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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3:24

카츠라기 미사토/신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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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리 겐도

[1]Q〉 시점에서 네르프 소속 인물은 겐도후유츠키, 신지, 카오루, 레이뿐이며 이 중 마지막 3명은 포스 임팩트 발발 이후 죽거나 탈퇴하였다.[2] 카지 료지는 일본 정부-제레-이카리 겐도의 삼중 스파이로 네르프의 정식 일원이 아니며, 수석 감찰관이라는 직책은 겐도가 임의로 부여하였다.[3] 세부 사항은 신극장판의 에반게리온 틀을 참조. 이때 해당 틀에서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인피니티, AAA 분더·Erlösung·Erbsünde·Gebet는 애초부터 네르프 소유가 아니며, 〈Q〉 이후 아스카·마리가 운용하는 에반게리온과 초호기빌레 소유화되었다.[4]Q〉에서의 사망 이후에도 제13호기에 더미 플러그로서 탑재되어 있었다.[5] 더미 플러그로서 탑재되어 있던 것으로 보이나 진위 여부는 확실치 않다.[6] 원격으로 조종한다는 설정으로 인해 흔히 오해되곤 하나 엄밀히 말해 파일럿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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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haracter Promotion Reel 카츠라기 미사토
(CV. 미츠이시 코토노)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등장인물 카츠라기 미사토에 대해 설명한 문서.

2. 상세

보통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 가장 많이 성격이 바뀐인물로 아스카를 꼽지만, 미사토의 성격 역시 거의 다른 사람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많이 바뀐 편이다. 전체적으로 TV판보다 좀 더 어른스러워졌고 신지에 대한 태도도 상당히 많이 부드럽고 따뜻해졌다. 신지가 겁에 질려 두려워하거나 에바에 타는 걸 기피할 때마다 따끔하게 일침을 주는 한편 필요할 때는 부드럽게 타이르고 작전을 수행하도록 격려까지 해주는 등 미사토 자신도 미숙했던 TV판[1]과는 달리 훨씬 신지가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 특히 파의 결말에서 레이를 구하기 위해 자의지로 각성한 신지에게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너 자신을 위해 나아가라"라고 격려해주는 모습은 최고의 명장면.

3. 작중 행적

3.1. 에반게리온: 서

파일:attachment/misato_seo.jpg
신극장판에선 TV판보다 높은 계급인 이좌(중령)로 등장, 에반게리온: 파에서 일좌(대령)로 승진.[2][3] 계급이 변경되었기 때문인지 릴리스의 열람 권한도 갖고있는 것 같다.

TV판에서와 마찬가지로 겐도에게 부름을 받아 상경한 신지를 마중나간다. 에바 파일럿을 강요당하는걸 거부하는 신지를 설득하고, 혼자 살게 될 신지를 걱정해 보호자를 자청함으로 신지와 식구가 된다. 신지가 지킨 제3신동경시의 전경을 보여주고 칭찬을 해 자부심을 심어줄려고 노력하며 학급의 같은 아이에게 맞은 걸 간섭하지 않은 것도 어디까지나 신지의 사생활이기에 그를 존중해준 것. 비록 제5사도전에서는 친구들을 피난시키기 위한 후퇴 명령을 듣지 않고 도망쳐선 안된다는 강박관에 휩싸여 독단으로 사도와 싸운 신지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제멋대로인 말에 화를 참지 못하고 멱살을 잡지만 자괴감을 느끼고 스스로 뺨을 때리기까지 한다.

그 후 가출해버린 신지와 네르프의 시설에서 재회를 이루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주위사람을 이유로 대는 신지에게 타인은 상관없다며 파일럿을 계속할지 말지는 네가 정하라며 따끔하게 말한다. 결국 신지는 남았고 바에서 리츠코와 대화하며 너때문에 남은게 아니냐는 리츠코에게 자신이 아닌 아버지 때문에 남은거라며 아버지의 사랑을 원하는 신지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아본다. 비록 신지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 파일럿으로서의 중압감이나 PTSD까진 완전히 헤아려주지는 못했지만 신지와 똑같이 아버지를 대하는 게 어색했던 미사토이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를 느끼며 알아주는 정도는 가능한 걸로 보인다.

제6사도와의 일차전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야시마 작전을 세우지만 터무니없이 막강한 제6사도의 공격에 한 번 죽을 뻔 한 신지가 다시 엉거주춤하자 신지가 스스로 결정해서 남았음을 상기시키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말을 한다. 그러자 신지는 자신만 싸우고 미사토를 비롯한 다른 사람은 지하본부에서 편하게 명령해서 좋겠다고 비난하지만 그 말을 듣고도 역정을 내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며 신지의 손을 잡고 끌고가 엘리베이터로 이동, 미사토는 서드 임팩트가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 사도가 레벨 EEE를 돌파하면 본부가 자동적으로 자폭하게 되어있음을 알려주고 네르프 본부 최하층에 도착해 헤븐즈 도어를 열어 신지가 지켜내야 할 존재를 보여준다. 그리고 에바로 싸우는 것은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우리는 너에게 인류의 미래를 맡겼다는 말을 해주자 그에 신지는 그런 힘든 일을 왜 내가 하나며 투정을 한다. 미사토는 살짝 부드럽게 웃어주며 "이유는 없어. 그 운명이 너였다는 것 뿐이지. 다만 신지군 혼자만 목숨 걸고 싸우고 있는 게 아니야. 다 함께야." 라는, 즉 신지나 레이처럼 최전선에 나가 직접 사도와 싸우지만 않을뿐 모두들 언제나 똑같이 목숨을 걸고 있고 여차하면 모두가 죽는 한이 있어도 사도를 섬멸한다는 각오로 일한다는 의미가 담긴 말을 해주어 간신히 마음을 다잡은 신지의 다시 한 번 타겠다는 말에 잡은 손을 꼭 잡아준다.

작전을 설명해주고 초호기에 타기 전인 신지에게 친구인 토우지와 켄스케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작전 개시. 초호기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전방위에서 미사일을 쏟아붓지만 제6사도는 미사일 따위는 빔 하나로 쓸어내 요격하고는 반격타로 방어체계들을 박살내면서 대응[4]하고 그 틈에 신지는 제6사도를 포지트론 라이플로 쏘지만 일격에 죽이는데 실패.[5]그 직후 제6사도가 최대출력으로 발포한 집속 빔포에 의해 거대한 산의 절반이 순식간에 증발해버리는 흉악한 반격을 당한다. 직전에 일격을 먹였음에도 그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파워가 실로 절륜해서 스쳐맞은 초호기는 굴러 떨어지고 근처에 있던 작업차량들이 후폭풍에 장난감처럼 나동그라질 정도.

반격을 당한 신지가 흐느끼자 초호기에 레이를 태우려는 겐도에게 신지는 도망치지 않고 탔으며 스스로 내리지 않는 한 그에게 맡겨야한다고 말하고 자신의 아들을 믿어달라며 자신도 파일럿을 믿는다고 말하자 겐도는 받아들인다. 그 사이 신지는 고통과 두려움으로 떨면서도 다시 조종을 시작해 저격포인트로 이동. 그런 신지를 격려해주며 다시 저격을 맡기고 고난 끝에 제6사도를 섬멸시키는데 성공시킨다.

TV판과 달리 신지를 차분하게 이끌어주는 훨씬 나은 어른이 되었다.[6] TV에서는 독단으로 사도와 싸운 신지를 말로 비난하기만 하던 것과 달리 멱살을 잡는 훨씬 격한 반응[7][8]이 나오기도 하지만 자신의 그런 면에 자괴감을 느끼고 반성하기도 한다. 신지에게 어른으로서의 책임만 강요하던 TV와는 큰 차이. 신지와 아버지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완전히 도망가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이지도 않은 채 작은 반항을 보이는 것을 어른스럽게 설득해 보이며 야시마 작전이라는 큰 스케일의 작전을 발상, 실행에 성공시키고 신지를 쓸모없다고 판단한 겐도에 맞선 뒤 신지를 격려하는 지휘관의 역할도 훌륭하게 해낸다.

3.2. 에반게리온: 파

파일:attachment/misato_pa.jpg

시작은 이카리 유이의 성묘를 가 아버지와 대화를 나눈 신지를 태우고 돌아가는걸로 등장한다.

야시마 작전을 성공시켜준게 크게 고마웠는지 신지에 대한 태도가 매우 좋다. 유이의 성묘를 마친 신지를 차에 태워 돌아가며 나누는 대화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이상적인 보호자의 모습.[9] 하지만 돌아가던 도중 제7사도가 나타나고 그대로 본부에 직행해 신지를 인도하려 하지만 2호기와 아스카의 출현으로 사도는 그 사이에 무사히 처리된다. 그래도 공중에서 사도를 처리하고 낙하하는 2호기의 착륙지점에 바로 옆에 있어서 충격으로 차가 수미터를 굴러가는 고생 겸 개그씬을 찍게되기도 한다. 아스카와 신지의 사교성의 부족함을 해결하기 위해 신지와 아스카의 경악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고 아이들을 위한 카지의 초대에 가지 않을려는 아스카를 가라고 하기도 한다. TV에서 아스카와의 동거 시작의 계기가 사도를 쓰러트리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었던 것과 달리 정말로 훌륭한 보호자다.

그 후 네르프 본부를 향해 낙하하는 제8사도를 막기 위해 에바 3대를 이용해 지상에서 에바의 완력과 AT필드로 받아낸다는 무모한 작전을 짠다. 리츠코는 현실적이지 못한 작전이라며 비난하고 사도 섬멸이 자신의 일이라는 말도 개인적인 감정이라는 평가를 한다. 하지만 어차피 그대로 사도가 네르프 본부에 안착한다면 릴리스와 접촉이 일어나는지라 차선책도 없고, 사령관인 겐도와 후유츠키도 부재중이기에 사령관 부재시의 사도 섬멸에 대한 작전 권한만큼은 미사토의 권한이 더 중요시되기에 작전 개시. 결국 파일럿들의 노력으로 작전은 성공한다. 작전 종료 직후 사도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사령관인 겐도와의 통신이 재개되자마자 곧바로 자기 독단으로 에바 3대가 파손되고 파일럿들이 부상당했으니 책임은 전부 자신에게 있다고 사죄하지만 후유츠키는 '사도만 쓰러트릴 수 있다면 상관없다, 오히려 그 정도 피해는 예상 범위 이내'라고 대수롭잖게 넘기고는 도리어 자신들이 부재중인 상황에서도 잘 해줬다며 미사토를 치하한다. 이 직후 아들과 대화하고 싶으니 통신을 이어달라는 겐도의 말에 놀란다.

카지를 안좋게 보듯이 행동하지만 다시 가까워지며 겐도와 신지의 사이를 가깝게 하기 위한 레이의 식사 초청을 받게된다. 식사초청을 하는 레이의 변화에 무엇이 원인일지 생각하는 리츠코에게 사랑이라는 말을 꺼내자 리츠코는 있을 수 없다며 부정하지만, 미사토는 아스카 또한 레이처럼 요리를 한다는 것을 목격하고 어린 아이들의 삼각관계에 재미있어 하기도 한다.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지만 4호기와 제2지부가 소멸하게 되고 네르프의 조직원들과 긴급회의를 연다. 네르프 본부의 에반게리온의 안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그 후 파일럿 대체 시스템인 더미 시스템이 탑재되자 카지와 술자리를 함께 해 대놓고 캐묻는다. 더미 시스템을 불신하는걸 두고 카지는 미사토가 신지를 신뢰한다고 평을 내리기도 한다. 인류보완계획에 대해서도 캐묻지만 이쪽도 알고 싶다는 대답밖에 들을수가 없었다.

에반게리온 3호기의 테스트 일정이 레이의 식사초대 날과 겹치자 자신이 테스트 하겠다는 아스카의 지원으로 함께 마츠시로에 가게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아스카를 따듯한 눈길로 쳐다본다. 아스카와의 통화에서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하며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아스카에게 세상의 멋짐을 말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아스카 탑승 후, 원인불명의 이유로 3호기가 폭주하며 날뛰고 사도 판명 직후 대폭발이 일어나 정신을 잃는다. 정신이 들었을 때, 신지는 이미 제9사도 사건을 통해 네르프와 에바에 엄청난 적대감과 증오를 가지게 되어 집을 떠나려는 상태. 신지에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걸 꺼내며 본심을 말하고 붙잡으려 하지만 신지는 차갑게 한발자국 나가 미사토의 손을 피한다. 신지가 마음을 닫아버린 것에 슬퍼하며 겐도도 레이의 식사초대를 받았고 레이는 신지가 웃었으면 했다고 말해도 신지는 이제 누구와도 웃을 수 없다며 떠난다.

바로 그 직후, 제10사도가 처들어오고 당장 투입 가능한 정규 파일럿은 레이 한 명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한다. 멋대로 2호기에 탑승한 마리가 제10사도와 교전하지만 자타공인 최강의 사도 앞에서는 역부족이었고 레이는 N2미사일을 들고 뛰쳐나가 자폭을 감안한 공격을 한다. 미사토는 그만두라고 외치지만 레이는 '신지가 다시 에바에 타지 않도록 하겠다'며 밀어붙이고 0호기 혼자서는 중화가 불가능했던 제10사도의 막강한 AT필드도 2호기의 도움으로 간신히 돌파하며 미사일을 명중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제10사도는 지오프론트를 폐허로 만든 폭탄의 위력에도 불구하고 아주 멀쩡했고[10] 초주검이 된 0호기를 흡수, 식별 신호가 0호기로 바뀌면서 네르프 본부의 사도의 침입으로 인식하는 자폭 시스템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네르프 본부에 직접 침입해 메인 스크린을 부수고 통제실에 있는 미사토와 오퍼레이터들을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그 사이 마리와의 짧은 대화로 다시 에바에 타기로 마음먹은 신지가 초호기를 타고 등장, 제10사도를 때려눕히고 교전하며 에반게리온의 지상출격을 위한 사출구까지 이동시키고 신지의 외침에 그대로 지상으로 쏘아보낸다. 신지는 제10사도에게 거의 이기는데 성공하지만 하필 그 순간 내장 전력이 떨어져 초호기가 멈춰버리고 제10사도는 그틈을 타 초호기를 참혹하게 난자, 하지만 신지는 피를 쏟아내면서도 아야나미를 구하겠다는 의지로 초호기를 각성시키고 제10사도를 일방적으로 박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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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신지 군!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야!
네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아야나미를 구하려 하는 신지를 리츠코는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다며 말리지만 미사토는 신지를 격려하고 신지는 아야나미의 구출에 성공한다. 적어도 그렇게 보인다. 반면, 초호기의 플러그 내의 훈훈한 분위기와 달리 바깥에서는 S2 기관을 흡수해버리고 각성해버린 초호기의 서드 임팩트로 세상은 멸망의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고공에서 나기사 카오루가 타고 있던 에반게리온 마크 6가 던진 카시우스의 창이 초호기에 명중하여 그대로 서드 임팩트는 멈추고 다행히 그 주변에 있던 미사토와 네르프의 사람들은 무사할 수 있었다.

서에서도 그렇지만 TV와 달리 상당한 정보를 알고 있다. 당초부터 릴리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인류보완계획을 키워드로라도 알고 있다.

여담이지만 위 스크린샷에서 들고있는 자신의 핸드폰 벨소리는 쇼와킹기도라의 울음소리다.

3.3. 에반게리온: Q

파일:attachment/빌레/wille-willet-trace-01.png
빌레 관련 항목
기함 AAA 분더
함장
카츠라기 미사토
부장
아카기 리츠코
에바 파일럿
시키나미 아스카
에바 2호기(改)
마키나미 마리
에바 8호기
오퍼레이터
휴가 마코토(선임) 아오바 시게루(선임)
타마 히데키 키타카미 미도리 타카오 코지
기타
현장정비
이부키 마야
조타수
나가라 스미레
간호의료
스즈하라 사쿠라

파일:external/images.wikia.com/3.0_Misato.png
이카리 신지 군, 너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마.
-에반게리온: Q 초반부 대사.

14년이 지났기 때문에 43세다.[11] 디자인적으로는 헤어스타일의 변화에 주목할 만하다. 1995년 에바 방영 이후 모든 매체에서 츠키노 우사기와 유사한 앞머리가 쭉 유지되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바뀐 것.

여태까지 신극장판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모두 깨뜨리고도 남을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서드 임팩트 발동 이후 과거 네르프 스태프들을 규합해 겐도와 제레에 저항하는 조직 빌레의 지휘자 및 분더의 함장을 맡고 있다. 직급은 대좌(대령).[12] 영문표기는 대위 때와 마찬가지로 Cpt.(Captain)인데 함장이기 때문에 해군식의 계급체계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년 만에 깨어난 신지와도 재회하지만, 예전과는 상반되는 냉랭한 태도를 보이는 데다가 신지에게 자신이 언제든지 폭발시킬 수 있는 DSS 초커까지 채워버린다. 이전 엔드 오브 에바에서 그녀가 준 십자가 목걸이가 신지에게 방향을 제시해 줬던 것과는 180도로 다른, 예상도 못할 충격적인 행동이라 볼 수 있다. 거기다 아스카가 출격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나가겠다고 하는 신지에게 에바에 탈 수 없다고, 너는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냉담하게 말해,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신지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고 이러한 행동은 결국 신지가 분더에서 탈출해 네르프로 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레이가 신지를 데려가려고 했을 때 언제든지 조작 가능했던 폭파 스위치를 끝내 누르지는 못한다. 냉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신지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는 듯하다. 다만 미사토가 신지에게 채워 둔 DSS 초커로 인해 결국 나기사 카오루가 사망하면서 포스 임팩트를 저지하는 데 일조하게 되었다. 이 때 DSS 초커는 미사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파일럿의 각성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한 상태였다.[13]

과거에 친밀한 사이였다가 갑자기 차가운 모습을 보여 신지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점으로 인해 괴리감을 느낀 팬들이 대다수. 승무원 중 선임급들을 제외한 다수는 신지와는 인연이 없던 사람들로, 자세한 사정과 이유를 모르는 이상 서드 임팩트의 원인이 된 신지를 증오해도 이상할 건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신지의 보호자이자 이해자였던 미사토의 반응은 신지에게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파의 마지막에서 "가라, 신지!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 자신이 바라는 것을 위해!"라고 말하면서 신지를 지지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았을 신지와 관객들이 갑자기 신지를 위험 인물 취급하는 모습으로부터 이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비단 신지 앞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승조원들 앞에서도 냉정하고 과묵한 모습을 보인다. 이전의 활기차면서도 진중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전에는 전투 시 비장했던 것과 달리 항상 분위기가 무겁다. 리츠코를 비롯한 빌레의 조직원들이 위험하다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무모한 작전을 밀고 나가 끝내 성공시키는 점은 여전하다. TV판, 구극장판, 서와 파에서 네르프 고위직 중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 캐릭터가 미사토였기에 역시 14년 동안 무언가를 계기로 크게 변한 듯 하다. 미사토가 부친 사망 이후 가진 트라우마가 사도 격퇴에 집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점을 볼 때, 이러한 성향이 14년 간의 사건들로 인해 왜곡되고 증폭되었다고 추측해 볼 수도 있다.

어쨌든 신지의 심리를 비교적 잘 아는 인물이면서 혼수상태에서 방금 막 벗어난 14살짜리 소년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DSS 초커를 채운 것도 모자라 "아무 것도 하지 마"라는 대사를 날린 만큼, 차후 후속작에서 제대로 된 캐릭터 묘사를 통해 수습하지 않으면 최악의 국면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더 큰 문제는 작중 상황을 이후에 벌어지는 일련의 비극으로 치닫게 한 도화선이 된 데에 있다. 미사토가 최소한의 대우라도 해줬으면 신지는 레이를 따라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신지가 떠나게 된 건 미사토의 철저한 존재부정과 수많은 질문에도 무응답으로 대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미사토라는 캐릭터 자체가 미숙하고 비겁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상이긴 했지만 그건 구판에서의 이야기이고, 신극장판에서는 어른스러운 아이들의 보호자였다. 그런데 이런 변모의 계기를 알 수 있을 사건이나 심리 묘사가 없다는게 문제다.[14] 니어 서드 임팩트를 초래한 신지의 보호자로서의 죄책감, 그 이후에도 서드 임팩트를 다시 발생시킨 네르프와 겐도에 대한 환멸감, 이에 맞서는 빌레의 수장으로 전향한 뒤에 가지게 된 책임감 등이 이전의 감정들과 합쳐져 신지에게 비인간적으로 차갑지만 쵸커의 스위치는 누르지 못하는 Q의 미사토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그녀의 이런 변모에 대해 작중에 카지가 등장하지 않은 걸 두고[15] 14년간의 공백기 내에 카지의 죽음을 최악의 형태로 목도해 이렇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카지는 신극장판 파에서 구 TV판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미사토가 이에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해석.

다만, 신지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긴 했어도 완전히 정이 사라지진 않았다. 마크 9에게 가려는 신지를 위협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긴 했지만, DSS초커의 범위가 불투명하지만 포스 임팩트가 일어났을 때에도 결국 누르지 않았으며 레이는 이제 없다는 사실을 알릴 때는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미사토 자신이 신지와 엇갈리는 상황을 초래한 면도 있지만 외부의 조건이나 상황 역시 영향을 주었다고 봐야 하는 것. 물론 최소한의 해명도 의지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된 원인은 그녀의 태도이지만.

종합하자면 신지에 대해 여전히 정을 가지고 있지만 포스 임팩트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신지를 위험대상으로 취급해 자신의 속내와 선을 그은 걸로 볼 수 있다.[16]

어쨌든 간에 초호기에 대한 책임은 사령부인 그들도 당연히 있었음에도 기체성능에 대해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파일럿 한명에게만 덤태기 씌우고 있다. 일반인들의 니어 서드 임팩트를 일으킨 신지에 대한 원한이나 분노는 어쩔 수 없겠지만 신지가 자신의 의지로 그런게 아닌 사고였다는걸 알고 있으면서 불신과 형벌이라며 DSS 초커를 달아버리는 걸 봤을 때 그들이 빌레의 결속을 위해 신지 한 명만을 만악의 근원으로 세우고 원망의 대상으로 삼아온 걸 수도 있다. 신지가 아야나미를 구하려 할 때 열렬한 지지를 보낸 미사토가 이래도 되는 걸까. 게다가 신지가 일으킨 니어 서드 임팩트의 피해 규모도 불명이다. 파에서는 제3신동경시까지 전개되는 것을 보여주다 마크6의 카시우스의 창에 멈춰버린다. 이 상황을 목격한 이들은 도대체 세간에 어떤식으로 신지의 정보를 전달한 건지...일단 최소한 도시 하나가 날아가 버리긴 했다.[17]

그 결과 Q에서의 그녀는 이전 에바를 통해 신지를 핍박하던 과거의 이카리 겐도와 하등 다를 게 없는 존재가 되어버려 결국 어린 시절의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아버지와 똑같은 꼴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신지로 표현되는 어린 세대와 함께 구세대를 극복하고자 했던 젊은 세대가 그 구세대와 똑같은 구세대로 성장해버린 부정적인 순환이 빚어지고 만 것.[18] 차후 미사토가 이전 엔드 오브 에바에서 그랬듯 결국은 그녀를 위해 희생했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을지 끝끝내 신지의 모든 것을 망쳐놓은 겐도와 같은 길을 걸을지 주목되면서 우려되는 부분.[19]

어쨌든 이토록 필사적으로 네르프에 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겐도는 카츠라기의 행동 역시 예상대로였다는 반응을 보인다. 위에 서술한 서드 임팩트의 진상에 대한 문제까지 놓고 보면 예전과 달리 상당히 많은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겐도는 별로 위협이라 느끼지 않는 모양이다.[20]

그래도 빌레의 수장이자 분더 함장으로서의 모습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네모를 연상케 하는 무게감 있는 모습이라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또한 슈퍼로봇대전에서 미사토를 함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에 주목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차후 로봇대전에서 훌륭한 함장으로 각성하길 기대해보자.

3.4.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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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3에서 두 차례나 등장했다. 첫 번째는 마기 혹은 또 다른 새로운 인공지능이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육각형 형태의 물체를 바라보는 장면이며 두 번째는 에반게리온: Q 때처럼 고글을 착용한 채로 무언가를 명령하는 모습이다. 아마도 마크 10이 AAA 분더를 공격하자 반격을 위한 작전을 팀원들에게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 예고편에서도 리츠코와 함께 육각형 형태의 물건을 찾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이후 왼팔을 다쳤는지 붕대 등으로 감싸고 손으로 움켜쥐고 있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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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신지에게 모질게 대하며 캐릭터성 변화라고 지적받았던 부분은 사실 파와 Q 사이의 설명되지 않은 스토리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확히는 니어 서드 임팩트는 당시 신지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그 결단으로 제10사도의 침공에 의한 전 인류의 사멸이라는 최악의 결말을 회피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신지에게는 니어 서드 임팩트에 대한 책임[21]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만약 미사토가 신지를 14년 전처럼 대했다면 신지의 정신건강에야 좋겠지만 '그 책임 소재를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가'라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미사토는 신지를 모질게 대함으로써 신지의 책임소재를 일부러 애매모호하게 돌린 것.[22]

물론 이에 대해 알고 있는 아카기 리츠코는 미사토의 독백을 듣고나서 네가 어른스럽게 행동해서 결과가 좋은 적은 없었다며 쓴소리를 한다. 이에 리츠코는 언제나 엄했다고 푸념하지만 오히려 리츠코는 "미사토에게 오냐오냐하면 결과가 좋은 적이 없었어. 내 경험이야."라고 또 한번 쓴소리를 한다.

후에 신지가 제3촌락에서 각오를 다지고 분더에 탑승하자 DSS 초커도 채우지 않고 탑승 허가를 내준다. 죄는 자신의 의지로 속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 뒤 바로 리츠코에게 사실은 신지가 돌아와준 것만으로 기쁜 거라며 지적받는다. 이후 구 네르프 본부가 검은 달과 함께 세컨드 임팩트의 폭심지인 남극에 거의 도달했다는 전보를 리츠코에게서 듣자, 시간이 없다는 걸 알고 빌레의 전 전력과 함께 포스 임팩트의 불가역적인 저지를 위한 야마토 작전을 실시, 출격한다. 그 밖에도 DSS 초커빌레에반게리온 파일럿 전원이 착용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리고 발진 직전 서드 임팩트를 막아내고 죽은 남편이자 아들의 아버지인 카지 료지의 유품인 생명의 샘플인 '무인식 전자동형의 방주'를 우주로 보낸다.

이후 매복해있던 후유츠키 코조의 빌레 동형함들과의 함대전에서도 분더에 적절한 지시를 내리며 L결계를 돌파. 네르프 본부에 도착해 N2로켓을 때려박고, 제 13호기의 재기동을 막기 위해 신 2호기와 8호기를 출격시키나...

신 2호기로 제 13호기의 재기동을 막으려는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분더도 후유츠키가 매복시켜놨던 4번 동형함 게베트의 함수충각관통을 먹으며 분더가 사실상 대파되고 에반게리온 마크 9-A에 의해 침식. 이후 분더에 상륙한 겐도를 리츠코와 함께 조우한다. 느부갓네살의 열쇠로 인간을 버리고 사도화한 겐도에게 분더의 주기인 초호기를 강탈당하게 된다.

신지가 초호기에 탑승하려는 것을 니어 서드 임팩트에 의해 가족을 잃은 빌레의 키타카미가 막아서고 사쿠라가 총까지 쐈을 때, 니어 서드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신지를 감싸며 총을 대신 맞게 된다. 여기서 Q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미사토의 14년간의 마음이 솔직하게 드러나게 된다.
괜찮아, 신지 군...
14년 전, 네가 에바 초호기에 타지 않았다면,
우리들은 그 시점에서 이미 멸망했던 거나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감사하고 있어.
그 결과, 니어 서드 임팩트가 일어났다고 해도...

...신지 군이 취한 행동의 책임은 전부 내게 있습니다.
현재도 이카리 신지는 나, 카츠라기 미사토의 관리 하에 있으며.
이후의 모든 행동의 책임을 내가 지겠다는 것입니다.
...난, 지금의 신지 군에게 모든 걸 맡겨보고 싶어.

이때 솔직하게 말한건 리츠코가 감정에 솔직해지라는 조언을 해줬기 때문. 물론 이 시점에서 신지도 정신적으로 성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후 니어 서드의 책임의 절반은 자신이 짊어지겠다며 미사토의 책임을 줄여주었다.

그렇게 신지를 전력으로 서포트하기로 한다. 하지만 분더는 주기인 초호기의 강탈은 물론, 보기까지 전부 파괴되었고, 겐도의 애디셔널 임팩트를 뒤엎을 유일한 수단인 롱기누스의 창카시우스의 창도 전부 에바 이매지너리에 흡수된 상황. 하지만 미사토는 그 직전 겐도가 분더 동형함들과 침식한 분더로 검은 달을 거대한 창으로 만들어 새로운 창을 만든 것에 한줄기 희망을 걸어, 분더 자체를 새로운 창으로 만들기로 한다.

그렇게 남은 크루들을 퇴선시킨 뒤, 홀로 AAA 분더에 탑승해서[23] AAA 분더를 거대화한 에바 이매지너리에 정면으로 부딪힌 뒤, 분더의 척추를 회전시켜서 희망의 창 카시우스, 절망의 창 롱기누스도 아닌 인류가 세계를 원래 있어야 할 모습으로 되돌리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 제 3의 창인 가이우스의 창, 또다른 이름은 빌레의 창을 만들고, 에바 이매지너리에 있던 신지에게 최후의 힘으로 그 창을 전해준 뒤...
"엄마가, 이정도 밖에 해 줄 수 없었어. ...미안해, 료지.

분더의 폭발과 함께 사망하게 된다. 마이너스 공간에서 그녀의 희생을 느낀 신지는 그녀를 애도했으며,[24] 그녀가 마지막으로 전달한 빌레의 창은 신지에게 애디셔널 임팩트를 제어할 힘을 주었기에 겐도와의 싸움에서 신지의 승리 그 자체가 되었다. [25]

카지에 대해서는 자기희생에 자기 만족으로 죽은, 엄청나게 민폐인 남자라고 까면서도, 카지가 남겼던 수박이 있는 분더의 방주실엔 혼자 있을 때는 여기가 마음이 편하다면서 자주 온다고 한다. 리츠코가 아예 함장실을 여기로 바꾸라고 할 정도.

니어 서드 임팩트 발발 당시 이미 카지 료지와의 사이에 아이를 가진 상태였는데, 그 아이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카지 료지란 이름을 붙여주고 친어머니가 자신임은 비밀로 하도록 한다. 어차피 빌레의 함장으로서 어머니 노릇을 해 주지 못하기 때문. 대신 세계를 지키는 것으로 못다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대신하고자 한다. 자신에게 어머니의 자격은 1mm도 없다며 몰아붙히는 건 덤. 마지막에 스스로를 희생하던 순간, 미사토는 아들의 사진을 보며 '엄마가 이것밖에 해 줄 수 없었다'고 미안해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이때 바라보는 카지의 사진에는 신지도 함께 찍혀있다. 즉, 미사토의 마지막 저 대사는 어찌보면 신지의 엄마 역할을 했던 만큼 신지에게 남기는 말로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 장면.

여담으로 구판의 미사토는 거의 모든 주연이 그러듯이 타인의 애정을 갈구하면서도 그 애정을 두려워하는 미숙하고 비틀어진 인간상의 소유자였는데, 신극장판에선 자식을 얻고 어머니로서 자각을 보여 구판보다 더 성숙한 인간상을 보인다.[26] 즉, 신극장판에서 신지 못지않은 성장을 보인 캐릭터. 파에서 "가, 신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네 자신의 소원을 위해!"라 외친 적이 있고, 이는 신지의 성향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대사였다. 이는 신지 뿐만 아니라 미사토 자신에게도 향한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미 구원을 얻은 탓인지 에반게리온과 관련된 신지 주변 인물들[27] 중 미사토만큼은 신지를 통해 구원받으며 퇴장하지 않았다.

4.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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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판에서의 미사토는 가히 애어른 수준이었다. 부주의한 언행과 행동으로 신지가 미사토를 못미덥게 생각하거나 상처준 장면도 많고 때에 따라선 오히려 신지가 더 어른스럽게 보일 정도.[2] 에바의 전략적인 가치나 운용 방식을 생각하면 거의 전략원잠급인데 이전작에서처럼 작전부장을 대위~소령급이 맡는 것보다는 이쪽이 더 적절하다.[3] 그런데 화상표시장치엔 영문계급이 Major(소령)로 뜨기도 한다. 오타?[4] 사실 제6사도에게 쏟아부은 방어체계 자체가 처음부터 사도의 시선을 신지와 초호기로부터 돌리기 위한 미끼였다.[5] 이때, 미사토가 해치웠나!라는 말을 했다.[6] 다르게 말하면 나잇값을 하게 되었다. 사실 TV판에서 몇차례 선보였던 칠칠치 못한 언행은 20대 초반이라면 모를까, 29살(한국 나이로는 30~31)의 작전과장이라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뭐, 세컨드 임팩트 세대라는 특이한 성장 배경 때문이라고 하면 안될건 없지만.[7] 아니메 케릭터들이라 위화감이 덜하지만 신지는 14살이고 미사토는 29살(!)이다. 서른줄의 성인여성이 중학교 다닐 나이의 남자아이를 멱살을 붙들고 설교하는 장면은 현실은 물론이고 창작물에서도 보기 드문 격한 감정폭발이다. 이후 미사토가 스스로 자기 뺨을 때리고 반성하면서 일단락되는데, TV판에서 차갑게 독설을 퍼붓고 사라지는 것 보다는 훨씬 자연스럽다.[8] 사실 코믹스판에서는 아예 싸닥션(!)을 날리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약한 수준이긴 하다.[9] TV판에서는 겐도와 함께 성묘를 가게되는걸 복잡한 심정으로 침대에 누워 생각하고 있는 신지를 격려해주긴 하지만 그 후 아스카와 수다를 떠드는 것 때문에 신지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미사토는 친구의 결혼식에 가느라 신지를 차에 태우고 데려가 준다거나 다시 데려오는 것을 해주지 않았다.[10] AT 필드가 모두 철거된 상태라 육체적인 능력만으로 막았다. 뼈로 코어를 가리는 걸로 보아 N2폭탄이 코어에 직격했다면 위협적이었을듯.[11] 참고로 TVA에서의 겐도가 48세(67년생, 작중 배경은 2015년)로, 다섯살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30은 몰라도 40대 중반까지 20대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니...[12] 근속년수로 치면 장성급은 돼야 하는거 아닌가...(14년전에 이미 중령이었으니) 싶지만, 파와 Q 사이 네르프와 결별하는 시점의 마지막 계급이 대령이었을 가능성이 있다.[13] DSS 초커는 AAA 분더가 에반게리온 13호기에 닥돌하기 이전부터 작동하고 있었다. 즉, 미사토는 스위치를 누른 게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카오루가 사도로 각성함과 동시에 DSS초커가 반응하여 폭발했다고 보는게 낫다. 미사토 옆에 있었던 리츠코의 누구의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포스 임팩트는 막았다는 대사를 보아도...[14] 이는 비단 미사토뿐만이 아니라 신지의 시점에서 진행된 Q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인물에게서도 나타나는 문제이다.[15] 분더 승조원 한 명의 대사에 언급된 게 고작이다.[16]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중 하나로 미사토를 비롯한 빌레 총원이 이카리 신지를 사도로서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분더의 함교에서의 미사토와의 14년만의 첫 대면에서도 미사토는 신지의 상태를 이카리 신지가 맞는지를 물었다. 즉, 이카리 신지가 겉모습은 인간이지만 실제로는 사도로서 존재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졌다는것을 알 수 있다. 14년의 시간동안 미사토는 여러가지 일을 겪었을테고 그중에 '카오루'의 존재와 그 정체에 대해 알게되고, 이카리 겐도의 의도를 알아챘기 때문에 이카리 겐도의 아들로 불려온, 이카리 신지 역시 카오루와 동일한 '인간형 사도'였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것이 어떻게보면 당연하다. 또한 작중 여러번 언급되는 신지를 향해 '에바에 타지말라'라는 요구, 요청, 명령은 전부 이와같은 맥락으로 보면 이해가 가능하다. 사도와 에바가 함께함으로서 융합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임팩트'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는 것.[17] 이것도 확실하지 않은게 미사토, 리츠코, 네르프 오퍼레이터 삼인방은 니어 서드 임팩트의 폭심지에서 강제중지 때까지 대피하지 않고 있었지만 상처하나 없었다.[18] 미사토의 아버지나 겐도가 마음 한편의 본심은 달랐다는 점, 신지가 아버지 겐도를 거부하면서도 애정을 갈구했다는 점까지 Q에서의 미사토와 신지의 구도와 서글플 정도로 동일하다.[19] 이전 신지를 이끌어주는 젊은 세대의 구도는 아스카가 물려받은 것으로 보이고 제레의 최종보스로서의 구도는 겐도가 가져감으로써 이 둘이 하나씩 위의 세대의 구도를 물려받은 만큼, 이 양상에 비춰보면 미사토가 물려받을 거라곤 기존 겐도의 구도밖에 없다. Q에서 드러난 신지에 대한 본심을 보면 설마 그럴 리가 있을까 싶어도, 현재의 세계의 처절함과 여전히 겐도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우울한 상황을 보면 끝내 그런 본심을 드러내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결코 0이 아니다.[20] Q 작중에서의 빌레의 활약이 영 초라한 게 분더가 선보인 에반게리온 마크 4 격파는 그동안 지기만 해온 인류의 간만의 승리였던 모양이지만 포스 임팩트를 정지한 것은 결국 카오루의 자폭과 마리의 활약 덕분이었다. 리츠코 왈 "누구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포스는 멈췄어. 지금은 이걸로 된 걸로 하자. 미사토."[21] 이때 자신이 신지를 가게 했던 것도 확실히 회상한다. Q 공개후 이 부분이 자기가 신지에게 가라고 했으면서 저렇게 차갑게 구냐면서 팬들에게 까였던 걸 생각하면...[22] 더불어 빌레의 특성도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빌레는 갑작스러운 니어 서드 임팩트로 급조된 듯한 경향이 있어 내부 구성원들은 前네르프 멤버들과 달리 여러모로 미숙한 면모를 보인다. 이런 미숙한 사람들이 공사구분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건만 빌레의 멤버들은 니어 서드 임팩트를 일으킨 신지에 대한 원한까지 있다. 대표적으로 니어 서드 임팩트로 가족을 전부 잃어서 신지를 역병신(疫病神)으로까지 부른 키타카미 미도리. 이런 상황에서 함장인 미사토가 신지를 감싸는 발언을 했다가 내분이 일어날 가능성은 결코 무시 못한다. 오히려 미사토가 직접 총대를 메서 신지를 이 이상 매도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빌레 멤버들에게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23] 이때 함모를 벗고 14년 전 처럼 츠키노 우사기와 유사한 머리 모양으로 돌아온다. 다만 세월이 지나서인지 14년 전보다는 더 길어져서 허리까지 오게 된다.[24] 겐도는 소중한 자의 죽음을 느끼고도 받아 들이는 신지에게 충격을 받는다. 여기서 겐도는 정신적으로 미사토와 신지에게 패배한 셈.[25] 애디셔널 임팩트를 제어하려면 이 반드시 필요한데, 겐도가 롱기누스, 카시우스를 애디셔널 임팩트를 일으키기 위해 모두 소모했고 네르프측 전함들을 비롯한 대체할만한 것도 모두 없어져서, 빌레의 창에 대응할 수단이 전혀 없었다.[26] 구판에서 미사토가 마지막까지 극복하지 못한 시련을 신극장판에서 극복하는데 성공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27] 이카리 겐도, 아야나미 레이, 나기사 카오루,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