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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3:56:16

타르(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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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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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타르 측정법 개발 배경3. 타르 측정 방법4.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물질5. 타르 관련 쟁점
5.1. 위해성 기준으로서의 타르 표기의 적절성5.2. 저타르 담배5.3. 궐련형 전자담배 속 타르

1. 개요

타르는 담배 연기에서 니코틴과 수분의 질량을 뺀 후 남아 있는 고체 및 액체의 총 잔여물[1]을 뜻한다. 타르라는 용어가 보편화되기 전에는 '담뱃진' 이라고 불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타르를 담배 혹은 담배 연기에 포함된 특정한 화학성분을 일컫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기타 등등’ 같은 용어로, 수분, 니코틴을 뺀 기타 불완전연소 물질 전체가 바로 타르이다. 전문가들은 타르를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은 건조 입자상 물질(Nicotine Free Dry Particulate Matter, NFDPM)이라고 칭하기도 한다.[A]

하지만 궐련(일반담배)은 태워서 흡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타르의 유해물질이 가득한 연기를 직접적으로 마시게 된다.

담배 및 담배 연기에 포함된 특정한 화학성분으로 오인하는 것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담배의 타르를 석탄 연료 생성 과정에서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콜타르(Coal tar)[3] 혹은 석유를 증류해 만들어지는 검은색 고체성분인 아스팔트 타르[4] 와 동일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5] 이를 구별하기 위해 미국 담배회사에서는 "Tar"로 큰따옴표를 붙여 표기하며 Tobacco Aerosol Residue(TAR)라는 용어를 만들기도 하였다[6][7]

대한민국에서는 타르 함량이 5를 넘어가면 고타르 담배로 분류하고, 말보로 레드나 카멜 필터처럼 8미리 정도 되면 고타르 담배 중에서도 독한 담배로 친다. 그러나 미국, 일본이나 기타 영미권 국가에서는 10 이상은 넘어가야 고타르 담배로 분류하고, 뉴포트처럼 20에 가까워야 엄청 독하다고 인식한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말보로를 기준으로 한국판 말레는 미국에선 그냥 골드이고, 실제 미국판 레드는 15미리가 들어가있다. 한국에서 독한 담배로 불리는 카멜이나 럭키 스트라이크도 미국/일본판은 10미리가 넘지만,[8] 국내에 들어올 때는 모두 8미리로 통일되어 들어왔다.

2. 타르 측정법 개발 배경[B]

담배 연기는 수많은 종류의 화학물질로 구성된 복잡한 혼합물로 화학물질들은 기체, 증기 및 응축된 에어로졸 입자로 존재한다. 또한 확산, 상호 용해 효과, 노화 과정 등으로 인해 담배 연기 조성은 매우 복잡. 따라서 타르의 측정은 추상적인 정의에 바탕을 둔다.

과학자들의 경험을 통해 타르 값을 측정하기 위한 특정 절차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음이 알려졌다. 이런 요소들을 고려해, 1988∼1989년동안 국제담배과학자협회(CORESTA) 연기 및 기술분과 회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에 의해 실험실 간 공동 연구가 수행되었다. 이를 통해, 궐련의 총 입자상 물질 및 건조 입자상 물질의 측정과 관련된 반복 정밀도와 재현 정밀도가 연구됐다.

그 결과, 시료 채취, 조화, 궐련으로부터 유래하는 니코틴과 수분 및 입자상 물질의 측정과 관련된 일체의 표준 세트를 구성하는 다른 표준들과 더불어, 수많은 국가의 다수의 실험실이 참여한 협의 및 실험실 간 공동 실험 후에 국제표준이 만들어졌다. 어디에나 있는 국제표준

CORESTA는 자동 흡연 장치를 이용한 궐련의 흡연과 관련된 첫 번째 국제표준을 1968년에 최초로 출판하였다. 이 국제표준은 이러한 개선 사항들을 취합하고 반영해서 이 분야에서의 최신 현황을 나타내고, 기준 방법으로 공인된 일체의 절차들을 제공.

이 방법은 기계를 이용한 방법으로 엄격하게 통제된 일련의 변수들을 사용하여 궐련이 흡연되도록 한다. 따라서 이 절차에 따라 궐련이 흡연되면 해당 궐련의 타르와 니코틴을 기계적 이행량에 기초하여 비교하고 순위를 매기는 것이 가능하다.

3. 타르 측정 방법

담뱃갑에 표시되는 타르의 수치는 일반적으로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B] 방법으로 측정한다. 간단히 말해 소거법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케임브리지 필터 패드에 담배 연기의 입자를 모은 후 증가한 전체 무게에서 니코틴과 수분의 무게를 빼 측정한다.[B]

즉, “타르의 무게 = 총 연기의 입자 무게 – 니코틴무게 – 수분무게”라는 계산식.[A]

이렇게 측정된 타르수치는 질량으로 기재하며 국내 담뱃갑에 니코틴 함량과 함께 표시되고 있다. 그러나 타르의 질량 내 잔여물의 구성 성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없다는 것이 문제. 타르의 구성 성분 중 대부분이 상당한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이고 적은 양이 이외의 잔여물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반대로의 구성도 충분이 가능하다.

4.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물질

저타르 담배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타르 수치가 낮다고 해서 유해물질량이 적다고 할 수는 없다.[B] FDA는 담배의 위해성 평가를 위해서는 타르가 아닌 연기에 포함된 인체에 ‘유해하거나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Harmful and Potentially Harmful Constituents, HPHCs)’을 살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7]

FDA는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물질 중 암,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발달 및 생식 그리고 중독과 관련된 질병에 영향을 주는 유해물질에 초점을 맞춰, 체계적으로 연구 및 검토된 18가지 물질을 제시했다.[8]
< FDA에 지정한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하거나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HPHCs)>[C]
아세트알데히드
아크롤레인
아크릴로나이트릴
4-바이페닐아민
1-나프틸아민
2-나프틸아민
암모니아
벤젠
벤조에이피렌
1,3-부타디엔
일산화탄소
크로톤알데히드
이소프렌
니코틴
NNN
NNK
톨루엔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담배 연기 속 포함된 유해물질로 9가지 물질(WHO 9chemicals)를 제시하였는데, 여기에는 일산화탄소,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아크롤레인, NNN, NNK, 1,3-부타디엔, 벤젠, 아세트알데히드가 포함되어 있다.[C]

5. 타르 관련 쟁점

5.1. 위해성 기준으로서의 타르 표기의 적절성

국내에서는 타르가 담배의 위해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 보건 및 과학적인 측면에서 타르의 양은 담배의 위해성을 측정하는 정밀한 기준이 아니며, 국내와 같이 타르의 양을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 이에 다수의 정부와 공중보건 기관은 담뱃갑에 타르의 양을 기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타르가 담배규제의 확실한 근거가 아니기 때문에 측정할 필요가 없으며, 수치를 기재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 때문에 담뱃갑에 타르의 양을 표기하는 것은 유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D]

유럽연합(EU)의 2014년 담배제품지침(Tobacco Product Directive)에서는 타르 등급이 담배의 유해성 수준을 식별하는데 있어 잘못된 수치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 특히, “담배 단위포장에 기재된 타르, 니코틴 및 일산화탄소에 대한 배출수준의 지표는 소비자로 하여금 특정 담배가 다른 담배에 비해 덜 해롭다고 믿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고 언급.[11]

독일 연방위해평가원은 “일반담배의 타르 수치는 형식적으로 계산할 수 있으나,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타르 수치를 직접 비교할 경우 잘못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12]

5.2. 저타르 담배

일반담배와 동일한 형태의 담배. 하지만 담배에 포함된 타르의 양이 개비당 0.1mg 또는 0.5mg으로 일반담배와 비교해 적다. 저타르 담배 제품들은 담뱃갑에 타르의 양을 표시하거나 순한 담배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전략을 주로 선택하는 편.

그러나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이었던 김명연 의원(당시 새누리당 소속)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저타르 담배 5종을 선정하여 진행한 담배연기분석 측정결과 흡연자의 흡연 습관에 따라 담뱃갑에 표시된 수치(0.1mg)보다 최대 95배(9.5mg)나 많은 타르를 흡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14]

저타르 제품은 필터주변에 미세하게 천공(공기구멍)을 뚫어 공기를 더 유입시키는 방법으로 타르의 양이 적게 측정되도록 하고 있으나, 흡연자들은 실제 흡연 시 입술로 천공을 막고 피우기 때문에 소비자가 실제로 흡수하는 타르의 양은 고타르 제품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E][24]

5.3. 궐련형 전자담배 속 타르

최근 일반담배보다 유해물질이 적게 포함되어 있고, 연기와 냄새가 없어 흡연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속적으로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유사한 양의 타르를 포함하고 있어 유해성에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그러나 ISO 방식에 따라 측정하는 타르의 양은 일반담배(처럼 태워서 사용하는 담배 제품)에서 발생하는 연기 속에 포함된 니코틴과 수분을 제외한 모든 성분의 총량을 지칭하는 것이므로, 담배 스틱을 연소시키지 않고 가열하여 증기를 흡입하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타르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담배회사의 주장.[16]

또한 ISO 방식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에 포함된 타르 측정을 시도한다고 하더라도 현행 ISO 방식으로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 속에 다량 포함된 수분을 제대로 포집할 수 없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E]

이를 종합했을 때, 일반담배의 연기와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에서 발생하는 배출물의 유해성을 제대로 비교하기 위해서는, 국제기구 및 기관들이 지정한 담배 배출물 내의 주요 독성물질 혹은 발암물질(WHO 9가지[D], FDA 18가지[C], Health Canada 44가지 지정[17])을 측정하여 해당 물질을 기준으로 유해성을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다.

한국 식약처와는 전혀 반대로, 미 FDA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궐련 담배보다 유해 물질의 농도가 더 낮다고 입증했다. 이는 영국, 독일, 일본에 이은 입증이다. 이런 결과는 공중보건학적 폐해가 아니라 차라리 일반 궐련 담배의 규제안을 만들고 전자담배를 독려하는게 더 낫다는 주장을 나오게 하였다.


[1] Directive 2014/40/EU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of the Council of 3 April 2014. (Directive 2014/40/EU)[A] Cigarettes -- Determination of total and nicotine-free dry particulate matter using a routine analytical smoking machine, ISO 4387:2000[3] CDC, Background and Environmental Exposures to Creosote in the United States, September 2002. p19.[4] Abraham, Herbert (1938). Asphalts and Allied Substances: Their Occurrence, Modes of Production, Uses in the Arts, and Methods of Testing (4th ed.). New York: D. Van Nostrand Co.[5] 실제로 흡연예방교육에서 동일한 물질이라 가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6] 1966년 제32회 화학연구회 회의록[7] Tobacco Aerosol Residue라는 용어가 먼저 생겼다는 오해가 많은데, 타르는 무언가(특히 식물)가 타고 남은 잔유물을 뜻하는 타르에서 유래하였고 이와 구별하기 위해 나중에 만든 약자이다.[8] 럭키 스트라이크 오리지널 레드의 일본 정발판은 11미리이고, 카멜은 12/14미리까지 있다.[B] 기술표준원, 궐련-일상 분석용 자동 흡연 장치를 이용한 총 입자상 물질과 니코틴을 제외한 건조 입자상 물질 측정법, KS H ISO 4387:20012, 2012년 12월 28일[B] 삼성서울병원 공식 블로그, 『저타르 담배, 과연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울까요? 저타르 담배의 오해와 진실』[B] [A] [B] [7] FDA, Harmful and Potentially Harmful Constituents in Tobacco Products and Tobacco Smoke; Established List, Federal Register, Vol.77, No.64, April 3, 2012[8] FDA, Draft Guidance for Industry: Reporting Harmful and Potentially Harmful Constituents in Tobacco Products and Tobacco Smoke Under Section 904(a)(3) of the Federal Food, Drug, and Cosmetic Act, March 2012[C] WHO, Standard operating procedure for intense smoking of cigarettes, April 2012[C] [D] WHO, Report on the Scientific Basis of Tobacco Product Regulation: Fifth Report of a WHO Study Group, 2015[11] EU, Revision of the Tobacco Products Directive[12] Mallock, N. et al ., “Levels of selected analytes in the emissions of ‘heat not burn’ tobacco products that are relevant to assess human health risks.” Arch Toxicol. 2018. DOI: 10.1007/s00204-018-2215-y.[13] 김명원 의원실, 『김명연의원, 덜 해로운 '저타르 담배'?…최대 95배 흡입』, 2016년 9월 23일[14] [단독] 덜 해로운 '저타르 담배'?…최대 95배 흡입[E] 전자신문, 식약처, 궐련형 전자담배 '타르 측정방식' 오류 논란, 2018년 6월 12일[24] 만약 막지 않고 핀다면 엄청 안 빨리기 때문에 구멍이 있는 것을 알아도 일부러 막고 피게된다.[16] 경향신문, 궐련형 전자담배, 일반담배보다 타르 더 많다…”발암물질도 검출”, 2018년 6월 7일[E] [D] [C] [17] WHO TobReg, Regulation of Tobacco Products Canada Report,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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