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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 《천룡팔부》의 2차 창작물에 관한 문서.2. 2차 창작
김용의 작품 중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인 만큼, 영화화, 드라마화, 게임화가 많이 된 작품 중 하나이다.2.1. 드라마
여태까지 총 6회, 홍콩 TVB의 1982년작과 1997년작, 대만 CTV의 1990년작, 중국 대륙의 2003년작과 2013년, 2021년작이 만들어졌다.1982년작은 원작을 계속 따라가다 중-후반부 부터 스토리가 달라지는데, 대충 요약하면 모용박이 최종 보스가 된다. 구마지와 결탁하여 무명승을 암살하고 소림 무공을 훔쳐 배워 악행을 저지르는데, 소봉의 자살도 각색이 돼서 모용박의 충동질에 넘어간 야율홍기가 송나라와 전쟁을 일으키려 하자 소봉은 이를 저지하려 하다 결국 자결하게 된다. 그리고 소봉의 자결로 야율홍기는 마음을 바꿔 송나라와의 전쟁을 그만두고, 결국 단예와 허죽이 모용박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기로 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단연경은 모용박에게 살해 당한다. 이 때 단예가 단연경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라 불렀다. 참고로 모용박이 단연경을 죽이면서 "네 아들이 내 아들을 죽였으니 너도 죽어야 된다." 라고 했는데, 1982년작 천룡팔부에서 모용복은 왕어언을 납치하여 함정을 파놓고 단예를 유인하였는데, 목완청의 희생으로 단예는 목숨을 건지고, 모용복은 자신이 만든 함정에 목숨을 잃고 만다. 이 대사가 의문인건 단예가 단연경의 친아들이라는건 단예와 왕어언, 단정명, 그리고 이 드라마에선 자결하지 않고 출가를 한 단정순, 목완청을 제외하면 아무도 모르는 사실인데, 모용박이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냐는 것이다.
결국 아들의 복수를 위해 소원산이 단예와 허죽의 편에 합류를 하고 세 사람이 육맥신검을 같이 익혀 모용박을 죽이기로 하는데, 그래도 소림사의 무공을 훔쳐배운 모용박에게 역부족이었고 결국 소원산의 희생으로 모용박을 처치하면서 드라마가 끝난다. 그리고 황행수 라는 여배우가 아주와 종영 1인 2역을 했는데, 그래서 아주와 꼭 닮은 종영에게 소봉이 호감을 느낀다는 설정도 추가 되었다. 따지고 보면 아주와 종영은 이복자매 지간이니, 자매지간에 닮았다는 설정이 꼭 무리수인것 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소봉과 종영을 연결시키려고 한건 분명한 무리수다.
여담이지만 1982년작에서 소봉을 연기한 양가인은 이후 1983년작 신조협려에선 곽정, 그리고 1999년작 신조협려와 2008년작 사조영웅전에선 홍칠공을 연기하며 항룡십팔장을 쓰는 세 고수를 모두 연기하였다. 또한 그는 2013년작 천룡팔부에선 소원산을 연기하며 소원산-소봉 부자를 모두 연기하였다. 그리고 단예를 연기한 탕진업은 2003년작에서 단정순을 연기한 탕진종의 동생이다.
1997년작은 1982년작에서 허죽을 연기했었던 황일화가 소봉, 번소황이 허죽, 진호민이 단예를 맡았으며, 이약동이 왕어언, 진안영이 천산동모, 낙응균이 모용박, 하미전이 종영, 유옥취가 아자를 맡았다. 원작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배우들의 캐스팅이 훌륭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황일화의 소봉은 거친 거란인의 외모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고, 단예를 맡은 진호민도 특유의 어리숙하면서도 순수한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역대급 단예로 호평받았다. 그 외에 유탄지를 맡은 맥장청이 멍청하고 불쌍한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아주 역을 맡은 유금령은 영리하고 예쁜 외모로 장난기 많은 아주를 잘 연기했고, 아자 역을 맡은 유옥취 또한 괴팍하고 손속이 독한 원작의 모습을 잘 옮겨냈다. 다만, 목완청의 조혜연은 원작에서 보여준 깜짝 청순 반전매력의 목완청을 생각하면 다소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오히려 하미전이 맡은 종영이 원작에서 큰 존재감이 없었던 것에 비해 엄청나게 귀여운 외모와 연기로 인해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의 종영으로 손꼽히고 있다.
홍콩에서 방영했을 당시엔 동시간대에 경쟁 방송국 ATV에서는 설화신검이 방영되고 있었다. 와룡생의 무협소설인 강설현상을 베이스로 각색된 드라마로 한국에서도 VHS로 나왔었다. 물론 시청률면에선 천룡팔부의 압승이었다. 천룡팔부가 30%를 넘을 동안 설화신검은 10%도 못 찍었다. 지금도 명작 천룡팔부 드라마를 꼽으라면 반드시 들어갈 정도로 원작재현과 연출을 특히 잘한 작품이다. 2019년에 중국 내 모 버라이어티 쇼 프로에서 황일화, 진호민, 번소황, 이약동, 하미전, 유옥취 등 주요 출연진들이 촬영 당시 모습으로 그대로 분장하여 나타난 팬서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세월이 무색하게 여전히 귀여운 미모를 자랑하는 하미전이 필견. 이약동도 90년대 사극 드라마계를 주름잡은 미녀 스타다운 우아한 미모를 보여주었다. 주화건이 부른 주제가인 난념적경難唸的經은 90년대 무협드라마를 대표하는 명곡 중 하나로 지금도 중화권에서 숱한 커버곡이 나올 정도로 사랑받았다.
2003년작은 무협드라마의 대가 장기중이 맡아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각각 주연들의 캐스팅이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호군이 맡은 소봉은 역대 최고의 소봉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원작의 터프하고 기백넘치는 모습을 잘 재현했다. 그외 왕어언 역으로 나오는 유역비는 특유의 청초한 이미지를 과시하면서 2006년작 신조협려에도 소용녀 역으로 출연해서 많은 남성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목완청 역을 맡은 장흔도 날카로우 면서도 여린 이미지로 인기가 높았으며, 배우 양예[1] 또한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인 종영의 배역을 맡아 귀여운 연기를 보여줬다. 소봉의 연인인 아주와 처제 아자를 맡은 유도와 진호는 이 작품 전체를 통틀어 돋보이는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원작에서 악랄함으로 독자들에게 학을 떼게 만들었던 아자는 연기가 출중한 미녀 배우 진호가 맡아 상당히 귀여운 면모가 강조되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진호가 보여주는 아자의 익살스러운 표정연기들은 이 작품의 숨은 볼거리 중 하나.
그 외에 허죽편의 천산동모는 아역 배우 출신의 서창이 맡아 특유의 괴팍하고 괴이한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 역대급 천산동모로 꼽힌다. 서창은 유역비와 같은 87년생 배우로, 비슷한 연령대의 캐릭터를 맡은 유역비에 비해 이쪽은 90대 노파까지 소화할만큼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다. 가히 중국판 여자 이민우라고 해도 될 정도.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연성결에서는 주연급인 수생역을 맡았는데, 천산동모 분장에 가려졌던 배우의 미모가 여기서 폭발한다. 캐스팅을 모르고 본다면 동일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 2008녹정기에서는 건녕공주역을 맡아 변태연기를 제대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아연실색하게했다.
장기중 판은 특히 원작의 비장함과 장렬함에 촛점을 두어 드라마의 전체적인 연출이 남성적이고 힘이 넘친다. 특히 소봉이 죽는 장면은 이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비장미를 잘 살렸다. 2000년대 이후 김용 소설 원작 드라마들은 어딘가 하나씩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2003년작 천룡팔부는 그 와중에서도 원작 분위기와 고증을 둘 다 살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단예역을 당시 아직 한창 활동하던 홍콩의 이름난 스타배우인 임지영과 이연걸 영화에서 악역 전담 배우였던 계춘화[2]가 단연경을 맡은 것도 필견.
2013년작은 의천도룡기 2003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뇌수청 감독이 맡아 정통 무협드라마에서 벗어나 좀 더 현대적인 사극풍으로 분위기를 옮겨왔다. 호불호가 있다. 이전 작품보다 더 많은 자본이 투입되어서 그런지 발전된 CG에 배경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좀 더 화려한 분위기가 되었지만, 의상에서 당시 복장 고증과는 전혀 달라 논란이 있었다.
그 외에 편수도 장기중 판에 비해 무려 13편이나 늘어나서 상당히 밀도있는 스토리 전개가 가능했으며, 섬세한 멜로 전개에 능한 뇌수청 감독답게 장기중의 비장함과 다른 섬세한 로맨스가 많이 돋보인다. 물론, 섬세함을 살리는 전개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각색이 이루어져서 이 부분에서만큼은 원작팬들에게 평이 많이 엇갈린다. 본작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2003년 버전보다는 조금 못 미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배우들을 잘 캐스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소봉을 맡은 종한량은 터프한 기백이 넘치던 장기중판 소봉의 호군에 비해 좀 기백이 부족해보이는 편이지만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을 살려 매우 인간미가 넘치는 소봉이 되었으며, 원작의 쌍둥이 설정을 살려 아주와 아자 1인 2역을 한 가청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다. 배우 입장에서는 아자가 더 연기하기 쉬웠다고 한다. 작중 외모나 연기 스타일을 봐도 아자가 훨씬 잘 어울린다. 아주와 소봉의 애틋한 드라마는 더욱 풍성해졌고, 아자도 장기중판보다도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재해석되었다. 아자가 소봉에게 어리광 부리는 부분은 원작 이상으로 더 익살스럽게 연출되었다.
단예 역으로 전 슈퍼주니어의 기범이 캐스팅되어 국내에 화제가 일으킨 적이 있으며, 작중 연기를 보면 대사는 한국어로 하고 나중에 더빙처리를 하였으나 연기 자체는 양호하게 잘 해냈다.중국은 같은 중국인끼리도 지역별로 말이 다르다보니 자국어 방송도 다 더빙한다. 그래서 이런식의 더빙 연기에 거부감이 없고, 장나라를 비롯한 한국배우들이 원어민 수준의 언어 능력이 없어도 주연급으로 출연했다. 기범은 근황올림픽과의 인터뷰에서 단예가 육맥신검 쓰는 덕에 칼들고 액션할 일 없어서 편했다는 후문을 남겼다.
그 밖에 허죽편 소요파 에피소드에서 무애자와 이추수, 이추수의 여동생이 과거 2003년판 의천도룡기의 주역을 맡았던 소유붕, 가정문, 고원원이 맡아 주목을 끌었다. 특히 가정문과 고원원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작중 주역 여성 캐릭터들을 압도할 정도로 대단한 미모를 자랑한다.
다만 전반적으로 배우들이 다소 다른 작품에서 봤던 인물들이라고 지적받고 있다. 허죽 역의 한동은 2013년 소오강호에서 전백광 역, 소봉 역의 배우인 종한량은 2008년 녹정기에서 강희제 역, 강민 역의 장신위는 2014년 신조협려에서 이막수 역, 종영 역의 모효동은 2014년 신조협려에서 곽부 역을 맡는 등 최근 무협 드라마 작품들에서 배우 돌려막기가 좀 심하다는 지적은 받는다.
2013년작의 특징이라면 수정된 결말인 왕어언은 모용복에 대한 동정심으로 단예와 헤어지고, 단예는 목완청을 황후로, 종영을 후궁으로 삼는다는 수정된 결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중국 내에서 상당한 히트를 해서 그런지 2014년에 종한량과 하화가 주연인 영화 속편까지 만들어졌다. 이 영화에서는 소봉이 죽지 않고 눈이 먼 아자를 보살피는 IF전개인데 원작과 다른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그외에 역대 천룡팔부 드라마 중에서도 OST가 매우 좋다. 뇌수청 감독 특유의 현대적인 분위기에 잘 맞는 세련된 곡들로 구성되었는데, 신악단이 부른 오프닝곡, 강민의 테마곡으로 사용된 전통음악 아티스트 황아시가 연주한 '과왕'이 뛰어나다. 특히 가청이 부른 삽입곡인 치정총痴情冢은 이 작품 최고의 명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호평에 힘입어 2020년에 개봉한 음양사라는 영화 엔딩곡으로도 쓰였다. 대리국 테마곡인 大理와 소봉의 테마곡처럼 쓰인 청석교반青石桥畔도 수려하다.
액션배우로 이름난 우영광이 감독한 〈천룡팔부 2021〉는 각색이 심했던 2013년보다는 보다 원작에 가깝게 구성하였다. 이전 작들에서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무량파의 우광호와 갈사매의 탈주부터 시작해서, 밥을 먹기 힘들 정도로 곤란하게 생겼다는 유탄지의 철가면까지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다. 본작은 2003년판과 같은 중후함이나 2013년판의 트랜디 드라마같은 산뜻함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원작재현이라는 측면에서 무난한 연출을 보여주었다. 촬영도 세트장이 너무 많았던 2013년도 판에 비해 야외에서의 촬영을 위주로 하여 확실히 탁 트인 느낌을 준다. 배우진들도 양호한 편으로 소봉 역의 양유닝, 단예 역의 바이슈, 허죽 역의 장톈양을 필두로 하여 왕어언의 만윙산, 아주 역의 쑤칭, 아자 역의 허홍샨, 목완청의 류메이통, 종영 역의 쑨야리, 천산동모의 정이솬, 이추수의 멍리 등이 캐스팅되었다.
지난 시리즈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령대가 높아진 편인데, 문영산과 하홍산 등등은 30대에 접어들어 있다. 특히 왕어언을 맡은 문영산은 88년생으로 역대 왕어언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편이다. 18년 전 왕어언을 맡았던 유역비와는 고작 한 살 차이다.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과거 거의 전설이 되어 있는 유역비의 왕어언과 비교하여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문영산은 홍콩에서 매우 잘 나가는 미모가 뛰어난 배우인데, 아무래도 나이에다가 도시적인 외모 때문에 유역비와 비교가 된 것 같다. 그래도 2013년도 판 왕어언을 맡았던 장몽보다는 훨씬 예쁘다는 평이다.
이 시리즈는 우영광이 신판에서의 결말에 애석함을 느낀 독자들을 위해서 구판과 신판을 절충하는 방식으로 매듭짓는 한편 독자들에게 그다지 사랑받지 못했던 인물인 왕어언에게 많은 공을 들여 연출했다. 왕어언의 단예와 모용복 사이의 방황하는 감정을 잘 담아냈고, 마지막에 단예를 떠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폐인이 되어 떠도는 모용복을 시녀 아벽과 함께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출가를 하려다가 단예가 찾아오자 다시 말없이 그를 따르는 식으로 결말을 냈다. 반대로 신판에서 단예와 맺었던 목완청은 아예 단예를 떠나는 식으로 완전히 정리되었다. 신판의 갑작스런 왕어언의 퇴장에 대해 불만을 느꼈던 구판 독자라면, 혹은 왕어언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지금까지 영상화된 드라마들 중에서 왕어언을 특히 잘 연출한 작품으로서 시청을 추천한다.
여담이지만 1982년작, 1997년작, 2003년작에서 왕어언을 연기한 세 여배우들은 모두 신조협려의 소용녀도 연기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1982년작에서 왕어언을 연기했었던 진옥련은 이후 1983년작 신조협려에서 소용녀를 연기했고, 그리고 1997년작의 왕어언 이약동은, 1995년작 신조협려에서 소용녀를 연기한 적이 있으며, 2003년작의 유역비는 이후 2006년작 신조협려에서 소용녀를 연기하였다. 2013년작의 장몽은 천옌시에게 밀려 소용녀를 연기하지는 못했지만, 당시에는 아름답고 기품있는 외모로 왕어언 역할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으며 이전 의천도룡기의 은리 역을 맡기도 하였으며, 천룡팔부 다음에 녹정기의 쌍아를 맡았다.
그러나 장몽은 그 뒤 지나친 성형으로 벽혈검 2007년판의 장평공주 아구를 맡은 손비비처럼 결국엔 성괴가 되었다. 국내에서 북경 내 사랑으로 유명한 손비비(쑨 페이페이)는 이후 왕성하게 활동했으나 성형중독으로 얼굴을 완전히 망친 것으로 유명하다. 장나라를 방불케하는 귀엽고 청순한 외모를 왜 바꾸려했나 원성이 높았다. 이후 인기도 끊기고 작품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같은 작품에서 온청청으로 출연한 황성의와 딴판. 장몽도 똑같은 수순을 밟는 중이다.
2.2. 영화
김용 원작 소설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 작품도 1977년, 1994년, 2023년에 영화로 만들어졌다.2.2.1. 1977년
1977년에 만들어진 것은 <천룡팔부(天龍八部)>. 수입명은 원제와 같은 천룡팔부다. 천룡팔부의 첫 주인공인 단예편만을 각색하여 만들었고, 단예가 종영과 목완청을 차례로 만나고 중간에 목완청이 죽음을 맞이해 최종적으로 종영과 함께 대리국으로 돌아오는 식으로 전개된다.2.2.2. 1994년
1994년에는 <신천룡팔부지 천산동모(新天龍八部之 天山童姥)>라는 원제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수입명은 천룡팔부. 무려 당시에 홍콩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임청하, 공리, 장민을 주역으로 내세워 천룡팔부 원작에서 가장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 허죽편을 다루어 많은 화제를 불렀지만, 다소 애매한 완성도 때문에 그다지 흥행은 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원작 소요파 에피소드의 어두우면서도 초현실적인 분위기는 나름대로 잘 반영했으며, 당시 대단한 매력을 뿜어내던 임청하와 공리의 미모와 훌륭한 연기는 볼만하다. 덧붙여서 천산동모가 이추수의 여동생을 사랑한다던가, 허죽이 독충에 물려 역근경을 익히는 유탄지의 설정이 합쳐지거나, 천산동모와 이추수가 죽지 않고 아자가 영취궁의 궁주가 되는 등 천룡팔부 원작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의아해질 정도의 과감한 각색이 가해졌다.2.2.3. 2023년
자세한 내용은 천룡팔부: 교봉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2.3. 만화
황옥랑이 원작을 바탕으로 만화화 했고, 국내에도 번역 출판이 되었다. 최근 컬러로 채색된 버전이 다시 서비스 되기도 했다.역시나 김용원작 황옥랑의 다른 만화들처럼 개작수준의 비틀기와 오리지널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는점에 대한 논란도 있는편이다. 특히 악역들에 대한 강화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서 정춘추와 유탄지는 원작에 비해 매우 강해져서 나오며, 최후반부에 무명승의 역근 내력을 흡수한 모용복은 거의 마인의 경지로 나온다. 작중 여러 무공들에 대한 위력과 표현수위가 굉장히 커지고 화려해지는 것은 덤이다.
2.4. 게임
수차례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이 제작되었으며, 최근에는 2015년 8월 11일 중국의 창유라는 회사와 한국의 넥슨이 합작으로 발표한 모바일 게임이 있다. 천룡팔부(게임) 참조.국내에 유명한 창세기전 시리즈의 창세기전3는 세 명의 주인공으로 전체적인 스토리를 엮어간다는 구성에서 천룡팔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지만 김용군협전에는 천룡팔부의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후속작인 무림군협전과 협객풍운전은 천룡팔부가 직접적으로 다뤄지지는 않지만 주인공은 소요파의 후대로 등장한다.
천룡팔부M의 경우 2018. 08. 07.~ 2019. 10. 17.동안 서비스됐다.
[1] 같은 감독 작품인 2006신조협려에서는 육무쌍으로 출연했다.[2] 이연걸의 데뷔작인 소림사 시절부터 악역을 맡았던 잔뼈가 굵은 중견배우로, 이후로도 이연걸의 많은 작품에서 악역을 담당했다. 소림오조의 마영아가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