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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6:34:12

고우(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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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W의 채박사 연구소 조사 연구원
파일:W 한지우.png 파일:고우소개.png
한지우
(행적 / 포켓몬)
고우
(행적 / 포켓몬 / 비판)

1. 개요2. 작품 내적인 문제
2.1. 포획 관련
2.1.1. 포획에 대한 묘사 문제
2.1.1.1. 논란이 된 에피소드
2.1.2. 포획에 대한 책임감 부재
2.1.2.1. 논란이 된 에피소드
2.2. 육성 관련2.3. 목표의 불확실성과 프로젝트 뮤 관련2.4. 빈약한 성장 묘사2.5. 개연성 없는 실력과 재능2.6. 원작 캐릭터들의 자리 침해 논란2.7. 그 외의 논란
3. 작품 외적인 문제
3.1. 제작진 측의 편애3.2. 고우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옹호
4. 실패의 원인
4.1. 비현실적인 목표 설정4.2. 어설픈 Pokémon GO 묘사와 그로 인한 괴리감4.3. 고우의 작품 내 역할의 부작용
5.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포켓몬스터W의 주인공 중 1명인 고우에 관련된 비판을 정리한 문서다.

2. 작품 내적인 문제

2.1. 포획 관련

고우가 다른 주연 인물들과 크게 차별화 된 점은 '포획' 자체를 주제로 삼았다는 점이다. W 이전 시즌까지는 한지우를 포함한 주연 인물들의 포획은 단순히 '모험길의 동료가 하나 더 늘었다' 정도로 그칠 뿐 포획 자체가 목적이 되지는 않았으며, 이는 모험물이 아닌 일상물인 썬/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고우는 단순히 동료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포획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포켓몬을 다 잡는 것이 고우의 꿈이며, 고우의 최종 목표 또한 모든 포켓몬을 잡아 에게 도달하는 것으로 포획을 주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다른 주연 인물들에게는 없던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작중에서는 이 포획이라는 주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고, 결국 고우라는 캐릭터의 가장 결정적인 비판 요소가 되었다.

2.1.1. 포획에 대한 묘사 문제

파일:스이쿤밀렵.gif
스이쿤을 '배틀도 안 하고 몬스터볼로 한 번'에 잡는 고우
#그런데#모두가#외치는#이번화#선넘네
포켓몬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야생 포켓몬과 배틀을 하지 않고 몬스터볼만 던져서 손 쉽게 포획하는 고우의 포획 방식은 소위 '날먹', '밀렵'이라 불리는 행위로 취급 받으며, 후술될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그간 지켜왔던 초심자 트레이너에 대한 조언[1]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 되었다.

이 문제는 사실 스토리 중반 정도에 나왔다면 논란은 있더라도 고우 비판점의 핵심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2] 하지만 초반부터 이런 밀렵질을 했다는 것에서 반박이 힘들다. 이미 10화에서 가지고 온 몬스터볼을 전부 쓰면서까지 쥬레곤을 잡으려고 집착했던 모습이 나와 고우의 행동이 조금 불편했다는 반응이 나왔으며, 이후 28화에서 초반부터 울머기를 개연성 없이 포획하는 장면[3]이 나오면서 비판이 가속화되기 시작하였다.

고우는 역사적으로도 무인 편에서 지우가 크랩을 맨몸으로 때려잡거나, AG 도입부터 지우와 봄이 사이에 오갔던 배틀 스킵에 대한 디스, 베스트위시에서 아이리스가 지우에게 언급하는 등 포획 이전의 포켓몬 배틀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사항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시하며, 기존의 등장인물들은 물론이거니와 이를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었던 시청자들까지 괴리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6화에서 지우에게 포켓몬 배틀을 한 후 볼을 던지라는 조언을 듣긴 했으나 대부분 몬스터볼을 던져서 잡는 것만을 고집했다.[4] 가끔 배틀하면서 잡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주인 잉어킹 포획이나 모래뱀플라이곤의 포획 시도 등. 물론 이마저도 대부분 먼저 몬스터볼 포획을 시도하다 실패해서 이렇게 된 거다.

차라리 시리즈가 완전히 리부트되어서 고우를 포함한 모든 트레이너가 이런 식으로 잡으면 논란은 좀 있을지언정 새로운 작품에서는 '이것이 포켓몬을 포획하는 방식이구나'라고 시청자들이 수긍할지도 모른다. 당장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제 게임에서도 퀵볼부터 던지고 보면서 도감을 채워가기도 하니까.[5] 그런데 W는 리부트 없이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이어지는 시즌 중 하나이며, 지우는 여전히 기존의 포획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무인 편부터 꾸준히 포켓몬은 배틀을 해서 잡는 게 일반적인 거라고 언급되며, XY에서 로사가 볼만 냅다 던져서 호바귀를 잡았을 때 로이가 경악해서 태클을 거는 것으로 그런 포획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게 묘사되었다.[6] 그런데 오직 신캐릭터 한 명만을 위해 그런 포획 방식을 밀어주니 시청자들이 기존 시리즈에 깔려있던 핍진성을 해치고 있다고 여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많은 포켓몬 포획은 오리지널 시즌에서는 강해지기 위해 필요한 조건 중 하나로 언급된 바 있다. 체육관 배지 2개를 얻기 위해 평균적으로 포켓몬을 20마리 정도는 잡아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지우가 6마리만으로 배지 2개를 딴 것에 이슬이 놀라는 장면도 있었고, 오바람은 같은 시기에 포켓몬을 45마리를 잡았다고 오박사가 말한 바 있었다.[7] 이런 설정이 계속 유지되었으면 문제가 안 됐을 텐데 한동안 묻혀있던 설정을 원래 그 세계에서 당연했던 것처럼 취급하니까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소통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기도 한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에서도 체육관 도전에서도 일정 수의 포켓몬을 필요로 하기는 했다. 다른 게임에서도 이러한 것을 어느 정도 어필을 하긴 했어야 하는데 어필이 안 되었기 때문에 현재 시청자들에게 괴리감을 준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원작 게임에서도 초대부터 전투와 육성 외에도 여러 포켓몬을 모아 도감을 채우는 것이 중요한 플레이 요소이자 과제로 등장한 점을 보면 이는 게임 원작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볼 수도 있다. 그러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경우 게임과는 달리 포켓몬과의 교감과 이를 통한 주인공들의 성장을 스토리텔링의 주요 골자로 삼았고,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은 포켓몬 게임과 세계관이 구별되기 때문에 게임 내부의 설정을 애니메이션 설정과 1:1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썬&문까지의 포켓몬 포획은 '같이 여행할 새로운 동료가 추가된다'라는 의미에서 하나의 중요한 이벤트로 큰 상징성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단순히 게임과 같은 전개보다는 해당 포켓몬과 배틀을 하거나 정신적으로 교감하는 방식으로 친해진 뒤 동료로 들이는 방식이 대다수였다. 당장 본편의 지우는 고우와 반대로 이전 시리즈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해 포켓몬과의 교감을 더 강조하면서 멤버를 영입했기에 더더욱 비교가 되는 것이다.[8]

지우의 경우 잡은 포켓몬은 망나뇽, 팬텀, 루카리오, 창파나이트, 어래곤이다. 망나뇽은 신뇽 시절 때 날지 못했던 걸 도와주면서 망나뇽의 마음을 사로잡아 포획했고, 팬텀도 처음에는 그저 팬텀과 배틀을 하고 싶지만 갈수록 팬텀을 이해해주고 존중하면서 같이 싸워 팬텀의 마음을 얻어 포획했고[9], 리오르도 처음엔 도망쳤지만 지우의 마음씨와 파동을 느끼고 마음을 열어 포획했다. 창파나이트는 가라르 파오리일 때 처음엔 싸웠지만 배틀 도중에 지우는 자신의 상대이기도 한 가라르 파오리에게도 응원을 해주며 상처를 치료해주고 가라르 파오리의 배틀을 좋아하는 마음을 아는 지우가 "우리랑 같이 가지 않을래? 우리랑 같이 강해지자."라는 말을 하여 가라르 파오리의 마음을 얻어 포획했다. 화석에서 막 복원된 어래곤을 지우가 타면서 활동적인 성격으로 서로 마음이 맞으면서 연구원들도 지우와 고우에게 각각 어래곤파치르돈을 양보하여 지우가 어래곤을 잡을 수 있었다.[10]

게다가 고우가 유대 없이 무작정 볼을 던져서 포켓몬을 잡고, 잡힌 포켓몬은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바로 고우의 지시를 따르는 건 지금까지의 묘사와는 괴리감이 드는 연출이다. 지금까지 포켓몬 애니메이션에서 포켓몬은 주인공들의 친구이자 인격체로서 묘사되어 주인과 갈등을 겪기도 하고, 항상 주인의 말을 무조건 따르는 것도 아니었다. 특히 지우의 리자몽이나 빛나브이젤/맘모꾸리, 아이리스몰드류/망나뇽처럼 트레이너의 수준이 자신과 맞지 않으면 트레이너를 따르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별다른 유대 없이 포획하자마자 고우의 지시를 따르는 묘사는 포켓몬을 게임처럼 데이터 취급하는 모양새라 애니메이션을 계속 봐온 팬들에겐 반발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고우의 포획 방식 때문에 일각에서는 '밀렵꾼', '고켓단', '막타충', '고우레기', '고또밀'[11] 등의 좋지 못한 무수히 많은 멸칭으로 불리고 있다.

정리해보면 일부 포켓몬을 제외하고 배틀이나 우정 없이 그냥 볼만 휙휙 던져 너무 쉽게 포켓몬을 포획하고 있는 고우의 행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심지어 이렇게 잡은 포켓몬들은 그들과의 서사가 제대로 묘사되지도 않고 공기화되기에 이른다. [12] 이러한 모습은 기존 포켓몬 애니매이션의 포획 방식과는 괴리감이 크기 때문이다. 심지어 본가 게임은 커녕 포켓몬 GO에서도 이런 포획 방식은 없다. 또 포켓몬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도감 채우기라는 이기적인 목적으로 포획을 하고, 작중에서 별로 활약을 하지 않는 에피소드에서까지 포켓몬을 잡는 밉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역시 비판의 원인 중 하나다.

4chan 반응 번역, 5ch 반응 번역.

이와 별개로 고우가 아무런 배틀이나 유대 연출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포획을 하고 적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고우의 포획으로 떼워진 이유가 신 무인부터 이전 시즌들에 비해서 포켓몬 컴퍼니와 테레비 도쿄 측에서 주는 예산 및 인력 지원이 상당히 줄어들어 이전 시즌만큼의 화려한 연출과 액션씬은 많이 넣을 수가 없어 대부분의 에피소드를 포켓몬 포획 에피소드로 떼운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물론 이 점을 감안해도 개연성 없는 포획 과정이나 질 낮은 각본이 나온 것은 마냥 옹호할 수만은 없으며,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이전 시리즈들 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시청률/조회수 및 평가, 8세대 홍보 부실, BW부터 폭발하기 시작한 장편 시리즈물의 고질적인 문제점에 싫증이 난 윗선이 포켓몬 애니매이션 시리즈에 기대를 져버렸다고 시사할 수도 있다. 특히 게임프리크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으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나빠지면서 이 추측 또한 큰 힘을 얻고 있다.
2.1.1.1. 논란이 된 에피소드

2.1.2. 포획에 대한 책임감 부재

파일:뮤츠에피소드 고우.jpg
자신을 구해준 뮤츠가 포켓몬임을 깨달은 후 반응
먼저 자신을 구해준 포켓몬들이나 포획되기를 원하지 않는 포켓몬들에게까지 포획을 시도하는 태도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게 55화의 자마슈.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로켓단[32]이나 포켓몬 헌터들밖에 없었기 때문에 고우 역시 밀렵꾼 같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로지 포획만을 택하는 것도 비판 요소. 지금까지의 지우와 동료들은 야생 포켓몬과의 문제가 생기면 일단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 뒤, 야생 포켓몬의 속사정을 알아내서 야생 포켓몬과 소통한 뒤 문제를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로켓단 삼인방이 개입해 지우와 야생 포켓몬이 연합해서 로켓단 삼인방을 무찌르는 게 포켓몬 애니의 클리셰이기도 했다. 반면 고우는 야생 포켓몬이 난동을 피우면 포획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여서 비판 받고 있다. 몬스터볼 포획을 통해 얌전해지게 만드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지금까지 애니메이션에서 이런 태도를 보였던 건 악당들밖에 없었기 때문에 빌런 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문제는 작품이 후반부에 도달해도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102화에서 프리져 레이드를 위해 쌍둥이 섬으로 가는 도중 야생 골뱃들이 길을 가로 막자 배틀로 해결하려는 지우와 피카츄를 가로막고는 배틀 없이 성의 없게 몬스터볼로 포획해서 해결한다. 그 골뱃이 프리져 레이드에서 쓰였냐면 전혀 아니었으며, 쓰지도 않을 포켓몬을 길을 막았다는 이유만으로 멋대로 남획한 셈이다.[33]

또 고우가 수많은 포켓몬들을 잡았다 하더라도 그 많은 포켓몬들을 다시 방생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관리하냐가 문제가 될 수 있다. 포켓몬들의 먹이나 위생 관리도 해야 하는데, 채박사 파크 연구소의 좁은 공간이나 적은 인력 문제는 고우가 잡은 포켓몬들을 관리하는 것에는 한계를 나타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오박사 연구소에 방치되어있는 지우와 다른 트레이너들의 포켓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있는 포켓몬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하다.[34][35] 하지만 이 상황도 그냥 다른 곳에 협조하거나[36] 그러한 문제가 묘사하지 않는 것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결국엔 개연성 문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이 때문에 채박사 파크는 아우슈비츠를 따서 '고우슈비츠'라는 멸칭마저 생겨났다. 심지어 2020년도 당시 동물학대 사건으로 악명 높은 갑수목장을 따서 '고수목장'이라는 멸칭으로도 불릴 정도다.

고우의 포켓몬 트레이너 역량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포켓몬을 대량으로 잡아놓고 정작 제대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대로 사용하는 포켓몬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수가 너무 적고, 지우처럼 멤버로 데리고 다니면서 훈련을 하고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 정도로만 쓰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를 통한 고우와 포켓몬이 성장하는 모습이 거의 안 나오는 점은 덤. 포켓몬 애니는 인간과 포켓몬 간의 유대와 이를 통한 성장이 주제인데, 고우가 이 주제를 깨뜨리고 포켓몬을 무기처럼 쓰는 행보를 보이며 비판을 받고 있다.[37][38]

잡은 이후 고우와 유대 묘사가 제대로 나온 포켓몬은 가라르 스타팅 3인방[39]을 제외하면 거의 없어서 더욱 비판 받고 있다. 포획 에피소드가 비교적 좋은 평을 받은 탕구리프테라는 이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서 단편적인 눈물쇼를 한 것이 아니냐는 조롱을 듣기도 했다. 플라베베와의 이별 에피소드 같은 경우도 에피소드 자체는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플라베베를 처음 잡은 후에 고우와의 인연을 강조하는 에피소드가 없었기에 시청자들이 진지하게 이별의 아쉬움이나 슬픔을 느끼지 못해서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40] 이별 에피소드는 해당 포켓몬이 레귤러로서 지금까지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강한 인상을 남겼고 주역의 멤버로서 얼마나 트레이너와 유대감을 강조했느냐에 따라 이입 정도가 달라지는데, 아무리 한 에피소드를 잘 뽑았을지언정 지금까지 플라베베와 고우의 관계를 강조하는 요소가 없었다 보니 일회성으로 만난 포켓몬과 헤어지는 것 이상의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정리해보면 포획할 대상을 안 가리고 막무가내로 포획을 시도하려는 태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 포켓몬과 소통하는 것이 아닌 포획을 선택하는 태도, 그렇게 잡아놓은 포켓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태도, 잡은 포켓몬을 생물이 아닌 도구처럼 사용하는 태도, 가라르 스타팅을 제외하고 잡은 포켓몬과의 유대와 성장이 거의 없는 점이 총체적으로 비판 받으며 포켓몬 트레이너 자질 자체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오죽하면 진철도 자신의 포켓몬을 어느 정도 가혹하게 대할 망정 고우처럼 방치하거나 단순 소유물로만 여기지는 않았다며 인성 부분에서마저 재평가를 받을 정도면 말 다한 수준이다.[41]
2.1.2.1. 논란이 된 에피소드

2.2. 육성 관련

고우는 포켓몬 포획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육성에도 문제가 많다. 고우는 포켓몬 육성에 대한 묘사는 없거나 매우 어색하게 그려지며 본인의 성장 서사도 매우 부실하다. 당장 56화는 지우의 가라르 파오리가 성장하는 서사인데 뜬금없이 고우의 스라크도 핫삼으로 진화하며, 울머기의 경우도 채박사 파크에 있다가 알아서 진화했는데 78화 인텔리레온 진화 편에서는 고우는 아무것도 안한 채 누겔레온 혼자서 훈련을 거듭하다가 진화하는 어이 없는 전개로 비판 받았다.

즉 포켓몬을 밀렵에 가까울 정도로 마구 포획하기만 하고 그 포켓몬을 진지하게 육성하거나 유대를 쌓는 전개는 전무하다시피 하며 개연성도 매우 부실하다. 그나마 위에 언급된 사례는 포획 후에 한 번이라도 포켓몬이 다시금 조명이라도 된 사례이며, 포획 후 언급조차 없는 포켓몬이 수두룩하다. 특히나 4파전으로 갈려 크게 싸운 23화에서는 꼬렛, 단데기, 딱충이 등은 아예 증발된 수준이었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가장 강조되어왔던 것이 다름아닌 포켓몬과의 유대이고, 이러한 점은 포획을 넘어서 육성 및 교감 과정에서 두드러지게 강조되어왔던 부분이다. 하지만 고우는 포획에만 신경쓰느라 정작 포획 후 교감 및 유대 관계 쌓기는 뒷전이 되어버려 기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역 캐릭터들과 괴리감이 느껴지게 하였다.

2.3. 목표의 불확실성과 프로젝트 뮤 관련

고우의 목표는 모든 포켓몬을 잡아 에게 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포켓몬을 잡는 것과 뮤를 잡는 것이 도대체 무슨 관계냐는 등 고우 자체의 캐릭터성과 더불어 고우의 목표 또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제작사 측에서는 애니메이션 소개 영상 등에서 "포켓몬을 잡는 것을 통해 포켓몬을 더욱 잘 알 수 있고 더욱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GET을 하고 있다"라는 대사를 통해 모든 포켓몬을 GET하는 것이 왜 뮤에게 도달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또한 뮤와의 연관성은 찾을 수 없어 비판 내용과는 상관 없이 정당성만을 부여하려 억지로 넣은 것 같다는 의견만 불러 일으켰다. 또한 이러한 제작사의 뜻은 작중에 충분히 묘사되지 않았고, 공감대 형성의 실패와 함께 밀렵 논란만을 불러 일으킬 뿐이었다.

그나마 제작진도 이런 비판을 인식한 것인지 뮤츠 에피소드에서 실제로 뮤츠에게 이 점을 지적 받았지만, 이에 대한 고우의 대답은 '단순히 모든 포켓몬을 잡는 것이 포켓몬을 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포켓몬을 알면 모든 포켓몬의 유전자를 가진 뮤에게 도달할 것'이라는 추상적인 대답뿐이었다.

고우와 뮤의 인연은 어렸을 때 일방적으로 고우가 뮤를 본 게 고작인 데다가, 133화와 134화를 제외하면 고우가 뮤를 다시 만나는 에피소드도 없다. 오히려 직접적으로 뮤와 뮤츠의 싸움을 중재하고, 아픈 뮤를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걸면서 파동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지우가 더 인연이 있어 보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또한 뮤와 다른 포켓몬들을 잡아서 단순히 수집만 해둘 것인지 아니면 시합, 콘테스트 등을 위해 훈련시킬 것인지 같은 방향성도 설명된 적이 없어 추상적인 목표를 벗어나지 못했다.

72화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뮤라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수도 있었으나, 정작 프로젝트 뮤 관련 에피소드는 71화와 최종화인 133, 134화를 제외하면 5번밖에 안 될 정도로 지나치게 띄엄띄엄 나오다 보니 문제 해결에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또한 프로젝트 뮤가 시작된 이후로도 다른 에피소드에서 고우의 포켓몬 포획에 대한 태도는 전혀 달라지지 않아 별로 의미 없는 변화라고 여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초반엔 일체 언급이 없다가 갑자기 등장한 점, 고우의 포획 수가 생각보다 부진하다는 점 때문에 고우가 모든 포켓몬을 잡지 못할 것 같으니 급조해서 만든 프로젝트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최종적으로 고우가 모든 포켓몬을 포획하지도 못하게 되면서 거의 기정사실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지지부진한 스토리 진도 때문에 고우와 프로젝트 뮤는 팬들의 관심사 밖으로 밀려나갔고, 분량만 잡아먹고 지우의 월드 챔피언십과 전작 캐릭터들의 상호작용에 방해하는 장애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뒤늦게나마 제작진들도 이 문제점을 깨달았는지 108화 이후로는 지우의 월드 챔피언십 서사 위주로 비중을 주고, 고우의 프로젝트 뮤에 대한 비중을 줄였으나 이는 역으로 고우의 캐릭터 서사 부실이라는 또 다른 악수로 다가왔다.

결국 프로젝트 뮤 최종 미션은 겨우 2화만에 마무리되었고, 이미 작품의 중심이자 가장 주목 받았던 지우의 월드 챔피언십이 마무리되고 신작 9세대 스칼렛/바이올렛이 발매되어서 고우 서사에 대한 주목도는 제로에 수렴했다.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뮤는 고우에게 포획되지 않는 채로 끝났으나 결국 고우는 '모든 포켓몬을 잡지도, 뮤를 잡지도 못한 채 끝나버린 미완성 캐릭터'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게 되었다.

2.4. 빈약한 성장 묘사

어찌보면 고우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W 이전 시즌까지 주인공인 한지우는 물론 한지우와 모험을 같이 한 주연 캐릭터들 대부분 전부 뚜렷한 성장 묘사가 존재했으며, 모험물이 아닌 일상물인 썬문에서조차 주연 인물인 키아웨, 마마네, 마오, 수련, 릴리에 전부 각자의 성장 묘사가 존재했다. 그러나 정작 고우는 명색에 W의 메인 주인공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성장 묘사가 상당히 부실하다. 일각에서는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성장이 아예 없었던 캐릭터' 라는 극단적인 평가까지 나올 정도.

사실 이는 고우의 주 목표인 포획 문제 탓이 크다. 작중에서 고우는 포켓몬을 포획하면서 어떠한 갈등을 겪거나 포획으로 인해 역경을 겪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포켓몬을 포획할 때 일부 포켓몬을 제외하면 대부분 달랑 볼 하나 던지는 걸로 간단하게 끝나버리고, 포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좌절하여 슬럼프를 겪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잘 묘사되지 않는다.

이는 주인공인 한지우와 비교해봐도 상당히 두드러지는 점이다. 한지우의 경우 오리지널부터 W까지 배틀에서 패배하여 슬럼프를 겪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였고, 이 슬럼프로 인해 자신의 포켓몬과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나중에 가서는 이런 슬럼프를 극복하고 자신의 포켓몬과 화해하여 포켓몬과 유대감이 깊어짐과 동시에 지우 또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는 지우 뿐만 아니라 봄이, 빛나, 세레나 같은 주연 인물들에게도 볼 수 있었다. 반면 고우는 이런 묘사 자체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장하는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이는 팬들에게 고우는 성장 묘사가 부실하다는 인상이 심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71화에서 시작한 고우의 메인 스토리인 프로젝트 뮤에서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전혀 성장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적으로 102화에 나온 트라이얼 미션의 경우, 지우와 같은 프로젝트 뮤 동료인 오바람과 시웅과 같이 프리져를 상대하게 되는데, 단순히 오바람에 대한 질투심으로 인해 리더인 오바람의 지시를 무시하고 제 멋대로 포켓몬에게 지시를 내리는 바람에 결국 포켓몬들 전원이 프리져의 절대영도에 당해버리는 역대급 트롤링을 저지르고 만다. 여기에 자신의 고집으로 인해 일을 망쳤는데도, 백운에게 "뮤를 찾는 데에 협조성 같은 게 필요하나요?"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망언을 하여 팬덤의 분노를 일으켰다.

그나마 113화에서 라스트 미션으로 레지에레키를 포획했을 때는 오바람과 협동을 통해 포획했으며, 이전과 달리 괜찮은 팀워크를 보여주어 성장한 모습이 나와서 레지에레키를 잡은 것에 대해서는 102화 만큼의 논란이 없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는 고우 스스로의 성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다만, 레지에레키와 레지드래고는 준전설 포켓몬인 데다 두 포켓몬의 협공이 워낙 강했기에 절대로 고우 혼자서 상대할 상대가 아니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비판이 등장하는 이유는 고우 혼자서 성장하는 스토리가 W 스토리 후반부까지도 제대로 등장하지 않고 그동안 강한 포켓몬을 상대로 다른 사람들과의 협동을 통한 성장의 측면이 강조되어 개인적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고우가 상당한 강자인 지우와 바람이에게 얹혀가는 느낌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관점을 달리 보자면 자기 혼자서 충분히 월드 챔피언십을 해낼 수 있는 지우와 달리 고우는 작품이 후반부에 달했음에도 지우가 서포트해주지 않으면 프로젝트 뮤를 제대로 해낼 수 없을 정도로 성장이 거의 없었다는 소리다. 사실 콘테스트나 트라이 포카론 같은 배틀 이외의 메인 스토리를 담당했던 봄이나 빛나, 세레나도 지우의 조언이나 도움을 받았을지언정 실전에서만큼은 자기 혼자 힘으로 무대에 올라 성취를 해낸 것을 생각하면 실전에서조차 지우의 도움을 받는 고우에게 애초에 성장의 기회 자체가 주어질 리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껏 지우와 함께 지냈으면서 프리져 레이드가 실패하고 나서야 협조성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는데, 이러한 성장 묘사를 넣기엔 작품이 이미 극후반에 달해있었기에 시청자들은 그렇게 많은 시간을 거치고도 고우가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고 받아들이기에 충분했다. 지금까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정인이나 아이리스처럼 논란이 있던 주역이 있었을지언정 그래도 후반부에는 실력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가시적으로 성장했다는 묘사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물며 고우는 단순 주역이 아니라 더블 주인공 중 한 명이다.[44]

2.5. 개연성 없는 실력과 재능

지우는 알로라 지방의 초대 챔피언에 여러 포켓몬 리그에 출전한 적 있는 베테랑 트레이너인 것에 반해 고우는 이제야 여행을 시작한 초보 트레이너인데, 지우와 밸런스를 맞추고자 고우의 능력을 지나치게 띄워주거나 지우를 너프시키는 식의 전개를 취했다. 포획에 관한 문제는 새로운 전개를 보여주기 위해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이 문제는 과거 시즌에서도 지적되었던 밸런스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명백히 비판 받을 사항이다.

일례로 14화에선 난데없이 지우가 골루그의 타입과 상성을 까먹어 피카츄에게 전기 타입 기술인 10만볼트를 지시하고 고우에게 핀잔을 듣는가 하면[45] 36화에서도 플라이곤의 타입을 까먹고, 지우가 자신이 사용한 적 있는 전술을 사용했음에도 기억하지 못하는 등 뇌 리셋이 심히 의심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출들이 전부 고우를 띄워주기 위해 지우를 의도적으로 약화하는 셈인데, 과거 베스트위시 시절 지우의 뇌 리셋 문제로 큰 비판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이를 반복하는 것이다.

36화에서는 고우의 배틀 실력이 갑자기 상승이 되는 연출이 나와 평소에 배틀을 많이 하지 않았던 고우가 갑자기 배틀 실력이 늘어난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XY의 승태와 비교될 수도 있지만 승태는 리그 출전을 목표로 삼아 챔피언인 성호나 선배 트레이너인 지우에게 경험을 얻거나 체육관 순례를 했고, 거기에 노력하는 천재 설정이 받쳐줬기에 개연성이 충분했다.

40화에서는 논란이 더 커졌는데, 전설의 포켓몬썬더를 전투불능 직전까지 만들어서 포획할 뻔했다. 미진화체인 래비풋으로 전기 타입에 효과가 좋은 기술도 아닌 브레이즈킥을 써서 만들어낸 결과라 고우의 이미지가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작중에서 썬더가 폭풍 때문에 만전 상태가 아니라지만 지우의 피카츄도 쉽게 못 쓰러뜨리는 파워로 나왔는데[46] 여행을 떠난 지 38화밖에 안 된 초보 트레이너인 고우가 2:1이라지만 썬더를 쓰러뜨리는 말도 안 되는 밸런스 붕괴에 팬들은 뒷목을 부여잡고 있다.

44화에서는 첫 다이맥스 배틀인데도 불구하고 가볍게 승리했다. 13화에서 지우와 단델전에서 지우가 아깝게 패배한 것을 생각하면 고우의 실력이 급상승한 것은 완전히 무리수다.

45화에서는 간부급인 올리브를 상대로 역상성인데도 진화 버프까지 받으며 이겼다. 게임을 기준으로 치면 레벨 51의 밀로틱 상대로 뱃지 하나도 없는 트레이너가 35레벨짜리 불꽃타입을 가지고 역상성으로 오로지 불꽃타입 기술만 써서 이겼으니 고우의 에이스번은 최소 지우가 관동 지방 여행할 때의 리자몽급 이상이다. 아무리 지우의 배틀을 자주 보고 채박사 파크에서 지우와 포켓몬 배틀을 가끔씩 했다 해도 배틀 경험이 별로 없는 트레이너치곤 개연성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급한 성장이다.

53화에서 갓 잡은 슬리프로 포켓몬 헌터들을 고전시켰다. 물론 슬리프가 포켓몬 헌터 보스가 꺼낸 헬가에게 바로 한 방에 털려버리고 슬리프가 포켓몬 헌터들이 지니고 있던 독타입 포켓몬들에게 유리한 에스퍼 타입이라지만 잡은지 얼마 안 된 포켓몬으로 크게 활약했다는 점에서 주인공 보정이 없지 않다. 그 후 슬리프의 비중은 없었다는 것도 문제점.

게다가 이미 애니에서는 포켓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해도 경험이 없는 이상 실전 배틀에서는 지는 경우를 많이 그려왔다. 허나 이번에는 그런 거 없이 단순히 포켓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는 것만으로 고우가 포켓몬 배틀 경험이 상당히 적은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잘하게 되는 점과 그 과정에서 지우의 배틀 실력과 비중이 너프 먹는다는 것이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2.6. 원작 캐릭터들의 자리 침해 논란

고우가 상술한 문제점들을 보이자, 원작 캐릭터 팬덤의 불만도 생겼다. 왜냐하면 원작 8세대 게임 캐릭터 중에 승재와 우리는 애니에 미등장했고, 그나마 등장한 호브와 마리는 별 다른 비중도 없이 단역 캐릭터로 끝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고우 편애로 인한 분량 밀어주기를 받은 연쇄작용으로 가라르 지방 체육관 관장들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들이 등장하지 못했으며, 본편에서 직접 등장한 체육관 관장들이 금랑, 채두, 어니언, 포플러, 두송이 전부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까지 나왔다. 이 중에서 지우와 배틀한 관장은 채두와 금랑이 전부이며 원작 소드/실드 엔딩 이후 관장이 된 마리까지 합쳐봐야 3명이다. W 이전까지 특정 지방의 사천왕이 해당 세대의 애니에서 전원 나오지 못한 적은 있었어도 체육관 관장들만큼은 전원 등장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다 못해 8세대를 희생시킨 만큼 전작에서 나왔던 이전 지방들의 체육관 관장들을 대부분 재등장 시켰으면 이 비판을 어느 정도 무마할 수 있었지만, 정작 본작에서 제대로 재등장한 이전에 만난 체육관 관장들도 코르니사도, 전진, 시트론, 사간 정도가 전부. 게다가 이미 지우가 마스터 클래스에 등극한 탓에 미등장한 가라르 지방 체육관 관장들은 나오지도 못한 채 작품이 완결되었다.[47] 특히 원작 게임의 메인 라이벌인 호브자마젠타의 파트너 역할과 소니아의 조수 역할 등 원작에서 본인의 역할이었던 것을 죄다 고우에게 빼앗기고 후반에나 겨우 얼굴을 비췄다.

2.7. 그 외의 논란

3. 작품 외적인 문제

3.1. 제작진 측의 편애

공식 인터뷰 등에서도 고우의 외모에 신경 썼다고 하거나,[59] 인터뷰만 하면 고우에 대한 발언이 위주를 이룰 만큼 고우에게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리서치 자체가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며 고우가 포켓몬을 잡는 것 위주이기에 지나친 비중과 편애에 대한 논란도 있다.[60] 이러한 논란에 더불어 53화에서 고우가 전설의 포켓몬인 스이쿤을 고작 몬스터볼로 포획한 이후 시청자들의 불만은 더욱 격해졌다.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가 차라리 나았다고 재평가하는 발언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심지어 전설, 환상의 포켓몬을 함부로 잡지 않았으며 무인/베스트위시 초창기를 제외하면 야생 포켓몬일지라도 함부로 잡지 않으려는 지우의 행적도 재평가되고 있다.[61]

37화에서는 지우 위주로 진행시켜도 모자랄 알로라 에피소드마저 고우에 할당되어 알로라 스쿨의 동료들이 고우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고, 53화에서는 방송 전 본편에 등장하지도 않을 수호를 언급하여 전작 캐릭터 멸시라는 평가를 받는 등 전작 캐릭터들을 고우 편애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거기다 간피 에피소드에서는 지우와 파오리의 우정이 담긴 주제로 진행되었으나 마무리는 고우의 스라크를 뜬금없이 진화시키는 내용이 나와 흐름을 끊어먹고, 60화에서는 지우와 지우의 가라르 파오리의 에피소드가 메인임에도 초반에 뜬금없이 흥나숭이 모다피를 발견하면서 모다피를 치료해주고, 모다피와 흥나숭이 친해지면서 고우가 모다피를 포획하는 장면이 너무 뜬금없이 나와 분량을 먹게 하는 등 어떻게 해서든 고우를 밀어주는 장면이 나와 흐름을 끊기게 한다는 비판도 많다.

게다가 주요 포켓몬들을 고우에게 몰아주는 것도 비판 받고 있다. 울머기와 흥나숭, 스이쿤, 앱솔이 예시. 특히 울머기의 경우 제작진이 지우가 잡을 거라는 떡밥을 계속 뿌렸는데 실상은 고우가 포획하는 낚시질을 시전하여 크게 비판 받았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지우가 신규 세대 스타팅을 단 한 마리도 포획하지 못했다. 스이쿤은 무인편 성도 시즌 시작부터 칠색조처럼 지우 일행의 시선에 실루엣으로만 나타나면서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점과, 극장판 4기에서 함께 힘을 합치기도 하는 등 지우와의 접점이 자주 강조되어왔음에도 뜬금없고 개연성 없이 고우가 잡아버려 지우가 스이쿤을 잡기를 바랐던 팬들, 그리고 금/은 버전을 즐겼던 2세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어 더욱 논란이 일어났었다.

그리고 고우의 편애에 밀린 나머지 지우와 지우의 포켓몬들 사이의 교감과 상호작용이 줄어든 탓에 서사가 약하고 갑자기 강하게 묘사되는 것에 대한 개연성도 부족해졌다. 어래곤과 창파나이트의 상호작용이 극후반인 103화의 드라세나 전에서나 나왔으니 말은 다한 셈이다.

더군다나 본작에서 함께 편애 논란이 있었던 리오르는 오랫동안 지우와의 특별한 접점을 쌓아왔고 친밀도를 쌓아야만 루카리오로 진화할 수 있는 특수성을 지녔으며, 4세대 리메이크의 공개와 인기투표 상위권 및 후임에 큰 역할 등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정상참작이 가능했지만[62] 고우는 리오르처럼 10여 년 전부터 인기를 쌓아 올렸으며 대신할 수 있는 캐릭터가 없는 캐릭터가 아닌 애초에 다른 캐릭터로도 대체할 수 있을 법한 역할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데다[63] 그러나 제작진들이 인터뷰나 SNS 등에서 대놓고 고우의 비중을 더 높여준다는 뉘앙스의 발언도 자주 하여 고우에 대한 편애의 문제는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러나 제작진은 문제를 개편하기는 커녕 '1·2·3'를 '노려라 포켓몬 마스터'에 견주는 고우의 대표곡으로 만들고 싶다던가,[64] 사실상 더블 주인공 애니인데 썬&문처럼 지우의 비중이 높아질까봐 고우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던가, #[65] 고우의 활약에 주목해달라 같은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있어서 불에 기름을 붓고 있다. #

외전 게임인 포켓몬 GO에서도 고우의 의상을 제공하거나 고우가 셀카를 찍는 배경을 주는 등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편애가 계속되고 있다. 특정 캐릭터의 의상을 주는 것은 이전에도 몇 차례 있던 일이지만 특정 캐릭터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컨텐츠는 최초다. 게다가 이벤트 배경으로 나오는 고우가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같이 찍히는 포켓몬의 모습을 가려 일부에서 더욱 비판을 받았다.

분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고우와는 전혀 관계 없는 상황에까지 어거지로 고우를 끼워넣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상당하다. 좋은 예시가 바로 117화 난천 vs 아이리스 대결 직후다. 아이리스가 난천에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자 지우가 바로 아이리스의 마음을 헤아려 아이리스에게 달려가고[66], 애써 웃는 얼굴로 맞이하던 아이리스가 지우를 보자 그제서야 분한 감정을 터뜨리며 오열하는 장면은 지우의 사려 깊은 모습과 두 사람의 긴 시간 이어진 우정을 잘 표현한 명장면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정말 뜬금없이 고우가 난입하면서 잘 잡혀가던 감정선이 한순간에 박살이 나버렸고 개연성도 엉망이 되어버렸다.[67][68]

마스터즈 8 토너먼트 편이 시작되고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지우 혼자만 배틀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며 관중석에서 관람하는데, 지우가 대기실에서 배틀을 관람한다면 다른 참가자들과 큰 접점이 없는 고우의 비중이 줄어들까봐 팬들이 기대하던 다른 참가자들과 지우의 상호작용을 배제하면서 억지로 지우를 관중석에 보낸 것 아니냐는 논란도 생겼다.[69] 단델을 제외하면 모두 아는 사람들이라서 더더욱 아쉽단 평이 많았다.

W의 외전인 <신이라 불리는 아르세우스>에서 비록 W의 주인공 중 하나라 등장하였지만 사실상 없어도 될 정도로 고우만의 활약을 보이지 않아 웅의 자리가 빼앗겼다는 비판도 나왔다. Dp에서 각 세 마리의 전설의 호수 포켓몬들과 아르세우스와 인연이 있었던 인물들은 지우, 빛나, 그리고 웅이였고 고우는 모두 처음봐 놀라기만 할뿐이었고, 옆에서 지우의 지시대로 도와주는 거 뿐이었던지라 이렇게 추억팔이할거면 고우 대신 웅이가 활약하는 게 더 나았을거다 같은 비판도 나오기도 하였다.

더욱 어이없는 사실은 게임프리크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애니도 타격을 입었는데 게임프리크와 포켓몬컴퍼니 윗선들은 오히려 지우의 하차를 결정했으나 OLM과 애니 제작진들이 오히려 지우의 하차를 막으려 했었단 정황들이 들어났는데 오히려 고우를 밀어주고 지우를 완전히 푸대접하는 전개들로 인해서 의혹만 더욱 증폭된 셈이다.

3.2. 고우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옹호

고우가 작중에서 무개념 짓을 그나마 제대로 지적한 인물은 오바람 밖에 없었으며 고우가 59화에서 로켓단의 흥나숭을 훔친 것도 아무도 지적을 하지 않았고 135~136화 고우가 잘못해놓고 지우에게 화를 냈으나 그것을 하루가 옹호를 하는 바람에 달리 말하자면 지우는 작품 내적과 외적에서 비판을 받는 반면[70] 고우는 작품 외적에선 비판을 많이 받지만 작품 내적에선 옹호를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4. 실패의 원인

4.1. 비현실적인 목표 설정

고우의 목표는 '모든 포켓몬을 다 잡아서 뮤에 도달한다' 는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분석해 보자면, 이 목표는 고우가 실패한 캐릭터가 된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71]

우선 모든 포켓몬을 다 잡는 것이 어떻게 뮤에 도달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무했다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애초에 모든 포켓몬을 다 잡겟다는 목표 자체부터가 겨우 3년 정도 방영되는 시리즈에서 이루기는 매우 비현실적인 목표였다. 정말 단순하게 산술적으로 생각해 볼때, W의 방영 도중 출시된 히스이지방 포켓몬과 9세대 팔데아지방의 포켓몬을 제외하고 8세대 까지만 한정한다 하더라도 고우가 잡아야 할 포켓몬은 총 896마리나 된다. 이는 W의 총 방영횟수가 136화이니 고우는 한 화당 7마리 이상은 잡아야 한다는 소리가 되며, 만일 W가 휴방이 없었고 총집편도 없어 150화 정도가 되었다고 가정해도 한 화당 6마리 이상은 잡아야 고우가 모든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더 심각한건 앞에 말한 가정은 136화 모두 고우의 포획 에피소드로만 채웠을때 가능한 일이다. 아무리 제작진이라도 고우 포획 에피소드만으로 분량을 채울 수는 없으니 실질적으로는 고우는 7마리보다 더 많이 잡아야 한다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이는 작중 고우가 제대로 된 서사나 유대 없이 무작정 몬스터볼을 던지고, 기존 설정을 무시하고 일반 몬스터볼만 가지고 딱 한번만 던지는 걸로 포켓몬을 한번에 포획하는 말도 안되는 전개가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W시즌 기준으로는 잡아야 할 포켓몬은 896마리나 되고 분량은 한정되어 있어 기존 설정을 준수하고 포켓몬 포획 하나하나에 서사나 유대를 부여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리가 없으니, 고우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속적인 억지 전개와 설정 파괴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현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였다. 즉 제작진이 고우의 포획 에피소드에서 제대로 된 서사를 부여하지 않은 이유가 제작진이 게을러서 한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서사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니 한 것이다.

백 번 양보하여 모든 포켓몬을 잡는 것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 포켓몬을 포획하는 과정을 그려내는 것 자체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896마리 포켓몬이 죄다 캐터피나 잉어킹처럼 약한 포켓몬만 이뤄졌다면 모를까, 전설/환상의 포켓몬으로 스케일이 커지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잘못 깨웠다간 이상 기후로 한 지방에 종언을 가져올 수 있는 재난을 일으키는 그란돈가이오가, 그런 그란돈과 가이오가가 동시에 깨어났을 때 내려와 그 둘을 제압하는 레쿠쟈, 뮤를 따위 취급할 수 있을 정도로 애초에 격부터 다른데다 포켓몬스터 프랜차이즈 전체를 따져 봐도 대부분의 인간이 도달할 생각조차 할 수 없고, 소수의 인간마저도 그 스스로가 불렀거나 스스로 강림했고, 그의 분신이라 여겨지는 존재의 힘을 빌렸으며,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스스로 강림하기 전까지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매우 높은 경지의 존재인 창조신 아르세우스를 필두로 하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반전세계와 반물질을 지배하는 신 포켓몬 디아루가, 펄기아, 기라티나, 그들과 형제나 다름없는 포켓몬이자 의지, 감정, 지식을 관장하는 또 다른 호수의 수호신 아그놈, 엠라이트, 유크시, 거슬리면 사람이든 포켓몬이든 즉사시키는 존재이자 죽음을 관장하는 이벨타르나 땅의 생명을 관장하는 제르네아스, 삶과 죽음의 질서를 포함한 세상의 질서를 지키는 지가르데 등 포획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자살 시도거나 섭리를 거스르게 되는 포켓몬도 있고 게노세크트들이나 볼케니온처럼 인간과의 동거를 원하지 않는 포켓몬들도 존재하는데, 만일 고우가 이런 전설의 포켓몬을 포획하는 전개가 나오면 필연적으로 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실제로 53화때 고우가 볼 하나만으로 전설의 포켓몬인 스이쿤을 포획하는 말도 안되는 전개가 나오자 크게 논란이 되었다.

또한 이는 작품 외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많은 포켓몬 팬들은 TV판이나 극장판을 보면서 주연들과 전설의 포켓몬과의 우정에 대한 스토리를 재밌게 감상함으로써 언젠가는 해당 캐릭터가 그 전설의 포켓몬을 잡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기도 한다.[72] 그러나 만약 고우가 그 전설의 포켓몬을 개연성 없이 잡았을 경우 더욱 큰 비난을 들어야했을 것이다.[73]

정리해보자면 토미야스를 비롯한 제작진들이 포획이라는 소재 자체를 너무 가볍게 생각한 탓에 이런 사단이 났다고 할 수 있다. 제작진이 조금만이라도 생각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포획을 고우의 목표로 정했으면 안됐으며, 정말로 포획을 소재로 쓰고 싶었다면 최소한 모든 포켓몬을 다 잡겠다는 허무맹랑한 목표를 세우지 말아야 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포획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은 것인지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하고 설령 실현이 가능하다고 해도 필연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게 목표를 설정했고, 이는 고우의 캐릭터성을 크게 망치는 것을 넘어서 포켓몬스터W의 작품성마저 크게 망쳐버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버렸다.

4.2. 어설픈 Pokémon GO 묘사와 그로 인한 괴리감

Pokémon GO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자, 제작진은 이를 노린 것인지 게임 원작만을 기반으로 삼았던 기존 시즌과는 달리 포켓몬 GO 또한 원작과 같이 기반으로 삼아서 W를 제작했다. 당장 고우의 이름 자체부터 '포켓몬 GO'의 'GO'에서 유래되었다는 정황이 많고, 작중 고우가 몬스터볼을 던질 때나 포켓몬을 꺼낼 때 대사 또한 포켓몬 GO를 암시하는 듯한 대사들로 이루어져있다. 여기에 36화에서는 톱치를 포획하기 위해 볼을 던질때 포켓몬 GO의 포획 시스템 중 하나인 '커브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결정적으로 W의 제작진이자 메인 각본을 담당한 요네무라 쇼지인터뷰에서 아예 "기획 부분에서 '포켓몬 GO'의 테이스트를 넣고 싶다" 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전체적인 정황을 정리해보면 제작진은 애니메이션 속 기존의 주인공이었던 한지우피카츄만으로는 포켓몬 GO를 묘사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했고,[74][75] 결국 지우와는 달리 포획 한 가지만을 목적으로 삼은 고우라는 신 캐릭터를 개발하여 더블 주인공 체제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포켓몬 GO는 포켓몬 IP를 차용했다고 하지만 원작 게임과 비교시 게임성이 완전히 다르며, 당연히 원작 게임을 기본으로 한 애니메이션하고도 상당히 다른 부분이 많다. 특히 포획 부분과 비교시 이 차이점은 더 두드러지는데, 포켓몬 GO은 포획 묘사가 원작에 비해 상당히 간략화되어 있어 배틀을 하지도 않고 볼만 던져서 잡는 게 가능할 정도인데다가 잡으려는 포켓몬간의 육성과 교감은 전혀 묘사되지 않는다. 반면 애니메이션에서 포획은 단순히 볼을 던져서 잡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포켓몬과의 유대와 교감을 중요시 했으며, 이는 지우가 과거 스타팅 포켓몬들을 포획하는 과정단역 포켓몬과 친해지는 과정에서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76] 뿐만 아니라 DP리오르처럼 포획한 포켓몬이 아님에도 지우라는 하나의 트레이너와 포켓몬 간의 우정을 나타낸 에피소드들이 많이 있었다.

이처럼 포켓몬과의 교감, 그리고 전작들이 보여주었던 포켓몬 하나하나와의 서사를 중요시 한다는 점이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었으며, 제작진은 이 점을 감안하고 본가 게임에서 야생 포켓몬과 마주치면 무조건 바로 포켓몬부터 꺼내고, 그 다음엔 우리 팀 포켓몬이 맞는 동안 볼만 던져대거나 아니면 빈사시켜서 경험치로 만들곤 해도 애니메이션에도 그렇게 묘사되지는 않듯 포켓몬 GO의 포획 방식을 애니메이션 세계관에 맞게끔 적당히 가공했어야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포켓몬 GO의 포획 방식을 그대로 애니에 넣어버리는 바람에 이전부터 애니를 시청하고 있던 올드팬들이 고우의 포획 방식에 괴리감을 느끼게 만드는 결과를 조성하면서 제작진들이 포켓몬 GO의 설정을 애니메이션에 조화시키지 못한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그렇다면 고우를 통해 포켓몬 GO를 제대로 묘사한 것도 아니였다. 포켓몬 GO가 원작에 비해 포획 과정이 간략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작중 고우처럼 몬스터볼 한 개로 툭툭 잡을 수는 없다. 나무열매로 포획률을 높이면서 볼을 수 차례 맞춰야 잡히는 경우가 많고, 던지는 것도 그냥 집어던지는 게 아니라 '커브볼' 같은 기술을 사용하고 포켓몬이 볼을 밀치거나 피하는 타이밍, 포획 보너스를 얻는 타이밍 등을 모두 고려하여 포획 시도를 해야 한다. 또한 스타팅이거나, 진화를 거쳤거나, 강하거나 희귀한 포켓몬은 기본 포획률부터 매우 낮아 슈퍼볼이나 하이퍼볼로 잡는 경우가 많다. 고우처럼 몬스터볼로 던져서 한 방에 잡히는 일은 아직 진화를 하지 않고 CP가 낮은 초반 비행, 벌레, 풀, 노말 타입 포켓몬 정도고 저 초반 포켓몬들도 레벨이 20대 중후반 정도가 되며 CP가 올라가면 볼만 던져서 한 방에 잡히는 일은 확연히 줄고, 전설의 포켓몬은 정말 재수 없을 경우 레이드 후 주어진 볼에서 하나도 빠짐 없이 황금 라즈열매를 먹이고 커브볼로 엑설런트로 던졌는데도 계속 볼에서 나오다가 결국 포획에 실패했다는 사례까지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포켓몬 GO를 즐기는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포켓몬 GO를 제대로 해보긴 한 거냐?" 는 비판을 받았다.

따라서 제작진이 정말로 포켓몬 GO를 묘사하고 싶었다면 포켓몬 GO의 시스템을 제대로 묘사하던가 하다못해 윌로우 박사 같은 포켓몬 GO의 등장 인물을 출연시켜야 했으나 제작진은 이마저도 하지 않았고, 결국 고우는 포켓몬 GO를 묘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포켓몬 GO를 묘사하는데 완전히 실패한 캐릭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이후 W 초반에 잠깐 등장한 '커브볼'은 작품 중후반 들어서는 전혀 언급이 없어졌고, 71화에 들어서는 프로젝트 뮤라는 포켓몬 GO와 전혀 상관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고우의 메인 스토리가 되면서, 고우는 포켓몬 GO와 완전히 무관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종합하자면, 제작진은 포켓몬 GO를 통해 포켓몬스터에 입문한 신규 팬을 노리기 위해 고우를 만들었으나 애니 세계관의 포획과 포켓몬 GO 식의 포획에 괴리감이 있다는 걸 간과하여 올드팬들이 고우에게 반감을 품게 되었고, 그렇다고 포켓몬 GO를 제대로 묘사하는 것도 아니게 되었다. 결국 애니메이션 세계관에 그대로 들이기에는 기존에 깔린 설정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포켓몬 GO식 포획 시스템과 레이드 배틀을 제대로 된 가공도 없이 무턱대고 갑자기 메인으로 밀어주는 건 상당히 경솔한 판단이였다고 할 수 있으며, 제작진의 기획 역량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4.3. 고우의 작품 내 역할의 부작용

고우의 역할은 분명히 포켓몬을 소중하게 다루는 선역 주인공임에도, 회차가 지날수록 포켓몬을 다루는 태도와 무분별한 포획과 미성숙한 성격으로 인해 선역 역할에서의 미숙함과 모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는 성장형 캐릭터가 보여주는 민폐와 그에 대한 부작용이라는 면을 공유한다. 분명 25년을 시청자들과 함께 성장해오며 이제는 베테랑이 다 된 지우로서는 더 이상 모험이나 세상을 알아가는 등의 성장형 컨텐츠를 힘껏 보여줄 수는 없었기에, 고우의 역할은 그 부분에서 채워져야 했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가 흔히 그렇듯이 고구마스러운 모습을 당연히 보여줄 수밖에 없고, 그 민폐는 고스란히 옆에서 함께 모험을 하는 파티원이 다 수습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개발진이 이입하는 고우와 그 감정선이, 25년간 주인공이었던 지우에게 더 이입할 수밖에 없는 시청자들이 이입하는 감정선과는 다를 수밖에 없었던 것.[77]

5. 총평

상기된 이유들로 인해 고우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사상 최악의 발암 캐릭터이자 비호감 캐릭터에 등극하고 말았다.

포켓몬스터W의 문제점은 다른 점들도 많지만, 고우에 대한 비판점이 그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동시에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다른 캐릭터들은 무시하면서 한 캐릭터만 편애하면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 반면교사로서 기억되게 된다. 단순히 고우가 작중에서 지우보다 편애 받는다고 욕을 먹는다는 점도 있지만, W 이전의 작품들에서 지우한테 해오던 온갖 홀대와 푸대접을 한 거에서 비교되어 욕을 먹는 게 크다. 제작진들이 아무리 고우를 편애해도 고우의 서사 자체가 처참한 나머지 고우의 비호감적인 면모를 가릴 수 없기에 팬들은 고우가 뭘 하든 간에 관심을 완전히 끊어버린 반면 지우는 홀대 받긴 해도 25년 동안 주인공을 맡은 만큼 지우의 행보에 대해서만큼은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실제로 후반부 스토리에서 지우의 월드 챔피언십과 고우의 프로젝트 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는 그야말로 극과 극의 차이이다.

늦게나마 고우에 대한 비판을 수용한 것인지 2022년 W가 끝나기 전에는 포획 비중이 급격히 줄었지만, 작품이 막바지에 들어선 시기였기에 결과적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였을 뿐이었다. W의 완결이 가까워진 2022년 6월 시점에서는 포켓몬 GO의 제작사인 나이언틱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시행한다는 게 유출되면서 고우가 표면상의 목적이었던 포켓몬 GO 홍보조차 제대로 못한 완전히 실패한 캐릭터라는 것이 사실상 증명되었다. 이로 인해서 팬덤에서 이 정도면 포켓몬 GO 홍보도 아니고 그저 인기에 편승해서 만든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고우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프로젝트 뮤의 최종장조차도 겨우 2화만 배정되어 심도 깊은 스토리를 만들지 못한 데다가, 역대급 작화와 지우의 우승으로 큰 여운을 남기며 깔끔하게 마무리된 단델과의 마스터즈 토너먼트와 포켓몬스터 코코의 뛰어난 작품성으로 인해 철저히 묻혔다. 오히려 같은 화에서 팔데아지방으로 간 로켓단과 처음 등장한 9세대 포켓몬인 나오하, 이후 회차에 등장한 뜨아거, 꾸왁스가 더욱 주목받는 등 고우 에피소드는 끝나가는 시기까지 완전히 주목받지도 못했다.

고우에 대한 악평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서양에서는 고우가 얼마나 비판을 많이 받았는지 보여주는 이미지에서는 당장 '싫어요'라는 뜻의 'Hate'라는 단어가 바로 앞에 있고, 고우의 포획 에피소드 중 논란이 컸던 울머기(Sobble) 에피소드와 썬더(Zapdos) 에피소드 역시 연관검색어에 있다. 여기에 중국 빌리빌리에서는 고우에 대한 찬반 투표로 찬성 3%, 반대 97%라는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는데 3%는 3800명에 해당하는 수치며 97%는 무려 12만명이나 되는 수치일 정도로 이미 고우에 대한 여론은 나락을 가버린 상태다. 서양이나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대한민국에서도 구글 검색어 상위권에 고우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있긴 해도 그만큼 부정적인 여론도 많아서 고우에 대한 팬들의 부정적 반응이 특정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 덕에 전작과 후속작의 평가에 간접적으로 영향이 가기도 했다. 전작에서 논란이 있었던 정인이나 아이리스, 케르디오 등 캐릭터들도 처음엔 미성숙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하거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책임감을 보였다.무엇보다 스토리에 악영향이 있었어도 설정상은 납득갔다는 등 재평가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20년 넘게 이어져 온 장편시리즈이자, 고우의 솔로 무대도 아니며, 코어 팬층의 니즈가 분명히 존재하는, 그래서 새로운 시청층 뿐 아니라 코어 시청층과도 긴밀한 소통을 이뤘어야 했고, 20년 넘게 시청자들에게 친숙했던 지우의 서사에 더 이입하는 기존 시청층의 시선 역시 고려했어야 했던 작품이었다. 이러한 니즈와 캐릭터 비중에 대한 안일한 자세가, 투탑 주인공이자 뉴비 트레이너의 위치를 보여줘야 했던 고우라는 캐릭터에게 전혀 공감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위와 같은 수많은 비판점을 남기고 만다. 결론적으로 1화부터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작품을 다보면 성장한 점이 거의 없었기에 '도대체 W편이 방영하는 동안 고우는 포획 말고는 뭐 한거지?', '정신적인 성장 없이 포켓몬을 남획하는 밀렵꾼' 같은 인상이 강해지게 된다.

결국 고우는 심하게 말하면 마지막까지 지우에게만 의존하고 본인의 힘으로 얻어낸 것도 거의 없었기에 현실적으로 본다면 베테랑 트레이너인 지우를 만나서 운빨로 많은 것을 얻어간 캐릭터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심지어 본인보다 비중이 현격히 적었던 하루도 이브이를 만나며 포켓몬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성격이 달라지면서 성장한 묘사가 확실히 나왔는데[78] 고우는 비중이 상당했음에도 일부를 제외하면 성장했다는 묘사가 특별히 와닿지 못했다. 정신적으로 작게나마 성장을 이루어낸 하루와 끝내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우승하여 배틀 최강이라는 목표를 이룬 지우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부분.

후속작에서는 초반부부터 고우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무분별한 포획은 원천 차단하면서도 트레이너와 포켓몬의 유대 묘사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79] 적어도 제작진이 고우와 같은 사례를 답습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으며, 팬들은 방영 에피 마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할때마다 고우와 비교하기도 하고, 어느 논란이 있는 캐릭터가 나오더라도 고우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매우 많을 정도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캐릭터에 대한 평가의 지표로 여겨질 정도다.[80]

6. 관련 문서



[1] 포켓몬을 키우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2] 그러나 이런 식으로 했더라도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관통하는 잡은 포켓몬에 대한 트레이너의 책임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 역시 존재하여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3] 울머기가 도망쳐 분수대에 숨어있을 때 고우가 "아이 참, 꼭 잡고 싶었는데!"라며 무의식적으로 몬스터볼을 던지는데, 하필 이 몬스터볼이 분수대 쪽에 날아가 투명해진 상태였던 울머기를 그대로 가격하고 결국 울머기는 억울하게 포획당한다.[4] 단순하게 게임 플레이어의 행동과 비교해보면 틀린 행동이 아니긴 하다. 굳이 포켓몬 GO가 아니라도 배틀을 하지 않고 시작하자마자 볼을 던지는 일이 부지기수이거나, 캐이시 같이 캐이시의 이동을 막을 변화기가 없거나 있어도 캐이시보다 스피드가 느리다면 배틀조차 못하고 첫 턴이 아니면 포획 기회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5] 사실 퀵볼은 빨리 던져야 포획률이 높아지는 볼이라서 도감 채우기 용도로 많이 사용이 되는 볼이다.[6] 무인편 시절 로사가 자신이 산 옷과 비주기에게 줄 선물을 전부 먹거나 뱉어버린 내루미를 배틀없이 그냥 볼만 던져서 잡았던 적도 있다.[7] 이후 바람은 65화에서 무려 200마리 이상을 포획했다고 언급했는데, 같은 포켓몬이라도 개체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잡은 포켓몬도 또 잡았다고 언급되었다.[8] 당장 이번 작만 봐도 지우가 잡은 포켓몬들은 지우가 포획에 대한 의사를 묻고 포켓몬이 거기에 동의하거나, 포켓몬이 먼저 함께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경우다. 특히 팬텀은 포켓몬이 직접 트레이너에게 몬스터볼을 주었다.[9] 심지어 자길 데려가라고 직접 몬스터볼까지 줬다.[10] 위에 상술되었듯 지우는 교감을 통해 동료가 된 포켓몬이 많지만 그렇다고 늘 그렇게만 잡는 것도 아닌 것이, 배틀로 잡은 포켓몬들 또한 상당히 있다. 모부기눈꼬마 같은 경우는 지우와 자발적으로 동행하길 원했지만 그래도 포켓몬 배틀로 결착을 짓고 나서 포획되길 원했던, 날먹이 가능함에도 본인들이 포획의 정석을 원했던 케이스다. 마그케인은 배틀이나 동의 없이 얼떨결에 잡긴 했었지만 잡지 않으면 브케인이 위험해져서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만큼 포획 후에도 지우를 따르게 되는 과정을 따로 거쳐서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다른 조연 트레이너들도 야생 포켓몬을 상대로는 최소한 배틀을 통해 포켓몬을 쓰러트리고 잡는다.[11] "또 밀렵"의 준말이다.[12] 파트너급 포켓몬이었던 에이스번이나 인텔리레온도 진화한 후의 비중이 확 줄어버리는 등, 전체적으로 비중 조절에 심각한 문제를 보인다.[13] 물론 이전에도 비판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이때 이후로 본격적으로 논란이 되었다.[14]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몬스터볼에 울머기가 재수 없게 맞는 바람에 얼떨결에 잡힌 거라 기존의 포획 방식과는 좀 다르지만, 이런 전개도 결국엔 자연스러운 교감 부분이 뒷전으로 밀려난 억지스러운 포획 방식이다.[15] 메인 전설의 포켓몬과 주역 일행이 포획은 커녕 유대를 쌓는 묘사도 상당히 드물었다. DP의 엠라이트, 유크시, 아그놈, XY의 지가르데와 썬&문의 별구름 정도가 예외.[16] 물론 원작 반영을 감안해도 고우가 전포를 잡게 된 것 자체가 문제로 보여질 지경.[17] 극장판에서는 초전설들이 너프를 먹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최소한 그만큼 강력하다는 이미지를 남기기도 한다. 게다가 극장판이 아닌 TV판에서는 그리 심각하게 너프되지는 않았다. 예를 들자면 DP의 디아루가펄기아가 빨간쇠사슬에 의해 날뛰자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는 마박사의 언급이 있었다.[18] 방생하려고는 했지만 스이쿤이 제 발로 볼에 다시 들어가 따라간 것이다.[19] 연구소에 온 직후 사라지기는 했지만 고우가 놓아준 것이 아니고, 고우가 중대한 배틀을 할 경우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20] 의도적으로 스이쿤을 잡으려는 게 아니라 스이쿤을 포켓몬 헌터로부터 탈출 시키기 위해 몬스터볼을 던졌고 스이쿤은 그 볼 안에 들어간 것은 백 번 양보해도, 애초에 스이쿤이 수준 낮은 포켓몬 헌터들에게 특별하지도 않은 일반 그물로 잡힌 것부터 전설의 포켓몬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킨 것이고 스이쿤이 볼을 던져준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한 적이 없는 고우의 볼에 들어가서 고우의 포켓몬이 되는 건 말도 안 되는 전개가 나왔다.[21] 이쪽도 모부기일 땐 상당히 활약했지만 진화할수록 입지가 좁아져서 토대부기가 되고 나서는 공식전 0승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입지가 애매해졌을 뿐 에이스번이나 인텔리레온처럼 아예 방치 당하지는 않았다.[22] 지우는 베스트위시 시절에 주리비얀을 개연성이 없는 포획을 시도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몬스터볼을 던져서 포획하려고 했으나 주리비얀이 재빠르게 눈치 채는 바람에 실패했고, 후반에 포켓몬 배틀을 하여 개연성이 있게 포획했다. 전작의 시트론은 고우와 달리 늪짱이와 도치마론을 유대 관계를 맺은 상태로 포획했다.[23] 현실에서도 뺏긴 물건을 되찾으려면 법원에 소를 제기해 반환을 청구하는 등의 정당한 절차에 따라야 한다. 빼앗긴 물건이라고 해도 거래에 이용될 수 있고, 빼앗긴 물건인 줄 모르고 정당하게 대가를 지불해 물건을 얻은 제3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상황이 복잡해지는 걸 막기 위해서는 법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해결법이다.[24] 앱솔이 인간들을 공격한 건 야생 눈꼬마와 얼음귀신들을 지키기 위해서였다.[25] 전반적인 서사 구조, 우스꽝스러운 연출, 개연성 없는 포획이라는 점에서 스이쿤 포획 에피소드와 매우 유사하다.[26] 이전 시리즈에서 포켓몬을 포획하여 구조한 대표적인 에피소드는 목호갸라도스 포획이나 지우의 브케인, 스왈로 포획 에피소드가 있지만 이때의 상황은 그 상황에서 다른 선택지가 없던 상황이라 포획을 통한 구조가 설득력이 있게 묘사되었다. 고우의 앱솔처럼 포획하지 않더라도 구할 수 있는 상황인 것과는 다르다.[27] 지우도 무인편에서 이로치 야부엉을 잡은 적이 있기는 하지만, 고우가 이로치 찌리리공을 잡은 것과 달리 아무런 개연성과 서사도 없이 무지성 볼만 던져서 잡은 것이 아니고, 잡은 이후의 에피소드에서도 틈틈히 등장하고 채육관 관장 유빈과 라이벌 강평을 비롯한 여러 트레이너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활약을 했었다 고우의 찌리리공 역시 전개와 관련이 없어 비판을 받는 것이다.[28] 봄이, 빛나에 이어 이전 지방 스타팅 포켓몬을 소유한 3번째 사례로, 남자 멤버들 중에서 처음이다.[29] 지우의 개굴닌자는 개구마르 시절에 로켓단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지우피카츄를 지키다가 부상을 입어 플라타느 박사의 연구소에서 치료를 받고 지우의 파트너가 되었지만, 고우의 개구마르의 포획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모욕을 받았다.[30] 고우는 실제로 로켓단의 포켓몬이었던 흥나숭을 도둑질한 전적이 있었다.[31] 무엇보다 8세대의 스타팅 포켓몬들을 혼자서 독식하고 지우와 하루에게는 주지 않은 주제에 지우가 이미 가진 적이 있는 타 지방의 스타팅 포켓몬까지 침범했다는 점도 상당히 욕을 먹고 있다. 더군다나 개굴닌자의 경우 인기가 상위권으로 높다보니 안그래도 여론이 안좋은 마당에 개굴닌자 계열까지 손쉽게 얻게 되니 큰 비판을 받게 되었다.[32] 하지만 로켓단 삼인방 중 로사만 난폭한 방식으로 포획하지 로이 같은 경우는 지우처럼 친해진 상태로 포획한다.[33] W의 후일담 이야기인 내 꿈은 포켓몬 마스터에서 지우 일행이 고래왕을 구하면서 에피소드가 끝나기 직전 이슬이 "처음부터 고래왕자를 잡아서 풀어주면 되는 게 더 편하지 않았을까?" 하면서 의문을 표하지만 지우는 이에 재밌었으면 됐다는 답을 내놓았는데 이는 고우의 포획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간접 디스한거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34] 23화에서 포켓몬이 4파전으로 갈렸고 카스쿤의 진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싸움이 멈춰진 것이지 언젠가 싸움이 또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채박사 파크와 오박사 연구소의 차이가 있다면 오박사 연구소는 트레이너들의 포켓몬들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넓은 환경이지만 채박사 파크는 건물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35] 사실 오박사 연구소 역시 별 다를 것이 없는 게, 이미 관동편 65화에서 지우와 바람 이외에 태초마을 출신 트레이너들이 보내준 포켓몬들을 몬스터볼에 고이 넣어놓은 뒤, 창고에 보관하다가 포켓몬의 상태를 매일 확인하면서 꺼낼 포켓몬만 꺼낸다고 자세하게 드러난 바 있다.[36] 본가의 포켓리조트포켓몬잡처럼 포켓몬이 필요한 다른 곳으로 알바를 갔다는 식으로 처리하면 그만이다.[37] 이는 신오 지방을 배경으로 하는 4세대 작품들(DP/Pt/BDSP)에서 친밀도가 낮은 포켓몬들을 발도장 박사에게 데려갔을 때 포켓몬들의 마음을 통해서 충분히 비판 받을 만하다.[38] 전작의 정인유리카포켓몬 트레이너가 될 수 없는 어린아이인데도 불구하고 포켓몬 간의 유대 관계를 맺었다. 정인은 아픈 랄토스를 돌보면서 트레이너가 되자마자 데려가겠다고 약속하여 가디안과 킬리아에게 돌려보냈고, 유리카는 플레어단에게 쫓기는 말랑이를 끝까지 보호하여 플레어단이 몰락하자마자 말랑이가 살던 곳으로 돌려보냈다. 물론 지우의 초대 라이벌이었던 오바람은 무인편에서 모든 포켓몬을 다 잡았다고 했기에 보유한 포켓몬이 140여 마리 이상(일부를 제외한 관동 도감 포켓몬+기타)으로 오히려 고우보다도 더 많이 잡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지우나 오바람이나 경쟁적(?)으로(정확히는 지우 쪽에서 일방적으로) 포켓몬을 잡긴 마찬가지였고, 오박사도 은근히 그걸로 둘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오바람은 라이벌이라서 소유한 포켓몬을 그렇게 많이 드러내지 않아도 되었다. 무엇보다 바람이는 실력만큼은 좋다. 똑같이 포켓몬을 많이 포획했다는 강평의 경우 설정상 일반 포켓몬들을 전부 잡았다고는 하나 고우가 실제로 포켓몬을 남획하는 수준으로 포획하는 장면이 나온 것과 달리 강평은 설정상으로만 모든 포켓몬을 잡았다고 했을 뿐, 정작 사용한 포켓몬은 몇 마리 되지 않았으며 포켓몬과의 유대 및 배틀 전술이 좋아 오히려 호평을 받았었다.[39] 스타팅 3인방도 비중만 있을 뿐 제대로 사용한 적이 거의 없었다.[40] 지우의 경우에는 버터플, 피죤투, 개굴닌자, 미끄래곤, 아고용과의 이별 스토리가 감동을 주었고 피죤투는 이후 다시 지우의 포켓몬이 된다. 로켓단의 경우도 아보크또도가스, 독케일 등과의 이별이 상당히 많은 감동과 슬픔을 안겨줄 정도였다.[41] 하지만 진철은 고우의 포켓몬 포획이나 육성에 대한 비판에서만 재평가를 받았지, 지우를 포함한 다른 포켓몬 트레이너들과 초염몽에게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하고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면에서 평가가 좋지 않았다.[42] 한편으로는 이 에피소드에서 원하는 헤라크로스를 위해 자신의 쁘사이저를 교환할 수 있었음에도 단호하게 거절한 부분에서는 또 반응이 엇갈리고, 34화에서 지우에게 시라소몬을 받고 교환하자는 제안을 해서 33화에서 고우의 쁘사이저에 대한 발언 자체에 모순점이 생겼다.[43] 상대방인 야바시는 비롯 자신의 켈리몬에게 특수한 장치를 달아주긴 했지만, 그런 비겁한 짓과는 별개로 켈리몬에게 특별 훈련을 시켜서 강하게 만든 것에 반해 고우는 누겔레온이 진화하기 전인 울머기 때 울머기에게 울머기만의 훈련 방식을 제시하고 이를 도와줬을 뿐, 누겔레온으로 진화한 후에는 누겔레온이 굴 속에 틀어박혀 그런 것도 있지만 누겔레온이 강해지는데 별다른 케어를 해주지 않고 누겔레온 혼자 스스로 훈련했다. 즉, 자기 포켓몬을 돌보는 데 있어서 엑스트라 캐릭터만도 못하다는 것. 전작 XY의 세레나이브이의 경우 요정의 바람을 먼저 익히지 않고 님피아로 진화한 부분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고우의 인텔리레온과 달리 세레나의 응원과 격려를 받아 진화했다.[44] 채박사의 담당성우인 나카무라 유이치는 고우의 성장에 대해 지우한테 이끌려서 성장했다고 평한 적이 있는데, 이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지우가 없었으면 아예 성장을 못했을 거라는 소리가 된다. 이 부분에서 결국 지우가 없었으면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낸것이 없다는 뜻으로도 보인다.[45] 게다가 바로 전작에서 피카츄로 골루그와 배틀하여 선전했던 적이 있었다. 이 때는 처음부터 상성을 인지한 채로 싸웠기에 이 정도면 거의 설정오류 수준이다.[46] 이 시점에서 지우의 피카츄는 이미 과장 좀 보태 피카츄의 탈을 쓴 제크로무의 분신 정도다. 당장 이미 전작인 썬&문에서 Z기술을 사용했다지만 카푸꼬꼬꼭을 쓰러뜨리기까지 했다![47] 그중 순무는 그나마 후속작에서라도 등장했다.[48] 다만 지우도 이때 늦잠을 자서 다 같이 늦는 상황이 발생했기에 잘못이 없는 건 아니었다.[49] 그 천하의 인성 논란 있는 진철조차 지우를 한심하다고만 했지 바보라고는 하지 않았으나 초반 한정으로 비웃은 적은 있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대놓고 웃음거리로 만들지 않았고, 건방진 태도가 있었던 정인할리의 계략에 휘말려 포켓몬 콘테스트를 준비하는 누나 봄이에게 망신을 줘서 누나에게 크게 혼났지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기 때문에 이 둘은 고우보단 나았다.[50] 이마저 자기가 한 발언으로 맘고생한 지우에게 제대로 된 사과가 없어서 비판이 있다.[51] 지우가 대인배라서 망정이었지 만약 고우의 성격이 진철급 인성이 였고 지우가 무인편 성격 그대로 였으면 오히려 고우가 지우에게 쳐맞거나 욕을 무진장 먹을 정도이다.[52] 차라리 포켓몬을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거나, 고우 본인이 말한 지우는 포켓몬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정도만 끝냈으면 큰 비판을 받지도 못했을 것이다. 거기다 고우는 지우가 루기아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설명하지 않았던 것.[53] 특히 흥나숭[54] 이런점은 전작의 동료들과도 많이 대비되지만, 특히 썬문의 포켓몬스쿨 친구들하고 완전히 정반대의 모습인데, 썬문의 친구들은 울먹이며 아쉬워 하면서도 애써 웃으며 지우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크게 호평받았다. 반면, 자기 생각만 하고 지우의 마음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인 고우와는 상당히 대조적이다.[55] 비슷했던 사례로 썬문 98화에서 로토무가 드라마 촬영 스카우트로 인해 해외로 갈거라고 말해서 지우는 로토무와 헤어지게 되는 게 싫어서 가지말라고 하면서 화내며 싸운적이 있었지만 릴리에의 조언으로 제대로 로토무에게 화낸걸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로토무가 원한다면 응원할거라고 말하며 화해했다.(로토무는 결국 안가고 지우곁에 있는걸 선택했지만.) 여기서 지우와 고우의 차이가 크게 드러난다.[56] 전작에서 정인과 빛나의 팽도리도 이별하는 것에 아쉬운 마음으로 잠시 속상하기도 하였지만, 말 그대로 여행이 이대로 끝난다는 것에 아쉬워 했던 것이었고, 고우는 뜬금없이 화를 내면서 마치 지우가 이기적이라는 듯이 말하는 게 문제였다. 이에 지우도 "너도 여행 떠나려고 했잖아"라며 지적하였는데 고우는 "왜 자기한테 상담 안하나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 더욱 비판을 받았다.[57] 해당 언행이 더욱 지적 받는 이유는 작품 내내 지우의 도움을 받았으면서 본인의 업적으로 여기거나 상술된 내용처럼 책임 회피하는 모습 때문에 더욱 비판을 받는 것이다.[58] 여기서 물론 고우가 지우에게 화낸것도 문제지만 하루의 말이나 분위기가 꼭 지우가 잘못한 것처럼 연출한 것도 문제였다. 하루는 지우에게 '고우가 우정을 배신하는 것 같아 고민했대' 라고 말하며 꼭 지우가 우정을 배신한 사람처럼 보이게 몰아가는 듯한 말을 했다. 심지어 지우가 오자 아직 용서안했다며 뻔뻔하게 나오는 것도 어이없다. 지우는 그냥 미래에 어떻게 할것인지 결단을 내리고 말한것 뿐이기에 전혀 잘못한 게 없고 오히려 지우한테 절교라며 크게 화낸 고우가 잘못한건데 지우한테 화낸거에 대해 일절 사과가 없었던 것도 비판할 점이다.[59] 제작진은 고우의 성격이 미움 받기 쉬운 성격이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우의 외모를 미려하게 보이게 디자인했다고 말했다.[60] 이 문제점은 일본 본토의 팬덤에서도 비판 받고 있으며, 니코동이나 2ch에서도 이런 고우의 잘못된 캐릭터성과 행적을 빗대어 본작의 총괄자 토미야스 다이키를 비판한 팬들도 있다.[61] 이는 지우뿐만 아니라 지우의 역대 동료들도 마찬가지인데, 이들 중에서 논란이 있는 정인아이리스조차 자신들이 주역으로 등장한 세대의 전설/환상의 포켓몬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았다.[62] 사실상 리오르가 애니 전체의 비중을 잡아먹었다기보다는 지우의 포켓몬들 중 리오르가 제일 비중이 높으면서 지우의 다른 포켓몬들은 단순히 엑스트라로 나오는 취급이기에 비중 편애로 비판을 받은 것이다. 만약 다른 포켓몬들이 조금 더 자주 나왔었더라도 리오르의 비판은 지금보다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고, 루카리오로 진화 후 비중이 줄어들면서 지우의 다른 포켓몬들도 자주 등장하여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줄어들었다.[63] 즉, 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고우에 대한 기준으로는 아예 존재가 삭제되거나 처음부터 안 나와도 그만인 캐릭터라는 것이다. 이런 캐릭터가 온갖 것들을 부정적으로만 독식하기를 반복하고 주변 캐릭터들이나 스토리까지 함께 저해시키니 반응이 안 좋은 것이 당연하다.[64] 사실 1 2 3는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고우의 노래보다는 지우랑 더욱 어울리는 노래다. 가사로 본다면 지우의 테마곡이라는 느낌이 크기에 오히려 고우의 테마곡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한 느낌이다.[65] 썬&문 시즌의 캐릭터간 비중 분배는 오히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전체를 놓고 봐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66] DP 시절 콘테스트에 떨어지고 억지로 밝은 척을 하던 빛나에게도 지우는 비슷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67] 베스트 8 선수가 퇴장하는 장소에 고우가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는지, 경기 종료까지도 난천이 굉장하다는 얘기나 하고 있었고 아이리스와 접점이라 해봤자 65화때 한번 만난적 밖에 없었던 고우가 왜 그 상황에서 끼어들어 아이리스를 위로하고 있었는지 등등 누가 봐도 고우가 끼어들 상황은 더더욱 아니었다.[68] 그 전에 있었던 마스터즈 토너먼트 개막식에서 마스터즈 8 멤버들이 나올때 지우는 몰라도 아이리스까지 친한 척 응원하는 게 어색하다 느껴지는데, 그도 그럴게 딱 한번 만난 데다가 얘기도 별로 나누지 않았던 아이리스를 무슨 자기 절친이라도 되는 듯이 말하는 것도 이상하다.[69] 이것도 고우를 띄워주기 위한 지우의 캐붕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지우는 마스터즈 에이트 일원들인 챔피언들을 모두 동경하고 있었고 그중에서도 단델을 크게 동경하고 있는데 지우의 성격상 단델과 다른 챔피언들과 더 많은 얘기를 해보고 싶어했을 것이다. 굳이 고우의 비중을 챙기고 싶었다면 지우는 마스터즈 에이트 대기실에 있고, 고우는 호브랑 같이 경기를 관람하며 중계하는 식으로 비중을 줬어도 되는 일이었다. 굳이 지우랑 고우를 붙여놓을 필요성이 전혀 없었다.지우랑 안 붙어 있으면 죽는 병이라도 걸렸나?[70] 적어도 지우는 고우와 달리 하차하는 마지막까지 욕만 먹어가며 끝나지는 않았고 씁쓸한 마음으로 끝났다.[71] 한지우의 꿈 역시 포켓몬 마스터라는 도통 감을 잡기 힘든 개념적 목표임을 고려하면, 더블 주인공인 고우에게도 이같은 형이상학적 꿈을 부여하려 했다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지우의 꿈인 포켓몬 마스터는 애초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부터 달랐던 무인편에 세워진 목표였기에, 이제와서 이에 대응하는 목표를 새 캐릭터에게 부여하는 것 부터가 무리수이자 난제였다.[72] 예를 들어 지우와 인연이 깊은 칠색조나 루기아, 라티아스, 정인과 지라치, 봄이와 마나피, 유리카와 지가르데 등[73] 이미 스이쿤 사태만 보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은 수호 아니면 이미 스이쿤과 여러번 조우했던 지우가 잡기를 원했으나 고우가 잡음으로써 큰 비난을 받았다.[74] 전작 썬&문에서도 울트라가디언즈 편에선 이례적으로 포획의 비중이 꽤 높았으나 임시로 포획하고 방생하는 것에 가까웠다.[75] 사실 초기 시즌에는 지우의 포켓몬 마스터를 향하는 여정 중에는 포켓몬의 포획에 대해서도 언급되기도 했다.[76] 썬&문에서는 지우가 나몰빼미를 도와주면서 나몰빼미에게 왕큰부리의 가족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가족들과 남게 어쩔 수 없이 나몰빼미의 포획을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77] 게다가 본작 내에서 전반적으로 보이는, 보여주고 싶은 내용을 위해 작위성을 희생시키는 연출 방식도 시청자의 답답함을 더할 수밖에 없다.[78] 물론 하루의 성장서사는 개연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이건 하루의 비중이 고우 때문에 많이 부족했음을 감안하면 참작의 여지가 있다.[79] 주인공 일행은 말 할 것도 없으며, 심지어 수수께끼의 조직의 간부들로켓단처럼 자신의 포켓몬과의 유대 묘사가 확실하게 나올 정도로 트레이너와 포켓몬간의 유대 묘사를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80] 다만 이후 해킹으로 드러난 정보와 애니 진행을 통해 트레이너와 포켓몬의 유대를 중시하긴 하나 원작 설정은 개무시하고 오직 리코만을 위한 영양가 없는 설정으로 줄 수 있는 편애란 편애는 다 주고 있는게 드러나 결국 제작진은 변한게 없다는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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