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우스 브루티우스 크리스피누스 라틴어:Gaius Bruttius Crispinus | |
전체이름 | 가이우스 브루티우스 크리스피누스 Gaius Bruttius Crispinus |
생몰년도 | 미상 ~ 미상 |
지위 | 원로원 의원, 황제 자문회의 수석 고문 |
계급 | 파트리키 |
국가 | 로마 제국 |
고향 | 로마 제국 본국 이탈리아 라누비움[1] |
가족 | 가이우스 브루티우스 프라이센스(할아버지) 발레리아(할머니) 브루티아 크리스피나(고모) 콤모두스(고모부) 루키우스 브루티우스 킨티우스 크리스피누스(아버지) |
경력 | 집정관(22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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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 제국의 세베루스 왕조 시대 집정관, 원로원 의원. 콤모두스 황제의 황후 브루티아 크리스피나의 조카이다.2. 생애
가문은 이탈리아 루카니아 주 볼케이 출신으로, 증조할머니 집안의 클리엔테스를 물려받아, 일찍부터 로마 근교의 라누비움 일대에 대한 영향력이 대단했다. 증조할머니의 증조부 마니우스 라베리우스 막시무스, 조부 루키우스 라베리우스 막시무스 아래에서 로마 제국 안의 원로원, 관료 사회에 쌓은 인맥과 깊이는 상상을 초월했다. 가이우스 브루티우스 크리스피누스의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모두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가 즉위하기 전부터 친분이 두터웠다. 특히, 119년생인 할아버지 가이우스 브루티우스 프라이센스는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 즉위 직후부터 황제에게 다양한 후원을 받았다. 그렇지만 크리스피누스의 할아버지가 모두에게 자랑할 점은 그가 혈통이나 가문에 의지하지 않고, 경력과 실력으로 로마 제국 안에서 대단한 야전사령관, 인품이 훌륭한 귀족으로 명망이 높았던 부분이었다.할아버지 프라이센스는 당시 최고의 귀족 자제임에도 제국의 다양한 환경에서 군지휘관으로 탄탄한 경력을 자랑했다. 그는 또래 귀족 청년들과 달리 전통적인 로마 엘리트 육성 교육 속에서, 공적 경력 대부분을 군대에서 보냈고, 많은 어려운 상황을 묵묵히 보내면서, 로마군과 동료 귀족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시리아에 주둔한 갈리카 군단에서 트리부누스 밀리툼으로 군복무를 시작한 이래, 아프리카, 마우레타니아, 모이시아, 달마티아, 갈리아, 게르마니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야전사령관과 총독, 레가투스로 탁월한 역량을 수없이 증명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마르코만니족으로 대표된 게르만족들과 도나우 강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그는 최전선을 맡아, 마르코만니 전쟁 내내 탄탄한 병참 운영과 지휘 역량으로 로마군의 전투수행 능력을 끌어 올렸다. 이런 모습처럼 그는 딸이 콤모두스의 아내로 낙점되기 전부터, 군대 경험이 전무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든든한 조력자로 명성을 떨쳤고, 마르쿠스 황제의 맏사위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폼페이아누스의 조력자로 활약하면서, 폼페이아누스에게 큰 존경을 받았다. 따라서 그의 딸 브루티아 크리스피나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동방 순행을 마친 직후 공동황제로 승격한 콤모두스와 약혼 후 결혼했고, 이후 사위 콤모두스가 온전히 제국을 물려받기 직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유언장과 유언을 통해 콤모두스 황제를 보필할 고문이자 보호자로 위촉됐다. 하지만 프라이센스는 콤모두스 재위 2년이던 해에 터진 콜로세움 암살미수 사건때, 이를 주동한 루킬라의 물귀신 무고로 누명을 썼고, 당시 권력을 온전히 얻어 콤모두스를 꼭두각시 삼으려고 한 근위대장 페렌니스, 침실시종 클레안데르의 농간으로 재판없이 살해됐다.
크리스피누스의 고모는 콤모두스 황제의 아내인 브루티아 크리스피나이다. 그녀는 과거에는 남편 콤모두스 지시로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콤모두스가 아닌 에클렉투스나 퀸투스 아이밀리우스 라이투스가 보낸 자객 손에 남편에 앞서 암살된 것이 유력시된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런 가족 관계와 달리, 그는 아버지 루키우스 루티우스 킨티우스 크리스피누스와 함께 자세한 삶과 경력이 미궁이다. 그나마 알려진 것은 가이우스 브루티우스 크리스피누스가 224년 1월 7일자 군사 졸업 비문상 224년 정규 집정관에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 율리아누스와 함께 취임했다는 것 뿐이다.
[1] 고모, 아버지의 고향과 같다는 것이 정설이나, 로마일 확률도 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