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 프로젝트: 에덴의 정원에 등장하는 에덴의 정원의 초고교급 학생들 | |||||||
토론가 | 데이먼 마이츠 | 거짓말쟁이 | 에바 츠나카 | 골프선수 | 그레이스 매디슨 | 변호사 | 볼프강 아키레 |
중매인 | 토시코 카유라 | 펜싱선수 | 엘로이스 톨너 | 사격수 | 데스몬드 홀 | 선장 | 장 드라메르 |
인플루언서 | 카이 몬테아고 | 미용사 | 다이애나 베니시아 | 레이서 | 제트 도슨 | 프로듀서 | 마크 버스키 |
프로게이머 | 캐시디 앰버 | 사업가 | 웨노나 | 대장장이 | 잉그리드 그림월 | 역사학자 | 율리시스 빌헬름 |
〈[ruby(초고교급,ruby=Ultimate)] [ruby(거짓말쟁이,ruby=Liar)]〉 에바 츠나카 Eva Tsunaka | ||
신체 사이즈 | 신장 - 5'8" (약 173cm) 체중 - 141lbs (약 64kg) | |
연령 | ??? | |
생일 | ??? | |
좋아하는 것 | ??? | |
싫어하는 것 | ??? | |
상징 동물 | 까마귀 | |
담당 성우 | Theluzi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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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살인 게임에서는 주변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초고교급 거짓말쟁이를 신뢰할 수 있을까? 에바는 누구에게도 거짓말을 할 생각이 없다는 걸 분명히 했지만, 그녀가 하는 약속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진실하게 조용하고 신비로운 그녀는 종종 먼 곳을 응시하며 당신이 그녀에게 하는 어떤 말도 완전히 무시당하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마치 그녀 자신의 생각의 세계에 빠져있는 것처럼.
단간론파 프로젝트: 에덴의 정원의 등장인물인 "초고교급 거짓말쟁이(Ultimate Liar)".2. 캐릭터 정보
안경을 쓴 여학생으로 상당히 도도한 성격이며 행동력이 좋다. 하지만 데이먼 마이츠와 비슷한 정도로 교우관계에 신경을 안 쓰는 건지,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논리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며 카이 몬테아고를 "실상은 10대 여자애들한테나 인기 많다"고 평하는 등 은근히 독설도 많이 하는 편. 이 때문에 0챕터 후반부에서 데이먼보다 먼저 트롤링을 시전하면서 동료애를 다지려는 분위기를 깨기도 했다. 데이먼이 이 뒤에 더 큰 어그로를 끌고 욕까지 대신 다 먹어서 한숨 돌렸나(...) 싶었지만 챕터 1이 공개되자 결국 똑같이 따돌려지는 상대로 찍혔음이 밝혀진다. 하지만 본인은 개의치 않고 단독행동을 선호하는 것이 여러모로 키리기리 쿄코, 토가미 뱌쿠야 계보를 따르는 독고다이 쿨뷰티 캐릭터. 다만 본 동인작의 경우에는 약간의 변주가 가해졌는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이외에도 다른 인물들과 달리 나이, 생일, 키, 체중, 선호 여부와 비선호 여부 등 기본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또한 재능 역시도 ‘초고교급 거짓말쟁이’라는 미스테리한 재능이라 뭔가 신비스럽고 여러모로 알 수 없는 캐릭터이다.
3. 캐릭터 특성
상징 동물은 까마귀로, 왼쪽 칼라에 까마귀가 그려진 배지가 붙어 있고 머리띠에 까마귀 깃털이 장식으로 붙여져 있다.
여학생들 가운데선 유일하게 안경을 썼으며 교복 상의가 흰 색이어서 마치 랩 코트를 걸친 과학자, 박사처럼 보이기도 한다.
4. 작중 행적
프롤로그
기차를 탄 주인공 데이먼 마이츠와 처음 대면한 15명의 초고교급 학생 중 한 명으로 등장한 후, 데이먼과 함께 에덴의 정원 지하 보일러실에서 처음으로 눈을 떠 살인 게임 시점에서는 실질적으로 가장 처음 마주친 동료. 그런데 첫 등장부터 기절해있는 척해서 데이먼이 무슨 행동을 하려는지 떠보는 비범한 행동을 보였다(...). 딴에는 데이먼이 기절한 척해있는 납치범일 가능성까지도 고려해 기초적인 조사는 먼저 다 해놓고 어떤 반응을 하는 성격인지 알아보려고 그랬다나...
물이 차있는 지하실이 발전기에 맞닿아 있음에도 방전되고 있지 않다는 것까진 수면에 전구를 던져 확인했지만 자신의 키로는 닿지 않는 높이의 환기구를 마저 조사하기 위해 데이먼이 깨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의 협력 덕분에 환기구가 1층의 어떤 방과 연결되어있고 바닥에 쓰러져있는 남자의 구둣발을 데이먼이 확인해주자 최악의 가능성을 염려해 재빨리 윗층으로 올라가 똑같이 기절해있던 볼프강 아키레, 그레이스 매디슨과 합류하고 이후 토시코 카유라를 시작으로 다른 건물에 있던 나머지 학생들과 자기소개를 마치고 앞으로의 상황을 논의하려던 와중, 에바만이 은근슬쩍 자신의 재능을 데이먼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말해주지 않았음이 드러난다. 이를 추궁당하자 잠시동안 침묵하다 자신이 초고교급 거짓말쟁이임을 처음으로 밝혀 일행의 혼란과 경계를 사는데, 그 이후 학생들을 기숙사로 불러모으는 정체불명의 목소리 때문에 무마되나 했지만 거기서 목격한 시체 인형을 가장 먼저 만져서 가짜임을 확인시키는 행동을 하면서 '가짜든 아니든 시체 아닌지 어떻게 알았고 애초에 만질 생각을 하다니 꺼림찍하다', '역시 거짓말쟁이가 재능이니 수상하다'는 반응을 받으며 경계만 더욱 악화되었다. 에바가 확인한 직후 장 드라메르가 재확인해 비호해주긴 했지만.
이어지는 모의 학급재판에선 웨노나와 마찬가지로 볼프강 말을 따라 전혀 남남인 피해자나 살인범의 동기까지 일일히 따질 의무가 없다며 볼프강과 대립하나, 데이먼이 가해자의 가학성을 증거로 들거나 볼프강의 변호사로써의 권위를 세워주며 편을 들어서 더 깊게 밀어붙이진 못한다.
모의 학급재판이 마무리되고 흑막 토주와 집행자 마라가 등장하며 살인 학급생활의 개최를 선언하자, 우리는 초고교급이니까 그런 얼토당토않은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할 것이라며 볼프강이 일행의 용기를 앞장서서 복돋울 때 홀로 살인 위협에 대한 경계의 말을 내뱉는다.
"다 틀렸어. 정말 아무도 살인을 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 거야? 정말 순진해. 어떻게 변호사가 된 건지 모르겠네."
"당연한 거지. 초고교급은 일반인에 비해 살인의 유혹에 더 많이 취약하면 취약했지, 덜할 순 없어.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칭찬을 받으며 살다보니 우리의 줏대는 망가졌거든. 예시가 필요하다면, 주변을 둘러봐. 초고교급들은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어. 바깥에서든, 여기서든. 결국 탈출해야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면...살인을 하게 되겠지."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신뢰하게 만든다면, 그건 서로를 살인에 더욱 취약하게 만들 뿐이야. 아니면, 그게 처음부터 네 계획이었던 걸까? 모두를 방심하게 만든 다음, 네가 그들을 더 쉽게 죽일 수 있도록?"
"당연한 거지. 초고교급은 일반인에 비해 살인의 유혹에 더 많이 취약하면 취약했지, 덜할 순 없어.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칭찬을 받으며 살다보니 우리의 줏대는 망가졌거든. 예시가 필요하다면, 주변을 둘러봐. 초고교급들은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어. 바깥에서든, 여기서든. 결국 탈출해야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면...살인을 하게 되겠지."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신뢰하게 만든다면, 그건 서로를 살인에 더욱 취약하게 만들 뿐이야. 아니면, 그게 처음부터 네 계획이었던 걸까? 모두를 방심하게 만든 다음, 네가 그들을 더 쉽게 죽일 수 있도록?"
에바는 "초고교급이니까 뭐든 해낼 수 있다"는 볼프강의 말을 뒤집어 "오히려 뭐든 할 수 있는 초고교급이니까 꿈은 절실한데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결국 살인에 손을 더럽힐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단간론파 시리즈라면 예외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정론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볼프강을 오히려 학생들이 방심해서 죽임당하길 유도하는 위선자라고 몰아붙인다. 이에 다른 학생들이 볼프강을 두둔하며 우린 용기를 내려는 건데 찬물을 끼얹어 이간질을 한다며 에바를 비난하자, 데이먼 마이츠만이 홀로 그녀를 두둔하지만 그걸 위해 한다는 말이 너흰 현실도피를 하고 있으며 너희 대부분은 가치없는 재능으로 무의미한 취미에 집착하는 멍청이들일 뿐이라며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폭언이라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고 둘이 세트로 넌씨눈 취급을 받으며 고립되고 만다.
챕터 1
프롤로그의 첫 번째 학급재판 이후 모든 학생들이 식당에 모여 새로 개방된 알파 구역/약국이 열렸음을 확인하고 조사하기로 할 때, 볼프강 아키레가 어제 일을 빌미로 에바는 살인 공포 조장, 데이먼은 친구들을 향한 모욕을 빌미로 조사인원에서 떨어뜨리려 든다. 다행히 다이애나 베니시아가 에바의 말은 '범죄를 저지르기 전까진 무고하단 걸 다르게 말한 것'이고 결국 다 같이 살아서 나가잔 의도인 건 같다고 커버를 쳐줘서 아예 격리당하는 것은 피했지만, 데이먼처럼 조사 자체는 혼자 진행하는 것으로 하고 알파 구역의 가장 안 쪽 연구실에서 토주의 퍼즐을 발견한다. 미묘한 각도로 배치되어 특정 시점에서는 착시 효과로 하나의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아챘고 일반적인 이동 동선으로는 발견할 수 없다는 데서 토주가 말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대답할 수 있는 비밀"임을 직감하고 처음엔 다른 동료들에게도 공유해보는 건 어떠냔 의견을 냈지만, 우리 둘 다 어제 그렇게 따돌림당해놓고 암호까지 먼저 발견했다 하면 또 궁시렁댈 거고 어차피 이런 쪽으로 도움될 머리들도 아닐 거라는 데이먼의 핀잔에 그럼 우리 둘만의 비밀로 남기고 어떤 의미인지는 독자적으로 계속 찾아보겠다고 넘어간다.
이후 다시 모두가 모였을 때 토주 트링켓[1]에 서로의 프로필을 열람하는 기능이 업데이트되고 여기에 서로의 나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심지어 개인 서명 등 여러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방을 죽이기 위한 정보로 악용될 가능성[2]을 무시할 수 없다며 이를 보지 말 것을 주장한다. 처음엔 속 모를 초고교급 거짓말쟁이가 말을 하니 불신 반, 현실에 대한 경각심 반으로 잠시동안 진지하게 받아들여졌지만, 각 프로필들을 조용히 확인하던 웨노나가 에바의 프로필을 보면 왜 저러는지 알 거라면서 그녀의 진짜 초고교급 재능이 거짓말쟁이가 아닌 수학대회 선수[3]임을 폭로하고, 자기가 순식간에 잠재적 경계대상에서 비웃음거리로 전락하자[4] 에바는 수치심에 그간의 포커페이스가
〈[ruby(초고교급,ruby=Ultimate)] [ruby(수학대회선수,ruby=Mathlete)]〉 에바 츠나카 Eva Tsunaka | ||
신체 사이즈 | 신장 - 5'8" (약 173cm) 체중 - 141lbs (약 64kg) | |
연령 | 18세 | |
생일 | 1월 31일 | |
좋아하는 것 |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 ARG | |
싫어하는 것 | 팝타르트, 탄산음료 | |
상징 동물 | 까마귀 | |
담당 성우 | Theluzical |
그녀의 수난은 이후로도 멈추질 않는데, 학생들이 모든 기숙사 개인실의 잠금장치가 망가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시설이 고쳐질 때까지 둘이서 한 명의 방에서 취침하잔 방침을 세울 때 에바와 가장 적대적이었던 그레이스 매디슨을 시작으로 자긴 수학쟁이는 사절이라며 누구하고도 같이 못 자게 될 뻔한다. 하지만 이전에도 에바를 두둔해줬었던 다이애나가 볼프강이 누구도 혼자 둬선 안 된다고 했으니 자기랑 합숙하자며 일단락되지만 본인은 받아들이면서도 잔뜩 상심한 상태. 심지어 그 다음날부터 에바는 대부분의 자유행동 시간 내내 아무도 찾지 않는 지하실 복도에서 혼자 지내며 스스로 학생들을 피해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바의 경고를 지켜보던 토주가 오히려 다음 동기 부여의 영감을 받아 그날 밤 각 학생들의 방문 앞에 본인이 아닌 다른 학생들의 '비밀'이 적힌 협박문을 뿌려 혼란을 주곤 학생들이 모인 앞에서 '에바 덕분에' 살인을 더욱 부추길 수 있게 되었다며 그녀의 입지를 더욱 궁지로 몰았다. 그 다음날, 에바는 둘이서만 할 이야기가 있다며 데이먼을 불러세운다. 에바가 자신의 약점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려한 데이먼은 장소를 따로 정하기로 했고, 에바가 평상시에도 독차지하다시피 하던 지하실의 창고 중 한 곳에서 그녀가 드러낸 것은 뜬금없게도 데스몬드 홀의 비밀이었다. 심지어 "무기가 수중에 있는 한, 데스몬드는 그가 신뢰하는 단 한 사람만을 지킬 것이다."라는 비밀은 커녕 미담으로밖에 안 들리는 뜬금없는 내용에 황당함을 금치 못하는 데이먼에게 에바가 설명하길, 이 협박문은 개인적인 비밀이 아니라 데스몬드의 수중엔 위험한 무기가 많다는 걸 암시함으로써 살인 게임을 벌일 사람을 자극하려는 의도일 것이고 이런 종류의 비밀은 오히려 당사자에게 전하는 내가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 있다고 추측한다.
도대체 이런 말을 나한테 왜 털어놓느냔 데이먼에게 에바는 너밖에 믿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에바 역시 데이먼처럼 자기 편을 유일하게 들어주면서 그 변호사가 하는 감언이설에 저항한 사람이 단 둘뿐임을 의식하고 있었고, 모의 학급재판의 미스테리를 해결했는데도 데이먼이 어느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겼을 뿐 아니라 자기 때문에 말려들은 데도 나름대로 죄책감을 품고 있었다. 이에 데이먼은 내색하진 않았지만 다소 마음을 열며 자신은 볼프강의 약점인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늑대의 성정'을 갖고 있음을 고백하며 해석을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에바는 이 비밀은 볼프강의 아버지가 뭔가 좋지 않은 행위를 했고 볼프강에게도 비슷한 어둠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서 다른 사람들이 조금만 더 현명했어도 이렇게 뒤가 구린 인간에게 신용을 맡기진 않을 거라며 혀를 찼고, 그 말에 데이먼은 애당초 네가 "초고교급 거짓말쟁이"라고 재능을 속이는 자충수로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렸기 때문이 아니냐며 왜 그런 짓을 한 거냐고 묻는다.
오랜 침묵 끝에 밝힌 진실은 이런 극한상황에서 자신의 재능을 밝히기엔 너무도 권위가 없어서였다. 외딴 장소에 초고교급들만이 납치된 이런 비상식적인 상황에 초고교급 경진대회 수상자 같은 재능은 자신을 사회적, 신체적 측면에서 최약체로 찍히게 만들 뿐이기에, 차라리 남들이 자신을 보다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자신의 삶과 가장 밀접한 정의를 가진 재능을 떠올려냈던 것이다. 잠시동안은 그 효과를 봐서 조사나 모의 재판을 할 때도 어드벤티지를 보고 볼프강과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뒷받침이 되어주기도 했지만 진실이 밝혀지면서 이젠 모든 게 무너져버린 상황. 단지 기를 세우기 위해 "초고교급 거짓말쟁이"로 속였다는 그녀의 고백에 데이먼은 극단적이고 조잡한 자기 파괴적 해결책에 안쓰러움을 느끼고, 초고교급임에도 자신의 재능을 이토록 혐오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놀라워했다.
비록 자신을 믿지 못하고 혼란에 빠져 있지만 그럼에도 자기를 믿어준다는 사실에 감동한 데이먼은 볼프강이나 웨노나에게 이 사실을 이르지 말아달란 에바의 약속을 들어주며 이제 이 상황에서 자신들을 믿을 수 있는 건 우리 뿐이니 서로 모든 비밀을 지키고 신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살인 게임에서 처음으로 신뢰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데이먼 덕분에 나름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분위기를 환기하려는 캐시디 앰버의 게임 토너먼트에 관객 겸 서포터로 자청해서 참여하였는데, 데이먼과 카이의 첫 대결 도중 건물 전체에 전기가 나가는 상황이 일어난다. 그 자리에 있던 데이먼, 카이, 에바, 장, 마크, 제트, 그레이스, 캐시디는 모두 지하로 내려가게 되며, 전기가 복구된 이후 데이먼과 카이가 보일러실에서 볼프강의 시체를 발견하고 소리지르자 다른 인원들과 합류한다.
첫 사건 조사 시에는 데이먼과 같이 다니며 적극적으로 조사를 도운다. 그리고 학급재판을 통해 모든 정황을 통틀어 알리바이는 전혀 없는데 살인 전후 위치관계상 추정되는 범인의 동선과 겹치는 다이애나를 데이먼과 함께 고발해낸다.
하지만 다이애나는 자기도 오히려 누군가에 의해 약점 쪽지로 협박을 받아 볼프강과 함께 지하 보일러실에 갇혔고, 볼프강에게 살해 위협을 받는 와중에 테이저 건이 눈에 들어와 그걸로 반격하려 했지만 끝내 쏘진 않았는데 갑자기 커다란 폭발과 함께 볼프강이 돌연사해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에바는 네 말을 증명해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으며 모든 물증은 네가 테이저 건으로 볼프강을 감전사시킨 것 외에는 설명이 안 된다며 유독 강경하게 다이애나를 밀어붙이는데, 데이먼은 지나치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우연과 그간 해명이 안 된 정체불명의 물체를 짚고 넘어가야 된다며 에바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든 정황을 조종한 제 3의 흑막이 있었음을 입증해낸다. 그리고 그 사람은 캐서디의 게임 토너먼트에 참여한 8명 중 1명이자 정전 직전과 직후를 통틀어 전혀 발언을 하지 않아 위치에 의문의 여지가 있던 사람임을 깨닫는데...
단간론파 에덴가든의 챕터 별 검정 | ||||
Chap 1 | → | Chap 2 | → | Chap 3 |
초고교급 수학대회선수 | 초고교급 ??? | 초고교급 ??? | ||
에바 츠나카 | ??? | ??? |
에바 츠나카야말로 볼프강 아키레를 살해한 진짜 첫번째 검정이었다.
데이먼이 에바에게 마음을 열 적에 마지막으로 혹시 토주의 퍼즐은 풀어냈냔 말에 에바는 아직이라고 했지만 그건 거짓말이었고, 애초에 데이먼에게 흉금을 털어놓은 척했던 것도 전부 데이먼이 가진 볼프강의 비밀을 공유해[5] 입막음하면서 자신을 향한 의심을 지우고 조종하기 위한 가식이었다.
그 퍼즐을 풀면 주어지는 포상은 배신자 특전으로 처음으로 살인을 성공할 수 있도록 시설 내 CCTV를 한 화면에 공유하는 휴대용 게임기형 단말기였는데, 이 특전은 손에 넣은 대가로 일정 기간 내에 쓰지 못하면 언젠가 죽게 된다는 패널티가 있었다. 이러한 토주의 협박에 더해 초고교급 수학대회선수란 애매한 재능 때문에 일반인과 초고교급 양 쪽에게 따돌림당하며 쌓여온 열등감과 피해망상, 그리고 살인 조장으로 이간질을 했단 빌미로 자신과 데이먼을 상대로 정치질을 자행하며 궁지로 내몬 볼프강 아키레 때문에 극대화된 생존본능이 그녀의 살인 동기였다.
받게 되는 처형 명칭은 "고통의 용광로(Fiery Furnace of Affliction)".[6] 단간론파 시리즈의 첫 검정들의 최후가 그렇듯 쇠사슬 목줄이 날아와 에바를 붙잡아가려 한다. 에바는 이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학급재판석을 필사적으로 붙잡지만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와중 목이 졸려와서 힘이 빠져 결국 처형장, 아니 거대한 소각로로 향하는 레일에 에바가 떨어지게 된다. 레일은 점차 에바를 소각로로 밀어넣는다. 에바는 이를 피해 출구로 도망가려하나 레일의 각이 올라가고, 계단처럼 변하면서 방해한다. 그리고 삼각자, 못, 연필 등 날카로운 학용품들이 떨어져 내리기 시작하고, 에바는 넘어져 양 손과 팔, 양 다리에 학용품들이 박히며 상처를 입는다. 양 사지와 손에 못이 박히고 자상이 벌어져 피가 쏟아지는데도 죽기 싫다는 필사적인 생존의지만으로 기어 올라가며 점차 출구를 향해 도달하고, 출구쪽에서 프롤로그의 카라의 인형이 꼭두각시처럼 매달린채로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뻗는 듯이 손을 내밀고, 에바는 그 손을 잡는데... 인형의 손이 팔채로 뽑히면서 에바는 그대로 소각로로 떨어지고 만다. 까마귀 깃 하나만이 남아 허공을 떠돈다.
비록 에바는 잘못된 선택을 하곤 자기 변명만을 하던 끝에 죽어 친구들 어느 누구도 그녀를 동정해주지 않고 외면했으며 심지어 그 과정에서 유일한 아군이었던 데이먼 마이츠조차 배신하며 범인 모함을 하는 자업자득의 최후를 맞았지만, 데이먼은 비록 그녀를 동정하진 않을 지언정 "우리는 친구가 아니라 서로를 죽이지 않으리란 보장을 못하는 잠재적 위협이다."라는 그녀의 정론마저도 덩달아 짓밟히게 된 현실[7]에 큰 분노를 느끼며 에바를 나름대로 계승하려는 모습을 보였다.[8]
5. 자유행동
상기한 대로 자유행동이 거의 대부분 지하에서 이루어지며, 해당 장소에서 자유행동을 하는 것도 에바가 유일하다.자기가 만난 대부분의 초고교급과는 달리 자신의 재능에 아무런 자부심도 느끼지 않는 것에 의문을 느낀 데이먼에게 털어놓길, 수학대회 선수(Mathlete)란 재능은 물론 수많은 수학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은 과학, 서적, 우주항공 기계공학 등 단순한 수학 암산기술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섭렵했는데도 단순히 "고교 경진대회 수상자", 즉 아마추어로만 값어치가 폄하되어 왔다고 한다. 그래서 나름대로 꽃힌 사변소설의 마이너 장르, 광속 운행에 대한 가능성 이론 등의 논문을 출판해도 초고교급임에도 과학자가 아니란 이유로 세간의 주목조차 받지 못했다고.
6. 평가 및 기타
본작의 메인 히로인 유력 후보였으며, 오래 살 확률이 높다고 여겨졌으나, 챕터 1 검정으로 광탈한 캐릭터.거짓말쟁이라는 재능때문에 사실상 초고교급 거짓말쟁이라고 불리는 원작의 오마 코키치와 종종 비교된다. 아직까진 캐릭터에서 거짓말이라는 요소가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는데, 이후 이 재능이 어떻게 활용될지 주목되었으나, 사실 거짓말쟁이가 아닌, 수학대회 선수였다. 그나마 자신의 실제 재능을 속였고, 토주의 퍼즐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거짓말쟁이로서의 재능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사망한 이후에도 스토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거짓말쟁이로서의 재능이 향후 어떤 형태로든 드러날 수 있다.
이름은 에덴 동산의 이브에서 유래한 듯. 이름과 작품의 연관성 등으로 보아 사망하기는 하였지만, 이후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된다.
초반에 주인공과 가까운 여캐였으며 자신을 위해 살인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살인에 성공한 마이조노 사야카'라는 평가도 있다.
공식적으로 생일이 불명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생일 축전이 올라오지 못했다. 생일이 밝혀진 후에도 그녀의 프로필 자체가 스포일러라서 앞으로도 올라올 가능성은 낮으니 그저 안습.
[1] 벗으려 들거나 살인과 무관한 시설 파괴행위를 하려 들면 전기충격을 가하는 효과와 조작하면 지도나 알림 등 디스플레이 화면을 띄우는 에덴가든의 전자학생수첩 격 시스템. 위에 언급된 알파 구역 개방도 모두 모였을 때 토주 트링켓의 업데이트 알람 덕분에 알게 된 것이다.[2] 더 정확히는 프로필에 훨씬 민감한 개인정보나 의료기록 등이 업데이트되기 시작하면 위험해질 거라는 이유.[3] 원문은 Mathlete. 수학자(Mathematician)와는 엄연히 구분되는 단어로, 전국 수학 경진대회 등에서 학교 대표로 출전하는 수학 과목 모범생이다. 수학(Math)+육상선수(Athlete)로 이루어진 어원대로 대회 출전과 우승을 위해 암산 기술만 엄청나게 파고 드는 게 마라토너 같다고 자조하는 성격도 띈다. 1대 1로 대응될 만한 번역은 달리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공부벌레', '수학쟁이' 정도가 작중 어감의 쓰임새랑 유사한 편.[4] 영미권, 특히 미국에서는 수학이나 이공계 재능을 취미로 삼는 또래 애들을 Nerd, 즉 사회성 없는 루저, 찐따 취급하는 경향이 크다. 그 중에서도 수학경진대회 대표로 뽑힐 정도면 대회를 나가고 나면 수학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을 테니 남은 인생을 말아먹은 스테레오타입으로 받아들여진다. 심지어 수상조차 하지 못했다면 더더욱 비참해지는 건 덤이다.[5] 배신자 특전이 있었던 만큼 데이먼이 볼프강의 약점을 얻었다는 것과 토주에게 상담을 요청할 정도로 볼프강에게 보복하는 데 집착한다는 것도 모두 감시카메라로 다 봤을 것이다.[6] 이사야서 48장 10절에서 따왔다는 추측이 있으며, 사실일 경우 향후 검정들의 처형도 성경에서 따올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자세히 보면, 처형 소개문에 초고교급 거짓말쟁이에서 거짓말쟁이 부분을 피로 취소선을 그어버리고 다시 그 피로 수학대회 선수라고 다시 써놨다.[7] 정확히는 다이애나 베니시아가 모두의 죽음을 이어받고 누구도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큰 소리로 맹세해 사실상 볼프강의 '위선'이 계속 초고교급 일행을 지배하게 생긴 상황.[8] 다만 위 내용을 가장 강경하게 주장한 사람이 제일 먼저 살인을 저지른 모습은 설득력이 떨어져보일 수 있는 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