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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3:42:11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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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페미니즘 기호 화이트.svg 페미니즘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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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퍼플워싱4. 사례
4.1. 본래 의미(페미니즘과 결합한 마케팅)4.2. 비꼬는 의미의 사례
4.2.1. 미트코인4.2.2. 피해자들의 자발적인 실드
4.3. 페미니즘 이외의 사례4.4. 페미니즘이 해가 된 사례
5. 관련 문서

1. 개요

원래 의미는 페미니스트 계층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여러 매체에서 과도한 노출이나 음란한 대사 또는 행위 등으로 남성 고객의 시선을 끌어 돈 벌기에만 집중하는 것을 비판하며, 그런 요소 없이도 페미니스트들의 지지를 받으면 구매력이 유지되어 시장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개념이었다.

하지만 의미가 다소 변화하여 상품의 질이 좋지 않은데도 페미니즘만 내세우면 이걸 굳이 소비해 주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과 금전적 이익을 위해,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 요소인 페미니즘을 이용하는 마케팅을 비꼬는 표현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여성시대 머지포인트 결제 사건과 공유 금지를 공지한 곽정은의 컨텐츠를 여초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무단공유한 건으로 여초 커뮤니티나 페미니즘 진영의 폰지사기를 페미코인이라고 비꼬는 표현도 생겼다. 특히 곽정은의 컨텐츠를 무단공유한 경우 여성 작가의 수익을 불특정다수 여성이 위법적으로 줄인 것이다.

2. 특징

일반적으로 효율성보다 신념을 중시하는 이들이 자신의 신념을 중심으로 집단화할 때 해당 집단의 수요를 겨냥한 공급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종교에 대한 신념이 효율성보다 우선하는 현상으로 인해 할랄/코셔 관련 상품이 별도의 시장을 형성한다거나, 개인적 신념을 지키는 사람들을 겨냥해 채식주의공정무역 등의 상품이 별도의 시장을 형성한다거나 하는 식이다.

이들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추가 지출을 감수할 수 있고, 공급자들도 그것을 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해당 상품들은 일반 상품에 비해서 높은 가격이 매겨진다. 페미니스트 역시 효율성보다 신념을 중시하는 이들이 집단화한 것으로 볼 수 있고, 당연히 유사한 공급이 발생한다. 다만 다른 집단의 해당 현상과 달리 유독 페미니즘에서 이 현상이 문제가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 문서가 개설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긍정적 의미로는 고전적인 여성상을 타파하는 '쎈 언니', '남자들은 저리 비켜' 콘셉트으로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돈을 버는 마케팅 기법을 표현할 때 쓰고, 부정적 의미로는 순전히 금전적 목적을 위해 페미니스트들을 기만하고 이용하는 사기꾼 및 이에 속아넘어가는 페미니스트들을 조롱할 때 쓴다. 전자든 후자든 페미니즘으로 돈을 번다는 사실은 동일하나, 전자는 돈을 지불한 만큼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지만 후자는 사실상 공급자는 불공정거래를, 소비자는 호구짓을 하는 상황이다.

한국에서 처음 이 말이 쓰인 맥락은 메갈리아의 등장과 함께였다. "페미니즘은 돈이 됩니다♡ 페미니즘은 가 됩니다♡" 같은 표현이 메갈리아4크라우드 펀딩의 금액이 1억을 넘거나, 강남역 시위 등 메갈리아 계열이 주도한 시위가 매스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거나, 금전적이 아닌 정치적인 의미로 확장하면 국회의원을 비롯한 몇몇 정치인들이 메갈리아 계열과 손잡음을 과시하는 맥락으로 쓰였다. 이는 곧 기업과 정치인들을 회유하는 카피이기도 했다. 페미니즘은 '기업과 정치인들'에게 돈과 지지가 된다는 의도이다.

한편 페미니즘 혹은 여성혐오 관련 이슈 등에 대항한다는 이유로 편승해 갓건배나. 배리나처럼 혐오와 비난을 이용해 돈을 벌거나 하는 행위가 일어나자 이를 비판하는 유행어로도 쓰이게 되었다. 돈벌이를 넘어서 메갈리아4워마드측에서 비슷한 시기에 횡령, 탈세 등 현금/현물과 관한 비리까지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저래서 돈이 된다는 거였냐?라고 실소하는 의미로 인용하면서 유명해진 것이다. 그에 따라 암호화폐 비트코인에서 착안한 각종 XX코인(예: 페미코인)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페미코인 탄다.고 조롱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사실 '~은 돈이 된다라는 표현은 처음부터 조롱하는 표현이 아니었다. 페미위키 문서에 따르면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의 기원은 2015년 11월 11일 메갈리아에 올라온 게시글로 알리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이미 이전부터 '오타쿠는 돈이 된다'라는 말이 있었고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라는 말이 나왔을 때 '~은 돈이 된다'는 이미 비꼬는 의미로 정착되어 있었다. 일본에서는 2004년에도 이미 알려진 말이다.

현재로선 위의 사태들로 인해 원래의 "남성들의 시각이나 청각을 자극하는 음란한 요소를 뺀 페미니즘적인 마케팅으로도 충분히 상품성을 발휘할 수 있다."라는 뜻과 페미니스트들이 여혐, 성차별 등을 트집잡아 추종자들을 선동하여 펀딩, 물건 판매 등으로 돈을 벌거나 특정 업체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이 노이즈 마케팅으로 작용하면서 오히려 해당업체의 매출이 내려가긴커녕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을 비꼬는 뜻으로 두 가지를 겸한다.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공격하는 대상에게도 돈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실 '페미니즘을 적용해 돈을 버는 것'은 원래부터 있었던 흔한 마케팅 기법 중 하나이다. 얼핏 보기에는 남성층을 배제하는 만큼 손님의 절반을 자르고 시작하는 듯하지만 여성용 속옷이나 생리대 등 애초에 남성들의 수요가 없는 상품이나, 여성용 화장품이나 향수처럼 구매의 주체가 여성으로 치중되어 남성 소비자를 배제해도 괜찮은 상품 또는 서비스일 경우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니까 주요 구매층이 남성에 치중되어서 여성 소비자를 배제해도 괜찮은 상품들을 광고할 때 마초적 요소를 많이들 사용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같은 이치다. 실질적인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한 상대 성별의 비판을 과감히 무시하면서 일반적인 성평등 가치관에 어긋나는 요소를 마케팅용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페미니스트들을 노리고 책, 티셔츠, 영화, 후원을 받는 등의 행위도 돈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그런 페미니즘 색깔을 달지 않고서는 아무도 사주지 않을 소설, 아무도 사서 입지 않을 티셔츠 따위도 페미니즘과 관계되었다는 인식만 주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더라도 불티나게 팔린다는 것이다.

물론, 상술한 메갈리아 등의 래디컬 페미니즘 단체 등은 이 슬로건을 의미와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남발하고, 애초에 대부분 돈을 쓰는 방법 자체가 형편없이 틀려먹었으니 결과적으로 효과도 없고 조롱과 비판만을 초래하였다. 윗 문단에서 설명했듯이 페미니즘을 이용한 돈벌이는 기본적으로 여성 소비자들이 메인 타겟인 상품에 사용해야만 효과적인 마케팅 기법이다.

하지만 남성 유저가 많은 게임 등의 장소에서 별다른 명분도 없이 저렇게 떠들고만 있으니 효과가 있을 리가 없다. 그나마 이들이 위안(?)을 삼을 점으로 그 자칭 페미니즘을 따르는 추종자들을 노리고 후원을 받거나 책을 파는 등 행위는 어느 정도 편승 효과를 봤다는 것 정도다.

3. 퍼플워싱

한편, 페미니스트들도 페미니즘을 활용해서 남의 주머니를 털고 자신의 주머니를 불리는 개인과 집단, 기업들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고, 페미니즘의 가치를 내걸고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태에 대하여 "시장 페미니즘" 혹은 "퍼플워싱"(Purplewashing)이라고 지칭하기 시작했다. 펨버타이징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이는 페미니즘을 상업광고의 소재로 사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한국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퍼플워싱 문제가 잘 공론화되지 않다가 TERF 페미니즘 출판사 '열다북스' 대표 국지혜가 양육비 안 주는 사람들를 대신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 유흥업소 사장까지 끌고 와서 협박하여 상해죄까지 입히는 막장 부모들로부터 버려진 부모와 아이들을 지킨 구본창을 모함하면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국지혜는 이전에도 페미니즘이라는 가치를 독점하여 독과점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페미니스트들을 여론전으로 매장시킨다고 페미니즘 진영에서 악명이 높았음에도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파장을 일으키지 않았기에 페미니즘계에서 제명 수준의 조치조차 받지 못했다. 그러나 국지혜가 구본창을 모함하기 위해 자기 인맥까지 동원해 조리돌림한 것을 계기로 열다북스의 페미니즘 출판사로서의 진정성이 추락하여 페미니즘 진영에서 국지혜를 제명 수준까지 벌받게 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4. 사례

4.1. 본래 의미(페미니즘과 결합한 마케팅)

4.2. 비꼬는 의미의 사례

4.2.1. 미트코인

한국에서 페미니즘 관련 먹튀를 일컬어서 부르는 신조어이다. 어원은 고기를 뜻하는 영단어 미트(Meat)(웜퇘지 → 돼지 → 돼지고기 → 고기 → meat)+ 비트코인으로 추정된다. '미투운동'+'비트코인'의 합성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종종 페미코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트코인의 사례들은 링크(아카이브)를 참조하기 바란다. 먹튀 외에도 페미니즘이란 명목으로 명예훼손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가 벌금형이나 민사 손해배상 처분을 당할 때도 이 표현을 사용할 때가 있다.

파일:미트코인.jpg
파일:미트코인2.jpg

매번 비슷한 레퍼토리로 모금 및 먹튀가 진행됐는데도 똑같은 사례가 계속 발생하여 총 피해 액수가 2억원에 육박하게 되었다.

2023년 게임계 혐오행위 반대 기부 릴레이에 대항하여 트위터에서 모금을 한다는 트윗이 있었으나 역시 먹튀로 밝혀졌다. #

4.2.2. 피해자들의 자발적인 실드

특이한 점은 이렇게 페미니즘 관련 단체에서 기부금을 명목으로 먹튀를 할 때 해당 단체에서 먹튀 의혹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먹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의혹 제시자의 입을 막아버리는 현상이 자주 발견된다는 점이다. 예시

당연한 사실이지만 기부금을 내는 사람은 자신이 낸 기부금이 의도대로 잘 쓰이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으며, 이에 따라 기부금을 모으는 주체 측에선 기부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투명하게 공개할 의무가 있다. 허나 위의 예시처럼 먹튀를 시전할 경우 기부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명확한 근거를 보여주지 않고, 근거가 될 수 없는 엉뚱한 영수증이나 누구나 편집 가능한 엑셀 파일 따위를 내놓거나 그것도 아닌 그냥 글로 '어떻게 쓰였다'는 식으로 사용처를 공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이 올라오면 해당 단체를 옹호하고 응원하는 댓글이 우루루 달리기 일쑤다. 심지어 '원래 기부금은 어떻게 쓰이는지 캐묻지 말아야 한다', '그냥 치킨값 준 거라고 생각해라'같은 비상식적인 댓글도 올라온다.

물론 이런 곳에도 당연히 의혹을 품는 회원이 없지 않으며 의혹을 제기하거나 환불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글이 올라오면 기부금을 받는 주체를 실드치는 댓글이 반드시 올라오고, 다른 회원들도 이에 호응하는 분위기로 이끌어간다. 이렇게 되면 대세 분위기에 반대하기 힘든 여초 커뮤니티 특성상 최초 의혹을 제기한 회원은 더 이상 자기 주장을 계속 이어나가기 어려워진다.

이런 비상식적, 비이성적, 반지성주의적 행위가 발생하는 이유를 추측을 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4.3. 페미니즘 이외의 사례

주로 환경 계열이 많은데 이는 자신들의 도덕적 우월감과 선민의식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4.4. 페미니즘이 해가 된 사례

5. 관련 문서


[1] 2010년의 판매량을 100%로 할 때 2014년은 150%, 2015년은 250%로 집계됐다.[2] 근본없는 페미니즘: 메갈리아를 계승한 워마드 등의 래디컬 페미니즘 세력의 지지를 받는 래디컬 페미니즘 출판사 이프북스의 텀블백 후원을 받아 만들어지는 메갈리아, 워마드 옹호 서적이다. 실제로 워마드 내에서의 반응은 우호적이다. #@[3] '래디컬 페미니즘-성별 계급제를 꿰뚫는 시선' : 페미위키에 따르면 이 책의 출판사 열다북스는 대놓고 국내 래디컬 페미니즘을 옹호하기 위해 해외 래디컬 페미니즘 서적을 번역하는 출판사라고 한다. #@[4] 보겸 개인으로서는 극심한 정신적 피해에 시달리다 결국 성형수술까지 감행하는 등 딱히 본인은 원하지도 않았는데 잃은 것만 많은 피해자 입장이며 관련 영상 역시 억울함과 진정성을 호소하기 위한 고육지책에 가까웠다.[5] 지구 온난화는 명백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이를 부정하는 허구설이 아직까지도 힘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허구설 주장자들, 학자든 언론인이든 그 누구든 간에 이들의 뒷배가 지구 온난화 관련 규제에 제대로 걸리면 피해가 명백해지는 기업가들이기 때문이다. 화석연료를 만드는 회사, 즉 신자유주의 신봉자 겸 기업가의 입장에서 지구 온난화 학설은 그게 아무리 명백한 현실이어도 존재 자체가 자신들에게 위협이고 규제의 근거가 되는 족쇄가 되므로 이들과 언론에 돈을 뿌리는 것이다.[6] 여성의 성을 직접적으로 파느냐, 성에 대한 이념을 파느냐의 차이 정도를 제외하면 페미니즘과 매매춘은 차이가 없는데 이를 거칠고 극단적으로 드러낸 말이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이다. 다만 성 이념을 남성에게만 판다면 그건 정치 매춘인 것이고, 여성에게도 판다면 성 상품화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