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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20:38:44

호쇼(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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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 해군의 항공모함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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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정식 항공모함

호쇼


 
수상기 모함 → 항공모함
굴절하강식 연돌 적용

류조


 
순양전함 → 항공모함
3단 갑판 적용

아카기


 
전함 → 항공모함

카가


 
정규 항공모함 형태 확립
군축조약 탈퇴형 설계 적용

소류급 항공모함
히류급 항공모함

 
최초의 구상선수 도입

쇼카쿠급 항공모함


 
최초의 장갑갑판 도입
아일랜드형 연돌 도입

다이호급 항공모함


 
1942년 계획, 취소됨

개(改)다이호급 항공모함


 
미드웨이 해전의 여파
야마토급 전함 3번함 개장

시나노


 
히류급 기반 중형 항공모함
항공전력 보강 위한 생산성 집중

운류급 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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鳳翔
[1][2]

1. 개요2. 제원3. 함생
3.1. 전간기3.2. 전쟁 시기3.3. 성과
4. 세계최초의 항공모함?5. 매체에서의 호쇼6. 관련 항목

1. 개요

일본 제국 해군 최초로 항공모함으로서 설계되고 건조해서 취역한 항공모함이자 태평양전쟁을 겪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행운함이다. 취역 당시와 운용시에는 정규 항공모함으로 운용되었으며, 이후 항공모함의 함종이 지속적으로 발전된 지금은 경항공모함에 해당한다.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으로도 유명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니다. 자세한 내역은 아래에 있는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 문단에서 설명한다.

2. 제원

진수 1921년 11월 13일
취역 1922년 12월 27일
퇴역 1946년 8월 31일[3]
기준 배수량 7,590
만재 배수량 9,494톤
전장 168.25m (552피트)
전폭 17.98m (59피트)
흘수 6.17m (20피트 3인치)
주기관 8x 함본식 보일러, 30,000마력
추진체계 기어드 증기터빈, 2축 추진
최대속도 25노트 (46km/h, 29mph)
최대 항속거리 8,680해리 (16,080km, 9,990마일), 12노트 기준
무장 4x 14cm 50구경장 단장 함포, 2x 8cm 40구경장 단장 대공포
함재기 15기

3. 함생

3.1. 전간기

설계단계에서 항모로 설계된 함선답게 이에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당초에는 당시의 목재와 천쪼가리로 만들어진 가벼운 복엽기를 운용할 계획으로 만들어진 함이었다.

초창기의 항공모함이라서 캐터펄트도 없기에 함재기들이 자력으로 이함해야 했지만, 이 시대의 함재기들은 모두 가벼웠던 터라 이함 자체는 가능했다. 어차피 호쇼가 나올 무렵에는 항공모함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캐터펄트를 개발한 나라가 없었으므로 캐터펄트를 달아놓은 항공모함 자체가 없었고, 순양함 등에만 수상기용 화약식 캐터펄트가 달려있었다.

그러나 비행기 기술이 발달하면서 크고 무거운 금속제 최신 함재기들이 등장하자 문제가 발생했다. 커다란 함재기를 운용하기에는 비행갑판이 심각히 작았던 것. 이 때문에 함재기가 착함을 못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당연히 착함을 못하는 항공모함은 실전에서 제대로 쓸 수가 없으며, 미국의 랭글리도 이 문제 때문에 렉싱턴 등의 후계들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1선에서 물러나 수상기모함으로 개장받았다.

결국 원래 있었던 함교를 철거해서 갑판 폭을 넓히고, 착함 제어장치를 다시 만들어 다는 등 이것저것 손을 본 이후에야 겨우 최신 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보완했다. 본래는 항공모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스크랩하려 했으나, 당시 함재기 담당회사인 미쯔비시의 엔진 개발 부문에 테스트 파일럿으로 재직하던 전직 영국 해군 조종사 윌리엄 조던이 착함에 성공하면서 호쇼는 스크랩을 당할 위기를 면한다. 조던은 처음에는 일본 항공모함에 일본 항공기로 착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거부했지만, 일본 측이 끈질기게 요청하자 거액의 보수를 요구했고 받아들여졌다. 이때 이 조종사가 받아간 상금은 10,000엔이었다. 지금의 환율로 환산해보면 2,600만엔(2억 6000만원 정도) 정도에 해당되는 거금이다. 그래도 항공모함 한 척을 스크랩하는 것보다는 나았으니 일본도 손해본 장사는 아니었다.

다만 무리한 개조로 인해 큰 파도에는 함이 크게 흔들리게 되어 외양항해가 힘들어졌다. 또한 전방 탄약고 앞부분에 항공용 가솔린 탱크를 탑재하긴 했지만 용량이 너무 적었기 때문에 장기간 전투 역시 불가능했다.

호쇼는 본래 함교가 함 우측에 있고 3기의 연돌이 함교 바로 뒤에 줄지어 나있는 구조였다. 또한 비행갑판 앞과 뒤가 약간 아랫쪽으로 기울어져있었다. 연돌은 항공기 이착함을 방해하지 않도록 이착함(특히 착함시)시에 눕히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방식은 미국의 항모 레인저도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연돌을 가변형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고정식으로 만드는 게 낫다는 것을 깨달은 일본은 1934년 함교를 철거하면서 연돌이 측후방으로 고정되도록 개조했다. 함교가 철거되면서 함교는 비행갑판 아래 상갑판의 가장 앞부분으로 옮겨졌다.

호쇼의 격납고는 앞과 뒤의 두 개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천정이 낮은 앞부분 격납고는 전투기(10식 함전 약 10기)를 수용하고 뒷부분 격납고는 함상공격기(6~7기)를 수용했다. 각 격납고 양쪽으로는 통로가 있어서 격납고 사이를 오고갈 수 있었다.

3.2. 전쟁 시기

중일전쟁에서는 일본 해군의 주력항모였던 카가류조를 지원하는 예비함으로 사용됐고, 태평양 전쟁 당시는 미드웨이 해전에서 전함의 호위를 담당하는 정도로만 사용되었지만 함재기는 여전히 복엽기였다(…).군함 자체도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되었고, 단엽기로 물갈이 돼버린 현대식 함재기를 운용하기에 무리가 있었으며, 장거리 외양항해 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 탓에 미드웨이 해전 이후로는 내내 일본에 머물며 일본 해군 조종후보생들의 이착함 훈련 연습함으로 사용되었다. 최전선에서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은 것과 1945년 3월, 1945년 7월 24일, 1945년 7월 28일 세 차례에 걸쳐 벌어진 구레 군항 공습에서 최후까지 항전한 최후의 중순양함의 희생으로 종전까지 살아남았다.

전후에는 복원수송함으로서 9번에 걸쳐 4만명의 국외의 군인, 민간인을 일본 본국으로 복귀시킨 후 1946년 8월에 퇴역한다. 퇴역 당시 내부성으로 소속을 이관한 뒤 같은 해 9월, 오사카에서 스크랩 처리되었다.

3.3. 성과

일본 해군의 첫 항공모함으로서 항공모함에 운용되는 각종장비, 항모 이,착함 등의 각종 기술, 항모 운용방법, 전술을 연구하는 토대가 되었으며, 상하이 사변 당시 호쇼의 함재기가 중국 전투기와 교전하면서 일본 해군의 첫번째 항공전을 치르게 되는 등, 호쇼로부터 귀중한 경험을 얻게 되었으며 이러한 노하우는 훗날 류조의 건조 및 아카기, 카가의 개장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다.

한 예로 호쇼 건조당시 사용한 영국제 어레스팅 기어는 극히 초기형이라 운용상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아카기의 건조 당시 까지도 이보다 나은 대안이 없어 그대로 사용하였으나, 아카기의 개장과 함께 프랑스 베아른급 항공모함에 적용된 가로식 함재기 착함 제동장치를 받아들여 일본제의 개선된 모델이 사용되었다.

엄청난 전과를 거둔 건 아니지만, 일본 항공모함 전단의 뿌리가 되었으므로 일본군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배다.

4. 세계최초의 항공모함?

세계최초의 항공모함으로 유명한데 사실 엄연하게 말하면 아니다. 호쇼 이전에 이미 항공모함이 있었기 때문이다.[4]

그래서 호쇼는 항공모함으로서 설계되고 건조해서 취역한 항공모함 중에서는 세계 최초일 뿐, 진정한 의미의 세계 최초는 아니다. 또한 독창적인 함선도 아니고 영일동맹으로 대대적인 지원을 해주고 앞선 해군 기술을 가진 영국의 영향을 깊게 받았다고 볼 수 있다.

5. 매체에서의 호쇼

6. 관련 항목


[1] 1번 사진은 1924년 취역 당시 이후 개장 없이 운용 할때의 사진이다.[2] 2번 사진은 1934년 함교와 연돌을 제거한 개장 후의 조감도이다.[3] 내무성으로 이관되어 후에 스크랩 처리됨.[4] 국내에 출간된 일본 서적 도해 군함에서도 후술될 선구함들을 언급하며, 이 점을 명확히 짚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