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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승엽의 지도자 경력을 다루는 문서.2. 두산 베어스 감독 시절
2.1. 선임 전
워낙 엄청난 선수 시절을 보냈던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의 감독 혹은 코치 후보로 계속 언급되었지만, 이승엽은 2017년에 은퇴한 후 단 한 번도 현장에 복귀한 적은 없었다. 본인은 지도자로의 복귀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한다고 하면서 삼성이 불러주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은 이승엽에게 어떤 제의도 하지 않았다.일각에서 삼성이 팀 내에서 대단한 입지를 가진 이승엽을 지도자로 쓰기 부담스러워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실제로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이승엽이 코치로 경력을 시작한다면 코치로 부임하는 즉시 차기 감독감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1] 그렇기 때문에 삼성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감독의 입장에서는 '이승엽 코치'의 존재로 인해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팀 내의 분위기도 어수선해진다.[2]
또한 어찌저찌해서 감독으로 선임된다 해도 이승엽이 감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팬들의 비난 여론에 시달릴 것이고,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기까지 한다면 그대로 팀의 레전드를 잃어버리는 데다가 그 역시 오래도록 쌓아온 팬들의 지지를 잃어버리게 되는 등 리스크가 꽤 크다.[3][4] 따라서 이승엽을 지도자로 영입하는 것은 삼성이나 본인이나 큰 부담일 것이고, 이로 인해 이승엽의 삼성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았다.
그러던 중 2022년 10월 11일, MBC 뉴스를 통해 느닷없이 두산 베어스의 차기 감독 후보 4인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다만 이에 대해 이승엽 본인은 아직 제의받은 것이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마침 같은 날 야구부장 채널에서 김태형 감독의 재계약 불발 소식을 전해 두산 구단이 '젊은 감독'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승엽의 향후 행선지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이를 통해 두산이 정말로 이승엽을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5] 이후 썰쟁이들의 두산과 관련된 여러 썰[6]들과 맞물리면서 많은 팬들은 사실상 내정이 확정되었고 공식 발표만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12일 자정에 들어 두산 감독 공식 발표만 남았다는 야구계의 한 관계자 소식에 따라 감독 데뷔가 거의 확실해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야구팬들이 잠들어 있는 10월 12일 새벽 4시경, 단독 기사를 통해 이승엽의 두산 베어스 감독 부임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나오며 11시 30분경 사실상 확정되었고 발표만을 남겨놓았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이 역시 엠바고가 풀린 것으로 보이며, 플레이오프 경기를 피해 17일 마무리 캠프 전까지 발표하려면 12일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머지않아 바로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인다.[7] 게다가 13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중계진에서도 SBS 지상파 중계임에도 이승엽은 빠지고 정우영, 이순철 둘만이 중계진으로 투입되기로 하면서[8] 선임이 확정됐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추후 보도에 따르면 아직 이승엽은 두산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 단지 두산이 감독 최종 후보에 이승엽을 올려뒀을 뿐이고 아직 윗선에서 결정도 안 났으며 두산과 이승엽이 따로 접촉해 계약은 커녕 면접 사실도 없다고 한다.[9] 또한 13일 중계 예정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지상파 중계에서 이승엽이 해설을 맡기로 했다고 한다.#
이승엽의 두산 감독 임명 건에 대해 두산 팬들은 놀라움이, 삼성 팬덤은 비판 여론이 강하다. 우선 두산 팬덤은 두산 프런트의 행보에 상당히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10][11] 이승엽의 감독 부임설에 고토 코지, 무라타 슈이치 등 일본인 코치들의 두산행 썰, 한신 타이거스와 결별한 라울 알칸타라의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사가 맞물려 드디어 프런트가 제대로 일을 하냐며 긍정적인 반응이 엿보인다.[12] 반대로 삼성 팬덤은 팀 레전드를 타 팀 감독으로 빼앗겼다는 점에서 구단 프런트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더욱이 1호 영구결번인 이만수를 농락하다 결국 이만수가 SK 와이번스로 갔던 전례가 있고[13] 이승엽이 감독 데뷔는 무조건 삼성에서 하고 싶다고 누누이 말해서 더더욱 비판 여론이 크다.[14]
한편으론 김응용이 삼성 감독과 사장직을 역임하고, 선동열이 코치 커리어를 삼성에서 시작하고, 이강철도 친정팀 KIA가 아니라 두산에서 코치를 하다가 kt 감독직까지 올라갔고, 이종범도 한화와 LG에서만 코치 커리어를 보냈는데 왜 80년대나 할 법한 꽉 막힌 사고를 하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선수로서 이적한 것도 아니고 지도자로서 간 건데[15] 삼성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아니다.
12일 오전, 두산 측에서 새 감독 후보군에 이승엽이 있는 것은 맞지만 공식적으로 감독으로 선임된 것은 아니고 이승엽 외에도 2~3명이 더 후보군으로 있고 이들과 접촉해서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발표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날 밤 9시 뉴스에 따르면 두산 최고위층에서 재가 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해 머지않은 시일 내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이 발표 전인 13일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해설 일정이 있기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나고 준플레이오프가 시작하기 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이승엽 감독은 취임한 이후 인터뷰에 따르면 선임 이틀 전인 12일 김태룡 단장과 직접 만나 감독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18] 이승엽 감독은 은퇴 후 5년 뒤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며, 과거에도 지도자 제안이 왔을 때도 본인이 코치를 하면 본인의 이름값 때문에 감독들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고사를 해왔다고 한다. 그러는 와중에 두산 감독 제안이 왔고, 친정팀인 삼성 팬들 때문에 끝까지 고민을 하다가[19] 와일드카드 결정전 직후 감독직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2. 선임 이후
많은 우려를 사는 부분은 지도자 경력이 최강야구를 제외하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종목은 다르지만 선수 경력이 화려했고 지도자 경력은 없었던 KBL의 현주엽은 이승엽처럼 농구 예능프로인 버저비터 감독으로서 눈도장을 찍고, 역시 이승엽처럼 해설로도 활동하다가 본인이 뛰었던 창원 LG 세이커스에서 정식으로 프로감독에 임명됐지만 최악의 성적과 더불어 최악의 선수단 관리 능력을 보이며 경질당해 지도자 커리어가 끝났던 바가 있다. 또 선배 야구인들인 선동열, 김시진, 이순철, 이만수 등 슈퍼스타 선수 출신 감독들은 대부분 실패를 했기에 이승엽도 이 케이스에 들어갈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편이다.
물론 언급된 인물 중 선동열은 당시 삼성의 감독이었던 김응용의 부름을 받아 1년간 수석코치를 보낸 이후 삼성-KIA 감독을 맡아서 삼성시절 한국시리즈 2회 우승, 1회 준우승을 기록하여 감독으로서 커리어는 좋고 성공한 편에 드는 건 사실이지만, 삼성과 KIA 시절 베테랑 홀대 및 프렌차이즈 선수 강제 은퇴 종용 등으로 비판을 많이 받았으며 이후 KIA 감독 임기기간 3년 동안 5-8-8의 성적을 기록하며 삼성의 시스템이 선동열을 우승시켜 준 거다라는 저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이만수 또한 SK 2군 감독 및 수석코치를 거쳐 김성근의 경질 이후 감독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승격 이후 두 번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프랜차이즈 선수를 단 한 명도 잡지 못한 것과 더불어 외국인 선수들과 끊임없는 불화, 왕조 시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가을야구 진출 실패한 것 등으로 인하여 SK-SSG 팬덤의 악평에 시달린 바 있다.
그리고 언급된 김시진은 현대, 넥센, 롯데의 감독을 맡아서 7년 동안 모두 가을야구 진출 실패의 굴욕과 이순철은 LG 감독으로서 최악의 흑역사를 쓰며 LG의 금지어로 몰락했을지언정 감독을 맡기 전 코치로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지도자들이었다. 게다가 비록 이들급의 스타 선수는 아닐지라도 나름 프랜차이즈 선수였고, 삼성 내에서도 코치로서는 훌륭했지만 감독으로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던, 내년부터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게 될 김한수 수석코치의 사례도 있다.
코치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 네 명마저도 감독으로서 최악의 결과를 내며 실패했는데, 이승엽은 코치 경험조차 없는 상황에서 바로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것이기에 어떻게 보면 매우 위험천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수석코치로 삼성 라이온즈 시절 팀의 선배이자 은퇴 당시 감독으로 모셨던 김한수 前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선임했으며, 타격코치로는 두산 베어스 팬들과 정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고토 코지 前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를 선임, 수비코치는 2018 시즌부터 2년 동안 두산에서 활동했던 조성환 코치를 선임했고, 주루코치는 넥센-SK-kt 등 맡는 팀마다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던 정수성 코치를 데려오는 등, 지도자 경험이 없는 이승엽을 감독으로 선임하는 대신 전문성 및 코치로서 역량이 검증된 코치진들을 영입하면서 이승엽 사단을 꾸려 팀의 리빌딩을 할 계획임을 시사했다.[21]
두산 팬들은 능력 있는 코치들을 다시 선임한 것에 대해 놀라고 있으며, 선수 생활을 그만둔 지 5년이 되어도 배가 나오지 않은 이승엽 감독의 몸매 관리와 수트핏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라고 있다(...).[22] 이후 베어스파크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탄탄한 전완근을 자랑하여 그냥 선수로 뛰시면 안 되냐는 반응이 많다.#
한편 최강야구에서 몬스터즈 감독으로 지도했던 포수 윤준호가 두산 베어스에 입단함에 따라 두산에서도 다시 사제 관계로 만나게 되었다.
감독 선임 직후부터 인터뷰를 계속 하고 있는데 두산 감독으로도 잘 해보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 이승엽도 36번을 달까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본인이 직접 "선수 이승엽은 버려야 할 것 같다. 두산에서 36번을 다는 건 아닌 것 같다"[23]라며 다른 등번호를 사용할 것을 밝혔으며 18일 감독 취임식에서 등번호로 77번이 확정되었다.[24][25][26]
선임 이후 이틀이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임 소감과 더불어 삼성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승엽 인스타그램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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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2023 시즌
자세한 내용은 이승엽/2023년 문서 참고하십시오.5위로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으나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으로 4위 NC에게 와일드카드전에서 패배하며 한 경기만에 시즌을 마쳤다.
2.2.2. 2024 시즌
자세한 내용은 이승엽/2024년 문서 참고하십시오.시범경기 무패, 40승 선착 등 전반기에는 작년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인 줄 알았으나, 후반기 들어 발전이 없는 경기 및 선수단 운용과 관리 실패 등으로 팀을 좀먹으며 평가가 최악으로 치달아 많은 두산 팬들로부터 나가라는 악평을 듣고 있다.[27] 그나마 1년차 초보 감독이라는 핑계라도 통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년차임에도 작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거나 오히려 더 퇴보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 발전 여지가 안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수준. 거기다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2경기 모두 패하며 결국 올해도 와일드카드에서 광탈함과 동시에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 4위팀 탈락이라는 불명예 까지 안고 말았다.
작년에는 홈 최종전에서 야유를 듣더니 올해는 와일드카드 광탈 그것도 최초의 와일드카드 피업셋을 당하면서 홈에서 감독퇴진콜까지 듣고 말았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구단에서 이승엽 감독의 측근인 박흥식 수석코치와 김한수 타격코치를 교체해버리면서 사실상 레임덕에 접어들었다. 행보 및 평가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 감독 성적
역대 감독 전적 | |||||||||||||
<rowcolor=#ffffff> 연도 | 소속팀 | 정규시즌 | 포스트시즌 | ||||||||||
<rowcolor=#fff> 경기수 | 승리 | 패배 | 무승부 | 승률 | 순위 | 경기수 | 승리 | 패배 | 무승부 | 승률 | 순위 | ||
2023 | 두산 | 144 | 74 | 68 | 2 | 0.521 | 5위 | 1 | 0 | 1 | 0 | 0.000 | 5위 |
2024 | 144 | 74 | 68 | 2 | 0.521 | 4위 | 2 | 0 | 2 | 0 | 0.000 | 4위[28] | |
<rowcolor=#373a3c> 통산 (2시즌) | 288 | 148 | 136 | 4 | 0.521 | - | 3 | 0 | 3 | 0 | 0.000 | WC 2회 |
[1] 당장 KIA 타이거즈에서 영구결번이 된 이종범 LG 트윈스 2군 감독은 기아의 감독이 바뀔 때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계속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중이다. 다만 이쪽은 아직까지 지도자로서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데다 초임 감독이 되기에는 나이가 꽤 많아진 탓에 오히려 kt wiz 감독을 역임중인 프랜차이즈 에이스 이강철이 가능성이 더 높다.[2] 당장 이승엽의 지도자 진출이 가시화된 2022년의 삼성 감독인 박진만 감독의 경우 이승엽보다 데뷔가 늦고, 삼성 내에서의 커리어 및 입지도 천지 차이여서 감독과 코치로 만나게 될 경우 감독의 부담이 커진다.[3] 타 팀의 선동열 감독의 사례로 이를 확인해볼 수 있다. 한용덕 역시 한화 이글스 레전드였고 2018 시즌 반짝 가을 야구도 했지만, 얼마 안 가 민낯을 드러내 2020 시즌 도중 사퇴하며 흑역사가 됐다. 그 외에도 김시진, 이만수의 사례를 보면 레전드가 감독에 올라섰을 때의 부작용은 제법 크다. '선수 000은 까면 안 된다'라는 말은 뒤집어 말하면 '감독 000은 까도 된다'라는 말이다.[4] 타 종목의 사례로는 선수 시절엔 레전드 대우를 받았지만 감독 시절 대차게 말아먹으며 금지어 취급을 받는 수준으로 전락해버린 김상식이 있다.[5] 실제로 야구부장은 이승엽 관련 내용을 취재한 후 영상에서 의도적으로 김태형 감독의 재계약 불발과 이승엽의 행선지를 함께 묶어서 언급했다고 추후에 밝혔다.[6] 일본인 코치 2~3명 선임, 전 두산 타격 코치였던 고토 코지의 복귀와 김선우 해설위원의 수석코치 제의 거절, 김한수 전 삼성 감독의 타격코치 부임, 본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7월경 두산 단장과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만난 정황이 담긴 게시물 등[7] 두산 구단은 감독 후보를 4명을 추려서 고위층 관계자에게 보고했다고 하는데, 이승엽을 제외한 나머지는 예상일 뿐 이승엽처럼 기사를 통해 크게 언급된 적이 없었다.[8] 이승엽은 2022년 내내 SBS 지상파 중계만 투입되었다.[9] 다만 해당 기사는 기자가 장강훈인 만큼 걸러들을 필요성도 있다.[10] 두산 베어스/팀 컬러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두산은 순혈주의가 강한 팀이다. 특히 정식 1군 감독은 초대 감독 김영덕과 6대 감독 김인식을 제외하면 모두 감독 부임 이전에 선수나 코칭스태프로서 OB/두산에서 활동했다. 팀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감독의 유력한 후임 후보가 두산 커리어는 전혀 없는 타 팀 레전드, 그것도 삼성의 KBO 영구결번인 이승엽이니 놀라운 것도 당연하다.[11] 두산 프런트가 이렇게까지 나선 이유는 아마도 구단 역사상 전례없었던 9위 추락으로 인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아서 마음먹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12] 물론 이승엽이 프로 지도자 경력은 전무하기에 걱정하는 시선도 있으나, 내부 인사 승격보다는 신선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성적이 수직 하락하고 인재도 FA로 줄줄이 빠져나가 구멍이 커진 상황에서 내부 승격보다 외부 선임이 분위기 쇄신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13] 2003년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코치였던 이만수는 친정팀 삼성의 코치 제의를 받자 바로 화이트삭스 구단에 사직서를 내고 미국에 있던 집과 차까지 처분, 한국행 비행기표까지 끊어뒀으나 돌연 삼성 측에서 결정이 취소됐으니 없던 일로 하자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이 사정을 들은 화이트삭스가 재영입을 해줘서 다행이지 이만수는 졸지에 멀쩡한 일자리까지 잃고 백수가 될 뻔한 상황이었다.[14] 다만 삼성 구단 입장에서는 은퇴 후 지도자와 거리를 두고 거의 현장 밖에서만 활동해 온 이승엽이 갑작스레 감독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쉽지 않고, 현 시점에서 이승엽을 바로 선임하기는 2022 시즌 후반기에 좋은 지도력을 보여준 박진만 감독대행을 밀어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존재한다. 상기한 바와 같이 이승엽은 지도자로서 검증된 면이 전혀 없는 인물인데, 갑자기 팀 레전드였다는 이유로 다른 팀 감독으로 가면 안 되니 이미 있는 감독대행을 무시하고 하이재킹을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이 부분은 이승엽이 삼성 측에 먼저 접근을 시도했다가 불발되었는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승엽이 올 것이니 잘 하고 있던 박진만이 내년에 알아서 비켜줘야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는 주장이다.[15] 바로 앞에서 언급한 대로 해태 왕조의 주역 선동열은 대경권 팀인 삼성에서 코치 커리어를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6년간 삼성 감독을 맡으면서 두 번 우승을 이끌었다. 영호남 지역갈등이 살벌했던 1987년 한국시리즈에서 해태 선수였던 자신에게 온갖 빈병과 깡통을 투척했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 삼성 감독으로 섰던 것이다.[16] 계약금 3억, 연봉 5억[17] 2004 시즌 후 삼성 감독에 취임한 선동열의 5년 총 15억을 뛰어넘었다. 물론 2004년과 2022년의 물가 차이를 감안하면 선동열의 계약 규모가 더 크다.[18] 이 날 엠엘비파크에 한 팬이 이승엽과 사진을 찍었다는 내용과 함께 김태룡 단장과 있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안 그래도 이승엽 감독썰이 도는 와중에 이 내용이 전 커뮤니티로 퍼지며 감독설에 불을 붙였다.[19] 다만 삼성 측의 오퍼는 없었다고 한다.[20] 다만 투수 경력은 경북고등학교 야구부까지가 끝이며 이 때 얻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삼성 입단 후에는 타자로 전향했다.[21] 다만 위에서 언급한 창원 LG 세이커스가 현주엽을 감독으로 선임했을 때 김영만, 강혁 등을 영입해 현주엽을 보좌하게 했음에도 성적이 안 좋았다는 선례도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승엽과 현주엽은 다르지만.[22] 사실 두산에는 김태형 전 감독,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면 배가 나온 선수가 거의 없는 편인데, 이승엽은 선수 은퇴를 하고 난 이후에도 골프 및 헬스 등으로 꾸준히 운동을 즐겨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두산 팬들은 우리도 9년만에 머리숱 풍성하고 배도 안 나오며 커피, 담배를 멀리하는 감독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놀랐다.[23] 현재 두산 베어스의 36번은 비어 있는 상태이나 보통 앞번호는 선수들에게 배정되는 편이며 코칭스태프는 70번 이후의 번호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이는 정해진 규칙이 아니며 그 예로 LG 트윈스 감독 류지현과 한화 이글스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등이 있으며, KIA 타이거즈 단장으로 있었던 장정석도 키움 히어로즈 감독 재임기간에 40번을 단 적이 있었다.[24] 영구결번을 단 선수들 중 타 팀 코칭스텝으로 이적 후에도 선수 때 번호를 달고 활동한 사례는 현재까지 SK시절 이만수가 유일하다.[25] 여담으로 같은 날 감독 취임식을 열었던 마쓰이 가즈오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감독도 77번을 달게 되었다.[26] 본인이 숫자 7을 좋아하여 77번을 달게 됐다고 한다.[27] 후반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전반기의 성장세도 실력이 아닌 무리한 운영으로 후반기 승리를 가불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28] 5위 kt에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0:2 패배(와일드 카드 결정전 신설 이후 사상 최초 시리즈 업셋 패배)하였으나 kt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여 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