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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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화투의 패를 월별, 그리고 종류별로 소개하는 문서이다.2. 상세
총 4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개 조커들을 따로 집어넣어서 54장으로 판매되는 것이 보통이다. 요즘은 구성이 다양해져서 광, 고도리, 띠(청단, 홍단, 초단[구사]) 같은 추가패도 있지만 거의 쓰이지 않는다. 쌍피 두 장, 3피 한 장[2]만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8장의 패는 1월부터 12월까지 달을 나누고, 각 달에 해당하는 패가 4장씩 존재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각 달의 모든 패에는 기본적으로 그 달을 상징하는 식물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다. 특별히 1, 3, 8, 11, 12월에는 "광"이라고 하는 높은 숫자의 패가 존재하며, "열끗" 또는 "멍텅구리"라고 불리는 동물/식물이 좀 더 정성스럽게 그려진 패가 한장씩 존재하는 달도 있다. 그 외에 "띠"라고 해서 탄자쿠(短冊)가 그려져 있는 패가 있는 달도 있으며, 나머지 장수는(1장 또는 2장) 배경만 그려진 "피"로 채워서 각 달마다 4장을 완성시킨다. 광에는 한국 화투 한정으로 특별히 안에 光이라고 적힌 동그란 표시가 그려져 있다.[3]
특이한 것은 한국에서 11월과 12월의 순서가 일본과 바뀌어 있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된 것은 일본 12월의 오동이 천황을 상징하는 거라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말도 있고, 게임상 비의 대접이 나빠서 맨 마지막으로 내몰았다는 말도 있다.
한국의 화투패는 주로 가로 35mm 세로 53mm 정도의 크기로 되어 있다.
다음은 1부터 12월까지 그려진 꽃과 식물, 그리고 각 패에 대한 해설이다. 화투패에서 초단은 글씨가 적히지 않은 붉은 띠이나, 홍단과의 구분을 위해 아래 표에서는 녹색으로 나타나 있다.
<rowcolor=#ffffff> 월 | 명칭 | 피 | 쌍피[4] | 띠 | 열끗[5] | 광 |
1 | 송학(솔) | 소나무 2장 | - | 홍단 | - | 두루미(일광) |
2 | 매조 | 매화 2장 | - | 홍단 | 휘파람새★ | - |
3 | 벚꽃(사쿠라) | 벚꽃 2장 | - | 홍단 | - | 장막(삼광) |
4 | 등나무(흑싸리)[6] | 등나무 2장 | - | 초단 | 두견새★ | - |
5 | 제비붓꽃(붓꽃, 난초)[A] | 제비붓꽃 2장 | [8] | 초단 | 제비붓꽃과 야츠하시 | - |
6 | 모란(목단)[9] | 모란 2장 | - | 청단 | 모란과 나비 | - |
7 | 싸리(홍싸리, 칠싸리)[10] | 싸리 2장 | - | 초단 | 멧돼지 | - |
8 | 억새(공산)[11] | 억새 2장 | - | - | 기러기★ | 달(팔광)[12] |
9 | 국화(국진, 국준)[13] | 국화 2장 | [14] | 청단 | 사카즈키 | - |
10 | 단풍(풍)[15] | 단풍 2장 | - | 청단 | 사슴 | - |
11 | 오동(똥)[16] | 오동 2장 | 오동 쌍피[17] | - | - | 봉황(똥광) |
12 | 버들(비)[18] | - | 지옥문 쌍피 | | 제비 | 오노노 도후(비광) |
3. 한국과 일본의 패차이
화투의 종류 | ||
한국식 화투 디자인[21] | (구)일본식 화투 디자인 | (신)일본식 화투 디자인 |
한국과 일본은 미묘하게 패 모양에 차이가 나는데 비교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패의 이미지의 단순화
이미지 단순화의 원인은 조판에 있다. 원래 조판을 하지 않고 직접 붓으로 그릴 때의 일본 화투는 색이 다양한 편이었으나, 후에 조판을 하게 되면서 적,흑,녹,황,자의 5색을 사용했고, 막부 말기나 메이지 시대로 오면 보라색판을 청판-흑판으로 적절히 로컬라이징하고 녹판은 아예 빼버리고 흑판이랑 합쳐서 4판으로 인쇄한 제품들이 나오게 된다. 그 결과 5색판에서는 구별이 가던 1월의 소나무, 8월의 억새, 11월의 버들, 12월의 녹색 벽오동잎이 새카맣게(...) 바뀌었다. 물론 흑색과 회색, 백색으로 미세한 형태를 구분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메이지 시대로 가면 완전 흑색으로만 도배한 화투도 등장하며, 한국의 화투는 대강 이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22] 덕분에 본래 억새로 가득찬 언덕이었던 것이 까만 덩어리로 보여 한국에선 텅 비었다고 "공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매화의 꾀꼬리, 비광의 우산에는 녹색이 살아 있다. 따라서 이것은 조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전부터 일본에서 관습화된 것으로 보인다.[23] 현재 일본에서도 백 년 이상 오랜 전통으로 굳어진지라 녹색이 검은색으로 된 화투들이 많다. 이제는 녹판 쓸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랜 관습과 익숙함으로 굳어진 것.
- 비광의 인물 모습이 일본풍에서 애매모호하게 변화
실제 인물이 헤이안 시대 인물이라 원래는 스이칸(水干)을 입고 에보시(烏帽子)를 쓰고 있지만 메이지 시대로 가면 우산을 상체까지 모두 뒤집어 써 다리만 보이는 형태도 등장하며, 현재의 한국 화투와 가장 유사한 메이지 중기의 화투는 조판의 조악함으로 인해 사람의 형태가 뭉개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한국 화투에서는 한국인지 일본인지 중국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옷과 신사모처럼 보이는 모자를 쓴 모습으로 바뀌었다. - 청단의 색깔
원래 청단은 일본에는 보라색이지만, 자색판이 청색판으로 대체되면서 보라색이던 모든 색들이 청색으로 대체되었다. 그 외에도 5월 제비붓꽃(난초)[A]의 색도 청색으로 바뀌었다. 11월 오동나무 가지와 4월 등나무 줄기는 흑색으로 바뀌었다. - 광(光) 표시
일본 화투에는 별도로 광 표시가 없지만, 한국 화투에는 한자로 光이라 적힌 동그란 표시가 구석에 있다. 그래서 일본 화투는 광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일부 있지만, 표시만 없을 뿐이지 일본 화투에도 광은 있다. 하긴 표시가 없으면 이게 광패인지 뭔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긴 한지라,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알기 쉽게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화투로 처음 배우는 사람은 무엇이 광이고 무엇이 광이 아닌지 혼동할 수도 있지만 한국 화투로 시작한 사람들은 일본 화투로 넘어가도 자연스럽게 광패를 보고 광인 줄 안다. 익숙한 그림이라서 그렇다. - 띠의 문구 변화
상술된 것과 같이, 원래 홍단은 あかよろし(아카요로시)나 みよしの(미요시노) 같은 글자가 쓰여 있고, 청단은 글자가 없었으며 심지어 원래 보라색이었다. 즉 홍단이나 청단은 원래는 없었던 단어이고, 그림에 나와있는 띠는 탄자쿠(短冊, 단책)로, 붉은 탄자쿠, 푸른 탄자쿠를 가리키는 말로서 홍단(紅短)·청단(靑短)이라는 말이 생겼다. - 재질 및 색상
일본은 주로 종이로 만들어서 두껍고, 패 테두리와 뒷면은 붉은색 또는 검은색이다. 그에 비해 한국 화투는 플라스틱 재질이며, 패의 뒷면이 붉고 쥐기 쉽게 오돌토돌한 질감이 들어가있다. 일본 화투는 아직도 종이 내에 석회가루를 넣어 만드는 전통적 방법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며(최하 1000엔대에서 시작한다), 격렬하게 내려치는 방식으로 오래 치다보면 종이가 터져서 안의 석회가루가 터져나오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화투패 안에 석회가루를 처음 넣은 회사는 닌텐도. 닌텐도는 지금도 화투를 만든다. - 요즘 제조되는 한국 화투에는 특수패가 꼭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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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별 분류
4.1. 1월: 송학
한국식 화투 디자인 | |
일본식 화투 디자인(구) | 일본식 화투 디자인(신) |
일본 화투에서는 띠에 일반적으로 あ𛀙[25]よろし의 다섯 글자가 적혀있으며, あきらかに よろしい, 즉 '분명히 좋다'라는 뜻. か 자리에 있는 게 얼핏 보면 の처럼 보이는데, 사실 可를 초서화해서 만든, か의 또다른 형태로 헨타이가나라고 힌다.一月나 宇良す, うらす 등이 적혀 있는 경우도 가끔 있다. 잘 보면 한국의 홍단에도 し의 흔적이 남아 있다.
1월에 소나무와 두루미를 그린 영문은 913년 경에 설립된 고금화가집(古今和歌集)이란 칙찬(勅撰)[26] 가집(歌集)에서 귀족이자 가인(歌人)인 미나모토노아소미 무네유키(源朝臣宗于)가 읊은 시인 常磐(ときは)なる松(まつ)のみどりも春(はる)くれば今(いま)ひとしほの色(いろ)まさりけり[27]에서 따왔다. 1월에 봄이라니 현대인의 입장에서는 어색해 보이나, 동지를 11월에 넣는 동아시아 전통식 태양태음력에서는 1월에 입춘이 들므로 1월이 봄으로 간주된다. 또한 소나무를 일본어로 마츠(まつ)라고 부르고 두루미를 일본어로 츠루(つる)라고 하여 서로 뒤와 앞의 음절이 같아서 이것을 고려해서 배치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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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2월: 매조
한국식 화투 디자인 | |
일본식 화투 디자인(구) | 일본식 화투 디자인(신) |
열끗에 그려져 있는 휘파람새는 한중일 공통으로 있는데, 디테일만 다를 뿐 구조는 유사하다. 이는 매화와 휘파람새와 관련 된 설화에서 유래했다.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이 있었는데, 아내와 사별한 슬픔에 빠져 도자기를 만드는 일도 그만두었다. 아내가 죽은 무덤엔 매화가 피었는데, 어느 날 도공의 기척이 없어 마을사람들이 도공의 집에 가보니, 도공은 없고 아름다운 도자기 하나가 놓여 있었다. 그 도자기 속에서 휘파람새가 나와 매화가지에 앉아 슬피 우니, 아내를 그리워하던 도공의 넋이 휘파람새가 되었다는 전설이다. 1월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원본에는 띠에 あかよろし의 다섯 글자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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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3월: 벚꽃
한국식 화투 디자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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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월: 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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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국인이 이걸 흑싸리로 생각하기 때문에 줄기가 아래에서 위로 솟은 모양으로 든다. 그리고 두견새가 졸지에 배면비행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패는 원래 등나무의 잎과 꽃이 아래로 축 늘어진 모습을 본뜬 것이고, 한국 화투에서는 인쇄에서 연보라색이 빠져서 이게 꽃으로 안 보이는 것이다. 참고로 모바일 게임 중 〈올인 섯다〉의 경우는 4월 패를 올바르게 표시하고 있다. 위 이미지는 열끗만 정방향이고 나머지는 역방향이다. 다른 청단이나 홍단 및 초단에 비해 띠의 기울어진 모양이 확연히 다른 것만 봐도 얘만 이상하게 들었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다.
4월에 등나무가 배치된 까닭은 음력으로 4월은 이른여름인데 고금화가집(古今和歌集)의 여름 노래에서 わが 宿(やど)の 池( いけ)の 藤波(ふじなみ )咲(さ)きにけり 山郭公(やまほととぎす) いつかき鳴(な)かむ[30]라고 읊었기 때문이다. 식물은 등나무, 동물은 두견새, 사물은 붉은 초승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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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5월: 제비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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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끗에 있는 다리는 일본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야츠하시(八橋). 미카와(三河)[34]의 야츠하시가 5월에 완성되었고 다리를 완성한 여인이 죽어 제비붓꽃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아이치현 동부, 치류시(知立市)에 위치한 무량수사(無量寿寺)의 야츠하시 제비붓꽃 정원(八橋かきつばた園)이 5월 그림의 실제 모델이다. 식물은 제비붓꽃, 동물은 제비붓꽃을 바라보는 아리와라 노 나리히라가 생략되었고, 사물로는 야츠하시가 있다. 또 제비붓꽃을 뜻하는 카키츠바타와 야츠하시의 츠가 요운(腰韻)을 이룬다.
여담으로 제조사에 따라서 보라색 혹은 검은색으로 칠해진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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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6월: 모란
한국식 화투 디자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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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선 한국 패의 열끗이 뒤집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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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7월: 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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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8월: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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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광은 가장 높은 패인 광이면서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도안 덕분인지, 화투의 상징처럼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화투를 나타내는 이모지(🎴)가 8광 형태로 되어있다든가. 제조사가 플레잉 카드의 스페이드 에이스에 상표를 넣는 것처럼 8광의 보름달에 상표를 그려넣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선 9월인 국화와 11월인 오동과 12월의 비가 가진 쌍피를 다음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데 8월에는 점수도 많이 주는 광뿐만이 아니라 고도리라는 족보도 있어 족보로는 가장 점수를 많이 주는 화투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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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9월: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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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10월: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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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11월: 오동
한국식 화투 디자인[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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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과 12월의 오동나무와 버드나무는 둘 다 봄철에 피는 꽃이라 계절과는 맞지 않는다. 사실 겨울에 꽃피는 식물 자체가 별로 없으니.[44] 일본 하나후다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포르투갈의 카르타가 40장짜리였던 것에 1~10 그리고 잭, 퀸, 킹처럼 그림패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오동과 버드나무를 어거지로 끼워 넣었다는 연구가 있다.
한국의 고스톱에서는 그야말로 최강의 월인데, 일단 비는 제외하고 3장만 모아도 점수가 나는 광이 포함된데다 나머지 세개도 쌍피와 피기 때문에, 피를 모아 점수가 나는 경우가 잦은 고스톱에서는 정말 무엇하나 버릴게 없는 최강의 월이다. 때문에 이 오동에서 뻑이 나게 되면 진짜 바지에 똥을 지린듯한 기분이 들어 정말 2배로 화가 난다.
제조사에 따라서 보라색,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 빨간색&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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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12월: 버드나무
한국식 화투 디자인[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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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에도 나타나듯, 비띠는 은근히 위아래를 뒤집어 인식하는 사람이 많다. 버들잎처럼 위에서 아래방향이 패의 위쪽이다. 비쌍피는 한국판에서는 위 오동처럼 시커멓게 먹칠을 해 가려져 있지만, 비쌍피의 검은 부분은 원래 일반적인 버드나무 그림이었다.
왠지 화투패 중에서는 일본이든 한국이든 대단히 취급이 고약한 편인데, 일단 광의 경우 비삼광이라 그냥 삼광보다 점수가 하나 낮고[47] 띠도 띠점수 말고는 그어떤 부가족보가 없다[48]. 열끗도 초열끗과 함께 일본이든 한국이든 부가족보가 없으며[49], 코이코이에서는 비패중 하나만 쥐어도 속공역의 대표적인 역인 하나미자케와 츠키미자케가 깨진다. 그나마 한국의 고스톱이나 맞고에서는 쌍피의 존재가 기를 살려주지만 코이코이에서는 그런거 없으니 더더더욱 보잘 것이 없는 패가 된다. 다만 한국의 고스톱에선 저승 세계를 나타내는 쌍피는 상당히 귀한 패로 취급이 되며 광도 3개일 때는 비삼광으로 2점밖에 안되지만[50] 4광부턴 다른 광들과 똑같은 효력을 지니고 대망의 오광을 이룰 때엔 비광도 필요하기에 이렇게 유용한 쌍피와 광을 가진 비는 중하위정도 순위는 들어가는 월이다. 한국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5, 6, 7, 10월 패가 가장 안 좋은 취급이다. 이쪽은 초단, 청단이 있긴 하지만 ~단을 만들기는 상당히 어렵고 쌍피나 광, 그리고 해당 월로 만들 수 있는 족보도 초단/청단 외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에도 후기를 기점으로 평민들에게도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패의 양산이 시작되어, 그림을 간소화 하는 방식으로 더 빨리, 많이 만들기 쉽게 변형되어, 버드나무의 색칠을 그냥 먹물로 칠하는 정도로 대충 해버리게 된다. #[a] #[b] #[b] #[b] #[c] #[c] #[d] #[d]
메이지 전기와 중기를 기점으로 그림의 디테일을 살리는 고급패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 중에 비바람을 다스리는 뇌신이 떨어진 북을 잡으려는 그림이 등장하게 된다. 이 시기를 쯤으로 룰이 정돈되어 가면서 비쌍패를 특수한 패로 취급하는 형식의 게임이 정립되어, 알기 쉽게 특수한 그림으로 변경 되었다. #[e] #[f] #[f]
또한 비쌍피를 빨강색으로 칠하여 표시하는 방식도 병행적으로 생기기 시작하고, 결국 이 두 가지가 융합된다. #[f] #[f] #[f] #[f] #[f] #[f] #[f]
태고와 뇌신의 손이 그려지는게 정형화됐지만, 색칠하는 틀은 버드나무시절 것을 새로 장만할 여유가 없는 양산형 화투패 장인들은 버드나무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결과적으로 기형적인 패가 탄생하게 되었고, 이게 정형화되어 성립된다. #[f] #[f] #[f] #[g] #[h]
쌍피 뒷면으로 보이는 것은 번개가 떨어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고, 라이진(뇌신)(雷神様)의 태고(太鼓)와 오니(鬼)의 손이 그려져있다.
4.13. 참고 자료
화투 속의 일본어.참고로 화투의 역사와 화투패로 하는 일본놀이 등 상세하다. 후반부에 "돈을 잃지 않는 법"이라는 게 있지만, 다큐멘터리 등지에서 나오는 진부한 클리셰처럼 지극히 원론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도박의 무서움을 절실히 알려주는 것이다.
5. 종류별 분류
5.1. 광
자세한 내용은 광(화투) 문서 참고하십시오.5.2. 열끗
자세한 내용은 열끗(화투) 문서 참고하십시오.5.3. 띠
자세한 내용은 띠(화투) 문서 참고하십시오.5.4. 피
자세한 내용은 피(화투) 문서 참고하십시오.[구사] '구사'라고도 한다. 일본어 [ruby(草, ruby=くさ)](풀)에서 유래했다.[2] 혹은 쌍피 2~3장[3] 제조사에 따라서 가끔씩 한글로 '광'이라고 써져 있기도 하다.[4] 고스톱에서만 사용되는 거다. 다른 놀이에서는 그냥 다른 잡패와 다를 바 없다.[5] ★표는 고도리를 나타낸다.[6] 우리가 흔히 흑싸리라고 부르지만 4월의 배경은 사실 흑싸리가 아니고 등나무이다.[A] 5월의 그림은 국내에서는 난초(蘭草), 일본에서는 붓꽃(아야메)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제비붓꽃([ruby(燕子花, ruby=카키츠바타)])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제비붓꽃과 혼동하는 붓꽃, 즉 아야메의 한자가 文目, 綾目, 菖蒲 등이어서 이를 우리말 창포(菖蒲)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꽃창포로 오인하여 설명하는 유튜브 채널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일본에서 옛날에는 창포를 아야메(菖蒲)라고 한 데서 비롯된 혼동이다. 즉 일본어 아야메에는 1. 붓꽃, 2. 창포의 옛 이름이라는 2가지 뜻이 있는 것이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창포를 쇼부(しょうぶ; 菖蒲의 음독)라고 한다. 참고로 제비붓꽃, 붓꽃, 꽃창포 등은 비짜루(아스파라거스)목, 붓꽃과, 붓꽃속에 속하는 비슷한 식물들이지만, 창포는 창포목, 창포과, 창포속에 속하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8] 오열끗은 경상 일부 지역에서 쌍피로 쓰인다.[9] 지역에 따라서는 2월, 4월, 8월의 열끗을 모은 고도리와 12월의 비열끗까지 모은 육도리에 6월의 열끗을 모으면 십도리라고 하여 10점을 주는 족보의 규칙도 있다. 6월의 열끗에 그려진 그림이 새는 아니고 곤충인 나비지만 새를 모으는 열끗들을 다모았을 때에 6월의 열끗도 같이 모아 큰 족보를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10] 지역에 따라서는 4월의 등나무(흑싸리)와 7월의 싸리나무의 8장을 같이 모두 모으면 팔싸리라고 하여 이겼을 때에 8점을 주는 족보의 규칙도 있다.[11] 8월의 경우엔 억새풀이 우겨져 있는 억새밭이지만 그 배경이 마치 산과 같고 광에 그려져 있는 달의 그림이 있기 때문에 합쳐서 공산명월(空山明月)이라 부르기도 한다.[12] 보름달 한가운데에 제조사 로고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13] '진'은 한자 표기가 없어서 어원이 불명하다. 문헌에 따라서 국준(菊俊), 국준(菊樽), 국진(菊眞) 등의 표기가 있으나 확실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올바른 표현은 국화가 맞다. 일본 하나후다에서는 키쿠(菊; 국화)라고 하고, 목숨수(壽)가 쓰여진 술잔 그림이 그려진 패는 키쿠니사카즈키(菊に盃; 국화에 술잔)라 한다.[14] 원래 열끗이지만 고스톱에서 열끗과 쌍피 중 양자택일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점수를 피로 내지 열끗 갯수로 점수를 낼 수 있는 경우는 드문 데다가, 열끗으로 쓰면 잘해야 1점인데 쌍피는 2점으로 쓸 수 있으므로 거의 대부분 쌍피로 쓴다. 예외 상황이 있다면, 피가 없을 시 피박을 면하거나 멍텅구리를 만들기 위해 열끗으로 돌리기는 한다.[15] 장이라고도 부른다. 그 유래는 섰다의 장땡이다.[16] 흔히 똥이라고 부르는데, 오동을 동으로 줄인 데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오동을 내다 뻑을 당하면 똥쌌네 라는 드립이 있다. 일본에서는 12월을 상징한다.[17] 화투 제작사들이 광고하기 딱좋은 패 밑에 보면 글이 써져있는 경우가 많다.[18] 일본에서는 11월을 상징한다.[19] 어느 족보로도 인정받지 못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비 초단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 경우 초단을 4장 모두 모으면 4점이거나, 초단을 하나 남기고 3장을 먹으면 3점이 된다.[20] 지역에 따라 비도리 혹은 육도리 룰이 있긴 하다.[21] 몇몇 패들이 뒤집어져 있다.[22] 메이지 전기, 중기의 화투가 한국 화투와 가장 유사하다.[23] 먹으로 낼 수 있는 검은색이나 흔한 붉은 색의 인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녹색안료가 비싼 탓으로 보인다.[A] 5월의 그림은 국내에서는 난초(蘭草), 일본에서는 붓꽃(아야메)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제비붓꽃([ruby(燕子花, ruby=카키츠바타)])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제비붓꽃과 혼동하는 붓꽃, 즉 아야메의 한자가 文目, 綾目, 菖蒲 등이어서 이를 우리말 창포(菖蒲)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꽃창포로 오인하여 설명하는 유튜브 채널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일본에서 옛날에는 창포를 아야메(菖蒲)라고 한 데서 비롯된 혼동이다. 즉 일본어 아야메에는 1. 붓꽃, 2. 창포의 옛 이름이라는 2가지 뜻이 있는 것이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창포를 쇼부(しょうぶ; 菖蒲의 음독)라고 한다. 참고로 제비붓꽃, 붓꽃, 꽃창포 등은 비짜루(아스파라거스)목, 붓꽃과, 붓꽃속에 속하는 비슷한 식물들이지만, 창포는 창포목, 창포과, 창포속에 속하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25] の자 위에 가로줄이 그어져 있는 모양[26] 칙령에 따라 엮은 책을 엮음, 또는 그런 책[27] 변치 않는 솔의 푸름도 봄 오니까 이제 더욱 짙어지네. 역사적 가나 표기법 주의.[28] 일본어로 우구이스(ウグイス)라고 부르며 한자로 鶯이라고 쓴다. 단 한국의 휘파람새와 다르다. 한국의 휘파람새는 따로 조선휘파람새(朝鮮鶯 チョウセンウグイス)라고 부른다.[29] (일본)휘파람새의 울음 소리는 매화 빛과 뒤섞여버린 눈 내림 때문이라네.[30] 내 묵는 곳 못의 등나무꽃 물결 피어 일렁이는데 뫼졉동새 언제 와서 울려나[A] [32]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아버지인 아보노미코(阿保親王)가 자신에게 친고모인 이토노히메미코(伊都內親王)와 결혼해서 그를 낳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외종형이고 어머니가 왕고모인 희한한 개족보가 작성되었다.[33] 중국옷 껴입듯 익숙한 아내를 두고 이 아름다운 꽃을 보니 멀리 떠나온 여정이 사무치도다.[34] 지금의 아이치현 동부에 해당하는 율령국이다.[35] 모란을 나비와 함께 그리는 건 중국이 원조다. 중국은 모란꽃을 그릴때 나비와 더불어 고양이를 함께 그리는 전통이 있다.[36] 억새 군락 위를 날아가는 세 마리의 새는 기러기이다. ~언덕~ #[37] 중의법이다. 팔월 공산, 대구에 있는 팔공산.[38] 사무라이 스피리츠에서 화투패 검술을 쓰는 키바가미 겐쥬로가 승리포즈에서 원샷하는 술잔이 저 모양이다. 낮고 넓게 펴진 접시 모양.[39] 鹿(しか)の十(とう)의 줄임말에 ~하다는 뜻의 する가 붙은 것이다.[40] 피 두 장이 뒤집혀 있다.[41] 오동의 '동'이 된소리화해 붙은 이름. 그래서 11월 광은 똥광이라고도 불린다.[42] 그런 이유로 일본 화투 이미지 이름에 11이 아니라 12가 들어가 있다. 참고하자. 또 고화질 이미지로 바꾸면서 한국버전의 피 두장이 뒤집어진 사진을 올렸다.[43] 한자(切, 끊을 절)를 보면 알겠지만, 남이 화투패를 섞는 중에 자신이 그 화투패를 몇 토막으로 갈라 위아래를 바꾸는 것을 요청하는 "기리!"란 말의 어원이다.[44] 동백꽃처럼 겨울에 피는 것도 일부 있긴 하다.[45] 비띠가 뒤집혀 있다.[46] 한국과 달리 오동보다 버드나무의 꽃이 더 일찍 핀다.[47] 일본은 3광부터 효력이 있다. 비삼광은 아예 족보로 인정이 안되고 사광 달성시에도 비가 포함된 사광이면 비사광이라고 사광보다는 낮은 족보로 취급된다.[48] 다만 코이코이엔 초단이 없어서 그나마 비띠에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게 되긴 한다.[49] 2-4-8 고도리(한국),6-7-10 이노시카초(일본)이다. 국열끗은 일본에서는 열끗점수와 피점수 복합, 한국은 열끗과 쌍피중 택일권리이다. 다만 비열끗은 지역에 따라 2월과 4월을 대신해 모으면 비도리라는 것을 인정하며 2월, 4월, 8월의 열끗을 전부 모은 고도리에서 비열끗을 모으면 육도리라고 하여 6점으로 계산을 한다. 또한 비띠도 지역에 따라 비초단을 인정하여 4월, 5월, 7월, 12월의 띠중 아무거나 3개를 모으면 3점에 4개를 전부 모으면 4점을 주기도 한다.[50] 다만 이 점때문에 맞고가 아닌 고스톱에서는 취급이 좀 더 박하다. 속공족보로써의 가치가 있냐 없냐가 갈리기 때문.[a] 에도 중기[b] 에도 후기[b] [b] [c] 에도 말기[c] [d] 메이지 초기[d] [e] 메이지 전기[f] 메이지 중기[f] [f] [f] [f] [f] [f] [f] [f] [f] [f] [f] [g] 메이지 후기[h] 다이쇼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