, 김헌곤이 베테랑 코너 외야수로써 저런 성적을 기록한 것은 당연히 방출 대상이 될 정도로 문제가 매우 많다.

타격 지표도 타격 지표지만 수비 지표도 커리어로우를 찍었다. 허삼영 감독의 무리한 김헌곤 중견수 전향이 독이 되어 적응을 하지 못하며 수비 지표를 왕창 깎아먹어버렸다.

보통 선수나 감독이 일반적인 부진에 시달리면 자기 팀 팬한테만 욕을 먹고 다른 팀 팬한테는 그냥 고마운 선수 내지 단순한 종신감독 정도 취급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김헌곤은 10개 구단 모든 팬들이 김헌곤 유니버스를 언급하며 조롱을 할 정도로 부진이 심각했다.[73] 이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돈 값을 못한 구자욱, 스케치북 검열 사태를 일으킨 홍준학 단장, 김헌곤을 중용하고 13연패 당시 감독 자리에 있었던 허삼영 전 감독과 함께 가장 큰 비판을 받은 삼성 측 인물이다. 또한, 2023년 스토브리그에서 호구 행보를 보인 임선남 NC 단장과 함께 1년동안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야구인이다. 어떻게 이런 선수가 80경기나 출장한 건지 신기할 지경.

야구 외적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2022년 야구계에서 가장 큰 유행어 중 하나로 꼽힌 '곤'이 바로 김헌곤에서 나온 말이다. 김헌곤이 너무 못해서 못하는 다른 선수들이나 감독들에게 곤을 붙이고, 심지어 삼성 팬들은 일을 설렁설렁 하는 자팀 유튜브 PD에게까지 PD곤이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큰 유행어가 되었다. 이만큼 단순 부진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선수는 리그 역사적으로도 몇 없으며, 화제성으로는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 2015 강한울이나 2018-19 나종덕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큰 악명을 얻었다.[74] 사실상 2022시즌 리그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이정후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이자, 리그의 흥행을 이끈 인물 중 하나로 보아도 될 듯하다.

김헌곤의 부진이 더욱 뼈아픈 건 후반기 들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며 가을야구 문턱을 밟을 뻔도 했지만 결국 전반기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7위로 마쳤다는 점이다. 사실 이 해 삼성의 가을야구 진출 실패는 구자욱과 백정현의 부진, 불펜진의 붕괴 역시 매우 큰 지분을 차지했으나 김헌곤의 지분 역시 매우 크다는 사실은 개인 성적만 봐도 부정할 수 없다.

2022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데, 김헌곤이 올해 FA 신청을 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오랜 기간 백업 신세였다가 팀의 준주전급으로 도약했지만 이렇다 할 좋은 모습이 별로 없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FA 직전 시즌에 이런 처참한 성적을 냈다. FA를 신청해봤자 미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만약 평범하게만 했더라도 외야에 터크먼 빼고 사람이 없는 한화 등 외야수가 약한 팀이 저렴하게나마 긁어볼 가치라도 있었겠지만 그 한화 외야수들보다 성적이 나쁜 이 시점에서는 어느 구단도 관심이 없어보인다.
2022 시즌 기록
경기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sWAR wRC+
80 239 224 43 8 0 1 18 20 9 22 10 3 .192 .224 .241 .465 -2.14 24.5

5. 시즌 후

허삼영이 자신의 남은 지도자 생명을 바쳐가며 기용한 덕에 FA 신청을 위한 1군 등록일수는 채웠으나, 결국 신청하지 않았다.

당연히 팬들의 반응은 매우 싸늘하다. 그 FA 한번 해보겠다고 주장에도 출마하여 실제로 주장을 맡고, 부진하는 동안에도 1군에 아득바득 버티고 경기에 출장하고, 심지어 부상당했을 때도 부상자 명단에서 버티며 FA 일수를 채우더니, 정작 비시즌이 되자 미아 될까봐 신청 안 하는 것이 무슨 심보냐며 비판을 받고 있다.

아마 본인은 내년에 재기를 노리는 듯 하지만 전망은 매우 어둡다. 주전은 이미 물 건너갔고, 백업에서라도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팀이 리빌딩에 돌입한 지금 설령 주전 외야진에 공백이 생기더라도 커리어하이도 평범하고 잠재력은 진작 바닥난 노망주보단 김성윤, 김태훈 등 다른 젊은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먼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내년에 FA를 신청해 팀을 옮기려고 해봤자 타팀 입장에선 팀에 마이너스나 안 되면 다행일 36살 선수에게 관심을 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 지금은 FA는커녕 방출부터 걱정해야 할 지경.

본인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타격에서 삽을 철저히 팠던 김상수[75] 2차 FA에서 1차보다 더 많은 4년 29억을 받고 KT로 이적한 것을 보면 김헌곤의 속이 어지간히 쓰릴듯.[76] 물론 김상수의 경우 심우준의 입대와 하주석의 음주운전 등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유격수 자원의 값이 올라간 상황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대박까지는 아니어도 실력에 비하면 꽤 많은 돈을 받으면서 처지가 명확하게 갈리고 있다. 본인이 평범하게만 했어도 나름 괜찮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극악의 부진으로 인해 그 기회를 발로 차버렸다.


[1] 여담으로 직전 삼성의 34번 주인이전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은 적이 있었다.[2] 원래는 판정이 아웃이었지만 비디오판독 이후 세이프로 원심이 번복되며 내야 안타가 되었다.[3] 참고로 이날 김헌곤의 병살타 장면을 삼갤의 누군가가 2014년 한국시리즈의 그 날카로운 타구 페어볼과 합성시켰다.평행세계의 눈먼곤.video 실제로 이때 김헌곤은 채태인의 대주자로 루상에 있었고 최형우의 안타로 홈까지 들어왔다.[4] 작년 시즌 주장이자, 암흑기를 탈출시키고, 팀 분위기를 이끌었던 현 LG 트윈스 박해민과 비교된다. 박해민은 작년 팀이 개막 4연패에 빠졌을때, 3번타자로 나와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주역 중 한명이었지만, 김헌곤은 정 반대의 길을 걷고있다.[5] 10타수 무안타[6] 지난해 5월 29일 두산전(5타수 4안타) 이후 약 1년만의 3+안타 경기다.[7] 4월 17경기에서 때린 안타수보다 5월 7경기에서 때린 안타수가 더 많다(...).[8] 의외로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김헌곤은 김지찬과 함께 삼나쌩 최원준의 담당 일진이다.[9] 물론 박정현이 무리한 주루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김헌곤의 송구가 매우 정확하게 갔고 그 덕에 태그도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10] 솔직히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키움전때는 끝내기가 걸려있던 상황+처참했던 타구질 등으로 욕을 더 쳐먹은거지, 9회말 1사만루에서 병살 그 자체는 이승엽이나 양준혁 같은 훌륭한 타자들도 얼마든지 기록할 수 있는 것이다. 당장 위에 역링크 되어 있는 구리엘도 젊은 시절 쿠바 리그를 폭격하고 2021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매우 뛰어난 선수다. 그렇지만 (사사방 글이 진실이라는 전제 하에) 감독이 내린 싸인을 아무런 합의도 없이 무시한 것은 선수로서 용납이 되지 않는 행위다. 또 그렇게 해서 하다못해 진루타라도 쳐줬으면 모를까, 병살이라는 최악의 결과물을 만들어냈기에 타격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용서가 되지 않는 것이다. 다만 22일도 무리 없이 선발로 출장한 것을 보면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 그놈의 주장 체면 때문에 내부적으로 벌금만 내고 때웠을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11] 2018 크데의 경우 주전출장하여 타율 1할대 중반을 기록하였고 시즌 WAR이 -3 이하를 찍는 수준인데, 김헌곤의 현재 페이스는 WAR -2.5 정도이다. 이렇게 보면 2018 크데가 상상 이상이었음을 알 수 있지만, 그쪽은 아예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단일 타자 시즌 1위에 선정되는 시즌이고, 현재 김헌곤도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시즌에 선정된 시즌에 비비는 페이스임을 감안하면 매우 페이스가 나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20시즌 다니엘 팔카의 WAR 페이스가 지금 김헌곤과 비슷하다. 다만 김헌곤의 경우 네이버 기준으로는 WAR이 양수이다.[12] 현재까지 삼성 역대 최악의 타자 시즌인 1999 김영진이 -1.6이고 20 박계범과 20 이성규가 -0.9이며 20 팔카가 -1.1 정도이다. 다만 박계범, 이성규, 팔카는 나온 경기 수 자체가 적음을 감안해야 한다.[13] 김동엽의 대수비로 8회 들어감.[14] 거기에 김헌곤의 3타석 중 상대 투수가 던진 공은 단 4개이다. 다시말해, 한타석을 제외하고 모두 초구를 쳤다는 건데 그 한타석마저도 초구 헛스윙이였으니 오늘 경기에서 초구에 무조건 배트를 휘둘렀다는 것이다. 이 답이 없는 주장이라는 놈 덕에 안우진은 투구수를 쉽게 절약할 수 있었고 결과는 8이닝 투구로 이어졌다.[15] 물론 최근 삼성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이렇게 3구 안에 쳐서 죽는 답이 없는 경향이 많아 상대투수를 돕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김헌곤이 이를 이끌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16] 다만 허삼영 감독 입장에서 쉴드 아닌 쉴드를 쳐보자면, 선거 과정이 어떻게 됐든 어쨌든 팀의 주장이 김헌곤인데 주장을 허구한 날 백업으로 돌리거나 2군으로 보내는 것도 팀의 분위기 차원에서 좋을 것은 없으므로 반등을 바라는 차원에서 주장인 김헌곤을 주전으로 기용하는 것은 백번 양보해서 이해가 될 수 있다. 즉 최상의 시나리오는 김헌곤 본인이 주장직을 내려놓는 것인데, 문제는 주전 보장+FA 등으로 인해 주장직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어보이는 것. 그런데 이 성적이 유지된다면 FA 신청했을 때 계약은 커녕 미아가 되도 할말이 없다.[17] 사실 김헌곤 본인 입장에서도 주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합리적인게, 지금 김헌곤이 그냥 부진한 것도 아니고 단일시즌 역대 최악의 성적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정도로 최악인데, 여기서 팬들도 속이 터지겠지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건 선수 본인일 것이다. 즉 자기 앞가림 하나 하기도 벅찰텐데 이런 선수가 어떻게 팀 전체를 이끌어가겠다는 말인가? 당장 부진을 못이겨 주장직을 김혜성에게 넘긴 박병호의 사례를 참고해야 할 것이다.[18] 김헌 탈. 주장 대신 주전으로 쓰일 때도 있다.[19] 정확한 병살 코스였으나, 박계범이 어이를 상실하게 하는 친정사랑 수비를 시전했다. 다만 병살 정품인증에 실패한지라 박계범은 삼팬들에게 까였다.[20] 게다가 이성규는 홈런 10개라도 쳐줬지만 김헌곤은 홈런은 고사하고 장타도 없다.[21] 참고로 김영진이 -1.6정도 기록하였으며 나균안의 포수 시절이 -1.2~-1.4 정도이다. 현재 김헌곤이 기록한 타수는 나균안의 4/5 정도인데, WAR도 4/5 정도이므로 김헌곤이 나균안과 비슷한 타수를 기록하였을 때 딱 나균안 정도의 WAR이 나오게 됨을 계산할 수 있다. 당시 나균안이 얼마나 비판받았는지 생각해보면 올 시즌 부진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22] 참고로 이재원의 경우 팬들의 썰에 따르면 성격이 매우 좋지만 어마어마한 먹튀인데다 수비력이 나빠서 극심하게 까이고 있다.[23] 심지어 그쪽은 69억짜리 FA임에도 불구하고 크데급 성적을 기록중인데, 그 이재원과 동급으로 까일 정도이면 여론이 상당히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24] 7번 타순이 지명타자 자리였기에 김태군이나 하다못해 강민호라도 한 타석 정도 긁어볼 수 있었는데 김헌곤을 굳이 썼다는 점에서 허삼영 감독 또한 욕을 먹고 있다.[25] 김헌곤을 정 쓰고 싶었다면, 대타로 김태군이나 강민호를 내고 연장에 들어가서 김현준의 대수비로 중견수 자리에 투입시키는 것이 맞았다. 결과론적으로 김현준의 아쉬운 수비로 끝내기를 내준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물론 김헌곤이라고 해서 그 타구를 잡았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26] 말이 좋아 박병호지 지금 김헌곤의 성적은 작년 박병호랑 비교하는 것조차 엄청난 실례다. 주장직을 내려놓기 직전의 박병호는 12홈런장타율이 0.422였는데, 지금 김헌곤은 0홈런OPS가 0.439다.[27] 1사 이하였다면 100% 병살이었을 것이다.[28] 참고로 31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자 삼성팬들은 아예 베스킨라벤스 드립을 치며 김헌곤을 아이스크림에 비유해 깠다.[29] 번트를 대는데 특유의 스윙 폼과 같이 오른다리를 쭉 빼고 시도했는데, 배트가 공에 닿기는 커녕 공을 피하는 모양새가 되어 제대로 실행할 수 없었다. 과거 왕조시절에도 이런 자세로 번트를 했으나 당사와 달리 이번에는 몸까지 뒤로 함께 빠지며 아예 공을 건드리지조차 못했다.[30] 피렐라가 안타성 타구를 쳤기 때문. 그런데 오지환이 이걸 호수비로 잡아냈으며, 만약 2, 3루 상황이었다면 충분히 득점이 가능한 상황이었다.[31] 물론, 지금은 구자욱 등도 까이고 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32] 그나마 공석인 자리는 좌익수라고 하지만 피렐라가 작년과 다르게 주전 좌익수로 뛰고 있으며 백업으로도 박승규, 송준석 등 김헌곤을 대체할 만한 젊은 자원은 충분하다.[33] 삼성의 외야 자원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삼성이 최근 드래프트에서도 타자 위주의 자원들을 뽑고 있고 박승규, 김현준 등이 자리를 차차 잡아가고 있으며 군입대 중인 김재혁도 있다. 김헌곤의 경우 2억 가까이 되는 연봉을 수령하는 고액연봉자이며 또한 지난 시즌들을 되돌아 봤을때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는 선수이다. 30대 중후반으로 들어가는 선수라 루키들처럼 타격폼을 완전히 수정하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2022 시즌은 본인뿐만 아니라 리그 최하위권 기록을 경신할만큼 최악인 성적이라 팀에서도 잘 쳐줘봤자 이제는 백업의 백업 수준인 정도이다. 삼성 팬들 역시 김헌곤이라는 이름 자체가 경기 내내 안 보였으면 좋다고 말할 정도로 자팀 팬들에게도 민심을 완전히 잃었다.[34] 사실 이 행동을 김헌곤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보통 풀카운트 상황이 만들어지면 주자는 병살타를 막기 위해 무조건 달리기 시작한다. 불행하게도 피렐라의 타구는 완벽한 장타성 타구였으나 키움의 수비가 좋아서 라인 드라이브로 인해 병살로 이어졌을 뿐 김헌곤은 주자의 역할을 한 것일 뿐이다.[35] 3할, 150안타, 10홈런 이상을 쳤던 2018년은 탱탱볼빨 아니냐고 할수도 있지만 2019년은 투고타저였는데도 팀내 가장 우수한 토종타자였으며 2021년도 투고타저였는데 평균에 가까운 생산력은 냈다.[36] 이제는 오히려 팬들이 출장하기를 바라는데 무안타 기록 갱신때문이다.[37] 김민우 상대 타율이 5할대이긴 했다.[38] 이때도 상대는 KT였다.[39] 마치 크리스 데이비스의 2019시즌과 유사한데 그때 크데도 연속타석 무안타기록이 깨진 직후부터 혈이 뚫렸는지 그 이후 일주일동안 매우 잘했다.[40] 타선 뿐만 아니라 마운드가 멸망하며 7월 초 삼성은 역대급 침체기를 겪고 있다. 두산과 함께 2022시즌 사이좋게 침몰하고 있다.[41] 펜스플레이와 그 이후의 중계플레이 모두 미흡했다.[42] 의외로 김헌곤은 이날 경기 전까지 김광현 상대 통산(2014년 이후) 15타수 5안타로 준수했다.[43] 19타수 1안타, 타율 .053, OPS .205[44] 루이즈 이전에 짐을 싼 쿠에바스라모스는 부상이 웨이버 공시 원인이었다. 물론 라모스의 경우는 성적도 그리 뛰어나지 않긴 했다.[45] 심지어 wrc+는 루이즈가 조금 더 높다.[46] 최소한 이쪽은 WAR* 양수에 wrc+도 70은 넘겼다.[47] 4월 8일 홈 개막전 9회말 역전 끝내기 찬스에서 1-2-3 병살, 5월 21일 무사 1-2루 찬스에서 강공 전환 후 4-6-3 병살, 7월 8일 9회말 1사 1-3루 동점 찬스에서 2루수 플라이 아웃 등 클러치 상황마다 적시타는 커녕 매번 병살타 또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팀의 흐름을 족족 끊어먹으며 수도 없이 경기를 말아먹은 것이 증거이다.[48] 준주전으로 자리잡은 2017년 이후 6년 연속 WPA가 음수다.[49] 특히 일부 극성 팬들은 김헌곤을 향해 도를 넘는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내거나 심지어는 가족을 건드리는 폭언을 하기도 했고 급기야 그의 아내가 고소를 선언했다. 결과로 증명하는 프로 선수이기에 성적만 놓고 비판하는 것은 뭐라 할 수 없고 김헌곤 본인도 이는 감내해야겠지만 선을 넘는 인신공격성 발언 및 가족을 향한 비난들은 자제해야 함을 명심하자.[50]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김헌곤만이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구자욱은 120억을 받은 주제에 첫해부터 이런저런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고, 강민호는 김헌곤보다 살짝 나은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주는 데다 포수 수비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으며, 백정현은 0승 10패를 찍는등 김헌곤과 함께 투타의 대표 구멍이었다. 거기에 원태인은 심한 기복을 보여주며 성적이 작년만 못했고 전반기 막판에 사생활 관련 잡음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6월 말부터 볼질과 방화를 거듭하던 불펜진은 말할 것도 없다. 팀 타선을 그나마 지탱하던 피렐라와 오재일도 6월 이후 페이스가 급강하했고, 미래 자원이던 김지찬과 이재현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한동안 비웠다. 역시 부상으로 빠진 김상수와 김동엽은 어디서 뭐하고 있는건지 소식조차 들리지 않는다.[51] 스탯티즈 기준으로 김헌곤은 후반기에 150타석을 더 소화할 페이스인데, 2015시즌 테임즈의 성적을 150타석으로 비례하여 압축한 다음 김헌곤의 성적에 대입해보면 그의 시즌 최종성적은 타/출/장/옵 .271/.343/.455/.798 13홈런 51득점 52타점 13도루가 된다. 그래도 3할이랑 옵스 0.8은 안되네 이는 홈런과 장타율 부문에서 김헌곤의 커리어하이일뿐만 아니라 리그 내에서도 평균 이상의 외야수이며 한화 같이 외야가 헐거운 팀들이 노려볼만한 성적이다.[52] 물론 후반기에는 구자욱에 상당수의 비판이 집중되어 나오지 않는 김헌곤은 상대적으로 묻혔다.[53] kbreport에서 제공하는 kWAR은 무려 -1.87. 게다가 이건 타격 WAR로 수비 WAR이나 주루 WAR까지 합하면 -2.14(...)이다. 가히 리그 역사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리그 역사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성적을 남긴 이정후와는 다른 의미로 충격적인 퍼포먼스인 것이다. 참고로 크리스 데이비스의 2018시즌이 -3.2이다.[54] 4위 1999년 삼성 김영진(-1.60), 3위 2018년 롯데 나균안(개명 전 이름 나종덕, -1.71), 2위 2007년 기아 이종범(-2.04), 1위 1986년 청보 권두조(-2.47)[55] 6위 2020년 롯데 민병헌(-2.24), 5위 2016년 KT 이해창(-2.38). 4위 2020년 SK 최지훈(-2.51), 3위 2021년 LG 이형종(-2.58), 2위 2020년 KT 심우준(-2.65), 1위 2019년 롯데 나균안(개명 전 이름 나종덕, -2.74)[56] 3위 2022년 롯데 정보근(24.0), 2위 2010년 한화 오선진(21.6), 1위 2015년 기아 강한울(18.5)[57] 7위 1994년 롯데 김선일(.220), 6위 2007년 기아 이종범(.217), 공동 5위 1983년 삼성 정구왕과 1986년 청보 김경남(.216), 3위 1984년 삼성 금광옥(.212), 2위 1983년 롯데 권두조(.209), 1위 1999년 삼성 김영진(.185)[58] 1위 롯데 정보근(24.0)[59] 2위 롯데 정보근(.191), 1위 키움 김준완(.189)[60] 2위 키움 이용규(.221), 1위 롯데 정보근(.216)[61] 대략 2018년 크리스 데이비스나 다른 종목으로 확대할 시 2023-24 시즌 안토니 수준으로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팀에 큰 해악을 끼치는 수준이었다.[62] 김헌곤 다음가는 나쁜 평을 받는 선수는 박경수, 정보근, 이재원 정도이다. 그나마 이재원과 정보근은 포수라 김헌곤보다 압도적으로 승리기여도가 높다. 박경수는 타격 성적은 김헌곤보다 낮지만 애초에 김헌곤보다 적게 나왔고, 출루율은 더 높을 뿐더러 수비가 좋아서 승리기여도도 김헌곤보다 높다. 즉, 단순히 밈 뿐만 아니라 실제 승리기여도상으로도 2022년 리그 최악의 선수는 김헌곤이다.[63] 미국에서 어떤 선수가 부진하면 가차없이 2018 크리스 데이비스와 비교당하듯, 2023시즌 이후로는 KBO에서 어떤 선수가 극악의 부진을 겪으면 2022시즌의 김헌곤과 비교된다.[64] 다만 2024시즌에는 김헌곤 본인이 잘하고 있고 반대로 팀 내에서 이승민, 이호성, 김현준, 김재윤 등이 KBO 최악의 선수 수준으로 더 심하게 말아먹고 있어서 이 시즌이 조금이나마 재평가되고 있기는 하다. 물론 젊은 선수 셋+FA 투수라서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저들과는 달리 김헌곤은 당시 애매한 준주전급 30대 중반 베테랑이 부진해서 기용의 의미가 없었으며, 순수 성적이 나쁜데다 클러치 상황에서는 더 못했음을 부정하기는 어렵고, 그로 인하여 KBO 역대 최악의 시즌을 꼽을 때 여전히 최상위권으로 언급된다.[65] 정작 그 강한울은 2022년 하반기 삼성에서 대폭발하여 커리어하이 시즌을 남겼다.[66] 정보근의 경우 포수이기 때문에 타격 성적은 김헌곤 급일지라도 WAR은 -1 정도로, 상술한 선수들보다는 훨씬 나은 성적을 올렸다.[67] 규정타석 50%를 약간 못 채운 박경수가 올해 .120 / .234 / .193 wRC+ 21.9 WAR -1.01 WPA -2.16으로 역대급 부진에 시달렸는데, 김헌곤은 타율이 7푼 차이 나는 박경수보다 출루율이 낮고(...) WAR, wRC+, WPA가 비슷하다. 그나마 내야 뎁스가 약해서 백업으로나마 뛰어야 했다는 변명이라도 되는 박경수와 달리 삼성의 외야는 뎁스가 넘쳐나기 때문에 김헌곤의 악명이 더 높은 것이다.[68] 사실 2018년 크리스 데이비스의 경우 성적 자체는 김헌곤과 비슷하지만, 받은 연봉 자체가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큰데 리그 수준차를 감안해도 크리스 데이비스가 받은 계약은 4년 100억원대급 정도이다. 그런데 볼티모어는 돈이 없어서 매니 마차도를 떠나보냈다. 즉 삼성으로 치면 김헌곤에게 4년 100억을 주고 구자욱을 다른 팀으로 보내서 그 팀에서 구자욱이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는 상황과 똑같다. 그리고 그 계약 직후 볼티모어는 약 5년동안 한화처럼 압도적 꼴찌를 하며 전체 1픽을 꾸준히 뽑았다. 그만큼 크데가 볼티모어에 끼친 영향이 나쁜데, 사실 성적만이라도 그 크데와 비슷한 성적을 냈다는 것 자체가 올해 김헌곤의 부진을 설명하는 간단한 키워드이다.[69] 이걸 더 이해하기 쉽게 바꾸자면, 만약 우리 타자들이 전부 김헌곤이면 상대 투수는 최전성기 시절의 선동열이나 오타니 쇼헤이 놀이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70] 사실 정보근도 김헌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43타석 연속 무안타 등의 임팩트나 팀에 미친 악영향, 그리고 선수 개인의 경험 및 위치 등을 생각하면 김헌곤 쪽이 더 압도적이다. 애초에 정보근은 포수이고, 원래 저 정도의 처참한 타격성적을 이전에도 기록해왔으며 나이도 어린 편이기 때문에 김헌곤보다 낫다.[71] 참고로 같은해 5관왕을 달성한 이정후의 wrc/27은 9.65고, 최고 기록인 2015년 에릭 테임즈의 wrc/27은 15.23에 달한다.[72] 다만 노시환은 무안타 기간동안 볼넷은 꾸준히 얻어냈다. '타석' 무안타 기록은 말 그대로 볼넷까지 무안타로 치기에 실제 생산성이 김헌곤만큼 심각했던 것은 아니다.[73] EPL의 경우 해리 매과이어가 21-22시즌 부진하며 팬들에게 밈이 되어 매드무비 영상이 올라오는 등 김헌곤급으로 곤욕을 치렀다. 다만 그쪽은 클래스 자체가 차원이 다른 선수고, 국가대표에서는 대활약했으므로 김헌곤과 비교가 불가능하다.애초에 클래스가 그정도인 선수가 밈 매드무비 영상이 올라올 정도인 것 자체부터가 답이 없다. 그리고 약 2년 뒤 1000억 이상을 받고 22년 김헌곤급 퍼포먼스를 보이는 선수가 같은 팀에서 나타났다(심지어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나락쓸기, 안토니 턴)으로 조롱당하고 밈화되는 것도 똑같다!)[74] 마침 2023년 현재 가장 큰 유행어로 불리는 WOW가 홍준학 단장의 삼성에게서 나온 말이다(...) 구단의 처참한 운영으로 인하여 명문 구단에서 성적이 떨어지며 한화처럼 전체적으로 조롱받는 밈이 여럿 탄생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정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75] 김상수의 1차 FA 기간인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김상수는 .267/.350/.347 sWAR* 7.18 WPA -3.25 wrc+ 94.0, 김헌곤은 같은 기간 동안 .263/.325/.337 sWAR* 0.94(...) WPA -4.79(...)(해당 기간 동안 1타석이라도 들어선 타자 702명 중 최저 WPA 2위에 해당한다. 즉 김헌곤보다도 밑인 타자가 있다는 건데 그 주인공은 바로 -5.41(!!!)의 심우준. 참고로 김상수는 최저 9위다.) wrc+ 81.9로 sWAR*을 제외하면 둘다 거기서 거긴데 김상수가 조금 더 낫다.[76] 그러나 김헌곤과 김상수는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매우 친한 사이이고 김헌곤은 김상수의 이적도 아쉬워하면서도 축하해줬고, 힘들었을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김상수에게 고마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