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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5:35:06

톱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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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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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bagboys.co.nz/Optimized-Sawdust-Bulk-AKL.jpg

1. 개요2. 용도
2.1. 식용?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4. 기타

1. 개요

Sawdust. 절단, 연마, 사포질 따위의 목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말한다. 고운 목재 입자로 구성돼 있다. 다른 말로 '칼밥'이라고도 한다.

WHO에서도 명시되어 있는 발암물질이다. 톱밥을 지속적으로 흡인하게 되면 코 안에 암이 생기는 비인두암에 걸릴 수 있다.

가연성이 커 분진폭발에 의한 산업재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용도

공업용으로는 압축하여 펠릿 형태로 만들어 보일러, 발전소에 사용하거나, 합판으로 만들어 쓴다.

살짝 젖은 톱밥공사장에서 바닥 청소용으로 쓰인다. 젖은 톱밥을 바닥에 흩뿌려서 빗자루로 쓸어내는데, 톱밥은 수분으로 바닥의 먼지를 빨아들인다.

톱밥을 바싹 말린 다음 숯가루 + 밀가루나 전분 등으로 만든 풀을 넣어 뭉치면 번개탄이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주로 애완용 설치류의 케이지에 바닥재로 쓰이며, 동물실험 쪽에서는 왜인지는 몰라도 톱밥이라는 용어보다는 '깔짚' 이라는 용어를 더 애용한다.

퇴비를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하는데, 볏짚보다도 질소 함량이 높아 좋은 퇴비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톱밥으로 배지를 만들어 버섯을 재배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생선 등을 보관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2.1. 식용?

톱밥은 초식을 하는 가축들조차도 위장장애를 일으키므로 식재료로서 부적합하다. 톱밥을 소화시킬 수 있는 건 흰개미 같이 나무를 식용하도록 진화한 생물들 뿐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양을 불리기 위해 빵에 넣은 일이 꽤 있었다. 1841년독일에서 간행되었다는 시집[1]에서 전쟁 포로를 위한 톱밥 호밀빵의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Black Bread>
50% bruised rye grains
20% sliced sugar beets
20% tree flour (saw dust)
10% minced leaves and straw

<Quotation for the Day>
O God! that bread should be so dear,
And flesh and blood so cheap!

<검은 빵>
50% 찧은 호밀
20% 썬 사탕무
20% 나무 전분 (톱밥)
10% 다진 잎과 짚

<오늘의 말씀>
오 주여! 저 빵은 이다지도 귀한데도,
살과 피이렇게나 싸다니요!
독일은 이후에도, 제1차 세계 대전순무의 겨울 시기와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 밀가루에 톱밥을 섞어서 빵을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진다. 독일이 영국의 해상봉쇄로 인해 기본적인 생필품이 모조리 떨어졌고 독일과 교류하려던 나라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맛은커녕 건강에도 안 좋았다. 당시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지푸라기 풀이 빵과 뒤섞인 희한한 맛이었지만 이것말고는 먹을만한게 고작 루타바가, 즉 순무뿐이었고 이것마저도 전선의 병사들에게 먼저 돌아갔기에 후방 민간인들에게는 배급량이 부족했던지라 톱밥빵이라도 만들어서 억지로 꾸역꾸역 먹었다고. 물론 유대인 강제수용소에서는 이마저도 제대로 배급되지 않아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래서 이러한 지옥에서 살아남을려면 매주마다 배급되는 담배개비를 팔아가며 이 맛없는 빵이라도 사 먹어서 영양보충을 해야했다. 그러지 않으면 쇠약해지다 결국 가스실로 향하게 되므로.

2차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나 봉쇄된 스탈린그라드 또는 스탈린 치하 시베리아 수용소 등에서도 톱밥을 섞은 빵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톱밥이 물을 흡수해 이를 먹은 이들이 심한 변비로 대변을 볼 수 없어서 장폐색으로 죽거나 돌처럼 딱딱해진 대변을 항문에서 꼬챙이로 파내어야 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 블로그. 19세기에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을 공급하기 위해 톱밥을 빵에 넣는 행위가 정당화되기도 했다. 심지어 몇몇 농업 학회 저널이나 연구자들은 톱밥이 소화가 더 잘 되고 영양도 높다고 주장하면서 빵을 만들 때 톱밥을 넣는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처지의 사람들이 빵에 엉뚱한 것을 넣어서 양을 불려 먹는 것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척박한 땅에 살았던 옛 바이킹의 유적지에서 발굴된 빵 조각 중에서는 나무 껍질을 갈아 넣거나, 심지어는 작은 돌멩이 혹은 모래를 섞은 것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18~19세기 영국에선 밀가루 양을 불리는 재료로 뼛가루를 쓰기도 했다. 당연히 칼슘 섭취 같은 효과 따위는 애시당초 목적도 아니었기에 기대할 수도 없었고, 그저 폭리의 결과물일 뿐이었다. 게다가 그 뼛가루의 출처 또한 알 수 없었다. 그 외에도 톱밥이 씨앗이랍시고 첨가된 딸기잼이라든지, 오물이 섞여 들어간 소시지라든지, 여하튼 식품위생이란 개념이 없었던 시절의 음식들은 처참한 경우가 많았다.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4. 기타



[1] 토마스 후드의 작품으로 추정되기도 한다.[2] 고기가 없는건 아닌데 이 고기란 것이 애벌레나 메뚜기를 갈아 '스콥'으로 가공한 후 다시 고기로 재가공한다.[3] 씹을 때 단단한 비스킷을 씹는 소리가 나는 것이 가히 압권. 참고로 저런 빵에다가 금고에다 고이 모셔둔 '베이컨과 계란프라이' 향 향수, 우릴대로 우려먹어 완전히 탈색되어버린 커피콩 한 알을 '살짝 담갔다가 빼서 만든' 커피와 함께 먹는 것이 아침 식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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