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1년경 네이트의 '송재이'라는 유저가 단 이중잣대스러운 댓글에서 시작된 인터넷 밈이다. 원문은 '재봄오빠 찌찌파티'이지만 박재범의 본명을 따라 '재범오빠'로도 많이 쓰인다.인터넷 밈으로서 농담하기 위해 쓰기도 하고, 일부 여성 네티즌들이 여성의 성적 어필에는 분노하면서 남성의 성적 어필에는 환호하는 이중잣대를 보일 때 이를 풍자하는 용어로도 쓰인다.[1] 용례가 용례다 보니 페미니즘 관련 이슈에서 자주 인용된다.
2. 상세
해당 이용자는 상단 댓글에선 출발 드림팀의 여성 연예인들 노출이 민망하다면서[2] 불편함을 드러냈으나 하단 댓글에선 남성 연예인들의 노출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용자의 다른 댓글들도 일관적으로 남성 연예인의 노출에 열광하는 내로남불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임펙트가 강한 댓글인 '재봄오빠 찌찌파티'가 인터넷 밈이 되면서 여러 커뮤니티에 퍼지게 되었다.더 유래를 따지자면 이는 박재범이 2PM 시절 촬영한 2009년도 프로그램인 2PM의 와일드바니에서 처음 나온 말이다. 박재범이 우영은 노출을 해야한다고 주장할 때 "찌찌파티"라는 말이 처음 나온다. 저 댓글의 맥락상 뜻도 "재봄오빠(가 원하던 우영의) 찌찌파티"다. 그런데 이런 뒷이야기가 잘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에겐 해당 댓글이 박재범의 상의탈의를 보고 열광한 줄 알고 '재범오빠(의) 찌찌파티'로 잘못 알려졌었고, 이어서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박재범을 상의탈의시킨 풍자가 유명해지면서 찌찌파티 하면 모두가 박재범을 떠올리게 됐다.
간혹 비꼬는 의미 없이 박재범이 축제 때마다, 특히 몸매 (MOMMAE)를 부를 때 상의탈의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코미디 유튜버 피식대학에서는 "박재범 하면 찌찌파티 아니냐"라며 몸매 유지 비결을 묻기도 했다.
3. 성 상품화 논쟁에서
찌찌파티 원문과 같이 여성의 성적 어필엔 언짢아하지만 남성의 성적 어필엔 열광하는 이중적인 사례를 비꼬기 위해 많이 인용된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노출은 성 착취지만 남성의 노출은 성 착취가 아니다" 라는 주장으로 반박한다. 기본적으로 남성은 사회적 강자, 여성은 사회적 약자이니 강자가 약자를 대상화하는 것과 약자가 강자를 대상화하는 것은 잣대가 다르다는 논리이다. 또 인스티즈 등 여초 사이트에서는 '남자와 여자는 소비 형태가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그렇지만 당연하게도 사회적 강자·약자에 무관하게 성 상품화는 성 상품화이며, 상품화 대상이나 향유층이 무슨 성별이었냐에 따라 그 사실이 바뀌지 않는다. 즉 위와 같은 주장들은 동일한 맥락의 성적 대상화를 남자냐 여자냐에 따라 괜찮다 아니다를 판별하는 것이니 그 주장 자체로 이중적·차별적이라고 느끼기에 충분했다. 따라서 해당 변론들도 찌찌파티와 다를 게 없는 이중잣대 사례 중 하나로 인식되었고, 찌찌파티 밈이 퍼지는 데 크게 일조하였다.
4. 유사 사례
- MBN '카트쇼2'에서 이소라는 '아내가 방탄소년단 좋아하는 것은 순수한 것이지만, 남편이 BLACKPINK를 좋아하는 것은 순수하지 않은 느낌'이라는 주장을 해 이중잣대라는 빈축을 샀다.##
- 같은 기자가 여성 코스어의 복장은 비판해놓고 남자 연예인의 복근 노출엔 환호하는 기사를 쓴 사례#
- 게임 오버워치1 서비스 당시 트레이서의 승리 포즈가 섹스 심볼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X(구 트위터)에서도 "오버워치는 여성 캐릭터를 성 상품화하며 여성혐오를 조장하고 있다"[3]는 트윗 등이 올라오자, 이를 두고 한조오빠 찌찌파티![4]라면서 비꼬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개발사인 블리자드는 원래부터 그 포즈는 트레이서에게 별로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이미 새 포즈를 만들고 있었다고 밝히고 교체하였으며 바뀐 포즈가 호평을 받으면서 논란이 잠잠해졌다.
5. 기타
- Raw Sh!t과 니가 싫어하는 노래(쇼미더머니 시즌 6의 프로듀서 공연곡)에서 가사로 인용되었다.박재범은 찌찌 파티로 인기를 유지하지Raw Sh!t싫어하는 꼴 찌찌 Party라고 놀리지만 되고 싶은 몸니가 싫어하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