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단법인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에서 시행하는 국어 관련 국가공인민간자격증으로 공인시험(1급~3급)과 교육시험(4급~12급)으로 구분되어 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실글이라는 줄임말로도 불린다.응시료는 55,000원으로 KBS한국어능력시험보다 비싸다.
시험 장소 또한 학교 뿐만 아니라 학원 등 다양하다.
점수 유효기간은 2년[1]이다. 단, 공무원 등은 각 직렬마다 인정기간이 다르며 실글 자체의 유효기간이 끝나더라도 한번 인증이 되면 최대 5년까지 인정해주기도 한다.
2. (구)시험 구성 및 난이도
공인시험의 경우, 180분 동안 60문항을 시험보며, 객관식 50문항과 서술형 5문항으로 구성된 1교시(90분)와 서술형 5문항으로 구성된 2교시(90분)로 나뉜다.KBS한국어능력시험 혹은 국어능력인증시험과 함께 내국인을 위한 국어 시험 중 하나인데, 국어국문학과에서 배울 법한 국어 지식을 묻는 다른 시험과 달리 시험 이름과 같이 서류의 형식이나 실무에서 사용하는 작문과 관련한 내용이 많이 등장한다. 독해 수준도 짧은 글을 읽고 주제를 살피거나 문장 순서를 배열하는 등 난해한 내용은 잘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답안지에 서술형 답안을 적는 방식으로 답을 작성해야 하는 등 까다로워 보이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KBS한국어능력시험보다는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3. (현)2025년 개정 후
2025년의 첫 시험인 111회부터 시험이 개편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1교시(객관식)와 2교시(서술형) 구분과 그 사이에 있던 쉬는 시간이 사라지며, 통합 120분동안 원하는 순서로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객관식은 30문제로 줄고 서술형이 9문제로 늘어났다.또한 문제의 출제방향도 기존엔 몇몇 정보를 암기하고 가야 풀 수 있었으나, 개편 후에는 사전 지식 없이 문제에서 모든 정보를 주고 현장에서 독해력과 문해력으로 답을 찾아내는 쪽으로 기운다고 한다. 실제로 맞춤법처럼 당연히 알아야하는 기본기를 제외하면, 객관식이든 서술형이든 미리 문제를 풀어보고 가는게 직접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대망의 111회가 치러진 후 평가는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 기본적으로 문제의 난이도 자체가 수직 상승하여 특히 높은 점수를 요구받는 공기업 준비생들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기존에 초등학생도 몇점을 맞는다더라, 뇌만 달려있으면 몇점은 넘는다더라 하던 2024년까지의 평가는 모두 잊어도 좋다. 게다가 문제에서 치명적인 오타, 오류 등이 두번이나, 그것도 시간차를 두고 나오며 수험생의 시간을 낭비시키는 대참사도 일어났다.
결국 주최측은 사과를 하며 채점 시간을 당기고[2], 문제가 있던 문항에 대해서는 정답처리와 부분점수 인정을 발표했다.
4. 급수
종목명 | 지원자격 | 등급(급) | 기준 점수 | 유효기간 |
한국실용글쓰기 | 없음 | 1 | 870 | 2년 |
2 | 790 | |||
준2 | 710 | |||
3 | 630 | |||
준3 | 550 |
5. 활용
- 대한민국 경찰청,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대한민국 소방청 및 육군3사관학교, 육군부사관학교, 일부 지방자치단체, 일부 공기업(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대한체육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등에서 채용 혹은 승진 등의 가산점으로 활용된다.
- 해당 시험에 응시하는 이유 중 순경공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꽤 되는데, 포털사이트 등에 한국실용글쓰기를 검색하면, 한국실용글쓰기 강좌랑 같이 경찰관 선발 시험 강의 광고가 세트로 나올 수준이다. 경찰청 기준으로, 가산점으로 무려 KBS한국어능력시험이나 국어능력인증시험과 함께 나란히 한 분야를 구성하는데, 2급(790점)과 준2급(710점) 사이의 750점이면 만점인 5점을 부여하며, 3급 기준인 630점은 4점, 준3급 기준인 550점은 2점을 부여한다. 3급 취득 후에 다른 분야에서 아무거나 2점만 얻어내도[3] 가산점이 마무리되기에 이 시험에 많이 응시한다.
- 학점은행제에서 1급은 일반학점 5학점, 2급은 일반학점 4학점, 준2급은 일반학점 3학점, 3급은 일반학점 2학점으로 인정된다.
- 사기업은 대부분 반영하지 않으므로 이력서 한줄용조차 되지 못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거나 공기업을 병행할 게 아닌이상 실용글쓰기에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