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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30 15:37:31

김영웅/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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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총평5.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 내야수 김영웅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2023 시즌 후 이재현의 어깨 탈구 부상 수술로 인해 2024 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유격수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 초 주전 유격수 자리에 김영웅과 강한울을 놓고 경쟁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소 개막 엔트리 합류, 스프링캠프 및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 개막전 선발 유격수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우선 강한울의 경우에 아직 1군 캠프의 부름을 받지 못한 것에 반해 김영웅은 경기마다 꾸준히 기회를 받고는 있으므로 본인 입장에선 최소한 작년보다는 나은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새 용병 데이비드 맥키넌이 3루수가 아닌 1루수로 포지션을 확정함에 따라, 이재현 복귀 후에는 이재현과 주전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가 류지혁과의 경쟁을 통해 주전 3루수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2.1. 시범 경기

3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결승 역전 3점포를 쳤다.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3~4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33 116 33 7 0 7 18 18 15 42 1 1 .284 .371 .526 .897
3월 23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예상대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수비에서도 실책으로 1실점을 허용하는 등 부진하다가 10회초 1사 만루에서 6:2를 만드는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종 성적은 5타수 1안타 2타점 2삼진.

3월 24일 kt전에서도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타석 끈질긴 승부로 볼넷을 골라나갔지만 이후 두타석은 모두 초구를 공략하며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성재헌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박진만 감독도 "죽어도 되니까 잡아 쳐라."며 자신감 있는 스윙을 주문하는 것으로 봤을 때, 작년과는 다르게 김영웅을 밀어주고자 하는 생각이 있어보이며 이는 선수 본인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 #

3월 26일 잠실 LG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회와 9회에 안타를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경기로 활약했지만 팀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했다.
3월 27일 잠실 LG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1병-삼진-2땅-삼진-1땅)로 침묵했다. 타율은 0.222로 하락했다.

3월 28일 잠실 LG전에서 유격수로 출전해 7회 1안타를 기록했다. 3타수 1안타. 타율은 0.238

3월 29일 대구 SSG전에서 9번 유격수로 출전해 2회와 5회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6:1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노경은을 상대로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였다. 비거리는 125M, 또한 직후에 나온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6:4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타선이 8회, 9회에 침묵하며 팀은 패배를 기록하였다.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타율은 0.261

3월 30일 SSG전에서 5타수 5삼진을 기록하였다. 역대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 기록. 김헌곤도 5타수 5삼진은 안 당하겠다 그대신 그분은 병살을... 이날 경기로 리그 삼진 단독 2위가 되었다.[1] 그런데 놀랍게도 팀 내 홈런 1위, 타점 1위다. 타율은 0.214로 하락했다.
3월 31일에는 7회초 팀을 살리는 호수비로 병살을 만들어내는 명장면[2]을 보여주었으나, 타격에서는 3타수 무안타(삼진-1땅-삼진)로 여전히 활약하지 못했다. 타율은 0.194로 하락했다.

하지만 4월 들어 매 경기 안타를 치고, 장타도 많이 보여주며 팀의 타선이 침체된 가운데 거의 가장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4월 6일에는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클린업 트리오에도 들었다.

이재현 복귀 이후에는 주전 3루수로 고정한다는 인터뷰가 나왔다. # 류지혁이 주전 2루수로 이동한 상황에서, 김영웅이 3루를 맡는 것이 이상적인 그림이기 때문.
4월 10일 롯데전에서는 마침내 시즌 3호 홈런이 터졌다. 10회초 김재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8-7로 불안한 리드를 가져왔을 때 박진의 몸쪽 초구를 받아쳐 대형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25m의 사직구장 우측 관중석 한중간에 꽂히는 크기였으며 삼성은 이 홈런 한방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하던 상황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타석에서는 5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으로 훌륭하게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310까지 상승했고 타자 sWAR* 11위, 유격수 WRC+ 1위로 등극했다. 경기 MVP급 활약이지만 팀 내 더 미친 활약을 펼친 선배가 있어서 다소 묻혀버린 감이 있다. 그러자 인스타에서는 지난번 5삼진으로 조롱한 팬들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는 댓글이 베댓을 먹었다.

이어진 11일 롯데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wRC+ 140까지 올랐으며, sWAR*은 0.87로 시즌 종료 시 WAR 7.8의 페이스를 선보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도 이날 승리로 연승을 이어간 건 덤.

12일 NC전은 김지찬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로 출전한 김지찬과 달리 이날 결장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썰에 의하면 경미한 부상이 있었다고 한다.

13일 NC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정상출전하여 3안타를 기록하였지만 팀이 끌려가던 9회말 4:3 2사 1,2루 상황에서 삼진을 당해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현과 7안타를 합작하여 오히려 삼성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비록 중요한 상황에서 삼진이 나오긴 했으나 3안타 경기를 펼쳤고, 패배의 요인은 3실점한 김재윤과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성규의 잘못이 크다.

14일부터 이재현이 유격수 선발로 들어감에 따라 예정대로 3루수로 출장하게 되었다.
4월 17일 대구 두산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쳤다. 이때 타구 속도는 172.2 km/h로 이번에도 매우 빠르고 강한 타구를 날렸다.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4월 18일에도 곽빈의 몸쪽 아래쪽으로 파고들던 슬라이더를 그대로 당겨쳐서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30m에 타구 속도는 트랙맨 기준 176.5km/h에 육박하여 상당히 큰 홈런이 나왔다. 3타수 1안타 1볼넷 1홈런 1타점 1득점.
4월 20일 한화전에서는 황준서의 공을 오른쪽 담장 근처까지 날려 보내며 팀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4월 21일 한화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1안타가 좌타자 상대 27타수 1피안타로 극강이던 산체스 상대로 때려낸 것이다.

4월 23일 LG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였다.
4월 24일 LG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데뷔 첫 연타석 홈런 등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위닝시리즈 확정에 큰 활약을 하였다.[3] 이 경기에서 알려진 것이라면 이진영 타격코치가 타격시 릴리스 포인트를 좀더 앞에 두려는 목적으로 타석의 위치를 기존보다 앞에 설 것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그 결과 비거리 향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았을 때 2022년 김현준, 작년 김성윤에 이은 2024 시즌 삼성의 가장 큰 히트상품이라 할 수 있으며, 이원석의 이적 이후 무주공산이였던 3루수 주전 자리를 본인의 것으로 굳혀가고 있다. 본인이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면서 삼성은 3루 김영웅, 유격 이재현으로 이어지는 아주 이상적인 젊은 내야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3.2. 5월

5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5월 3일 대구 롯데전 9회 솔로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5월 9일 대구 KIA전에서 데뷔 첫 4번타자로 나왔는데 동점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5:2 승리와 연패탈출에 기여했다.

5월 11일 창원 NC전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7회 초 팀을 역전으로 이끄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최종적으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도 승리.

5월 12일 창원 NC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5월 16일 인천 SSG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10호포로 쏘아올리며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만들어냈다.

5월 17일 대구 한화전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5월 18일 대구 한화전에서 김범수를 상대로 5회말 2사 2루 동점 상황에서 앞서가는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홈런이 나온 상황도 상황이지만 더욱 고무적인 것은 0-2로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승부를 풀카운트까지 끌고가며 상대 실투 하나를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점. 아쉽게도 불펜진이 8회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결승타로 기록되지는 못했지만 팀은 맥키넌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였다.

5월 21일 대구 kt전에서 8회말 5: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동점 쓰리런 홈런을 쳐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연장까지 간 끝에 11회초 천성호의 도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에 부상을 당하며 전병우와 교체되었다. 교체 아웃된 후 2구만에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전병우의 실책까지 겹치며 김영웅의 활약이 무색하게도 팀은 8:5로 패배했다.

최근 삼성 타선이 침체되어 김영웅의 존재감이 크게 돋보이는 상황이다. 다행히 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부상이 길어지면 타선에 큰 공백이 생길 수 있다.

다행히 부상이 크지는 않았는지 바로 다음날인 22일 kt전에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이날은 희생플라이 하나를 쳤다. 3타수 무안타 1타점.

5월 24일 롯데전에 4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5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의 삼진은 루킹 삼진이였으니 모든 타석의 마지막 공에 배트를 한 번도 휘두르지 않은 셈. KBO 타이 기록인 1경기 6볼넷 욕심이 났는지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공을 그냥 보면서 삼진을 당했다. 1경기 5볼넷은 한 경기 개인 최다 볼넷 역대 2위 타이 기록[4]이고, 9명의 선수가 기록하고 있었으며 삼성 선수로서는 1999년 5월 12일 이승엽 이후 두 번째의 기록이다. 이날 경기로 출루율이 크게 오르며 타자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스탯이라는 타출장 3-4-5에 한발 다가섰다.[5]

5월 25일 롯데전에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며, 레전드 경기를 찍은 끝에 아쉽게 져서 경기가 끝나고 울음을 터뜨렸다.[6]

5월의 모습만 보자면 4월보다 더 스텝업했으나 월말로 가면서 지나치게 김영웅 견제가 심해지며 성적이 완연하게 하락하고 있다. 거기다 손가락 부상의 여파가 있는지 부상 이후 타격 성적이 크게 낮아졌다.

호성적 덕분에 아직 극초반이긴 하지만 드림올스타 팬투표 3루수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선수단 투표에서 잔뼈 굵은 베테랑인 최정, 허경민 등에게 밀릴 가능성이 꽤 높아서 최대한 격차를 벌려놓는 것이 관건일듯.[7] 물론 성적이 좋아서 설령 베스트 12를 놓쳐도 감독 추천에 들 가능성도 매우 높다.

5월 29일 키움전에서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1루 선상을 꿰뚫는 2루타를 쳤고, 6회말에는 조상우를 상대로 8일만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동안 타격이 잘 안 풀리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배트 플립 후 마치 드디어 터졌다는 것 마냥 한숨을 크게 쉬고 베이스를 돌았다. 이로써 시즌 13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현시점 공동 3위가 되었다.

3.3. 6월

6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3.4. 7월

7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3.5. 8월

8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3.6. 9월

9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4. 총평

2024 시즌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5. 시즌 후



[1] 1위는 15삼진의 박병호[2] 승리확률37% → 52.9%[3] 특히 2번째 홈런이 압권이었는데, 0-2 극도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공을 파올려 담장을 넘겼다. 구장이 라팍인 것도 홈런에 한몫하긴 했지만 그의 어마어마한 파워를 볼 수 있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4] 1위는 이호준과 김태균의 6볼넷이다.[5] 타율은 .296, 출루율은 .395이며, 장타율은 이미 0.5를 한참 넘겼다.[6] 해당 경기에서 김영웅도 못했으나, 그보다는 이호성, 김재윤, 김현준 트리오가 비갈 수준으로 말아먹는 바람에 김영웅은 위로 여론이 대부분이다. 결정적으로 김영웅은 5월 팀의 침몰을 기를 쓰고 막은 반면 저 셋은 5월 내내 못하다가 오늘 드디어 한꺼번에 경기를 터뜨렸으니.[7] 애초에 선수단 투표는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성적이 아주 떨어지지 않는 이상 이름값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하고, 특히나 최정은 지금 성적도 김영웅에게 전혀 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관점에 따라서는 김영웅을 능가하기도 한다.) 아예 리빙 레전드이고 무엇보다 개최지가 문학 구장이기에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꽤 있다. 애초에 올스타 투표에서 최정을 넘는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