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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CLASSIC II SE 파워서플라이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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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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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Power Supply Unit (PSU) | |
일본어 | ATX電源 | |
프랑스어 | bloc d’alimentation(남), alimentation(alim)(여)[1] | |
독일어 | PC-Netzteil(중), Computernetzteil(중), Netzteil(중) | }}} |
DC to DC 직류를 직류로 변환하는 파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220V 또는 110V 인 가정용 교류(AC) 전원을 각 컴퓨터 부품에 필요한 직류(DC) 전원 12V, 5V, 3.3V 등으로 바꿔주는 AC to DC 변압기를 말한다.
12V는 메인보드, CPU, 그래픽 카드, PCI-E, 쿨링팬, HDD, ODD 등에 공급되고 5V는 2.5인치 SSD, PCI, USB 단자에 공급된다. 3.3V는 M.2 SSD, RAM에 공급되고 5V_SB[2]는 컴퓨터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류가 계속 공급된다. 전원을 켜기 위해 스위치를 누르는 것을 감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12V 나 -5V 등의 전압은 과거에 사용했는데 각각 PCI와 ISA 카드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용도로 현재는 산업용 장비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2. 특징
파워서플라이(Power Supply Unit, PSU)는 PC에서 가장 고전적인 모듈 중 하나로 외형을 제외하곤 현재까지 기본 동작 원리는 큰 변화가 없다. 물론 최대가용량(와트)이 점점 더 늘어나고 효율, 냉각능력, 안정성, 수명 등 꾸준한 발전이 이뤄졌지만 가장 기초가 되는 근본 원리는 1980년대나 2020년대나 큰 차이가 없다.IBM이 정한 최초의 AT 규격 퍼스널 컴퓨터의 PSU는 다른 컴퓨터 부품들과는 달리 Plug & Play 방식이 아니었으므로, 컴퓨터(CPU)와 대화를 하지 않는 완전한 독립적인 부품으로 존재했다. 쉽게 말해 그냥 컴퓨터에 장착된 변압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PSU는 그저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모듈이었으며, 컴퓨터는 PSU가 말없이 보내주는 전류를 받아 작동했다. 컴퓨터가 PSU한테 전류를 얼마만큼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PSU의 전류 공급 케이블을 컴퓨터의 각종 전류 입력 단자에 연결하면 무조건 전류가 공급되는 방식이었기에 Windows 95 이전 시절 컴퓨터는[3] 사용자가 윈도우 시스템 종료 명령을 내리면 전원이 차단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컴퓨터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마치 컴퓨터가 사용자에게 ”전원을 끄는 것을 허락하노라“하고 선심 쓰는 듯한 표현이지만, 실제로는 컴퓨터가 파워서플라이를 직접 제어하지 못하니 사용자에게 ”이제 전원 스위치 좀 꺼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것이다.[4]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90년대 중반 등장한 인텔의 ATX 1.0 규격부터는 드디어 CPU와 운영체제가 파워서플라이와 직접 소통하며 제어할 수 있게 되었고(APM/ACPI 명령), 이 덕분에 사용자가 운영체제에서 컴퓨터 종료명령을 내리면 전원이 차단되도록 파워서플라이의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후 2000년대의 ATX 2.0을 지나 2010년대의 ATX 2.51, 2020년대의 ATX 3.0에서 ATX3.1까지 CPU와 운영체제가 파워 서플라이와 통신이 점점 더 강화되면서, 단순하게 컴퓨터 전원을 껐다 켜는 것을 넘어서 아이들 상태 유지나 최대 전원공급 유지 등 컴퓨터가 필요한 전원에 따른 유동적인 제어가 가능해졌다.
허나 인텔의 ATX 규격은 그 근간이 IBM의 AT 규격이었던지라 파워서플라이와 단방향 통신만 가능할 뿐 완전한 양방향 통신은 아직 불가능하다. 즉, CPU와 운영체제가 파워를 제어하는 것은 가능해졌으나, 파워가 CPU와 운영체제에게 피드백을 보내는 기능은 아직도 없다. 때문에 컴퓨터 화면에서 PSU의 모델명이나 용량, 현재 상태 등을 감지해 표시해 주는 프로그램 같은 건 없다. PSU를 제외한 다른 컴퓨터 부품들은 모두 컴퓨터와 양방향 대화를 하기 때문에, Hardware Monitor 같은 프로그램으로 모델명, 상태, 공급 전압, 회전수(팬일 경우), 온도까지 모든 정보를 전부 다 알 수 있다. 그러나 PSU는 그런 정보를 컴퓨터에게 알려주지 않는다.[5] 전원공급장치가 다 그렇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PSU를 제외한 다른 전원공급장치 가령 UPS나 배터리 같은 전원공급장치들은 CPU와 운영체제에 자신의 충전상태와 전원유지 가능 여부는 물론 현재 전원소비량이면 몇 시간 뒤 전원이 다할 것 같다는 예측치와 심지어 배터리 셀의 남은 수명이나 충전 횟수 같은 정보까지도 CPU와 운영체제에 보내준다.[6]
그렇기 때문에, 만약 컴퓨터가 필요한 전류를 PSU가 충분히 공급할 수 없는(소위 와트수가 모자라는)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컴퓨터는 그 정보를 알 수가 없다. 예를 들어 PSU가 공급하는 전력이 500와트급인데 확장 슬롯에 전력이 많이 필요한 카드를 많ㄴ이 꽂아서 필요 전력이 850와트가 되더라도, 컴퓨터는 그 사실을 모르며 PSU는 모자라는 전력을 보내줄 수 없다. 이런 저전력 상황은 전자 회로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컴퓨터도 사용자에게 경고해줄 수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컴퓨터는 전원이 불안정하다 싶으면 그냥 바로 시스템 전체를 꺼버린다.(커널-파워 41)[7] 이러한 이유로 컴퓨터를 사용할때는 자기 컴퓨터의 PSU 최대 공급량이 얼마인지는 꼭 알아두는 것이 좋다.[8]
3. 중요성
전원 공급 장치(PSU)는 가장 많이 논의되는 PC 구성 요소는 아니지만 모든 데스크탑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체 시스템에 전원을 공급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기능으로, 잘못된 장치를 사용하면 추후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습니다.
전원 공급 장치 선택은 나중에 생각할 거리가 아닙니다.
시스템에 적합한 장치를 선택하려면 최저 가격으로 가장 높은 와트를 찾는 것 이상을 고민해야 합니다. 폼 팩터, 효율, 전압 유지, 보호 기능 유무, 자신에게 적합한 케이블을 비롯해 원하는 기타 기능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좋은 전원 공급 장치는 수년간 사용할 수 있고 PC 효율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현명하게 선택하십시오.
여러분의 노력에 PC가 감사할 것입니다.[9]
인텔[A]의 공식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컴퓨터에게 두뇌가 CPU라면 파워서플라이는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부품이다.[11]전원 공급 장치 선택은 나중에 생각할 거리가 아닙니다.
시스템에 적합한 장치를 선택하려면 최저 가격으로 가장 높은 와트를 찾는 것 이상을 고민해야 합니다. 폼 팩터, 효율, 전압 유지, 보호 기능 유무, 자신에게 적합한 케이블을 비롯해 원하는 기타 기능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좋은 전원 공급 장치는 수년간 사용할 수 있고 PC 효율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현명하게 선택하십시오.
여러분의 노력에 PC가 감사할 것입니다.[9]
인텔[A]의 공식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그렇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일정 수준 이상의 파워서플라이를 써야 한다"라는 조언은 어느 정도 컴퓨터에 지식이 있는 유저들이 항상 하는 말이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를 설명하자면
첫번째 이유는, 파워서플라이가 고장나면 다른 부품의 고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에 KC 인증을 받고 나오는 파워서플라이들은 대부분 과전류, 과전압, 과온도, 단락 보호 회로[12]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서 애당초 묻지마 파워가 아닌 이상 값비싼 파워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파워나 그럴 확률은 거의 없어지긴 했다.
두번째 이유는, 좋은 파워서플라이와 안 좋은 파워서플라이는 가격표를 제외하면 겉으로 볼때는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특히 컴맹들이 컴퓨터 견적을 짤때, 한정된 예산으로 고성능을 맞추려 욕심을 내다보면 겉으로 보기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파워서플라이부터 먼저 저렴한 것을 쓰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이유는, 정규 스펙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는 쓰레기 만도 못한 물건들이 널렸기 때문이다. 20년전부터 뻥파워라는 단어가 존재했었고 별도의 문서도 있을 정도로 악명이 높다. 파워서플라이 판매업자들의 기본적인 상도덕도 없는 이러한 판매가 가능한 이유는 파워서플라이가 정규 스펙을 제대로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파워서플라이를 직접 구매해서 부하를 걸어보는 방법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밀하게 부하를 걸기 위해선 전문 측정기기도 필요한데, 이러한 장비는 국내를 통틀어도 몇 대가 없다. 즉, 일반 소비자들은 파워서플라이가 터지거나 셧다운 될때까지 직접 갈궈보지 않으면, 이 파워가 뻥파워인지 아닌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뻥파워를 판매하는 업자들은 이 점을 철저히 악용하는 것. 물론 멀티메터와 파워 저항만 있으면 간단한 테스트는 가능하다. 그래도 요즘은 제품 중 정격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거나 허위로 표시를 하면 불법이므로 적어도 KC 인증을 받은 파워서플라이라면 최소한 정규 스펙 정도는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 이유는, 파워서플라이는 엄연히 수명이 존재하는 소모성 제품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펙은 잘 지키는 스탠다드 등급의 파워서플라이를 예로 들자면 제조사에선 보통 제품 평균수명을 얼추 3~5년 정도로 잡고 AS 보증 기간도 평균 수명에 맞춰서 제공한다. 간혹 스탠다드 등급의 제품도 10년이나 쓰는 사례도 존재하지만, 반대로 1~2년 만에 더 빨리 망가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러 가지를 감안할 때 제조사에선 평균수명을 3~5년 내외로 잡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부분 콘덴서 수명과 관련된 것으로 콘덴서는 에이징과 같은 노후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고장나지 않더라도 오래 사용한 파워서플라이는 점점 처음보다 성능이 열화되어 낮아진다.
저렴한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한 뒤, 500W 파워서플라이라서 500W 언저리까지는 타이트하게 쓸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구동하다간 잘해야 시스템 셧다운[13]이고, 보호회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뻥파워라면 파워서플라이가 사망, 최악의 경우엔 다른 부품까지 물귀신마냥 끌고 갈 수도 있다. 재수가 좋아서[14] 당장 죽지 않았더라도, 부하가 높은 작업을 계속 걸수록 위험하며, 파워서플라이의 노후화까지 겹쳐서 성능이 점점 떨어진 상태라면 위험성은 더 상승한다.
특히, 저가형 파워서플라이를 쓰는 것을 비추천하는 이유는 파워서플라이가 이상 증상을 보이고 과전압이 들어갈때 가장 피해를 입는 부품이 메인보드이며 이 외에도 해당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그래픽카드나 저장장치 등 다른 부품들 역시 같이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파워서플라이를 통해 가장 많은 커넥터가 연결되는 곳이 메인보드이며 그 다음으로 그래픽카드와 M.2 SSD 등의 저장장치까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나마 간혹 파워서플라이만 죽고 메인보드와 각종 부품들이 멀쩡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보통 이 경우 뒤에서도 언급될 내용이지만 보호회로 기능이 충실한 고급 기능이 많은 정격 파워 서플라이라서 그런 경우가 많으며 저렴한 파워서플라이의 경우엔 정말 운이 좋은 경우에 해당된다. 물론 뻥파워(묻지마 파워)보다는 낫지만 보호회로 기능이 충실한 고급 기능이 많은 정격 파워 서플라이라도 운이 나쁘면 정격 파워 서플라이를 쓰고도 메인보드 등의 다른 부품들도 같이 죽기도 한다.실제 사례
저가형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동반자살을 안 하고 계속 살아남더라도 전압 출렁임과 함께 컴퓨터의 성능과 안정성을 점진적으로 계속 깎아먹으면서 블루스크린이 점차 발생하고, 게임을 돌릴 때 갑자기 컴퓨터가 다운되는 등의 이상 증상을 불러온다. 그리고 서서히 각종 다른 부품들의 상태를 악화시켜 수명을 깎아 먹는 관계로 가능하면 비용을 좀 더 들여서 정격을 충실히 지키는 파워서플라이를 쓰는게 컴퓨터를 문제없이 장기적으로 오래 쓰는데 큰 도움이 된다.
초보 조립 컴퓨터 구매자가 가장 실수하는 부품 중의 하나이다. 특히나 조립 컴퓨터 업체 중 유명하고 큰 곳도 고가 저질 묻지마 파워를 넣고 견적을 짠다. 그렇게 되면 처음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전원 공급 성능이 떨어지면서 잦은 셧다운 사태를 겪게 된다. 조립 컴퓨터 업체들이 묻지마 파워를 넣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조립시 원가 절감과 함께 초보자의 경우 시간이 지나서 셧다운이 잦아지면 컴퓨터가 고장난 줄 알면서 컴퓨터를 교체하는데 조립 컴퓨터 업체에게 이득이 되돋록 컴퓨터 교체 주기를 짧게 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2010년대 이후로는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 기술이 점차 상향 평준화되어 저가 제품도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파워 서플라이는 어느 정도 컴퓨터에 지식이 있는 유저일수록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싸다는 이유로 아무 브랜드나 쓰다가 뒤통수 맞고 나중에 손해보는건 아무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 몇년 주기로 계속해서 소켓이 바뀌어대는 CPU 나 날로 갈수록 성능이 급속도로 올라가며 업그레이드가 계속 필요해지는 그래픽카드에 비해 부품 호환성 면이나 성능면이나 세월을 크게 타지도 않기 때문에 한 번 구매할때 검증된 고성능 파워 서플라이를 제대로 하나 구매해 둔다면, 다른 부품은 계속 교체하는 와중에도 파워만큼은 멀쩡히 자리를 계속 지켜준다는게 최대의 장점이다.[15] 실제 파워 자체는 메인보드, 하드디스크와 함께 PC 부품 중에선 비교적 자주 고장나는 부품에 속한다. 그래도 최근에는 PC의 최대 수명이라는 10년을 넘게 보증하는 파워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실제 2010년대 이후로는 골드 등급 이상의 제품들은 10년 무상 보증이 다수가 되어가고 있다. 물론 어떻게 쓰는지 환경의 영향도 크게 받으므로 저사양 작업만 하면서 쓴다면 노후화가 덜 되어서 10년도 문제없이 쓰는 경우도 있는 반면, 고사양 겜이나 고부하 작업을 반복하면서 쓰다보면 훨씬 더 빨리 수명이 다할 수도 있다. 유명 브랜드의 고급 제품의 경우 무상 AS 보증기간이 10년인 경우가 흔하고, 12년인 제품도 있는데 이런 제품들은 보증기간이 짧거나 저렴한 제품들보다 내구도가 훨씬 우수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16]
마지막으로, 고급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외부에서 벼락 등의 원인으로 과전압이 들어오게 되더라도 파워서플라이가 혼자 살신성인해서 박살나고[17]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일을 볼 수 있는데, 의외로 낙뢰에 의한 컴퓨터 파손이 많기 때문에 컴퓨터를 설치해둔 곳의 전기계통이 불안한 경우에는 무정전 전원 장치만 너무 믿고 안심하지말고 반드시 고급 파워 서플라이를 쓰는게 좋다.
제대로 된 파워의 경우 12V 나 5V 전압이 칼같이 들어옴은 물론 부하 상황에서도 전압이 급락하거나 급등하는 출렁거림 또한 매우 적으며, 이러한 세부 지표까지 고려한다면 2~3년이면 터질 수도 있는 묻지마 파워와 가격대 성능비 등을 비교해 보면 오히려 제대로 된 물건의 성능 대비 가격이 더 싸기도 하다.
파워서플라이의 중요성. AC 전류가 직접 컴퓨터에 흐르면..[18]
10년 이상 사용한 저질 파워서플라이가 가게를 불태워버려서 10여분만에 2억 2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적도 있다.
여담으로 LED 조명등에 들어가는 파워서플라이의 품질 문제도 PC의 뻥파워 문제 못지 않게 심각하다. LED 조명등이 스펙상의 수명보다 더 빨리 고장나는 경우는 LED소자 자체의 수명은 긴 편이지만 조명등에 사용된 파워서플라이가 그 전에 먼저 고장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빨리 고장나는 것도 문제지만 전원 문제로 플리커링 현상이 나타나는 등 시력에도 나쁜 악영향을 준다.
컴퓨터의 원인 모를 버벅임이나 지속적인 오류에도 도통 원인을 찾지 못할때 그 원인이 저질 파워서플라이인 경우도 꽤 있다. 보통 CPU, GPU, RAM에 비해 덜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앞서 말했듯이 컴퓨터를 좀 아는 사람들은 파워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부품 문제도 아니고, 발열문제도 아닌데 당췌 원인을 찾을 수가 없는데 컴퓨터가 무언가 느리고 이상하다면 십중팔구 파워에서 보내는 전류의 문제인 경우가 꽤 있다.
3.1. 파워의 용량(출력) 선택
새 PSU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몇 와트면 되는가?"입니다. PC 하드웨어 세계에서 으레 그렇듯이 그 답은 시스템의 특정한 요구 사항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복잡한 시스템일수록 더 높은 전력이 필요합니다. 맞춤형 수냉식 회로, 고급 마더보드, 듀얼 GPU가 장착된 데스크탑에는 단순한 시스템보다 더 높은 전력의 컴퓨터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필요한 전력에 정확히 맞추기보다는 더 높은 와트 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스템에서 500와트(단순한 게이밍 빌드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수치)를 사용한다고 계산된 경우 600와트 또는 650와트 출력의 PSU를 선택하면 가용 와트 측면에서 좋은 옵션일 수 있으며 향후 업그레이드할 때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새 PSU의 상시 전력 대비 최대 전력 성능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 전력은 PSU가 단기간 동안 출력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이고 상시 전력은 PSU가 일반적으로 출력하도록 설계된 전력량입니다. 최대 전력은 보통 높은 사양이 필요한 게임을 실행하거나 하드웨어 벤치마크를 수행하는 경우처럼 시스템을 한계까지 밀어붙일 때 도달합니다.
갑자기 전력 수요가 높아지는 경우 PSU가 일시적으로 높은 출력을 간단히 감당할 수 있겠지만 높은 와트에서 연속적으로 작동하는걸 감당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구입한 PSU의 상시 출력이 충분히 높은지 반드시 확인하고 최대 전력 기능만을 고려해서 선택하지 마십시오.
인텔[A]의 공식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일반적으로 복잡한 시스템일수록 더 높은 전력이 필요합니다. 맞춤형 수냉식 회로, 고급 마더보드, 듀얼 GPU가 장착된 데스크탑에는 단순한 시스템보다 더 높은 전력의 컴퓨터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필요한 전력에 정확히 맞추기보다는 더 높은 와트 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스템에서 500와트(단순한 게이밍 빌드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수치)를 사용한다고 계산된 경우 600와트 또는 650와트 출력의 PSU를 선택하면 가용 와트 측면에서 좋은 옵션일 수 있으며 향후 업그레이드할 때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새 PSU의 상시 전력 대비 최대 전력 성능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 전력은 PSU가 단기간 동안 출력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이고 상시 전력은 PSU가 일반적으로 출력하도록 설계된 전력량입니다. 최대 전력은 보통 높은 사양이 필요한 게임을 실행하거나 하드웨어 벤치마크를 수행하는 경우처럼 시스템을 한계까지 밀어붙일 때 도달합니다.
갑자기 전력 수요가 높아지는 경우 PSU가 일시적으로 높은 출력을 간단히 감당할 수 있겠지만 높은 와트에서 연속적으로 작동하는걸 감당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구입한 PSU의 상시 출력이 충분히 높은지 반드시 확인하고 최대 전력 기능만을 고려해서 선택하지 마십시오.
인텔[A]의 공식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파워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으로 보통 컴퓨터의 용도에 따라 필요 소비전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 소모량보다 약간 더 여유를 두고서 파워를 선택한다. 보통 SLI 같은 짓을 하지 않고 단일 그래픽카드 구성에 오버클럭도 먹이지 않으며 순정으로 사용한다면, 사실 600W 내에서라면 어지간한 FHD 기반 게이밍 조합은 여유를 남기고 커버가 된다. 특히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 권장하고 있는 파워서플라이 용량은 최상급 CPU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이엔드급 구성도 감안하면서 거기에 추가적인 여유까지 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권장용량은 높게 잡혀있다. 물론 본격적으로 전기를 퍼다먹기 시작한 GeForce 40 시리즈의 상위급 모델이라던가 오버클럭 같은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그 이상의 파워는 필수가 된다. 또한 최대가용량에 여유가 많을수록 평소에 파워서플라이에 걸리는 부하와 소음, 발열은 더더욱 줄어들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명을 생각해서 여유를 더 주는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같은 500W를 소모하더라도, 600W 파워를 장착했을 때와 1000W 파워를 장착했을 때 둘 다 전력이 모자라서 쇼트가 난다거나 하진 않겠지만 600W 파워는 계속 83%의 용량으로 사용하고 1000W 파워는 그저 절반의 용량만 사용할 뿐이다. 따라서 종합적인 부하는 후자가 훨씬 적고 장기 수명이 더욱 긴 것. 더욱이 500W가 필요한데 600W 제품을 쓴다면 최악의 컴퓨터 부품인 뻥파워를 사용하는 경우엔 표기만큼의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심하면 전력 부족으로 문제가 된다. 특히나 뻥파워는 표기 출력에 너무 가까워지면 문자 그대로 파워가 터지기도 한다. 그래서 보통 파워서플라이 용량의 최대 80% 이하로만 전력을 먹는 것을 이상적으로 산정하고 여기에 맞게 견적을 짠다.
조립하려는 컴퓨터에 얼마만큼의 파워 용량이 필요한지 알고 싶으면 Seasonic Wattage Calculator에서 계산해 보자. 여기서 추천 하는 파워 용량은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용량이고 시스템이 소모할 실제 전력소비는 Load Wattage이다. 즉, 추천 용량은 이미 시스템 최대출력에 여분이 더해진 용량이므로 여기에 덤을 또 더 붙여서 구매할 필요는 없다. 또한 Load Wattage도 각 부품이 모두 100%로 동작할 때의 최대전력을 상정하고 계산한 것임을 염두에 두자. 실제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모든 부품의 Load Wattage가 동시에 100% 필요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를 들어 CPU/GPU에 풀로드가 걸린 상황에서 블루레이 레코딩 작업을 동시에 돌리는 시나리오가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따로 설명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
2020년대 기준 한국에선 300~400와트 정도의 실 사용량을 기록하는 컴퓨터가 평균 정도의 위치이다. 물론 사무용은 그보다 전기를 덜 먹고 게이밍용은 좀 더 높은 600W 이상의 전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사무용으로 충분한 정격 400W대 제품들이 다양하게 있었지만, 2020년대 들어서는 거의 다 사라졌고 사무용도 이제는 최소한 500W 제품이 들어간다. 그래서 현재 파워 시장에는 500W 보다 저출력이지만 안정성이 뛰어나고 가격도 적당한 제품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400W 파워로도 충분한 사무용급 컴퓨터조차 500~600W 제품으로 돌린다는 소리다.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은 그래픽카드의 세대가 거듭될수록 전력 소모량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도 한 몫 했다.[20]
이제는 600~700W 이상의 제품들 또한 많이 나왔지만, 사실 80Plus에서 대부분 골드 클래스를 차지하고 있는 1000W는 고사하고 800W 정도만 되어도 SLI 나 크로스 파이어,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메인보드(+2 CPU)[21]를 쓰지 않는 이상 보통 최대전력량으론 닿을 일 없는 고용량이다. 다만 실사용전력이 고작 400W대라고 할지라도 더 높은 용량의 PSU를 사용하면 당장은 구매 비용이 더 비쌀지 몰라도 파워의 효율이 가장 높은 스윗스팟 출력 구간이 30~60% 구간이라 더 적은 전기를 쓸 수 있어서 누진세 차이도 있고 향후 업그레이드시 부품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PC용 파워서플라이의 최대 용량은 단일 2000W 정도(2200W도 있는데 비트코인 채굴용이다.), 병렬 2600W[22]정도이다. 가정용으로 구성하는 시스템에서 이 정도 이상의 전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23] 이 이상 출력의 파워서플라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물건이 아니게 된다.[24] 일단 1500W를 초과하는 파워 서플라이는 에어컨용 전원에 준해 취급해 멀티탭 사용도 주의해야 하고[25] 가정 내부 배선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3600W 이상부터는 가정용 전원(단상 220V 16A)의 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 특히나 멀티탭이 견딜 수 있는지 꼭 확인이 필요하다.[26] 그렇지 않으면 컴퓨터 전원은 별도의 콘센트에 따로 연결하는 것이 좋다. 다른 전력 소모량이 큰 전자기기와 같은 콘센트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 콘센트 용량 초과로 인해 컴퓨터에도 저전력이 발생할 수도 있다.사례 참고로, 초고용량 파워서플라이는 대부분 C19/C20 단자를 전원 단자로 쓰기 때문에 기존의 C13/C14 단자와는 다른 케이블이 필요하다. 가정용 3상 전원을 신청한다면 그보다 훨씬 높은 출력의 서버용 파워 서플라이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2010년대 이후로는 인덕션 레인지가 많이 보급되었는데, 인덕션 사용시 3600W를 충분히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3600W 보다 용량을 더 크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예 3상으로 만드는 곳도 있다. 가정용 계량기는 소비전력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3600W를 초과한다고 해서 추가요금이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그렇게 오랫동안 사용하면 누진세가 어마어마하게 나올 뿐.
3.1.1. 대용량 파워와 전기료
고전력 PSU를 고려할 때는 다음 사항을 유의하십시오. 즉, 750와트의 전원 공급 장치라도 기본적으로 750와트를 소비하지는 않습니다. 시스템이 500와트를 소비하는 경우 전원 공급 장치는 최대 가용 출력에 관계없이 500와트를 공급합니다. 높은 와트의 출력은 반드시 더 많은 에너지 소비를 의미하지 않으며 시스템이 요구할 때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시스템에 그만큼 전력이 필요하지 않으면 PSU가 과도하게 강력해도 실질적인 이득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와트 수에 가깝고 기능이 풍부하며 효율성이 높은 PSU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텔[A]의 공식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인텔[A]의 공식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대용량 파워를 쓴다고 전기세가 더 나오는 것이 아니다!
파워의 스펙인 850W니 1000W니 하는 것은 소비전력이 아닌 최대출력이다. 즉, 최대 이만큼의 부하를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이지, 항시 850W, 1,000W를 소모한다는 것이 아니다.
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일부러 저용량의 저렴한 파워를 찾다가 뻥파워를 사거나, 잦은 셧다운을 경험하기도 한다. 파워서플라이는 청소기나 전자레인지, 냉장고 같은 물건과 달리 PC가 소모하는 양만큼의 전기만 사용하기 때문에 1,000W 파워든 2,000W 파워든 PC가 100W만 쓰고 있으면 100W의 출력만 낸다. 오히려 용량이 클수록 고급 부품을 쓰기 때문에 저출력에서도 효율이 비교적 더 높아 전기료가 더 절약된다. 지금은 80Plus 등의 효율 측정/인증이 정착되어 비교적 좋은 제품을 알아보기 쉽다. 다만 이것도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무턱대고 믿어도 될 정도의 만능 기준은 아니니 유의할 것.
또한 대부분의 파워는 정격출력의 30~60% 정도(80Plus 인증에서는 50%를 기준으로 측정하지만, 제품 설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에서 최고의 효율이 나오기 때문에, 그래픽 작업이나 인코딩, 모델링 등의 작업을 자주 하며 풀로드 사용이 극단적으로 많은 경우, 파워용량을 다소 넘치게(대략 풀로드 사용량의 1.5~2배 정도) 넉넉하게 두고 쓰는게 오히려 전기료를 더 낮출 수 있다. 애초에 70~80% 이상 로드에선 효율이 점점 떨어지기도 하고, 피크 전력소모는 정격 전력소모량 대비 1.3~1.4배까지도 순간적으로 튈 수 있기 때문에 600W 정도를 먹는 컴퓨터에 750W 파워를 물린다거나 하면 순간적인 피크를 못 견디고 그냥 퍽 꺼져버릴 수도 있어서 고사양 작업용 PC의 경우 용량을 넉넉하게 잡는건 필수적이다.
다만 고급 파워라도 어떤 파워던간에 평균적인 부하 이하인 극히 낮은 로드율일때는 효율이 매우 낮게 떨어지기 때문에[28] 그러므로 평소 게임도 하지 않고 딱히 무거운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도 않고 엑셀이나 좀 쓰고 인터넷으로 유튜브나 깔짝거릴 내장그래픽용 사무 용도 PC라면 사실 500W 파워서플라이조차도 과분하다.[29] 보통 10% 이하의 로드율에선 모든 파워서플라이들이 효율이 처참하게 나빠지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쓰지 않고 내장그래픽용 CPU를 이용해 사무 용도로 쓰는거라면 최대용량이 너무 높은 파워는 오히려 효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30]
그리고 저출력 효율까지 제대로 잡으려면 10% 로드 시 90% 효율 조건을 보는 티타늄 등급을 사야 하는데, 골드와 플래티넘급 파워의 가격대가 많이 내려오긴 했으나 여전히 티타늄급의 가격은 요지부동이라 용량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서 파워 부품 하나만 컴퓨터 본체 한대 값 수준이다.
과거에는 750W 파워만 되어도 고사양 CPU와 그래픽카드들을 대부분 사용하고도 용량이 남았지만, 2020년대 들어서면서 부품들의 TDP가 날로 더 높아지면서 이제는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와 CPU를 사용하려고 한다면 850W 또는 1000W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하위급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더라도 SLI나 크로스파이어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정격 출력이 1000W 정도는 넘어가는 파워를 쓰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그 이상의 1200-1500W정도 부터는 구매 수요가 한정되어 있어서 850W나 1000W보다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3.1.2. 듀얼 파워
일부 사람은 파워서플라이 2개를 한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듀얼 파워라 부르며 보통 eGPU 같이 외장형 그래픽카드 전용으로 노트북에서만 사용되었으나 일반 컴퓨터도 10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 가격이 비싸기에 집에 굴러다오는 파워 2개를 활용하여 듀얼 파워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가상화폐가 대두되면서 주로 채굴장 등지에서 듀얼 파워를 구성해 사용했다. 대부분의 컴퓨터 케이스는 파워 1개만 장착할 수 있어서 하나는 밖에다 둬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위 사진과 같이 파워 2개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듀얼 파워를 구성하는 이유 중 하나는 너무 높아진 그래픽 카드의 전력 소모량 때문이다. 그래픽 카드는 다른 부품들과 다르게 발전할수록 크기가 커지고 전략을 많이 먹는다. 그래서 메인 파워의 용량이 그래픽 카드의 전력 소모량을 감당할 수 없을 경우 해볼 수 있는 게 듀얼 파워이다. #
파워는 컴퓨터의 전원 버튼을 놀러야만 동작하므로 메인 전원 커넥터의 14번과 15번 같은 그라운드 구멍을 철사나 전선으로 이어주면 파워의 전원 스위치를 올릴 때 파워가 동작하도록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먼저 서브 파워를 동작시킨 다음에 컴퓨터 전원을 켜서 메인 파워를 동작시키면 된다. 컴퓨터 전원을 끌 때는 먼저 컴퓨터 줜원을 꺼서 메인 파워의 동작을 멈춘 후 서브 파워의 전원 스위치도 내리면 된다.
단, 전원을 끌 때 서브 파워의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걸 깜빡하는 바람에 서브 파워만 계속 동작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계속 방치하면 전기만 계속 먹을 뿐만 아니라 서브 파워로 전기를 공급한 그래픽카드가 고장날 수 있다. 따라서 위 방식과 같이 듀얼 파워를 구성한다면 컴퓨터를 끌 때마다 서브 파워의 전원 스위치도 같이 내렸는지 꼭 확인하자.
컴퓨터 전원을 켜기 전에 먼저 서브 파워를 켜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기에 이를 해결하고자 '듀얼 파워 커넥터'라는 게 있는데 서브 파워의 24핀 커넥터를 연결하고 메인 파워의 SATA 케이블을 연결시켜 주면 컴퓨터를 켤 때 서브 파워도 동시에 동작하고 끌 때도 서브 파워도 동시에 꺼지게 만들 수 있다.
서버용 컴퓨터 역시 듀얼 파워를 구성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3개의 파워도 사용하는데 이 경우 3개 중 2개는 동작하고 나머지 하나는 한 파워가 고장날 경우 동작하기 위한 백업 역할을 한다.
3.2. 묻지마 파워
적당히 컴퓨터를 사서 쓰는 유저일수록 중요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CPU 나 VGA의 스펙만 중시한 채 저가의 파워를 쓰는 경우가 많으며, 심할 경우 i7, i9, RYZEN 7, RYZEN 9 에 80번대 라인업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까지도 저가 브랜드를 쓰다가 뻥 하고 터뜨려 먹거나 끊임없는 블루 스크린을 보며 안정성을 날려먹는 경우가 많다. 저가 파워, 일명 묻지마 파워의 경우 심할 때는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의 전원부도 말아먹는 경우가 있다. 그래픽 카드의 전원부는 보통 모스펫과 콘덴서 몇 개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 저가의 파워에서 전류를 공급받은 그래픽카드 콘덴서가 터져서 액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 컴퓨터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파워는 싼 게 최고라며 저가형 파워를 사다 쓰는 사람 또한 일부 존재한다.위 용량 부분에서 상술하듯 이래저래 한국은 500W 이상의 파워 시장이 2010년대 이후로 주류가 되어있는데, 이러다 보니 표기는 500W 비슷하게 해놓고 실제 전력은 200~300W 수준인 일명 뻥파워가 난립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 제품과 가격차이도 별로 안난다.(..) 참고로 여기서 언급하는 와트의 수치는 어디까지나 파워에서 공급 가능한 최대전력량이지, 내구력이나 안정성, 또는 장기수명과 같은 말은 아니다.
이런 싸구려 제품들은 가격절감을 위해 내부 부품으로 각종 싸구려 제품을 쓰고, 고용량 콘덴서 껍데기 속에 저용량 싸구려 콘덴서를 넣는다거나, EMI 필터를 뭔가 필터인지 의심스러운 그럴싸한 물건을 붙여넣는다든가, 아예 이걸 장착을 안 한다든가하는 은근한 센스(?)를 보여준다. 한 술 더 떠서 아예 콘덴서나 스위칭 트랜스 자체가 사기인 경우도 있다. (링크)
이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은 500W라고 속여서 파는 무조건 값이 싼 제품을 먼저 구입한다. 이에 덩달아 고급 브랜드의 정상적인 하위 라인업 제품들은 가격 대비 와트(W)가 부족한 것처럼 비춰지고 마치 비싼것처럼 보여져서 정상적인 제품들은 별로 많이 팔리지 않게 된다. 그리고 판매량이 적어져서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신제품이 더 이상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덕분에 현재 국내 파워 서플라이 시장에서 저출력을 내는 제품들은 좋은 제품의 숫자가 적은 상황이다. # 450W 파워가 만 원 돈도 안 되는데 믿을 수 있는가? # 마찬가지로 단돈 만 원도 안 하는 파워에 대한 의견들. 어떤 소비자가 도저히 물건이라 할 수도 없는 물건을 PC 견적에 포함시키려고 하자 필사적으로 뜯어말리는 댓글이 눈물겹다(..)
2013년 7월 1일 파워서플라이 관련 법규가 개정되어 앞으로 출고되는 모든 파워서플라이는 KC인증(전기용품 자율안전 확인인증)을 필히 받아야하고 표기된 출력과 실출력이 같아야만(혹은 이에 준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도록 법규가 개정되었다. 기사. 쉽게 말해 2013년 7월 1일 이전까지 판매되던 묻지마 파워들이 모두 이제는 불법 제품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악의적인 업자들은 모델명은 ABC-500-POWER 이런식으로 500을 굳이 넣어놓고는 정격 표시를 정작 확인해 보면 200~300W제품이거나 가장 중요한 12V 전력은 한참 떨어뜨려놓은채 눈 가리고 아웅식의 제품은 여전히 나오고 있다. 소비자도 크게 어려운건 아니니 정격 표시를 꼭 확인하고 실제 출력 전력 정도는 확인하고 구매하자. 아니면 해당 제품의 실 제조업체를 알아내 확실하게 검증된 업체에서 찍어내는 제품들만 쓰는 게 편하다. 어차피 500W 기준 싼 제품과 비싼 제품의 가격 차이는 고작 1~2만원 정도의 차이다.
3.2.1. 파워 사태
2009년 6월 플레이웨어즈라는 개인 컴퓨터 커뮤니티 주인장이 인기 순위가 높은 6만 원 이하의 500W 파워 23개를 직접 사서 실험한 뒤 결과를 공개했다.그리고, 뒤이어 나우퍼그에서는 전문장비까지 대여해서 8종의 파워를 실험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이 실험은 플레이웨어즈의 실험과는 달리 왜 80Plus가 비싼 지, 그리고 80Plus가 진짜 제값을 하는 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플레이웨어즈의 실험에서 사망했던 제품들과 동일한 회사의 제품들이 모두 사망하고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떤 제품들도 모두 사망하면서 2차 핵폭탄이 되고 말았다. 당장 실험에 본격 투입된 8개 파워 중 80Plus 인증 파워가 3개 있었는데 이 3개만이 살아남고 나머지는 모두 전멸. 다만 이 3개 중 하나는 다른 파워에 비해 표기 출력량이 50W 더 많은 파워였어서 해당 파워에 대한 결과만은 신빙성이 약간 떨어질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실험은 전문 계측장비를 동원한 실험이기에 결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도 할 수 없는 상태다.
당시 몇몇 회사들은 이 때문에 파워서플라이 업계에서 이미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입은 것으로 판단되며, 한 회사는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서 사과문을 띄우기도 했었다. 반대로 무명의 회사에서 의외로 좋은 성능을 내기도 하면서 무명의 회사들이 알려지는 계기도 되었다.
이 사건은 소위 파워사태로 불리면서 당시 인터넷의 모든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모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플레이웨어즈의 실험을 1차 핵폭탄 투하, 나우퍼그의 실험을 2차 핵폭탄 투하로 칭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싸구려 뻥파워에 대한 문제를 환기시키며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유저들의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크게 일조한 사건이다. 장기적으로 개선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지만, 적어도 이 이후로부터 5만원 주변대에서 뻥파워가 상당히 줄어든 편이므로 개선되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이 테스트들의 여파로 OCCT라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대중화 되었다. 플레이웨어즈에서 파워를 터트린 방법이 이 OCCT를 돌림으로서 터트렸기 때문이다. 단, 이 OCCT라는 건 소프트웨어 측정이기 때문에, 여기서 읽는 전압값 같은 것들은 다른 부품이나 드라이버의 특성을 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참고로만 활용하는 게 좋으며, 제일 좋은 방법은 실제 계측장비를 통해 측정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OCCT 돌리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OCCT라는 프로그램의 동작 방법은 CPU와 GPU에 동시에 풀로드를 걸어버린다. 쉽게 말하면 현재 세팅으로 컴퓨터 시스템에서 걸릴 수 있는 최대 부하에 가까운 부하를 동시에 모두 걸어버린다. 다만 엄밀하게는 HDD, ODD, FDD 같은 주변기기에는 부하를 걸지 않기 때문에 HDD가 엄청 많은 경우라면 OCCT 부하는 최대부하가 아닐 수도 있다. 이 경우엔 최대 부하 시점은 HDD와 ODD, FDD에 스핀업이 걸리는 때이다. 참고로 말해두자면, 데스크탑용 HDD 1개당 스핀업에 먹는 전력은, 20W 내외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므로 하드가 엄청 많다면 OCCT로는 최대부하를 걸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약점을 제외하고는 최대 부하에 준한 부하를 가장 쉽게 줄 수 있는 방법이다. 당장 일반적으로 아무리 고사양 게임을 돌리더라도 또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이런 벤치마크 프로그램급의 부하를 걸 수가 없다. 그리고 부하가 많이 걸리면 걸릴수록 전력소모는 증가하니, 최대로 부하가 걸려있는 상태가, 바로 파워서플라이 또한 최대로 전력을 소모하는 상태이다. 여기에 CMOS 나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프로그램을 써서 오버클럭을 더 한 뒤 OCCT를 돌리면 더 전력소모가 늘어나므로 더 확실하게 파워 테스트가 가능하다.[32]
바꿔 말하면, GPU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Furmark와 CPU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IntelBurn같은 프로그램을 모두 동시에 돌리고 Everest같은 프로그램으로 전압을 측정하면 OCCT를 돌리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낼수도 있으며, 지금 사용하는 파워가 500W라고 표기가 되어있지만 300W 정도에 터지는 뻥파워라고 하더라도, 시스템이 최대 100W급 부하밖에 못 거는 저사양 시스템으로는 OCCT를 백날 돌려도 파워가 안 터진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플레이웨어즈에서 테스트 할 당시엔 DC 400W 미만급의 시스템으로 테스트를 했다. 즉, 그 시스템에서 터진 파워들은 모두 500W라고 표기하고 팔았었지만 실제론 400W도 제대로 출력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플레이웨어즈 테스트에선 죽지 않았지만 나우퍼그 테스트에서 죽은 다른 파워들도 나우퍼그에선 400~500W급 부하를 걸었으므로 그 때 다 죽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역으로 지금 사용하는 시스템이 최대 부하시 700W 정도의 전력을 사용하는 고사양 시스템인데, 사용하는 파워는 Max 500W에, Peak 600W인 파워의 경우엔 OCCT를 돌린다면 보호회로인 OPP의 정상 작동으로 뻥파워가 아님에도 셧다운 될 수 있다. 물론 보호회로가 만능은 아니다. 잘못하면 다른 부품들까지 잡아먹을 수 있으니 주의.
3.2.2. 2014년 파코즈 보급형 PSU 사태
보급형 PSU 26종 3부 최종정리 아카이브이어서 2014년 3월 드디어 터질게 제대로 터지고야 말았다.
파코즈에서 1watt라는 유저가 보급형 PSU 26종의 전선, 인덕터, 기판에 사용된 모든 부품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해부한 상세 벤치마크가 등장하면서 그동안 원가절감으로 놀고 먹었던 파워서플라이 업계에 그야말로 핵미사일을 한번 더 직격시켰다. 훌륭한 벤치마크의 표본이자 소비자가 좋은 파워서플라이를 고르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악덕 제조업체들이 죽어도 드러내기 싫어하는 어두운 단면을 다 보여줬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여기서 선정된 파워는 고작 FSP와 마이크로닉스 단 2개 업체라는 충격과 공포의 결과가 발표되었고[33], 당시 인기있었던 유명 PSU 제조 업체들은 FAKE 설계와 제조 과정을 거쳐놓고도 그걸 곧이 곧대로 홍보하는 등 제조 공장과 홍보팀의 손발이 안맞는 웃지 못할 결과까지 나왔었으며, 심지어 12V 전류 설계와 안정 장치마저도 엉망인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된 FAKE 파워는 다나와 상품후기 게시판에서 현재까지도 절찬리에 욕을 먹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이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게 된 FSP와 마이크로닉스의 파워는 국내에서 2010년대와 2020년대에 엄청나게 팔렸으며, 특히 이 두 회사는 1990년대 부터 무려 20년이 넘게 파워서플라이를 판매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도 일반 유저들에게 보급형으로 추천되는 견적에서 밀려나지 않고 있다.
단, 내부 온도와 전선에 관한 내용은 신뢰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 1watt의 측정 온도 자료나 1watt가 주장하는 가짜 전선이 사실이라면 그 제품들은 KC 자율안전인증 자체를 통과할 수가 없었을것이기 때문. 인증기관에는 골든샘플을 보내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KC 자율안전인증은 주기적으로 시중에 팔리는 제품을 랜덤으로 구입해서 사후 검증까지 진행한다.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내부 온도나 가짜 전선의 경우 빼도박도 못하는 리콜 대상인데, 지적된 제품들 대부분이 리콜은커녕 멀쩡히 팔리고 있었다(..).
3.3. 좋은 파워를 고르는 법
루리웹 게시글 주소 대표적으로 쿨엔조이의 경우를 보면 제조사 측 마케팅 담당자나 제품을 국내에 수입한 유통 담당자 등이 계속 상주하면서 눈팅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특정 제조사가 안 좋다 잘 터진다 라는 소리가 들리면 댓글로 바로 반박을 한다. 그런데 그러한 반박도 아래와 같이 또 반박이 되기 때문에 논란이 일어나는 제품은 애초부터 구입하지 않는게 좋다. fmkorea 게시글 주소파워서플라이는 브랜드 특히 제품을 실제로 생산한 OEM 브랜드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왜냐하면 브랜드의 설계 능력보다도 실제 생산 과정이 제품의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설계는 싱글레일, 멀티레일 등 모든 브랜드가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설계를 잘하니 못하니 이런건 별로 척도가 되지 못한다.
특히 삼성, LG, 소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에 들어가는 OEM 파워들은 안정성이 높은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대기업 PC에 들어간 파워가 문제가 생기면 사후지원으로 인한 손해는 둘째치더라도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 크게 타격을 받기 때문에 이런 곳에 들어간 OEM 파워라면 안정성은 물론 출력 여유폭도 상당히 넉넉하게 잡는 편이다. 사무실용 삼성 완제품 PC에서 400W급 파워를 떼서 시스템 출력이 500W급인 PC의 파워로 재활용 했는데 몇년이 지나도 쌩쌩하더라는 경험담이 인터넷 곳곳에 있을 정도다.
주로 권장되는 OEM 제조사로는 델타, Enhance, 시소닉, FSP, CWT(Channel Well Technology) 등이 있다.
이 중 CWT의 경우 굉장히 오래 전부터 여러 파워서플라이 업체들의 OEM을 담당해오던 업체로 기술력 자체는 상당히 좋다. 특이사항으로는 파워서플라이 안에 들어가는 부품 중 콘덴서와 쿨링팬을 제외하면 모든 부품들을 직접 제조한다. 케이블, 케이스까지 전부 직접 다 제조하고 조립한다. 심지어 도색도 한다. 그냥 마음만 먹으면 자사 브랜드 이름으로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34] 특히나 변압기의 경우 특허만 3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따로 만들어서 판매를 할 정도의 기술력을 자랑하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일부 OEM의 경우인데, 과거 CWT의 경우 벤더가 어느정도의 가격에 어떻게만 만들어달라 의뢰하면 그대로 만들어주기도 했기 때문에, 벤더 쪽에서 "무조건 싸게!"를 외치면 정말 싸구려 묻지마 파워로도 만들어버린다는 것. 대표적인 사례가 에너맥스의 토마호크 같은 최악의 사례가 있었다.
FSP 또한 전량 FSP가 제조하며,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값비싼 장비들을 이용해 정밀한 검사를 하며, 각종 별의 별 검사들을 다양하게 실시한다. 제품 작동 여부 / 케이블별 출력 확인, 온도 / 습도 / 고주파 / 쿨링 팬 소음 / 기류 흐름 / 진동 테스트 / 쿨링팬 내구성 테스트 / 제품이 불에 견디나 보는 내연성 / 정전기, 과전압, 과전류 등 각종 이상상황 / 부속품을 엑스레이에 투과시켜 유해물질 검사 / 효율과 전압을 측정하는 등 지나칠 정도의 검수 과정이 끝나고 사람이 최종적으로 확인 후 출고된다. 이러한 테스트에 합격하지 못한 제품은 폐기처분된다.
델타는 자사 제품과 함께 쿨러마스터의 일부 최고급 제품도 제조한다. 시소닉은 자사 제품과 안텍 상위 라인업 제품, EVGA GS 시리즈 등도 제조한다. 안텍은 설계만 하고 제품은 OEM으로 발주해 위탁 생산해 받아오는식이며, 주로 델타 / 엔더슨 / 시소닉 / FSP 등 다양한 업체에 의뢰해 생산한다. 에너맥스는 원래 제조를 하던 업체였으나 2010년대에 접어들며 자체제조를 포기하고 설계만 하기 시작했으며 CWT를 통해 OEM으로 생산하다가 최근에는 바뀌었다.
파워서플라이 OEM 확인 방법은 다나와에서 제품을 검색해보면 밑에 안전확인 인증에 인증번호가 나온다. 'ZU10314-18003' 같이. 그럼 이 번호를 여기서 검색하면 해당 파워서플라이의 실제 OEM 제조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박스 겉면에 많이 보이는 80 PLUS 같은 표기는 80플러스 인증을 받았다는 뜻이다. 80 PLUS 인증은 교류 전류를 직류 전류로 바꿀 때 얼마만큼 좋은 효율로 변환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것으로, 기본적으로 평균 효율이 80% 이상이 되면 붙는 인증에서 시작하여 스탠다드 / 브론즈 / 실버 / 골드 / 플래티넘 등 이후에 등급 체계까지 만들어졌다. 효율에 관계된 만큼 전기요금과 관련이 있지만, 반면 파워서플라이의 전압 유지 능력이나 리플 등의 파워서플라이의 다른 기본 성능을 보장한다던가 하진 않고 무엇보다 안정성, 내구성, 보호회로 테스트와는 전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인증은 기본적으로 미국 에코스에서 주관하는데 샘플 또한 단 하나의 골든 샘플을 보내서 인증을 획득하면 그 뒤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위 말하는 돈만 내면 쉽게 받을 수 있는 인증. 이 때문에 샘플은 비교적 좋게 만들고 실제 생산하는 제품은 개판으로 만드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다가(..) 또한 220V 제품의 경우 인증 획득이 비교적 쉬운 110V 기준으로만 인증을 받아서 등급만 획득하는데 목적을 두는 경우가 많으므로 [35] 80플러스 등급이 있다고해서 무조건 좋은 성능을 보장하진 않으며 그저 인증 받느라고 좋은 샘플 만들려는 노력도 하고 돈을 지불하긴 했을테니 적어도 뻥파워는 아니겠구나 하는 정도의 참고로 여기는것이 좋다. 뻥파워의 경우 이름이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은 제조사에 의뢰해서 원가 절감하려고 와트수까지 속이는데 인증에 비용을 더 투자하거나 샘플이라도 따로 의뢰해서 좋게 만들려는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지도 않기 때문. 또한 80플러스 인증의 경우 제품을 개량해도 인증을 계속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옛날에 인증받은 비슷한 다른 제품의 인증서를 제품 스펙이 확연히 바뀐 다른 신제품에도 그대로 계속 갖다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36] 테스트해도면 실제 제품과 인증서에 나온 효율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므로 성능을 보장한다기보단 인증을 받기 위해 뻥파워스럽진 않게 약간이나마 투자를 하긴 했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인증을 받은 파워를 구매하려면 80플러스 인증은 기초적인 수준으로만 여기고 새로운 파워서플라이 인증 규격인 사이베네틱스 인증 등급을 효율이나 소음 등급을 높게 받은 제품 중에 구매하는것이 좋은 제품을 고르는데 도움이 된다.[37] 80플러스 인증은 인증 개설 초기에는 뻥파워와 정상 파워를 구분할 주요 기준으로 사용될만큼 과거에는 제품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돈만 지불하면 충족이 비교적 쉬운 110V 기준으로 높은 등급의 인증을 통과할 수도 있고 몇년 동안이나 세부 스펙이 다르게 예전과는 다르게 변경된 다른 제품에도 같은 인증서를 다 갖다 붙여 쓰는 수준으로 전락해버린 상황인지라 그저 신제품 이름에 ABC 브론즈, XYZ 골드 이런식으로 마케팅 용도의 등급을 붙이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 경우인게 다반사가 되어버렸다.[38] 반면 사이베네틱스 인증은 인증이 훨씬 까다롭고 높은 등급을 통과하기 어려운데다 ATX 3.0 이나 ATX 3.1 충족 여부까지 인텔과 함께 연동해 인텔이 보증하는 ATX 인증 여부도 인증서에 제공될 뿐만이 아니라 80플러스 인증의 테스트시 제공되는 효율 성능 뿐만 아니라 수 많은 다른 성능 데이터들도 인증서에 모두 기재되고 내부 부품도 하나하나를 모두 다 뜯어서 제조사와 스펙을 전부 기재하기 때문에 2020년대 들어서 파워의 성능과 스펙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용도로 매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름 있는 메이저 제조사들을 대부분 파워서플라이의 높은 성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사이베네틱스 인증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제품에 기재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뻥파워나 질 낮은 파워들은 80플러스 인증 정도만 어찌저찌 통과한 뒤 이름을 붙여 판매하거나 사이베네틱스에 인증을 의뢰하더라도 어려운 기준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낮은 등급을 부여받거나 부실하고 조잡한 내부 부품들의 스펙들이 모두 인증서에 공개되어 박제되어 버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39]
최근에는 ATX 3.0, ATX 3.1 등 인텔에서 제공하는 높은 기준의 인증을 통과한 파워를 쓰는 것이 좋다.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용 파워들은 95%가 인텔의 ATX(규격)을 충족하는데 버전이 올라갈수록 인증이 점점 더 빡세졌기 때문에 파워의 규격 버전이 높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령 1995년에 지정된 ATX 1.0은 고작해야 운영체제가 파워를 제어해 컴퓨터가 꺼지는 수준[40]의 편의성 정도가 기준이었다면, 2004년 이후에 나온 ATX 2.0은 레일별 과부하 전력이나 파워 효율까지도 보기 시작했었다. 2022년에 나온 ATX 3.0 부터는 충족 기준이 상당히 높아졌는데 대기전력 소비량을 비롯해 저전력, 저부하에서의 효율성, 80플러스보다 더 빡센 84~87% 효율[41]부터 사이베네틱스 ETA 인증 등을 도입했다. 또한 12V에서 백만분의 1초간 2.5A를 유지하는지, 100마이크로초 동안 피크 전력을 파워용량에 2배[42]를 버틸 수 있어야 하고, 100밀리초 동안 120%를 버텨야 하며, PCIe 용 보조전원 16핀은 무려 300%의 피크전력[43]을 버텨야만 획득이 가능하다.# 10W 같은 저전력 또는 최대 출력에서 효율이 최소 70%를 넘겨야 하는 등 ATX 3.0 부터는 인증이 빡세져서 아무리 안 좋은 하위급 파워라도 최소한 ATX 2.0 시절의 중상위급 파워보다 좋지 않으면 통과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2020년대에 파워를 구매한다면 최소한 ATX 3.0 이상의 파워를 구매하는것이 좋다. 그리고 운영체제가 저전력 모드로 돌입할 수 있게 파워를 컨트롤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던커넥티드 스텐바이와 구글의 루시드 슬립을 지원해야 하는 등 관련 인증을 위한 기술수준이 더 높아졌기 때문에 뻥파워로는 ATX 3.0을 인증받기가 힘들다. 이후 ATX 3.0에서 일어난 커넥터 문제 해소를 위해 커넥터 관련 규격만 살짝 바꾼 ATX 3.1 규격도 나오게 되었는데, ATX 3.0 기준이 당시 2.0 에 비해 너무 많이 올랐어서 최소 인증사항 중 일부는 워낙 빡빡해서 ATX 3.1에선 오히려 권장사항으로 살짝 완화 될 정도였다. [44]
서버용 파워들은 특성상 안정성이 굉장히 높고 최대출력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일반 PC 파워보다 여러 가지 안전장치도 더 되어있고 전압도 매우 고르다. 10년전에 나온 서버용 파워가 요즘엥 나오는 가정용 PC 파워보다 더 안정적이고 수명이 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 때문에 대량의 서버가 폐기될때 나오는 파워들을 중고로 싸게 사서 가정용 PC 파워로 쓰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러한 중고 서버 파워들은 싸고 제품 자체는 좋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 보이지만 반면 단점도 크다. 커스텀된 서버 파워들은 24핀이 호환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젠더를 추가 구매할 일이 생길수도 있는데다가 또한 서버 환경 특성상 서버용 파워는 쿨링팬 속도가 항상 최고속도로 고정되거나 가정용보다 1.5배씩 더 빠른 경우인게 대다수인데 가정에서 개인용 PC에 쓰기엔 소음이 너무 시끄러운게 대다수이다. 이 때문에 싸고 고성능이라는 가성비만 보고서 중고 서버용 파워를 샀다가 후회하는 경우들도 꽤 있다. 그래서 보통 중고 서버 파워의 쿨링팬을 조용한 일반 쿨링팬으로 교체해서 쓰는[45] 손재주와 파워서플라이 내부를 마음대로 개봉할 자신 있는 능력자만 알음알음 사다가 쓰는 경우가 대다수다.
파워서플라이의 고장은 전력이 불안정한 지역이 아닌 이상 외부 요인으로 컴퓨터가 고장나거나 하는 경우는 낙뢰로 인한 과전류 같은 경우가 아니면 거의 없다. 설사 그러한 사태가 일어났다 하더라도 유명 제조사의 고성능 제품은 파워서플라이 안에 있는 과전류 보호회로가 정상적으로 매우 잘 작동해서 컴퓨터 부품을 보호하게끔 되어 있다. 다만 의외로 이러한 보호장치는 넣어놓았어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검사도 안하고 그냥 출시하는 제품들도 은근히 많다고 한다.(..) 또는 낙뢰가 유선 인터넷에 연결된 랜선을 통해 파워서플라이가 아니라 PC 자체를 고장내는 경우도 있다. 과거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 기사들은 낙뢰로 인해 인터넷 모뎀과 랜카드를 수없이 교체해야 했다. 요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랜카드를 따로 쓰지도 않고 메인보드에 내장된 것을 사용하므로 낙뢰시 보드까지 동반사망하는 경우가 더욱 많아졌다.
유명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했다고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는 말자. 기본적인 대책은 되어 있지만 상정 이상으로 너무 강한 전류가 들어왔을 경우, 그 대책 역시 속절없이 무력화될 수 있다.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재수없으면 이들도 고장난다. 당장 FSP 나 마이크로닉스 등도 다나와 후기 등을 보면 고장났다는 문의글을 볼 수 있다.
뻥파워는 가격이 심각하게 낮거나 스펙을 보았을 때 무언가 허전하다면 그 제품이 곧 뻥파워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있지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OEM을 확인하고 검증된 OEM 업체 제품으로만 구입한다면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다른 업체 제품들도 뻥파워만 있다는 건 절대 아니고 다만 뻥파워를 피할 수 있는 확률이 크게 올라간다.
좋은 파워를 고르는데 사실 절대적 법칙은 없다. 자칭 컴퓨터 도사들이 보급형 파워는 FSP, 마이크로닉스 등 일부 회사 제품 아니면 거른다는 말을 하는 이유도 그 회사들이 무조건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잘 모르는 파워들은 좋은 것도 물론 있지만 해당 모델이 좋은지 아닌지 세세하게 다 구분하기 어려우니, 일단 검증된 브랜드를 쓰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이다.
실제 판매량 높고 조회수 높고 필드테스트나 벤치마크 결과가 좋고 무게도 묵직하고 내부 사진에 속이 꽉 찬 느낌이 있으며 가격이 지나치게 싼 것도 아니고 80PLUS 인증도 받았고 내부 사진에 드러나는 정류 커패시터의 내압 (V), 용량 (μF), 보증 온도 (℃) 모두 높은편이며 1차 정류 커패시터 제조사 역시 품질 좋은 회사의 것을 씀에도 불구하고, 사실 그 사진 속의 묵직한 부품들은 방열판만 쓸데없이 키워놓은 것이며 사진에 잘 보이지 않는 2차 출력부 콘덴서와 자잘한 솔리드 콘덴서는 값싼 콘덴서로 도배해두고 + '정격' 출력이 아니라 '최대' 출력이 500W인데 두루뭉실하게 출력이 500W라고 사기를 치거나 정격 500W라고 해놓고 +V3.3, +V5의 출력만 높인 채 +V12의 출력수준은 350W 수준밖에 안 되며 그 정격출력은 0~30℃에서만 Operating temperature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파워를 사용하다보면 일반적으로 도달하는 50℃ 온도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부품에 연결되는 커넥터의 전원선(Wire Harness) 굵기는 일반적인 굵기보다 더 얇은 22AWG이며 80 PLUS 인증'만' 골든 샘플로 받은 뒤 실제 제품은 훨씬 부실하게 만들며 가격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높여놓은 것이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작정하고 겉으로 보여지는것만 좋게보이게 만든다면 실상 못할것도 없는 일.(..)
물론 위는 정말 최악의 상황만 총집합시켜놓은 경우고, 뻥파워라면 다수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저가형을 주로 만들고 고가로 만들면 안정성이 보장된 제조사에게 평가나 판매량이 밀려 버리니 정말 이렇게까지 만들어놓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작정하고 한 놈만 걸려라는 식으로 판다면 잘 알아보지도 않고 구매했다가 가격대를 불문하고 호구 잡히기 쉬운 부품이 파워 서플라이가 된다. CPU 나 GPU 의 경우 인텔, AMD, NVIDIA 세 회사 중에서 다른 선택지가 없는 구조이고, 메인보드야 CPU를 고려해 소켓이나 호환성까지 맞춰서 사야 하니 알아보고 살 수밖에 없는데다 RAM 이나 저장장치 등도 글로벌 기업들이 잘 먹어주고 있지만,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수 많은 업체 이름을 일일이 다 들어보기도 어려울 뿐더러 부품을 맞출 때 예상 투자 비용을 비교적 크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안정성을 간과해 표기된 출력만 놓고 보면서 가격대를 저울질하고 구매하는데 이 과정에 뻥파워를 고르게 되기 쉽다.
판매량이나 조회수가 매우 높은 파워라도 품질은 생각보다 뛰어나진 않을 수 있다. 그간 예는 수없이 많았다. 예를 들어 2010년대까지만해도 다나와에서 판매량 1위였던 파워렉스 제품들은 품질은 사실 타 제조사과 비교해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마케팅으로 아주 좋은것처럼 여겨지곤 했다. 그렇다고 뻥파워 따위하고 비교할 정도로 안 좋은건 아니었고 그냥저냥 어느 정도의 안정성은 보여주었다. 또한 무상 A/S기간도 약속을 잘 지키고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 한마디로 가성비 좋은 제품이고 구입을 추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지노선 정도의 제품이었다.
필드테스트나 각종 벤치마크 사이트들의 벤치를 참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 이것도 파워서플라이 업체로부터 의뢰받아 샘플 받고 돈 받고 제공하는 리뷰가 대부분이라 너무 맹신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골든샘플. 원 오브 사우전드 급으로 잘 뽑힌 파워를 제공해서 좋은 벤치결과를 받는 행위를 말한다. 물론 이런 벤치가 실체 양산품을 반영할 가능성은 낮다. 뻥파워로 까이는 천궁같은 경우에도 이러한 방식의 리뷰 필드테스트에선 좋게 나왔다. 제조사에서 제품을 무상 제공해 주는 필드테스트를 리뷰어가 나쁘게 쓰는 경우는 결단코 없다.
파워를 구입 할 때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만져볼 수 있다면 외관보단 무게를 체크 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체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파워일수록 내부 부품들이 고급화 되어 있고, 내부 부품들의 수량도 많아져서 무게가 묵직하게 느껴진다. 뻥파워는 가격 절감을 위해 사소한 이것 저것을 하나씩 줄이거나 빼버리며, 심지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EMI 필터같은 걸 빼는 경우까지 있기 때문에 들어보면 굉장히 가볍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다만 무게로만 제품 품질을 측정하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간혹 내부에 무게추를 넣어서 무게가 무거운것처럼 속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묵직하다고 무조건 안심하고 구매하지는 말자.
파워를 선택할 때 외관을 보고 고르는 경우가 있는데 하지 않는 게 좋다. 용량도 높고 생긴 것도 멋있는데 하면서 들고온 파워가 뻥파워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명 "뻥궁"이라고 불리는 "천궁"은 외관은 상당히 멋있었지만 닉네임이랑 해당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내부 상태가 영 좋지 않다. 이러한 경향을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나 관련 웹진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해왔으나 스폰서에 묶여 있는 리뷰사이트의 입장상 구체적으로 제품을 깔 수는 없었기에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당시 문제가 미리 제대로 시정되지는 못했다.
파워 내부 사진을 보면, 내부가 무언가 휑한 파워보다는 속이 부품들로 빼곡하게 꽉 찬 느낌이 드는 파워가 대체로 좋다. 좋은 파워는 고급 부품을 쓰므로 고급 부품을 씀으로써 야기되는 자잘한 추가적인 내부 부품들의 숫자들도 더욱 많아지기 때문이다. 단, 방열판 크기는 유명 제조사 제품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크기 수준이어야 한다. 방열판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크면 오히려 다른 부품이 들어갈 공간을 차지해버리기 때문에 방열판이 쓸데없이 커서 속이 꽉 찬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실제로 좋은 파워는 방열판을 최대한 집어넣긴 하지만 공간이 너무 부족한걸 최대한 그 안에서 활용해서 집어넣지 자잘한 세부 부품이 모두 들어가야할 자리까지 없애면서까지 방열판으로 다 채우진 않는다. 천궁이 방열판이 컸는데 방열판만 쓸데없이 큰 예시였다.
파워서플라이의 장기 수명을 평가할 때 보는 사항으로 정류 콘덴서가 있다. 내부 사진을 봤을 때 건전지 모양을 하고 있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1차 정류 콘덴서이다. ㅇㅇㅇV ㅇㅇㅇμF(마이크로패럿) ㅇㅇ℃라고 쓰여있는데, V는 커패시터의 내압, μF는 커패시터의 용량, ℃는 커패시터가 섭씨 최대 몇 도의 온도까지 보장되는가를 나타낸다. 물론 몇 도에서 몇 시간을 보증하는지는 제조사 또는 각 모델마다 각기 전부 다르다. 보통 최소한 85℃ 또는 105℃에서 2000시간을 보증하는 제품을 사용하는데 예전에는 저가형이면 85℃ 제품을 주로 사용했지만 요즘엔 저가형도 일단 105℃ 부터 들어가는게 부지기수다. 참고로 콘덴서가 버틸 수 있는 최대 온도 기준으로 주변 온도가 섭씨 10도씩 더 내려갈수록 콘덴서의 수명은 2배씩 더 늘어나고, 10도씩 올라갈수록 1/2로 줄어든다.(예를 들어 105℃, 2000시간 보증 커패시터를 25℃에서 사용하면 예상 보증 수명이 12만 8천 시간까지도 가능하다.) 예전에는 저가형 파워에서는 200V 330μF 85℃를 많이 사용했다. 쉽게 말해서 저 세 가지 수치가 모두 크면 클수록 좋다.
콘덴서 제조사가 일본(Nippon Chemicon, Rubycon, Nichicon, Panasonic[47], 히타치[48] 등)이나 미국(United Chemi-con, Mallory)이나 한국(SamYoung, SamWha, 에너솔, MEC-CON[49])이면 품질이 좋은 편이며, 대만(Capxon, Teapo, OST 등[50])이나 홍콩(Samxon) 정도면 커패시터의 세부 모델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검증된 수준이고, 정말 듣도보도 못한 업체의 커패시터를 쓴 제품이라면[51]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콘덴서 제조사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번역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제조사를 선택하면 우측에 뜨는 화면 상단에 있는 주소를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나 크롬(구글 번역기)으로 번역해서 보면 된다. 컴퓨터 부품들의 장기 수명을 위해서는 연결된 장치에 되도록이면 깨끗한 전류를 공급해야 하는데, 너무 저가의 저질 콘데서를 쓴 제품은 출렁거리는 전압을 선사하여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물론 다른 부품들도 각자 다시 전력을 정류해 사용하는 덕분에 너무 지나치지만 않으면 생각만큼의 큰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또한 싸구려 콘덴서는 수명도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아서 실제 사용 시간이 보증된 수명에 미치지 않는데, 파워 서플라이의 고장 발생시 잦은 이유 중 하나로 콘덴서가 쉽게 부풀어오르거나 터져버려서 파워가 고장나버리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각종 벤치사이트에 실측으로 올라온 리플&노이즈 값을 보는 것도 좋은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인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파워서플라이의 리플&노이즈 값은 12V는 120mV 이하, 5V와 3.3V는 50mV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저 수치를 넘어가는 리플&노이즈는 각 부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론 각 부품들이 각자 전력을 내부적으로도 정류해서 쓰므로 컴퓨트 부품들을 고급 부품들을 쓴다면 리플&노이즈에 그다지 연연할 필요는 없기도 하고, 리플&노이즈는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서도 차이가 극심한데다(즉, 벤치사이트에 나온 저 장소에서 리플&노이즈 값이 좋게 나왔다고 하더라도 우리집에서도 똑같이 좋은 값이 나오리란 보장이 없는 것), 리플&노이즈 중에서 노이즈 보다는 리플이 훨씬 더 영향을 끼치므로 참고하는게 좋지만, 단순히 리플&노이즈 값만 보고 파워서플라이의 수준을 모두 판단하기는 어렵다. 물론 파워 서플라이가 공급하는 전력의 질을 판단하는 참고자료로 가치는 충분하다.
PC방이나 데이터 센터 같은 대규모 전산시설에서 여러대의 컴퓨터를 동시에 엄청나게 많이 사용한다면 파워서플라이의 고조파를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고조파에는 고조파 전류와 고조파 전압이 있는데, 이 고조파들은 파워서플라이에서 거꾸로 전원부로 유출되어 해당 건물의 전선망, 변전기, 발전기 등에 발열, 오작동 등의 영향과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전파 환경에도 그리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이로 인해 AC단에서의 전압강하 등이 일어나 결과적으로 DC의 전력 품질도 떨어뜨리며 이로 인해 부품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론 이건 내부에 제대로 된 액티브 PFC가 들어간 제품을 사용한다면 상관 없는 얘기다. 또한 PFC가 없는 파워도 앵간해서는 큰 문제가 없는게 정상이다.
조금 더 까다롭게 세부적으로 파워를 고르자면 파워에 사용된 커넥터들의 선 굵기를 확인하자. 커넥터 선의 굵기는 AWG라는 단위로 나타낸다. 이는 와이어 게이지의 구멍 지름을 뜻하는 단위로 구멍이 클수록 AWG 값은 더 작아진다. 즉 숫자가 작을수록 선이 더 굵으며 굵을수록 안정적인 출력을 보내기 유리하기에 더 좋다. 16AWG 는 가장 굵은 선으로 보통 고가의 최고급 파워서플라이에 들어가고 12v-2x6 선이나 PCI-E 선, CPU 보조 전원선 등에 사용된다. 18AWG 는 적당한 파워에 주로 쓰이고, 20AWG 는 주로 가장 저렴한 저가형 파워에만 쓰인다 (단, 고가형 파워라도 전력소비가 그리 많지 않은 IDE 나 S-ATA 선은 더 얇은 20AWG 정도가 쓰인다.). 만약 12V-2x6 이나 PCI-E 선, CPU 보조 전원 선 등에 쓰인 선의 굵기가 22AWG 인 경우에는 영 좋지 않다. 좋은 파워서플라이는 내부 부품 뿐만 아니라 다른 부품에 전원을 공급해 주는 통로인 커넥터 선 역시 최소 기본 이상은 사용하는 편이다.#
질화 갈륨(GaN)을 사용한 소자가 전원 공급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다는 점이 대두되면서 질화 갈륨 소자가 들어간 파워서플라이도 나오고 있다. 종종 제품 상세 설명 페이지에 질화 갈륨이 쓰였다는것을 홍보용으로 기재하기도 한다. 다만 질화 갈륨 소자가 상당히 고가이다 보니 1200W 이상의 고용량 제품을 구매할 때 종종 고려되는 편. #
2020년대 들어 몇 년 전부터 그래픽카드의 전력소모량이 무지막지하게 많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으며, DDR2 부터는 램도 +V12를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V12 출력량과 안정성 또한 중요시되고 있다. 같은 정격의 500W급 파워라 할지라도, +V3.3나 +V5의 출력만 높고 +V12의 출력수준은 고급파워의 350W급 수준밖에 되지 않는 저가형 파워들이 출시되곤 하였다. 따라서 와트가 크다고 덜컥 구매하기 보다는 반드시 파워에 붙어있는 정격 스티커에서 +V12 출력량을 먼저 확인하여야 한다.[52] 단, 출력을 보더라도 그것이 정격출력(Max load)인지 최대출력(Peak load)인지 확인하여야 하며, 저가형 파워는 최대출력(Peak load)을 가지고 마치 정격출력(Max load)인것처럼 표기해놓는 경우가 매우 아주 굉장히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정격출력을 확인할 때에는 Operating Temperature를 확인하면 좋은데, 똑같은 정격 500W의 파워라도 0~30도인 제품과 0~50도인 제품을 예를 들면 0~30도인 제품은 주변 공기의 온도가 30도를 넘어가면 정격 500W 출력을 보장하지 않으며, 0~50도 제품의 경우에는 50도를 넘기면 정격 500W 출력을 보장하지 않는다.[53] 따라서 파워서플라이의 공기 흡입구가 케이스 내부를 향하는 경우 Operating Temperature도 유의해야 하며 발열이 높은 CPU 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등으로 케이스 내부 온도가 파워의 Operating Temperature를 넘길 것 같다면 파워 용량에 더 여유를 두는게 좋다. 이 경우 독립적인 쿨링을 위해 파워서플라이를 하단에 다는 케이스를 고려하는게 좋을 수 있다. 그렇다고 파워를 하단에 달았다고 방심하지는 말자. 일부 제품의 경우 Operating Temperature가 0~30도인 경우가 있는데 만약 정격 용량을 딱 타이트하게 맞춰서 샀는데 한여름에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많으므로 정격출력이 떨어지면 낭패를 볼 수 있다.
2000년대 중후반 이후 고사양 게임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고, 묻지마 파워도 개별 문서로 작성될 정도로 뻥파워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였기에,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파워는 좋은 것을 써야 한다는 인식이 점차 생겨났다. 실제로 한국에서 팔리는 파워들을 보면 사용환경으로는 정격 250~400W로 충분함에도 넉넉하게 500~700W급을 사는 경우가 많아졌다. 소비자들이 300~400W를 잘 사지 않으니 물량도 적고 수입하는 곳도 적어서 가격도 별 차이가 없고 다들 들여놓지를 않으니 점차 어쩔 수 없이 다들 500W 이상급을 사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파워 서플라이는 리뷰사이트 등의 간단한 벤치마크 테스트로는 성능을 이렇다 저렇다 제대로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생각보다 더 많다. 예전에는 80PLUS 인증이 마치 파워의 성능을 대변하는 것처럼 인식되어서,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고려했지만, 상급의 파워를 제조하는 업체들은 오히려 80PLUS 인증을 받기보단 인증 체계가 더 복잡하고 어려운 사이베네틱스 인증 등을 우선시하고 있다.
또한 서버용, 산업용, 워크스테이션 등 특수한 환경에 들어가는 제품들은 일반 소비자가 만날 일도 없으므로 굳이 80PLUS 인증을 받을 이유가 없다.[54]
일부 악덕 제조업체들은, 80PLUS 인증에 투자를 하고 (골든 샘플 등을 통해 인증을 받은 후 실제 제품은 부실하게 만드는 꼼수), 리뷰사이트에 의뢰한 필드테스트에 많은 지원을 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고가로 책정한다. 가격이 저렴하면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기 보단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의심부터 하는 것을 반대로 역이용 하는 셈. 뻥파워라고 해도 제품에 따라선 아무 문제없이 쓰는 경우도 있고, 설사 파워에 의해 다른 부품에 손상이 가더라도 파워 문제라고 먼저 생각하기보단 일단 다른 부품 자체의 문제라 생각하는 경우도 많아서 악덕 회사가 나쁜 파워를 비싸게 팔아 먹더라도 일반 소비자들은 실상을 잘 알아차리기도 힘들다. 파워에 대한 외부적인 이미지가 좋은 경우, 파워가 아닌 다른 부품 자체의 결함이라 여기기도 하고, 오히려 파워 덕분에 더 큰 고장은 막았다고 착각하게 되기도 한다.
또한 PC를 사용하는 환경의 전기적 상태도 파워서플라이에 영향을 준다. 접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주택[55]의 경우 전체적으로 전자제품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데 PC에 더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좋은 파워를 쓰더라도 상대적으로 고장이 더 잘 날 수 밖에 없는지라.. 또한 파워서플라이는 CPU 나 RAM 처럼 수명이 무한정으로 긴 제품은 아니다. 아무리 비싼 파워라도 5년 정도가 지나면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더 빠르게) 서서히 콘덴서가 부풀기 시작하고 제품의 전체적인 내구성이 감소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미지가 좋고 필드테스트 결과가 좋아서 아주 잘 팔리는 제품이라 하더라도, 실제로 몇년이 지나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를 잘 고르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지는 것.
3.3.1. 정리
정 복잡하고 모르겠다면 이름이 많이 알려진 브랜드 중에 보급형의 경우 출력 100W 당 1만원 이상의 가격대 제품 중에서 고르면 된다.[56] 정말 돈을 아끼고 싶다고 해도 출력 100W 당 8천원 가량으로 검증된 제품 중에 고르는게 마지노선. 물론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 가이드라인을 크게 밑도는 정도로 저렴한 제품은 십중팔구 장기적으로 볼때 신뢰할 수는 없는 제품이니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정격이 아닌 표기전압으로 표시된 파워, 인증마크가 거의 없는 파워들도 뻥파워로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살 파워의 출력이 650W이라고 가정했을 때 +12V나 +12V2 x 전류량A가 650W의 90% 정도에 가까이 근접한다면 그 파워는 적어도 뻥파워는 아닐 확률이 높다.3.3.2. +V12 다중 출력이 무조건 최고?
CPU와 다른 기기들에게 안정적으로 전원을 출력하기 위해 ATX 2.0 이상 파워부터는 듀얼 레일 혹은 트리플 레일과 같이 +V12 다중출력 파워서플라이들이 출시되고 있다. 12V 멀티레일 파워서플라이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각 레일별로 독립된 출력회로[57]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개의 12V 출력회로에서 파생된 멀티레일(물리적 실체가 따로 구현된 것이 아니라 일종의 가상레일)로 된 것이다. 전자는 노이즈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가격적인 문제로 인해 전압품질에 까다로운 회로에만 쓰이고, 가정용 파워서플라이로 제작되는 것은 거의 대부분 후자이다. 그러므로 일부 뻥파워들이 광고하는 "각 레일별로 +V12가 15A씩 출력되니까 30A!!!"라는 식의 글을 보더라도, 절대 속지 말자. 레일마다 독립된 출력회로를 가지고 있는 특수한 파워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유통되는 파워서플라이라면 각 레일별로 최대 15A씩 출력한다고 해도 파워 전체의 +V12는 단순히 덧셈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멀티 레일들이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12V 출력회로의 수준에 의하여 결정 된다. 쉽게 비유하자면 20L의 물을 떠내려 보내려고 하는데 15L씩 흐를 수 있는 수도관 2개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듀얼레일이고 한 레일당 15A 정도씩 출력할 수 있는 경우 전체 +V12의 출력은 20~25A 수준이 일반적이다.다중 출력은 한쪽 레일에 연결된 장치에서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다른 쪽 레일에서는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단점 역시 존재한다. 예를 들어 각 레일별로 최대 15A를 출력할 수 있고 파워 전체의 출력이 30A인 트리플레일의 경우, 1번 레일과 2번 레일에서는 5A씩밖에 쓰지 않으나, 3번 레일에서 17A가 필요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3번 레일에 연결된 장치에서 전원부족 현상이 일어나거나 OCP가 작동해 재부팅되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단, 제대로 레일 분배가 잘 된 멀티레일 파워서플라이라면 실사용에서 이러한 전원부족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야 정상이다. 물론, 2014년 중순에도 이런 문제가 있는 파워도 간혹 나오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단일레일로 큰 +12V 출력을 내는 파워는 과거에는 많이 비쌌으나, 2012년 즈음부터는 비싸지 않으면서 단일레일인 제품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 2020년대 들어서는 단일 싱글레일 제품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3.3.3. 그러면, +12V 싱글 레일이 무조건 최고?
물론 싱글레일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중 출력 즉 멀티 레일의 경우 레일 당 각각 과전류 보호회로(OCP)를 달기 때문에 어느 부품이 고장 등의 이유로 갑자기 많은 전류를 요구하는 경우 신속하게 모두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58] 예를 들어 12V 출력 회로의 용량 제한이 50A고, 꽂혀 있는 빨대(OCP를 포함한 분배회로)의 용량이 각각 20A짜리가 3개가 꽂혀 있다면, 각각의 레일마다 20A가 넘어가게 되면 OCP가 전기를 끊어버릴 것이고, 총합 50A를 넘어가면 출력 회로쪽에 있는 안전장치(OPP)가 끊어버릴 것이다. 반면 싱글 레일의 경우 12V단 전체에만 과전류 보호장치를 달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닥치면 개별 부품을 신속하게 보호하기가 힘들어진다. 실제로는 표기 용량보다 약간 더 크게 설계를 하는 경향은 있지만, 안전은 보장하지 않는다. 물론 파워 서플라이는 출력이 높아지면 전압이 낮아지는 특성이 있어서 저전압 보호장치도 작동될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보호가 가능하며, 당연히 제대로 설계된 파워 서플라이라면 과전류 보호장치가 없더라도 어느 커넥터에 엄청난 전류가 흐르면 싱글 레일이더라도 제대로 차단이 되어야 한다. 이를 두고 브레인박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전자공학과 교수가 저전압 보호회로를 통해 과전류 보호회로가 없어도 있는것처럼 구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59][60]보통 일반적인 사용자의 기준에서는 싱글레일이든 다중레일이든 뻥파워가 아닌 이상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다중레일의 경우 하드디스크 등을 한쪽 레일에 너무 몰아버리면 부팅이 불안정해지는 등의 이상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61]# 또한 개별 레일당 +12V 전압에서 허용 전류값이 너무 낮으면 파워를 비롯한 컴퓨터 부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전류 용량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래픽카드 보조전원이 2개 이상일때 가능한 여러 레일로 각기 나누어서 연결하는게 더 바람직하다.#
3.3.4. 보호 회로가 많은 것을 골라라
과전류, 저전압 등으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하기 위해서 파워서플라이에는 각종 보호 회로가 들어가며 종류는 다음과 같다. 다만 아래에 언급된 보호 회로 이외에도 더 있다.- OVP (Over Voltage Protection, 과전압 보호) : 필요 이상으로 전압이 높으면 컴퓨터 부품이 고장날 수 있으므로 부품이 요구하는 전압이 정해진 수치보다 더 높은 경우 차단하는 회로이다.
- UVP (Under Voltage Protection, 저전압 보호) : 모든 부품들은 작동을 위해선 최소 필요 전압 이상이 필요한데 이보다 더 낮은 전압을 주면 제대로 작동할 수도 없으며 경우에 따라 이로 인해 부품이 고장 날 수도 있다. 부품이 요구하는 전압이 정해진 수치보다 낮은 경우 차단하는 회로이다.
- OCP (Over Current Protection, 과전류 보호) : 전류가 정해진 수치보다 높은 경우 차단하는 회로이다.
- SCP (Short Current Protection, 단락 보호)
- NLP (No Load Protection, 무부하 보호)
- OPP (Over Power Protection, 과출력 보호) : 출력이 정해진 수치보다 높을 경우 차단하는 회로이다.
- OTP (Over Temperature Protection, 과열 보호) : 파워서플라이의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 차단하는 회로이다.
- NLO (No Load Operation, 공회전 보호)
- SIP (Surge & Inrush Protection, 써지 & 인러쉬 보호)
웬만한 파워서플라이들은 보통은 최소 4개 이상의 기본적인 보호 회로를 적용하며 고가의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8개 이상의 다수의 보호 회로를 적용하기도 한다. 물론 저가형이나 묻지마 파워의 경우 실제 보호 회로는 2개 이하 밖에 없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이런 파워들은 안정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편.
정상적인 보호회로가 많이 달리면 최소한 파워가 고장나더라도 다른 부품들과 동반 자살은 하지 않는다. 또한 번개로 인해 과전압, 과전류가 타고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파워가 희생하면서 다른 부품들은 지켜주기도 한다. 다만 랜선을 통한 번개의 경우 파워를 거치지 않고 메인보드에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낙뢰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유통사에서 제품 홍보를 위해 상세설명 페이지에 표기한 보호회로는 대부분 막 써갈긴 수준이다. 안텍의 경우 제품에 NLO SIP를 일일이 다 표기하여 보호회로가 많아 보이지만 사실 다른 모델들도 고급형 모델이라면 대부분 다 있다.
3.3.5. 유명 제조사, 대기업 OEM만이 진리인가?
혹여 유명 제조사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간혹 설계미스로 문제가 되는 제품들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파워서플라이 자체 기능은 별문제가 없지만 고성능 그래픽카드 등을 사용할 때 지뢰가 되는 제품들이라던가. 대표적인 물건으론 CWT에 OEM을 맡긴 에너맥스의 토마호크 시리즈, 한때 하드킬 이슈로 말이 많았던 SuperFlower의 특정 제품, RTX 30 시리즈에서 고전력 사용시 셧다운을 일으켰던 시소닉 일부 제품, 델타의 500W대 물건, 멀티레일 분배를 잘못해서 GTX 980 Ti 이상이나 R9 39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기 어려운 지뢰 취급을 받는 FSP의 HEXA 제품 등이 있다.[62]대기업 완제품에 OEM으로 납품하고 있는 제조사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100% 안심해서는 안 된다. 묻지마 파워를 삼성, LG 등 유명 대기업 완제품 PC에 팔았다가 문제시되면 제조사가 그 책임을 전적으로 뒤집어 써야 하기 때문에 대기업에 공급시에는 주로 좋은 부품을 써서 매우 신중하게 만들고, 소매용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파는 것은 반대로 조금씩 원가절감하는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부도나서 없어진 파워렉스를 포함해 Delta, Enhance, FSP 등 여러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들도 대량 납품과 소량 납품시 이런 차이가 종종 보이는데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수십만개 이상의 대용량 주문을 한꺼번에 받아서 납품을 하는 것과 소매시장에 조금씩 팔리는 제품 용도로 만드는 것은 아무래도 규모면에서 차이가 크게 날 수밖에 없다보니 최소 이윤을 확보하고자 어느 정도 단가를 절감하는 경향이 생기기 쉽다. 그래도 대기업 완제품에 납품하는 제조사들의 경우엔 대부분 소량 납품용 파워서플라이일지라도 천궁, 태왕 등의 뻥파워에 비하면 최소한 전압 출렁임이 적은 등 기본적인 성능은 보장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름있는 브랜드 제품이나 대기업에도 OEM으로 들어가는 제조사라도 각 모델마다 성능과 이슈 등이 다르기 때문에 브랜드 이름에 의존하기보단 각 모델을 검색해서 성능을 비교해보고 어떤 이슈가 있는지도 확인해 보는것이 좋다.
4. 폼팩터 일람
컴퓨터 케이스에 따라 사용 가능한 파워서플라이의 폼팩터도 다르다. 메인보드의 폼팩터와는 별개이다. 메인보드가 ATX 크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꼭 ATX 크기 파워 서플라이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대기업 완제품 PC의 파워 서플라이를 교체하는 경우라면 커넥터 핀만 독자규격을 쓰는 게 아니라 크기도 다른 규격을 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개조해서 쓰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게 아닌 이상 완제품 PC의 케이스 크기에도 맞는지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아래의 치수는 가로(W) × 세로(H)[63] × 깊이(D) 이다.
- ATX, PS/2: 150mm × 86mm × (140~180)mm. 일반적으로 제일 많이 쓰는 크기의 폼팩터. 맨 위에 있는 파워서플라이도 ATX 폼팩터이다. 미들타워, 빅타워, 미니타워 케이스 같은 타워형 케이스에는 십중팔구 기본적인 ATX 폼팩터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며, 좀 슬림한 케이스들도 보통 파워서플라이를 새로로 설치하는 방법으로 ATX 크기의 파워를 사용한다. 가장 메이저한 규격이고 일반 용도로 사용되는 폼팩터 중에선 크기가 가장 크기 때문에 2,000W 이상까지 뽑는 고용량 제품들도 이 규격으로 제조되고 있다. 단, 고용량이나 고등급으로 가게 되면 흔히 쓰는 500-1200W급 파워들(140-160mm)보다 가로 길이나 세로 길이가 아닌 깊이면에서는 훨씬 더 길쭉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그럴 경우 케이스의 호환성을 잘 확인해야 한다. 간혹, 서버용이나 산업용 케이스들 중에 상세스펙을 살펴보면 PS/2 파워가 들어가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케이스도 있는데, PS/2 규격은 나사 체결 위치가 ATX 파워와 동일하므로 똑같이 호환된다. ATX 파워는 인텔에서 표준 규격을 정의하고 있으며, 1995년에 1.0, 2003년에 2.0이 나왔고 현재 최신 규격은 2023년 발표된 ATX 3.1 규격이다. 규격이 개선될때마다 커넥터 핀이나 운영체제의 파워 컨트롤 기능 추가, 최소 효율 충족 기준, 순간 피크 출력 감당력, 대기 전력 소모량 등 이런저런 기능이나 기준들이 추가되거나 개선된다.
- SFX, Micro ATX(M-ATX)[64]: 125mm × 63.5mm × 100mm. 형상은 ATX 보다 전체적으로 작아진 형태이며, SFF PC 등 미니 ITX 케이스에서 주로 쓰이는 폼팩터이다. SFX는 원래 ATX보다 더 작은 규격들 일체를 통칭할 뿐이었고 정해진 정확한 규격은 없었던 탓에 다양한 크기의 제품들이 난립하기도 했지만[65], 현재는 위 규격으로 거의 통일되었다. SFF의 태동기에는 적은 수요[66]와 기술적 한계로 인해 450W보다 높은 용량의 SFX 파워가 아예 없었는데,[67] 요즘은 SFX 규격에서도 1000W까지도 나왔을 정도로 SFX 폼펙터 제품들도 출력이 크게 높아졌다. 이런건 작은 케이스를 고사양 부품으로 빈틈없이 채운 다소 변태적인 SFF 시스템에서 주로 쓴다. 물론 소형화, 경량화된 물건들이 다 그렇듯 SFX 파워는 동급 ATX 파워 대비 적게는 20%, 많게는 50% 가량 더 가격도 비싼 편이고, 제품 선택지도 ATX에 비해선 확연히 적다.
- SFX-L : 125mm × 63.5mm × (125~)mm. SFX 제품 중에 깊이가 깊은 SFX 제품들을 이렇게 나타내기도 한다. 보통 SFX 파워의 단점인 쿨링팬의 작은 크기와 파워 용량을 더 늘리기 위해 이렇게 나오는 편. SFX 규격과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인기도 저조했고 용량도 낮았지만, 지금은 무려 1,200W짜리 제품도 나왔다.
- TFX: 85mm × 65mm × 175mm. LP 케이스에 사용되는 폼팩터. SFX 규격과 비교하면 폭은 좁아진 대신 훨씬 더 길쭉해진 형태이다. 극도로 얇은 LP 시스템에서만 사용되는데, 부피가 너무 작은데다 애초에 TFX는 SFX와 달리 고사양을 위해 찾는 수요층도 거의 없어서 조립 PC용으로 TFX 파워서플라이 수요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그나마 회사나 공공기관 등에 쓰이는 대기업/중소기업 완본체 PC나 HTPC용으로는 흔히 쓰이곤 하는 규격이라 주로 사무용에 절찬리에 쓰이는 규격이다. 그래서 SFX 폼펙터에선 1,000W 제품까지 나올 때까지도 TFX 폼펙터는 아직 400W 수준에만 머무르고 있으며 그마저도 400W 이상의 TFX 파워서플라이를 제조하는 회사도 적은 편이다.
- 보통 사무용(저사양) PC의 최대 전력 소모량은 피크 기준으로도 200W 혹은 전력을 많이 소모해도 250W 이내인 경우가 많아 TFX 파워서플라이의 용량이 400W 이하로 출력이 낮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단, LP 시스템에서도 성능 업그레이드로 GIGABYTE 지포스 RTX 4060 UD2 OC D6 8GB Nano LP 등의 6핀 이상의 추가 전원 단자를 요구하는 외장 그래픽 카드를 추가로 장착한다면 300W 이내의 TFX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면 마이크로닉스 Compact TFX 400W 80Plus 230V EU와 같은 400W 용량을 갖춘 TFX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해야한다.
- Flex-ATX: 81.5mm*150mm*40mm 규격의 폼팩터로, TFX, SFX보다도 더 작다. TFX보다 더 작은 규격이지만 의외로 SFF로서의 수요가 있어서 TFX보다 고용량인 제품이 더 많은 편. 주로 얇은 SFF 컴퓨터, 랙마운트 서버, NAS 등에 사용된다.
- DC to DC: 일반 PC의 파워 서플라이가 AC 전압을 DC 전압으로 바꾸는 장치이지만 DC to DC 방식의 경우 외부전원을 연결했을때만 사용되는 "외부 어댑터"를 사용하여 변환 기판 DC 포트에 연결하여 DC 전원을 입력 받아 전압만 변환하여 공급하는 것이 특징으로 각 부분에 알맞은 전압을 공급해 주는 일종의 컨버터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DC to DC 기판부는 케이스도 없이 막대같이 생겼으며 여기에 20+4핀 전원 커넥터와 각종 부품에 맞는 커넥터를 꼽아 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보통 미니 PC에 쓰이는 어댑터의 경우 60~200W 출력인 경우가 많아 저전력의 ITX 규격을 갖춘 미니 PC나 카 PC 제작 등에 주로 사용하며 노트북, 태블릿 등의 어댑터도 이 분류에 속한다.
- 정확히는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사용하는 어댑터(충전기) 역시 사실은 엄연한 파워 서플라이로 '노트북'만 PC로 한정하지 않고 태블릿 PC, 스마트폰 같은 것도 다 포함시킨다면 IPTV, 유/무선 공유기, 3.5인치 저장장치 케이스 등에 사용하는 일반 AC/DC 어댑터도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쓰이는 파워서플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의 휴대용 기기 종류에 따라 어댑터 크기는 천차만별로 크기가 작으면 스마트폰 충전기 정도로 한손에 잡힐 정도로 작은 수준의 크기도 있지만 게이밍 노트북에 이르면 이게 당최 들고다니라 만든건지 모를 정도로 크고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하기도 한다.(..) 물론 그래도 일반 파워서플라이보단 훨씬 작으나 300W 이상 대용량 제품의 경우 Flex-ATX와 비슷한 정도로 큰 물건도 있긴 하다.
- 영어로는 DC TO DC 변환 기판의 경우 DC-ATX, DC to DC PC Power Supply로 검색이 가능하며 외부 어댑터의 경우 Power Brick, AC adapter로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에서는 PC용 DC to DC 기판의 경우 링크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외부 어댑터의 경우 네이버에서 AC/DC 어댑터나 180W 어댑터 등으로 검색하면 된다.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매우 마이너하거나 이미 사라져버린 파워 서플라이 규격들이 있다.
- PC/XT: 1981년부터 1983년까지, IBM PC와 IBM PC XT 및 호환기종에서 사용되던 폼팩터. 레버 형태의 전원 스위치가 PC 케이스 측면에 부착되어있었다. IBM사가 IBM PC를 개발하면서 BIOS를 제외한 모든 사양을 공개했으므로 다른 제조업체에서 쉽게 파워 서플라이를 복제하여 일반에 공급하면서 퍼졌었다.
- AT: 1984년부터 IBM PC AT 및 그 호환기종에서 사용된 폼팩터. 전원 스위치 사양은 PC/XT와 같다. 외양은 좀 달랐는데, PC/XT와는 다르게 파워 모양이 ㄱ자였으며 파워를 케이스에 장착하기 위한 나사 구멍 위치가 PC/XT와 호환되지 않았다. 파워 서플라이 크기가 PC/XT보다 작았으므로 금방 PC/XT를 대체하고 1980년대 말까지도 새 제품이 공급되었다.
- Baby AT: 1985년 IBM이 공개한 폼팩터. Baby AT 규격의 파워 서플라이는 모양이 직사각형이고 AT 규격 파워 서플라이보다 높이가 낮아졌다. 나사 구멍 위치도 PC/XT, AT와 호환되지 않았다. 기존과 달라진 가장 큰 변화는 전원 스위치가 전면 패널로 옮겨갔다는 점이다. 1980년대 말까지 AT 규격 파워 서플라이와 경쟁하면서 공존했다.
- LPX(표준 AT)
- 웨스턴 디지털이 1987년에 공개한 폼팩터. LPX 규격의 파워 서플라이는 오늘날 ATX 파워의 직계조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영향을 주었다. LPX 규격 PSU는 오늘날 ATX PSU와 그 모양, 나사 구멍 위치가 같다. 전원 스위치 사양은 Baby AT와 같다. 크기가 Baby AT 파워에 비해 더 작아졌다. 공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ATX 폼팩터 파워가 나오기 전까지 컴퓨터 시장의 표준 파워 규격으로서 군림했으므로 당시 표준 AT PSU(Standard AT Power Supply Unit)라는 이름을 얻었다.
- 외양, 나사 구멍 위치만 ATX 파워와 동일하고 전원 커넥터가 다르기 때문에 ATX 규격 메인보드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ATX 전원 커넥터를 AT 전원 커넥터로 바꿔주는 어댑터를 사용하면 ATX 규격 메인보드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전원 종료 등 ATX 규격 기능은 전혀 사용할 수 없으므로 오직 물리적 전원 스위치로만 전원을 켜거나 꺼야 한다. ATX 규격이 막 도입되던 과도기인 1995~1997년 사이에는 ATX 전원 커넥터와 AT 전원 커넥터를 모두 지원하는 ATX 규격 메인보드도 찾아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ATX 규격 메인보드이기 때문에 ATX 파워를 쓰는 것이 권장되었지만, 수동으로 전원을 켜고 끄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표준 AT 파워를 써도 상관은 없었다.
- 당연하게도 AT 자체가 과거의 유물이라 양쪽 다 생산이 끊어진지도 오래된 상태이지만 산업용으로는 AT 규격이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는 듯하다.[68] ATX 계열 파워와의 차이점 중 하나로 ATX의 경우 메인보드에 전원 스위치가 달려 있지만 AT의 경우는 전원 스위치가 파워 서플라이에 있다는 점이 있다. 지금은 운영체제가 전원 버튼을 감지해서 시스템 종료는 물론이고 설정에 따라 다른 작업도 할 수 있지만,[69] 이 놈은 간단히 말해 컴퓨터를 흐르는 모든 전원이 메인보드 연결부가 아닌 파워서플라이 전원스위치 하나에 연결되어[70] 바로 전기가 차단되어 버렸던 것. 그러므로 실수로 누를 경우 현재 저장하지 않은 파일은 물론이고 윈도우의 경우 운영체제 자체가 건드리던 파일까지도 깨져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덤으로 이 시절[71]에는 시스템 종료를 누르고 기다리면 '이제 컴퓨터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화면이 출력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72] 그제서야 전원버튼을 눌러 전기를 차단시켜야 했다.
- CFX: 메인보드의 BTX 폼팩터와 같이 나온 폼팩터. BTX가 망하면서 같이 망했다. 그나마 커넥터 자체는 ATX 파워랑 호환되었다는 점이 다행.
- 리던던트: 2개 이상의 파워를 사용해 하나는 평상시에, 나머지 하나는 평상시 사용 중이던 파워가 고장나더라도 즉시 정상적인 작동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용도가 용도다 보니 개인용 PC보단 점검 들어가는 시간 말고는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전원이 내려가면 안되는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산업용 PC 등지에서 사용되며, 사용하는 파워에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다른 파워가 전원을 공급해서 지속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보험이라 할 수 있어서, 일반 파워와 비교하면 가격대 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그러니 일반 ATX 케이스에 장착이 가능한 리던던트 파워라 하더라도 개인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말 그대로 오버킬일 수밖에 없다.
5. 커넥터 일람
대부분의 파워는 다음과 같은 커넥터들이 연결되어 있다. 고가형 파워는 일명 '모듈러'라고 일체형 파워와 다르게 필요한 커넥터만 따로 연결해 쓸 수 있어서 훨씬 선정리가 용이하기도 하다. 또한 미관을 추구하는 유저들을 노리고 별로의 연장 슬리빙 케이블이 판매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론 안정성을 위해선 사용하지 않는게 더 좋은 물건으로 케이블 길이가 더 늘어난다는 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구간 또한 더 늘어난다는 걸 의미한다.- 메인 전원 커넥터 (20/24핀)[73]
메인보드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부품들(칩셋이나 RAM 포함)의 전원을 모두 공급해 주는 커넥터로 메인보드에 연결한다. 초기에는 20핀이었고 2003년 ATX 파워 표준인 ATX 12V가 2.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20+4핀이 표준이 되었으나, 실질적으로는 915 칩셋 이후인 2004~2005년경부터 제대로 표준으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그나마 기존 구형 컴퓨터 사용자들을 배려하고자 20핀 하위 호환을 위해 여전히 완전한 24핀이 아니라 20+4핀인 경우가 많다.[74] 표준 메인 전원 커넥터의 경우 보통 구형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20핀 중에 18번 핀(-5V)이 아주 예전에 ISA슬롯에 사운드 카드의 OpAmp등에 필요한 양전원 입력을 위해 전달되었으나, 사실상 업계 표준이었던 사운드 블라스터조차도 16부터는 -5V 대신 -12V를 쓰기 시작하면서 쓸모없는 라인이 되어버렸고 현재의 24핀 규격에서는 더미로 변경되면서 일부 산업용 파워서플라이에서만 -5V를 전달하고 있다.[75] 메인보드에 사운드칩이 내장되고 사운드 카드의 중요성이 점차 사라지면서 그나마 남아있었던 -12V조차도 할당 전류량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76] 참고로 위의 14번 구멍과 15번 같은 그라운드 구멍을 철사나 전선으로 서로 이어주고 전원을 꽂아주면 파워서플라이를 단독으로 작동시켜 볼 수 있다. 컴퓨터가 고장나서 켜지지 않을때 파워 서플라이만 따로 때어내 테스트함으로써 고장 여부를 파악해 볼 수 있는 부분. 이걸 이용해 12V, 5V, 3.3V 등의 직류전기를 생산해 PC에 사용하는 용도가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주변기기 충전을 위한 충전기로 개조할 수도 있다.
- 메인 전원 커넥터 (10핀)
기존의 24핀 ATX 12V를 대체할 파워서플라이의 새로운 메인 전원 규격으로 2019년 발표되고 2022년 ATX 3.0부터 표준화되었다.
기존 20+4 핀 ATX 12V는 1995년에 발표된 오래된 규격이며, 당시 함께 사용되던 표준인 ISA, PCI 등을 위해 +3.3V, +5V, -5V, -12V 등을 공급 할 수 있게 만들었으나 점차 중요도가 떨어지며 오히려 +12V의 수요만 더욱 더 늘어나 중요도가 떨어진 전원 공급 전압은 과감히 제거하고 +12V 만 남기고 만든 새로운 표준이다. 덕분에 핀 수와 길이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전력공급은 더 안정적이며, 저전력 효율 또한 올라갔다.[77] 기존 24핀의 경우 +12V가 2개만 제공되었지만(20핀 원형은 1개) ATX12VO 규격에선 스탠바이 포함 4개로 더 증가했다. 서버용 시장에선 발표된 후 DELL, HP 제품에 주로 사용되며 점차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는 표준화된지 3년이 지난 2025년인데도 찾아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해외 제품에서는 점차 보급되기 시작하는 편.
- CPU 보조 전원 커넥터 (4/8핀)
인텔 펜티엄4 시리즈의 발매에 맞춰서 생긴 커넥터. CPU에 추가적으로 보조 전원을 공급해준다. 주로 메인보드상 CPU 소켓 주변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제로 꽂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핀 수가 4핀이 아니라 4+4핀 또는 8+4 핀이나 8+8핀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4핀만 꽂아도 작동은 한다. 물론 전부를 다 꽂아야만 작동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메인보드도 있다. 원래 최초에는 가정용은 4핀 하나로만 시작되었고, 서버용은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기 주기 위해 8핀 하나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가정용 CPU의 최대 전력 소모량도 대폭적으로 높아지면서 2025년 기준 초저가형 메인보드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본적으로 8핀 단자가 1개 달려있으며 CPU 전력 소모량이 더 높을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라인업 제품군의 경우 8+4핀 또는 8핀x2개 를 탑재하는 보드들도 다수 출시되었다. 때문에 요즘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들도 CPU 보조 전원 커넥터로 8+4핀 또는 8+4+4핀 구성으로 저가형의 경우에만 4+4핀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모든 경우의 수를 호환하기 위해 4핀 2개는 8핀 하나처럼 합체해서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78] 과거엔 TDP가 130W 정도인 펜티엄 CPU도 4핀 하나로도 문제 없이 전원을 공급하였으므로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단자가 8핀이라도 4핀 하나만 꽂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만 2010년대 후반 이후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CPU들은 대게 전력 제한을 해제하면 200W 정도는 그냥 넘어가버려서 컴퓨터가 다운될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반드시 최소한 8핀 하나 정도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안정적인 전원 공급에 있어서 보조 전원 커넥터가 4핀이냐 8핀이냐도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메인보드의 전원부 설계와 파워서플라이의 전체적인 설계가 훨씬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즉, 뻥파워에서 나온 8핀보다 제대로 만든 보급형 파워의 4핀이 더 낫고, 보급형 파워의 8핀보다는 고급형 파워의 4핀이 더 낫다. 또한 아무리 좋은 파워를 써도 메인보드의 전원부 설계 자체가 부실하다면(메인보드의 전원부가 2~3페이즈 밖에 안 된다던가, 8페이즈씩 달려 있어도 저가의 부품이 사용되었다던가 설계능력이 부족하다던가 하면) CPU의 전압 강하나 출렁거림을 경험하며 성능이 날뛰거나 CPU 오버클럭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 IDE용 전원 커넥터(MOLEX) (4핀)
메인보드에 연결되지 않은 주변장치들의 전원을 공급해 주는 커넥터로 과거 IDE시절엔 하드디스크가 이 커넥터를 사용했으나 하드디스크도 S-ATA 커넥터로 넘어가고 나서부터는 사용빈도가 줄었다. 주로 몰렉스(MOLEX) 단자로 불리며, 단자 내에 핀이 고정되어있지 않아서 연결할 때마다 참 귀찮다. 핀 하나가 뒤로 밀려나는 일이 예사이므로 연결할 때는 핀을 가지런하게 배열한 후 핀이 밀려나지 않게 커넥터 뒷부분을 선과 함께 단단히 잡고 밀어넣어보자. 아직 쿨링팬 대다수의 경우는 몰렉스 4핀을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그래픽 카드의 확장 카드 전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커넥터를 이용해서 4핀 2개를 6핀이나 8핀으로 변환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4핀을 어느 정도의 갯수 이상은 기본적으로 달아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란색은 12V+, 빨간색은 5V+의 전류를 공급한다. 검은선은 그라운드로 -극이다. 그리고 파워 서플라이가 손상될 수 있으니 파워에서 나온 몰렉스를 서로 직렬 연결은 하지 말아야 한다.
- S-ATA 전원 커넥터 (15핀)
S-ATA 규격 이후의 보조기억장치(주로 하드디스크나 SSD)의 전원을 공급해 주는 커넥터이다. 또한 PCI 익스프레스 방식으로 나오는 USB 3.0 확장카드의 전원을 공급할 때에도 S-ATA 커넥터를 사용할 수 있다.[79]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S-ATA 케이블이 얇은것과 어울리게 형태가 상당히 얇게 변했다. S-ATA의 특성상 커넥터가 빈약해서 전원 커넥터도 잘 파손되고, 장착시 툭 건드리면 쉽게 빠지는 현상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위 IDE용 전원 커넥터(MOLEX)를 S-ATA 전원 커넥터로 변환해 주는 MOLEX to S-ATA 어댑터도 있는데, 이걸 사용할거라면 유의해야 한다. 시중에 불량품이 많이 풀려 있어서 커넥터가 녹거나 불나는 경우가 많다. 소위 물방울 젠더 라고 불리는 케이블이 멜팅과 화재로 유명하다. 컴퓨터 본체 갤러리에서 S-ATA 전원이 타버렸다며 인증한 글을 보면 십중팔구 이 젠더를 사용했다.[80] MOLEX to S-ATA 커넥터 중 불나는 단자와 안전한 단자를 구별하여 설명한 유튜브 동영상. 이렇게 구별되는 이유는 다음 동영상에서 설명하고 있다. 선 4가닥을 한꺼번에 몰딩 안에 쓸어넣은 방식의 커넥터의 경우, 12V 또는 5V 선과 접지선이 너무 가깝게 붙은 채 굳어져 전류가 누설되면 합선되면서 화재가 날 수 있다. 하지만 커넥터 자체에 플라스틱으로 격벽을 만들어 구획이 제대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선이 물리적으로 분리된 구획으로 들어가는 구조의 커넥터에선 이런 문제가 일어날 수 없다. 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의 커넥터는 죄다 몰딩 타입이라는 것이 문제. S-ATA 전원 커넥터가 부족해서 MOLEX to S-ATA를 꼭 써야만 하겠다면 위 동영상들을 참고하여 구획이 잘 분리된 안전한 모델을 찾아보자.
- PCI-E 전원 커넥터 (6/8핀)
그래픽카드와 같은 PCI Express 규격의 확장 카드의 전원을 추가적으로 공급해주는 커넥터로 PCIe 슬롯 자체는 최대 75W 까지만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처럼 그 이상의 전원이 필요한 부품에 주로 사용한다. 확장 카드 중에 추가적으로 전원을 공급해야 할 만큼 전기 많이 먹는 건 서버나 슈퍼컴퓨터에서 사용되는 코프로세서를 제외하면 사실상 그래픽 카드밖에 없으므로 사실상 그래픽 카드 전용 커넥터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픽카드에 따라서 6핀 1개, 8핀 1개, 6핀 2개, 8핀 2개, 8핀 3개를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며 보통 파워서플라이에서는 6핀+2핀 형태로 제공한다. 6핀은 연결선 하나당 최대 75W, 8핀은 연결선 하나당 최대 150W까지 공급이 가능하여 레일 하나에서 2개가 갈라져나오는 경우에는 1개 레일은 225W까지만 공급이 가능하니 그래픽 카드의 소비전력이 최대 300W(75W는 PCI 슬롯에서 공급되므로)를 초과한다면 8핀을 꽂을 때 레일 하나에서 2개로 갈라져나온것보단 각기 다른 2개 이상의 레일에서 나온것을 병렬로 연결해야 그래픽카드의 제성능을 모두 쓸 수 있다. 과거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들도 전부 PCI-E (6/8핀) 전원 커넥터를 사용했지만 RTX 30 시리즈부터는 상위 라인업은 아래의 PCI-E (12/16핀) 커넥터로 옮겨가면서 AMD 그래픽카드만이 계속 (6/8핀)을 사용하고 있다.[81] 물론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들도 4060 Ti 이하의 하위 라인업은 계속 (6/8핀)을 사용하고 있다. [82]
- PCI-E 전원 커넥터 (12/16핀)
기존의 PCI-E 전원 커넥터인 (6/8핀)의 전력공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PCI-E용 전원 커넥터이다. ATX 3.0 규격부터 처음 등장했으며 16핀은 단일 연결로 600W까지 공급이 가능하지만 16핀은 단순히 전선연결 뿐만 아니라 제어연결도 해야 하므로 기존에 쓰던 커넥터와의 하위호환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엔비디아에선 16핀에서 제어연결 용도인 4핀을 따로 뺀 비표준 12+4핀을 만들었는데 ATX 3.0 규격 미만의 파워서플라이도 8핀 3개를 쓸 수 있다면 12핀 젠더에 꽂아서 사용할 수는 있다. 대신 12핀 사용시 제어 핀 4개가 제외되어 있으므로 최대 450W까지만 공급이 가능하다. 일부 업체에서는 구형 파워서플라이에서도 제어가 가능해지기 위해서 8핀 4개를 연결하는 젠더 내부에 제어칩까지 달아서 ATX 2.0 계열과도 서로 호환되는 600W 공급 가능한 16핀 젠더를 내놓기도 했지만 ATX 3.0 표준은 커넥터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파워서플라이 자체가 12VHPWR 또는 12v-2x6의 피크시 순간 전력을 최대 300%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게 기준이으므로 ATX 2.0 계열의 12핀/16핀 변환 젠더를 사용할 시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워나 PCIe에 장착된 카드를 손상 시킬 가능성도 있어서 그냥 속 편하게 ATX 3.0 이상의 파워로 12+4핀을 쓰는게 더 안전하다.## 2020년 9월 등장한 엔비디아의 RTX 3090 부터 그래픽카드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2핀 보조전원 1개나 8핀 보조전원 여러 개를 이용해 사용하게 되었다.
- 플로피 전원 커넥터(4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에 전원을 공급하는 커넥터. 플로피디스크가 거의 사장됨에 따라 이제는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호환성 문제상 아직까지 제공되기는 하며, 카드 리더기나 몇몇 USB 확장카드같은 일부 장치에선 플로피디스크용 커넥터를 사용해 전원을 공급받기도 한다. 2019년 이후 이 FDD용 전원 커넥터를 사용하는 PC는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많은 파워서플라이들이 예비용으로 MOLEX 라인의 끝 부분에 하나 정도는 플로피 전원 커넥터 단자를 달아 넣어놓고는 있다.
5.1. PCI-E용 8핀 관련 주의점
하나의 레일에서 8핀 보조전원(PCI-E 전원 커넥터, 150W)이 2개가 달려있는 경우 합쳐서 최대 225W까지만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PCI슬롯이 제공하는 기본 75W의 전력까지 합쳐서 총합 300W를 초과하는 그래픽 카드를 하나의 선에서 나온 Y자로 연결하면 전력 부족으로 스터터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그래픽카드가 8핀+6핀 단자를 사용할 시에는 애초에 그래픽카드가 300W를 초과하지 않아서 공급 자체를 225W만큼만 받도록 설계된 것이니 괜찮고, 8핀 2개라도 언더볼팅 등으로 실 전력소모가 더 낮으면 괜찮을 수도 있으나, 애초에 8핀 2개 달려있는 그래픽카드면 설계상 전력소모 자체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걸로 스터터링이 생긴다면 원인을 쉽게 찾지 못하고 다른데서 헤매기 일쑤라 8핀이 2개 달려있는 그래픽카드라면 가급적 전원선도 2개를 각기 연결해 준다고 처음부터 생각하는 편이 안전하다. 16AWG 정도의 두꺼운 선 굵기와 HCS를 사용한 파워라면 Y자로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2개의 선으로 병렬 연결하는 편이 더 좋다.
5.2. PCI-E용 8핀 to 16핀 젠더 관련 주의점
ATX 3.0에서 처음 등장한 16핀은 하나로 최대 600W까지 공급할 수 있었지만 전원공급 뿐만 아니라 제어용 핀까지 추가되어 있어서 기존 ATX 2.0 계열 파워에선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일부 업체는 8핀 4개를 연결하고 젠더 내부에 제어칩까지 달아서 ATX 2.0 계열과 호환되는 600W 공급 16핀 젠더를 내놓기도 했었다. 그러나 ATX 3.0 표준은 12VHPWR 나 12v-2x6가 피크시 최대 300%까지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이러한 ATX 2.0 계열에서 8핀x4 to 16핀 으로 변화하는 젠더 사용시에는 이 순간적인 피크전력 1800W를 파워가 버티지 못해 파워와 PCIe에 장착된 그래픽 카드를 손상 시킬 위험성이 있다.## 또한 이러한 8핀 to 16핀 젠더는 연결부 자체도 취약해 수명이 탈착 30회 수준으로 그리 길지도 않다.#[83] 특히 엔비디아에서 직접 제공한 8핀 ×4 to 16핀 젠더는 품질이 조악해 화재 사고가 다량 발생하면서 해당 이슈가 더더욱 커졌다.#따라서 8핀 ×4 to 16핀 젠더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자신의 16핀 그래픽 카드와 8핀 ATX 2.0 파워서플라이의 제원과 순간 피크 전력 보장수준을 잘 알고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이런 것이 확인이 힘들다면 그냥 ATX 2.0 파워에 8핀 to 16핀 젠더를 물려서 쓰지 않고 ATX 3.0 이상의 파워의 16핀으로 쓰는게 속 편하고 더 안전하다.
추가적으로 PCI-E 16핀이나 MB 10핀은 ATX 3.0 부터 표준화가 된거지 필수조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PCI-E 16핀, MB 10핀이 있다고 반드시 ATX 3.0 파워는 아니다. 즉, ATX 2.0 인 파워라도 얼마든지 PCI-E 16핀을 장착하고 판매 할 수가 있었다. ATX 3.0 이 막 도입되던 시절에 일부 제품들이 이런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제품들은 대부분 제품명에 ATX 3.0은 안들어가는 대신 PCIE 등의 명칭을 넣어서 그렇싸한 이름으로 판매했었다. 물론 이런 제품들은 정식으로 ATX 3.0을 지원하는 파워가 아니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커넥터 화재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또한 동일하다. 또한, 반대로 PCI-E 12+4핀, MB 10핀 등의 최신 규격이 없더라도 ATX 3.0 이나 ATX 3.1 인증은 얼마든지 받을 수 있으니[84] 파워서플라이의 선택은 ATX 3.0 이상의 인증을 받았는지와 80 PLUS 인증, 사이베네틱스 인증이나 파워의 최대 용량 뿐만이 아니라 사용하려는 그래픽 카드에 사양에 필요한 커넥터 종류나 갯수도 제대로 확인하고 용도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여야 한다.
6. 모듈형 파워 서플라이
파워 서플라이 중에 "모듈형"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커넥터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CPU/메인보드로 통하는 필수 커넥터를 제외한 모든 커넥터들을 분리형으로 만든 것은 "세미 모듈러", CPU/메인보드로 통하는 필수 커넥터를 포함해 모든 커넥터를 탈착 가능하도록 만든 경우 "풀 모듈러", 반대로 모든 커넥터가 일체형이라 탈착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일체형 파워라고 부르지만, 업체에 따라 일부 필수 커넥터가 붙어 있는 경우에도 풀모듈러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하니 제품 스펙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모듈형 제품의 장점은 하드디스크나 ODD 등의 주변기기가 적거나 거의 없을 경우 필요한 선만 간결하게 연결해서 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케이스 내부 선정리가 상당히 깔끔하고 조립이 용이하며, 파워서플라이 내부적인 설계에서도 케이블이 연결되는 각 소켓 부분에 자잘한 콘덴서로 폴리머 콘덴서를 추가로 더 장착함으로써 급격히 사용 전력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전압 강하를 억제하여 성능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 링크)
단점은 비슷한 사양의 일반 파워 서플라이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싸다는 것으로, 모듈형 파워서플라이는 대부분 파워서플라이와 커넥터가 연결되는 부분의 소켓 규격이 각 제조사별 독자 규격인 경우가 많아서 연결선을 잃어버리면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는 것.[85] 또한, 커넥터들이 구석에 몰려서 뻗어나오는 일반적인 파워와는 달리, 파워의 한쪽 면 전체에 걸쳐 커넥터를 꽂는 모듈러 제품은 일체형 파워서플라이를 젠제로 하고 설계된 케이스에서는 오히려 설치가 더 곤란한 경우도 있으므로, 케이스를 구입할 때 커넥터가 위치한 면에 어느 정도 공간의 여유가 있는 제품을 사야 모듈형 파워를 설치할 때 애를 먹지 않는다.[86] 또한 모듈형은 커넥터를 하나씩 더 사용할 때마다 새로운 접촉 부분도 한 군데씩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질이 좋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접촉 불량이 일어날 여지도 더 늘어난다는 단점도 있다.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모듈러 파워서플라이 간 케이블이 서로 호환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단자 모양이 같아 구멍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다른 핀아웃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정확히 동일한 모델이 아닌 이상 절대 남는 케이블을 함부로 재활용하거나 바꿔쓰진 말자.
7. 유지보수
7.1. 청소
파워서플라이는 작동하면서 내부에 먼지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된다. 이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먼지 때문에 합선이 일어나 파워서플라이가 죽거나 다른 부품까지 고장낼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것이 좋다.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배기 구멍 사이로 조심히 에어를 불어넣어 주기만 해도 충분하다. 먼지가 많은 환경 등에서 사용한 경우나 오랫동안 사용해 먼지가 너무 많이 쌓인 상태라면 분해해서 청소하는 게 나은데 나사를 풀면 쉽게 뚜껑을 열 수 있다. 다만 봉인 라벨이 붙어있는 경우 대부분 라벨 분리시 A/S가 완전히 날아간다.[87] 내부에 여러 부품들로 이루어진 기판과 쿨링팬이 있는데 깨끗하게 먼지를 털어준 뒤 뚜껑을 다시 닫고 나사를 조여준다. 그리고 전원을 연결하여 작동하는지 확인한 후 컴퓨터에 설치한다.
최근 발매 중인 하단 파워 케이스들은 파워서플라이 쪽에도 먼지 필터가 기본적으로 달려 있어서 예전보다 먼지가 파워서플라이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7.2. 쿨링팬 교체
최근 출시되는 괜찮은 파워들은 대부분 7-12년의 긴 보증기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쿨링팬이 고장나면 그냥 수리를 보냈으면 보냈지 직접 수리할 일은 많지 않다. 따라서 유저들 사이에 거론되는 파워 쿨링팬 교체는 주로 고장난 파워의 수리가 아닌 저소음 튜닝을 목적으로 한다.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는 OEM 쿨링팬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사는 아마 듣도 보도 못한 브랜드일 것이고, 쿨링팬의 스펙은 스티커에 쓰여진 전압과 전류만 알 수 밖에 없다. 뒤 내용을 요약하면 이 전류 스펙에 최대한 근접한 3핀 팬을 구해 시도해 보길 권한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파워서플라이의 팬을 교체했는데 돌지 않는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는 팬의 최소 구동 전압이 문제인 경우인데(쿨링팬은 전류가 고정이다). 파워서플라이에서 팬을 저속으로 회전시키기위해서 2V를 주고 있는 경우라면 교체하는 팬도 2V에서 구동이 되어야 한다. 허나 4핀 PWM 팬은 12V고정을 가정하고 펄스의 폭을 변조해서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이기에 교체 이후 실패 사례가 꽤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3핀 쿨링팬을 사용하길 권하며, 스티커에 기재된 전류와 새로 구매한 팬의 요구전류 격차가 크면 마찬가지로 전력 부족으로 구동이 어렵기 때문에 전류 역시 최대한 비슷한 쿨링팬을 찾아서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최대 RPM을 알아내야 하는데, 일단 스티커에 쓰여진 전류나 모델명을 기반으로 다른 쿨링팬들을 비교 검색해서 알아내자 예를 들어 12V 0.35A라고 써있으면 써멀라이트에 같은 규격이 있고 3150RPM이다.
이제 파워서플라이 리뷰를 통해 최대 RPM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최대 2200까지 올라가는 걸 확인했다면 그 2200RPM이 12V에서 나오는 것인지 9V(가정) 정도에서 나오는 것인지도 판단해야 한다. 즉, 리뷰의 2200RPM이 맞나 스티커의 3150RPM이 맞나 결정하는 것이다. 둘이 같다면 고민할 필요없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기존의 쿨링팬이 12V에서 3150RPM였는데 12V에서 2200RPM짜리로 교체하면 당장 조용해지긴 하겠으나, 장기적으로보면 파워서플라이의 기본 냉각 성능 저하로 인해 미래에 문제가 될 소지는 분명 있다.[88] 단순히 저소음만을 원한다면 기존 팬에 저항만 추가로 달아서 RPM을 더 떨어트리는 식으로 소음을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파워서플라이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해 콘덴서나 공진 컨버터, DC-DC 컨버터 등 세부 부품들에서 생기는 발열을 해당 쿨링팬으로 얼머나 줄일 수 있는지 예측하고 이로 인해 얼마 정도로 제품 예상 수명이 기대되며 그에 기반하여 AS 기간도 책정하기 때문에 맨 처음의 설계보다 쿨링팬의 변경으로 RPM을 줄이고 풍량과 풍압이 줄어든다면 장기적인 수명에는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지 않다는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팬 교체만 가능한 수준까지 오면 생각보다 성능은 좋은데 소음은 높은 가성비 파워를 싸고 사서 쿨링팬만 교체함으로써 쉽게 만들 수가 있지만 그러한 이유로 인해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들은 봉인 라벨을 분리하고 임의로 파워 내부를 개봉시 AS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에 애초에 조용하게 설계된 파워를 구매해 안정적으로 오래 쓸것인지 리스크가 있지만 저렴하게 조용한 파워를 만들어 볼 것인지 일장일단이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 그래서 직접 저소음 튜닝을 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상단 항목에 서술되어있듯이 질 좋은 서버용 파워를 중고로 싸게 구매했거나, 값싸게 나오지만 소음이 큰 채굴용 파워들을 가정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개조하는 경우 등이 대부분이다.
8. 유명 제조사
유명한 브랜드 제조사 목록.여느 메이저 회사들도 한번씩 부품을 불태우거나, 케이블 선, 커넥터를 태워먹기도 하고, 그래픽카드별 권장 용량 제품을 터무니없이 높이거나, 아예 터지거나, 뻥파워를 제조한 이력 등 큼지막한 사건사고를 일으킨 전례가 있는 만큼 아래 목록에 있는 제조사라고 무조건 100% 신뢰하진 말자.
8.1. 직접 제조 및 판매
직접 제조해 판매하거나 OEM, ODM도 받는 제조사들. 어지간하면 큰 문제가 없는 제품을 만들지만, 간혹 거대하게 문제를 터뜨리기도 한다. 고평가를 받는 제조사들 대부분이 대만에 포진해있는 편이며 신제품을 출시할 때 마다 80 Plus 인증 뿐만 아니라 사이베네틱스 인증도 통과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편이다. 대부분 PC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제품들로 유명하다.- 시소닉(Seasonic) -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 1980년대부터 파워서플라이를 제조해온, 칼전압, 안정성으로 유명한 제조사. 과거 Enermax, ANTEC과 함께 3대장이라는 별명이 유명했고, 안텍과 에너맥스는 자체 제조 기술은 없다보니 사실상 1등 취급이었다. 당시엔 안텍, 커세어, 쿨러마스터가 시소닉의 제품을 OEM으로 받아갔었고 현재는 커세어는 CWT, Great Wall, HEC 등으로 변경, 쿨러마스터도 HUIZHOU Xinhuiyuan, Lite-On 등으로 갈아탄 관계로 ASUS 나 안텍 정도만이 상위 라인업에 한해서 받아가고 있다. 해외 점유율에 비해 특히나 한국에서 더 고급화 전략과 마케팅이 성공한 브랜드로 골드 이상의 제품들의 인기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2020년 보수적인 보호 회로 세팅으로 인한 RTX 30 상위 라인업 사용시 셧다운 발생 문제로 뻥파워 논란이 일며 명성에 금이 갔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FOCUS 제품군에선 케이블이나 커넥터가 불타는 일도 생겨 기피하는 사용자가 늘어났던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래티넘, 티타늄급 등 최고급 사양에선 꾸준히 추천 목록에 이름이 올랐던 브랜드였다. 국내 유통사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맥스엘리트(과거엔 지엠코퍼레이션, 후에 맥스엘리트에 인수)와 서버/산업용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에즈윈아이피씨로 나뉘어 있다. 다만 자사 제품이라도 A12, B12, G12 등 하위 라인업 제품들은 직접 모두 제조하지 않고 타사 OEM 제품을 납품받아서 판매하기도 한다.
- FSP -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 중국산 저질 뻥파워들이 대부분을 점령했던 한국의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2000년대부터 제대로된 파워를 만들고 판매하는 대표적 롤모델이기도 했던 제조사로 국내 유통사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스파클텍과 서버/산업용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에즈윈아이피씨로 나뉘어 있다. 150W 급의 최하위 라인업 제품부터 2500W 급의 최상위 라인업 제품까지 모든 제품을 자체 설계 및 제조하는 업체로 업계 내에서 나름 규모가 큰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고 완본체 시장에서도 파워 이외에 어댑터 같은 부품들도 다수 공급하는 등 B2B 시장과 B2C 시장 양쪽에서 모두 유명한 업체. 내구성과 가성비 면에서 상당히 고평가를 받고 be quiet! 등 이 회사의 OEM을 받아간 제품들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최근에는 전체 라인업을 개편하고 VITA GM, VITA GD, MEGA TI 시리즈 등을 출시했다. 또한 파워서플라이 시장 진출을 선언한 ASRock의 일부 제품 생산도 맡게 된 것으로 보인다. Hydro G Pro 시리즈가 ATX 3.0 을 빠르게 채용하면서 낮은 불량률과 높은 내구성으로 한동안 주목받았었고 하위 라인업의 Hydro Pro 나 Hyper K PRO 등도 브론즈급에서 저렴한 가성비로 추천되는 편이다. 다만 하위 라인업의 고주파 발생 빈도나 상위 라인업에서는 FDB 보단 라이플 베어링 쿨링팬을 더 선호하는 특징 등으로 소음과 디자인면에선 조금 고전한 업체. 국내 시장에서 하위 라인업은 마이크로닉스, 잘만 등과 경쟁하고 있다. 다나와에 광고비를 지급하지 않아 퇴출되었고 이로 인해 한동안 점유율이 떨어졌던 적이 있었다.
- 슈퍼플라워(SuperFlower) -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 2010년대 초중반만해도 안정성과 가성비로 상당히 추천받은 제조사로 EVGA 등 이 회사 OEM을 받아간 제품들의 평가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국내 유통사는 뉴젠씨엔티. 그러나 2018년 외주 제작 SATA 케이블 전원 배열 순서 문제로 하드디스크가 손상되는하드킬 사건이 일어났고 고주파 이슈까지 대두되며 기피하는 사용자가 늘어났던 상황. 한동안 악명이 자자했었다. 이후 추락한 이미지를 다시 붙잡기 위해 안정성 테스트, 적극적인 마케팅, 고주파 발생시 무제한 교환 정책 등으로 몇 년간 유통사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시작하였고 ATX 규격에 굉장히 빠르게 대응한 LEADEX VII 시리즈가 이제는 추천 목록에도 간간히 들어갈 만큼 판매량을 다시 회복하였다. 상위 라인업인 LEADEX 시리즈는 자체 설계 및 생산, 하위 라인업은 CWT OEM 제품을 주로 판매한다.
- Delta - 1971년 설립된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 뛰어난 기술력과 제조 시설을 가진 제조사로 서버용, 산업용, 대기업 완제품 PC, 노트북 어댑터 등 B2B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이다. 국내 유통사는 프리플로우. 일반 소비자용 제품마저 서버용처럼 투박하고 특색없는 까만 디자인에 무지막지한 풍량과 소음을 동반한 고RPM 쿨링팬이 특징이었지만, 일반 사용자용 제품에도 서서히 신경 쓰는 모양새였다. B2B 시장에서의 본좌로 현재 가정용 리테일 시장 집중률은 그리 높지 않은 상태이다.
- Enhance - 1986년 설립된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 설립 이후로 지금까지 파워서플라이만 만들어 왔으며 한 때 서버용 시장의 콩라인 자리를 두고 지금은 폐업해 없어진 ETASIS 와 다투기도 했다. 주로 서버용 고성능 제품만 취급하기에 대기업 완제품 PC에 들어가는 일부 OEM 제품을 제외하면 가정용 제품이 별로 없다는 것까지 델타와 유사하다. 국내 유통은 2001년 5월 설립된 인핸스텍이 담당 중이고, 2010년대 들어서며 80Plus 실버 인증을 받은 몇몇 소비자용 모델이 브라보텍을 통해서도 유통되었으나 2020년대 들어서고 브라보텍 홈페이지에서도 모두 없어졌고, 인핸스텍에서조차 2018년 이후로는 홈페이지 갱신이 거의 전무하여, 가정용 PC에 들어가는 ATX, SFX, TFX 파워 종류도 별로 없고 그마저도 '출시예정'[89] 이라고만 적혀있는게 대다수다. 이 업체 파워를 개인적으로 구매하려고 인핸스텍에 문의했더니 원래부터 B2C 거래를 하지 않는탓에 마치 B2B 거래를 하듯이 이러이러한 사양의 제품을 구매하길 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견적서를 서로 주고 받은 다음, 고객이 견적서 그대로 구매하겠다고 수락하면 결제가 진행되는 B2B 방식과 같은 거래만 이뤄진다는 답변을 듣고 과정 자체가 너무 복잡하다 느껴졌는지 구매를 포기했다고 한다. 델타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구매하기에는 큰 불편함이 따르는 브랜드 중 하나로 가끔 다른 업체 파워에 OEM으로 납품되기도 하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며 가성비 라인업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대표적으로 2025년 현재 Silverstone 최상위 라인업인 HELA시리즈가 Enhance 제조품HELA 인증결과
다만 2024년 현재 국내에서 SFF 폼펙터 컴퓨터를 선호하고 만들고 싶어하는 유저에게, 고용량의 가정용 Flex-ATX 타입 파워서플라이를 AS가 불가능한 직구 제품이 아니라 AS가 가능한 국내 제품을 구매하려면 600W를 자랑하는 ENP-7660B 검은색 모델[90]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기에[91] 필요한 경우 인헨스텍에 직접 전화해 B2B 방식의 거래를 통해서 구매하는 유저가 많다.[92] - GreatWall - 중국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 중국 국영기업인 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에 소속된 업체로 중국 내수 시장에선 점유율 2~3위의 비교적 큰 업체이다. 국내 유통사는 프리플로우. 자체 제조 기술이 있어 고평가를 받는 제조사들 대부분이 대만 국적인것과 다르게 중국 제조사이다. ASUS, 커세어, Dell과 같은 여러 업체들에게 제품을 공급해주고 있으며 커세어에 SFX 폼펙터의 교복이라 불리우는 SF시리즈도 공급해주고 있다. 자사 제품도 판매하는데 B시리즈는 타사 제품 대비 메리트가 크게 없는 반면 E시리즈는 커세어 TX-M 시리즈와 유사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가격도 착하고 Frozen은 케이블까지 올 화이트라 가성비나 감성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성비가 좋은 편이지만 중국 회사라는 이미지 때문에 국내 인기는 그저 그런 편.
- 세고텝(Segotep) - 2000년대 설립된 중국의 파워 서플라이 제조사 중 하나로 국내 인지도는 전무하다.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제조사로 유명한 COLORFUL의 자회사 중 하나로 파워서플라이 뿐만 아니라 쿨러, 케이스 등도 제조하고 있다. 국내 유통사는 AONE.
8.2. OEM, ODM
대다수의 파워서플라이 판매업체의 경우 자체 생산 능력이 없고 대부분 중국 OEM 이고, 그마저도 제대로 된 회사인지 확인이 어렵거나, 저렴할수록 어디선가 본 듯한 설계와 디자인을 그대로 내놓은 ODM 제품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일부 중고가로 알려진 몇몇 상위 브랜드들은 설계도 깊게 관여하면서 윗 문단 대만 제조사들에게 OEM 을 맡기기도 한다.- 3RSYS - OEM 담당은 중국 Chang Hu, FANGXIAN ZHAOFENG, GUANGZHOU XUNDA.
- ABKO, COX - 그나마 신경쓴 SUITMASTER 시리즈가 앤디슨 OEM 이었지만, 지금은 죄다 Guangzhou PREE Electornics 라는 저가형 중국 업체에서 담당중. 풀모듈러 골드 제품은 ZHONG YUAN POWER OEM 이다.
- ADATA, XPG - OEM 담당은 CWT. 국내 유통사는 클릭나라. XPG 파워로 해외에선 종종 볼 수 있지만 국내엔 전혀 수입되지 않고 있다.
- Antec, 안텍 - 대만의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 1986년 미국에서 설립되었으며 2011년 대만 기업에 인수 합병되어 대만 기업이 되었다. 컴퓨터 케이스의 높은 품질이 유명하다. 파워 서플라이는 직접 제조하진 않지만 설계와 디자인에도 참여하며 OEM 으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로 과거 시소닉, 에너맥스와 함께 3대장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했었다. OEM 담당은 Seasonic, Delta, Enhance, ANDYSON, FSP, CWT, HEC, Helly Technology 등 다수 변화가 있었다. 국내 유통사는 뉴런글로벌. 현재 상위 HCG PRO 시리즈는 시소닉 OEM, 중저가 GSK 시리즈는 Shenzhen XinWeiYe OEM 으로 판매하고 있다.
- ANIX, GIGAZONE, 신우 - OEM 담당은 중국 FANGXIAN ZHAOFENG.
- AONE - 풀모듈러인 시그니처 시리즈는 Lemon ET OEM. 일체형 라인업[93]은 800W 이하 모델은 FANGXIAN ZHAOFENG OEM[94], 1000W 모델은 GUANGZHOU XUNDA OEM 이다. 국내 Segotep 유통사이기도 하다.
- ASRock - 2002년 설립된 대만의 메인보드 제조업체. 3대 메인보드 제조사인 ASUS, MSI, GIGABYTE에 이은 세계 4위 규모의 제조사로 4대 제조사로 묶으면 꼭 포함되는[95] 메인보드 및 컴퓨터 하드웨어 생산 업체이다. 뛰어난 가성비를 무기로 메인보드 시장 점유율을 일부 가지고 있으며, 최초에 ASUS가 하위 라인업 메인보드 생산을 위해 자회사로 설립했던 회사였지만 ASUS의 자회사였던 페가트론과 함께 분리되며 별개의 독립적인 회사가 되었다.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 베어본, 미니 PC, 산업용 PC, 서버용 시장에 진출해 있었으며 최근 게이밍 모니터 시장과 파워서플라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입하면서 자사 고유 브랜드 네이밍인 Taichi, Phantom Gaming, Steel Legend, Challenger 시리즈 등 550W부터 1650W까지 다수의 파워서플라이를 출시하였다. OEM 담당은 FSP 와 HEC. 국내 유통사는 에즈윈과 디앤디컴.
- ASUS - 1989년 설립된 대만의 하드웨어 제조 기업. 메인보드를 제조하면서 개인용 PC 산업 부흥에 힘 입어 2000년대에 크게 성장한 기업으로 1990년대부터 이미 대만의 3A로 불렸고 지금도 GIGABYTE, MSI와 함께 3대 메인보드 제조사[96] 중 하나로 세계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노트북, 그래픽카드, 모니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케이스, 공유기, NAS 등 손대지 않은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이다. 파워서플라이는 직접 생산하진 않고 OEM으로 제품을 납품받아 판매하고 있으며 OEM 담당은 시소닉과 GreatWall. 상위 라인업 제품들은 성능이 뛰어난 편이지만 가격이 자체 제조사 제품 못지 않게 굉장히 비싼 편이다. 국내 유통사는 대원CTS.
- be quiet! - 2002년 설립된 독일의 쿨러, 케이스 등의 하드웨어 제조업체. 이름 그대로 소음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녹투아와 함께 종종 언급되곤 한다. OEM 담당은 FSP. 파워서플라이에 쿨링팬으로 자체 제조한 쿨링팬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특유의 저소음 특성이 장점으로 독일 파워서플라이 내수시장에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상위 라인업 제품들은 성능이 뛰어난 편이지만 가격이 자체 제조사 제품 못지 않게 굉장히 비싼 편이다. 국내 유통사는 서린씨앤아이.
- Cooler Master - 1992년 설립된 대만의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 쿨러, 케이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써멀그리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OEM, ODM 생산하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제조사이다. 특히 대량생산이 가능한 쿨러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AMD와 인텔의 기본쿨러를 OEM 공급한것으로도 유명하고 대기업 완제품 PC 쿨러, 노트북 쿨러, 그래픽카드 쿨러 등 쿨러 시장의 B2B 점유율도 일부 가지고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그동안 직접 생산하진 않고 OEM 제품을 납품받아 판매해왔으며 OEM 담당은 Delta, Enhance, Xin Hui Yuan, Lite-On, Gospell. 중상위 라인업인 GX III, GX II 제품은 Xin Hui Yuan 또는 라이트온 OEM, 하위 라인업인 MWE Bronze 제품은 Gospell OEM 이다. 앞으로 파워서플라이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생각이 있는지 자사 설계과 공정으로 직접 제조한 무려 2000W대 초고용량 플래티넘급 제품과 1100W대 팬리스[97] 무소음 파워를 공개하였다. 국내 유통사는 대양케이스.
- Corsair, 커세어 - 1994년 설립된 미국의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 2000년대 고성능 오버클럭용 메모리와 2010년대 RGB LED 튜닝의 대표주자인 업체로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를 제외한 모든 제품들을 설계 및 생산, 유통하고 있으며 책상 위 모든 제품을 단일 브랜드 하나로 채울 수도 있는 몇 안되는 게이밍 기어 브랜드 중 하나이다. 파워서플라이를 직접 제조하진 않지만 안텍과 마찬가지로 설계와 디자인에도 참여하며 OEM 으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로, 파워서플라이에 쿨링팬으로 자체 제조한 쿨링팬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특유의 저소음 특성이 장점으로 SFX 규격에서 SF 시리즈가 교복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OEM 담당은 Seasonic, Flextronics, Chicony, Loyalty Founder, GreatWall, CWT, HEC 등. 현재 SFX 규격의 SF 시리즈는 GreatWall OEM, 자사 쿨링팬을 쓰는 최상위 HX 시리즈와 중상위 RM X 시리즈는 CWT OEM, 자사 쿨링팬도 쓰지 않고 다른 스펙도 많이 하락되어 있는 중하위 RM E 시리즈는 HEC OEM 이다. 국내 유통사는 컴스빌.
- 다크플래쉬 - OEM 담당은 ZHONG YUAN POWER 로 앱코 골드 제품과 인증과 OEM 제조사가 같다. 국내 유통사는 투웨이.
- DEEPCOOL - 1996년 설립된 중국의 쿨러 제조업체. AG400, AG620, AK620 DIGITAL PRO 등 국내 공랭쿨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직접 제조하지 않고 OEM 제품으로 판매한다. OEM 담당은 CWT, Helly Technology. 국내 유통사는 브라보텍.
- Enermax, 에너맥스 - 1990년 설립된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 설립 당시엔 자체 생산 기반과 기술력이 있었던 제조사로 2000년대부터 국내에도 오랫동안 파워서플라이를 판매해온 업체이다. 점차 생산을 접고 설계만 하며 시소닉 OEM 으로 전환하였고 시소닉 OEM으로 전환했을 시기에도 뛰어난 품질과 AS 정책으로 비싸도 비싼값은 한다는 인식과 함께 3대장으로 불릴 정도로 상위권에 올라가기도 했던 브랜드였으나, 이후 CWT OEM 으로 전환하고 원가절감을 요구하고 만든 토마호크 라인업이 망작이 되었고, 점차 3대장이라고도 불렸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채 점점 더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해 주는 업체로 갈아타기 시작하여 현재는 중국의 RSY, DONGGUAN SANR 등의 OEM 이 혼재되어 있다. 국내 유통사는 씨넥스존.
- EVGA - 1999년 설립된 미국의 그래픽카드 제조업체. 뛰어난 AS 정책을 바탕으로 북미 내수시장에서 그래픽카드 점유율 1위를 가지고 있는 제조사이다. 2000년대 게이밍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메인보드, 노트북, 메모리, 케이스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였고 2010년대 들어서면서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시소닉, FSP, SuperFlower, HEC[98] 등의 제품을 SuperNOVA 시리즈로 OEM 공급받아 판매했었다. 골드 등급의 시소닉과 FSP OEM 제품들도 성능이 준수했었고 특히나 플래티넘과 티타늄 등급으로 나온 제품들은 SuperFlower LEADEX 제품을 거의 그대로 ODM 수준으로 디자인만 바꿔서 나오는 정도로 가져와 판매했었는데 뛰어난 AS 정책과 높은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얻으면서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EVGA 와 SuperFlower 두 업체의 인지도가 모두 올라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후 ATX 3.0 후속 대응이 소흘할 정도로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는 물러나는 모습이었고 그래픽카드 부문과 미국 내수시장에만 다시 집중하며 국내에선 더 이상 잘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 되었다. 일부 해외 시장에선 지속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최근 SuperNOVA 시리즈가 HighPower OEM 으로 변경된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통사는 이엠텍아이앤씨.
- GIGABYTE, 기가바이트 - 1986년 설립된 대만의 메인보드 제조업체로 ASUS, MSI와 함께 세계 3대 메인보드 제조사 중 하나이다. 메인보드 외에도 그래픽카드, 게이밍 노트북, 쿨러, 메모리, SSD, 모니터, 스마트폰, 키보드, 마우스 등 다양한 주변기기 시장에도 진출하였으며 자체 게이밍 기어 브랜드인 상위 라인업 AORUS의 이름으로도 다수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파워서플라이 시장도 진출하여 중국 XIAMEN CASTEC 제품을 OEM 으로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다. 좋은 평가를 받는 메인보드나 게이밍 노트북, 그래픽카드 등에 비해선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는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평가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으로 대체로 성능이 별로 좋지 않고 소음도 타사 제품 대비 더 높은데다가 뻥파워 논란이 있었을 정도로 품질도 별로 좋지 않아서 파워서플라이에서의 판매량은 저조한 편이다. 국내 유통사는 피씨디렉트와 제이씨현시스템.
- MSI - 1986년 설립된 대만의 메인보드 제조업체로 ASUS, GIGABYTE와 함께 세계 3대 메인보드 제조사 중 하나이다. 메인보드 외에도 그래픽카드, 게이밍 노트북, 태블릿 PC, 완제품 미니 PC, 핸드헬드 게이밍 PC, 모니터, 쿨러, 케이스, 헤드셋, 마우스 등 다양한 분야의 하드웨어 시장에도 진출해있다. 파워서플라이도 판매하는데 주로 CWT OEM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하위 브론즈급 일부 모델은 Boluo HEDY Electronic 제품도 판매한다.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GIGABYTE 파워서플라이와 달리 ATX 3.0 규격 제품이 많이 출시되기전 빠르게 3.0 제품들을 출시하며 MSI 특유의 사용기 이벤트로 체감가를 더 낮출 수 있다는 점 때문에 MPG G 시리즈가 판매량을 올렸었다. 국내 유통사는 MSI 코리아.
- NZXT - 2004년 설립된 미국의 쿨러 및 케이스 제조업체. 일체형 수랭 쿨러인 크라켄 시리즈의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으며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다. 케이스 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시장에도 진출해 있으며 메인보드는 단색의 케이스[99]와 유사하게 메인보드 기판을 다 가리는 말끔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100] 파워서플라이 시장에도 진출해 있으며 OEM은 담당은 시소닉, CWT. NZXT C시리즈 파워를 처음 출시했을땐 시소닉 OEM 이었으나 이후 CWT OEM 으로 전환하였고 비싸게 만든만큼 CWT 제품 중에 고성능 부품들을 많이 때려박은탓에 해외에선 최상급 성능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파워서플라이 뿐만 아니라 쿨러나 케이스, 메인보드 또한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편. 국내 유통사는 브라보텍.
- Lian Li, 리안리 - 1983년 설립된 대만의 케이스 및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 알루미늄을 베이스로한 고가의 고급형 케이스를 주력으로 하는 제조사이다. 케이스 뿐만 아니라 일체형 수랭 쿨러, 쿨링팬, RGB 튜닝용품 등도 판매하고 있다. 어항형 케이스의 최초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강화유리를 두른 O시리즈 케이스를 출시한적이 있었고 2020년대 들어서며 어항케이스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자 파워서플라이 시장에도 뛰어들어 듀얼 챔버 케이스에 맞춘 L자 모양의 파워서플라이들을 출시하기 시작하였다. OEM 담당은 Helly Technology. 국내 유통사는 서린씨앤아이.
- PNC PARTNER - OEM 담당은 SHENZHENSHI JIUMENG.
- SilverStone, 실버스톤 - 2003년 설립된 대만의 케이스 및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 리안리처럼 하이엔드 케이스를 주력으로 하며 섀시 기반의 다양한 주변기기들도 만들어 판매하는 제조사이다. 가정용 케이스 뿐만 아니라 서버용 섀시, 스토리지 규격 장치, 베이 섀시, 베이 악세사리, 모니터 암, 확장 카드, 슬롯 변환 주변기기 등 다양한 부가 제품들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일체형 수랭 쿨러, 쿨링팬 시장에도 진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에는 거의 유통되지 않아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고급형 파워서플라이를 지속적으로 판매하며 파워서플라이 업계에서도 나름 해외에선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파워서플라이는 OEM 제품을 판매하는데 OEM 담당은 Enhance, 시소닉, FSP, CWT, High Power 등으로 고급형 Enhance OEM 제품이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국내 유통사는 STCOM. 최근 국내에선 실버스톤 파워서플라이가 거의 유통되지 않았었는데 HELA 2050R 1종의 제품을 마이크로닉스가 수입해 유통하기 시작했고 12V-2x6 단자 2개에 Y자 3개 사용 가능, PCIe 단자 10개에 Y자 17개 사용 가능이라는 정신나간 스펙에 2050W 라는 무지막지한 용량이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판매량은 극히 적은 편이다. 1000W를 넘어가면 소음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 가정용 이라기보단 서버나 채굴 등 특수시장용 제품으로 보인다.
- topower, 탑파워 - 과거 파워서플라이를 OEM으로 수입해 국내에 판매할때 히로이찌라는 이름을 붙이고 유통했던 업체이다. 진성 코퍼레이션, 코비안 코리아, 히로이찌 코퍼레이션 등의 이름을 거쳐 현재의 이름이 되었고 최근엔 브론즈, 스탠다드급 중국 Shenzhen Yijian & Top OEM 제품을 일부 판매하고 있다. 국내 유통사는 탑파워코리아.
- Thermaltake, 써멀테이크 - 1999년 설립된 대만의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이다. 쿨러, 케이스, 파워서플라이, 메모리 등을 주로 판매하며 그 외 주변기기들도 일부 판매하고 있다. 파워서플라이를 여러 OEM 제조사에게서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으며 일괄적으로 Toughpower 라는 이름으로 통일해 판매한다. OEM 담당은 Jiu Zhou Yang Guang, High Power, CWT, HKC 등으로 제품 용량별로 제조사 차이도 조금씩 있는데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은 대부분 CE-Link OEM 으로 바뀌었다. 국내 유통사는 아스크텍.
- 뉴젠씨앤티 - SuperFlower 파워서플라이와 MONTECH 케이스의 국내 유통사로 슈퍼플라워 제품을 판매하는 것과는 별개로 NEWZEN SKULL 이라는 이름으로 CWT OEM 파워서플라이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다.[101] XM 시리즈가 풀모듈러로 좀 더 상위급이고 SM 시리즈가 세미모듈러인 중하위급으로 타사 파워보다 좀 더 저렴한대신 특징적으로 모든 제품이 제로팬 모드는 미지원한다. 최근에는 최하위 브론즈급 라인업으로 ANDYSON OEM인 EM 시리즈도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 마이크로닉스 - 1996년 설립한 한미정보통신이 전신으로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다. 마이크로닉스라는 이름은 지금은 없어진 미국의 메인보드 제조사 Micronics 제품을 국내에 유통할 때 쓰던것이 그대로 이름으로 굳어진 것으로 이름과 다르게 순수 토종 국내 기업이다. 파워서플라이나 케이스 외에도 쿨러, SSD,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나 PNY, D-Link, GAMDIAS 등의 다른 제품들도 유통하고 있다. 해외에선 판매하지 않는 국내 로컬 브랜드로 파워서플라이를 직접 제조하지 않으며 대만이 아닌 중국 OEM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내수시장에서 유일하게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판매량이 가장 높은 대표 모델은 Classic Ⅱ 브론즈 시리즈. 마치 전투력 측정기처럼 아무리 저렴한 파워라도 최소 이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처럼 여겨지면서 중저가 PC 견적에서 FSP 함께 매번 빠지지 않고 추천되곤 한다. 2000년대부터 파워를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당시 FSP와 함께 뻥파워가 아닌 기본은 하는 파워로 알려지면서 점차 높은 점유율을 가지게 되었고 높은 판매량을 통한 용이한 리퍼 운용 정책과[102] 다나와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103] 현재도 저가형 시장 점유율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골드 이상의 고급형 제품군에선 대만제 제조사들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점유율이 비교적 높지 않은데 그래도 Classic Ⅱ 에 친숙한 사용자들에게 Classic Ⅱ 골드 시리즈가 일부 판매량을 가지고 있다. OEM 담당은 Sirfa(Dongguan)[104], Huizhou HuiAn Technology , Shiyan Nianfeng. 현재 라인업 중 Classic Ⅱ, ASTRO, CASLON, Perfomance 시리즈가 Sirfa(Dongguan) OEM, Wizmax, Coolmax 시리즈가 Huizhou HuiAn OEM 이다.
- 맥스엘리트 - 국내 시소닉 유통사이다. SuperFlower 유통사가 자사 제품을 따로 판매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소닉 유통사이지만 MAXWELL 이라는 이름의 중세시대 공작, 백작, 기사 등의 이름을 딴 다수의 파워를 국내에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OEM 담당은 중국 Helly Technology.
- 스카이디지탈 - 1999년 설립된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 TV 수신 카드 분야에선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키보드 쪽에서도 나름 알려져 있다. 파워서플라이의 인기는 저조한 편. OEM 담당은 중국 CHANGHU.
- 썬루트 - OEM 담당은 중국 Guangzhou PREE.
- 에너지옵티머스, 엔티스, 엔클롬 - 과거 뻥파워 유통사였으나 2010년대 후반 들어 회사가 바뀌며 제대로 된 파워를 만들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2023년 첫 2주간의 생산분이 연이어 터지는중.##결국 해당 주차의 불량률이 1%를 넘긴걸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OEM 담당은 중국 Dongguan Rongliangda. 최근 제조사 이름이 Dongguan Qingxi Entis 로 바뀌었다.
- 잘만 - 1999년 설립된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 CPU 쿨러와 컴퓨터 케이스를 주력하고 판매하는 국내 기업이다. 파워서플라이 또한 2000년대 후반부터 판매해오고 있으며 주로 FSP, CWT, Sirfa 등 다양한 업체에서 OEM으로 제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며 저가형 시장 경쟁을 노리는 편이다.[105] 현재는 중국 Shenzhenshi Jiumeng 과 DongGuan WanHu OEM.
8.3. 그 외
회사가 아예 사라지거나, 일반 소비자용 파워 시장에서 손을 떼거나, 애초부터 OEM 전문이거나, 아예 특수목적, 어댑터, 산업용 제품만 만드는 등 B2B 품목 위주여서 국내에 거주중인 일반적인 소비자라면 제품을 따로 구매할 일이 없는 제조사.도산, 해산 등 회사가 없어진 경우 | 💀 |
존속중이지만 파워 제조를 그만둔 경우 | 📉 |
산업용, 서버, 어댑터, 특수목적 전문인 경우 | 🏗️ |
OEM, ODM 전문인 경우 | ☑️ |
국내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거나 철회한 경우 | 🎈 |
- 📉ABLECOM - Supermicro의 자회사. 슈퍼마이크로의 케이스에 포함되어
강제로사용되면서 인지도가 올라갔고 평가도 매우 좋은 편이었다. 벤더급 조립식 웍스라고 전해지던 슈퍼보드 + 슈퍼파워 + 슈퍼깡통 세트에서 슈퍼파워가 이놈이다. 이젠 품목 카테고리에서 케이스, 히트싱크, 디스크용 트레이 등의 액세서리 외엔 찾아볼 수 없다. - 🏗️Acbel - 대만의 유명 파워서플라이 메이커였다. 삼성 매직스테이션 등 대기업 완제품의 파워로도 사용된 만큼 기술력은 좋은데 악벨이 아니라 에이씨벨처럼 읽히는 이름 때문에 놀림받는다. 이젠 파워 서플라이 사업을 접고 산업 및 의료, 통신용 전원 공급장치나 어댑터, 전기자동차용 솔루션 쪽으로 빠졌다.
- ☑️ANDYSON - 1997년에 설립된 대만 회사. 과거에는 케이스 유통업체 GMC에서 시소닉과 함께 유통한 적 있으나 현재는 GMC가 폐업하여 앤디슨 자체 상표를 달고 나오는 제품을 국내에서 구할 길은 거의 없어졌다. 이후로는 OEM 제품으로 종종 사용되며 목격되기도 한다. 국내에서 만나볼 방법은 앱코 SUIT MASTER AWESOME 시리즈 정도가 있다.
- 🏗️Athena Compuer Power - 2004년에 설립된 미국 회사.홈페이지의 파워 목록들을 살펴보면 일반 ATX 파워들 보다는 서버용이나 산업용 파워 위주로 만드는 회사임을 알 수가 있다. Zippy 파워도 판매하고 있다. 산업용 파워들 중에는 현재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LPX 파워도 만들어서 파는 몇 안되는 곳이다. 국내에서는 이 회사 제품들을 유통하는 업체가 없다보니 해외직구 말고는 구할 방법이 없다.
- 📉Casing Macron - 예전에 스카이디지탈에서 유통하는 파워(80Plus 인증받은 것 포함)의 원 제조사. 이젠 케이스조차 나온지 십수년 이상 된 제품이 전부고, 파워 서플라이 사업을 접고 정수 필터나 식수 장치 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렸다.
- ☑️Chicony Power Technology - 2008년에 설립된 대만의 제조업체.[106] Dell, HP, Sony, 삼성전자 등 혹은 ESPORTS용 완제품용 OEM 납품과 임베디드 파워, 노트북용 어댑터가 주력이다.
- ☑️CWT(Channel Well Technology) - Delta, Enhance 와 더불어 대만 파워 서플라이 OEM/ODM 시장의 대표주자 중 하나. 완제품 기반 B2B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델타와 인헨스와는 달리 리테일 기반 B2B 시장을 주로 공략한다는 특징이 있다. 과거엔 주문사의 희망 가격과 입맛에 따라 완전히 맞춰주며 생산함으로써 뻥파워에 가까운 염가형 제품도 다수 양산해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으나, 요즘은 대체로 품질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완전 저가형 저질 제품에 대한 주문은 안 받는다고 한다. 커세어의 파워 또한 아예 Corsiar Memory (CWT Co. Ltd.)라는 이름으로 특화 설계를 도맡아 하고 있고, 자체 플랫폼을 이용한 상위 라인업부터 하위 라인업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다수의 업체들에게 OEM 공급하고 있다. 천차만별 가격대의 CWT OEM 제품들이 워낙 많이 유통되다보니 그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도 어떤 플랫폼과 부품을 사용했는지까지 점차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 💀ETASIS - 정확히 언제 폐업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웨이백 머신으로 공식 홈페이지 아카이브를 조회하면 2017년 쯤에 홈페이지가 사라진 것으로 나오는 것으로 볼때 이 시기에 문을 닫은 듯 하다.
- ☑️HEC - 써멀테이크 등에 OEM으로 파워를 납품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한국 지사에서 내놓은 히로이찌 랩터라는 파워 때문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고, 현재는 본사 자체 브랜드보다 독일 지사 연구개발팀인 쿠거를 더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 ☑️Helly technology - Lian Li의 Edge, 안텍의 Neo eco, 맥스엘리트 파워들을 OEM 공급하고 있다.
- ☑️Huntkey - 중국 1위 점유율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로, 여러 업체에 OEM으로 공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는 일본 쪽(주로 OEM)에서는 인지도가 높으나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들은 평가가 별로 좋지 않았다. 한때 국내 유통을 천궁으로 유명한 코아엔에스아이에서 하다가 KNT라는 다른 회사에서 이어받았었다. 국내에선 레노버 완제품과 델 완제품 삼성14세대부터 500w,300w PC에 들어간다.
- 💀Impervio - 폐업. 주로 서버 파워를 제조했고, 한때 실버스톤의 OEM을 담당했었다.
- 💀노팬 주식회사, NOFAN - 2010년도에 설립된 국내 회사. 팬리스 파워인 P-500A 딱 하나만 출시.[107] 리뉴얼되었다는 홈페이지도 카페24 주소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도 모자라, 별다른 꾸밈도 없는 상황. 사실상 PC 컴포넌트 시장은 고사하고 회사 존속이 위태롭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딱 하나만 있던 P-500A 팬리스 파워도 2021년 5월 이후 단종되었다. 그리고 NOFAN의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인 CR-80EH마저 2023년 4월 이후 단종되면서 회사의 존속이 더 위태로워진 상태다. 결국 2023년 4월 21일 폐업하였다. 참고로 A/S 문의는 2023년 5월 31일까지 받았었다.
- 🎈PC Power & Cooling - 1986년도에 설립된 미국 회사. CPU 쿨러 최초 개발, 최초의 독립형 PSU 개발, 리던던트 파워 최초 개발, 최초로 엔비디아 SLI 인증을 받은 파워, 최초의 1000W 파워인 TURBOCOOL 1000W 개발 등등 온갖 업적을 보유한 괴물급 회사다. 여전히 일반 소비자용 제품도 생산 중이지만, 국내는 이른 철수 이후 인연이 없다.
- 📉Seventeam - 무려 1990년대엔 Enermax, Seasonic과 함께 3대 파워로도 통했던 회사이다. 당시 가격대가 세븐팀 > 시소닉 > 에너맥스였을 정도이다. 최고의 성능과 전압 안정성을 보장해 주며, 동시에 최고의 소음과 무게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무려 수십년의 시간이 흘려 2019년도 이후로는 공식 홈페이지에 자사가 제조했던 일부 파워 목록이 남아있는 것 과는 별개로 모기 기피용 LED 조명이나 실내 식물생활가전 등을 제조하는 중으로 파워 서플라이 사업을 접은 상태이다.
- 🎈SOLYTECH - 파워사태 때 '뻥궁 친구 뻥왕'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태왕의 제조사. 의외로 TAGAN에도 일부 OEM으로 제품을 공급한 적이 있다.
- 📉Sirtec, High power - 1968년도에 설립된 대만 제조사로 써멀테이크, 에너맥스 외에도 마이크로닉스, 잘만 등 국내 파워 서플라이 업체의 OEM도 받던 회사. OEM을 주력으로 하고 자체 브랜드는 High Power라는 이름으로도 판매했으나 국내에선 새로운 소식이 아예 없다. 1996년 중국에 Sirfa(Dong guan)을 최초로 설립하였던 회사이고 2008년에 지분을 100% 매각함으로써 중국 Sirfa(Dong guan)와 분리되었다.[108]
- 💀TAGAN - 독일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사. 지금은 사이트조차 남아있지 않다.
- 🏗️Zippy - 대만의 서버용 파워 서플라이 제조사. 파워 서플라이는 EMACS 브랜드를 달고 나오며 서버용 파워시장의 강자이다. 서버용 리던던트 파워 서플라이를 주로 제조하며 대량생산이 아니다. 최고급 부품을 아낌없이 때려박은 엄청난 안정성으로 유명하며 특히 고온안정성이 상당히 우수하다. 출고 전 빡센 테스트를 거치며 제품에 QC Sheet라는 디테일한 테스트 결과서가 포함된다. HP, Chenbro, Tyan 등에 납품한다. 폐업해서 없어진 ETASIS와 더불어 일반 소비자가 정말로 PC 구성을 특이하게 하고 싶어서 일부러 찾는 게 아닌 이상은 만날 일이 없는 제품이다.[109] 좋은 부품이 들어가는 만큼 가격 또한 상당히 비싸다.
- ☑️Lite-On - 대만의 전자기기 제조사. LED,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 파워 서플라이 등을 만들고 있다.
- 💀파워렉스 - 2020년 6월 아예 폐업.
9. 관련 문서 및 사이트
9.1. 관련 문서
9.2. 관련 사이트
- 정격 500W 중저가형 파워 벤치마크, 플레이웨어즈
- 정격 500W 중고가형 파워 벤치마크, 플레이웨어즈
- 정격 600W 중고가형 파워 벤치마크, 플레이웨어즈
- 국내 유통중인 브랜드 파워의 원 제조사 리스트
- 파워 실제 제조사에 대한 정보
- 채굴 쪽 파워 수명 현황[110]
[1] 일상생활에서는 음식과 영양이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공급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bloc d’alimentation은 (전원)공급장치라는 의미이며 alimentation 혹은 alim이라고 줄여 쓴다.[2] 간혹 3.3V_SB도 있는데 이건 메인보드나 파워에 따라 다르다.[3] 다만 당시 사람들은 구형 AT 규격 컴퓨터에 Windows 95를 설치해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Windows 95는 물론 Windows 98이나 심하면 Windows 2000까지도 해당 메세지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Windows Vista부터는 ACPI 명령어를 지원하는 CPU 및 파워가 강제되었기 때문에(파워 뿐만 아니라 펌웨어 설정에서 ACPI를 활성화 시킬 수 없는 메인보드라면 아예 ACPI와 관련된 오류를 파란화면 형태로 띄워버리며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다.) 현재는 강제로 해당 메세지를 띄우지 않는 이상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4] 게다가 당시 컴퓨터 스위치는 정말로 회로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스위치로, ON 상태에선 스위치가 눌려져 있고 OFF 상태에서는 스위치가 튀어나오는 똑딱이 스위치였다. 오늘날엔 전혀 사용되지 않는 방식.[5] 때문에 그런 정보를 보려면 PSU에 부착된 라벨을 봐야 한다. 라벨을 100% 믿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간혹 신뢰가 안 가는 제품들도 많다.[6] PSU가 아닌 배터리를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핸드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선 이러한 정보가 잘 표시된다.[7] 다만 커널-파워 41 코드는 컴퓨터가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전원을 내려버렸다는 코드이지 완전히 파워 서플라이만의 문제라고 경고하는 코드는 아니다. 하지만 다른 부품이 명확한 원인이라면 대부분 그 부품이나 드라이버 등으로 인한 문제라는 코드를 찾아서 낼 수 있지만 컴퓨터가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정보는 전혀 받지 못하니 41 코드 에러는 대부분 파워 서플라이가 문제일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이 때문에 에러 코드 41가 나오더라도 종종 파워의 문제가 아니라 CPU나 운영체제 등 다른 부품의 문제일 가능성도 존재한다.[8] 최상급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공급되는 전력량, 팬 속도,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달할 수 있는 센서와 통신 케이블이 따로 달려 나오는 모델도 있지만, 이런 제품을 굳이 웃돈 주고 찾아서 살 사람들은 이미 본인 PC의 적정 파워 용량과 스펙 정도는 훤히 꿰고 있기에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재확인 시켜주는데 그치는 수준이라 큰 의미는 없다. 만약 본인 컴퓨터의 전력 사용량을 알고 싶다면 그런 부가기능이 있는 파워보단 콘센트와 전원 케이블 사이에 끼우는 파워미터를 구입하는 게 훨씬 간단하고 싸게 먹힌다.[9] 컴퓨터 입장에서도 뻥파워의 사용으로 불안정하며 더러운(노이즈가 큰) 전력공급과 미쳐 날뛰는 전압 변화보다는 안정되며 깨끗한(노이즈가 작은) 전력공급과 전압을 원할 것이다.[A] 파워서플라이에 뜬금없이 왜 인텔이 나오냐? 라고 묻는다면 1990년대부터 만들어진 ATX 규격과 여기서 파생된 규격들을 모두 인텔이 지정하고 있다. 이 문서에서 언급되는 파워서플라이 제품들의 95%가 인텔이 지정한 규격을 모두 준수하고 있는 제품들이다.[11] 심장 문서에서 "심장은 뇌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므로 뇌에게 있어선 가장 중요한 장기다."라고 서술되어있는데 컴퓨터 또한 마찬가지다. CPU에게 전원을 공급하는 만큼 CPU에게도 파워가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CPU는 전력을 많이 먹으며, 사람을 비롯한 고도의 지능을 가진 생물체 역시 뇌가 사고하는데 들어가는 미세혈관과 에너지가 상당히 많다. 다만 이제는 그래픽카드도 성능이 많이 발전하면서 전력소모량이 오히려 CPU보다도 더 높아지기도 한다. 물론 CPU든 GPU든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품이 파워서플라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12] 고급형 파워의 경우 저전압, 서지&인러시 보호 회로까지 갖추기도 한다.[13] 이 경우 OPP라는 보호회로가 작동한 것이다. 단, 묻지마 파워들은 이런 기본적인 보호 회로도 안 해놓은 경우가 허다하다.[14] 뻥파워 중 복불복으로 그나마 품질 면에서 나은 물건을 샀을 수도 있고, 시스템에 필요한 최대전력소모가 생각보단 적어서 일 수도 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엔 후자이다. 많은 유저들이 자기 컴퓨터의 전력소모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직접 인스펙터 가지고 검사해 보면 생각보단 그렇게 전력을 많이는 안먹는다는 사실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9900K에 RTX 2080 Ti를 사용하는 하이엔드 컴퓨터라도 실제 전력소모를 측정해 보면 웹서핑 등의 가벼운 작업을 할때는 200W 미만, 프레임을 한계까지 쥐어짜는 고사양 게임을 돌리는 경우에도 500W 이상을 넘기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스펙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실제 용량이 얼마만큼인지 모르는 파워서플라이를 아무렇게나 사용하는 행위가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15] 다만, PC 표준이 과거 AT 규격에서 ATX 규격으로 넘어감에 따라 바뀐 경우라거나, 같은 ATX 임에도 불구하고 버전이 바뀌며 시대별로 주로 쓰이는 부품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했으므로 호환성을 안타는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경우 PC를 새로 맞출 때 기존 파워를 그대로 재활용 해도 문제없는지 미리 알아보고 맞추는게 좋다.[16] 산업용이나 서버용 파워들은 용도가 용도이다 보니 보증기간이 짧거나 아예 명시되어 있지 않은 제품들이 있다. 그래도, 일반적인 데스크탑 케이스에도 장착 가능한 ATX 파워라면 편의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겠지만, 안정성 면으로만 따져본다면 마냥 나쁜 선택이 되지만은 않는다.[17] 물론 정말 운이 좋으면 벼락을 맞아도 파워서플라이까지 같이 살아남는 경우도 꽤 있다.[18]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전류 규모만이 아니라 전기의 극성과 가장 관계가 깊다. 직류 전원은 극성을 가지고 있지만, 교류 전류는 극성이 사실상 없다.[A] [20] 다만, 사무용 사양으로 구성된 상당수의 대기업 완제품 PC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해당 제품의 순간 최대 소비전력을 정확히 계산한 다음 거기에 딱 맞는 파워서플라이를 넣는다. 그래서 과거 1990년대 후반 까지만 해도 대기업 완제품 PC엔 200W를 넘는 파워가 들어가는 PC가 드물었고, 2020년대에는 250~350W 남짓하는 파워를 집어넣는다. 이렇게나 소비전력이 적은 걸로 집어넣는 이유는 원가 절감인것도 있지만, 후술했듯 사용자 마음대로 내부 부품을 업그레이드 하는 걸 제한하려는 의도가 제일 클 수밖에 없다.계속 업글해서 쓰면 자기네들 완제품 PC가 더 이상 안 팔리기도 하고(...)[21] ASUS의 Z10PE-D16/4L 보드는 메인보드 전력선만 44핀이다.[22] 'ANTEC HCP 1300' 2개 병렬 연결.[23] 최근 PC 부품들이 전성비를 중요시 하는 점도 있지만, 파워서플라이도 PC 부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정 크기 안으로 맞춰야 된다는 이유도 있다. 개인이 이 정도 출력이 필요한 건 4-Way SLI/AMD CrossFire를 사용했을 때 정도인데, 멀티 GPU가 몰락하고 지원하는 게임들이 줄어들어서 고사양 전력 요구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그나마 RTX 3090 같은 걸 사용하면 나름 전력을 많이 먹긴 하는데, 850W에서도 호환성을 타는 정도(반대로 말하면 제품에 따라서는 850W로도 충분)이다.[24] 이 이상으로 가게 되면 보통 실험실에서 쓰이는 그런 물건들이 나오게 된다 위엄넘치는 10kW 전원공급기를 보자.[25] 만약에 구성한 PC의 시스템이 2000W를 초과하는 전력을 잡아먹는다면 전원 문제도 그렇고 발열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2000W 전기난로를 작동시킨 것과 발열량이 다르지 않다.) 한겨울이라 하더라도 난방이 거의 필요 없는 정도일 수도 있고 밀폐된 좁은 공간이라면 오히려 에어컨을 틀어야 할 정도.[26] 220 X 멀티탭에 적힌 A = 와트이다. 일반 멀티탭은 2000~2800W가 한계다. 1000W가 넘어가는 대용량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한다면 콘센트에 바로 전원선을 연결하지 않는 이상에는 아예 고용량 멀티탭까지 같이 세트로 장만하는 게 좋다.[A] [28] 80Plus 골드급인 파워라도 5% 이하의 매우 낮은 로드에서는 효율이 60%~70% 정도로 떨어진다. 실제로 80Plus 문서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20% 부하부터 측정하는게 기준이며, 최고 등급인 Titanium 등급에서나 10% 부하도 측정한다. 즉, 그 이하의 낮은 로드율에서는 효율이 떨어지는게 당연하니, 인증기관조차 알바 아니라는 것.[29]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미래에 업그레이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이고, 나중에 업그레이드라도 한다면 파워만이라도 다시 구매할 일 없게 처음부터 용량이 좀 더 높은 걸로 처음부터 쓰는게 나쁜 선택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30] 평범한 500W 파워의 경우 실 소모전력이 50W도 안되는 낮은 로드구간에서는 75% 정도만 나와도 효율이 정말 잘 나오는 것이다. 저전력 사용 환경에선 그만큼 높은 효율을 내기가 어렵다. 물론 50W로 쓰나 51~53W로 쓰나 체감 전기세의 차이나 파워 장기 수명이나 아무 차이가 없을 정도로 너무 작은 단위이기에 실사용시에는 무시해도 좋다.[31] 정작 그 악명높다는 뻥궁지옥의 주인공인 천궁은 최하위권이긴 하지만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그나마 써먹기가 가장 좋은 시기였다.[32] 다만 오버클럭 안정화는 끝내고 돌릴 것. 안그러면 얄짤없이 블루스크린을 볼 것이다.[33] 이에 대해 마이크로닉스의 스폰이 있었다는 의혹과 정황이 제기되었었는데 사실 여부는 확인된게 없다. 애초에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1WATT가 명시했었는데 마이크로닉스에서 그 벤치를 그대로 가져야 상품설명에 갖다 붙이면서 마케팅을 시작했고 1watt도 그냥 묵인했기 때문에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는 소수의 의견도 존재하지만 마이크로닉스 파워가 뻥파워라는 주장이나 뻥파워라는 측정자료가 6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나오지 않았어서 묻혔다.[34] 또한 CWT 트랜스의 경우 Delta, 시소닉, 에너맥스 등의 업체에서도 따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만큼 트랜스 품질은 상당히 좋다.[35] 실제로 플래티넘급으로 파는 파워의 경우 대다수가 220V는 제대로 충족이 어렵기 때문에 110V 로만 인증만 받는 등급 획득 용도로 80플러스 인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제대로 된 고성능 플래티넘급 파워는 80PLUS 인증도 220V로도 플래티넘 등급을 제대로 획득하기도 하며, 고성능 파워서플라이의 경우엔 대부분 80PLUS 인증 뿐만 아니라 사이베네틱스라는 보다 세부적이고 까다로운 인증을 획득하고 표기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80플러스 보단 사이베네틱스 인증을 참고하는쪽이 더 좋다.[36] 심하면 5~6년전에 판매한 다른 제품의 인증서를 그대로 가져와서 제품 홍보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37] 대체로 같은 성능의 제품을 더 낮은 소음으로 구현하면서도 동일 수준의 AS 기간을 보장하려면 필연적으로 내부 부품도 더 좋은 부품을 쓰고 내부 설계도 더 신경 쓸 수 밖에 없다.[38] 물론 아직까지 저질 뻥파워를 구분하는 정도의 용도라면 유용하다.[39] 소위 말하는 뻥파워의 경우 사이베네틱스에 의뢰 자체를 섣불리 못할 뿐더러 의뢰를 하더라도 ATX 3.0 기준도 충족 못하는 성적표가 그대로 기재되어 버리기도 한다.[40] 이전 규격인 IBM AT는 파워 자체의 스위치를 내려서 컴퓨터를 껐다. '이제 컴퓨터를 끄셔도 좋습니다.' 라고 헤드 파킹 메세지를 띄우는 옛날 운영체제들이 그 흔적이다.[41] 220V 기준, 110V는 좀 더 널널한 82~85% 이다.[42] 가령 파워용량이 1200W면 순간 피크전력 2400W를 버텨야 한다.[43] 1800W[44] 이는 ATX 3.0 출시 당시 스탠다드 브론즈급 하위 라인업 파워들이 일찍이 많이 3.0 으로 출시되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오히려 3.1이 발표되면서 당시 3.0 기준은 충족하지 못했던 일부 몇종의 파워들이 3.1은 충족할 수 있기도 했다.[45] 다만 이로 인해 안정성은 기존 제품보다 살짝 더 떨어지게 된다. 서버용 파워의 뛰어난 안정성과 긴 수명은 소음을 완전히 포기한 대신 엄청난 쿨링 성능으로 발열을 제어함으로써 얻어지는 반사이익이기도 하기 때문[46] 다만 사이베네틱스 인증을 받은 파워서플라이는 세부 부품 상세 내역이 모두 공개되기에 확인이 가능하다![47] 컴덕이나 콘덴서를 많이 접해 본 사람에게만 유명한 앞의 회사들과는 달리 일반인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유일한 업체인데 배터리나 콘덴서도 생산하며 테슬라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48] Panasonic과 마찬가지로 콘덴서 이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진 회사인데 누리로, 대구지하철 3호선의 전동차를 설계한 회사이기도 하다.[49] 주로 파워렉스 제품들 중에, 고급형 제품에 많이 들어갔다.[50] 이외에도 조금 마이너하기는 하지만 HEC 나 Ltec 도 나쁘진 않다고 한다.[51] 이 경우 대부분 중국산 콘덴서이다.[52] 단, 일부 DC to DC 제품들의 경우 12V 가용량이 100%라느니 하는 광고를 하는데, 그냥 마케팅에 불과하다. DC to DC 제품의 경우 실제로는 5V와 3.3V도 20~30W 가량 소모하기 때문에 12V 가용량이 토탈 정격출력에 가까워도 비교는 무의미하다.[53] 즉, Operating Temperature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사용하는 경우 실제 정격출력이 표기보다 떨어지게 되며, 표기상 같은 정격출력을 가졌더라도 Operating Temperature가 더 높은 파워가 실제로는 더 높은 정격출력을 낼 수 있는 파워이다.[54] 물론, 소비자용으로 내놓은 일부 제품들에 한해서는 골드, 플래티넘, 티타늄 인증을 받기도 하지만 80PLUS 인증은 이제는 그냥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55] 신성조가 토목일을 하던 시절의 경험에 따라 한 말에 의하면 신식 주택이라도 건설 비용을 조금이라도 싸게 하기 위해 접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한다. 주택 값은 대부분 땅값이고, 접지 여부는 잘 알려지지 않고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도 않아서 비싼 주택이라도 접지가 제대로 안 되어있는 경우도 많다고.[56] 가령 500W 파워를 고른다면, 5만원 미만의 제품은 리스트에서 일단 제외하고 본다면 대체로 뻥파워에 당첨될 확률을 매우 크게 낮출 수 있다.[57] 교류→직류로 변환해 주는 대용량 콘덴서와 스위치 등으로 구성된 교류-직류 변환회로 그 자체[58] 즉, 시중에 일반적으로 팔리는 싱글레일 파워와 멀티레일 파워의 과전류 보호회로 차이는 12V 가상레일 별로 OCP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어떤 파워는 멀티레일이라고 광고를 하면서 레일별로 OCP가 없어 레일 구분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59] 다만, 이 방법에 대해 전원이 차단되기까지 2ms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그 짧은 시간 사이에 부품이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비판도 있다.[60]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3RSYS 파워서플라이 중 일부 모델이 이러한 방식으로 UVP를 통해 OCP 기능을 구현하였다.[61] 특히나 하드디스크는 부팅시 많은 양의 초기 가동 전력을 요구한다.[62] 첨언하자면, 델타, CWT는 직접 리테일용 시장에 판매를 하는 업체가 아니다. 서버용 및 대량의 OEM 납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이고 일반 ATX 파워는 주문 단위가 10만개쯤은 되어야 제조를 해준다고 한다. 위 서술된 델타, CWT, FSP 등의 문제는 자체적인 문제를 일으켰다기 보단 OEM 주문을 낸 곳(벤더사), 유통사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HEXA는 벤더가 FSP 그 자체였고 당시 글로벌 출시(..)모델이었다 HEXA 제품의 경우엔 싱글레일 제품만 주로 만들던 제조사가 멀티레일 제품을 처음 섣불리 만들었다가 설계 미스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FSP는 원래 싱글레일 제품을 잘 만들었지 멀티레일의 장점은 그리 별로 없었던.. 2010년대에 들어서며 FSP는 리테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전보다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고, 어지간하면 싱글레일 제품만 주로 내는 중이라 저렴한 제품이라도 HEXA 이후로는 이러한 문제는 없는 편이다.[63] PC 후면에서 봤을 때 기준[64] M-ATX 이라고 관용적으로 쓰이긴 하지만, 사실 파워에는 M-ATX라는 규격이란게 존재하지 않는다. 메인보드에서 ATX 보다 작은 것은 M-ATX로 부르기에 이를 파워서플라이에서도 오용해 과거부터 오랜 기간 이렇게 불려온 것인데, 워낙 오래 쓰이며 굳어진 표현인지라 이젠 제조사들도 그냥 SFX 와 M-ATX 표기를 동시에 같이 써놓기도 한다.[65] (가로 × 세로) 125mm × 65mm, 100mm × 65mm 등. 2010년대 초중반만해도 국내에 유통된 SFX 파워로는 실버스톤 STRIDER SFX 시리즈와 마이크로닉스 Compact SFX 시리즈 정도가 전부였다.[66]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에는 SFF PC에 대한 수요 자체가 거의 없었다. 케이스부터가 Hard forum 커뮤니티 SFF 게시판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출발한 NCASE M1이나 DAN A4, 리안리의 PC-Q19와 O5S 정도로 몇 종류도 없었고 구하기도 매우 힘들었다. 물론 SFF 친화적인 소형 고성능 보드, 그래픽카드, 로우프로파일 쿨링팬 등의 부품들도 아예 없거나 구하기 매우 어려웠다.[67] 당시 M-ATX 나 TFX를 달 정도로 작은 케이스에는 그래픽카드 넣기도 어려웠기에 파워 또한 큰 용량이 필요하지가 않았었다.[68] 왜 산업용으로 표준 AT 파워가 나오고 있는가 하면 표준 AT 파워들이 꺼질 때는 전기를 물리적으로 확실히 차단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ATX 파워들은 CPU와 운영체제에서 파워를 끄라는 명령을 내닐 수는 있지만 구조상 완전히 물리적으로 끌 수는 없다. 간혹 메인보드의 시스템 정보를 유지하는 전지가 방전됐을 때 ATX 제품이 사용된 경우 전원 코드를 꽂아두기만 해도 정보가 없어지지 않고 유지되는데 그것이 이 때문이다. 이렇게 유지될때 사용되는 대기전력은 ATX 2.0 기준 1W, ATX 3.0 기준 0.5W 이다.[69] 다들 해봤겠지만 전원 버튼을 4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강제종료된다.[70] 초기 AT 규격의 PC를 열어보면 전원 스위치 부분에 기다란 막대가 있고 누르면 이 막대가 파워 서플라이의 전원 스위치를 누르는 방식, 그리고 끝에 스위치가 달린 검고 굵은 케이블이 달려있었으며, 이걸 누르면 파워서플라이 자체에서 PC 전원을 바로 물리적으로 내려버리는 구조였다.[71] Windows 9x(95/98/SE/ME), 그 이전의 도스에서도 비슷한 게 있었고, 2000/XP(2003/R2)에도 그런 시스템 자체는 존재했다.[72] 윈도우 비스타(2008) 부터 윈도우 11(~2022) 까지는 이 문구를 보려면 레지스트리나 그룹 정책을 건드려야만 볼 수 있게 바뀌었고, 윈도우 7(2008 R2)은 설치된 언어와 상관없이 영문으로 출력된다.[73] 대기업 완제품 PC의 경우엔 24핀을 그대로 쓰는 브랜드도 있지만 6핀, 8핀, 10핀, 12핀, 14핀, 16핀, 18핀 등 후술했듯 ATX 12V가 2.0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2003년이 훨씬 지난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20핀을 사용하거나, 24핀인데 미니 24핀인 경우가 있는 등 독자 규격을 사용하는 완제품 PC들도 많다.[74] 참고로 메인보드는 24핀인데 파워가 20핀 짜리인 경우를 위해 적자면 일단 20핀만 꼽혀있어도 사용은 가능하다. 다만 사양이 낮아서 소비전력도 낮다보니 24핀을 그대로 꽂을 수 없는 부득이한 상황에서나 쓰이는 게 좋으며 그나마도 20핀을 24핀으로 바꿔주는 젠더를 쓰거나 24핀(20+4핀)이 지원되는 파워서플라이로 교체하는 것을 더 권장한다. 당장 메인보드에 따라 다르지만 20+4핀(24핀) 중에서 대개 이 4핀 짜리는 예비 전원으로 남겨지기도 하지만 주로 그래픽 카드 슬롯에 추가 전원을 공급할 목적으로써 사용되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서라도 24핀으로 온전하게 장착하는 것이 좋다.[75] 또한 현재는 대부분의 OpAmp도 양전원으로 -12V를 필요로 하지, -5V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사운드 블라스터 16보다 후대에 나온 야마하 YMF71x 칩을 사용한 사운드 카드들 중 일부가 아직 -5V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어서 레트로 PC를 맞출 때 이로 인해 골치 썩는 수도 있다. 이로 인해 한 유튜버가 -12V 입력을 받아 메인보드로 -5V를 출력해 주는 ISA 슬롯형 컨버터를 만들기도 했었다. 링크[76] -12V는 200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이미 일반적인 용도로 제조되는 파워들은 거의 안 보내는 수준인 0.3A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77] 인텔에서 최초의 10핀 12VO를 만들어 테스트 해보니 i9-10900, 16GB RAM, SATA SSD, Z490 메인보드 환경에서 IDLE 시 7W라는 어마어마하게 낮은 소비전력을 달성했다.[78] 초보자들이 컴퓨터를 조립할때 그래픽카드에 쓰는 PCI-E 전원 커넥터인 (6/8핀)과 자주 혼동하곤 하는 커넥터이다. CPU용은 4+4 로 나눠지고 그래픽카드용은 6+2로 나눠지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79] 이것이 USB 허브로 치면 유전원 허브의 전원 어댑터 역할을 한다. 물론 추가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원활한 사용을 위해선 케이블 연결이 권장된다. 일부 제품은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80] 디시인사이드 컴퓨터 본체 갤러리에서 S-ATA 전원 커넥터가 타버렸다고 올라오는 인증글의 십중팔구가 이 커넥터를 사용했다.[81] 이 때문에 AMD 그래픽카드 중 고전력이 필요한 상위 라인업의 경우 8핀을 3개나 사용하기도 한다.[82] 초보자들이 컴퓨터를 조립할때 CPU 보조 전원 커넥터와 자주 혼동하곤 하는 커넥터이다. CPU용은 4+4 로 나눠지고 그래픽카드용은 6+2로 나눠지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83] 다만 기존 8핀의 터미널사양도 보장수명이 100회 미만의 탈착이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아서 별 말이 안 나온 것이다. 애초에 커넥터는 계속 꽂아두고 쓰는 물건이라 잦은 탈착시 수명이 짧다.[84] 주로 700W 미만의 600W 이하인 ATX 3.0 또는 ATX 3.1 기준 충족 파워서플라이들이 PCI-E 12+4핀이 없고 PCI-E 8핀만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85] 물론 대다수의 메이저 제품들의 경우 유통사나 AS 기관에 문의하면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86] 물론, 이는 모듈형 파워서플라이가 대중화되기 전의 이야기로 2025년 기준 요즘에 나오는 컴퓨터 케이스들은 대부분 모듈형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할 정도로 부품에 신경을 쓴다는 의미이므로 컴퓨터 케이스도 너무 저가의 부품으로 구성하지 않는 이상 모듈형 이용에도 적합하도록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87] 대부분의 경우 파워서플라이 내부를 함부로 개봉할 수 없도록 봉일 라벨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88] 물론 팬에 따라 같은 RPM에서도 풍량&풍압 차이가 크게 날 수도 있어서 RPM이 더 낮은 팬이 비슷한 풍량과 풍압은 낼 수도 있기에 일반적인 가능성이다.[89] 정확히는 홈페이지에 아직 나와있는 파워들은 대만 본사에선 이미 오래전에 출시되었던 파워들이지만, 한국에는 '수입예정' 이라고 받아들이면 된다. 하지만 판매에 앞서 가장 중요한 제품 인증을 받지 않았으므로 확실히 '[출시]' 라고 못박아놓은 파워를 제외하면 수입이 언제 가능할지가 알 수 없다고 한다.[90] 속칭 검은소로 불리운다.[91] 기본 모델은 은색이나 검은색 모델보다 소음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92] 다른 선택지를 찾기엔 FSP에서 제조된 고용량 모델은 산업용이라 팬소음이 굉장히 클 뿐더러 Enhance제품보다 가격 또한 훨씬 더 비싸다. 이외에 다른 제조사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모두 저용량으로 NAS 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93] STORM 시리즈 및 BIT 시리즈[94] STORM 시리즈의 OEM 은 과거 Guangzhou Sanyang Electron 에서 해오다가 변경[95] 5대나 6대로 묶으면 바이오스타, ECS 등이 포함된다.[96] ASRock은 ASUS의 자회사였던 페가트론이 만든 자회사로 ASUS의 손자 뻘이다.[97] 말 그대로 쿨링팬을 탑재하지 않고 발열 해소에 성공한 파워서플라이다! 진정한 쿨러마스터는 없는게 마스터인건가..[98] HEC OEM 제품은 하위 라인업이었다.[99] 케이스의 크기는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디자인과는 다르게 미국스럽게 큰 경우가 많다.[100] 메인보드는 ASRock 또는 ECS OEM 이다.[101] 시소닉 파워서플라이를 유통하고 있는 맥스엘리트와 유사한 사례[102] 유일하게 새 제품에도 패키지에 비닐 씰링을 하지 않고 유통한다.[103] FSP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데 다나와에서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는 업체 중의 하나이다.[104] 해외 시장에선 High Power 라는 이름으로 팔리기도 하는데 이는 Sirfa(Dongguan)의 원 소유주이던 대만 Sirtec 에서도 2006년부터 해외 수출용 제품에 쓰던 브랜드 네이밍으로 현재도 명확히 같은 제조사인지는 불분명하다. 마이크로닉스 측에선 중국 Sirfa(Dongguan) 공장 지분 일부를 가지고 있다 주장하고 있고 마이크로닉스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제품들의 설계 과정에도 자신들이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105] Enhance OEM 등 일부 고급형 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106] 정확히는, 치코니 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되었다.[107] NOFAN의 팬리스 무소음 파워인 P-500A도 FSP AURUM XILENSER 500와 동일 모델이니 FSP에서 OEM으로 떼오는 모델이다.#[108] #[109] 그래도, 홈페이지 제품목록을 살펴보면 ATX용으로 출시된 제품들이 없지만은 않지만, 일반 사용자가 쉽게 조립을 할 만한 제품들이 아니다.[110] 기존 링크보다 그나마 최신 날짜로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