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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2 16:34:06

미생

1. 인물
1.1. 필사본 화랑세기에 등장하는 가공인물(?)1.2. 중국 노나라의 인물
2. 가상 인물
2.1. 선덕여왕의 등장 인물2.2. 신의 탑의 등장인물 여 미생2.3. 수호전의 등장 인물
3. 바둑용어 (未生)4. 웹툰
4.1. 위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드라마

1. 인물

1.1. 필사본 화랑세기에 등장하는 가공인물(?)

파일: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png
신라의 풍월주(風月主)
박창화가 필사했다고 주장하는 화랑세기의 기록
9대 비보 10대 미생 11대 하종

美生, 550~?.

2세 풍월주 미진부[1]법흥왕의 비 묘도부인 사이의 아들이자 미실의 남동생. 화랑세기에서는 10대 풍월주를 역임했다고 하나 실존여부는 불확실하다.

화랑세기에 등장하며 머리도 상당히 좋았던 듯하다. 기록에는 미실과 똑같이 미모가 뛰어나서 여러 여자들이 미생의 첩이 되겠노라 간청할 정도였다 하니, 자식 100명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닐지도.. 색을 무척 밝히는 한량으로 부인도 많고, 자식은 무려 100명이 넘어서 다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출근할 때마다 아이들과 함께 출근하는 등 나름대로 좋은 아버지였다고 하는 또 다른 일면도 있다. 심지어 어머니 묘도부인이 '저 아이가 어디를 봐서 너를 닮았느냐'며 씨도둑질 의심을 하자 '이런저런 점이 닮았습니다'하고 감싸니, 아이들은 미생을 좋아했고 잘 따랐다고 한다.

12살에 화랑이 되었을 때는 말도 못 타서, 아버지 미진부가 쫓아내려고 했었지만 미실이 감쌌다. 문노가 저런 녀석도 낭도냐고 까자, 사다함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미실)의 동생이라며 얼굴이 아름답고 춤을 잘 추니 봐달라고 말할 정도였다. 매형 김세종이 풍월주가 되자 문노의 반대를 무릅쓰고 전방화랑으로 삼았다(미실이 약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미실이 설원을 총애했기 때문에 부제는 되지 못했다. 결국 미생은 무려 36살이나 돼서야 풍월주가 되었지만[2], 미생이 풍월주에 오름에 따라 갈등이 심해져서, 오래 못 하고 내려왔다고 한다.

충격적이게도 미실과 근친상간을 하였다. 하지만 이 당시 신라의 문화상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왜냐하면 저 유명한 김유신의 족보도 대박인 게 김유신은 자기 여동생을 김춘추에게 시집보냈는데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과 결혼했다. 김유신이 이 정도인데 이것에 비하면 미생과 미실의 근친상간 정도는 당시 신라의 기준으로 치면 아무것도 아니다. 여담이지만 고대 이집트에서는 국왕인 파라오의 가문 역시 이런 근친상간을 일삼았는데 이런 근친상간행위는 왕족의 순혈주의를 지키려 했기 때문이다. 미실을 주인공으로 한 김별아의 소설 <미실>에서는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 누이의 방에 개인적으로 뭘 좀 부탁하려 찾아갔는데, 하필 미실이 설원과 춘약에 취해 신나게 정사를 벌이던 중이라 당황하다 자기도 약을 받아 먹고 벌어진 일.

1.2. 중국 노나라의 인물

尾生

여자와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녀가 오지 않는데도 다리 기둥을 안고 기다리고 있다가 결국 물에 빠져 죽는다.

이후 맹목적인 믿음을 일컬어 '미생지신(尾生之信)'이라 했으며, 비록 어리석은 죽음이지만 사연이 애틋해서 떨어져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믿는 마음은 변함없다는 뜻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장자는 미생의 행위를 두고 "이런 자는 책형된 개, 물에 쓸린 돼지, 깨어진 사발을 한 손에 들고 걸식하는 거지와 같으며, 사소한 명목에 끌려 진짜 귀중한 목숨을 소홀히 하는 자이며, 참다운 삶의 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놈이니라."라고 비판했다.

2. 가상 인물

2.1. 선덕여왕의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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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신의 탑의 등장인물 여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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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수호전의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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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둑용어 (未生)

바둑에서 사용되는 용어.

바둑에서 완전한 두 눈(독립된 두 집)이 나지 않아 생사가 불분명한 말(馬, 바둑돌의 무리)을 일컽는 말. 완생의 반대말이다. 이런 게 미생이다.

이 미생이라는 것은 두 눈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한 집만 있거나 독립된 두 집이 없으면, 단수를 당한다든지 집을 지을 공간이 없게 되며 종국엔 죽은 것으로 판정이 된다), 살리거나 잡는 것은 바둑을 두는 양 대국자들이 하기 나름이다.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 미생 상태에서 수단 좋게 또는 상대방이 방심하여 두 눈을 만드는 데에 성공하면 사는 것, 즉 완생 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잡히는 것이다. 그리고 미생 상태에 처한 돌들을 살리거나 죽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제를 사활 문제라고 한다. 물론 사활 문제집의 문제는 살리는 것이 목표고, 실전의 사활 문제도 대개 돌을 살리는 것이 목표이지만, 드물게 실전에서는 더 큰 이득을 위해 의도적으로 죽이는 것이 목표가 되기도 한다. 후자를 사석 작전이라고 칭한다. 이 말은 때에 따라 고수는 의도적으로 미생마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원래 한국 대중에게는 그리 자주 사용되는 말이 아니었지만 4번 항목의 웹툰이 크게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사회 일반에서도 이 표현을 흔히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비슷한 표현으로 언더독(언더독 효과)이 있다.

4.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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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위의 바둑 용어.

4.1. 위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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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진부는 삼국사기에서도 진흥왕의 북쪽 영토 확장에 공을 세운 장수 중 하나로 나온다.[2] 사다함은 16살에 풍월주가 됐다. 비교해봐라. 이 얼마나 큰 차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