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bsolute Universe.앱솔루트 유니버스는 DC 코믹스에서 현재 코믹스를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코믹스라는 매체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이니셔티브[1] DC 올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완전 혼돈 컨셉의 초기화 유니버스이다.
2. 설명
입문자 혹은 재입문자 양성을 위하는 올인 이니셔티브 내 주요 프로젝트인 만큼 기존 코믹스를 읽지 않아도 읽을 수 있게 제작된다. 또한 메인 유니버스보다 더욱 진지하고 혼란스러운 세계상을 담고 있다고 한다.경쟁사인 마블 코믹스에서 2023년 이후 재연재 중인 얼티밋 유니버스의 콘셉트와 유사하면서도 큰 차이점은 바로 작품 설정상 앱솔루트 파워의 결말에서 다크사이드의 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생한 우주라 슈퍼맨의 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생한 메인 유니버스의 설정을 현대적으로 재현한다기보다는 뒤틀기에 더 치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후술하다시피 메인 유니버스의 히어로들이 전부 배경설정과 성격이 뒤틀려있다.
마블의 2기 얼티밋 유니버스도 이런 면모가 1기 때보다는 두드러지기는 하지만, 앱솔루트 유니버스 같은 경우는 앱솔루트 슈퍼맨의 작가 제이슨 아론이 "슈퍼맨에게 크립톤 행성이 폭파한 것 말고는 같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고 직접 밝힌 만큼 보통 캐릭터의 핵심 기초 설정으로 여겨지는 부분들도 상당 부분 수정되었다.
독자적이고 더욱 진지한 유니버스라는 점은 2010년대에 거쳐서 진행된 어스 원 작품들과 사뭇 비슷한데, 차이점이 어스 원 작품들은 평행우주로 메인 유니버스와는 관련이 없는 그래픽 노블 단편들이었는데, 이번 시리즈들은 월간 연재작로 메인 유니버스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고된 것이 차이점이다.
첫 달 판매량이 매우 높은데, 10월 연재된 앱솔루트 배트맨 1화와 앱솔루트 원더 우먼 1화 모두 조나단 힉맨의 얼티밋 스파이더맨 10화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24년 11월 15일 기준 앱솔루트 배트맨 1화는 총 37만 부, 앱솔루트 원더 우먼과 앱솔루트 슈퍼맨 1화는 각각 총 20만 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동시기 슈퍼히어로 코믹스 판매량 최상위권을 석권하는 중이다.[2]
3. 스토리
DC 올인 스페셜 #1에서 앱솔루트 유니버스의 탄생과정이 등장했다.아만다 월러가 히어로들을 공격하느라 바쁠 때, 다크사이드는 소원을 들어주는 자신 만의 미라클 머신[3]을 제작한다. 미라클 머신을 통해 다크사이드는 스펙터와 융합되기를 소원을 빌고, 합쳐진다. 다크사이드는 스펙터를 통해 자신은 결국 일반적인 멀티버스에서는 계속 히어로들에게 패배하는 운명이라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계략을 짠다.
히어로들에게 나타나 싸우고 일부러 지면서 사망하고, 다크 나이트: 데스 메탈 결말에 등장한 엘스월드라는 신생 지구로 자신의 영혼을 옮긴다. 자신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통해서 지구의 이미지를 비틀어버리고, 앱솔루트 유니버스가 탄생하게 된다.
다크사이드 본인의 독백에 의하면 지구-0은 희망, 즉 슈퍼맨의 중심으로 하는 세상이라면, 자신의 세상은 고난, 즉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세상이라고 한다. 히어로들은 더욱 심한 고난들을 이겨내야하고, 천국이 아니라 지옥에서 길러진 자들 것이라고 말하고, 히어로들은 자원이 없고 그들이 오히려 혼돈의 존재들이라고 설명한다. 앱솔루트 유니버스에서 희망은 언더독이자 빌런이고, 살아남으려먼 더욱 더 불타올라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앱솔루트 유니버스는 31세기 시점에는 다크사이드가 군림하는 포스트 아포콜립스 세상이 되어버리고, 리전 오브 슈퍼히어로즈가 그를 찬양하고 있다.
4. 등장인물
4.1. 슈퍼맨
문서 참고- 로이스 레인
평범한 기자인 메인 유니버스와 달리 특수 부대원으로 등장한다. 1화 마지막에 자신과 슈퍼맨에게 수갑을 채우고 그에게 총을 겨눈다.
4.2. 배트맨
문서 참고.- 조커
세계에서 30위권안에 드는 부자이자 희대의 범죄자. 메인 유니버스의 '레드 후드' 제이슨 토드의 경력을 적절히 섞어 범죄자 스승을 찾아다니며 여러가지 기술을 배우고 나서 그들을 죽였다.[4] 결정적으로 웃질 않는다.
- 셀리나 카일
2화 마지막에서 브루스의 회상에서 등장. 아버지의 죽음에 실의에 빠져 밖으로 던진 메달을 걸고 창문에 앉아 같이 나가자 말한다. 이미 브루스와는 동네 친구 사이.
- 토마스 웨인
초등학교 교사로, 브루스 웨인이 5학년 때 발명 대회 상으로 반 전체 티켓을 받아 간 고담 동물원 학교 소풍에서 인솔자로 갔었다가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자 아이들을 지키려다가 사망하고 말았다. 때문에 브루스 웨인은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며 자책하였다.
- 마사 웨인
원 세계관과는 달리 살아 있다. 시청에서 일하는 공무원으로, 남편을 잃은 이후 브루스를 돌보며 키웠다. 제임스 고든과도 아는 사이이며 아들을 걱정하고 있다. 브루스 웨인이 아버지를 잃은 후 위로하는 마사에게 자신을 혼자 내버려두라며 화를 내는 모습도 보여준다.
- 제임스 고든
영화 더 배트맨처럼 흑인으로 등장한다. 젊었을 때는 경찰이였고, 동물원에서 토마스 웨인이 죽은 후 처음으로 브루스를 발견한 사람이였다. 본작 시점에서는 고담시 시장으로 등장한다.
4.3. 원더우먼
문서 참고.4.4. 기타
- 그린 랜턴 군단
- 마샨 맨헌터
- 다크사이드
원 우주에서 넘어왔으며, 앱솔루트 유니버스가 다크사이드의 에너지로 만들어진 우주라는 설정답게 해당 세계의 지배자로 자신을 추적해서 넘어온 부스터 골드에게 자신의 로고를 입고 있는 리전들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5. 기타
- 스콧 스나이더의 인터뷰에 의하면 명칭을 "앱솔루트 프런티어(Absolute Frontier)"로 가려고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는 앱솔루트 배트맨 2화에서 알프레드가 배트맨에게 '배트맨 AF'라는 별명을 붙여주는 것으로 그 흔적을 남겼다.[5]
- DC 코믹스는 "앱솔루트 에디션(Absolute Edition)"이라고 해서 프리미엄 양장 에디션[6] 코믹스들을 내놓은 경력이 있는데, 스콧 스나이더가 만약 앱솔루트 배트맨의 앱솔루트 에디션이 나오면 어떻게 부를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웃으며 "앱솔루트 앱솔루트 배트맨"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1]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를 안고 DC 코믹스 내 특정 인력들이 정해진 기간 동안 밀고 나가는 형태의 프로젝트를 의미하는 용어.[2] 코믹 팝스 리턴즈와의 인터뷰에서 앱솔루트 배트맨의 작가, 스콧 스나이더가 밝혔다.[3] 그랜트 모리슨의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히어로들이 제작한 물건. 슈퍼맨은 미라클 머신에게 해피 엔딩이라는 소원을 빌어서 다크사이드를 물리쳤다.[4] 이중에 리그 오브 어쌔신도 있다.[5] 작중에서 설명된 AF는 Advance Forward의 약자로, 치밀하게 설계한 계획에 따라 후퇴 따위 없이 저돌적으로 밀고 나가는 앱솔루트 배트맨의 성격을 묘사한 한편, AF는 as fuck(존나게)의 약어이기도 하기 때문에 '존나게 배트맨스럽다'라는 뜻으로도 읽힌다.[6] 만화 본편뿐만 아니라 스케치 등의 부록이 포함된 프리미엄 에디션이다. 이 때문에 앱솔루트 배트맨을 한국어로 검색하면 국내 정발된 '앱솔루트 배트맨: 블랙 미러'가 더 먼저 뜨며 영어로 검색했을 때도 앱솔루트 유니버스의 배트맨 타이틀에 더불어 과거 앱솔루트 에디션으로 나왔던 배트맨 책들도 검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