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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6 22:48:55

여인천하/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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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 및 주요인물2. 기타 인물
2.1. 난정의 주변 인물2.2. 정윤겸 일가2.3. 왕실2.4. 문정왕후 사가2.5. 조정2.6. 상궁·나인2.7. 그외2.8. 배역명 불명

1. 주인공 및 주요인물

1.1. 정난정 (강수연)

강수연이 맡았다. 아역은 장수혜. 파릉군과 그 소실 계향의 딸이나, 파릉군이 박원종에 의해 역적으로 몰리자 만삭의 계향을 탈출시키면서 아버지와 떨어진다. 추산도 입도 직전 왜구의 습격을 받은 계향을 당추가 구명하고, 계향은 난정을 출산한 후 사망한다.

실족 사고로 당추의 암자에 은거하던 장흥댁이 거둬 정윤겸의 서녀로 양육된다. 어린시절 사자소학을 읽는 등 총명함을 보이자 정윤겸이 이를 기특해 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서녀로서 겪는 설움으로 부귀·권세를 탐했다. 장흥댁이 사실 역적의 누명을 쓴 전 양반의 딸이라는 것을 알자 이러한 욕망은 더 불타오른다.

자신의 출산을 도운 당추의 암자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가 옥매향의 장통교 기방에 의탁, 기생 생활을 하다 문정왕후의 오빠인 윤원형과 재회한다. 윤원형의 소개로 문정왕후를 알현, 작중 초반 주초위왕 사건 당시 중전을 설득해 숙청의 피바람에서 한발 물러서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문정왕후의 장자방 노릇을 한다.

마음 속으로 사랑하던 길상을 뒤로 한 난정은 경빈 박씨·김안로·인종·윤임을 차례차례 숙청한데 이어 윤원로의 정실 연안 김씨를 독살, 윤원형의 정실이 된다. 최후반에는 친부였던 파릉군마저 죽음으로 몰아넣고, 당추로부터 출생의 비밀을 알자 오열한다. 소원하던 정경부인이 되고 권력을 전횡하며 매관매직에 힘을 쓰던 중 문정왕후가 병환 끝에 숨지면서 권력 기반을 상실, 남편과 도성을 떠나 도주하다 백성들의 몰매를 맞는 수모를 겪는다. 당추 스님에 의해 구조된 난정은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첩이던 시절엔 '작은 안의서'[1]로 주로 불렸다.

1.2. 문정왕후 (전인화)

전인화가 맡았다. 군기시 별좌 윤임의 딸로 한미한 집안 살림을 이끌어가며 두 오빠인 윤원로·윤원형의 철없는 행실을 다그치는 등 올곧은 성품으로 묘사된다. 사가 시절엔 난정의 동네 언니 포지션이었고, 윤임의 누이 장경왕후가 출산 후 산욕열로 죽자 내려진 간택에 뽑혀 중전이 된다. 입궐하는 날 난정이 신발 시중을 들어주고, 이를 기억하던 난정을 윤원형의 소개로 궁중에서 훗날 만난다.

중전이 된 직후에는 개판 5분전이던 내명부 기강을 바로 세우는 등 중전으로서의 위엄을 보인다.[2] 그러나 아들 출산이 늦어지면서 경빈을 비롯 궁궐 안팎의 세력들 사이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최후반 대왕대비가 되자 아들을 앞세워 수렴청정을 한다. 작중 최후반 와병 중 잠시 회광반조해 기력을 회복하는 듯 하다 사망한다. 죽기 직전 난정과 상면을 원했으나 만나지 못했으며, 경빈의 혼령을 본 듯 "경빈, 내 감세."라고 읊으며 죽는다.

1.3. 윤원형 (이덕화)

문정왕후와 정난정에 이은 여인천하의 또 다른 주인공. 원래 윤원형은 문정왕후의 남동생이지만, 배우의 이미지에 따라 오라비로 바뀌었다.[3] 작중에서는 자신의 자인 언평으로 곧잘 불린다.

첫 등장은 양반 가문에서 기방의 외상술을 먹다가 행수에 의해 옷이 다 벗겨지고 쫒겨날 위기였지만, 숙부였던 윤임에게 외상술값을 내주게 한다. 그 상황에서 넉살좋게 이왕 창피를 당했으니 숙부님과 한 잔 더 먹겠습니다.라는 넉살좋은 모습을 보인다. 이후 정난정에게 홀딱 반해서 너의 머리를 올려주겠다고 선언, 일편단심이라는 한자를 써주고 혼인을 약속한다.

김안로가 중전의 오라비인 윤원형을 기방에 붙잡아 구워삶으려다가 그만 술에 취해 파토를 내다가 이후 몇 번이고 쩔쩔매며 겨우 난정을 첩으로 받아들인다. 그래도 난정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결혼하기 전부터 난정을 기쁘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했으며 결혼 후에도 첩이라고 단 한번도 무시한 적 없이 부인이라고 칭하며 존댓말을 사용한다. 정난정의 양아버지 정윤겸이 장흥댁을 어떻게 대하는지 비교해보면 윤원형이 얼마나 난정을 사랑하며 챙겨주는지 알 수 있다. 난정은 김씨를 정실로 인정하지 않고 아우님이라 부른다. 윤원형도 역사와는 달리 드라마 상에서는 김씨를 나름 조강지처로 대우하며 존중하긴 하나, 난정이를 향하듯 꽁냥꽁냥 사랑하는 건 아니다.[4]

난정의 조력을 받아 살아남은 끝에 대윤을 척결하면서 권세를 누린다. 문정왕후의 집권 후에는 정승과 영부사 등을 역임하고, 임금이나 앉는 붉은 의자를 사용하는 등 방자한 행실을 일삼는다. 집안 가노들을 시종이라 칭하고 유기그릇으로 치부하는 등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다. 그러나 문정왕후 사후 정실인 김씨를 난정이 살해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부정하며 도주하던 중 자살한다.

1.4. 길상 (박상민)

아역은 주한울. 박상민은 주요 배역이란 말을 듣고 촬영에 들어갔으나 드라마가 연장되고 내용이 바뀌면서 비중이 줄고 나무 뒤에서 정난정을 훔쳐보는 모습만 나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1.5. 능금 (김정은)

아역은 박규리. 광대패 집안의 딸로 길상을 흠모하고 있다. 소매치기 실력이 상당해서 전혀 눈치채지 못할정도로 빠른 손을 가지고 있다. 술독에 빠진 전직 광대 아버지가 있는데, 투전판에 빚이 많아 그 돈을 갚겠다고 난정을 동녀[5]로 팔았다가, 길상이 난정을 구출해오자 분노한 대갓집에 끌려가 매를 맞아 다리를 못쓰게 된다. 그럴때마다 능금은 그런 못난 아버지한테 은비녀나 옥가락지등을 훔쳐 행패를 부릴때마다 나가서 술 사먹으라고 건네준다. 이후에는 길상과 함께 거상 백치수의 휘하에 들어가는데, 글을 못 읽는 까막눈이면서 눈썰미로만 상단에서 취급하는 물건들을 외우는 능력으로 글을 배우고 장삿머리를 익힌다. 백치수도 이걸 보며 놀라며 일전에 자결한 자기 딸과 같이 여겨 스승겸 아버지같이 행동한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길상이 난정에게만 빠져있어 속을 태운다.

그렇게 백치수 상단에서 활동하다 치부책 사건으로 백치수가 몰락하자, 거상 장대인의 휘하로 들어가 사랑을 잊고 돈에 대한 집착을 보이고 난정과 대립해 경빈과 김안로 일파의 스폰서가 되지만, 결국 패배하여 장대인과 함께 명나라로 떠난다. 유튜브 편집본 댓글에서는 평이 좋지 않은데, 이유는 성인이 되고나서 계속 끼고 나오는 서클렌즈 때문이었다.

1.6. 경빈 박씨 (도지원)

상주에서 팔려 온 규수. 난정과 초반 만남에 호감을 가지고 자신의 과거를 말하는데, 촌부 박수림의 딸로 태어나 많은 빚때문에 고향을 떠나 여기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그래도 그 아버지 박수림을 잊지는 않아 말단이지만 내탕금을 살피는 호조의 하급 관리로나마 꽂아준다.[6]

박원종의 양녀로 입궁하여 복성군과 두 옹주를 낳은 후궁전의 실세. 자신의 권세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호시탐탐 중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장경왕후의 임신 소식을 듣자 백색가루[7]를 꺼내 보이더니, 입덧이 심한 장경왕후에게 결국 독을 탄 잣죽을 바친다. 결국 장경왕후가 죽으면서 중전이 되는가 했으나 중전 자리는 간택에 뽑힌 문정왕후에게 내주게 된다.

후궁의 몸으로 대놓고 중전과 대립하며 다른 창빈이나 희빈같은 후궁들에게도 후궁전에서 계속 남을지, 중전의 편에 설지 선택하라 라는 일갈까지 할 정도였다. 후궁전의 궁녀들을 두고 호시탐탐 정세를 살피고 있다. 하지만 새 중전으로 문정왕후가 들어오고 부원군 일가가 내탕금으로 집을 꾸민다고 3만냥을 융통해달라는 편지를 두고 중간에서 가로채, 중전 일가가 사사로이 왕실의 재물을 이용하였다고 모함하고, 중전에게 혼쭐이 난 뒤로 각혈을 하며 그때 흘린 피묻은 손수건을 복성군에게 주며 이 어미의 원한을 잊지 말아달라.라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많이 한다.[8]

이 시점을 기준으로 문정왕후 뿐만 아니라 사실상 내명부 전체의 공공의 적이 되는데, 어떤 의미에선 임금조차 거스를 수 없는 대비에게 찍히게 된게 얼마나 큰 실책이었는지는 말할 것도 없다. 작서의 변에 이르러선 아예 대비가 가장 강하게 경빈을 사사해버리라고 푸쉬해서 결국 경빈이 사약을 받게 되었다. 신사무옥 정국에선 정략 문제로 잠시 중전을 돕기도 하나, 작서의 변으로 몰락하여 사사된다.

1.7. 옥매향 (박주미)

아역은 주슬기. 난정의 어릴 적 친구로 서북방언을 구사하는 평양 태생 기생이다. 평양 옥 진사의 서녀임에도 천하 명기가 되겠다는 꿈을 꾸는 매향을 보며 난정 역시 명기가 돼 낮은 신분의 벽을 뛰어 넘고자 한다. 성인이 된 후 재회한 난정의 달라진 모습에 실망하나 이내 화해한다.

작중 파릉군과 매향의 모친인 자운아가 연인 관계로 나오는데, 자운아는 최고의 기생이 되고자 파릉군과 헤어졌다. 이후 자운아의 오랜 친구 계향[9]이 파릉군의 첩실로 들어가자 평양의 옥 진사에게 옷고름을 풀어 낳은 딸이 옥매향이다. 이후 기생으로서 손님들의 비밀을 함구해야 함에도 이를 난정에게 알려주는 등 난정의 정보통 노릇을 한다. 연인인 임백령의 출세를 위해서 임백령에게 괴마 호를 지어준 승려를 따라 출가한다.

2. 기타 인물

2.1. 난정의 주변 인물

2.2. 정윤겸 일가

2.3. 왕실

2.4. 문정왕후 사가

2.5. 조정

2.6. 상궁·나인

2.7. 그외

2.8. 배역명 불명


[1] 양반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옛말.[2] 중전이던 장경왕후가 와병하던 중 도깨비불 소동이 있었다. 이 때 소동의 주모자가 누구냐를 두고 희빈과 경빈이 궁굴 내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나온다.[3] 이덕화가 전인화보다 13살이나 연상이기 때문에 아무리 사극이고 분장을 한다고 해도 (삼촌으로 보이면 보였지) 절대 동생으로 보이지 않는 비주얼이었다.[4] 난정과 신방을 차린 첫날밤, 그 동안 김씨에게 수없이 '서방님'이라고 불리었지만 난정이가 부르는 '서방님'이라는 한 마디를 특별하게 여기는 걸 걸 보면 얼마나 난정을 특별하게 여기는 지 알 수 있다.[5] 10살 남짓된 어린아이들을 기력이 허한 양반집 노인들에게 시중을 들게 하는 여종[6] 박수림은 상주에서 뱀술을 바치는 등 딸에게 지극정성을 보인다. 중전과 경빈의 암투 끝에 작중 초반 아버지의 관직이 잘리긴 한다.[7] 독극물의 하나인 비상으로 추정된다.[8] 이게 얼마나 무모한 짓이었냐면, 이전까지만 해도 대비전은 경빈과 중전이 붙을 때마다 경빈의 편을 들어주곤 했다. 그러나 토혈한 수건을 복성군에게 건냈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연산군을 떠올리며 정색하더니, 직후 경빈이 아이를 유산한 게 중전의 탓이라고 징징대자 자업자득이라며 오히려 중전이 토혈한 수건에 대해 벌을 내릴 것이며, 무슨 벌을 내리든 달게 받으라며 호되게 혼낸다.[9] 정난정의 친모[10] 매향의 퇴장 이후에는 정난정이 기방을 물려받아, 영업사장 격으로 소월향을 앉힌다.[11] 극중 임백령이 중종 중후반에 문과에 급제한 것과는 다르게 실제 임백령은 중종 초반에 이미 문과에 급제했고 중종 중후반에는 이미 도승지를 하면서 당상관에 올라 있었다. 김안로를 실각시키는 데도 관여한 게 임백령이다.[12] 하지만 배우가 그만큼 외모가 출중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13] 경빈이 복성군에게 반드시 왕이 되어야 한다며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마음을 다잡으라고 준 것이었다. 문제는 갑자사화의 발단이 바로 성종 시절 폐비 윤씨의 토혈이 묻은 손수건인데다 당시의 피해자 중에 정현왕후도 있다는 것.[14] 실제로 작서의 변 때 아예 대놓고 용의자 1순위를 경빈으로 지목한 적이 있다.[15] 해설에 따르면 실제 역사에서 무려 19차례나 경빈의 사사 요구를 거부했다고 한다.[16] 1997년 10월 14일 대구광역시 출생. 이 작품이 데뷔작으로 여러 드라마에 아역으로 출연하였으며 웰컴 투 동막골의 서동구 역과 이산의 어린 박대수 역으로 유명하다. 2009년 MBC 일일드라마 밥줘배웅 역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17] 성인 역인 정태우와 서권순의 나이차는 36살로 미스캐스팅으로 꼽힌다.[18] 그곳이 어디냐고 창빈이 되묻자 희빈이 새끼를 낳는 곳이라고 분명히 설명한다.[19] 유배를 갈 당시에 아기를 데려온 승려가 아기에게 네 아버지라면서 들어올려 보여주지만 당연히 본인은 알지 못한다.[20] 난정은 직후 장흥댁에게 "왠지 낯설지가 않다"고 말하는 등 출생의 비밀에 가까이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고, 장흥댁이 더 조바심을 내는 계기를 제공한다.[21] 작중 행차 장면을 보고 대단한 분이라고 칭찬하는 부인에게 방백인이 “그럼 뭐하냐? 제 자식한테 찍혀 나갈 팔자인데.”라고 한 마디 던지는 데서 암시된다.[22] 실제로 윤원로는 문정왕후의 동생인데, 배우가 문정왕후 역의 배우 전인화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 윤원형과 마찬가지로 각색되었다.[23] 난정의 말이 아주 억지도 아닌 것이 윤원형은 문정왕후가 간택되기 전부터 이미 어린 난정과 알고 지냈다.[24] 작중 윤원형은 실제 역사와는 달리 김 씨를 나름 조강지처로서 예우하며 존중해주는 편이지만 난정이를 향하듯 알콩달콩한 사랑의 감정을 가진 것은 아니다.[25] 작은안의서이란 멸칭으로 불린다. 난정이 윤원형이 적어준 일편단심이라는 글을 보여주며 "내가 당신보다 먼저 윤원형과 알고 지내고 먼저 사랑을 받았으니 아우 취급해도 불만 없으시겠지?"라는 논리다.[29] 난정이 남편 및 가족들 앞에서 김씨를 '아우님'이라고 칭하는데도 윤원로를 빼면 아무도 토를 달지 않는다. 공식적으로는 김씨가 정실이지만 윤원로를 빼면 윤원형[30]과 문정왕후는 물론 중종과 시아버지조차 난정을 인정해주며 더 챙겨 주는 것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하필 윤씨 가문과 김안로 가문이 척을 지게 되는 바람에 점점 난처한 처지가 된다.[31] 윤원형의 조카 윤춘련조차 정난정을 당숙모라고 부르며 웬수 집안의 사람은 내쳐 버리고 윤씨 가문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치는 정난정을 정실로 받아들이라고 대놓고 말할 정도였으며 드라마 후반에 김안로가 몰락하자 독살당한다[26] 배우 전무송의 딸[27] 이때 경빈에게 멱살을 잡힌다. 경빈은 작중에서 가장 처절한 버전의 "뭬야"를 시전한다.[28] 야인시대에서 임화수의 부하 '멸치' 역을 맡았던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