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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9 00:43:18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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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실적3. 글로벌 지하디즘의 호응4. 목표5. 인터넷과 SNS 홍보를 통하는 글로벌 지하디스트 모집
5.1. al-hayat 미디어 센터5.2. 아마크 통신5.3. 인터넷 기관지 '다비크'5.4. 지하디스트의 장래
6. 구 바트당과의 연관7. 카운터 지하드8. 지하디스트들의 위 아 더 월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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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떼 무리 습격[1] 원문의 뉘앙스를 좀 살린 드립을 쳐보자면 지구혼란화 정도?

IS는 그동안 이라크·시리아 북부를 장악한 채 정부군을 상대로 무장반란을 일으켜 왔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에 지부를 만들며 세력을 확장하고 세계를 상대로 본격적인 테러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테러/군사안보 전문 웹사이트 데브카파일(Debkafile)은 4일 "IS와 알 카에다가 9월 11일 무렵 미국 등을 상대로 테러를 가할 것이라는 믿을 만한 정보를 미국·영국 정보부가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보 당국은 IS가 자신들의 트위터에 백악관 등 국가 주요 시설을 촬영한 사진을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그중에는 백악관을 배경으로 IS 깃발을 든 모습도 있다.

2. 주요 실적

IS는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와 서방에서 동조 세력을 규합하며 세력을 확장 중이다. 알 카에다를 지지해 온 영어권 과격 이슬람 단체 '혁명 무슬림'의 압둘라 파이잘은 "IS의 칼리프 신정(神政) 국가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IS가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도 체첸 공화국 내 이슬람 무장 세력을 자신의 영향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병력 1만~4만 명으로 추산되는 IS가 급속히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던 데는 든든한 돈줄이 큰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IS는 이라크·시리아 북부를 장악하면서 다수의 유전(油田)을 확보했다. 여기서 나오는 석유를 불법 판매해 수억 달러의 돈을 챙겼다. 알 카에다 등 기존 이슬람 무장단체가 후원금을 받아 활동한 반면, IS는 자금을 자체 조달하는 것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IS에 절대로 현금을 주어선 안 된다"고 한 이유다. 미국·영국과 달리 프랑스·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는 자국 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IS에 몸값을 지불했었다.

여기다 이라크군 장교 출신들이 합류하면서 조직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IS는 현지인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다가 갑자기 은전을 베풀듯 잘해줘 생존 주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이 IS의 확산을 더 경계하는 이유는 알 카에다 등 다른 이슬람 무장 세력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IS는 2004년 알 카에다의 하부 조직으로 출발했다. 이후 투쟁 노선에 따른 이견으로 독립한 후 세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알 카에다가 4일 인도에서 지부를 창설하고 파키스탄 등에서 세력 확대에 주력하는 것도 IS를 의식한 행보라는 것이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IS와 알 카에다가 '세계 테러리스트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양상"이라고 보도했다.
IS에게 영감을 받은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들이 잇따라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알카에다는 인도 지부 설치를 선언했고,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무장세력 보코하람도 ‘칼리프 국가’를 선언했다. 시리아 내전 이후 급성장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자극받아 활동영역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대테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젊은이들을 자극해 세력을 넓힌 IS를 보며 알카에다 지도부가 IS와의 세력 확장 경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3일 이슬람 테러단체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알카에다의 인도 지부 격인 ‘카에닷 알-지하드’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55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알자와히리는 “인도아대륙의 무자헤딘(이슬람 전사)을 모아 신성한 결실을 얻었다”며 “인도, 방글라데시에서 활동하며 칼리프 국가의 부활을 위해 성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카에다는 최근 무슬림이 억압받는 미얀마, 카슈미르 등을 중심으로 세력 확장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IS의 영역 확장은 지난 6월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언한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수니파 국가들의 막대한 자금 지원을 등에 업고 온라인을 적극 활용한 선전전을 통해 인도와 유럽에서도 지원자들을 모집했다. 북아프리카, 예멘에서 활동하던 기존 알카에다 조직원들도 속속 IS로 전향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지도자가 IS에 합류하겠다고 BBC 인터뷰에서 밝혔다.

9월 26일, IS 연계 단체 '준드 알 칼리파'가 알제리 영내에서 프랑스인 인질을 참수, IS의 보복 테러가 대두되고 있다. 또 필리핀의 '아부 사야프'는 독일인 2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위협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들 두 테러 단체는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 IS의 산하가 되겠다고 자청한 바, 이러한 단체가 점점 늘어날 지경이다.

이러한 동조세력은 아래에 나오듯, 나이지리아의 보코 하람, 신장 위구르의 동 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 필리핀 아부 사야프,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의 제마 이슬라미야, 소말리아알샤바브, 예멘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등, 여러 단체가 동조해 테러를 가하거나 또는 협박하고 있다. 한편, 영국은 이란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이라크에서 철수했던 미 육군 사단본부 재설치 예정 등(이미 제1보병사단의 행정병 500명을 파병한 상태), 정세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국 주도 국제연합전선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는 무장 단체가 오히려 늘고 있다.

세를 불리고 있는 IS에 편승해 조직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남부 아시아 무장단체들이 IS 지지를 공식 표명하면서 이들 네트워크를 통한 테러 확산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TTP(파키스탄 탈레반)와 IS의 협력관계가 깊어지면서 IS영향력이 중동에서 남아시아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TTP는 원래 IS와 대립관계인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깊은 관계가 있지만 세를 불리기 위해 IS 지지로 방향을 틀고 있다.

내전 상태인 리비아에서는 10월 초 20대 가량의 4륜구동 차량에 탑승한 무장 전투원이 IS깃발을 펄럭이며 동부 시가지를 행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중동 위성TV는 "동부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조직 ‘안사르 알 샤리아’ 전투원이다"며 “이외에도 다른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이 IS 진입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사르 알 샤리아는 2012년 9월 동부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 테러를 주도하고 미국 대사들을 살해한 단체다. 리비아에 IS가 침투하면 이집트와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주변국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조직 '보코 하람'은 지난 7월 IS 지지를 표명하고, 8월 말 나이지리아 북동부 일부 도시에서 이슬람 국가 수립을 선언했다. IS 조직원이 통치 노하우를 전수한 것으로 알려진 보코하람은 지난 4월 여학생 200명 이상을 납치해 전 세계적인 공분을 샀다.

이집트 소재 '아하라 무정치 전략 연구센터'의 디어 라슈안은 “이들 이슬람 급진세력들은 IS와 협력을 표명함으로써 지배 지역 주민에게 공포심을 심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거지인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세력을 소탕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IS 지지세력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연합전선은 지상군 투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IS 근절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IS를 중심으로 각국 급진 무장조직이 자극을 받으면서 알카에다도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테러 위협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국제연합전선의 군사개입에도 아랑곳 않고 IS 구심력은 약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TTP 간부 6명은 지난 15일 “IS 산하로 들어간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간부의 개인적인 의사이기 때문에 TTP 전체가 IS에 가담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동조자가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TTP는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파키스탄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단체다.#

터키는 다른 미국 동맹국과는 달리 IS 공습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둘러싸고 터키 내부에는 갈등이 상당하며 극심한 내분까지 일고 있다. 하지만 중동 문제에 언제나 어떤 반응도 하지 않고 무감각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시리아 코바니의 유혈 사태가 터키 내부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10월에만 터키 곳곳에서 쿠르드족과 무슬림들이 충돌하는 사태가 몇 번이나 벌어졌고, 서른 명 이상이 숨졌다.

한편 지난 금요일(10월 17일)에는 이스탄불 대학에서 수피 니자드 교수의 추모식이 열렸다. 니자드 교수는 코바니에서 쿠르드 민병대와 함께 전투를 치르다가 숨졌다. 니자드 교수의 죽음은 이스탄불이 중동의 분쟁과는 동떨어져있다고 믿어왔던 터키인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우리 학교에서 전투로 사망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이스탄불은 분쟁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가깝게 느껴져요.”
- 터키 대학생 수베이다 칠.
“터키는 결국 중동의 이웃이고, 중동의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니파와 반대파, 쿠르드와 터키족, 무슬림과 비 무슬림 등 갈등요소가 있죠.”
- 휴 포프, 중동문제 전문가

실제 수백 명의 터키인들이 IS에 가입했고, 그렇지 않더라도 ISIL를 지지하고 동조하는 이슬람 근본주의적 터키인들도 상당하다(주로 수구적인 터키 동부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중동을 위협하는 갈등과 폭력으로 가득 찬 ISIL은 세속적인 비 아랍권 이웃국가인 터키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슬람국가(IS)가 종파갈등을 매개로 레바논에도 세력을 뻗치기 시작했다. 10월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월 레바논에 처음 진입한 IS가 같은 수니파 무장 세력인 알-누스라 전선과 연계한 후 레바논 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제2도시 트리폴리에서는 거의 매일 밤 교전을 벌일 정도로 충돌이 빈번해졌다고 WSJ는 보도했다. 아직 레바논 내 IS 세력은 당장 주요 도시를 함락시킬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인구의 27%를 차지하는 수니파를 기반으로 위협적인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레바논 정권은 현재 시아파를 주축으로 하는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장악한 상태로 이들은 같은 시아파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따라 권력을 쥔 시아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레바논 내 수니파는 오히려 IS에 동조하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 자료에 따르면 시리아 IS 조직원 중 레바논 출신은 다섯 번째로 많은 890명에 달한다.

파디아 키완 세인트조지프대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바논이 수니파와 시아파 간 갈등으로 IS의 위협에 노출된 상황을 지적하며 "레바논은 태풍의 눈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10월22일 영국 런던 북부에 있는 지방도시 베드퍼드셔에서 런던경찰청의 대테러 부대 요원이 25세 여성을 체포했다. 시리아에서 테러리스트 캠프에 가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같은 날 런던에서 32세 남성도 같은 혐의로 붙잡혔다. 런던 경찰청이 최근 테러 용의자들을 속속 체포하고 있다. 이들은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하고 런던에서 테러를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서와 군부대를 공격하기 위해 구글 스트리트뷰 서비스로 사전 답사를 했고 소음기가 달린 총기까지 구매하려 했다고 한다. 영국에서 올 들어 테러 혐의로 체포된 사람만 200명이 넘는다.

벨기에도 지난달 자국 출신 지하디스트(이슬람성전주의자)들의 테러 모의를 적발했다. 테러 대상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도 포함됐다고 한다. 당국은 그러나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호주도 최근 경찰과 정보요원 800여 명이 참여해 15명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고 이중 가담 혐의가 뚜렷한 한 명을 기소했다. 토니 애벗 총리는 “IS가 호주 내에서 시민을 무작위로 골라 참수하라는 명령을 조직원들에게 내렸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라고 말했다.

IS는 지난달 대변인 성명을 통해 추종자들에게 “반IS동맹에 참여한 국가의 불신(不信)자들을 죽여도 된다.”라며 “불신자가 민간인이든 군인이든 상관없다. 어떤 방법으로든 죽여라”라고 명령한 바 있다. 미국은 물론 영국·프랑스·호주·캐나다 등도 대상이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서구 정부가 자국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IS 합류를 막자 이들이 자국에서 테러를 할 가능성이 커지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슬람국가’(IS)가 온라인상에서 자신들과 연관성을 부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S에 직접 소속된 대원이 아니더라도 IS가 자신들의 종교적 극단주의 이념이 서방에 전파돼 실행된다는 점을 강조, 영향력을 과시하고 정치적 선동을 한다는 것이다.

레바논 트리폴리에서 정부군과 수니파 민병대가 사흘째 교전을 벌였다. AFP등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정부군은 민병대의 매복 공격으로 정부군 병사 4명이 숨지자 민병대의 근거지인 트리폴리 외곽의 밥 알-테바네 지역에 박격포 공격을 퍼부었다.

정부군은 전날에도 아카르 지역에서 민병대의 공격을 받아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대의 정체는 대립 관계였다가 최근 IS와 다시 손을 잡은 알-누스라 전선이다.

양측은 지난 24일 시내 중심가에 있는 시장에서 충돌한 이후 사흘 연속 공방을 주고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민간인 5명이 숨졌다. 레바논에서는 같은 시아파인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는 레바논 정부와 수니파인 시리아 반군에 동조하는 민병대 간에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이 이끄는 국제연합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의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 극단세력들이 지중해 연안에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인에 체첸, 조지아인까지 합류한 반군 조직들은 IS의 지원 하에 병력을 확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1월4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시리아 특수부대가 북서부에 위치한 지중해 항구도시 라타키아에서 IS의 지원을 받는 각종 반군 조직들의 미사일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시리아 특수부대원들은 인디펜던트에 “IS가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장악한 지난 6월 이래 라타키아에서 병력과 전술이 이전보다 향상됐다”라면서 “반군 조직들의 통신 내용 감청을 통해 이들이 체첸어조지아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체첸 반군의 경우 이 일대 지형이 체첸과 유사해 파병된 것으로 보인다고 일부 시리아 관료들은 설명했다.

또 반군 중에는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모로코와 페르시아 만 국가에서 사용되는 아랍어 억양을 쓰는 조직원들도 포함돼 IS에 의해 다양한 분파가 연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스로를 ‘해안 군단’(Legion of the Coast)으로 부르고 있는 이들은 지중해에서 불과 13㎞ 거리인 라타키아를 장악하고 서진(西進)하려는 것으로 보여 이를 저지하려는 시리아군과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현재 이들은 라타키아에 배치된 시리아군의 방어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공중과 지상에서 매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 20여일 전부터는 반군 조직의 군용기가 밤마다 터키를 통해 시리아 영공으로 진입, 시리아군의 병력 상태를 정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엔 시리아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갖추고 열 추적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으며, 신형 토우(TOW) 대 장갑무기까지 획득하는 등 화력이 증강된 상황이다. 사거리가 5㎞ 가량인 미사일과 함께 장갑을 관통 가능한 미사일을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월 26일 반군이 쏜 유도미사일을 시리아군이 입수해 분석한 결과, 미국 군수업체가 생산한 미제 무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디펜던트는 이들이 미제 무기를 획득하게 된 경로에 대해선 불확실하다면서도 화력이 세진 반군 세력이 향후 시리아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타키아 일대의 반군과 시리아군 진영 간 거리는 2.5㎞로 추정될 만큼 코앞에서 대치하고 있어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편 터키군은 알아크라 산에 위치한 요새를 중심으로 라타키아 북부 국경지대에 병력을 집결,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드니의 한 교도소에서 11월3일 새벽 시아파 종교지도자에게 총격을 가한 괴한들이 이슬람국가(IS) 테러에 영향을 받은 범인들이라고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4일 말했다. 종교지도자 라소울 알 무사위(47)는 시드니 교외의 그린 에이커에 있는 종교 시설의 밖에서 지나가던 차량에서 쏜 엽총에 얼굴과 어깨를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름을 안 밝힌 한 목격자는 승용차에 탄 괴한들이 총을 쏘기 전에 여러 번 사원 앞을 왕복하면서 "IS 만세!"와 "시아파의 개들!"을 외쳤다고 말했다.

토니 애벗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이 지역에서는 IS의 살인 잔치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총격을 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애벗 총리는 "우리의 친구이며 독실한 무슬림인 말레이시아의 나지브 라자크 총리의 말에 따르면 IS의 살인 잔치는 이슬람에도 신에게도, 우리의 보편적인 인륜에도 반대되는 야만 행위이다"라고 말하고 어떻게든 그런 일이 호주에서 일어나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테러 전담부대를 두고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3대 도시를 대대적으로 수색해서 테러 용의자를 몇 달째 색출해 왔지만 지난 9월 멜버른에서 18세의 테러 용의자가 경찰관 2명을 저격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두 경찰관은 사망하진 않았다.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와 시리아를 넘어 리비아까지 넘보고 있다. IS에서 활동했던 지하디스트들이 리비아의 동북부 항구 도시 데르나를 장악한 뒤 IS 합류를 선언했다고 AP통신이 11월9일 보도했다. 현지 활동가들은 시리아에서 건너간 예멘 무장세력 출신의 무함마드 압둘라가 데르나의 지도자(에미르)가 됐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시리아 이외 국가의 도시가 IS 수중에 넘어간 것은 처음이다.

리비아에서는 일부 무장단체들이 IS에 충성을 맹세하긴 했지만 이제껏 도시 전체를 장악한 경우는 없었다. 데르나는 가장 가까운 IS 장악지역에서 1600㎞나 떨어져 있지만 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활동이 빈번한 탓에 IS가 파고들 여지가 많았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 대원으로 활동했던 리비아 지하디스트들은 올해 초 데르나로 건너간 뒤 지지 세력을 규합하는 한편 반대파들은 무자비하게 학살하며 데르나를 신속히 장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구 8만의 도시 데르나는 IS가 이미 완전히 장악한 분위기다. 관청들은 IS의 사무실로 쓰이고 있고 '이슬람 경찰'이라는 표식이 달린 차들이 시내를 누비고 있다. 또 종교 재판에서는 공개처형 판결이 이뤄지고 있고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위반했다며 태형이 집행된다. 남학생과 여학생은 분리돼 수업이 진행되며 역사와 지리는 교육과정에서 제외됐다.

IS가 파키스탄 지역 무장세력을 포섭해 세력을 넓히고 군과 전투를 벌이는 ‘마스터 플랜’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NBC 방송은 관련 정부 문건을 입수하고 IS가 10명의 ‘전략 계획 팀’(strategic planning wing)을 꾸려 파키스탄군과의 전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11월10일 보도했다. 입수한 문건은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인접한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정부가 최근 자국 내 정보 당국에 보낸 것이다. 이 문건에서 아크베르 두라니 발루치스탄주 내무장관은 파키스탄 탈레반과 기타 무장 세력들을 언급하며 '자브-에-아즈브(Zarb-e-Azb) 작전'에 참가한 파키스탄군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브-에-아즈브 작전은 지난 6월 실시된 아프간 국경 인근 파키스탄 탈레반 등 무장 세력에 대한 파키스탄군의 대규모 합동공세작전이다.

두라니 장관은 ‘통상적인’ 것으로 취급하며 수니파 무장단체와 추종세력의 본거지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NBC는 문건을 통해 IS가 파키스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 무장세력인 '라시카르-에-장비' 등을 이용해 파키스탄 소수 시아파 무슬림 사회를 공격하는 등 종파분열을 통한 불안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아파 사회가 이미 탈레반과 알카에다와 싸움을 벌이고 있어 불안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라시카르-에-장비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로 시아파 순례자들에 대한 테러를 일삼는 등 시아파 세력에 적대적인 세력이다. 발로키스탄 당국은 문건에서 무장 세력에 대한 ‘치밀한 관찰’과 공격에 대한 ‘극도의 경계’를 주문했다.

문건에 따르면 IS가 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 1만~1만2000명가량의 조직원들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NBC는 보도했다.

말릭 발로시 발로키스탄 총리는 IS의 존재여부에 대해 정보가 없으나 “IS와 비슷한 원리주의자들이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IS는 이 지역 세력 확대에 선전물을 배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엔 IS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전단지가 파키스탄 내 아프간 난민촌에 뿌려졌고 ‘미국과 나머지 신앙이 없는 자들’을 몰아세우고 충성 맹세를 권고하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월 말엔 IS를 지지하는 무장 세력이 아프간 탈레반 전사들과 함께 지역 군과 경찰들을 공격해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들은 15명의 지역 경찰관을 가족까지 참수하는 등 60가구 이상이 참변을 당했다.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 전선이 수니파 근본주의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IS)처럼 시리아 북부에 이슬람 국가 수립(...)에 나섰다. 중동 전문매체인 알모니터는 11월14일 알-누스라 전선이 최근 '온건 반군'들을 격퇴한 이들리브 주에서 이슬람 율법에 따라 통치하는 국가를 세워 IS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모니터는 알누스라가 이들리브를 선택한 이유는 터키 국경과 가까워 외국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영입이 쉽고 IS와 정부군이 형성한 전선에서 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알누스라는 남부의 이스라엘과 접경한 지역도 장악하고 있다. 알-누스라는 IS가 지난 6월 이슬람국가를 세웠다고 선포한 이후 세계 각국의 지하디스트가 IS로 집결하고 자체 조직원들도 탈퇴하고 IS에 가담하자 국가 건설을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됐다. 애초 알누스라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세속주의 정권을 무너뜨리고 이슬람국가를 세운다는 목적으로 반군으로 활동했으나 정권을 전복시키기 전까지는 이슬람식 통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IS가 국가를 선포한 이후 조직원들이 동요하자 '아부 무함마드 알골라니'란 가명으로만 알려진 알-누스라 지도자는 지난 7월 육성 메시지를 통해 이슬람국가 건설을 약속했다. 알모니터는 알누스라의 국가 수립은 부패한 반군을 처벌해 대중적 지지를 얻고서 점령지역을 늘린 IS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알-누스라는 최근까지 주민의 지지를 얻고자 점령지역에서 엄격한 율법을 강요하지 않았고 자유 시리아군(FSA) 등 온건 반군과 협력해 정부군은 물론 IS와 싸워왔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 9월 알카에다 분파인 '호라산 그룹'을 공습한 이후 알-누스라는 총구의 방향을 반대로 돌렸다. 미국은 두 세력이 별개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같은 조직이라는 분석도 많다. 알-누스라는 지난달 26일 이들리브 외곽 바라 마을에서 자말 마루프가 이끄는 '시리아혁명전선'(SRF)과 교전한 것을 시작으로 온건 반군과 전선을 본격적으로 형성했다.

알모니터는 마루프가 '디젤 검문소'를 세워 통행세를 거뒀다는 비난은 알-누스라가 SRF를 공격할 명분을 줬으며, 이런 나쁜 평판은 알누스라가 인기를 얻는 데 도움이 됐고 온건 반군을 '미국의 부역자'로 지목해 전선을 확대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IS도 지난해 시리아 북부에서 '북부 기사연대'란 반군이 부패한 세력이라고 비난하고 이들을 공격하고서는 전선을 다른 반군들로 확대하면서 점령지역을 넓힌 바 있다.

SRF 관계자는 알모니터에 SRF와 다른 온건 반군인 '하라카트하즘'은 모두 이들리브에서 철수했다며 이들리브에는 알누스라만 있다고 말했다. FSA와 연대한 하라카트하즘은 알누스라와 작은 충돌만 빚었으나 본부에서 철수하면서 외국이 지원한 중화기를 대거 빼앗기는 중대한 손해를 보고 북부 최대 도시인 알레포로 후퇴했다.

알모니터는 알-누스라와 FSA 간 충돌도 알레포 북부에서 이미 시작됐으며 곧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모니터는 알-누스라가 이들리브에서 상당한 지역을 장악하고서 자체 법원을 설립함에 따라 이슬람국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가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리브 외곽에 상대적으로 온건한 성향의 이슬람주의자로 알려진 '이슬람 전선'이 버티고 있어 알누스라의 계획에 방해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알모니터는 덧붙였다. 알모니터는 이들리브에서 SRF는 궤멸했고 하라카트하즘은 양측이 언제라도 충돌할 수 있는 알레포로 후퇴했으며, FSA는 북부에서 정부군에 패퇴했기 때문에 미국이 IS 격퇴를 위한 지상전에서 온건 반군을 지원한다는 전략의 선택지는 줄었다고 지적했다. 알골라니는 SRF를 물리쳤을 당시 성명을 내고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국이 '미국의 스파이'와 함께 시리아에서 이슬람 세력과 서방 정책을 따르지 않는 그룹을 제거하고 있기 때문에 SRF를 없애버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골라니는 또 알-누스라 지도부의 70%가 외국인이었는데 IS와 충돌하고 나서 40%로 줄었다며 "우리는 항상 외국인을 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리아 태생의 교사 출신으로 알려진 알골라니는 IS의 지도자인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와 함께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에서 활동하다 알-바그다디의 지원으로 시리아로 돌아가 알-누스라를 조직했으나 알-바그다디와 대립했다.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알바그다디는 지난해 4월 자신이 이끄는 ISI(이라크 이슬람국가)와 알누스라를 통합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됐다고 발표했으나 알골라니는 반대했다.

이에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지난해 6월 양측에 보낸 서한에서 통합을 취소했으며 5개월 뒤 알-누스라만 알카에다 지부로 인정한다고 밝혀 IS와 알카에다가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하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19일 CNN 방송의 국가안보 분석가 피터 버건(Peter Bergen)에 따르면 최근 IS에 충성을 맹세한 테러단체나 반군조직 등이 늘어나면서 무슬림 세계에서 IS의 위상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실제 IS는 지난 6개월 간 10여개의 이슬람단체로부터 충성을 받아내며 알제리부터 파키스탄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으로 세력을 불리고 있다.

IS의 세력 확장 속도는 알카에다와 비교하면 매우 빠른 것이다. 1988년 설립된 알카에다는 26년 간 불과 6개의 조직으로부터 충성 맹세를 받았다.

버건은 그 원인으로 IS가 ‘성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많은 영토를 점령해 국가를 세우고, 나름의 행정체계를 수립해 실질적으로 한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IS의 모습이 다른 이슬람 단체들을 끌어오는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또 이슬람 칼리프가 통치하는 국가를 만들겠다던 알카에다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어 버건은 “IS는 중요 거점도시와 핵심 인프라를 확보했다”라면서 “IS와 협력하는 것이 많은 이슬람 단체들에 경제적 이익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에서 중동을 거쳐 아프리카까지 이슬람권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테러 열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더 잔인하고 더 충격적인 테러를 자행해 마치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인지도 경쟁'이라도 하는 것 같은 분위기다.

이들 무장단체는 그간 정부군을 상대로 한 반군의 형태로 활동하면서 국지적 내전을 이어왔지만 최근엔 무고한 민간인을 희생양 삼아 무차별 테러를 벌이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의 이목을 모으려면 되도록 인명피해가 커야 하고 희생자가 어린이나 여성과 같은 약자여야 하는 탓에 학교가 표적으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이들은 학교가 서방의 반 이슬람 사상과 반 무슬림 정서 전파의 통로라는 명분으로 테러를 자행한다. 학교는 또 공권력과 달리 경비가 허술해 접근하기 쉽고 단시간에 대규모 인명피해를 줄 수 있다. 게다가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와 인권단체의 관심을 끌기도 한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는 이슬람 땅엔 불신자가 들어와서도 안 되며 당연히 이슬람식 교육 외엔 모두 이단으로 간주하고 제거의 대상으로 삼는 탓이다.

지난달 지하디스트의 온라인 포럼인 알플랫폼미디어에서도 "이슬람권에서 일하는 미국·서방 출신 교사를 공격해야 한다"라며 "이들은 서구문화를 가르쳐 무슬림 학생을 세뇌한다"라는 주장이 올라왔다. 이들이 서방인 교사를 테러의 표적으로 언급한 이유는 이들을 죽이면 상당한 파장, 즉 국제적 이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테러는 아니지만 소말리아 수니파 테러단체 알샤바브가 이달 초 잠자던 케냐 채석장의 노동자 36명을 살해한 무차별 테러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슬람권의 경쟁적 테러 상황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력 확산과 맞물린다. 신흥 조직인 IS는 참수 동영상, 민간인 학살 등 잔악한 수법으로 짧은 기간에 알카에다 이상으로 국제적 조명을 받는데 '성공'했다.

IS가 구사하는 차별화한 테러 전략에 자극받은 다른 테러 단체가 민간인을 겨냥해 대규모 테러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큰 인명피해를 낸 테러가 IS에 텃밭을 점점 내주는 알카에다 계열 조직의 소행이라는 점에서 이런 분석에 설득력을 더한다.#

3. 글로벌 지하디즘의 호응

알 바그다디는 조직 지도자, 의사, 기술자들에게 이슬람 국가로 올 것을 요청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각지에서 모여드는 지하디스트들이 이슬람 국가에 상당한 규모의 인적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그 수는 최소 1만 이상, 최대 수만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정통파 이슬람 집단에서는 반발을 사는 것과는 달리 국제적으로 널리 분포한 소규모 지하디스트 조직이나 개인 단위의 이슬람 과격파들은 '칼리프'와 '이슬람 국가'라는 구호에 홀려서 이슬람 국가에 합류하고 있다.

이슬람 국가가 기존의 구호만 외치며 비밀리에 숨어 다니던 지하드 조직과는 달리, 비록 사막 한 가운데라고는 해도 상당한 넓이의 영토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다양한 범죄적 수단으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이들에게는 상당히 '그럴듯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2014년 시점에서 지배 면적은 영국과 비슷한 크기로 상당히 크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무려 6,300명의 전사가 새로 합류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5,000명은 시리아 인, 1,300명은 아랍인이나 외국 국적이다. 알 자지라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시리아 내의 이슬람 국가 전사는 무려 50,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이라크 등 다른 지역에서는 약 2만명~3만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IA의 분석에 따르면 전사들의 숫자는 현재 2~3만 정도, 5월에서 8월 까지 1만 명의 전사가 새로 가입한 것으로 추정한다.

때문에 이런 풍경도 보인다. 검문소를 지키는 '경찰'에 해당하는 이는 튀니지, 리비아 출신이고, 전력을 통제하는 기술자는 사우디 출신이고, 병원의 의사는 요르단 출신 같은 식.

이러한 외국인 전사들이 많이 가담했다는 점 때문에 이슬람 국가의 과격 성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슬람 국가는 다른 이라크의 '토착' 무장 세력과는 달리 지역 주민과의 연계성이 낮다. 토착 세력은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가하거나 그들과 인적 연결이 많은 만큼 자연스럽게 지역의 풍습이나 전통을 존중하게 되지만, 이슬람 국가는 애초에 현지 주민의 비중이 적으며 주민들과 공유하는 전통도 없다. 심지어 아랍어를 많이 쓰지 않는 나라에서 온 지하디스트들은 서툰 아랍어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따지고 보면 이들 역시 종교만 이슬람일 뿐, 토착 주민에게는 그저 외부에서 온 침략자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슬람 국가는 자신의 생활 기반을 버리고 지하드에 참가할 정도로, 종교적 극단적 성향이 강한 '외지인' 지하디스트가 중심이 된 조직이다. 이들은 극단적인 지하디스트이기 때문에 굉장히 과장스럽게 이슬람 교리에 복종하며, 쿠란을 임의로 해석하여 설교하는 사례도 있다.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이방인이므로 자기들끼리도 오직 '이슬람' 밖에 공통성이 없으므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위하여 극단적인 교리에만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전사들은 매달 400달러의 봉급을 받고, 외국인 전사에게는 매달 800달러가 지급된다. 결혼을 한 전사에게는 부인과 아이들에게도 돈을 지급한다. 같은 시기 환율로 따지면 한화 40만 원(현지인)~80만 원(외국인)이다. 심지어 싸우다가 전투에서 죽으면 나라 차원에서 전사자 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한다.

프랑스의 저명한 여성 신학자인 두니아 부자르(50)는 서방의 젊은이들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몰려드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그는 자신이 모로코 혈통에 무슬림이지만, 과격 이슬람주의에 빠지는 젊은이들의 심리와 사회적 배경이 궁금했다. 부자르는 실증적 연구를 위해 자녀가 이슬람 과격주의에 빠져 있는 120가구의 사람들을 만났다. 그 결론은 지난달 그가 낸 저서 '천국을 찾았으나, 지옥을 보게 됐다(Ils cherchent le paradis, ils ont trouve l'enfer·사진)'라는 제목에 담겨 있다. 이 책은 지난달 초 나오자마자 시사 분야 베스트셀러 8위에 오를 만큼 프랑스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이슬람 과격주의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혹시 자신의 자녀도 'IS의 덫'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프랑스인들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방의 젊은이들은 지하드(성전)를 위해 시리아로 가고, 그곳에서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부자르의 관찰 결과, 이슬람 과격주의에 빠진 중요한 이유는 비단 종교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세상을 좀 더 개선하고 싶다는 동기가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한다.[2] 근데 세상을 바꾸겠다면서, IS가 뭔 짓거리를 하고 다니는 놈들인지 찾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가담했다는 것부터가 대책 없이 순진(좋게 말해서 그렇다는 거고 까놓고 말해 멍청한)하다는 것만 인증한 꼴이다.

부자르는 또 IS 가담자들이 실업자 등 사회적 패배자일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중상층 이상의 평범한 가정 출신이 더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무슬림 밀집 지역이나 사회 소외 계층에 초점을 맞춘 '이슬람 과격주의 대책'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저자가 주장하는 이유다.

서방을 포함한 전 세계 급진파 청년들이 지하디스트가 되기 위해 유람선을 이용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향하기 시작했다고 데일리메일이 11월6일 보도했다. 바로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권 검사와 입국 심사 등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인터폴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비교적 새로운 것"이라며 "약 3개월 동안 이런 방식이 서방의 지하디스트에 의해 이용돼 왔다"라고 말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민간인은 이라크와 시리아로 직접 갈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은 이라크 및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터키를 거쳐야 한다. 그래서 수많은 지하디스트들이 터키로 들어오곤 했다. 이런 상황을 인지한 터키 정부는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공항과 버스 터미널에서 IS에 가담할 것 같은 지하디스트 색출에 나섰다. 더 이상 공항과 버스의 이용이 용이하지 않자 지하디스트들은 상대적으로 심사가 간단하고 경계가 느슨한 유람선 등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피에르 힐레어 인터폴 대 테러리즘 책임자는 "지하디스트들은 공항이 어느 때보다 감시가 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최근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배를 이용해 이라크·시리아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81개국에서 약 1만 5,000명의 지하디스트들이 이라크 및 시리아로 떠나고 있다"라며 "이런 인력 유입을 차단하고 그들의 신원을 확인하려면 국가 간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월~9월에는 사실상의 수도인 라카 지역은 어느 정도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12월에는 라카의 생활이 상당히 어려워졌으며 이 와중에서 일반 주민들이 괴로워하는 가운데 IS 전사들은 사치를 즐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기사

12월 말에는 IS 전사들 간에 내분과 이탈이 벌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사실 이처럼 규율이 제대로 잡히지 못한 무장 세력은 잘 나가는 듯이 보일 때는 어중이떠중이 들이 모여들면서 무섭게 확대되지만 확장이 중지되고 어려움이 닥치면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것이 역사적으로 흔히 있는 일이다.(대표적으로 진승·오광의 난)

4.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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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이 목표로 하는 크고 아름다운 영토. 이슬람 세력이 1492년까지 이베리아 반도지배했다는 걸 근거로 이베리아 반도서부터 인도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유라시아 일부 지역까지 지들 땅이라는 이뭐병스런 개드립을 치고 있다. 그런데 이게 참 골 때리고 웃기는 게 단 한 번도 이슬람 세력이 점령하지 못했던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스리랑카, 티베트,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 케냐 서부와 우간다 등의 지역을 지들 멋대로 집어넣지를 않나, 반대로 이슬람 세력이 지배한 적이 있는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남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일부[3], 인도네시아, 코모로, 방글라데시 지역을 빼먹는 무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 영역을 종합해보자면 아시아의 절반+아프리카 대륙의 절반+유럽의 상당 부분이 된다.

이 세상에 이슬람만이 남을 때까지 정복하고 불신자를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었다.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이슬람을 탄압하는 나라이란, 중국, 인도,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를 언급하고 7월 초에는 지하드를 선포했다. 물론 인도에서 힌두교 민족주의 정당이 발흥하면서 이슬람을 배척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고 중국은 공산주의의 영향으로 종교 자체에 부정적인 데다가 신장(동튀르키스탄) 독립운동에 대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중국과 인도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이슬람이 사실상의 국교 취급받을 정도로 주류인 데다가 세속주의로 유명한 터키조차도 현재는 수니파 원리주의 정당이 집권하고 있는 형편이다.

단지 세속화를 선택하고 서구적 가치관이나 다른 종교와 공존의 길을 모색한다는 이유만으로 무슬림들이 탄압당한다고 주장하는 건 어불성설에 가깝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이슬람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지 않는 모든 체계는 이슬람 탄압이라는, 그야말로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다.

7월 21일에는 이라크에서 승리를 거둔 다음에는 유럽을 공격할 것을 천명했다. 기사. ISIL 구성원을 직접 인터뷰한 독일 언론인 또한 그들이 "우리는 언젠가 유럽을 정복할 것이다. '만일 할 수 있다면' 이 아닌 '언제 하느냐' 의 문제" 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다만, 국가적 기반조차 위태로운 현재로서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므로 얼마동안 서구 사회에 전면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못하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시리아-이라크 방면에서 세력 확장이 사실상 막힌 IS는 리비아 방면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데르나에 이어 2015년 2월 시르테까지 점령하였고, 리비아의 난민들 가운데 IS 대원을 침투시켜 지중해 건너편의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에 밀입국시켜 공격할 계획도 수립했다고 한다.

5. 인터넷과 SNS 홍보를 통하는 글로벌 지하디스트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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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선전부 왼쪽부터 알푸르칸, 알이티삼, 알하야트, 아즈나드 등 각각 영상 선전 및 나쉬드 제작을 담당하는 이슬람국가의 미디어 센터이다.
이슬람 국가는 전 세계에 영어, 아랍어 등의 각국 언어로 인터넷,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 동영상과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지하드 전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 문서에서 ISIL이 운영하는 "사이트"라 함은 각종 SNS 계정 및 동영상, 음성 파일 등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다. 위에 붙은 틀의 의미는 ISIL 가입을 유도하거나 테러단체 일원이 이를 광고 및 홍보하는 사이트 및 SNS 계정으로의 링크를 금지한다는 의미다. 2015년 현재 이러한 사이트의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warning.or.kr을 띄울 가능성이 높으나 워낙에 신출귀몰한 세력이라 현실적으로 무리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적극적인 선전을 펼치고 있는데, 선전영상에서는 헬리캠이 동원되고, 영화 허트 로커의 장면을 오마주하는 등 편집 및 기법이 웬만한 중견 방송국 뺨치는 수준이다. CNN에서는 이에 대해 '할리우드 스타일'과 칼리파를 다시 보고자 하는 무슬림들의 열망이 합쳐져 가정과 고향을 버리고 젊은이들이 이슬람 국가에 가담하고 있다고 평했다.

미국, 유럽, 호주 등 서구의 이슬람 이민자와 과격파에게 호응도가 높다. 2014년 런던 킹스칼리지의 '국제 급진주의 세력' 조사에 따르면 영국 500명, 프랑스 700명, 독일 300명, 네덜란드 100명 등 총 2,000명 이상의 유럽 시민권자가 시리아로 건너갔다. Soufan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 800명, 벨기에인 250, 독일인 270명, 영국인 500명 가량이 이슬람 국가에 가담하고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그들이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가 그들이 가장 증오하는 이들이 만든 것이라는 게 참 아이러니.

2014년 7월 영국에서만 1,000명 이상이 가담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2014년 8월 프랑스에서 900명가량이 가담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프랑스 정부가 발표했다.기사

세계 각지에서 어중이떠중이 지하디스트들이 이슬람 국가에 합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자들이 얼마나 세력 확장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스럽다. 충분한 기술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자국 내에서 기반이 있을 테니 지하디스트가 될 이유도 별로 없을 터. 결국 모여드는 것은 별 쓸모없는 잉여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잉여라고 해도 무조건 무능한 것 만은 아니고, 중산층 이상의 가정환경과 교육을 받았으나 이슬람계 이민자라는 출신 때문에 사회에 융화하지 못하여 아웃사이더로서 지내던 청년들도 많이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또 10대 청소년들이 가담한 사례도 많다.

아무튼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지하디스트에 이슬람 국가는 상당히 고무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월 말부터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유럽, 미국, 캐나다 등 각지에서 온 동조자들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일단 이슬람국가가 이런 외국인들을 환영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전력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인간관계와 부족, 씨족 관계에 얽메어 있는 시리아, 이라크의 기존 주민들과는 달리 이러한 '외국인 전사'들은 전적으로 '칼리프'의 허황된 카리스마에 끌려서 온 것이므로 기존 주민들보다 훨씬 믿을 수 있는 인적 자원이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심지어 가족과 함께 온 지하디스트도 존재한다. 다만 그렇다고 서구 국가에서 온 이들이 특별히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 일단 이들은 아랍어도 잘 못해서 의사소통이 어렵고, 또 군사훈련을 받지도 않았다면 이슬람 국가에 가서도 특별히 할 일이 없다. 그냥 전장에서 짐 나르거나 포로를 감시하거나 허드렛일을 하거나 심지어 자살폭탄테러에 소모되는 한 발의 미사일로 전락하게 될 뿐이다결국 잉여는 어디를 가도 잉여인 것. 물론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도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력이긴 하지만, 알라를 위해 싸우는 사막의 전사를 꿈꾸며 갔던 잉여들에게는 상당히 불만스러울 터.

물론 이들이 순전히 종교적 열정으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지루하고 따분한 인생을 '한바탕 짜릿한 짓'을 벌이며 흥분해 보자고 하는, 아Q같은 심리로 참가하는 무리들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추후 ISIS가 영국 내에서 테러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하기도 했으며, 미국의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도 이러한 유럽인 지하디스트에 대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결국 영국에서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이슬람 국가가 해외에서 자금을 모으고 인력을 모집하는 것을 제재하자는 결의안을 제출하였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물론이고 러시아, 중국 역시 체첸, 위구르 문제로 이슬람 근본주의에 경계를 하고 있으므로 이슬람 국가에 대한 제재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트위터 · 페이스북에서 벌써 '치고받는' 전쟁을 개시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젊은 잉여들의 지하드(이슬람 성전) 참전을 촉구하는 IS와 이를 막으려는 미국 간의 여론전에 불이 붙은 것이다.

AFP 통신은 미국 국무부 '대테러 커뮤니케이션 전략센터'(CSCC)가 극단 이슬람 세력들과 사이버 공간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 센터는 2012년 트위터에 영어·아랍어 계정을 만든 데 이어 이번 주 페이스 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IS의 소셜 미디어 활동에 반격을 가하고 있다. 예컨대 IS 대원이 "지하드 참전 의지를 고이 간직하라"는 트윗을 쓰면 "IS 대원은 범죄자로 죽든 감옥에서 여생을 보내든 두 선택뿐"이라고 답 글을 다는 식이다. 또 IS와 나치를 병치한 사진을 게시하고 IS의 잔학행위를 핏물을 뒤집어쓰는 변종 아이스 버킷 챌린지(얼음물 샤워)로 풍자한 만평을 퍼뜨리기도 한다.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특히, IS를 조롱하는 것은 IS가 하는 말과 행동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이 같은 공격의 궁극적인 목적은 중동과 서방국가의 젊은 무슬림이 지하드에 합류하겠다는 생각을 재고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이렇게 소셜 미디어를 중요한 전장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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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다! 진짜 해로운 새가 나타났다!!!

전세는 IS가 크게 우세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IS는 수십 개의 트위터 계정에서 7개 언어로 각종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뿌리고 있으며 전황이나 전투사진을 와츠 앱, 인스타 그램으로 공유하고 있다.

특히 영국, 캐나다 출신 무슬림용이 구분되어 있을 정도로 정교하고 치밀하게 제작된 지하드 참전 권유 메시지에 현재 100명의 미국인을 비롯한 2천여 명의 서구인이 가담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국제테러조직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현대 지하디스트 프로파간다(선전활동) 1세대라면, IS는 '온라인 지하드 3.0'"이라고 표현했다.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양측의 사이버 공방은 "소규모 접전이 수천 건 동시다발로 하는 전쟁"이라며 "이는 게릴라전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이 같은 노력이 "IS를 저지하는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쓸모없는 일 역시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IL)가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업체인 ‘트위터’ 직원들을 암살하겠다고 위협했다. 트위터는 최근 ‘이슬람국가’ 요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특정 사진과 게시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암살 위협을 받은 원인으로 추정된다.누구 덕분에 크는데 주인 행세를 하시네

앞서 지난 7일 트위터의 ‘돌라문’(@dawlamoon) 계정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근무하는 모든 트위터 직원들은 집문 앞에 '외로운 늑대'(Lone Wolf.조직 밖에서 독단적으로 활동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 암살자가 기다리고 있음에 주의해야만 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기 때문.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슬람 국가’가 자신들의 이른바 ‘성전’에 참여할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사회연결망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GTA 5를 이용해서도 지하디스트 모집 선전영상을 제작했다. Grand Theft Auto V의 게임 화면에 자막이 덧입혀졌는데 내용은 '게임에서 하던 일을 전장에서 하라!', '네가 게임에서 하던 일을 우리는 전장에서 하고 있다!'는 식의 내용이라고. 서양 문화 배척한다는 놈들이 뭐하는 짓인지(...) 게임에서 하던 대로 모조리 뺑소니행

IS는 ARMA3을 마개조하여 IS대원이 되어 미군, 시리아군, 야지디군 등을 학살한다는 내용의 FPS 게임을 온라인을 통해 무료 배포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항해 FBI도 슬리퍼리 슬로프라는 미니 게임을 배포하였는데, 각종 매체로부터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90년대에나 있었던 수준이하의 게임'이라 평했으며, 게임 전문 웹진 코타쿠는 '한마디로 형편없다.'라고 평하였다. 이는 IS와 FBI 간 온라인 선전 전략의 수준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맹렬한 폭격에도 불구하고, UN의 보고서와 미국 정보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 전사의 모집에는 별다른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며, 이러한 외국인 모집의 흐름은 과거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보다도 훨씬 거대한 규모라고 한다. 기사또한 서구에서 몰려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소년이라고 발표했다. 대체 자식교육을 어떻게 했길 래

5.1. al-hayat 미디어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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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아마크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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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인터넷 기관지 '다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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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가 발행하는 인터넷 기관지로 이름인 '다비크(Dabiq)'는 시리아 북부의 소도시 이름이다. 내용은 모두의 예상대로 이슬람 근본주의 선전, 이슬람국가 군대의 전과 선전, 이슬람 국가가 격추한 요르단 군 F-16기 조종사와의 인터뷰(!!)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구 국가들의 군사적 개입을 '십자군'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논조나 지향점 면에서는 진지하게 읽을 가치가 당연히 없지만 이슬람 국가 구성원의 정신세계를 이해한다거나 이슬람 국가 내부자만이 얻을 수 있는 정보(이슬람 국가에 포로로 잡힌 사람의 근황, 이슬람 국가 측에서 본 전투장면, 이슬람 국가가 노획한 병기의 운용실태, 이슬람 국가 전사들의 평상시 모습, 이슬람 국가 군대의 훈련장면 등등)를 얻는 용도로는 유용할 수 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이슬람 국가에 사로잡힌 언론인 제임스 폴리의 완전한 메시지 역시 수록되어 있다.

영어가 아니라 아랍어로 씌어 있었으면 극단주의자 테러단체의 선전물이 아니라 평범한 잡지로 생각될 만큼 편집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서구적 문화의 사람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깔끔하게 제작된 것이 인상적이다.

해당 잡지는 이곳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 이슬람 국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2015년 초의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첨언하자면 이 링크를 제공하는 '클래리언 프로젝트(The Clarion Project)'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이며해당 단체 위키피디아 항목, 각종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당연히 이런 단체에서 이런 것들을 제공하는 이유도 이슬람 극단주의의 실체에 대해 더 잘 알게 하려는 것이지 절대 동조하는 것이 아님을 알자. 다만 주제가 주제인 만큼 잔인한 사진이 있으니 이런 쪽에 내성이 없는 분들은 열람에 주의를 요한다.

2016년 8월 15호까지 발행되었지만 8월16일 시리아 정부군한테 IS가 맥없이 패하고 다비크 시를 빼았기게 되자 루미야(로마)라는 이름의 새로운 웹진을 대체용으로 내놓았으며 내용은 변함없이 서방에 대한 테러를 촉구하는 글을 담고 있다고 한다.#

5.4. 지하디스트의 장래

영어권 인터넷에서는 이슬람 이민자에게 반발심을 가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잘 가라'는 투의 의견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지하드를 하러 가서 나가는 게 서구 입장에서 꼭 상책도 아닌 것이, 이들은 말 그대로 지하드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지하드를 하다 죽으면 거기서 끝이겠지만 "재수없게도" 거기서 본국으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유일한 경력이랍시고 성전이라 쓰고 민간인과 적성세력을 무차별로 사살하고 온 게 자랑인 더욱 골치 아픈 존재가 되는 것이다.안받아주면 되지 않나?

당장에 미국도 전쟁의 원인이 어쨌건 아프간과 이라크에 들어간 미군들은 최소한 이들 나라들에게 민주주의를 심어준다는 목적의식이 있고, 민간인에게 함부로 총질을 하면 안 된다는 확고한 교전수칙이 있는데다, 자기들 딴에는 테러로부터 미국과 서방세계를 지킨다는 정의로운 명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귀환 병사들이 돌아온 미국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해 고통 받거나 이를 잊기 위해 범죄에 손대는 전형적인 PTSD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알라의 뜻이랍시고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민간인이고 나발이고 상관없이 다 쏴죽이고 생포하면 총살한 뒤 그걸 자랑이라고 SNS에 올리고 다니는 자들이 과연 지하드가 끝나 서방의 고국으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제정신일까? 이들은 존재 자체로 미군 귀환병은 아무것도 아니게 보일 수준의 심각한 테러 위협 요소로 보일 여지가 충분하게 된다.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황이 종파 간 전면전으로 승격된 이상 이들은 이슬람 국가나 이라크/시리아 중 한쪽이 지도에서 완전히 지워질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고 이는 그 "잉여"들에게 실전 경험을 주는 셈이다. 실제로도 미군들에게 교전에 나서면 덜 떨어진 민병집단 취급받던 이슬람 국가가 이라크 보안군을 쳐 바르고 급격하게 세를 불린 것도 시리아에서 헤즈볼라 등등과 2년 가까이 전투를 치러 왔기 때문.
전 세계적으로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이슬람 국가 자체는 결국 패배할 것이다. 그러나, 장기간 동안 경험이라고는 지하드밖에 없는 "잉여"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낙오된 삶을 살아야 한다면 또다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갔다가 온 귀국자들로 인한 지하드 재 확산의 우려 때문에 영국, 미국 등의 정부 당국에서는 귀환자들을 체포, 감금하거나 심지어 여권을 박탈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시민권까지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구 출신 가담자들 가운데는 이슬람 국가가 선전하던 지하드의 '실상'을 접하고 '환멸'을 느끼고 돌아오는 사람도 있으나, 이런 사람들에 대한 자국의 냉대 때문에 돌아오는 길이 막히게 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1) 지하드 활동과 이슬람 극단주의에 환멸감을 느껴서 이제 '다시는 지하드 안 하겠소'라는 뜻에서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피하기가 어렵고
(2) 일시적으로 환멸을 느꼈다고 선진국 사회의 지루함과 부도덕함(…)에 대한 회의, 이슬람 도덕에 대해 끌리는 마음이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다시 한 번 지하드에 가담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며
(3) 지금 현재는 후회하고 있다고 해도, 국제적으로 적대시되는 테러 단체에 가담한 것 자체가 중대하고 심각한 범죄 행위임은 분명하므로

엄격한 조치는 지속될 것이다. 이슬람 국가에 가담한 것이 일시적이었다고 해도 감옥에서 몇 년 정도는 형을 살고 나오는 것이 정당한 처벌인 것은 분명하다.(조직폭력배 들도 그 정도 처벌은 받는다.)

6.바트당과의 연관

이라크, 시리아 내의 정치적 상황은 복잡하다. ISIS와 직접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시리아 현 정권, 이라크 현 정권, 쿠르드족이 있다. 그 외에도 구 바트당 이라크군이나 군소 지하디스트 등 다양한 단체가 대립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모술은 2014년 7월 현재 ISIS의 세력권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안에는 모술 일대의 토착 부족과 수많은 수니 계파가 ISIS를 견제하고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수니파 세력이 구 바트당 이라크군 장교들의 지휘를 받고 있다. 이것이 사실인지 바트당 잔당들의 언플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사실이라면 현재 알려진 이슬람 국가의 범위는 어느 정도 과장이 섞여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지 수니파 부족들은 자신들과 ISIS의 이상이 일치하는 한 ISIS의 편을 들겠다고 한걸 봐서는 부족이나 정당, 무장조직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듯. 수니파 세력끼리 전투를 벌였다는 보도도 있었다.

ISIS의 경우 이슬람주의라 이라크, 시리아를 통째로 가지고 싶어 하고, 불가능하다면 조금이라도 좋으니 칼리프 국을 만들고 싶어 한다. 반면 바트당의 경우 시리아, 이라크의 정권을 아랍 민족주의와 세속주의로 다시 장악하고 싶어 한다. 견해가 이들 사이에서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다.

아무리 미국 점령기가 안 좋았다고 해도 후세인 시절로 돌아가자는 시점에서 이들도 별로 제대로 된 놈들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슬람 국가보다는 덜 막장이다.

이들은 인용자들에 따라 잉여 떨거지들 집단(…)으로 평가되거나 IS와도 총질하는 애매한 관계인 것으로 보이거나, IS의 물밑에서 활동하는 제대로 무장한 주류이자 프로페셔널인 것처럼 인용된다.… 이라크 자유 작전당시 이라크군의 졸전을 기억한다면 전자로, 그 이후 미국의 고통을 기억한다면 후자로 인용되는 편.

특히, 후세인이 살아있었으면 이런 일이 처음부터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 보는 입장이 있는데, 사실 후세인은 걸프전 패전 이후 자신이 군부를 통제할 자신이 없던 나머지, 공화국 수비대를 일부러 막장의 상태로 놔두고, 친위대 준군사 조직인 '사담 페다인'을 만전의 상태로 만들었다. 실제로 초창기 반미 게릴라는 사담 페다인의 바트주의자들에 의해 주도되기도 했다. 이미 사설 보안군 집단인 샤비하 등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한 아사드 정권과도 유사하기에 이란 등의 국가들이 시아파 봉기를 전격 지원했다면 비슷한 결말을 맞았을지도 모른다. 사담 페다인은 후세인 체포 직후 종적을 감추었는데, 이들이 현재의 바트당 잔당들이나 이슬람 반군에 흡수되었을 수도 있다.

7월까지는 바트당 관련단체들이 독단성명이나 인터뷰를 가진 적이 있었으나 10월 들어서 소식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결국 바트당 잔당들은 이슬람 국가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7. 카운터 지하드

이슬람 국가가 세력을 키우는 것과는 반대로 이슬람 국가에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 시리아, 이라크로 가는 서방 민간인도 존재한다. 21세기 판 국제 여단. 이들의 사정은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적 동기이거나, 복수심에 불타는 전직 군인, 학살당하는 민간인을 보호하려는 이타적인 정신의 소유자, IS의 폭거에 분개한 아나키스트 [4]등으로 다양하다. 그리고 중국인도 IS에 대항하기 위해 쿠르드족 민병대에 참여하기까지 했다.#

시리아에서는 스위스 출신의 40여명의 시민들이 민병대를 조직하여, 기독교 소수파를 보호하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기사

이라크의 쿠르드 족 지역에서는 미국 해병대 출신 민간인 30~50명이 개인적으로 ISIS와의 전투에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자국 민간인 살해자에 대한 복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에서는 폭주족 집단인 'No Surrennder' 멤버 3명이 IS에 맞서 싸우러 이라크 내전에 참전했다고 한다. 법률적으로는 이들도 전쟁이 끝나고 돌아오면 IS에 합류한 지하디스트들과 마찬가지로 내란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다만 네덜란드 정부에서는 상황의 급박함을 인정하여 이라크로 향한 폭주족들에게 해당 법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BBC에서 시리아에서 쿠르드 YPG와 함께 싸우는 전직미군 제러미 우더드와 인터뷰를 했다. 28세 퇴역군인인 우더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한 경험이 있다. 현재 그는 시리아의 쿠르드 YPG동료들 사이에서 'Sipan'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자신이 이곳에 온 것은 여성과 아이들을 강간하고 노예로 파는 IS를 멸망시키기 위해서이며, IS대원들을 죽여도 죄책감은 느껴지지 않고 좋은 이유로서 고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로 떠나기 전에 미국에 있는 우더드의 가족들은 그의 결의를 듣고 지원을 해주었으며, 지금도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는 ISIL는 자신이 싸워봤던 알 카에다, 탈레반보다 훨씬 강력하며, 많은 재정지원과 무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세계 각국이 군대를 파병하여 이곳을 지키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미국 측에서도 더 극약처방을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미국 정부에게 공식적으로 고용된 25,000여명의 PMC로 구성된 대 테러 군을 통해 IS를 쓸어버려야 한다는 것. 미 지상군이 정치적인 문제로 이라크, 시리아 땅을 밟지 못하고 있으니 과거 EO 용병들에 의해 시에라리온이 해방된 것처럼 서방에게 고용된 베테랑들을 투입해 IS를 쓸어버리면 당장 이라크 시리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미국이 이미 중동에서 블랙워터같은 막장 PMC들에 의해 게릴라들에게 된통 당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고, PMC들이 미국의 이름을 빌려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걸 막을 수 없다라는 것도 다른 이유. 해당 항목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 중 일부 문제 직원들이 벌이는 전쟁범죄가 제법 심각하다. 과장 좀 보태면 가는 곳마다 서방세계 이미지들을 시원하게 말아먹는 수준.(...)

중동 지역에서 검은 바탕에 흰색 글씨로 이뤄진 IS(이슬람국가)의 깃발은 테러와 반인륜성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최근 호주의 교회들이 이 깃발을 변형해 복음 전파에 사용하고 있다.

호주의 미디어 사역단체인 ‘아웃리치미디어(Outreach Media)’가 공개한 포스터는 얼핏 보면 IS의 깃발과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원본에 있던 아랍어가 예수가 제자들에게 말한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구절(마 5:44)로 바뀌어 있다.

원래의 깃발에는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다. 무함마드는 알라가 보낸 선지자이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아웃리치미디어 측은 “IS의 압제 아래서 박해로 고통 받는 기독교인들과의 연대성을 나타낼 수 있는 포스터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이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이 포스터를 통해 IS의 잔인함과 대조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욱 전파되길 바란다.”고 했다. 호주성서공회(Bible Society Australia)에 따르면, 호주의 100여 교회가 11월 한 달 동안 이 포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웃리치미디어 맬컴 윌리엄스 디렉터는 IS를 연상시키는 포스터가 ‘도발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년 동안 모든 종류의 포스터들을 선보였다. 어떤 것은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또 다른 것들은 유머러스하거나 기발하기도 했다. 이제 심각하고 도전적인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때가 됐다”고 했다.

아웃리치미디어가 교회에 논쟁적인 포스터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윌리엄스 디렉터는 자신들이 제작한 포스터 중 가장 도발적이었던 것으로 지난 2007년 ‘예수님은 오사마(빈 라덴)를 사랑하신다.’는 태그를 넣은 것을 꼽았다.#

이라크, 시리아에서 IS에 학살당한 소수집단이 저항군을 결성하기도 하며, 이들은 보통 좀 더 큰 저항 세력(페쉬메르가 등)과 합류하여 활동한다. 쿠르드 PKK는 현지의 야지디족을 모아서 소수민족 부대를 편성했는데, 소년병을 쓰는지 어린 소녀들도 많이 섞여 있다고 한다.기사

미국 국무부는 아예 이슬람 국가에 대한 트롤링만을 전담하는 트위터 계정(@ThinkAgain_DOS)도 만들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의 반 지하드 활동가들은 주로 쿠르드 족 페쉬메르가에 들어가서 활동하고 있다. 페쉬메르가는 종교적으로 중립적이고, 비교적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페쉬메르가 측에서도 서방 활동가들을 유치하는데 상당히 힘을 쏟고 있다.기사

아래 링크의 기록물들을 보면 YPG쪽 활동가들처럼 현지 쿠르드인 부대와 별 다를 바 없는 복장을 한 사람도 있고, 더 나가면 현역 시절의 군복이나 장구류(!!!)까지 챙겨 입은 사람들도 있다.[5] 전장으로 가는 것이니 군인 출신이 많겠지만 의외로 쌩 민간인 출신도 있는 듯.

관련 링크 : 참고 영상. 신자르의 야지디교 쿠르드족과 의용군으로써 참전한 미군 출신의 조던 맷슨을 취재한 프랑스 다큐멘터리(영문 번역).
YPG 의용군 부대 "로자바의 사자들(The Lions of Rojava)" 의 페이스북.
페쉬메르가 공식 채널인 히와 마르코에서 2015년 5월 20일에 취재한 전직 미군 의용병들의 모습.
VICE에서 취재한 독일인 반 지하드 활동가들에 대한 내용.

8. 지하디스트들의 위 아 더 월드

사실상 전 세계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나 삶에 지루함을 느낀 이들이 이슬람국가로 몰려오고 있다. 웃긴 것은 이렇게 가입하거나 가입하려던 외국인들 중 현실은 시궁창임을 깨닫고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이들도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귀국하지 못한다. 특히 신상이 털리거나 스스로 공개한 경우 귀국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또 귀국하더라도 탈출한 다음 몰래 몰래 귀국한 뒤 자기가 이슬람 국가에 가담했다는 사실조차 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상술했듯 이슬람 국가 이민자 출신들이 ISIS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걸 반증하는 것인지 이렇게 ISIL에 넘어가는 사람들 상당수가 무슬림계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이름들을 보면 알겠지만 무사나, , 무함마드, 압둘 등 이슬람 국가 계통 이름들이 많다. 하지만 꼭 이런 이들만 가담하는건 당연히 아니고, 비무슬림 가담자들도 적진 않으며 이슬람으로 개종한 경우와 순 백인들, 심지어는 네오 나치쪽도 많이 보인다.

8.1. 유럽

8.2. 아시아

동아시아에서도 동조자가 나오고 있으며, 이슬람 국가의 활동이 아시아까지 퍼지게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기사 조사에 따르면, 200명의 오스트레일리아 인, 50명의 인도네시아인, 20명의 말레이시아인, 필리핀, 싱가포르에서 각 1명 정도가 가담했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아프간, 인도네시아, 필리핀로도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2016년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도 IS에 의한 테러가 발생되고 있다.#

8.2.1.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우즈베키스탄 이슬람운동'(IMU)이 시리아 수니파 원리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10월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IMU 최고 지도자 우스만 가지는 최근 성명에서 "성스러운 직무를 수행 중인 모든 IMU 대원들을 대표해 IS와 함께 이슬람과 비 이슬람 간의 전쟁을 계속할 것을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IS는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로부터 자유롭다"라며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과 영어권의 많은 이슬람 전사들이 IS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IMU는 중앙아시아에서 각종 테러를 벌이며 악명을 떨치고 있다.

IMU는 2001년 미군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후 현재 파키스탄을 근거지로 삼고 있으며 파키스탄 카라치 공항을 공격한 무장단체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카라치 진나국제공항에서는 로켓포와 총기로 중무장한 괴한들이 귀빈 및 화물운송용 터미널을 공격해 3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에도 500명이 가담한 것으로 밝혀지고 심지어 우즈베키스탄 이슬람운동이 IS에 복속을 선언하면서 우즈벡 정부는 테러단체에 가담하거나 지지하면 시민권을 박탈키로 결정했다.#

#

8.2.2. 대한민국

2014년 12월 13일,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중동 문제 연구원이 '한국인 IS 대원'의 사진을 공개했다. '아부 사이프'라는 이슬람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IS 추종자의 트위터에도 같은 내용이 올라온 상태.-#-

해당 내용의 진위여부에 대해 국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을 때, 2015년 1월 10일에 터키에서 10대(18살) 한국인 학생이 실종됐는데 결국 IS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진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주었다.

이후의 내용은 한국 청소년 이슬람 국가 가담 사건 참조.

이외에도 한국에서 일하다가 IS에 가담한 외국인도 있었다. 쿠르드족 민병대가 IS 대원을 사살한 후 노획한 물품 중에 신분증과 대경교통카드가 있었는데, 조사 결과 대구 성서산업단지에서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1년간 근무했다고 한다. ## 그리고 IS에 가담시도를 했던 2명을 포함해서 폭탄원료을 밀수입하던 동조자 5명이 체포되었다.# 미국 대테러센터는 2016년 4월 21일에 또 한 명의 20대 한국인이 IS에 가담했을것으로 추정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2016년에 IS에 가담하려 했던 20대 3명이 적발되었고, 이 중에는 여성 1명도 있었다.##

2018년에 난민을 거부당한 한 시리아 난민 신청자가 IS를 추종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체포되었다.#

8.2.3. 일본

8.2.4. 필리핀

8.3. 아프리카

8.3.1. 리비아

시리아, 이라크에 이어서 IS가 가장 큰 성과를 거둔 나라. 이미 리비아 내전으로 치안이 극도로 혼란해져 있다. 그 틈을 타 리비아 서부에서 IS계 무장단체가 작은 도시이긴 하나 점령 후 '에미레이트'를 선포했다. 실제로 이 지역은 IS의 통치 하에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5년 들어서 리비아에서 IS 세력은 급격히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2015년 11월 14일에 미국 국방부는 리비아의 IS 지도자인 나빌이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IS는 시르테를 기반으로 리비아 북부지역에 점점 퍼지고 있다.# 그리고 리비아 정보당국에 따르면 IS의 고위 지휘관들이 리비아로 대거 도피했다고 한다.# 2016년 4월 8일에는 1년새에 리비아에 IS 대원이 2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6년 들어 리비아 통합 정부군이 6월 기준으로 벵가지의 90%를 탈환하고 시르테 일대의 IS 잔당들을 쓸어가면서 리비아가 IS의 마수에서 벗어날 희망이 보이고 있다. 근데 2017년 3월 1일에 시르테를 잃어버린 IS가 이번엔 리비아 남부에서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아 테러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8.3.2. 이집트

이집트 무장단체 ABM에서도 IS를 지지하는 새로운 분파가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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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나이지리아

IS에 충성을 맹세한 급진단체가 2015년 10월 5일에 라고스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켰다.#

8.4. 북미남미

8.5. 호주



[1] Global Warming(지구온난화)을 비튼 말장난.[2] "21세기는 세상의 판이 대부분 짜여 있어서 젊은이들이 판을 새로 만들기가 어렵고, 신자유주의의 모순으로 인해서 젊은이들이 소외되는, 즉 가정이 황폐화되고 이러한 현실 속에서 극단적으로 변했고, 때마침 IS가 나타났으니 젊은이들이 IS에 가담하는 것이다" 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물론 개개인의 생각일 뿐이다.[3] 위를 보면 알겠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령이 들어가 있다. 여기서 일부란 아조프해 연안을 뜻하는 것이다.[4] 안티파가 의용군으로 참전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으며, 덤으로 어나니머스도 사이버 선전포고를 때렸다. 항목 참조. 그리고 IS의 선전전에 대항하기 위해 유명 해커들도 모이기 시작했다.#[5] 특히 보면 알겠지만 페쉬메르가 측 활동가들은 소속을 나타내는 페쉬메르가 깃발은 물론이고 성조기와 페쉬메르가 깃발이 둘 다 그려진 고유의 패치도 달고 다니는 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