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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한민국코스피 상위 26위~50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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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18f48><colcolor=#ffffff> 주식회사 유한양행 株式會社 柳韓洋行 | Yuhan Corporation | |
창립일 | 1926년 12월 10일 (97주년) |
법인화 | 1936년 6월 20일 (88주년)[1] |
창업자 | 유일한 |
대표자 | 대표이사 조욱제 |
이사회 | 의장 (공석) |
상징물 | 버드나무 |
업종명 | 완제 의약품 제조업 |
상장 유무 | 상장 기업 |
기업 규모 | 중견 기업 |
상장 시장 | 유가증권시장 (1962년~ ) |
종목 코드 | 000100 (보통주) |
000105 (우선주) | |
편입지수 | 코스피지수 KOSPI200 KRX100 |
매출액 | 1조 7,758억 원(2022) |
영업 이익 | 360억 2,900만 원(2022) |
순이익 | 905억 9,300만 원(2022) |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74 (대방동) |
링크 |
▲ 홍보 영상 <오늘의 유한> (1992)[2] |
▲ 홍보 영상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제약기업, 우리의 유한양행을 소개합니다.> (2023)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제약 기업.국내 제약 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견 기업으로, 본사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74 (대방동)에 위치해 있다. 회사명은 창업자인 초대 회장 유일한 박사의 이름을 딴 '유한'과 "세계로 통한다"는 뜻의 '양행'[3]을 조합해 작명되었다.
창업 초창기에는 미국에서 수입한 의약품이나 화장품 등을 팔았으나, 이내 국내에서 자체 제조한 제품도 팔기 시작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삐콤씨, 안티푸라민, 마그비, 엘레나, 렉라자정(폐암 치료제), 트윈스타정(혈압강하제), 트라젠타정(혈당강하제), 비리어드정(B형간염 치료제) 등이 있다.
2. 본사 전경
3. 역사
창업주 유일한이 1926년 경성부 종로2정목 45번지 덕원빌딩[4]에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초기에 미국 의약품만 수입하다 1933년 '안티푸라민'을 시초로 국산 의약품 개발/판매에 전념하기 시작했고, 그 사이 1932년 서대문구 신문로의 신사옥[5]으로 본사를 옮기고 1936년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에 생산공장 및 제약연구소를 세우고 주식회사로 법인전환하여 1937년부터 만주, 베트남 등지에 해외지사를 두어 일본 제약회사들과 경쟁했다. 이 때문에 일제로부터 세금 탄압을 받기도 했다.1945년 8.15 해방 이후 남북분단으로 해외 및 이북측 재산들을 잃었다. 1946년 자동차 판매자회사 '코리안모터스'를 세우고 1950년 6.25 전쟁으로 조업이 중단되었다가 1953년에 사옥을 재건해 조업을 재개하였다.
서울시 대방동 구 사옥(1962년 완공, 1967년 증축). 1982년부터 1986년까지는 유한킴벌리의 본사도 이곳에 있었으며, 당시 유한킴벌리에서 생산된 제품 뒷면에는 동작구 대방동 49-6으로 되어 있었다.
1957년 미국 아메리칸 사이나미드 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1962년에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여 영등포구 대방동에 새 사옥을 세우며 미국 맥스팩토와 제휴해 화장품을 생산했다. 1968년에 모범납세업체로 선정되어 동탑산업훈장을 받고[6] 이듬해 사옥 증축 후 소사공장 생산설비를 이전하고 경기도 시흥군 안양읍(현 안양시)에 원료합성공장을 세웠다.
1970년 미국 킴벌리클라크와 합작해 유한킴벌리를 세워 사세확장을 시작해 1976년에는 군포종합공장을 착공, 3년 뒤 완공했다. 1977년에 미국 코락스와 합작해 유한코락스, 1982년에 유한사이나미드 및 유한스미스클라인, 유한에스피, 한국에섹스를, 1983년에 한국얀센을 각각 세웠고, 1985년에 유경메디카를 세웠다. 1992년에 인도 현지법인 'GTBL'을 세웠다. 1997년에 대방동 구(舊)사옥에서 옆쪽 신 사옥으로 이전하였으며 구 사옥은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2006년에 군포공장 설비를 오창공장으로 이전하고, 이후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군포공장을 1,975억 원에 매각하였다.
4. 지배 구조
2023년 9월 기준주주명 | 지분율 | |
보통주 | 우선주 | |
유한재단 | 15.77% | 0.04% |
국민연금공단 | 10.05% | |
자사주 | 8.71% | 2.76% |
유한학원 | 7.73% |
5. 기업 정신
- 경영이념
우수 의약품 생산, 성실한 납세,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 유한의 정신과 신조
우리는 힘을 다하여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
이를 위하여
첫째, 경제수준을 높이며
둘째, 한결같이 진실하게 일하고
셋째, 각자와 나라에 도움이 되게 하자.
그러므로 각 책임인들은 항상 참신한 계획과 능동적인 활동으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자.
이를 위하여
첫째, 경제수준을 높이며
둘째, 한결같이 진실하게 일하고
셋째, 각자와 나라에 도움이 되게 하자.
그러므로 각 책임인들은 항상 참신한 계획과 능동적인 활동으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자.
6. 역대 슬로건
- 경성, 대련, 대북, 상해, 천진, 미국 나성 (창립초기 ~ 1945년)
- 진보와 완성 (1953년 ~ 1957년)
- 약의 효과는 메커의 신용과 전통에 있다 (1957년 ~ 1961년)
- 신용있는 버들표 (1961년 ~ 1965년)
- 버들표는 약효를 보증 (1965년 ~ 1974년)
- 우리는 항상 여러분 속에 있읍니다 (1974년 ~ 1975년)
- 유한의기업정신은 변하지않습니다 (1975년)
- 유한양행은 항상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1975년 ~ 1976년)
- 유한은 기업이윤의 41%를 여러분을 위해 되돌리고 있읍니다 (1975년 ~ 1977년)
- 유한은 이렇게 자랐고 이렇게 자라고 있읍니다 (1977년 ~ 1978년)
- 믿음으로 맺어진 52년 (1978년)
- 변치 않는 방향 (1978년)
- 믿음으로 맺어진 53년 (1979년)
- 건강을 심어 왔고 건강을 심고 있으며 건강을 심어갈것입니다 (1979년 ~ 1980년)
- 올해도 변함없이 건강소식을 전해드리겠읍니다 (1981년)
- 버들표 유한양행 (1981년 ~ 1989년)
- 버들표는 약효를 보증합니다 (1981년 ~ 1982년)
- 버들표는 품질을 보증합니다 (1981년 ~ 1982년)
- 행복과 건강을 누리소서… (1982년)
- 쉰 일곱해의 새아침. 유한의 결의를 새롭게 다짐합니다. (1983년)
- 아울러 부상자 여러분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 (1983년 ~ 1984년)
- 한알의 약에 담는 소망 (1984년)
- 건강연구 60년 (1984년 ~ 1986년)
- 밝아오는 해는 모든 곳에 모든 사람에게 새 빛을 베푸니 (1985년)
- 변하는것과 변하지 않는것 (1986년 ~ 1988년)
- 유한은 인재를 키우고 인재는 유한을 키웁니다 (1987년)
- 신용의 상징 - 버들표 (1989년 ~ 현재)
7. 역대 임원
- 대표이사 사장
- 유일한 (1936~1942/1946/1948~1951/1955~1957/1966~1969)
- 유명한 (1942~1946)
- 구영숙 (1946~1948)
- 유특한 (1951~1953)
- 이건웅 (1957~1961)
- 백대현 (1961~1964)
- 조동수 (1964~1966)
- 조권순 (1969~1979)
- 박춘거 (1979~1985)
- 홍병규 (1985~1988)
- 연만희 (1988~1993)
- 김태훈 (1993~1997)
- 김선진 (1997~2003)
- 차중근 (2003~2009)
- 김윤섭 (2009~2015)
- 최상후 (2009~2012)
- 이정희 (2015~2021)
- 조욱제 (2021~ )
8. CI
柳韓洋行 | ||
1926년 ~ 1989년 | 1983년 ~ 1989년 | 1989년 ~ 현재 |
9. 대표 제품
- 안티푸라민 - 1933년 창립자 유일한 박사가 중국인 부인 호미리 여사의 도움을 받아서 개발한 유한양행의 첫 자체개발 의약품이다. 한동안 초록색 바탕에 간호사 얼굴이 그려진 깡통 형태로 디자인 자체가 변하지 않다가 1993년에 '안티푸라민 로오숀'이 나오면서 영진약품의 맨소래담과 맞섰고, 1999년에는 '안티푸라민 S 로션'으로 리뉴얼해서 배우 성동일을 모델로 기용했다. 2017년 안티푸라민 하이드로 24를 비롯해 2019년 안티푸라민 마일드/케토 2종, 2019년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대형 사이즈, 2020년 3월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및 쿨파워, 9월 손흥민 에디션 등의 바리에이션을 각각 내놓았다.
- 코푸시럽 - 1937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하여, 8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애용되고 있는 진해거담제이다. 1977년 비마약성 진해거담제 코푸시럽에스, 2015년에 코푸시럽 스틱형 포장이 새로 출시되었다. 2015년에 코푸시럽에서 마약성분인 주석산디히드로코데인이 일반의약품류는 한외마약이라 표기되었다.[7] 2019년에 맛과 색상이 변경된 후 11월부터는 코푸시럽이 포장 디자인을 분홍색으로 변경되었다. 2020년 4월 코푸시럽에스가 5개 스틱 포장형태로 출시됐다.
- 삐콤씨 - 안티푸라민과 함께 유한양행의 대표적인 비타민제로 1963년 '삐콤정'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1987년 성분 보간 후 비타민C 함량을 12배 증강하여 현재와 같이 리뉴얼하여 출시하였다. 2017년 활성비타민 삐콤씨 액티브까지 나왔다.
- 콘택골드 - 1967년부터 미국 SK&F(영국 헤일리온)[8]사 기술 제휴로 콘택600이 출시되어 1972년 콘택코푸, 콘택트로치가 출시되었고, 2006년 PPA 성분을 뺀 콘택골드로 재출시됐다. 또한 2020년 11월에 콘택골드 패키지를 싹 갈아엎었다. 2023년 8월에 개그맨 황제성이 모델로 나왔다.
- 유한락스 - 판매 담당. 1974년부터 계열사 유한크로락스가 생산함.
- 쎄레스톤지 - 1974년 5월 미국 Schering (미국 MSD)사가 개발한 피부병 전문 치료제를 한국에 판매한 것이다. 1970년대 초 CF 음악은 Aphrodite's Child의 Rain And Tears 후반부로 삽입되었다.
- 타가메트 - 1976년 미국 SK&F(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 개발한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를 영국에서 내놓은 것으로, 1979년 미국 SK&F(현 영국 GSK)사 기술제휴로 한국에서 출시되었다. 2000년 의약 분업 제도 도입 이후에 전문의약품으로 전환이 되었다.
- 그랑페롤 - 1979년 10월 독자기술로 천연토코페롤 비타민제인 그랑페롤 연질캡슐 200IU로 나왔고, 1990년 400IU, 2006년 1000IU를 각각 출시하였다. 2020년 9월부터는 포장 디자인을 갈아엎었다.
- 젠텔 - 1984년 3월 미국 SK&F(영국 헤일리온)사 기술 제휴로 출시하여 1985년에 현탁액, 1986년에 가족용 10정 포장형태를 각각 내놨고, 2017년 10월 포장형태가 일자네모형으로 변경되었다. 2018년 3월 제조사를 유한메디카에서 유한양행으로 자체생산 전환 후 2019년 2월 2정짜리로 다시 나왔다.
- 알마겔 - 1984년 5월 스페인 Laboratorios Almirall(현 Almirall Prodesfamar)사 기술제휴로 알마게이트 성분을 함유한 위장약으로 나왔고, 보령제약의 겔포스와 라이벌 관계이며 현재는 본사가 자체생산 및 판매중이다. 2016년에 스틱형 포장으로 나왔다.
- 다보타민큐 - 1990년 10월 독자기술로 내놓은 멀티비타민제. 원래 '다보타민'이었으며 2009년 다보타민큐로 다시 나왔음에도 현재 포장 변경 없이 판매중이다.
- 쎄투 - 1999년 7월 10정 및 90정으로 출시됐으며, 2020년에 포장 디자인을 새로 갈아엎었다.
- 레바넥스 - 2005년 9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소화성 궤양 및 위염 치료제. 위산펌프저해제라는 특이한 작용기전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역류성식도염 적응증 획득 실패, 그리고 후발주자인 에치케이이노엔(구 씨제이헬스케어)의 케이캡과의 상호비교임상에서 위 pH 유지능력 등의 약효에서 밀려 19년쯤까지 철수설이 무성했다가 20년에 약효재평가를 포기해 승인이 취소됐다.
- 메가트루 - 2013년 9월 출시한 활성비타민 피로회복제 브랜드. 2016년 5월 메가트루 포커스, 2017년 4월 메가트루 액티브를 각각 출시했다.
- 마그비 - 2017년 11월 출시한 마그네슘 비타민제 브랜드. 2017년 12월 마그비 액티브, 2020년 3월 마그비 스피드, 2021년 8월 마그비 맥스를 각각 출시했다. 현재 마그비 스피드는 판매율 1위 달성되었다.
- 엘레나 - 2015년에 나온 여성 질 건강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2022년 5월 CF음악은 인피니티의 내꺼하자로 삽입되었다.
- 유한젠 - 2016년 유한크로락스에서 만든 산소계 세탁표백제이다.
- 센스데이 - 2019년 5월 출시한 피임약으로, 2020년 3월 에스트로겐 햠량을 줄인 미니얼 패키지를 냈다.
- 와이즈바이옴 - 2021년 7월 내놓은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로, CF 로고송이 중독성 있기로 유명하다.
- 닥터버들 - 2021년 10월에 내놓은 본사 최초의 독자 치약/칫솔 브랜드.
- 윌로펫 - 2021년 11월에 내놓은 토탈펫케어 브랜드로, CF 로고송이 중독성 있기로 유명하다.
- 라라올라 - 2023년 7월에 내놓은 일반의약품 브랜드로 제조원은 비보존제약. 2024년 4월 방송인 신동엽이 모델로이며 CF 음악 원곡은 현숙의 <춤추는 탬버린>.
10. 계열사
- 현존
- 유한화학
- 유한메디카
- 유한크로락스: 유한락스 제조/판매업체.
- 유칼릭스: 방향제, 거품비누, 손소독제 제조/판매업체.
- 이뮨온시아: 의약품 개발업체.
- 와이즈메디: 수액용주사제 제조/판매업체.
- 애드파마 : 개량신약 연구개발 업체
- G.T.B.L: 인도 현지 합작 투자회사.
- YUHAN USA CORPORATION: 미국 현지법인.
- 유한양행홍콩유한공사: 홍콩 현지법인.
- YUHAN UZBEKISTAN: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
- YUHAN ANZ Pty Ltd.: 2019년 설립된 호주 현지법인.
- 워랜텍: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사
- 유한건강생활: 구 유한필리아.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 과거
- 유한산업: 현 유유제약.
- 코리안모터스: 통칭 유한자동차회사. 미국 크라이슬러 한국 대리점 역할을 했으며 1960년 청산 후 유한양행에 주식이 흡수됨. 그 이유인지 2004년까지 유한양행 정관 2조 3항엔 '자동차 제조 및 판매'로 나왔다.
11. 관계사
- 현존
- 과거
- 유한사이나미드: 실제 경영권은 아메리카 홈 프로덕츠가 소유했으며, 2000년 '한국와이어스'가 된 후 2010년 한국화이자제약과 업무통합 후 2013년 법인이 청산됨. 자산 자체는 한국화이자제약을 거쳐 2019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를 거쳐 2022년에 헤일리온에 양도했지만, 분사 후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는 그대로 쓰다가. 공식 출범이 되었다.
- 유한에스피 : 1982년 미국 쉐링프라우와 합작해 '유한쉐리코'로 세워져 동년 12월 유한에스피로 사명 변경. 1990년경 경영권 매각 후 '한국에스피'가 되면서 '한국쉐링'의 관계사가 되었고, 이후 '한국에섹스'를 거쳐 1995년 '쉐링푸라우코리아'로 각각 변경하고 2009년 모기업 쉐링프라우가 머크에 먹히면서 한국MSD와 합병했으나, 2015년에 일반의약품만 바이엘코리아에 양도했다. 단, 머시론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3자 매각조치에 따라 2016년 알보젠코리아로 팔았다.
12. 공익재단
13. 깨끗한 기업의 표본
- 1936년에는 대한민국 기업 최초로 전사원 주주제를 실시, 유일한이 가지고 있던 주식의 52%를 당시 사원들한테 무상으로 나눠주었다. 그리고 역시 대한민국 최초로 전문 경영인(CEO) 제도를 실시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는 유일한 박사가 조권순 전무에게 경영권을 계승함으로서 직접 시행했다. 다시 말해, 가족의 경영권 세습을 안 했다. 또한 전문 경영인도 외부 인사의 영입이 아니라 내부 인사의 승진을 원칙으로 한다. 전임 대표였던 김윤섭 대표이사(재임기간: 2009년~2015년)도 1976년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고, 후임 이정희 대표이사도 1978년에 평사원으로 입사했고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현재 조욱제 대표이사도 마찬가지로 1987년에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9] 또한 딸에게 묘소 주변 땅 5,000평, 손녀에게 학자금 10,000 달러를 물려준 것을 제외하고는 전 재산을 기부했다. 그나마 그 묘소 주변 땅도 공원으로 만들어서 모든 사람이 이용하라고 물려준 것이며 학자금 1만 달러 또한 손녀는 처음에 받지 않으려고 하다 반만 받고 나머지는 전부 기부하였다. 그야말로 피는 못 속이는 부녀 사이다.
- 전문 경영인 제도도 모자라서 '대표이사는 1회만 연임(최대 6년)이 가능하다'는 정관까지 끼어있어 한 사람이 오랫동안 하지 못하게 했다. 전임인 김윤섭 대표가 제약계 최초로 1조 원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2015년 주총을 통해 물러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했듯 내부 승진이 원칙이라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유한양행 사내에서는 최고 위치에 올라선 것이라서, 이 자리에 오르면 최대 6년 후에는 퇴사해야한다.
-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땅콩 리턴과 관련한 보도를 내보내면서, 가족 경영을 거부한 기업인의 표본으로 유한양행 사측에 창업주 일가의 연락처를 문의했더니 "그분들 연락처는커녕 지금 뭐 하는지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유일한 박사 본인이 임종 직전 회사에 남아 있던 일가 친척을 1명도 빠짐없이 몽땅 해고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에는 단 1명도 일가 친척이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다만 퇴직금은 비교적 후했는데, 유특한 회장은 퇴직금이 너무 많다며 반환하기 위해 형에게 소송을 걸었다. "굳이 소송까지 걸 일이냐"고 물었더니 "판례를 만들어야 다음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과연 그 형에 그 동생이라고 할 수 있겠다.[10] 게다가 유한양행 창업주의 혈육은 유한양행 및 관련 계열사에 입사가 금지되어 있으며 유한양행과 선을 그으려 하고 있다.
다만 유일한 박사의 동생인 유특한 회장은 유유그룹의 창업주로, 이 분은 그나마 가족경영을 했다.[11] 그러나 유특한 역시 형만큼은 아니라도 굉장히 도덕적인 사람이다. 형인 유일한 박사가 유특한 회장에게 자신처럼 전문 경영인을 들일 것을 권유했을 때, 유특한의 대답이 재미있다. 유일한 문서 참조.
가족들은 유일한 박사의 추모 행사나 혹은 유한재단에서 여는 시상식에 아주 가끔 참석하는 정도라고 한다. #
-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는 정경유착을 철저히 거부했다. 그는 법인세를 철저히 납부했으나 정치자금을 주는 것은 거부했고, 이에 대한 보복인지 국세청으로부터 수개월 간 세무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세무조사원이 "아무리 털어도 먼지 안 나는 경우가 있구나"라고 말할 정도로, 탈세 내역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제조하고 있는 약품들도 관련 기관에다가 검사를 의뢰해 보니 멀쩡했다는 것. 심지어 약품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분까지 고려하여 원재료를 손실되는 양만큼 더 투입하여 약품 성분의 함량을 정확히 맞추었다고 한다. 즉 제조공정에서 20%의 손실이 난다면 125%를 투입해 손실이 없게 만든 것.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 2023년에는 폐암 1차 치료제인 자사 신약 '렉라자'를 국내 신약 최초로 보험 적용 전까지 무상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약값 20만원, 1년간 처방시 7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환자가 부담해야 했지만 이를 보험 적용 전까지 무제한 무상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
14. 논란 및 사건 사고
14.1. 백신 구매 입찰 담합
착한 기업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과거 창업자가 경영을 할 몇십 년전 당시의 이야기다. 유한양행은 총 32개 백신 관련 사업자들과 백신 구매 입찰 과정에서 담합하여 약 6년간 백신 총판으로서 백신 가격을 높인 것으로 적발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개 백신제조사(글락소스미스클라인), 6개 백신총판(광동제약㈜,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에스케이디스커버리㈜, ㈜유한양행, 한국백신판매), 25개 의약품도매상 등 총 32개 백신 관련 사업자들과 짜고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170개 백신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섭외한 후 투찰할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과 과징금 409억 원(잠정금액)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였다.# # 죽은 유일한 박사가 돌아와서 보았다면 이사회 전원이 구박을 당해도 할 말이 없을 상황이다.14.2. 정관 변경 및 회장직 신설 논란
직원 블라인드를 통해 제기된 논란으로, 현재 재임 중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이 이사회 장악, 정관을 변경하여 사장 재임 후 의장 취임, 이후 회장직으로 올라가려고 한다는 내용이 제기되었다. #1 #22024년 3월 15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직 신설에 대한 정관 개정이 95%의 찬성으로 통과되었다.링크
이 난데없는 상황에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인 유일링(유한학원의 이사) 역시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다.[12] 회장직과 부회장직을 통해 권력을 집중시킬 것이고 이는 유한양행의 상호 견제와 균형을 통한 건전한 경쟁 자체를 위협할 것이라는 것.링크
유한양행 회장은 유일한 박사 이후 신설되는 자리가 아니고, 연만희 2대 회장 이후로 인물이 없고 필요성이 높지 않아 없어진 자리였다. 허나 그게 벌써 30년 전이고, 이후 내부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서 필요성이 대두되었는지는 관계자가 아니면 모르는 일이나, 필요에 의해 새로운 회장이 추대되는 것은 기존 유일한 박사의 유지를 거스르는 행위가 아니라 볼 수 있다. 즉, 임원들의 쿠데타처럼 묘사되는 해당 내용은 사실과 괴리가 있다고 추진한 이들은 주장 하고 있으나 실질은 알수 없다.
주주총회에서 찬반 의견이 많이 있었는데 한 주주는 "대기업이나 과거 일반 회사들의 의장이나 고문들의 인사 전횡, 장기집권, 횡포 등의 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며 "누가 되느냐가 문제"라고 말했고 다른 주주는 "외부에서 인물 영입을 고려하는 거 같은데, 그 사람이 국민기업인 유한의 정신과 문화를 승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또 내부에서 추진하면 결국 옥상옥이 되는 조직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한 주주는 이정희 유한양행 의장을 장기집권하고 있는 푸틴에 비유하면서 지적하였다. 또한 일부 직원도 반발하여 돈을 모아 본사 앞에서 트럭을 동원한 시위를 진행하면서 이정희 유한양행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였다.#
회사의 자금을 이용하여 무분별한 투자를 일삼았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이정희 유한양행 이사회 의장은 언론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유한양행 회장직을 안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조욱제 대표 말씀처럼 앞으로 10년 안에 유한양행이 글로벌 50대 기업 안에 들어가게 될텐데, 대외 카운터 파트들을 생각할 때 미리 조직을 정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고 회장 직제는 이미 있었고 회장이 신설한다고 해서 조욱제 대표가 나중에 유한양행 회장이 되는 것도 아닐 것이고 유일한 박사만 회장을 해야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고 유한양행이 글로벌 50대 기업이 되었을때 회장도 생기고 더 많은 직책도 자연적으로 생기지 않겠나고 반박하였다 #
15. 여담
- 유한양행에서 내놓은 의약품에는 드링크제가 아예 없고 알약과 주사제 형태만 존재하는데, 창업자 유일한이 동아제약에서 박카스를 드링크화하는 것을 보고 "설탕물을 의약품으로 속여 파는 짓"이라며 경멸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1992년 생위천(현 까스생위천)을 개발했고 2013년에 숙취 해소용 드링크 '내일엔'을 내놓았으며, 위 두 제품이 유한양행 이름으로 내놓은 드링크제이다. 맥생이라는 드링크도 판매했으나, 일반음료였고 유톤디도 생산 및 판매했지만 현재 단종되었다.
- 실미도 사건의 인질극은 당시 유한양행 구 사옥앞 도로에서 벌어졌다. (1970년에 공무팀으로 입사하여 2012년까지 재직한 최상후 전 사장은 입사 2년차 사원시절에 직접 사건을 목격하였다고 직원들에게 회고하였다.)
- 스페인 독감과 기업 설립이 연관된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 2016년에는 살충제 사업도 시작했다. 제품명은 해피홈.[13] Boney M.의 Happy Song이라는 곡을 가지고 CM송을 만들었는데, 이말년씨리즈 2018 2화에서 이 CM송을 소재로 써먹었다.
- 제약회사라는 분류와는 다르게 꽤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약품들부터 생활용품(락스, 세제), 살충제(해피홈), 건강기능식품(뉴오리진), 동물사료(웰니스, 윌로펫), 칫솔(유한덴탈케어) 심지어 임플란트(아스트라, 원플란트)까지 취급한다.
- 유한양행의 심벌마크이자 상표인 '버들표'는 유일한 박사가 미국에 있다가 회사 설립을 위해 귀국하려고 했을 적에, 독립운동가 서재필이 유일한 박사의 성(버들 柳)에서 착안해 제작하여 선물했던 것이다.
- '버들표'는 실존하는 버드나무를 본떠 만든 로고로, 1926년 창립 당시 처음 사용하게 된 이후로 [age(1926-12-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변경된 적이 없다. 1910년에 상표등록한 동화약품의 부채표, 1920년에 설립된 동아일보의 東을 본뜬 로고와 함께 지금까지도 장수 중인 오래된 로고이다. 유래는 다르지만, 이 회사가 제약회사라는 점과 버드나무가 예로부터 약용 식물로 쓰였음을 고려해보면 뭔가 묘하다.[14]
16. 참고 문헌
[1] 등기상 설립일.[2] 위 영상은 MBC Archive에도 올려져 있으며, 유료로 열람 가능하다.[3] '양행'은 청나라 시절 중국어에서 외국계 회사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된 단어로, 당시 중국에서는 수공업자조합은 작(作), 거래소의 성격을 띤 상업조합은 행(行)으로 칭했으며, 이는 유럽의 길드에 해당한다.[4] 현 종로2가 48번지 YBM빌딩 자리로, 신간회 본부가 이 건물에 있었다.[5] 현 강북삼성병원 및 경교장 일대의 바로 옆 건물로, 1962년 본사를 대방동으로 옮기면서 강원산업이 사옥으로 썼다. 2000년 그 회사가 인천제철에 인수합병되면서 서울사무소로 격하되었다가 2013년 새문안마을 일대 재개발에 따라 현대제철이 서울사무소를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로 이전하면서 철거되는 듯했으나, 2014년 재개발조합 측이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면서 개/보수를 거쳐 2017년부터 '서울도시건축센터'로 재탄생했다.[6] 후술할 세무조사에 따른 결과이다.[7] 2015년 현재기준으로 마약성분 때문에 사람들이 먹기가 꺼리고 있다고, 반드시 의사, 약사에 따라서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8] 2022년 7월부터는 영국 GSK로부터 컨슈머헬스케어부문이 분사되었다가, 2023년 공식 출범되었다.[9] 기아그룹도 과거에 이렇게 했으나, 1997년에 부도나서 결국 1999년에 해체되었다.[10] 다만 해당 내용은 당시 기사나 판례 등 레퍼런스가 없고 이야기마다 디테일이 조금씩 달라서 거짓이나 과장된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유특한 당시 회장도 형 못지않게 깨끗한 인물이라 퇴직금을 그냥 회사에 돌려주려고 했다는 등 비슷한 일화가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11] 재벌들끼리 혼맥으로 얽히고 섥힌 상황에서 유일한과 유한양행이 철저하게 가족 승계를 거부했으니 재계에서 왕따당할 만 했기 때문에 유특한 일가의 가업 승계는 당연하다 볼수 있다. 참고로 이때는 기아그룹과 포스코, 미래에셋 같은 오너 일가가 아닌 기업이 나오기 전이라 유일한과 유한양행의 케이스가 거의 유일했다고 볼수 있다.[12] 유일링 이사는 지난 2022년 주주총회에서 유한양행의 최대 주주인 유한재단 이사직에 재선임 되지 못하였고, 대신 6년간 사장직을 지낸 이정희 이사회 의장이 등기이사로 등재되었다.링크[13] 과거 SC존슨을 통해 잠깐 레이드를 판매하기도 하였고 크로락스(살충제부문은 헨켈이 인수), 사이나미드 사를 통해 도입한 컴배트가 살충제 사업의 첫 삽이다.[14] 참고로 버드나무 껍질 및 잎에는 해열 및 진통 작용을 하는 물질인 살리실산이 함유되어 있다. 이것을 아세트산과 합쳐 만든 게 바로 아스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