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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3:44:45

이병헌(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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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드라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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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75963><colcolor=#fff> 이병헌
Lee Byunghun
파일:이병헌 영화감독.jpg
출생 1980년 7월 23일 ([age(1980-07-23)]세)
신체 B형
학력 경원대학교 경상대학[1] (국제통상학 / 학사)
병역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전역[2]
MBTI ISFP[3]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작품 특징4. 필모그래피
4.1. 영화4.2. 드라마
5. 수상 내역6. 여담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영화감독, 각본가, 제작자.

극한직업을 필두로 사실상 신파 요소와 진부한 전개로 사장되어가던 한국 코미디 영화계를 다시 한번 부흥 시켰다. 뿐만 아니라 멜로가 체질을 통해 드라마 연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로맨스 장르에서도 특유의 위트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2. 생애

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본래는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대학 입시는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20살이 되자 마자 바로 입대했다. 그때 그렇게 군대를 가버린 건 조금 후회가 된다고 한다.

제대 이후에는 술을 마시면서 놀다가 카드빚이 생기게 되는데 대학 졸업장을 받아오면 카드빚을 없애주겠다는 아버지의 약속에 대학에 들어가 국제통상학을 전공했지만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졸업했다고 한다.[4] 그러다 졸업 이전에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시나리오에 재미를 느끼고 영화 현장에서 일을 하고, 시나리오 습작을 시작하게 됐다.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의 각색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했다. 2009년, 단편영화 《냄새는 난다》를 연출하였으며,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1년작 영화 《써니》의 스크립터와 각색으로 활동했고, 2012년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의 초고를 쓰며 원작자를 담당하기도 했다.

2013년 6월에는 첫 장편 연출작인 독립영화 《힘내세요, 병헌씨》가 개봉했다. 이 작품은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의 관객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2013년 11월에는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의 2회를 연출했다. 2014년 9월에 개봉한 영화 《타짜: 신의 손》의 각색에 참여했다.

2015년 1월에는 영화 《오늘의 연애》의 각본가로 이름이 올라갔는데,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이 쓴 초고 때와 내용이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2015년 7월8월에는 OCN 예능 《무비 스토커》에 1회부터 8회까지 출연했다. 2015년 11월부터 방영한 웹드라마 《먹는 존재》에는 주연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2015년 3월에 개봉한 영화 《스물》로 장편 상업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영화는 손익분기점이 넘은 흥행을 거뒀고 호평을 받았다.

2016년 4월에는 영화 《위대한 소원》에 특별출연했다. 2016년 10월 방영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을 연출했는데, 소소하게 화제되며 호평을 받았다.

2018년 4월에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 개봉했다. 체코 영화를 원작으로 한 섹스 코미디물인데, 원작부터가 한국 정서에 맞지 않고 대놓고 B급 유머를 선보였기에 흥행에는 실패했다. 2018년 5월에는 각색에 참여한 영화 레슬러가 개봉했다.

그리고 2019년 1월 23일, 그의 대표작인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했다. 개봉 직후 깔끔한 코미디 영화라는 호평이 지배적이었으며, 큰 흥행기록을 세웠다. 2019년 2월 6일에 천만 관객을 넘기면서 23번째 천만 관객 돌파 감독이 되었다![5] 2019년 3월 3일에는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관객수 2위[6]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매출액 1위를 기록하였다.

2019년 8월부터는 첫 TV 드라마 연출작인 《멜로가 체질》이 JTBC에서 방영되였다. 마이너한 스타일 탓에 시청률은 1%대에서 답보하며 부진했지만,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꾸준히 순위권에 오르며 롱런하였고, 탄탄한 마니아층을 얻기도 했다.

2020년 5월에는 오래 준비한 영화 프로젝트 《드림》이 크랭크인하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촬영이 계속 연기되었는데, 2022년 3월 에는 헝가리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2022년 4월에는 각색으로 참여한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방영했다.

2022년 왓챠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의 총감독을 맡았고,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2023년 개봉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의 각본을 썼으며, 2024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웹툰 원작 드라마 《닭강정》를 연출했다.

3. 작품 특징

코미디 영화를 주로 제작하고 있는데, 한국 코미디 영화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 온 어설픈 신파요소를 배제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으로 채워 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본인 말로는 신파극이나 억지 메시지는 거부감이 든다고. 뻔한 클리셰를 잘 쓰지 않고 오히려 클리셰를 부수는 듯한 연출을 많이 보여주는 특유의 장점이 신파극의 대척점에 있는 스타일인 만큼 신선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선악구도와 관계없이 유쾌한 캐릭터와 문어체적이면서 뭔가 우스꽝스러운 대사, 대사 못지않게 찰진 연출이 특징이며 거기에 B급 감성이 있다. 대사가 많은데, 많은 대사 때문에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말이 빠른 편이다. 그런데도 관객들은 다 알아듣고 그 대사에 빵 터진다. 무난한 연출력과 함께 질리지 않는 매력을 지녀 그만의 확고한 영역이 있으며, 팬층이 상당히 두터운 감독이다.

초기작에서 각본을 맡으며 협업했던 강형철 감독과 비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둘 다 코미디 장르를 주로 제작하며, 찰진 대사와 만화틱하고 유쾌한 연출이 돋보인다. 차이라면 강형철 감독은 각본보다는 스타일리시하고 만화스러운 연출이 돋보이며, 이병헌 감독은 연출보다는 유머러스하고 찰진 각본에서 스타일리시함이 더 돋보인다. 하지만 특유의 개그스러우면서 만화적이고, 감각적인 연출은 강형철 감독 뺨칠 정도로 돋보이거나, 강형철 감독보다 한 술 더 뜨기도 한다. 특히 닭강정에서 그런 연출이 제일 돋보인 편. 기본적으로 정석은 유지하는 강형철과 달리 막 나가 보일 만큼 만화스럽고 감각적인 '약빤' 연출은 친분 또한 있는 이원석 감독이랑 비견된다.

스물》, 《바람 바람 바람》에선 호불호가 갈리는 센 설정, 대사, 상황들을 많이 활용했다. 하지만 《극한직업》에서는 그런 것을 배제하며 영화를 제작했다. 또한 《바람 바람 바람》까지도 전매특허 중 하나였던 섹드립 대사가 많았는데, 이런 점은 요즘 들어서 많이 없어졌다. 덕분에 호불호가 많이 사라지고 대중적인 느낌이 나서 좋다는 평이 많다.

한국 영화계의 젊은 감독들 중에서는 하고 싶은 것은 제작자의 눈치를 안 보고 나름 구사하는 감독에 속한다. 《극한직업》은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박을 쳤지만, 《멜로가 체질》은 호평에 비해 시청률은 많이 낮았는데, 드라마임에도 자신만의 특성을 잘 드러내서 극찬을 받았다. 개성 넘치는 유머, 쉴틈없이 퍼붓는 대사들, 어딘가 또라이같은 연출까지, 그의 최고작이라는 평도 많다.[7]

작품마다 평가에서 상당히 기복이 갈린다. 《스물》에서는 말맛과 개그가 살아있는 각본에 신파를 배제해 좋은 반응을 받았고, 《바람 바람 바람》도 그런 개그 센스는 호평이었지만, 개그가 상당히 호불호가 갈렸던데다 개연성 없는 각본이나 형편없는 연출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극한직업》에서 자신만의 유쾌하고 병맛 가득한 연출이 더 능숙해졌으며, 특유의 참신한 연출을 활용한 액션신에서도 호평을 받았고, 멜로가 체질 역시 호평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좋은 각본과 연출을 해내는 감독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드림》에서는 본인이 자기 입으로 거부감 든다고 말했던 신파가 들어가 있다는 점, 구닥다리처럼 느껴지는 클리셰가 그대로 나온다는 점 때문에 또다시 혹평을 받았다. 원작이나 각본 작가가 따로 있거나, 공동 작업했던 전작들과 달리, 혼자 감독, 각본 다 했는데, 가장 이병헌답지 않은(?) 작품이 나왔다는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독특함과 유머감각을 활용하는 능력만큼은 발군이라는 평을 받기에 앞으로 어떤 코미디 영화가 나올지 기대가 되는 감독이다. 그렇기에 각본으로 참여한 달짝지근해: 7510과 연출을 맡은 드라마 닭강정의 성패에 따라 평가가 다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달짝지근해는 이병헌 감독식 코미디가 돌아오긴 했으나 아쉬운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은 넘겨 기회는 다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작으로 닭강정과 김은숙 작가가 각본을 쓰고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는 다 이루어질지니가 있으니 평가가 반등할 여지는 많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닭강정의 감독을 맡았다. 원작 웹툰 역시 병맛과 코미디를 장착한지라 본 감독과 찰떡 조합이 아닐 수 없다.

4. 필모그래피

4.1. 영화

<rowcolor=#fff> 연도 제목 역할 관객수 흥행 비고
2008년 과속스캔들 각색 822만명
2009년 냄새는 난다 감독, 각본 단편
2011년 써니 각색, 스크립터 745만명
2012년 네버엔딩 스토리 원작자 28만명
2013년 힘내세요, 병헌씨 감독, 각본, 제작 3900명 -
2014년 타짜: 신의 손 각색 401만명
2015년 오늘의 연애 각본 189만명
2015년 <rowcolor=#373a3c> 스물 감독, 각본 304만명[8] O
2016년 위대한 소원 특별출연 30만명
2018년 <rowcolor=#373a3c> 바람 바람 바람 감독, 각색, 음악지원 119만명[9] X
2018년 레슬러 각색 70만명
2019년 <rowcolor=#373a3c> 극한직업 감독, 각색 1626만[10] O
2021년 귀여운 남자 각본 500명
2023년 <rowcolor=#373a3c> 드림 감독, 각본 112만명[11] X
2023년 달짝지근해: 7510 각본 138만명

연출작의 흥행 성적 편차가 심하다. 첫 상업장편 영화 데뷔작 《스물》에서 손익분기점 150만명의 2배나 돌파하는 흥행을 하였지만, 다음 《바람 바람 바람》은 손익분기점 150만에 살짝 미치지 못했고, 그 다음 《극한직업》은 말할 것도 없는 초대박 흥행을 만들었지만, 네번째 《드림》은 평가도 나쁘고 손익분기점도 못 넘기는 참패를 기록했다. OTT 수익으로 겨우 본전치기. 아직 작품수가 적은 상태에서 초히트작이 나와 과대평가된 감도 있겠지만, 아무튼 손익분기점 대비 관객 동원률은 좋은 편이다.

4.2. 드라마

<rowcolor=#fff> 연도 방송사 제목 역할 비고
2013년 출출한 여자 - 2회 감독, 각본
2015년 먹는 존재 주연
2016년 파일:네이버TV 로고.svg파일:네이버TV 로고 화이트.svg 긍정이 체질 감독, 각본
2019년 파일:JTBC 로고.svg 멜로가 체질 감독, 각본
2022년 파일:쿠팡플레이로고(2024).webp 유니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일:왓챠 로고.svg 최종병기 앨리스 총감독
파일:SBS 로고.svg 어게인 마이 라이프 각색
2024년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닭강정 감독, 각본
2025년 다 이루어질지니 감독

5. 수상 내역

<rowcolor=#fff> 수상 연도 시상식 부문 작품 비고
2019년 제8회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 감독상 극한직업
제3회 안양申필름예술영화제 신상옥감독상
제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
2012년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힘내세요, 병헌씨
2009년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 국내작품상 냄새는 난다

6. 여담



[1]가천대학교[2] 20살이 되자마자 바로 입대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그가 연출했던 영화 스물에 등장한 인물인 '치호'는 실제 그의 군 시절 선임 이름이다.[3] 2022년 마스터멘토 특강을 하면서 알려졌다.[4] 본인 왈“뭘 배웠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고.[5] 역대 천만 영화 감독 중 최연소 기록 보유자이다. 이전까지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최연소였다.[6] 1위는 김한민감독의 《명량》 의 1761만[7] 다만 이병헌의 스타일을 비판하는 측에서는 캐릭터마다 감독의 자아가 너무 많이 들어간 탓에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비슷해지고 문어체의 너무 긴 대사들로 감독이 허세를 부린다고 평하기도 한다. 감독이 유퀴즈의 인터뷰에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들을 대사 속에 원없이 넣었다고 밝혔기에 틀린 비판은 아니다.[8] 손익분기점은 150만명.[9] 손익분기점은 150만명.[10] 손익분기점은 260만명.[11] 손익분기점은 218만 명.[12] 타 천만 감독들과 비교해도 정말 부러운 부분인게 최연소 천만 감독이자 현 최고의 천재 감독이라 불리는 봉준호 감독도 부유한 집안임에도 커리어 전에 고생을 크게 한 편이고, 최고로 잘나가는 류승완 감독도 뜨기 전에는 경력은 둘째치고 불우하고 가난한 생활을 보냈다. 동갑인 이상용 감독도 운좋게 시리즈를 잘 잡아 많지 않은 나이에 천만 감독이 되었지만, 조감독 경력이 길었던 지라 범죄도시 3 전까지는 빚갚느라 마냥 부유하지는 못했던 모양이다. 젊게 천만 감독이 된 연상호 감독은 엄청난 노력과 쉴틈 없는 활동으로 천만 감독이 되었고, 지금도 쉴 틈 없이 일한다. 최동훈 감독 또한 이병헌 감독만큼 운빨이 좋은 감독이었지만, 외계+인이 아주 크게 실패했다. 특히 60대가 되서 천만은 물론 제대로 된 흥행작을 겨우 낸 김성수 감독과 비교하면 이병헌 감독의 운빨이 더 돋보인다. 이병헌 감독만큼 운이 좋고 커리어가 험난하지 않은 감독은 데뷔작이 500만이었던 천만 감독 장재현 감독인데, 장 감독 역시 매 작품을 엄청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기 때문에 마냥 운이 따른거 라고 보긴 어렵다.[13] 배세영 각본가와 함께 한 장진 감독과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도 포함되어 있다.[14] 디젤 모델이라고 밝혔으며, 다른 인터뷰를 통해 SUV 차량이라고 밝혔다. 이 차가 확실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