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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3:00:24

외환전문역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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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응시자격3. 시험과목
3.1. 시험공부의 팁
4. 쓰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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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금융권(주로 은행)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및 무역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역금융 분야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수출을 실시하는 기업의 자금팀에서도 입사 후에 권장하기도 한다.[1] 연간 3회 실시한다. 1과목에서는 수출입실무를, 2과목에서는 국제무역규칙을, 3과목에서는 외환관련여신을 치른다. 객관식 4지선다,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개인금융 및 외국환거래법을 다루는 외환전문역 1종과 달리, 외환전문역 2종은 기업금융 중심의 무역 자격증에 가깝다.

2과목이 영어로 출제된다는 점, 문제가 생각보다 까다롭다는 점 때문에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타 자격증들보다 응시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2. 응시자격

응시제한이 없다.

3. 시험과목

3.1. 시험공부의 팁

무역학 및 국제통상학 전공자들에게 비교적 유리하다. 무역영어 1급 또는 국제무역사를 기존에 취득했더라면 범위가 90% 겹친다. 어떤 자격증이 안 그러겠냐만, 비전공자들에겐 불친절하고 까다롭다.

이 자격증의 특징은, 출제가 광범위하며, 현장실무자들이나 알법한 전문적이고 낯선 문제들도 곳곳에 배치된다는 점이다. 시중 유명 수험서들은 교재분량을 조절하기 위해 애초부터 만점이 아닌 합격기준점수 60점대에 맞추어 핵심만 집필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시험을 치러가면 교재에서 다루긴 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낯선 토픽들이 줄줄이 등장하곤 한다. 아무리 단기간동안 시중수험서로 공부를 열심히 해도, '모든' 문제를 확신있게 푸는 멋진 그림은 이 시험 본래 구조상 거의 나오기 어렵다.

그러므로 시험장에서 상당수 문제가 낯설어도 자신의 노력부족으로 오해해 자책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당황하지 말고 수험서에서 강조된 핵심부분들을 확실하게 풀어서 60점을 넘기면 그만이다. 자격증에 점수는 적히지 않으며 인사 담당자들은 자격증 유무에 관심있지 세부점수엔 관심없다.[2]

많은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2과목 영어출제 국제무역규칙의 경우, 다양한 영어원문을 완벽히 외우기는 사실상 어렵고 관세사급 준비도 아닌 상황에서 그럴 필요성도 낮다. 영어원문을 틀린 선지로 만들때 자주 활용되는 핵심단어 위주로 형광펜을 칠한후 UCP600 전체를 단지 꾸준히 반복회독하는 노력만 기울이더라도 나쁘지 않은 점수는 얻을 수 있으며, 인코텀즈 운송조건이나 신용장 결제과정의 경우 스스로 그 과정을 백지에 써보는 연습을 하면서 머릿속에 구조를 새기는 작업을 반복하면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

비전공자 혹은 노베이스로 시작할때 전체학습에 충분한 수험기간은 대략 3개월 정도이다. 실제 수험장에 가보면 대학생부터 모 은행에서 대거 응시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어울려 시험을 치르곤 한다.

4. 쓰임새

자격증을 기입하지 않는 시중은행 공채에서는 별로 도움되지 않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2018년, 금융권 대규모 채용비리 사태가 터졌고, 채용 기준을 확립하는 취지에서 각종 자격증이 우대사항에 포함되었다. 2018년 하반기 기준으로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신한은행 등의 은행권 신입공채에서 외환전문역 1종, 2종이 우대 자격증에 포함되었다.

학점은행제 학사 (경영학, 경제학), 전문학사 (경영, 무역) 전공에서 10학점을 인정해준다. 참고로, 1종과 2종에 인정해 주는 학점은 각각 10학점으로 동일하다.


[1] 이런 경우는 채용 공고에 우대사항으로 적어두지 않는다.[2] 어차피 몇 점을 맞든 회사일을 다시 가르쳐야 한다는 건 똑같기 때문. 점수가 높으면 조금이나마 더 잘하겠지만, 결국은 어지간한 엘리트가 아닌 이상 차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그 정도 엘리트면 외국어 실력으로 고연봉의 해외취업을 하지, 한국에 굳이 남지는 않는다. 외환전문역 2종 + 무역영어 1급을 딸 정도면 영어를 못 하는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