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형과 흑색형이 있다. 말똥가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길이 60~70cm 정도로 말똥가리에 비해 확연히 더 크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날개를 펼쳤을 때 날개 위 아래로 흰 반점이 매우 선명하다.[1] 또한 말똥가리와 달리 발 앞쪽으로 깃털이 조금 나 있다. 일반적으로 말똥가리에 비해 흰 기운이 강하지만 말똥가리속의 종들이 모두 개체 변이가 심한지라 이것만으로는 판별하기 힘들 때가 많다.
시베리아 남부, 몽골, 만주 지방에서 번식[2]하고 중국 남주, 히말라야, 인도 등지에서 월동한다. 주로 쥐나 곤충 등 작은 먹이를 먹지만 때때로 오리류를 사냥하기도 하며 다른 포식자의 먹이를 빼앗아 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10월 경부터 도래해서 3월까지 월동하는 보기 드문 겨울철새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1] 말똥가리 역시 흰 반점이 있지만 줄무늬가 있는 등 큰말똥가리에 비해 흰색이 불명확하다.[2] 말똥가리보다 남쪽 지역에서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