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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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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여담

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이승엽의 별명.

2. 내용

유래는 2005년 치바 롯데 마린즈 시절 시범경기 때 타율 0.055(5.5%)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야구타율 표기법인 할푼리에 따라 쓰면 5푼 5리로 읽기 때문에 오푼이가 되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유서깊은 별명이라 이 유래를 모르는 사람은 오릭스 푼수의 약어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해당 질문글은 이미 성지화.

원래는 이승엽이 부진의 늪에 빠질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여 까는 용도로 쓰이는 단어였으나, 이후 사용빈도가 높아지면서 친근함이 내포된 뉘앙스로 서서히 바뀌며 막 쓰이게 되었다. 잘할 때는 오푼신이라든가 오푼갑. 못할때는 오푼이, 오푼새끼 등등. 여기에 이승엽하면 늘 따라붙던 영양가 논쟁인 솔로홈런왕까지 붙어서 솔푼이라는 변형도 있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예선전 초반 극심한 타격부진을 보이면서 이 별명이 다시 회자되곤 했다. 물론 후반부에 결정적인 홈런 두 방으로 한국야구의 새 역사를 썼지만.

여기서 유래하여 극심한 타격부진아니면 원래 타격센스가 없어서에 빠져 1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를 가리키는 비하성 별명으로 해당 타율로 불리는 경우가 생기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수비만 잘하는 구푼이[1]나 2012년 시즌 초반의 에어팔푼이 그리고 2018년 한국시리즈사푼이라던가….[2] 다만 이승화의 경우는 이 별명이 나오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한창 언급되던 때에는 그냥 무안타였기 때문. 2015년 추신수가 4월 0.096 타율을 찍을 때 구푼이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2012년 이승엽이 국내로 복귀한 이 후에는 굳이 안티가 아니라도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를 비롯한 삼성 팬들도 오푼이라는 말을 오푼, 오푼신, 오푼이 형 등등 일종의 애칭으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국내 복귀 이후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10위권 내에 안착하며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하다 보니 오히려 반어적인 의미로 부른 셈. 물론 2013년에는 진짜 까는 의미로 사용되긴 하였다.

2015년 8월 30일에는 당시 이승엽이 3할5푼대의 타율을 찍고 있자 야갤에서 '삼할오푼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3. 여담



[1] 최윤석이 SK를 떠나면서, 훗날 이 별명은 구자욱에게 넘어갔다.[2] 여기서 유래해서 2년 뒤 한국시리즈에서 똑같이 4푼을 찍은 김재환도 이렇게 있다.[3] 원조 구푼이인 최윤석은 2010년 타율이 0.092라서 구푼이였지만 구자욱은 이름 때문에 구푼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