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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2 16:45:48

무적귀환

파일:attachment/divine.jpg
1. 개요2. 변천사3. 기타 이모저모

1. 개요

Bubble hearth.[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직업 중 하나인 성기사의 탈출 연계기. 성기사는 천상의 보호막 스킬을 시전하면 일정 시간동안 모든 공격과 주문, 효과로부터 완전한 무적 상태가 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천상의 보호막 효과가 유지되는 동안 귀환석을 사용하여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여관으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일종의 궁극의 탈출기로, 방해하는 방법은 사제의 '대규모 무효화'나 전사의 '분쇄의 투척'으로 천상의 보호막을 부수는 것뿐이다. 성기사를 상징하는 기술 중 하나로 유명해, 네오라는 성기사가 수많은 스미스 요원에 둘러싸인 채로 무적귀환을 하는 짤방까지 생겼다.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도 수행하던 퀘스트 등의 볼일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귀환 지역이 퀘스트 수행 장소와 먼 대도시로 설정되어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특히나 이동 수단이 제한적이고 천상의 보호막과 귀환석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둘 다 매우 길었던 오리지널 시기에는 꽤나 유의해서 사용해야 했다.

2. 변천사

처음 등장한 오리지널 때 천상의 보호막 지속 시간은 12초고, 귀환석의 시전 시간은 10초였다. 이 시기에는 천상의 보호막과 귀환석 모두 글쿨[2]에 영향을 받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천상의 보호막 1.5초 글쿨 적용 후 바로 귀환석을 시전해야 했다.

오리지널 때는 100%의 생존률을 자랑하는 기술이었지만, 확장팩을 거듭하며 천상의 보호막 지속 시간이 감소하고 사제에게 천상의 보호막을 해제할 수 있는 기술도 주어졌기 때문에 다소 빛이 바랬다.[3] 아무 생각 없이 무적의 보호막을 쓰다가는 해제기에 당하고 차단기를 콤보로 들이맞고 참교육을 당하게 될 뿐이니 조심. 하지만 사제가 없으면 여전히 잘 쓴다. 필드에서 선빵치는 건 100 중 97 정돈 돚거니까 아주 유용하다

대격변에서 천상의 보호막의 지속시간이 8초로 줄어들면서 무적귀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 후 이어진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천상의 보호막 효과를 받는 중에는 귀환석의 시전 시간을 50% 단축시켜 주는 정의로운 후퇴의 문양이라는 대놓고 노린 듯한 보조 문양(…)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외에도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고고학 희귀 발굴품인 "마지막 아르거스 유물"은 시전 시간이 5초이므로 무적 귀환이 가능하다. 어디로 떨어질 지 모르고 쿨타임이 12시간이나 되어 별 실효성은 없다만... 그리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 초반부를 플레이하면 얻을 수 있는 주둔지 귀환석도 시전 시간이 5초이기 때문에 무적귀환이 가능하고, 심지어 이 귀환석은 정의로운 후퇴 문양을 박으면 시전 시간이 2.5초이기 때문에 분쇄의 투척이나 대규모 무효화로도 잡기 힘들다.

현재는 문양이 따로 필요없이 천상의 보호막을 시전하면 귀환석 시전시간이 자동으로 줄어든다.[4]

2018년 말 겨울 축제 이벤트에서 얻을 수 있는 '겨울 할아버지의 귀환석'과 조합하여 사용하면 춤추면서 무적 귀환을 할 수 있다.

파일:paladin_divine_hearthston.gif

2023년 8월에 출시된 하드코어 서버에서는 천상의 보호막이 걸린 상태에서는 귀환석 사용이 불가능하다.

3. 기타 이모저모

워크래프트 3팔라딘에서부터 이어진 유서깊은 스킬로, 텔레포테이션 스태프 사용 → 디바인 실드(천상의 보호막의 영어 명칭) 순서로 사용하면 텔레포테이션 스태프가 끊기지 않고 무적상태로 도망칠 수 있다. 무적 포션으로는 안되니까 부럽다고 따라하지 말자. 이걸로 신나게 애콜 테러하고 탈출하면 된다.

"냅다 튄다"라는 개념탓인지 와우 커뮤니티에서는 빤스런이라고도 부른다.

다크문 유랑단에서 받을 수 있는 점괘 중에 이 무적귀환을 디스하는 천상의 보호막과 귀환석의 조합은 정의롭지 않다는 내용의 점괘도 있다. 위에서 언급된 정의로운 후퇴의 문양의 이름은 여기서 유래한 듯.

드군에서 새로 추가된 전장 아쉬란에서 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소환하는 대장중 성기사형 대장은 체력이 일정이하로 떨어지면 무적귀환을 시전하여 상대편에게 깊은 빡침을 선사한 적이 있다. 다만 이 대장들은 6.1 패치로 사라졌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선 티리엘의 축성까지 동원하지 않는 한, 천보 지속시간[5]이 짧아서 아쉽게도 사용할수 없다. 반쯤 귀환중인 아군이 위험할 때 사용하면 방해 안받고 귀환이 완료되게 할 순 있다. 하지만 용의 둥지에서 용기사 무적탑승은 가능하다. 가즈로우서를 처치할 시에 "다음에는 무적귀환 쓰라고, 바퀴!"라고 언급한다. 정크랫의 궁극기 로켓 자폭은 사용하면 집으로 가는 기술이므로 자폭 기술인 동시에 무적 귀환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침내 이렐이 아예 무적귀환 특성을 가지고 나왔다.

하스스톤 얼음왕관 모험모드에서 티리온 폴드링이 체력이 0이 될 경우 천상의 보호막을 사용하여 초상화 폭발을 피한 뒤 사라지는 모습이 흡사 무적귀환 메커니즘을 연상시킨다. 또한 용의 강림 모험모드에서도 핀리 므르글턴 경이 무적 귀환 비밀을 사용한다.

성기사 전용이지만 사실 얼라이언스 진영의 다른 클래스도 딱 한번 사용할 수 있다. 엘룬의 빛 물약이 그것인데, 잿빛 골짜기에서 수행하는 퀘스트로 딱 하나 입수 가능하다. 성능이 성기사의 천상의 보호막과 같아서 이거 빨고 귀환석 쓰면 무적귀환이 된다. 아쉽게도 대격변에서 퀘스트가 삭제되어서 클래식에서만 얻을 수 있다. 놀랍게도 하드코어 서버에서도 안 막힌 방법인데, 딱 한번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안 막은 듯.

병맛 개그 게임 던전스 3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성기사 타노스가 대마왕 절대 악에게 떡이 되도록 얻어터지고 무적귀환으로 도망친다.


[1] 천상의 보호막(bubble) 속에서 귀환석(hearthstone)을 쓰는 것에서 나온 말.[2] 글로벌 쿨다운, 한국 번역명 "전역 재사용 대기시간". 와우의 대부분의 기술은 다른 기술과 공유하는 글로벌 쿨다운을 가진다. 한번에 기술 하나씩만 쓰라는 뜻. 예외사항으로 글쿨에 아예 영향받지 않는 기술, 다른 기술의 글쿨 동안은 시전할 수 없지만 기술 자체로는 글쿨을 발동시키지 않는 기술도 있다.[3] 불성 중반에 해제기들이 추가됐는데, 천상의 보호막이 재설계 되면서 버그가 몇가지 있었다. 흑마법사지옥사냥개의 주문삼키기에 먹히기도 하고(!), 몹이 쓰는 군중제어기에 무적이 풀리기도 했다.[4] 천상의 보호막을 쓰고 귀환석 타면 5초,그냥 귀환석 타면 8초.[5] 지속시간 3초. 궁극기 강화시 5초. 귀환 시간은 6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