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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8:49:3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초보자 가이드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 개요2. 시작하기 전에
2.1. 서버(Realm) 선택2.2. 요금제2.3. 길드 가입 & 커뮤니티
3. 직업(Class)
3.1. 직업 가이드
3.1.1. 성능기준 클래스 선택 참고 자료3.1.2. 와우 공식 직업별 영상 가이드3.1.3. 직업 속의 직업: 전문화
3.1.3.1. 방어 전담(탱커/Tank)3.1.3.2. 근거리 공격 전담(근딜/Melee DPS)3.1.3.3. 원거리 공격 전담(원딜, 캐스터/Ranged DPS)3.1.3.4. 치유 전담(힐러, Healer)
3.1.4. 직업별 소개
4. 진영과 종족
4.1. 얼라이언스4.2. 호드
5. 레벨 업
5.1. 레벨 업 방식
5.1.1. 인스턴스 던전
5.2. 전체 진행의 흐름
6. 전문기술7. WoW 클래식,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

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본 서버(리테일)인 용군단WoW 클래식+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도움을 주는 총체적인 팁을 모아 놓은 문서.

거칠게 요약하자면 용군단 기준 25개의 종족과 13개의 직업, 39개의 전문화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가에 대한 문서인데, 그 답은 아주 간단하다.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를 오랫동안 키워야 하는 RPG인 만큼,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최고의 선택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비스 초반에는 초보자에게 유리하고 렙업이 쉬운 직업과 초보자한테 불리하고 렙업이 어려운 직업의 차이가 매우 컸으나 확장팩이 계속 발매되고 직업들이 거의 상향평준화되어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어졌다. 아무리 화력이 좋고, 잘 버티고, 잘 살려서 구인이 편하더라도 결국 게임에서는 플레이어의 재미가 제일 중요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항상 최고 성능의 클래스와 최약체 클래스가 존재하지만, 주어진 기술과 주요 메커니즘, 현행 컨텐츠의 공략을 충분히 익히면 누구나 1인분은 할 수 있다. 특별히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원래 성능 위주로 캐릭터를 고르는 타입의 플레이어라면 뭘 해도 상관없지만, 마음에 둔 클래스는 따로 있으면서 괜히 성능 티어표 따위를 보고 별로 할 생각 없는 캐릭터로 와우를 시작하면 금방 접을 확률이 높다.

처음 정한 캐릭터를 키우던 중이라도 디자인이나 컨셉이 마음에 안 들고, 공격/치유 메커니즘이 취향에 맞지 않으면 메뉴로 돌아가서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보자. 딜사이클이 상대적으로 편한 직업을 고르는 것도 초보자에게는 도움이 된다. 함께 플레이했던 사람들 중 재밌어 보이는 직업을, 퀘스트를 깨다 보니 정이 붙은 종족을, 무슨 사연으로 치고받고 있는지 궁금한 적대 진영 캐릭터를 만들어 모험하는 이 모든 것이 와우가 제공하는 경험이다. 그렇게 나중에 시작한 캐릭터가 의외로 손에 딱 맞아 주캐가 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뭐든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

나중에 다른 클래스가 필요해지거나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싶으면 부캐를 만들면 그만이다. 일단 첫 캐릭터가 50레벨을 달성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 생성하는 캐릭터는 크로미의 시간여행 기능을 이용해 최신 확장팩 퀘스트 대신 원하는 확장팩을 골라 색다른 모험을 즐길 수 있다. 그러다가 부캐가 본캐가 되더라도 어차피 시즌이 바뀔 때마다, 확장팩이 나올 때마다 성능과 선호도 순위는 휙휙 바뀌기 마련이니 손해 볼 것은 없다.

2. 시작하기 전에

대충 마음에 드는 종족과 직업 조합을 몇 개 정했다면, 바로 캐릭터 생성을 누르기 전에 몇 가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서버와 캐릭터 이름 변경은 유료 서비스이므로, 본격적으로 게임에 입문하기 전에 제대로 정해둬야 한다. 반면, 캐릭터의 외형 관련 옵션은 게임 내 대도시 어디에나 있는 미용실에서 몇 푼만 내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헤어스타일과 머리 색, 수염은 물론이고 얼굴과 문신, 심지어는 성별도 내키는 대로 전환이 가능하다.

2.1. 서버(Realm) 선택

용군단 확장팩 기준 한국 와우의 서버 목록[1]
아즈샤라 줄진 연합서버군 윈드러너 연합서버군 듀로탄 연합서버군
아즈샤라 줄진
가로나
굴단
세나리우스
노르간논
달라란
말퓨리온
헬스크림
하이잘
윈드러너
렉사르
와일드해머
데스윙
알렉스트라자
듀로탄
불타는 군단
스톰레이지

와우의 서버는 일단 구분은 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서버 간 공유(이하 글로벌)가 이루어지고 있어 서버를 초월하여 활동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서버에 있더라도 파티 모집에 제한이 없고, 대화도 가능하며, 아이템이나 골드 거래도 할 수 있다.[2]

서버가 다를 경우의 불이익은 크게 3가지인데, 먼저 신화 레이드는 세계에서 200팀이 클리어할 때까지는 글로벌 파티로 진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또한 경매장은 장비템 한정으로 각 서버별로 따로 운영(얼라이언스/호드 통합)되어 서버마다 장비 물품 종류 및 가격이 다르고, 주문 제작 시스템의 경우에도 같은 서버 사람들끼리만 주문을 주고받을 수 있다. 만일 신화 레이드 세계 200위권 진입을 노리는 하드코어 유저가 되겠다면 가장 인구가 많은 서버를 노리는 것이 좋겠지만, 그 외 주문제작이나 경매장 장비[3]는 크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다보니 원하는 서버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물론 남들과 다른 서버를 선택한다고 딱히 이점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 서버가 같은 유저들끼리는 활동의 폭이 조금이라도 넓어지므로 많은 사람들이 서버를 추천할 때 사람이 가장 많은 서버를 추천하곤 한다.

즉, 한국 지역에서 와우를 할 때 가장 유리한 것은 아즈샤라 서버다. 아즈샤라 서버는 전통적으로 호드 초강세 서버였고 한국에서 독보적 인구 수 1위, 전 세계로 따져도 탑클래스를 자랑한다. 반대로 얼라이언스는 아즈얼라는 저주받았습니다라는 팬픽 만화가 있을 정도로 제대로 활동하기 힘든 것으로 유명했는데, 필드 PvP를 온/오프할 수 있고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같은 던전에 입장할 수 있도록 바뀐 이후로는 얼라이언스도 아즈샤라 서버의 혜택을 고스란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와우의 서버 구분이 아무리 무의미하다고 하더라도 미묘한 차이는 있기 마련이므로, 새로 시작하는 플레이어가 아즈샤라 이외의 서버를 선택할 이유는 실질적으로 하나도 없다. 특히 시즌별 명예의 전당에 들 정도로 레이드에 집중하고 싶은 유저라면 다른 선택지가 없다.

그 외 서버는 고만고만한데, 아즈샤라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것은 하이잘 서버다. 하이잘은 얼라호드 통합 레이드 이전까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얼라이언스의 대표 서버 취급을 받아 왔기 때문에, 아즈샤라 다음으로 인구수가 많다. 심지어 오랫동안 와우를 즐겼던 유저 중에서는 아즈샤라/하이잘이 아닌 서버의 유저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2.2. 요금제

서버 선택과 캐릭터 생성까지 끝냈다면 일단 게임을 바로 시작할 수는 있지만, 무료 사용자는 20레벨까지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다가 요금을 결제하기 전까지는 우편 보내기 등 필수적인 기능이 여럿 봉인되고, 20레벨은 하루만에도 찍을 수 있으며 중간에 환불도 가능하니 적당히 처음부터 결제하고 시작하는 것이 편하다. 용군단 기준 대한민국의 와우 요금제는 30일 19,800원, 90일 47,520원(-20%), 180일 88,000(-25%)원, 365일 176,000(-25%)원이다. 180일과 365일 상품은 '특가 상품'으로 분류되어 탈것과 꾸미기 아이템 등 정기적으로 바뀌는 특별 게임 내 보상을 함께 증정한다.

특별한 탈것과 애완동물, 60레벨 부스트와 30일 요금제가 포함된 디지털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도 취향에 따라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3. 길드 가입 & 커뮤니티

캐릭터 생성 직후 추방자의 해안에서 진행되는 튜토리얼은 와우 전체에서 가장 유저에게 친화적으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하라는 대로 쭉 따라가면 된다. 튜토리얼이 마무리되면 각 진영의 수도인 스톰윈드/오그리마에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는데, 모험에 나서기 전에 여러 와우저가 모여 함께 활동하는 길드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플레이 중 궁금한 것을 물어보거나 퀘스트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레벨이 비슷한 사람과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게임을 종료하기 전에 꼭 쓰게 되는 '귀환석'의 재사용 대기 시간도 15분으로 대폭 감소하며, 수리비와 남는 재료, 초기 장비 등을 함께 나누는 길드 창고도 사용할 수 있다.

함께 와우를 즐기는 친구가 있다면 같은 길드에 들어가도 좋고, 아는 사람이 없다면 서포터즈 MVP 길드 또는 POTION 디스코드도 입문자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다. 서버별로 존재하는 서포터즈 길드는 지원한 기존 길드 중 몇 개를 선발하여 운영하는 블리자드 공인 초보자/복귀자 친화 커뮤니티이다. 포션도 마찬가지로 블코 공식영상 및 이벤트 행사와 협업중인 커뮤니티라 인게임 밖에서 정보를 제공받는 장점이 있다. 23년 12월 31일까지 현재 진행중인 서버별 서포터즈 MVP 길드 목록 서포터즈 길드는 블리자드의 공식적인 지원을 받기 때문에 길드 인원만으로 레이드를 클리어하면 게임 시간이나 애완동물 등을 선물로 받는 등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단, 길드 선발은 시즌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해당 시즌이 지나면 이들은 모두 일반 길드로 전환된다.

3. 직업(Class)


||<-4><table width=680px><table align=center><tablebordercolor=#ffcc33><bgcolor=#ffcc33><color=#191919> 파일:워크래프트 흰 아이콘.pn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직업 및 전문화 일람 ||
파일:GameIcon-class-warrior-vector.png 전사 파일:GameIcon-class-hunter-vector.png 사냥꾼 파일:GameIcon-class-mage-vector.png 마법사 파일:GameIcon-class-rogue-vector.png 도적
야수RD | 사격RD | 생존MD
비전RD | 화염RD | 냉기RD
암살MD | 무법MD | 잠행MD
파일:GameIcon-class-priest-vector.png 사제 파일:GameIcon-class-warlock-vector.png 흑마법사 파일:GameIcon-class-paladin-vector.png 성기사 파일:GameIcon-class-druid-vector.png 드루이드
고통RD | 악마RD | 파괴RD
파일:GameIcon-class-shaman-vector.png 주술사 파일:GameIcon-class-monk-vector.png 수도사 파일:GameIcon-class-demon-hunter-vector.png 악마사냥꾼 파일:GameIcon-class-death-knight-vector.png 죽음의 기사
파일:ClassIcon_evoker.webp 기원사
탱커T, 힐러H, 근접 딜러MD, 원거리 딜러RD


용군단 기준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위와 같이 13개의 직업과 39개의 전문화가 있다. 전문화란 일종의 2차 전직과 유사한 개념으로, 착용하는 방어구 계열, 직업의 기본 기술은 같지만 주요 기술과 능력치, 전투 시의 포지션 등이 달라지는 실질적인 역할 분류를 의미한다.

모든 전문화는 방어 전담, 치유 전담, 공격 전담의 3가지 역할 분류 중 하나에 속한다. 예를 들어 같은 성기사라도 각종 치유 기술로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신성 성기사, 방패를 들고 적들의 공격을 받아내는 보호 성기사, 대검을 들고 적을 공격하는 징벌 성기사로 나뉜다.

드물게 화력이 높은 방어/치유 전문화나 위기에 처한 아군을 치유해 줄 수도 있는 공격 전담도 있지만, 이것도 기본적으로 자기 역할에서 1인분을 하고 나서의 이야기이다. 딜딸 하다 픽 하고 죽는 탱커나 아군이 다 죽는데 힐은 뒷전인 힐러, 힐밑딜 딜러 같은 것은 정상적인 게임플레이라고 할 수 없다.

한번 캐릭터를 생성하면 직업은 절대 바꿀 수 없지만, 한 직업 안에서 전문화를 바꾸는 것에는 전혀 제한이 없다. 방어 전담으로 레벨을 올리고, 치유 전담으로 레이드를 돌고, 공격 전담으로 던전을 돌 수도 있다. 이처럼 하나의 직업이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을 '하이브리드 클래스'라고 하는데, 전사(방어/근접 공격), 사제(치유/원거리 공격), 성기사(방어/치유/근접 공격), 주술사(원거리 공격/근거리 공격/치유), 드루이드(모든 역할), 수도사(방어/치유/근접 공격), 악마사냥꾼(방어/근접 공격)이 여기에 속한다.

드루이드는 유일하게 근접 공격/원거리 공격/치유/방어를 전부 갖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성기사와 수도사가 방어/치유/근접 공격을 맡을 수 있다. 전사, 죽음의 기사, 악마사냥꾼은 방어/근접 공격을, 사제와 기원사, 주술사는 원거리 공격/치유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역할의 전문화라도 사용하는 기술과 플레이스타일이 천차만별이니 이름만 보고 고르기보다는 아래의 상세 내용을, 더 나아가서는 실제 플레이 영상이나 가이드, 다른 플레이어들의 경험을 찾아보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레니아워의 용군단 직업 추천 영상.#1 **붐은 온다 하는 애들은 붐이 안 와요.

3.1. 직업 가이드

처음에는 무조건 하고 싶은 직업을 고르자. 어떤 직업을 하더라도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지장이 없고, 특정 상황에서 특별히 좀 더 편한 캐릭터가 있을 뿐이다. 와우는 만렙 컨텐츠에 모든 것이 집중된 게임인 만큼 부캐 육성 등을 고려한 편의성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졌다. 적어도 하고 싶은 걸 하는데도 더러워서 키우다가 때려칠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용군단 출시를 앞둔 2022년 11월 시점, 만렙이 70레벨인데 1-60레벨 최고 기록이 3시간대다.

만렙 기준의 성능도 입문자 입장에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이론상의 최대 성능을 모두 살려 가며 와우를 하는 사람들은 1%도 안 되고, 이들은 대개 돈 받아가면서 세계 1위를 노리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이다. 평범하게 시간 날 때 천천히 키우고, 기회가 되면 가끔 보스 잡아 볼 생각인 사람이라면 그냥 딴 세상 이야기나 다름없다. 물론 평균적으로 우수한 직업은 있지만 이것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런 직업일수록 유저가 많아지고 그 '평균'만큼 하는 것도 쉽지 않기 마련이다. 반대로 인식이 좋지 않은 직업이라도 아예 파티플레이에 끼지 못할 정도로 나쁜 직업은 없고, 보통 라이트 유저의 마지노선인 쐐기돌 20단 주차나 흔히 국민신화라고 부르는 3~4신화 정도는 어떤 직업으로든 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끝까지 키워 봐도 역시 성능충 캐릭터에 대한 미련이 남는다면, 그 다음에 부캐를 시작하면 그만이다. 어차피 최고 난이도의 컨텐츠를 본격적으로 즐기려면 단순 레벨업보다 신경써야 할 것이 훨씬 많다.

물론 클래스 간 성능의 차이 자체를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 구인 문제가 가장 큰 진입장벽인 와우에서 잘 나가는 직업을 할 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 대비 파밍 기회도 많아진다는 것이니 해서 나쁠 것은 전혀 없다. 자리가 빡빡한 최고 난이도의 콘텐츠에서는 무조건 특정 클래스와 일정 수준의 스펙을 콕 집어서 요구하기 마련이며,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그 하위 콘텐츠에서도 성능이 좋은 클래스라면 어딜 가도 환영받을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적어도 캐릭터별 성능을 미리 알아두는 것 자체는 전혀 나쁠 것이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성능이 나쁘다고 해서 하고 싶었던 캐릭터를 억지로 포기하거나 꾸역꾸역 1티어 캐릭터를 키우다가 질리는 것보다 그게 낫다.

3.1.1. 성능기준 클래스 선택 참고 자료

3.1.2. 와우 공식 직업별 영상 가이드

어쨌든 이렇게 하고 싶은 걸로 시작해야지 하는 생각은 들었는데 이름만 보고는 뭐 하는 직업인지 감이 잘 안 온다면, 아래의 대한민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직업별 가이드 영상을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각 직업을 대표하는 캐릭터의 성우를 기용하여 이들이 직업의 개요부터 각 전문화의 실제 게임플레이까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는 컨셉의 고퀄리티 자료이니, 관심이 가는 직업 위주로라도 꼭 체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3.1.3. 직업 속의 직업: 전문화

와우의 직업은 13개이지만, 각 직업(Class) 안에서도 여러 개의 전문화(Specialization)로 나뉘어 총 39종의 캐릭터로 분류된다. 전문화란 일종의 2차 전직과 유사한 개념으로, 착용하는 방어구 계열, 직업의 기본적인 정체성을 드러내는 기본 기술은 공통이지만 주요 기술, 주요 능력치, 전투 시의 포지션 등이 서로 달라지는 실질적인 역할 분류를 의미한다. 성기사(Paladin)는 모두 판금 갑옷을 착용하고 빛의 힘을 사용하지만, 그 역할에 따라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힐러인 신성(Holy) 성기사, 최전방에서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탱커인 보호(Protection) 성기사, 대검을 들고 적을 공격하는 근딜인 징벌(Retribution) 성기사로 나뉜다. 각 직업은 전문화별로 사용할 수 있는 특성(Talants)이 다르다.[4]

성기사의 예시처럼 39개의 전문화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다른 사람은 한 대만 맞아도 사경을 헤맬 공격을 굳건히 버텨내는 방어 전담(탱), 적과의 전투로 누적되는 피해를 효율적으로 회복시켜 지원하는 치유 전담(힐), 이들의 헌신적인 지원 하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퍼부어 적을 쓰러트리는 공격 전담(딜)이다. 그 중에서도 딜러는 포지션에 따라 플레이 양상이 크게 달라지므로 다시 원거리/근거리 딜러로 구별하기도 한다. 공격하면서 치유도 잘 하는 딜러, 버티면서 공격도 잘 하는 탱커, 치유하면서 화력 지원도 잘 하는 힐러도 존재하지만, 역할 분담은 어디까지나 이들의 주된 역할로써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

일반적으로 입문자에게 추천되는 역할 분담은 공격 전담이다. 나의 죽음이 곧 팀의 전멸이고 기본적인 전략 구상과 지휘를 도맡아야 하는 방어 전담, 여럿의 목숨이 자기 손에 달린 치유 전담에 비하면 공격 전담은 대충 피할 것 피하면서 자기 할 일 하면 남에게 피해가 갈 일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근접 공격 전담은 가만히 서서 주문을 시전하는 불편함이 있는 캐스터와 달리 움직이며 행동할 수 있어 공략 수행이 보다 수월하고, 직접적으로 무기를 휘두르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보통 인기도 가장 많다. 12개의 직업 모두 공격 전문화가 하나씩은 있기 때문에 접하기도 쉬운 편이다.

물론 초보라고 해서 원거리 딜러, 탱커, 힐러를 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입문 난이도가 가장 낮은 것이 딜러, 그 중에서도 근딜이고, 일반적으로 가장 직관적인 플레이스타일을 갖고 있어 와우에 적응하기도 적당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그만큼 딜러/근딜은 인구도 많고, 다시 말해 파티를 구하는 난이도도 조금 더 높다. 장점만 있는 클래스는 없는 법. 이러한 현실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른 포지션으로 갈아탔다가 아군을 이끌고 엄청난 공세를 막아내는 탱커나 다 죽어가던 아군을 순식간에 살려내는 힐러의 재미에 눈을 뜨는 일도 적지 않게 일어나니, 처음부터 딱 하나만 하기로 정하기보다는 괜찮다는 느낌이 드는 클래스를 몇 개 후보로 두는 것이 첫 캐릭터를 고를 때 좀 더 편할 것이다. 가령 기동성이 좋은 근접 클래스를 원한다면, 전사, 도적, 악마사냥꾼, 수도사를 체험해 보는 것이다.
3.1.3.1. 방어 전담(탱커/Tank)
최전방에서 적의 공격을 혼자 받아내는 인간 방패. 던전이나 레이드 보스는 다른 역할군이 버틸 수 없는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탱커 없이는 공략이 거의 불가능하다. 방어 전담 클래스는 판금과 가죽에만 존재하며, 주 능력치는 힘/민첩이다.

방어 전담이라고 하면 수동적인 이미지를 연상할 수도 있지만, 와우에는 흔히 어그로라고 하는 개념이 있어서 탱커들도 다양한 공격 기술로 적의 주의를 끌어야 하고, 각종 방어 기제와 생존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살아남는 생존도 당연히 해야 한다. 그러면서 최선두에서 가장 먼저 진입해야 한다는 특징 때문에 자연스럽게 파티의 리더 역할도 하게 되는 복합적인 포지션이다. 이러다 보니 적을 알고 나를 알고 우리 팀도 알아야 해서 입문 난이도가 높지만, 공략 루트가 익숙해지고 기본 로테이션이 손에 익으면 내 마음대로 팀을 이끄는 그 특유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되는 매력적인 포지션.

탱커 전문화는 일반적으로 던전/쐐기돌 파티를 구하기 쉽고, 레이드는 다소 취직이 어렵다. 할 줄 아는 사람이 가장 적은데 던전 파티는 5명마다 탱커가 하나씩 필요하고, 반대로 레이드는 20인 이상이 함께 모이는데 탱커는 딱 둘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던전/쐐기돌에서는 리딩이 필요해 난이도가 높고, 레이드에서는 기본 공략과 생존만 하면 되므로 난이도가 낮다. 쐐기돌 탱커가 자리를 구하기 쉬운 건, 그만큼 부담되고 피곤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육성과 만렙 필드에서 방어 전담은 의외로 어지간한 공격 전담보다 편하다. 보이는 대로 대충 다 데려와도 죽을 일이 없고, 광역 딜은 다들 괜찮은 편이라 생각보다 효율이 잘 나온다.
전문화 이름 통용되는 약칭 착용 장비
방어
전사
방전, 전탱 판금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둔기/도끼) + 방패
방패를 사용하여 자신과 아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강인한 수호자입니다.
보호
성기사
보기, 보박[5] 판금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둔기/도끼) + 방패
신성 마법을 이용하여 자신과 아군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합니다.
수호
드루이드
수드, 야탱[6], 곰탱, 곰 가죽 방어구 + 양손 무기(장창/지팡이)[7]
강인한 곰으로 변신하여 피해를 흡수하고 아군을 보호합니다.
혈기
죽음의 기사
혈죽, 죽탱 판금 방어구 + 양손 무기(도검/둔기/도끼)
어둠의 수호자입니다. 생명의 기운을 조종하고 오염시켜 적이 공습해오는 순간에도 자신의 생명을 유지합니다.
양조
수도사
양조 가죽 방어구 + 양손 무기(장창/지팡이)
혹은 한손 무기(도검/둔기/도끼/장착 무기) * 2
튼튼한 투사로서,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과 신비한 술을 사용하여 공격을 회피하고 아군을 보호합니다.
복수
악마사냥꾼
악탱 가죽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둔기/도끼/장착 무기/전투검) * 2
내면의 악마를 받아들여 적을 소각하고 아군을 보호합니다.
3.1.3.2. 근거리 공격 전담(근딜/Melee DPS)
대미지 딜러 중 근접 무기를 사용해 근접전을 벌이는 직업. 거의 모든 기술을 움직이면서 사용할 수 있어 무빙에 자유롭고, 그만큼 딜을 넣기 수월하다. 하지만 적과 붙어 있어야 한다는 특성상 적의 패턴에 직접 노출되고,[8] 따라서 레이드에서는 근딜에 까다로운 패턴이 많다. 이 때문에 근딜은 항상 딜이 좋으면서도 정작 레이드 자리는 없는 경우가 많다. 무기를 사용해 적을 공격한다는 특성상 무기막기나 회피에 공격이 막히기도 한다. 대신 모든 근딜은 탱커와 함께 적의 주문 시전을 차단하는 차단기를 보유하고 있고, 쿨다운도 원딜의 차단기에 비해 짧다. PvP에서도 자유로운 무빙과 차단에 방해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이용해 적을 압박하기 좋다.

같은 근거리 공격 전담끼리도 플레이스타일은 모두 서로 다르다. 크게 둘로 나누어 끊임없이 공격을 퍼붓는 타입을 원한다면 민첩 클래스(도적, 야성 드루이드, 고양 주술사, 파멸 악마사냥꾼, 풍운 수도사)와 분노 전사 & 냉기 죽음의 기사를, 특정 타이밍에 강력하게 몰아치기를 원한다면 무기 전사, 부정 죽음의 기사, 징벌 성기사 정도를 추천할 수 있겠다.
전문화 이름 통용되는 약칭 착용 장비
무기
전사
무전, 무분[9] 판금 방어구 + 양손 무기(도검/둔기/도끼)
무기를 잘 활용하는 전투의 달인입니다. 기동성과 압도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적을 쓰러뜨립니다.
분노
전사
분전, 분무 판금 방어구 + 양손 무기(도검/둔기/도끼) * 2
또는 한손 무기(도검/둔기/도끼) * 2
광폭하게 적을 공격하는 광전사입니다. 적을 질풍과 같이 공격하여 산산조각냅니다.
암살
도적
암살 가죽 방어구 + 단검 * 2
치명적인 독극물의 대가입니다. 단검으로 잔인한 일격을 날려 적을 처치합니다.
무법
도적
무법 가죽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둔기/도끼/장착 무기) * 2
교활한 술책으로 적과 맞서 싸우는 무자비한 도망자입니다.
잠행
도적
잠행 가죽 방어구 + 단검 * 2
어둠의 추적자입니다. 그림자 속에 숨어 있다가 희생자가 눈치챌 틈도 없이 기습 공격합니다.
징벌
성기사
징기, 징박 판금 방어구 + 양손 무기(도검/둔기/도끼)
정의감에 불타는 성전사입니다. 무기와 신성 마법을 이용하여 적을 처벌합니다.
생존
사냥꾼
생냥 사슬 방어구 + 양손 무기(장창/지팡이)
활동 반경이 넓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폭탄, 동물의 독, 그리고 자신과 교감하는 야수와의 협동 공격을 즐겨 사용합니다.
고양
주술사
고술 사슬 방어구 + 한손 무기(둔기/도끼/장착 무기) * 2
토템을 사용하는 전사입니다. 정령의 힘이 깃든 무기로 적을 공격합니다.
야성
드루이드
야드 가죽 방어구 + 양손 무기(장창/지팡이)[10]
사나운 표범으로 변신하여 대상을 물어뜯고 출혈 효과를 일으켜 피해를 입힙니다.
냉기
죽음의 기사
냉죽 판금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둔기/도끼) * 2
또는 양손 무기(도검/둔기/도끼)[11]
얼어붙은 죽음의 사신입니다. 룬 마력을 사용해 무기로 포악하게 공격합니다.
부정
죽음의 기사
부죽 판금 방어구 + 양손 무기(도검/둔기/도끼)
죽음과 부패의 대가입니다. 질병을 퍼뜨리고 언데드 부하를 통제하여 자신을 따르게 만듭니다.
풍운
수도사
풍운, 공옾 가죽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둔기/도끼/장착 무기) * 2
또는 양손 무기(장창/지팡이)
비길 데 없는 격투술의 전문가입니다. 손바닥과 주먹으로 적을 때려눕힙니다.
파멸
악마사냥꾼
악딜 가죽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둔기/도끼/장착 무기/전투검) * 2
쌍날검과 파괴적인 지옥 마법의 힘을 사용하는 무시무시한 투사입니다.
3.1.3.3. 원거리 공격 전담(원딜, 캐스터/Ranged DPS)
말 그대로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역할. 사냥꾼의 두 전문화를 제외한 모든 원거리 딜러들은 주문 사용 시 일정 시간 동안 제자리에서 집중해(캐스팅) 시전바를 채워야 기술이 나가기 때문에 움직임에 제약이 있다. 또한 원거리 딜러들은 차단기의 쿨이 길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항상 멀리서 전투하기 때문에 산개와 거리 유지가 용이하다는 매우 큰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레이드에서는 항상 근딜에 비해 자리가 넉넉한 편이다.

대체로 모든 원거리 딜러는 제자리에서 주문을 시전하는 일이 잦은 편이지만, 강력한 즉발 이동기를 보유한 마법사나 움직이면서도 공격할 수 있는 야수 사냥꾼은 움직임에 여유가 있다. 가만히 서 있는 것이 너무나도 싫다면 특히 흑마법사는 취향에 맞지 않을 것이다.
전문화 이름 통용되는 약칭 착용 장비
암흑
사제
암사 천 방어구 + 한손 무기(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사악한 어둠의 마법과 가공할 만한 공허 마법을 사용하며 적을 처치합니다.
야수
사냥꾼
야냥 사슬 방어구 + 총, 활 혹은 석궁
야생 동물의 지배자입니다. 다양한 야수를 길들여 함께 싸웁니다.
사격
사냥꾼
격냥 사슬 방어구 + 총, 활 혹은 석궁
뛰어난 궁수이자 명사수입니다. 멀리 있는 적을 솜씨 좋게 처치합니다.
정기
주술사
정술 사슬 방어구 +한손 무기(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방패 혹은 지팡이
자연과 정령의 파괴적인 힘을 자유자재로 이용하여 주문을 시전합니다.
비전
마법사
비법[12] 천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원초적인 비전 마법을 부려 압도적인 힘으로 적을 파괴합니다.
화염
마법사
화법[13] 천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화염 마법의 순수한 정수에 집중하여, 맹렬한 불꽃으로 적을 공격합니다.
냉기
마법사
냉법 천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냉기 마법을 사용하여 적을 얼리고 산산조각 내어 처치합니다.
고통
흑마법사
고흑 천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암흑 마법의 대가입니다. 흡수와 주기적인 피해 주문을 전문적으로 사용합니다.
악마
흑마법사
악흑 천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악마술의 대가입니다. 자기 악마 군대의 영혼을 뒤틀어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파괴
흑마법사
파흑 천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화력전의 대가입니다. 화염을 불러내 적을 불태우고 파괴합니다.
조화
드루이드
조드, 부엉이 가죽 방어구 + 한손 무기(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강력한 달빛야수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변신 상태에서는 비전 마법과 자연 마법의 힘을 조합하여 적을 처치합니다.
황폐
기원사
용딜 사슬 방어구 + 지팡이, 도검, 단검, 둔기
붉은용군단의 신속하고 폭발적인 힘과 푸른용군단의 집중적이고 압도적인 마법을 사용합니다.
증강
기원사
증강,증강용,용폿 사슬 방어구 + 지팡이, 도검, 단검, 둔기
아군에게 검은용의 힘을 불어넣고 청동 마법으로 시간과 운명을 유리하게 바꿉니다.
3.1.3.4. 치유 전담(힐러, Healer)
깎인 체력을 채워 주고 아군에게 걸린 해로운 마법, 독, 저주, 질병 등을 해제하며 지원하는 역할.[14] 전체적으로 PvE에서는 탱커의 역할이 조금 더 중요하고, PvP에서는 힐러의 역할이 조금 더 중요한 편[15]이다. PvP에서는 전장 아니면 설 자리가 없는 탱커와는 달리, 힐러는 어떤 컨텐츠건 매우 중요해 최소 1명씩은 파티에 있어야 한다. 2인 투기장조차 딜힐 조합을 할 정도이며, 레이드에서는 2명만 있으면 되는 탱커와 다르게 파티 규모에 따라 적게는 3인, 많게는 5~6인도 필요하므로 취업이 편하다. 대신, 아군 전체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역할이라 그만큼 책임과 부담감이 따르기도 한다.
전문화 이름 통용되는 약칭 착용 장비
수양
사제
수사 천 방어구 + 한손 무기(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마법을 이용하여 아군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고 상처를 치료합니다.
신성
사제
신사 천 방어구 + 한손 무기(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다재다능한 치유의 전문가입니다. 아군 개인 혹은 단체가 입은 피해를 복원하고, 자신이 사망한 후에도 아군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신성
성기사
신기, 신박 판금 방어구 + 한손 무기(도검/둔기) & 방패
빛의 힘을 사용하여 아군을 보호하고 치료하며, 세상 가장 어두운 곳의 악을 제거합니다.
복원
주술사
복술 사슬 방어구 +한손 무기(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방패 혹은 지팡이
고대의 영혼과 정화하는 물의 힘을 불러내어 아군의 부상을 치유합니다.
회복
드루이드
회드 가죽 방어구 + 한손 무기(단검/둔기/마법봉)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강력한 자연 마법을 사용하여 아군을 치료하고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운무
수도사
운무 가죽 방어구 + 한손 무기(단검/둔기) & 보조 장비 혹은 지팡이
옥룡의 지혜를 사용하여 생명의 힘을 조율하는 신비한 치유술의 대가입니다.
보존
기원사
용힐 사슬 방어구 + 지팡이, 도검, 단검, 둔기
녹색용군단의 치유 마법과 육성 주문을 다루고 청동용군단의 권능으로 시간을 조작해 상처를 순식간에 아물게 할 수 있습니다.

3.1.4. 직업별 소개

3.1.4.1. 전사
마법이나 다른 세계의 존재에게서 힘을 빌리는 다른 직업과 달리, 오직 육체적인 힘과 깡으로 싸우는 직업. 이동기부터 그냥 돌진하거나 멀리 도약하는 것이며, 생존기는 이 악물고 버텨서 피해를 덜 받고 무기로 공격을 모두 쳐내는 기술이다.

전문화에 따라 사용하는 무기가 바뀐다. 무기 전사는 양손 무기 하나를 들고 싸우며, 적의 방어를 무너트리고 큰 피해를 입히며 약해진 적의 숨통을 끊는 노련한 전사의 이미지이다. 분노 전사는 남들은 양손으로 들어야 하는 대검 같은 거대한 양손 무기를 한 손에 하나씩 들고 싸우며, 방어를 도외시한 광폭한 공격으로 적을 도륙하는 광전사 이미지다. 방어 전사는 방패를 들고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전형적인 검방전사 스타일.
<colcolor=white> 장점
  • 상위권의 기동성
    전사는 기동성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직업이다.[16] 지정 위치로 도약하는 '영웅의 도약', 적 대상에게 달려드는 '돌진'은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 기술이며 '아군'에게 돌진하는 가로막기도 있다. 여기에 무기 전사는 특성으로 칼날폭풍, 분노 전사는 쇠날발톱에 이동속도 증가 옵션까지 붙일 수 있으며 방어 전사는 방패 돌격으로 한번 더 붙을 수 있다. 기동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전투중이건 비전투중이건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보장한다는 뜻으로, 이 때문에 전사를 하다가 같은 판금 클래스인 죽음의 기사나 성기사를 하면 답답해 하는 유저도 있다. 전사 자체는 생존력이 부실해 특수 임무에 투여 되는 일이 드물지만, 그훈처럼 극한의 기동력을 요구하는 패턴이 있는 보스의 경우 기동성 하나만 믿고 쓰이기도 한다.
  • 근딜 시너지와 공대 생존기 보유
    '전투의 외침'으로 아군 전체의 물리 공격력을 5% 증가 시킬 수 있고, '재집결의 함성'으로 일시적으로 아군 전체의 생명력을 15% 증가 시킬 수도 있다. 아군 전체의 생존력을 끌어올리는 기술을 '공생기'(공대 생존기)라고 부르는데, 이런 공생기는 보통 힐러들이 들고 있는데 전사는 예외적으로 방어/공격 전담 직업인데도 공생기를 가진 몇 안 되는 케이스 중 하나다. 전투의 외침으로 전사는 공격대에서 전문화를 막론하고 최소 1자리는 보장되는 철밥통으로 꼽히며 공대 생존기인 재집도 여럿 있다면 나쁠 게 없어서 항상 들어갈 여지가 많다.

단점
  • 유틸리티 부족
    앞서 언급된 전투의 외침과 재집결의 함성이 파티 플레이 때 충분히 좋은 기술인 건 맞지만, 그 외 유틸기는 정말 보잘것 없는 직업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캐릭터가 가지면 좋은 기술에는 무적, 전투 부활, 피의 욕망(일명 블러드), 메즈&CC기, 상대 강제 이동 등이 있는데, 전사는 이런 쪽 유틸리티가 사실상 전무하다. 그나마 CC기는 단일 기절기인 '폭픙망치' 광역은 '위협의 외침(공포)[17]'이나 '충격파(기절)'가 있는데, 다른 직업과 차별화가 될 정도로 좋은 성능을 내는 기술이 아닌데다 핵심 특성을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이것을 염두에 두고 파티를 짜는 일은 없다. 그나마 공격대에서는 외침과 재집 때문에 최소 1자리는 보장되지만, 파티 구성이 빡빡한 5인 던전, 특히 쐐기돌에서 각종 수정치에 대응할 방법이 없어 전사의 우선순위를 낮추는 원흉으로 꼽힌다. 탱커인 방어 전사는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분노&무기 전사는 인구 수가 많은 근딜 포지션 문제까지 겹쳐 항상 취업난에 시달려왔다.
  • 높은 운영 난이도
    보통 RPG 게임에서의 전사는 힘과 체력이 높다는 장점을 살려 우직한 플레이가 주가 되는 클래스로 디자인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와우를 입문할 때 와우의 전사도 쉬운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와우의 전사는 이런 일반적인 인식과 좀 다르게 난이도가 제법 있는 직업이다. 무기 전사는 쿨기 관리와 자원 관리가 필요하고, 분노 전사는 딜에 쉬는 구간이 전혀 없어 피로감이 상당하며, 방어 전사도 탱킹 빌드업을 위해 눌러야 할 스킬 키가 많아서 탱커 중에서 중상급 난이도를 지녔다고 평가 받는다. 거기다 셋 다 같은 포지션 중에서는 생존 능력이 의외로 많이 부족한 편이라 우직하게 플레이하면 누구보다 쉽게 죽기 때문에 생각보다 포지셔닝 난이도가 높은 직업이라 할 수 있다.

3.1.4.2. 사제
예복을 입고 신앙과 정신력을 구현해 아군을 치유하는 전통적인 RPG 힐러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아제로스의 사제들은 성스러운 빛 만큼이나 공허의 힘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다. 빛의 힘으로 아군의 상처를 낫게 하고 부정한 적을 불태우는 동시에 어둠의 힘으로 적에게 고통을 주고 심지어는 정신을 지배해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도 있다.

신성 사제는 흔히 힐러하면 떠올리는 정석적인 판타지 스타일의 치유사이며, 수양 사제는 적을 공격하면서 이를 치유/보호막으로 전환하는 특이한 클래스. 암흑 사제는 성스러운 빛과 정반대인 공허의 힘을 다루는 정신 공격에 특화된 딜러 클래스이다.
<colcolor=white> 장점
  • 준수한 레이드 성능
    치유 전문화만 두 개인데다 각자의 개성이 강해, 웬만하면 둘 중 하나는 레이드에서 쓰인다. 게다가 유일한 딜 전문화인 암흑도 대규모 무효화 등 사제 고유의 유틸이 레이드에 필요할 때가 많고 흡혈의 선물이라는 나름의 공생기까지 있어서, 그리고 의외로 레이드에서 성능이 항상 안정적인 축에 속해서 레이드에 참여하기 매우 좋은 클래스 중 하나다. 거기에 힐과 딜 둘 다 할 줄 알면 더더욱 좋다.

단점
  • 낮은 기동성
    사제는 전문화에 상관없이 이동기가 부족하기 때문에[18], 전투 중에 이동이 잦을 경우 딜이든 힐이든 제대로 따라잡기 힘들고 위기상황에 대처해야 할 때의 생존율도 떨어진다.
  • 무난한 전문화가 없음
    의외로 사제는 세 전문화 중 어떤 상황에서건 선택할 수 있을법한 무난한 전문화가 없다. 유일한 딜러 포지션인 암흑 사제는 도트 딜러라 시원시원한 감이 없고, 손도 많이 간다. 게다가 도트 딜러라는 특징상 5인 던전 쐐기돌 면역이었던 기간이 길었으며, 쐐기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줄때도 상위 컨텐츠인 고단에서 비로소 빛을 발한다. 또 힐러 포지션 중 수양 사제는 밑작업이 필요하다는 특징 때문에 난이도가 어렵고 파티원과 합이 잘 맞아야 하는 힐러로 꼽히며, 그나마 무난한 신성 사제는 힐에 너무 치중되어 있어서 어딘가 특화된 유틸리티가 없어 상위 컨텐츠에서 평가가 안 좋았던 적이 많다.

3.1.4.3. 도적
은신 기술을 보유하고 단검을 주로 사용하는 등 다른 게임에서도 볼 수 있는 암살자 클래스에 가깝다. 순식간에 적을 기습하고 유유히 빠져나오는 재미, 칼질 외에도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는 손맛에 더해 소매치기로 동네 악마 주머니 구경도 할 수 있는 등 캐릭터 구현도가 대단히 높은 편. 군단 확장팩에서 진행된 도적 대장정에서도 메인 스토리라인 뒤에서 벌어진 치열한 첩보전을 다루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잠행 도적은 은신과 기습의 강자이며, 무법 도적은 총칼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여러 적과의 난투전에 특화된 반면 암살 도적은 소규모의 적에게 상처를 남기고 치명적인 독 기술을 사용해 지속적으로 적을 압박한다.
<colcolor=white> 장점
  • 높은 생존력
    암살자면 왠지 몸이 허약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와우의 도적은 와우에서 특히 파티 생존력이 좋은 직업 중 하나다. 다른 직업들보다 훨씬 짧은 쿨다운으로 비슷한 성능인 20%~30%의 피해 감소를 달고 다니는 '교란', 2개의 기절과 실명/혼절이라는 다양한 메즈기, 영구 지속되는 '은신', 뛰어난 이동기인 '그림자 밟기 혹은 갈고리', 마법 면역기인 '그림자 망토', 순간적으로 이동 속도를 대폭 올려 주는 '전력 질주' 등 다양한 유틸기 덕분에 작정하고 살려고 하면 그 어떤 직업도 도적을 죽일 수 없다. 이는 PvP가 아니라 PvE에서도 대단한 강점으로, 이 특기를 살려 위험한 물건을 멀리 치우고 돌아오는 등의 공략 수행을 맡기도 한다.
  • 반영구적 은신
    도적은 드루이드와 함께 단 두개뿐인 반영구적 은신을 가진 직업군이다. 대부분의 몹과 NPC[19], 유저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도적이 있는 것을 감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퀘스트나 육성 구간에서 어그로가 끌려 피곤해지는 불상사를 피하기 쉽다.


단점
  • 높은 난이도
    초창기에 비해 확장팩으로 갈수록 스킬 자체가 늘어가는 딜사이클, 은신 시너지, 각종 연계/디버프 등으로 인해 조작, 운영 난이도가 높은 직업이 되었다.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 암살도 마냥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잠행/무법은 와우에서도 고난이도 직업으로 꼽힌다. 또 도적 자체 내구는 약한 편이라 조금만 실수해도 장점으로 설명한 화려한 유틸을 쓰기도 전에 급사하거나 딜량 저점을 찍기 쉬워 힘들어하는 유저들이 많은 직업으로 꼽힌다.
  • PVE 시너지 부족
    확장팩을 지나면서 여러 원/근거리 딜러들이 블러드, 전투부활, 메즈기, 파티 버프, 확정 적 디버프 부여 등의 유용한 시너지를 가지고도 취업난에 시달리는 와우 게임판에서 도적의 시너지는 독 효과로 일정 확률로 적의 공격력, 치유 효과를 감소시키는 디버프, 특정 쫄구간을 패스하는 혼절, 은폐의 장막[20] 뿐으로 공격대/파티 단위로 시너지를 부여하는 기술이 부실한 편이다. 그래도 과거에는 도적 자체가 세 전문화 중 최소 하나는 딜량을 뽑아내기 쉬웠고, 도적의 유틸도 충분히 먹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어둠땅의 나스리아 성채처럼 메타가 도적이라는 직업 자체에게 불리한 환경이 많아지고 도비터 같은 유틸도 블리자드의 직간접적인 너프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도적의 위상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3.1.4.4. 성기사
아제로스의 성기사들은 성스러운 빛을 향한 믿음으로 정신과 육체를 굳세게 단련한 정예병들이다. 성직자 + 기사라는 컨셉의 구현도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직업으로, 멋지게 각이 잡히고 번쩍번쩍 빛나는 직업 고유 세트 방어구, 성서를 읽고 성스러운 빛을 내리는 기술의 시각적 효과, 빛으로 이루어진 날개를 펼쳐 일시적으로 전투 능력이 대폭 올라가는 '응징의 격노' 기술 등에서 그 정체성이 잘 드러난다.
<colcolor=white> 장점
  • 우수한 생존력
    성기사는 전신에 방어력이 높은 판금 갑옷을 착용하며, 세 전문화 모두 여러 회복 기술과 디메리트 없는 와우 유일의 완전 무적기 천상의 보호막[21]을 사용할 수 있어 생존력이 좋은 편에 속한다. 방어적인 유틸리티도 최고 수준이다. 아군을 순식간에 만피[22]로 만드는 신의 축복, 이동 방해 효과에 면역으로 만드는 자유의 축복, 물리 공격에 면역이 되도록 하는 보호의 축복, 성기사의 체력을 깎아 아군을 회복시키는 희생의 축복[23], 용군단부터 추가된 전투 부활 등등 자신과 아군을 모두 지키는 데 최적화된 클래스.
  • 솔로 플레이가 편함
    자힐과 버티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필드에서 강력하다. 어떤 전문화를 사용하더라도 어지간한 정예 퀘스트는 혼자 깰 수 있는 수준이며, 보호 전문화의 광역딜이 상당하기 때문에 필드에서는 웬만큼 몹이 몰려도 혼자 다 해먹을 수 있다. 또한 필드 PvP에서도 강력하다. 필드 PvP에서 중요한 건 원할 때 때리고 원할 때 도망가는 선공권 능력, 1:1에서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즈기와 순간폭딜, 반대로 적의 폭딜을 버틸 수 있는 생존기인데, 징벌 성기사는 선공이 어렵다는 걸 제외하면 대부분 해당된다. 애초에 목숨이 2개인데다 수틀리면 무적귀환으로 도망칠 수도 있으므로, 도적과 마찬가지로 작정하고 도망치려 한다면 웬만해선 잡을 수 없는 클래스에 속한다.
  • 하이브리드 클래스
    버튼 하나로 탱딜힐을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셋 뿐인 직업이라 선택의 폭이 넓다. 마법사와 도적 같은 퓨어 딜러 직업은 다른 포지션을 연습하거나 빠르게 던전 매칭을 잡고 싶어도 방법이 없지만, 성기사는 탱힐로 던전 매칭을 돌리며 레벨 업을 몇 배는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다. 만렙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역할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성기사 플레이어에게도, 성기사와 함께 싸우는 파티원에게도 매우 큰 장점이다.

단점
  • 하위권의 기동성
    일시적으로 이동 속도를 올려 주는 '천상의 군마' 외에는 이동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 하나도 없다. 마법사의 점멸로 대표되는 단거리 순간이동기는 경로 상의 장애물을 무시하고 즉시 거리를 벌릴 수 있고, 무법 도적의 갈고리와 같은 지점 지정형 이동기는 일반적으로는 갈 수 없는 위치에도 간단히 닿을 수 있지만, '천상의 군마'는 그저 이동 속도만 빨라진 채 걸어다녀야 하는 것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이 전혀 없고 감속과 기절 등의 방해 효과에 걸리면 효율이 심하게 낮아진다. 성기사를 선택할 수 있는 종족 중에서는 이동기를 자체적으로 보유한 종족이 없기 때문에 이 단점은 더욱 크게 부각된다.
  • 무난한 전문화가 없음
    사제와 비슷한 케이스로, 세 전문화가 각각 탱커/근딜/힐러를 할 수 있지만 장점만큼 단점 또한 뚜렷해 직업의 발목을 잡는 일이 많다. 보호 기사는 다양한 유틸성을 챙긴 대신 자체 생존력이 부족해 다른 탱커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지며, 신성 기사는 근접 힐러인데다 적을 공격해야 치유 자원이 찬다는 특징 때문에 힐/딜 포지션을 소화해야하는 난이도가 높은 힐러로 꼽힌다. 징벌 기사는 근딜이라는 포지션에 패치에 의한 성능 체감이 커서 오랫동안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3.1.4.5. 사냥꾼
모험하며 만난 야수를 길들여 동료로 삼고 함께 싸우는 직업. 진짜 사냥꾼처럼 총과 활로 다양한 사격 기술을 사용하고, 여기저기에 각종 덫을 배치해 적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야수 사냥꾼은 소환수인 야수를 다루는 기술에 특화되어 있는 반면, 사격 사냥꾼은 사냥꾼 본체의 사격 기술을 대폭 강화한다. 생존 사냥꾼은 창을 사용하는 근접 클래스로, 작살과 폭탄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colcolor=white> 장점
  • 솔로 플레이의 최강자
    사냥꾼은 세 전문화 모두 공격 전담인 퓨어 딜러 클래스이지만,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야수를 불러내 함께 싸울 수 있다. 이 야수는 기본적으로 사냥꾼 대신 앞에서 공격을 받아가며 싸우기 때문에 사냥꾼은 딜러의 화력 + 탱커의 유지력을 동시에 지니게 된다. 야수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기술도 준비되어 있으며, 어쩌다가 아예 야수가 죽어버렸다고 해도 금방 부활시킬 수 있다. 레벨 업 과정부터 만렙 필드까지, 사냥꾼의 쾌적한 게임플레이에 비벼볼 수 있는 직업은 드루이드 단 하나뿐이다.

단점
  • 아군에게 줄 수 있는 유틸기와 시너지가 부족함
    와우에서는 퓨어 딜러라도 전투 부활, 능력치 버프 등의 유용한 시너지를 가진 직업이 많고, 같이 시너지 없기로 유명한 도적조차도 도비터 구간패스나 비치명독의 피해or공속/시전속도 감소 효과같은 소소한 공대 지원 효과가 있다. 반면 사냥꾼은 용군단 기준으로 딜링 이외의 도움을 줄 수단이 블러드밖에 없다. 그나마 내세울 블러드는 술사도 있고 법사도 있고 기원사도 있으니 최소한 공격대 단위에서는 블러드가 아쉬워서 냥꾼을 부를 일이 없다. 결국 공격대에 사냥꾼이 단 한명도 없어도 공격대에 아쉬울 건 없기 때문에 사냥꾼 자체가 시원찮은 시즌이 열리면 사이좋게 밑바닥에 깔려 잔디[24] 신세를 면치 못한다.
  • 부족한 생존수단
    태생이 물몸 딜러에다 몇 없는 생존기들은 쿨이 긴 편이라 위험 패턴이 돌아올 시간대에 쿨이 차지 않아 눕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독한 늑대'[25]의 효과를 보기 위해 야수를 꺼내지 않는 격냥은 필드에서도 생존을 보장하기 힘들다.

3.1.4.6. 주술사
주술사는 세계 곳곳에 깃든 원소 정령과 교감하여 다채로운 힘을 끌어낼 수 있는 존재다. 화염과 대지의 힘으로 적에게 용암을 퍼붓고 지진을 일으키거나 폭풍의 힘이 깃든 망치를 질풍처럼 휘두르며 번개와 바람으로 강력한 일격을 먹일 수도 있지만, 물에 깃든 치유의 힘으로 아군을 치유하고 입은 피해를 함께 나누기도 한다. 상황에 맞게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토템을 설치하는 기술 역시 주술사의 가장 큰 특징.

타격감과 이펙트가 좋기로도 유명하다. 적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번개의 짜릿한 타격감, 넓은 범위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적들을 넘어지게 하는 지진, 전방의 모든 적에게 번개를 내리는 낙뢰와 순식간에 추가 연타를 가하는 질풍까지 모두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쏴아 하는 소리와 함께 물로 아군을 감싸고 치유의 비를 내리는 복원 주술사도 사제나 성기사의 신성 마법과는 또 다른 치유의 손맛을 보여준다.
<colcolor=white> 장점
  • 최고의 차단기 보유
    차단기란 대상 적의 주문 시전을 방해하고, 시전 중이던 기술과 같은 속성의 마법을 일정 시간 동안 쓰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CC 기술을 말한다. 보통 근접 공격 전담과 방어 전담이 가진 근거리 차단기는 15초 쿨다운이며, 원거리 딜러와 힐러가 가진 원거리 차단기는 쿨다운이 24초로 더 길거나 아예 차단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주술사의 차단기 '날카로운 바람'은 쿨다운이 12초로 가장 짧은데 사거리가 30미터로 가장 길다. 게다가 특성 트리상 원딜인 정기, 회복인 복원 모두 부담없이 찍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주술사는 차단이 많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부담없이 기용할 수 있다.
  • 개성적인 유틸리티
    주술사는 쿨 짧은 차단기 외에도 강력하고 특이한 유틸리티 기술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공용 기술 중에는 일시적으로 탱커를 소환하는 '대지의 정령', 아군 전원의 가속을 대폭 끌어올리는 '피의 욕망', 빠른 이동속도의 '늑대 정령', 아군 전체의 이동속도를 상승시키는 '바람 질주 토템', 광역 기절기인 '축전의 토템'이 있고, 전문화별로도 물리 딜러들에게 시너지가 있는 '질풍 토템'(고양), 큰 범위의 넉백기인 '천둥폭풍'(정기), 생명력 재분배 효과로 생존률을 끌어올리는 '정신 고리 토템'(복원) 등 고유하고 강력한 유틸기가 많다.

단점
  • 특화된 장점이 부족
    좋게 말하면 다재다능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애매한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 정기/고양은 디자인적 개성과 게임플레이의 재미는 훌륭하지만, 필수 시너지가 없는데다가 중요한 딜링 면에서 대부분 다른 직업에게 밀리는 바람에 취업에서 난항을 자주 겪는다. 힐러인 복원 주술사마저 정고토가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레이드에서는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해 다른 힐러 직업에게 우선 순위가 떨어지는 문제를 겪어 왔다. 이 탓에 주술사들의 고충을 지칭하는 주징징이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

3.1.4.7. 마법사
아제로스의 마법사는 온 우주에 가득한 마력을 섬세하게 조작하는 비전 마법의 대가이다. 화염&비전 전문화의 압도적인 순간 화력, 냉기 전문화의 꾸준한 지속 화력 모두 경쟁력이 있는 포지션이며, 공격 능력 외에도 즉발 순간이동기(점멸), 무적기(얼음 방패)는 물론 비전투 상황에 도움이 되는 차원문과 식음료 창조 마법까지 갖추고 있는 모든 원딜의 원점이자 정수라고 할 수 있다.
<colcolor=white> 장점
  • 안정적인 성능
    마법사는 오리지널부터 용군단까지 잘 나갈 때는 부동의 원탑, 망했다고 해도 어지간하면 중위권은 차지할 정도로 딜러로서 무난한 평가를 받아왔다. 화력도 고점이 높은 편이며 유틸리티도 공대 시너지 '신비한 지능'과 '시간 왜곡', 공격대 특임 수행으로는 순간이동기 '점멸'과 무적기 '얼음 방패', 쐐기에서는 광역 이동불가 기술인 '얼음 회오리'와 메즈기 '변이', 어그로를 풀어버리는 '투명화', 파티 정비를 빠르게 하는 '물빵'과 '차원문' 등등 어떤 분야에서건 최고는 아니지만 항상 무난한 유틸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 개발진의 관심을 받기 쉬움
    확장팩마다 차이는 있지만 마법사는 이전부터 블리자드의 딸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블리자드의 관심을 많이 받는 직업으로 유명하다. 이는 직업 설계나 자체 성능에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블리자드의 푸대접으로 성능, 인식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랜 암흑기를 보낸 직업이 많은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기도 하다.

단점
  • 숙련 난이도가 높음
    안정적이지만 그 이상의 포텐셜을 보기 위해서는 템셋팅, 숙련도처럼 극복해야 할 허들이 높은 직업 중 하나다. 먼저 폭딜을 위해 필요한 예열 과정이나 딜사이클에 필요한 스킬 갯수가 많으며 쿨기 의존도 역시 높고, 생존기마저 시간에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아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딜링, 생존 능력이 다른 직업보다 뒤쳐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화염과 비전 마법사는 예전부터 중간이 없는 직업 소릴 들을 정도로 숙련도 빨을 타는 것으로 유명하며 코어 유저층 역시 적은 편이다. 그나마 냉기 마법사는 요구 숙련 난이도가 낮은 '쉬운 원딜'이었지만 용군단 2시즌부터는 특성 개편으로 운용 난이도가 높아져서 이전처럼 적당히 했다간 기대치보다 한참 낮은 딜량을 보기 십상이다.


3.1.4.8. 흑마법사
흑마법사는 지옥 마법의 대가로, 이는 마법사의 질서와 체계를 갖춘 비전 마법과 대비되는 파괴적인 혼돈의 에너지이다. 숙련된 흑마법사는 적에게 끔찍한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공허방랑자, 서큐버스, 임프와 같은 하위 악마를 항상 소환하여 전투에 활용하며, 조금 떨어진 공간을 연결하는 '악마의 관문', 대상의 영혼을 보존하여 죽더라도 즉시 부활할 수 있게 하는 '영혼석' 등의 특수한 마법으로 아군에게도 큰 도움을 준다.

악마를 소환하고 부정한 힘을 다루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는 클래스다. 그냥 되살릴 수도 있는 부활 기술도 굳이 영혼을 쪼개서 보존해 둔다는 설정을 주는 등 컨셉에 충실하며, 세 전문화 모두 전투 중에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고통 전문화는 수많은 적에게 여러 저주를 퍼부어 체력이 혼자서 쭉쭉 빠지게 하며, 파괴 흑마법사는 묵직한 녹색의 지옥 마력 덩어리를 던져 엄청난 대미지를 띄우는 모습이 눈에 띈다. 악마 흑마법사는 최대 20마리가 넘는 악마의 군대를 소환해 공세를 퍼붓고, 소환한 임프들에게 자폭을 명령해 엄청난 광역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colcolor=white> 장점
  • 다채로운 유틸리티
    와우의 직업들은 각자만의 고유 유틸기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아쉬운대로 진행할 수는 있다. 하지만 흑마법사의 경우 흑마법사가 없는 레이드는 아예 출발하지 못할 정도로 대체가 불가능한 핵심 유틸기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죽은 대상을 살리는 것은 물론 살아 있는 아군에게도 미리 걸어둘 수 있는 전투부활기 '영혼석', 모든 아군에게 나눠줄 수 있는 두 번째 물약 역할의 '생명석', 아군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순간이동기 '악마의 관문', 아무데서나 파티원들을 소환할 수 있는 '소환의 문'은 모두가 필요한데 흑마법사밖에 쓸 수 없는 기술이다. 이런 유틸 덕분에 레이드에서는 다른 딜러 직업보다 쉽게 채용될 정도로 소위 귀족 취급을 받아왔다.
  • 매우 우수한 생존력
    특성을 통한 자체 체력이 높고, 공격 피해의 일부를 보호막으로 전환하는 패시브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본체 자체만 해도 비슷한 템렙의 판금 갑옷을 입은 어지간한 근접딜러들보다 체력이 높은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여기에 피해감소와 침묵 면역을 부여하는 ‘영원한 결의’, 약간의 체력 비례 피해를 받지만 엄청난 양의 보호막을 생성하는 ‘어둠의 서약’ 등의 생존기는 물론 ‘죽음의 고리’, '생명석' 등의 즉발 회복기도 보유하고 있으며, 사망 시 자신을 포한한 아군에게 즉시 부활을 부여하는 '영혼석'도 들고 있다. 또 공허 방랑자같이 사냥꾼처럼 탱킹할 소환수가 있고 소환수도 받는 피해를 일정 부분 나눠 받기까지 할 수 있어서 지속 피해만 들어오는 상황이면 딜사이클만 돌리는데 탱힐급의 치유량을 보여주기도 한다.

단점
  • 주문 시전 의존도가 높음
    고통 전문화의 기본 DoT를 제외하면 즉발 기술이 거의 없고 죄다 정신 집중을 요구하는데, 특히 파괴 흑마법사와 악마 흑마법사는 각각의 주력기인 '혼돈의 화살'과 '굴단의 손'이 매우 긴 집중 시간을 갖고 있어 대충 언제 움직여야 하는지 알지 못하면 딜로스가 심각하다. 딜사이클과 자원 관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단계에 이르면 이런 일은 거의 없지만, 이런 문제가 덜한 다른 캐스터나 아예 걱정할 일이 없는 근접 클래스에 비하면 흑마법사의 캐스팅은 그 자체로 진입장벽이라고 할 만 하다.
  • 어려움
    흑마법사는 대체로 운용하기 까다로운 시절이 많았다. 일단 딜사이클부터 흔히 '예열'이라고 하는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고통 흑마법사만 해도 최소 3개에서 최대 7개의 도트 기술을 걸고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파괴, 악마 흑마법사는 그나마 낫지만 역시 자원 분배와 4~6개나 되는 스킬 딜사이클을 타이밍과 순서에 맞춰 넣지 않으면 타 직업에 비해 제대로 딜이 나오지 않는다. 무엇보다 흑마법사의 유틸기의 유용함 때문에 흑마법사는 딜러와 유틸을 소화해야하는데 흑마법사가 혼자라면 공대장 콜에 맞춰 각종 저주와 유틸기 사용을 혼자서 짊어져야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특히 큰 편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높은 난이도와 피로도 때문에 흑마법사는 레이드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인구수가 적은 직업으로 꼽혀왔다.

3.1.4.9. 드루이드
자연의 힘을 끌어내 여러 야수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방어/근접 공격/원거리 공격/회복 역할군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 해당 전문화가 아니더라도 모든 드루이드는 체력과 방어력이 강화되는 곰 형상,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표범 형상을 사용하여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으며, 여러 치유 기술과 무력화 기술을 통해 팀을 지원하기도 한다.
<colcolor=white> 장점
  • 다재다능
    드루이드의 상징과도 같은 장점이다. 드루이드는 캐릭터 하나로 탱커/근접 딜러/원거리 딜러/힐러를 전부 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문화로 갈아타 취업을 노릴 수 있고, 입문자에게도 각 포지션을 간단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여기에 더해 변신 덕분에 유틸리티 폭이 어마어마하다. 시전시간 없이 발동되며 타 클래스보다 우월한 성능[26]의 탈것 형상, 변신 시 이동 디버프 해제, 곰 변신으로 간이 생존기, 표범 변신의 빠른 이동속도와 은신 등이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유연성 시너지, 태풍과 우르솔 같은 강제 이동기, 자연의 군대로 간이 탱킹, 쇄도의 포효 등등 온갖 기술을 다 갖고 있는 클래스이다.

단점
  • (조화/수호)단조로운 게임플레이
    조화 드루이드와 수호 드루이드는 기본 기술로 자원을 쌓고 1-2개의 기술로 소모하는 것이 게임플레이의 거의 전부다. 심지어 수호 드루이드는 이 과정을 하나로 묶은 원버튼 매크로로도 어느 정도 운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대충 해도 굴러가지만 그만큼 재미없는 클래스로 유명하다.
  • (공통)형상변환/탈것 수집의 재미 퇴색
    전투 내내 변신 상태를 유지하고 이동할 때는 사슴이나 새로 변신하다 보니 옷을 열심히 꾸미거나 희귀하고 멋진 탈것을 얻어도 구경할 일이 별로 없다. 그래도 옷은 조드 문양을 쓰거나 인간 폼으로 있는 경우도 있으니 보는건 가능한데, 탈것은 정말 의도적으로 꺼내는게 아니면 볼 일이 없다. 게다가 수드와 야드의 경우는 가뜩이나 화려한 이펙트가 없는 직업들인데 무기를 들고 싸우는 모습도 없어서 심심한 타격감과 별거 없는 이펙트만 보게 된다. 그렇다보니 다른 탱커나 근딜들에 비해서 시각적, 청각적 만족도가 굉장히 떨어지는 편이다.

3.1.4.10. 죽음의 기사
죽음과 어둠의 힘을 이용해 아군을 보호하거나 적을 처치하는 직업. 한 번 죽었다가 리치 왕이 부활시켜 악의 세력에서 죽음의 힘을 휘두르고, 나중에 정신을 차려 다시 정의의 길로 돌아온다는 전형적인 다크 히어로 캐릭터. 죽음의 기사들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안식을 취할 수 없는 저주받은 언데드의 운명이지만, 불굴의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위기에 처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싸운다. 적의 피를 빨아들여 생명력을 회복하고, 혹한의 냉기를 퍼부으며, 언데드 군단을 조종하거나 전염병을 퍼트리는 등 사악한 컨셉의 캐릭터인데다, 목소리는 건조하게 울리며, 한번 죽은 몸이라 피부는 창백하고 눈에서는 푸른 안광이 나오는 등 고유한 특징이 여럿 있다. 이러한 캐릭터를 선호한다면 몰입해서 키울 수 있다.
<colcolor=white> 장점
  • 쾌적한 육성/솔로 플레이
    생성할 때부터 1레벨이 아니라 8레벨로 시작하며, 기본 퀘스트를 진행하기만 하면 가방과 각종 장비를 보상으로 챙겨줘서 초반부터 쾌적한 육성이 가능하다. 판다렌 및 동맹 종족은 어둠땅 직전 볼바르 폴드라곤에 의해 육성되었기 때문에 10레벨부터 시작하고, 간단한 대화 후에 바로 12칸 가방 4개에 아이템 레벨 14의 장비 풀셋을 얻은 상태로 자유롭게 모험을 시작할 수 있다. 모든 전문화가 지닌 공용 기술 ‘죽음의 일격’ 덕에 어지간한 위기 상황에서도 금방 체력을 회복하고 전투를 이어 갈 수 있으며, 특히 방어 전담인 혈기 전문화를 선택하면 보통 3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요구되는 정예 몬스터 처치 퀘스트 따위도 혼자서 너끈히 클리어가 가능하다.
  • 강제 이동기
    전투 부활이나 대마법 지대 같은 강력한 시너지와 공생기도 있지만, 죽기의 상징같은 '죽음의 손아귀'야말로 와우 전체에서 대체가 아예 불가능한 고유한 기술로서 죽기를 채용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죽음의 기사는 적을 강제로 끌어들이는 기술을 최대 3개까지 채용할 수 있는데[27], 다른 직업들은 이런 강제이동기가 많아야 한둘이고 그마저도 대체로 자신에게서 밀쳐내는 정도에 그친다. 반면 죽음의 기사는 몬스터를 아예 자신에게로 끌어들이는 식으로 위치를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몬스터를 특정 위치에서 처치해야 하는 식의 공략에 큰 보탬이 된다.

단점
  • 최악의 기동성
    ‘정상적인’ 이동기가 없는 흑마법사보다 더하다. 죽음의 기사에게는 기본적으로 이동기라고 부를 수 있는 기술이 하나도 없다. 그나마 가장 이동기에 가까운 ‘죽음의 진군’은 아주 약간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기술인데 재사용 대기 시간이 엄청나게 길고, 특성으로 선택해야 쓸 수 있는 ‘망령 걸음’ 조차 순간이동도 아닌데 사용하는 동안 공격하면 즉시 해제된다. 크게 빨라지지 않는 대신 죽음의 진군의 부가 효과 덕분에 크게 느려지지도 않는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거의 모든 이동 패턴에서 죽음의 기사는 매우 불리하다. 바닥이나 브레스 등 위기 탈출, 빠졌던 자리에서 다시 전투 복귀, 특정 위치로 이동하는 공략 수행 모두 죽음의 기사가 할 수 있는 것은 WASD가 전부다.

3.1.4.11. 수도사
기와 격투술을 이용해 아군을 보호, 치유하거나 적을 처치하는 직업. 수도사들은 모구의 노예가 된 판다렌들이 무기 없이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맨몸 격투술을 익혀 탄생했다는 설정이며, 이러한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공격 전담인 풍운 수도사는 주력기로 고전 격투 게임의 패러디 기술인 학다리차기(용권선풍각)와 소용돌이 용의 주먹(승룡권)을 사용하기도 한다. 방어 전담인 양조 수도사는 전투 중에 술을 마셔 피해를 천천히 받고 공격을 회피하는 등 취권의 요소를 도입했으며, 치유 전담인 운무 수도사는 다양한 공격 기술을 사용하면 아군이 회복하는 개성적인 클래스로 설계되었다.
<colcolor=white> 장점
  • 최고 수준의 기동성
    악마사냥꾼을 빼면 적수가 없는 엄청난 기동성을 지니고 있다. 기본 기술 ‘구르기’도 2회 충전되는 빠른 돌진기인데, 특성 선택을 통해 더 빠르고 이동 속도 버프까지 받는 ‘기공탄’, 아군에게도 쓸 수 있는 이동 속도 버프기 ‘범의 욕망’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풍운 수도사라면 여기에 직선 돌진기 ‘비룡차기’까지 추가된다.
  • 독특한 유틸리티
    단일 대상을 전투에서 제외하는 ‘마비’, 적이 들어올 수 없는 원형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평화의 고리’, 미리 설치해 둔 분신과 자신의 위치를 바꾸는 ‘해탈’ 등의 특이한 유틸기를 갖고 있어 특정 공략 수행에 도움이 된다.
  • (양조)안정적인 생존력이 보장하는 레이드 성능
    아무리 큰 피해를 받더라도 즉시 체력을 잃는 게 아니라 몇 초에 걸쳐 나누어 피해가 들어오는 ‘시간차’와 이 효과로 인해 앞으로 받게 될 피해를 정화하는 ‘정화주’를 핵심 방어기제로 삼는 양조 수도사는 탱이 한 방에 눕는 상황을 원천봉쇄한다. 게다가 기동성도 매우 높고 물리 시너지 역할을 겸할 수 있어 혈죽과 함께 레이드 탱으로 가장 널리 기용된다.

단점
  • 높은 숙련 난이도
    양조는 시간차를 활용한 회피 탱커라서 다른 탱커들과 메커니즘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데 꽤 시간이 필요하다. 운무는 기동성과 재활을 제외하면 뭔가 뚜렷한 장점이 없고 마나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무지성으로 치유 스킬을 남발할 수 없어서 숙련에 필요한 난이도가 높다. 풍운은 생존력이 별로 좋지 않고 생존기인 해악 축출을 딜링에도 써야 하며, 쿨기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쿨기를 제때 배분해야 딜을 최대한 뽑을 수 있다.
  • 미묘한 타격감
    격투 게임의 호쾌한 타격감을 기대했다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 와우는 효과음이나 모션이 심심한 직업이 많은 편인데, 수도사는 흐느적거리는 모션과 조용한 효과음 때문에 특히나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렇다보니 효과음 개선 죠죠나 드래곤볼이나 스트리트 파이터 애드온이 몇 종류 존재한다.

3.1.4.12. 악마사냥꾼
지옥 마력을 받아들여 적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거나, 적을 처치하는 직업. 순간적으로 악마의 형상으로 변해 전투 능력을 대폭 강화시키는 ‘탈태’의 임팩트가 강하다.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탈태, 차원이 다른 기동성, 화려한 공격 모션 등 성기사, 죽음의 기사와 함께 직업 개성이 가장 뛰어난 클래스 중 하나.
<colcolor=white> 장점
  • 빠르고 편한 육성
    죽음의 기사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8레벨로 시작하며, 전용 튜토리얼 퀘스트를 진행해 기본 기술의 사용법을 익히면 넉넉한 가방과 준수한 장비를 받고 바로 자유롭게 모험할 수 있다. 공격 전담인 파멸 악마사냥꾼과 방어 전담인 복수 악마사냥꾼 모두 생존력과 화력이 뛰어나며 조작도 단순한 편이라 초보자가 잡아도 시원시원한 사냥이 가능하다.
  • 최강의 기동성
    악마사냥꾼의 기동성에는 적수가 없다. 파멸 악마사냥꾼은 직선 돌진기 ‘지옥 돌진’이 2회 충전되고 ‘복수의 퇴각’을 통해 뒤로 도약도 가능하며, 복수 악마사냥꾼은 지정 위치로 도약해 피해를 주는 ‘불지옥 일격’이 2회 충전되기 때문에 누구보다 빨리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게다가 공용 기본 기술로 재사용 대기 시간 없는 공중 점프 + 활공을 지니고 있어 모든 넉백/낙사 유도 패턴에 사실상 면역이다.
  • 공대 시너지
    공대 시너지로 마법 피해 5% 증가 효과가 있는데, 이 정도의 시너지를 가진 직업은 전사, 마법사, 수도사 등 여럿 있지만 그 의미가 가장 각별한 것은 악마사냥꾼이다. 일단 레이드 파티 구성이 기본적으로 물리보다는 마법 딜링이 강하게 구성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물리 피해 증가(전사, 수도사)보다는 마법 피해 증가(법사, 악사) 시너지가 좀 더 각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마법사는 안정적인 성능 덕분에 인구수라도 제법 되지만 악마사냥꾼은 의외로 (일리단뽕을 제외하면) 인기가 별로 없어서 인구수가 적기까지 하다. 이렇다보니 공대 시너지 하나때문에 악딜만 오면 출발같은 경우가 의외로 자주 발생한다.

단점
  • 높은 쿨기 의존도
    ‘탈태’는 엄청나게 강력하지만 재사용 대기 시간도 4분으로 무지막지하게 길다. 생존기로 쓰는 복수 악마사냥꾼은 그나마 괜찮지만 파멸 악마사냥꾼의 경우 전투 시간이 짧아지면 쿨기를 한 번밖에 못 쓰게 되어 실질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 종족과 전문화의 제한
    전문화가 2개밖에 없어서 하나가 망하면 선택지가 아예 사라진다. 또한 선택 가능한 종족이 진영당 달랑 하나밖에 없어서(얼라이언스: 나이트 엘프, 호드: 블러드 엘프) 종족 선택권도 없다시피하다.

3.1.4.13. 기원사
용군단의 힘을 사용해서 적을 처치하거나 아군을 지원하는 직업.
<colcolor=white> 장점
  • 우수한 기동성과 유틸성
    진행 방향으로 크게 도약하고 이후의 지속시간 동안 상당량의 이동속도 버프에 더불어 이동시전까지 가능토록 하는 부양은 캐스터의 이동기로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밖에도 악마사냥꾼과 같은 활공 능력이나 아군을 향해 도약하는 신록의 품, 아군과 함께 지정 위치로 이동하는 구출처럼 뛰어난 성능의 이동 관련 능력들을 갖추고 있다. 블러드, 격노 해제도 갖고 있다.
  • 최신 직업 보정
    와우 직업 중 가장 최근에 등장한 직업인데다 증강이라는 희대의 사기 전문화 때문에 볼 수 있듯 개발진의 케어를 많이 받는 편이며 그만큼 각 전문화의 활용도 역시 높다. 증강은 수많은 직/간접 너프를 많이 받았음에도 여전히 실전성이 높은 지원 능력 덕분에 인기가 많으며, 보존 기원사는 높은 난이도와 증강의 등장 이후 다소 기세가 꺾였지만, 고점이 높은 힐량/화력/지원 능력으로 상위권 구간에서 선호받아 숙달만 되면 와우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상위 레이드/쐐기에 진입할 수 있는 클래스로 꼽힌다. 황폐 기원사는 이 둘에 비하면 비교적 단순한 퓨어 딜러라는 점 때문에 쐐기 선호도가 낮지만, 그래도 특유의 직관적인 딜사이클과 드랙티르 유틸 덕분에 필드/솔로 컨텐츠나 레이드에서는 충분히 좋은 픽이다.

단점
  • 종족 제한
    드랙티르만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며 기원사는 전투 시 무조건 용 형상으로 고정된다. 기원사의 스킬 중 용족만이 할 수 있는 불을 뿜는다거나 비행하는 기술이 있는 만큼, 앞으로 제한이 풀릴 가능성도 낮다.
  • 어려운 포지셔닝
    기원사는 중거리 딜러로 분류된만큽 기술의 사거리가 황폐 25m, 보존 30m로 짧은 편인데, 와우 내 분류에서는 말이 중거리지 사실상 근거리 포지션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일단은 원딜이기 때문에 저격 패턴은 다 걸리고, 이를 근딜 진영에 가까운 쪽에서 대처해야 하는 골치아픈 상황에 자주 놓인다.

4. 진영과 종족

파일:워크래프트 흰 아이콘.pn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플레이어 종족 일람
파일:WoW_Horde64.png
호드
핵심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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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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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땅 기준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얼라이언스/호드의 2개 진영이 있다. 흔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더러운 호드'니 '비열한 얼라'니 하는 것들이 이 진영을 뜻하는데, 사실 2020년대의 현대 와우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활동을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얼라-호드 갈등은 많이 퇴색된 감이 있다. 진영이 다를 경우 제한되는 것은 파티를 맺지 않았을 경우 일반(/s), 지역 및 거래(/1~3) 채팅이 불가능한 것, 전쟁 모드 활성화 시 필드에서 서로 공격할 수 있는 것, 무작위 매칭(던전 찾기와 공격대 찾기 시스템)을 함께 입장하지 못하는 것, 진영별로 보스가 다른 특정 던전(다자알로 전투)을 같이 입장하지 못하는 것 정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컨텐츠들은 모두 부가적인 컨텐츠이므로, 기본적인 레이드/쐐기/전장/투기장 정도를 즐기는 유저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즉, 어느 진영이 유리한가를 가릴 것 없이 외형이나 종족 특성이 마음에 드는 진영을 플레이하면 된다.

각 진영에서는 12개씩 총 24개의 종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종족들은 외모는 물론 기초 능력치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고, 특수한 효과를 발휘하는 종족 특성이라는 능력 몇 가지를 갖고 있다. 우락부락한 오크들은 강인한 육체 때문에 기절 효과에서 일찍 풀려나고 순간적으로 피의 격노에 빠져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몸 쓰는 일보다는 섬세한 마법에 능한 블러드 엘프들은 아이템에 마법을 부여하는 기술이 뛰어나고 원할 때 비전 마력을 방출해 주변 적이 지닌 이로운 효과를 강제로 해제할 수 있다.

직업과 진영 선택이 그렇듯이, 종족도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고르는 게 정답이다. 종족 특성에 의한 성능 차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세계 순위권을 노리는 게 아니라면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한 수준이며, 그마저도 어떤 능력치와 관련이 있느냐에 따라 패치마다 이론적으로 가장 잘 맞는 종족이 달라지기도 한다. 또 딜링 능력과 무관하게 좋은 특성이 있는 경우도 있다. 정 마음에 안 든다면 유료 서비스지만 나중에 종족만 바꾸는 것도 가능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결론은 거의 외모 기준인데, 이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보고 선택하는 것이 낫다. 여리여리한 미형 캐릭터를 선호하는 사람, 압도적인 떡대를 선호하는 사람, 균형 잡힌 몸매를 선호하는 사람, 귀여운 난쟁이형 캐릭터를 선호하는 사람 등 체형만 해도 선호도가 나뉘고, 공격 모션도 패기있고 화려한 모션을 좋아하는 사람, 모션 따위 신경쓰지 않는 사람, 심플한 걸 좋아하는 사람 등등 워낙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인간 성기사, 오크 주술사, 나이트 엘프 드루이드 등 스토리에 자주 등장하는 직업을 따라 선택하는 것도 몰입하기 좋고 성능상으로도 대부분 잘 어울린다.

4.1. 얼라이언스

빛벼림 드레나이, 공허 엘프, 검은무쇠 드워프, 쿨 티란, 기계노움은 동맹 종족이므로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 해금된다.

4.2. 호드

나이트본, 높은산 타우렌, 마그하르 오크, 잔달라 트롤, 불페라는 동맹 종족이므로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 해금된다.

5. 레벨 업

5.1. 레벨 업 방식

와우에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방법으로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적대적 캐릭터 처치, 약초 등 오브젝트 수집, PvP 전투 완료, 던전 공략 완료 등 모두가 가능하지만 주된 경험치 수급 수단은 무조건 퀘스트이다.

닥치고 몰이사냥, 고인물 버스 등으로는 레벨도 제대로 안 오르고 어차피 메인 스토리 퀘스트 진행을 하지 않으면 만렙 콘텐츠를 시작도 할 수 없으므로, 단순무식한 노가다를 할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각지의 퀘스트를 중심으로 잡으라는 몹을 잡고 하라는 걸 하면서 모험하다 보면 만렙은 금방이다.

5.1.1. 인스턴스 던전

15레벨부터는 인스턴스 던전 매칭이 가능하다. 탱과 힐 하나, 딜러 세 명 총 5명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 여러 강력한 적과 보스를 공략하는 컨텐츠로, 1인 플레이보다는 조금 더 신경쓸 것이 많지만 협동 플레이만의 재미도 있고 던전의 공략을 익혀나가며 평소에는 입수할 수 없는 고품질의 장비와 대량의 경험치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혼자 퀘스트를 하던 중이라도 매칭이 완료되면 바로 던전으로 순간이동하고 끝나면 원래 장소로 돌려보내 주니 부담없이 신청을 누르자.

던전 공략의 기본은 탱커가 선두로 파티를 이끌면서 여러 적의 공격을 홀로 받아내고, 힐러가 이 탱커와 다른 아군의 피해를 회복시키는 동안 딜러들이 적을 때려잡는 것이다. 던전에서 마주치는 적들의 공격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탱 이외의 인원이 공격에 노출되면 위험하다. 때문에 탱커가 전투를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자 매너임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모든 탱커는 공격 대상을 자신으로 바꾸는 '도발' 계열 기술을 갖고 있지만, 여기에도 재사용 대기 시간이 있고 그 사이에 처음 계획한 플레이는 이미 다 꼬이기 때문이다. 공격하지 않았더라도 전투 중이 아닌 적 근처로 갔다가 얻어맞게 된다면 채팅으로 상황을 알리자. 빠르고 정확한 피드백은 괜한 참견이 아니라 모든 협동 게임의 기본이다.

던전 매칭은 일반적으로 탱>힐>딜 순서로 빨리 잡힌다. 가능한 클래스의 절대적인 인구 수의 차이도 있지만, 혼자 할 것만 하면 되는 딜러에 비해 힐러는 남의 목숨까지 책임져야 하고, 탱커 역시 자기 손에 5명의 목숨이 달린데다 길을 찾으며 진행을 이끌기까지 해야 때문이다. 하지만 제대로 하려면 딜러라고 무조건 쉬운 것도 아니고, 책임이 커지는 만큼 성취감도 크며 역할별로 느낄 수 있는 재미가 다르니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래스를 하고 있다면 꼭 각 역할을 한 번씩은 경험해 보자.

단,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자기 앞가림도 못 하는 상황만은 피할 수 있도록 평소에 퀘스트를 할 때 가능한 전문화를 돌려가며 플레이해 미리 감을 잡아 둘 필요가 있다. 달라지는 기술의 단축키를 다시 배정하고 특성을 찍는 등 처음에는 적응할 것이 많아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시작한 전문화가 의외로 손에 딱 맞아 주캐가 되는 일도 잦다. 길이나 보스 공략이 궁금하면 부담갖지 말고 파티원이나 길드원, 지인에게 바로바로 물어보자. 어차피 한국 와우의 저렙 유저는 신규 플레이어보다는 고인물들의 부캐 비중이 훨씬 높고, 열심히 하는 뉴비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5.2. 전체 진행의 흐름

2024년 기준, 최신 확장팩인 내부 전쟁 기준으로 갱신된 문서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레벨 업 코스를 참고하면 된다.

6. 전문기술

모든 캐릭터는 2개의 전문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전문 기술은 캐릭터의 성장이나 강력함에는 크게 도움되지 않지만, 재료를 판매하거나 돈주고 사는 아이템을 자급자족할 수 있게 하는 등 경제력에 큰 보탬이 된다.

전문 기술은 보통 제작과 채집 계열로 나뉜다. 연금술, 대장기술, 가죽세공, 재봉술, 기계공학, 주문각인, 마법부여, 보석세공은 제작 전문 기술이며, 약초 채집, 채광, 무두질은 채집 전문 기술이다. 제작 계열과 채집 계열은 서로 연결이 되는데, 예를 들자면 채집 전문 기술 채광은 대장기술이나 보석세공, 기계공학 같은 제작 전문 기술과 연결된다.

일반적으로는 제작 전문 기술과 채집 전문 기술을 하나씩 배우는 것이 정석이다. 채집으로 재료를 구해서 제작으로 아이템을 만들면 해당 전문 기술 아이템을 자급자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채광-대장기술처럼 두 기술이 서로 연계되어야 의미가 있고, 캐릭터의 직업에도 맞아야 한다. 예를 들어 채광-대장기술은 판금 장비를 만들기 때문에 사슬이나 가죽, 천 갑옷을 입는 직업에는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 굳이 자기에게 필요가 없더라도 판매가 가능한 제작 아이템이나 원재료를 경매장에 적당한 가격에 올려서 다른 플레이어가 구입하면 경매장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 수입을 우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아니면 거래 채널 등에서 직접 특정 물품을 구입하기 원하는 플레이어와 거래해도 된다. 채집 기술을 둘 배우는 경우에는 채집으로 재료를 모은 후 경매장에 팔아 돈을 벌기 좋다. 제작 기술만 둘 배우는 경우는 재봉술-마법부여[37]가 아닌 이상 부유한 부캐일 것이다.

만약 전문 기술을 잘못 골랐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K를 눌러 나오는 창에서 전문 기술을 취소할 수 있다. 이 경우 당연히 먼저 배운 전문 기술은 사라지며, 나중에 그 전문 기술로 다시 돌아와도 처음부터 올려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고를 때도 잘 골라야겠지만 나중에 바꿀 때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레벨업 도중에 전문 기술 숙련도를 올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전문기술 숙련도는 각 확장팩 구간별로 나뉘어 있고, 구 확장팩 아이템은 업적질이나 탈것 제작, 형상변환 등 수집 컨텐츠가 아닌 이상 사용할 일이 없다. 최종 확장팩 구간에 들어서면 그때부터 올리기 시작하고, 특별히 필요한 아이템이 있을 경우 해당되는 도안만 따로 배우는 것이 좋다.

7. WoW 클래식,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

WoW 클래식,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에서도 기본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직업/종족을 하는것이 좋지만, 클래식은 레벨업이 빠른 직업과 느린 직업의 차이가 리테일(본 서버)보다 훨씬 더 크다. 리테일에서는 몇번의 확장팩을 거쳐서 각 직업별로 레벨업 속도를 어느정도 평준화 시켰지만 클래식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WoW 클래식,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에서는 소환수가 있고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하고, 이동속도도 빠른 원거리 딜러인 사냥꾼이 원톱, 은신이 있고 탐시간이 없고 이동속도가 빠른 드루이드와 대도시 포털이 있어서 이동이 편리하고 광역 몰이사냥이 가능한 마법사가 상위권, 탐시간 없이 빠르게 사냥하지만 이동기가 없는 흑마법사와 은신은 있지만 사냥에 탐시간이 필요한 도적이 중위권, 힐 기술이 있어 안정적이지만 딜량이 낮은 사제/성기사/주술사가 하위권, 템빨을 많이 타고 기동력이 나쁘며 자힐도 없는 전사가 독보적인 꼴찌라는 것이 거의 공통된 의견이다.#1 #2 #3

서버는 리테일(본 서버)과 동일하게 인구가 가장 많은 서버에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리테일은 아즈샤라 서버로 인구가 집중적으로 모인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전쟁(PvP) 서버에는 로크홀라 서버에 가장 호드 인구가 많다. 일반(PvE) 서버는 소금평원 서버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일반 서버 호드는 인구가 적어도 너무 적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고 차라리 일반섭 얼라이언스를 하거나 전쟁 서버 호드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종족의 경우 선택폭이 상당히 좁은 편이다. 한 종족이 최대 6개의 직업만 선택할 수 있어, 특별히 안 될 이유가 없는데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종족 특성도 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종특빨을 많이 타는 편. 예를 들어 같은 전사라도 무기 숙련도 특성이 있는 인간 전사와 별다른 특화 능력치가 없는 노움 전사는 BiS 아이템이 바뀔 정도의 차이가 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종족 가지고 파티 모집에 차별이 있거나 하지는 않다.
[1] 굵은 서버는 서버군 대표 서버, 기울어진 서버는 2020년 9월 서버 통합 이전의 기존 서버군 대표 서버[2] 10.1.5 패치로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다.[3] 와우는 대부분의 아이템이 귀속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경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착용 시 귀속 장비는 그 수도 적고 가격도 비싸다. 경매장에서 착귀 장비를 구입하는 건 부유한 부캐거나 시즌 초에 급하게 스펙을 올릴 때만 사용하는 정도.[4] 한국에서는 착특기재처럼 전문화와 특성이 혼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둘은 다른 개념이다. 옛날 옛적 오리지날~대격변 시절에는 전문화라는 개념이 없고 가장 많이 찍은 특성명으로 불렀기 때문에 그 때 용어가 내려오는 것.[5] 오리지널 시절 잘 죽지 않던 성기사를 바퀴벌레같다고 해서 성박휘라 부르게 되면서 성기사의 '기' 부분을 아예 '벅'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는데(보박, 징박, 신박) 이게 더 확장되면서 이제는 와우 용어만이 아닌 일반 단어에서도 '기'를 '박'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그 드립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신박하다'라는 표현이다.[6] 대격변 이전에는 방어 전담도 야성 드루이드에 포함되어 있어 이와 같이 불렀다. 올드 유저는 아직까지도 야탱이라는 호칭을 고집하는 경우가 꽤 있다.[7] 군단 시절 유물 무기는 장착 무기 쌍수였지만, 그 이후로는 양손 무기로 고정되었다.[8] 레이드에서 가장 흔한 패턴 중 하나가 인접한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광역기다. 이런 패턴은 너무나 흔한 나머지 공략 설명에서도 '빠질 거 알아서 빠져주세요' 정도로만 설명하고 말 정도다. 보스의 등짝이라는 한정된 범위에 대고 칼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옹기종기 모여 딜을 하므로 산개 강요 패턴에도 취약하다.[9] 대격변 확장팩까지는 다른 전문화의 특성도 일부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 때 무기를 주력으로 하고 보조 특성을 분노로 선택한 전사들을 무분전사라고 불렀다. 즉, 야탱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별명이 아직까지도 남아 간혹 불리는 케이스. 사실 이 시기에는 다른 직업도 같은 방식으로 보조 특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고 이 때문에 암잠(암살/잠행 도적), 화비(화염/비전 마법사) 등으로 불렸는데, 왜 하필 전사만 이런 표현이 15년 넘도록 남아있는지는 알 수 없다.[10] 실제로는 전투 내내 표범 변신 상태라 발톱과 이빨로 공격한다.[11] 그러나 한손 쌍수가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양손 빌드는 여전히 마이너.[12] 비뻡이 아니라 비법으로 발음한다.[13] 화뻡이 아니라 화법으로 발음한다.[14] 한 가지 직업이 모든 디버프를 지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특정 직업은 해제가 안 되는 디버프가 있다.[15] 군도 탐험 PvP를 보면 이 점을 대강 알 수 있다. 탱커가 있을 경우 많은 몹을 안정적으로 몰아 붙들고 있을 수 있으므로 몬스터 처치에 유리하지만, 대신 탱커는 플레이어 대상으로 딜이 낮아 힐러가 있는 팀보다 싸움이 약하다.[16]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도사와 악마사냥꾼이 1/2위를 다툰다.[17] 피격 시 멀리 대상으로부터 강제로 멀어짐. 특성윽 통해 행동 불가로 대체할 수 있다.[18] 특성을 통해 천사의 깃털, 신의 권능: 보호막에 이속 증가 효과를 달 수 있지만 각각 충전 쿨타임이 어느정도 있거나 지속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19] 특정 NPC와 몬스터는 은신 감지 효과를 지니고 있다.[20] 유저들 사이에서는 도비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21] 다른 무적기는 나름의 페널티가 한두개씩 있다. 마법사의 얼음 방패는 움직일 수 없고, 도적의 그림자 망토는 지속시간이 짧을뿐더러 마법 피해만 막아주고, 사냥꾼의 거북상은 공격이 안되는데다 지속피해(도트)는 지워주지 않는다.[22] 정확히는 시전한 성기사의 최대 체력만큼 채워 주는데, 일반적으로 템렙이 비슷하면 딜러와 힐러끼리는 체력이 대체로 비슷하므로 만피나 다름없다. 예외사항으로는 탱커에게 거는 경우, 그리고 유독 체력이 높은 흑마법사에게 거는 경우 정도.[23] 신기와 징기는 상황을 봐서 탱이나 체력이 낮은 파티원에게 걸어주면 되며, 보기는 레이드 때 오프탱에게 걸어 주거나 5인 던전에서 피가 모자란 파티원에게 걸면 된다.[24] 사냥꾼의 직업 컬러가 연두색인 점+바닥에 깔린 모습이 마치 잔디 같다며 붙은 멸칭.[25] 야수 미소환시 공격력 최대 10% 증가.[26] 공격받아 멍해짐 상태가 되어도 떨어지거나 풀리지 않고, 변신 상태를 유지하면서 채집이 가능하며 수중에서도 호흡이 가능하고 수영 속도가 빨라진다.[27] 기본기 죽음의 손아귀, 특성기 흉물 사지, 혈기 전문화 기술 고어핀드의 손아귀[28] 다만 이는 정말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최상위 랭커들에게 해당하는 말로, 20단 주차 정도에서 만족하는 일반적인 유저라면 큰 상관없는 문제다.[29] 최대 집중이 100인 사냥꾼이 특성으로 150을 만들었다고 해도, 추가된 50 분량에 대해서는 5% 효과를 받지 못한다.[30] 낮: 오전 6시 30분~오후 6시 30분, 밤: 오후 6시 30분~오전 6시 30분[31] 원래는 늑대인간이 종족 탈것을 대신하는 기술이었지만 이후로 산악 야생마가 생기면서 종족 특성이 되었다.[32] 실수로 추락하는 걸 제외하고도, 이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린다거나, 상대방의 번지 전략에 당한다거나, 공중으로 띄우는 보스 패턴에 당한다든가...[33] 마법사의 점멸로 지나갈 수 있는 곳만 투사체가 이동한다.[34] 같은 종류의 메즈를 20초 내에 연속으로 맞으면 지속시간이 절반씩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35] 회복량은 마나 3%(흑마법사, 마법사, 신성/수양 사제, 운무 수도사) / 신성한 힘 1(성기사) / 룬 마력 20(죽음의 기사) / 분노 15(전사) / 기력(도적, 양조 수도사) 15 / 집중(사냥꾼) 15 / 광기(암흑 사제) 15 / 기 1(풍운 수도사)[36] 원형경기장 일퀘를 아예 안 한 캐릭터 기준으로 1달 이상 걸린다.[37] 마법부여는 장비를 파괴해야 재료를 얻을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재료 공급원인 장비 제작 전문기술이 요구된다. 그리고 재봉술의 원료인 옷감은 채집 기술이 아닌 인간형 몬스터 사냥으로 수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