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웹소설/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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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르
자세한 내용은 웹소설/장르 문서 참고하십시오.2. 관련 용어
자세한 내용은 분류:웹소설 용어 문서 참고하십시오.3. 클리셰 전유
웹소설은 클리셰가 쉽게 전유되는 매체이다[다만]. 신작들은 유행작의 클리셰, 설정을 도입하고 양산화한다. 제목도 대부분 유행작의 제목을 도입한다. 대다수의 웹소설 작품들은 회빙환, 망나니물, 헌터물, 캐빨물, 명가물, 로맨스 판타지 등 독자들이 장르 특성과 세부 클리셰들을 이미 알고 있음을 전제하고 시작한다.때문에 웹소설은 표절과 클리셰 영향을 분간하기 어려운 매체로 여겨지곤 한다.
- 유행작의 클리셰를 전유하는 건 사실상 문화나 다름없다.
- 유행작의 제목과 장르, 소재는 빠르게 클리셰화 되며, 많은 신작들이 이를 도입하고 복제한다.
- 반면 그 안에서도 룰이 존재하며, 이를 지키지 못하면 클리셰 표절로 여겨진다.
- 대사, 전개, 설정 등 클리셰를 도입하는건 흔하지만, 밈이거나 오마주라던지, 작품 내적으로 작가가 변별력을 준 흔적이 발견되어야 한다.
- 웹소설 작가-독자 간에 구축한 신뢰가 논란을 무마하는 경우도 많다.
- 유행작을 도입, 복제하는 작가의 정체성은 작품을 생산하는 작가면서 동시에 같은 작품을 읽은 장르 향유층, 취향 공동체가 된다. 즉 같은 작품을 읽은 향유층으로서 (전유를 한)작가와 독자간에 기호 공유가 이뤄진다면 오히려 클리셰 전유는 작가성의 부족이 아닌 같은 장르를 소비한 장르 내 취향 공동체의 창작으로 받아들여지고, 동질성과 호감을 받기도 한다.
- 물론 반감을 받는 경우도 빈번하다. 따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작가는 독자와 빠르게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 문제시된 부분을 고치는 방법부터, 원본을 리스펙트한다든지, 오마주라고 명시하든지, 밈을 사용하여 동질성을 높인다든지, 기존 행적이나 원본 작가와의 친분을 통해 무마한다든지, 표지나 캐릭터 일러스트를 가져오는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 다만 웹소설 향유층은 클리셰 전유에 매우 관대하거나 관심 없는 경우가 많다.
- 예를 들어 이미 너무 많이 전유된 클리셰라거나, 한두 개 중복되는 정도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 논란이 되더라도 작가가 연재를 결단한다면, 실제 대사나 전개를 그대로 빼다 박지 않은 이상 작품 연재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 이는 원본이 된 유행작도, 사실 다른 유행작의 클리셰를 도입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애당초 PC통신이나 양판소, 겜판소처럼 장르 판타지 씬의 문화 자체가 클리셰 전유와 깊은 관련이 있고, 웹소설 초기 한국식 이세계물, 헌터물, 미션물, 로맨스 판타지등의 유행도 클리셰 전유가 있었기에 성립될 수 있었다. 따라서 클리셰 자체는 정말 독창적이지 않다면, 확실한 변별력이 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 때문에 이런 배경을 모르는 웹소설 신규 독자가 표절을 제기하며 논란을 만들기도 하며, 기존 독자들의 선호 하에 묵인되는 경우도 잦다. 웹소설의 창작,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결국 작품성이나 작가성이 아닌, 각 작품에 집결한 장르 취향 공동체의 기호 공유이기 때문이다.
이 클리셰 전유는 PC통신 상에서부터 이어진 장르 향유층의 클리셰 관습과 비교적 마이너했던 장르 판타지 시장, 그리고 도서대여점 시기 상업성 추구의 영향으로 여겨진다. 해외 매체의 동경과 클리셰 모방에서 시작된 전유 관습이 도서대여점 하 본격적인 규모 확장과 상업화와 겹친 결과, (마이너 시장 내부의) 다수 독자층이 선호하는 클리셰만을 활용하는 소설, 즉 양산형 판타지 소설로 발달하였던 것이다. 이런 양판소의 관습은 웹소설에 이어지며 타인의 클리셰를 도입, 복제하고 나아가 알고 있는 것, 알고 있어서 지루한 것, 지루해서 오히려 참신한 것까지 전제하고 시작하는 현재의 양상으로 이어진다.
클리셰 전유 사례는 웹소설/장르 문서 및 틀:웹소설 용어 등 참고.
4. 웹소설 표지 구도
웹소설의 경우 표지 구도가 장르마다 다르다.4.1. 남성향
노벨피아 작품의 경우 대부분 표지에 무협 미연시의 오랑캐 글쟁이, 아카데미 사기 룬을 얻었다처럼 히로인이 되는 여캐와 모에 그림 중 특히 픽시브체가 자주 사용된다. 모바일 게임에 대한 저변이 넓은 한국 특성상 한국의 모에 그림은 라이트 노벨 삽화가 아닌, 라스트오리진, 원신 같은 서브컬처 게임 원화와 비슷한 남성향 픽시브체 화풍이다. 헌터 여고의 남선생, 걸그룹 소설 아닌데요?처럼 편당결제 웹소설에서도 여캐 다수가 그려진 표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등지에 연재되는 캐빨물의 경우에는 아카데미 플레이어를 죽였다, 짜장 한 그릇에 제갈세가 데릴사위처럼 남주인공과 히로인의 투톱 구도 또는 괴담 동아리,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 마왕은 학원에 간다처럼 남주인공과 다수 히로인 캐릭터의 일대다 구도를 주로 사용한다. 다만, 꼭 캐빨물만 남주와 히로인이 함께 등장하는 구도를 사용하는 건 아니다. 프랑스 왕가의 천재가 되었다, 러스트(소설),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 같은 캐빨물이 아닌 웹소설 작품도 히로인과 주인공의 투톱 구도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편당결제 웹소설의 캐빨물은 픽시브체보다는 소년만화풍 그림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2010년대 중반부터 사용되었던 나 혼자만 레벨업, 환생좌 같은 주인공 원톱 표지도 아직 사용되는 중이다.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상남자, 축구를 너무 잘함, 회귀자의 갓겜 제작법, 무당기협처럼 주로 대체역사소설, 스포츠 판타지, 기업물, 직업물, 무협 웹소설 등 히로인의 비중이 낮거나 노맨스인 작품에 주로 사용되는 구도이다. 다만 캐빨물의 경우에도 홍등가의 소드마스터, 잘 보이는 무림티비!처럼 주인공 원톱 표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표지는 2D 계열이지만,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중세 판타지 속 망나니 경비조장처럼 반실사 화풍을 사용한 표지도 있다. 남성향 웹소설은 여성향보다 반실사 표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4.2.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사극 로맨스, 현대 로맨스의 경우 보통 여주와 메인 남주 2인 구도 또는 여주와 메인 남주, 서브 남주의 3인 구도 또는 여주인공 원톱 구도가 선호된다.로맨스 판타지는 커뮤체, 2D 데포르메 그림체의 비중이 높으며 반실사 표지도 어느 정도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극 로맨스와 현대 로맨스의 경우 반실사 표지의 비중이 높다.
BL 소설의 경우 일러스트 표지도 있지만, 일러스트가 아닌 그래픽 표지도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다.
[다만] 이때의 전유란 문화적 전유처럼 완전히 부정적인 뉘앙스가 아닌 점 유의. 대다수의 웹소설은 유행작의 클리셰를 별다른 동의없이 차용하고 재가공하며 이는 문화적 전유처럼 타 집단의 정체성을 차용 혹은 도용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차용, 재가공 양상은 장르 판타지 향유층의 관습적, 인습적인 동의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간주된다. 즉 가져다 쓰는건 맞지만 웹소설 향유층이 공유하는 장르 클리셰 개념에는 어느정도 공유의식이 존재한다. 이는 장르 판타지 자체가 관습적 클리셰 특성을 갖고, 현 시점의 웹소설도 다양한 클리셰의 차용, 재가공을 기반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과도하거나 문장 구조까지 복제하다싶이 한 클리셰 전유는 표절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 표절 의혹은 장르 판타지 향유층의 지지를 통해 형성되기 때문에, 법적인 표절을 제외한다면 클리셰 표절 의혹이란 작품의 인기도에 좌우된다는 한계를 갖기도 한다. 즉 웹소설의 클리셰 전유는 장르 판타지 향유층의 관습, 인습을 통해 허락되므로 마찬가지로 다수 향유층의 지지를 통해 표절이 묵인되기도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