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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9 18:00:53

월남뽕

화투로 하는 카드 게임의 한 종류로, 두 장의 카드를 뽑고, 세 번째 카드로 그 두 장의 카드 숫자 사이에 해당하는 숫자 카드를 뽑으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유래는 베트남 파병시기 파병갔던 병사들이 서양의 카드게임인 레드 독을 화투로 바꾸고 룰도 화투에 맞게 로컬라이징 한 것이 시초이다.

만화 타짜 2부에도 잠시 소개된 적이 있다. 화투패는 48장을 모두 사용하여, 비교적 다수의 인원이 모여서 할 수 있다. [1]

참가자 모두 적당한 액수의 금액을 내서, 이를 모아 중앙에 두며, 이를 판돈이라고 한다.[2] 각각의 사람들에게 1인당 2장의 패를 주며[3], 선부터 시작해서 차례대로 진행한다. 불리하다면 베팅하지 않고 포기해도 되고, 적당히 베팅하고 시도해도 된다.

자신의 두 장의 손패를 공개하여 깔아놓고, 더미로부터 한장을 까서 뒤집는다. 뒤집은 패가 두 손패 사이의 숫자이면, 베팅한 액수만큼 중앙의 판돈에서 가져오며, 그렇지 않다면 베팅한 액수를 판돈에 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손패가 2-10 이라고 할때, 뒤집은 패가 3,4,5,6,7,8,9 중 하나라면 자신의 승리, 1,2,10,11,12 중 하나라면 패배가 된다. 당연히 손패의 두 숫자가 떨어져 있을수록 유리하며, 같은 숫자이거나 1차이로 붙어 있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손패와 같은 패가 나왔을경우, 무승부로 취급할 수도 있다.

중앙의 판돈의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그럴 경우, 참가자 전원이 다시 돈을 내서 중앙의 판돈을 만들고 반복한다.

가끔씩 여러 사람이 도전에 실패함에 따라 판돈이 계속 쌓이는 경우가 나오며, 혹시나 아도를 외치고 실패할 경우 2배 이상으로[4] 판돈이 증가하게 된다. 판돈이 쌓이면 더 무리한 베팅을 하는 경향이 있고, 이로 인해 더 판이 커지기도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중앙의 판돈 대신, 도리짓고 땡과 같은 방식으로 하기도 한다. 선이 판돈을 내고, 판돈이 모두 소진되거나, 판돈이 4배로 불어 나게 될 때까지 한다. 선은 한 사람씩 차례대로 맡으며, 선은 플레이 하지 않고, 패를 나눠 주는 등의 잡일만 한다. 도리짓고 땡과는 달리 선이 유리한 점은 없다[5]이 방식을 사용할 경우, 판돈이 무제한으로 증식하는 일은 자연스럽게 방지된다.
손패별 성공 확률 [6]
11차이[7] 40/46 = 87.0%
10차이[8] 36/46 = 78.3%
9차이 32/46 = 69.6%
8차이 28/46 = 60.9%
7차이 24/46 = 52.2%
6차이 20/46 = 43.5%
5차이 16/46 = 34.8%
4차이 12/46 = 26.1%
3차이 8/46 = 17.4%
2차이 4/46 = 8.7%

적정한 액수의 판돈 또는 가상의 칩으로 한다면, 명절때 친선게임으로 할 만하다. 게임의 규칙 자체는 비교적 쉽지만, 최소한 화투 패 그림의 숫자 읽는 법은 알아야 하는 점이 약간의 진입장벽이다. 고스톱은 잘 치는데 화투 숫자는 모르는 사람도 은근히 많다. 읽을 줄 알면 사실 화투 3목으로 달무티를 쳐도 된다.

온라인으로 해보고 싶다면 다음 자료실에서 월남뽕을 검색하면 됐었는데... 심파일과 다음 자료실이 동시에 서비스를 종료한 관계로 플레이 불가. 참고로, 옛날에는 럭키스[9]나 조이천사라는 곳도 있었는데, 둘 다 망했다.


[1] 1인당 최대 3장의 패가 필요하므로, 이론상 최대 16명이 동시에 게임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는 4~8명 정도가 적당하다.[2] 로컬 룰로, 판돈을 모으는 것을 '학교간다'고 한다. 모든 게임에 반드시 참여할 필요는 없으므로 끗발이 안 좋아면 아예 판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를 '휴학한다'라고 한다.[3] 패는 공개하지 않는다[4] 일비로 아도 실패 시, 2.5배 또는 3배[5] 오히려 선이 매우 불리하다.[6] 소수점 둘째짜리 반올림[7] 일비[8] 1-11 또는 2-12 인경우[9] 나우콤(現 아프리카TV)이 인터넷복권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했던 사이트. 피디박스에도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했다. 2005년 경 나우콤에서 독립한 이후 2010년에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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