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1:07:53

인천광역시 시내버스/개편/2020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인천광역시 시내버스/개편

1. 개요2. 개편 요약3. 추진 방향4. 경과5. 시민 반응6. 논란7. 결과
7.1. 긍정적인 평가7.2. 문제점 및 비판
7.2.1.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가?

1. 개요

2020년 12월 31일부터 시행된 인천광역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020년 7월 31일에 개편을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해 시민공청회가 사실상 어려워져 2020년 12월 31일로 연기되었다.

2. 개편 요약

파일:인천광역시 휘장.svg 2020년 인천광역시 시내버스 개편 노선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신설 간선 47 58 206
지선 594 e음11 e음12 e음13 e음15 e음16 e음17 e음21
e음22 e음31 순환41 순환42 순환43 순환44 e음45 순환52
e음53 순환54 e음55 순환56 e음61 e음71 순환83 e음84
e음85 e음86 e음87 e음88
급행간선 급행91 급행95 급행97 급행98 급행99
변경 간선 1 2-1 3-2 4 5 5-1 6 7
8 9 11 14-1 16 16-1 14-1 16
16-1 17-1 20 21 22 23 24 27
28 28-1 30 33 35 37 38 42
43 43-1 44 45 46 63 67-1 70
72 76 79 81 82 87 93 111-2
202 204 205 223 300 700-1
좌석 60-5 103-1 111 303-1 320
지선 506 514-1 517 519 526 531 532 538
551 556 558 564-1 565 581 582 583
584 584-1 591 595 538 556 558 560
562 565 566 579 581 582 583 584
588 591 592 595 순환51 순환91 순환92
폐선 간선 14-1A 42-2 60-2 68 94 721 754 760
760-1 770-1
지선 524 552 562 572 597 598 598-1
급행간선 904-1 905 908 909
좌석 780-1 780-2
}}}}}}}}} ||

3. 추진 방향

굴곡이 심한 장거리 간선버스 위주의 노선들을 단거리 지선버스 위주로 변경하고 기사 복지 향상을 위해 준공영제에 모든 노선이 참여하는 방식을 골자로 하며, 특수 목적인 청라국제도시 BRT를 제외한 한정면허 버스를 전부 다 폐선시키고 준공영제 노선으로 대체시키는 개편이다.[1] 사실 이는 2016년에 시청에서 의도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청라~부평역 구간에서는 904번904-1번이 잘 다니고 있음에도 43번을 신설하고 40번46번을 청라~부평역 노선으로 변경하면서 904번은 폐선되고 904-1번은 차량 노후화와 나쁜 선형[2]으로 선호도가 낮아지는 중이다. 81번, 82번은 개통하면서 구간이 비슷한 780번, 780-2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이들에게 밀린 780번은 폐선되고 780-2번은 파행 운행을 하였다.

한정면허 노선과 경합하는 준공영제 노선은 상대적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패배한 한정면허 노선들은 자연스럽게 폐선 될 것이다. 790번은 준공영제로 전환되었으나, 다른 노선들은 전부 폐선 후 차량 전체가 말소되었다. 민영제인 66, 533, 534번과 광역버스 노선들은 이번 개편에서도 민영제로 유지된다.관련 자료

이번 개편으로 지선순환버스와 인천e음버스 여러 노선이 신설되었다. 총 17개의 노선, 66대의 버스가 운행하게 되었다. 순환버스는 인천광역시 지자치내에서 1개 이상의 노선이 계획되었고, 현재 운용되고 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I-MOD가 10월 영종국제도시 지역을 필두로 도입되며, 차차 송도국제도시 등의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4. 경과

5. 시민 반응

배차간격과 소요시간이 늘어난 노선이 많으며, 한정면허 대체 노선들이 미비하고, 결정적으로 시민 의견이 거의 반영되지 않아 반응이 좋지 않다.

전반적인 반응은 2016년 개편보다도 문제점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205번 이원화, 598번 대체 노선 부재를 이유로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5] 남촌동 주민들도 5번을 2016년 개편 이전처럼 선수촌 - 구월도매시장 경유가 아닌, 남동경찰서 - 구월도매시장 경유를 원하였는데, 오히려 더 이용하기 어려워진 호구포로 직통으로 변경되며 불편함을 호소하였다.[6]

배차간격 문제도 심각한 편이다. 대부분의 시내버스는 개편으로 노선거리가 길어지고 차량이 감차되어 배차간격이 길어지면서 시민들의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청라국제도시의 문제가 심각한 편인데, 명색이 국제도시인 인천의 대규모 인구밀집지역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10분 이하의 배차간격으로 다니는 노선은 BRT 7700번을 제외하면 단 하나도 없고, 15분 간격으로 다니는 노선도 17-1번, 43번, 72번, 202번, 701, 702번이 전부이다. 그나마도 평일에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토요일이나 공휴일이 되면 거의 대부분의 노선은 30분 간격으로 이용하기도 어려워진다. 검단 지역과 영종국제도시 같은 신규 택지지구 역시 배차간격이 20분 미만인 노선을 찾아보기 어려워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체 노선의 배차간격 문제도 심각한 편인데 대표적으로 기존 905번은 배차간격이 8~10분이였지만 급행95번과 급행97번으로 나눠지면서 배차간격이 15~22분으로 늘어나 주민들이 불편이 매우 커졌다.[7]

노선의 부실함도 부정적인 평가가 매우 많다. 시내만을 오가는 데 노선의 굴곡이 심하여 소요시간이 긴 경우가 많고, 심각한 곳은 그마저도 없는 지역도 있다. 여러 지역에서 노선 부실에 대한 주민들의 원성이 들려오는데, 특히 경제자유구역과 서구, 부평구의 원성이 자자한 편이며, 통학생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급행91번은 103-1번의 송도 구간을 대체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인천 1호선만을 따라가는 선형으로 개통되어 주민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부평구에서는 부개동 학생들의 주요 통학 노선이였던 760번, 760-1번을 없애면서 79번과 526번으로 대체하게끔 변경되었지만 79번과 526번 둘 다 기존 760번을 다니던 지역의 일부만을 커버하고, 배차간격이 기존 760번보다 길어지면서 통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562번이 6월 26일부터 신설되어 운행을 시작했지만 배차간격이 길어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서구 검단 지역의 경우도 문제가 있지만 이 쪽은 김포시의 시내버스가 어느 정도 불편을 해소해 주고 있는지라 민원이 그나마 낮은 편이다. 검단의 내부 노선망 자체는 인천e음버스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이 노선들의 배차간격이 매우 길어 검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주지 못하고 있다. 서구 구도심 역시 심각한 편으로, 노선망이 부실하여 시내 이동을 할때 한 번 이상 환승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8] 이는 인천광역시 시내버스/문제점에도 서술되어 있듯, 증차와 노선 신설을 거의 하지 않는 인천광역시의 문제 때문으로 볼 수 있다.

6. 논란

순환31번이 다니는 관교동 구간은 다른 노선이 다니지 않는 단독 구간인데, 순환31번의 변경노선인 순환51번은 관교동을 경유하지 않게 될 예정인데다 대체 노선 투입 역시 없어서 논란이 되고 있었으나 개편 최종안에서는 원래처럼 관교동을 경유하는 것으로 바뀌어, 순환31번에서 순환51번으로 번호만 바뀌는 형태로 확정되었다.[9]
기존 905번은 계양역을 경유해서 급행 노선 중 최상위권 수요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개편 후 급행95번, 급행97번으로 분할 대체되었다. 문제는 두 노선은 배차가 길고 사리울중학교에서 계양역으로 가려면 인천예림학교~엠코타운 구간에서 환승을 해야해서 기존에 이용하던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7. 결과

7.1. 긍정적인 평가

중구의 골목길 등 기존에 대중교통 자체가 잘 다니지 않았던 지역에 인천e음버스가 투입됨으로써 교통소외지역 주민들과 교통약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교통약자가 많이 사는 지역을 다니는 인천e음11번이나 인천e음12번의 경우 주민들 평이 좋은 편이다.
지선순환버스가 다시 신설되며 단거리 이용 승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선순환버스들이 신설된 곳은 논현동, 송도, 검단 등 지선버스가 잘 다니지 않는 곳을 위주로 신설하여 평이 좋은 편이다. 인천의 지선버스는 간선버스보다 요금이 저렴한지라 기다려서 타는 승객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편이다. 특히 순환56번,순환83번 같은 경우 특정시간대에 혼잡도가 혼잡까지 올라가는 등 인지도가 올라가며 이용객이 많아지고 있다.

7.2. 문제점 및 비판

긍정적인 평가와 달리 후술할 문제점들 때문에 2016년 당시의 개편으로 인한 각종 폐해가 그대로 반복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또한 이번 개편으로 721번, 754번, 770-1번 등의 한정면허 버스들을 전부 다 폐선시키면서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한정면허가 다니지 않게 된 구간들은 기존 간선버스들과 지선버스들이 연장을 해서 다니게 되게끔 변경되었지만 완벽한 대체 노선 역할을 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만이 큰 상태이다.[12]

7.2.1.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가?

결국 2016년 때와 비교해서 나아진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인천광역시가 2016년 개편을 반면교사가 아닌 귀감으로 삼으며 더욱 문제가 많아졌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사실 2020년 개편 때 인천광역시가 모든 버스의 준공영제를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이것이 무산되고, 그 와중에도 준공영제 추진의 잔재를 남기는 어정쩡한 개편을 한 탓에 이렇게 이도저도 아닌 결과가 나온 것이다. 준공영제가 장점만 있는 완벽한 체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준공영제를 추진했다가 무산된 것이 이번 개편의 실패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한정면허 버스를 모두 폐선한 것도 문제인데, 수익이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시민들에게 필요한 노선이라도 전부 폐선한 것이다. 비유하자면 방송사가 재방송 시청률이나 VOD 시청률 내지는 DVD 판매량이 좋게 나온 드라마도 본방송 시청률이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조기종영시키는 케이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1] 이로 인해 한정면허 노선들의 신차 출고가 2019년 상반기 이후로 중단되었고 말소되거나 타 회사 중고 차량으로 대차된 노선도 존재한다. 이미 780번, 903번, 904번, 907번이 개편 전에 폐선되었고 780-2번도 적자로 인해 폐선이 논의되었다는 카더라가 있었다.[2] 가정지구 7/8블럭 경유로 인해 소요시간이 꽤 늘어났다.[3] 총 17개 노선, 66대 운행.[4] 기존 지선버스들은 변화가 거의 없다. 신설되는 노선도 594번 하나 뿐.[5] #[6] 남촌동의 경우 상권이 동네에 있지 않고 옆동네 구월동이나 논현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뜬금없이 514-1번남촌농산물도매시장 경유/27번의 남촌동 미경유, e음 45번의 남촌동 중심 미경유, 급행95번의 배차간격 증가 등 악조건이 더해지기만 하였다.[7] 다만 급행98번과 99번의 경우는 기존 908, 909번보다 공식 배차간격은 증가했으나, 적자로 파행 운행을 하여 배차간격이 30분 이상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기에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단축되었다.[8] 동인천역 방면으로는 7번, 구월동 방면으로는 42번이 있지만 배차간격이 길어서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9] 노선 개편 결과 페이지에서도 순환51번이 존치노선으로 안내되고 있다.[10] 30번, 46번, 700-1번, 592번이 이에 해당된다.[11] 서창동 주민들이 30번 단축을 반대한 이유는 송내역 우회루트의 존재와 만수동 - 서창동간 직통노선의 의의도 있었겠지만 중, 고등학생들의 통학 수요가 많아 반대 의견이 많았다. 특히 서창동 학생들은 대부분 만수동으로 학교를 나가기 때문에 이 문제가 더욱 두드러졌다. 대체 노선인 33번은 만수3지구로 돌아간다는 문제가 있다.[12] 721번은 37번, 526번으로 2분할 대체하고 754번은 27번과 순환56번으로 대체하며 760번은 67-1번과 14-1번이 대체한다. 770-1번은 2-1번, 14번과 584번, 급행95번으로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