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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9:36:42

종족 특성

1. 개요2. 파생된 인터넷 용어3. 등장 작품
3.1. 게임

1. 개요

/ Racial trait

다수의 종족이 나오는 창작물에서 사용하는 개념. 주로 RPG에서 볼 수 있으며 흔히 줄여서 '종특' 이라고 부른다. 각각의 종족별로 어떠한 특성이 있으며 그에 따라 게임플레이가 어느 정도 달라지므로 종족을 고르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덩치가 큰 종족은 체력이나 근력 보너스가 있어서 전사에 더 적합하다든가, 덩치가 작은 종족은 회피율이나 치명타 확률 보너스가 있어서 도적에 유리하다든가, 근육 하나 없이 여리여리한 종족은 지능 보너스가 있어서 마법사나 사제를 하기 좋다든가 하는 식이다.

그래서 같은 직업이라도 다른 종족이면 성능이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는 건 좋지만 밸런스 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원흉이 되기도 한다. 한 종족의 특성이 특정 직업에 너무 유리할 경우 다른 종족으로 그 직업을 하는 이가 없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결국 좋은 종특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저 그런' 수준으로 책정되며 종특이 종족과 직업을 정하는데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이로 인한 밸런스 조절 실패 사례로는 WOW드워프 사제가 있다. 오리지널 당시 사제는 종족별로 신앙의 근원이 다르다는 설정에 따라 종족별로 다른 스킬을 한두개씩 갖고 있었다. 예를 들어, 달의 여신 엘룬을 섬기는 나이트엘프 사제는 적에게 별똥별을 뿌리는 기술을 갖고 있었고, 부두교를 믿는 트롤 사제는 상대방을 약화시키는 저주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식이었다. 드워프의 종족 스킬은 공포를 한 번 막아 주는 공포의 수호물이었는데, 문제는 오리지널의 레이드 보스 상당수가 공포 스킬을 사용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공포를 단 한 번이라도 더 막아야만 했던 공격대들은 던전 클리어를 위해 드워프 사제를 대거 영입하거나 멀쩡한 사제 캐릭터를 버리고 새롭게 드워프 사제를 키우곤 했다. 드워프가 없는 호드 쪽의 레이드 진도는 얼라이언스에 비해 느렸다.[1] 이후 이런 스킬들은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 초반까지 유지되다가 중반부터 삭제되던가, 사제 전체가 가지도록 변경되었다.[2]

작품마다 다르지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처럼 실존 역사를 기반으로 한 게임일 경우 종족 특성이라는 개념 대신 문명 특성이라는 개념이 도입되기도 한다.

2. 파생된 인터넷 용어

의미가 확장되어 농담삼아 실제 국민성의 특징이 되기도 한다. 이전까지는 일상에서 전혀 쓰이지 않던 단어였으나 온갖 신조어들의 원산지(...)가 된 WoW에서 중요한 단어로 등장한 후 그 특유의 적절한 어감으로 인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두루 사용되면서 널리 퍼졌다. 인종의 경우에도 이러한 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흑인의 특징은 음악과 운동신경, 동유럽 국가의 특징은 미녀, 아랍계의 특징은 석유미남, 동양인의 경우 교육열과 지능 등. 흑인의 특징은 전세계급 편견인지 외국 가서도 흑인에게 음악이나 운동 잘하냐고 물어보면 지겹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한다.

반대로 한국인들도 외국에 가면 겜덕후 한정 스타나 롤 같은 게임을 잘하냐고 질문 받는다. 게임 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태권도나 활쏘기(...)를 잘하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 활은 아니고 총은 쏠 줄 아는데 결국 이런 특성이라는 게 각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이 어느 정도 녹아들여 있다. 게다가 인간이 흑인이나 백인으로 나뉘어진다는 말은 단지 편의를 위한 구분이며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 단일종이므로 생물학적 ''으로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종특은 엄연히 이 항목(종족 특성)에서 파생된 용어이지, 종 특이성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러나 상당한 사람들이 종 특이성에서 파생된 용어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특이성 문서 참조.

3. 등장 작품

3.1. 게임


[1] 호드 쪽에서는 주술사의 진동 토템을 이용해 공포를 풀 수 있었으나, 진동 토템의 성능은 공포의 수호물보다 많이 나빴다.[2]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특의 유불리 문제는 계속해서 와우에서 화두가 된다. 오리지널~불성 때는 언데드와 타우렌이, 리분~판다리아까지는 인간과 트롤이, 군단~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블러드 엘프가, 어둠땅부터는 드워프/검은무쇠 드워프/나이트엘프가 사기 종특으로 꼽히곤 한다.[3] 그냥 지성체들보단 종족이 특수한 능력을 지녔거나 종족개성이 다양한 작품[4] 사실 후자는 종족의 특성이라기보단 변온동물파충류의 특성에 가깝다. 다만 나머지 셋이 전부 정온동물이다보니 나가만의 종족 특성으로 두드러지는 면도 있다.[5] 대부분 설정상의 이야기지만 게임에 실제 반영되는 경우도 없진 않다. 숫자가 모이면 흥이 올라 피어리스가 되는 오크나 카오스 신의 가호에 의한 인불 세이브를 기본으로 지니는 카오스 데몬, 몸이 날렵해 I가 다른 종족보다 높은 편인 엘프(엘다) 등.[6]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경우 실존 역사를 기반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인 관계로 이종족이 없기 때문에 게임상에서 종족 특성이라는 개념 대신 사용되는 개념은 문명 보너스 또는 문명 특성이다.[7] '종족 특성', 즉 '종특'이라는 용어를 만든 장본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등에서 선행 차용된 개념이긴 해도 '종족 특성'이라는 조어를 만들어내 사용하고 퍼뜨린 건 와우다.[8] 5편 이후 문명별로 특성이 다른 것을 '종특' 이라고도 하는데, 그냥 '특성' 내지 '문명 특성' 정도가 바람직(?)하다.[9] 분파 특성이 기존 시리즈의 종족 특성보다 자세한 정도를 넘어서 대략 불가사의 2개 이상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특정한 플레이 방식에 최적화되었다. 물론 이 때문에 분파간 밸런스는 그닥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