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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23:52:00

얼티밋 유니버스

파일:Ultimate_Universe.jpg

1. 개요2. 특징3. 변화점4. 국내5. 스토리6. 기타

1. 개요

지구-1610 세계관. 일명 Ultimate Universe는 마블 코믹스에서 계획하고 내놓은 마블 유니버스 완전 초기화 세계관의 코믹스 시리즈이다.

2. 특징

얼티밋 유니버스는 '기존 세계관의 설정이나 내용이 현대인이 보기엔 유치하고, 촌스럽거나 너무 허무맹랑해 보이는 내용이 존재한다'는 지적으로 현대인들의 취향(2000년대)에 맞춰서 보다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새로운 설정과 세계관을 세팅한 평행세계이다. 내용 자체는 리부트에 가깝지만 기존의 마블 코믹스와는 병행하여 진행되었고, 얼티밋 유니버스 작품은 공통적으로 '얼티밋'이라는 상표가 붙었다.

마블 코믹스에서 이런 종류의 유니버스는 상당히 많았으나[1], 얼티밋 유니버스는 일단 가장 메인 유니버스와 흡사한 시간대와 캐릭터를 갖춘 스토리를 다루기도 했고 그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지속된 라인이다. 본편과 병행 진행된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선전했으며, 독자적인 팬덤을 확보하고 인기를 끌었다.

또 다른 특징으로 사망한 캐릭터는 절대 부활하지 않는다는 것.[2][3] 부활을 밥 먹듯이 하는 메인 유니버스와 달리 훨씬 현실적인 설정을 가진 이쪽은 한번 죽으면 그대로 출연 끝이다. 대신에 몇몇 인기캐릭터는 다른 인물이 이름을 이어받아 2대로 활동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스파이더맨.

또한 마블 좀비즈퍼니셔 맥스, 루인스만큼은 아니나 수위가 높아지거나 고어 장면들이 제법 많다.

현실적이고 현대적인 설정을 추구하기 때문에 캐릭터들을 영화화할 때 얼티밋 유니버스의 설정을 많이 차용하는 편이다. 특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 1과 페이즈 2 초기 작품들이 얼티밋 유니버스의 많은 설정들을 빌려왔었다. 물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속 세계는 엄연히 마블 측에서 지구-199999로 분류해 두었기 때문에 코믹스와 전혀 다른 평행세계로 간주해야 한다. 물론 그 덕분에 기존 616이나 얼티밋 유니버스의 요소들이 복합되는 것도 가능하다.

형식상으로는 메인 유니버스나 대부분의 다른 코믹스들과 구분되는 소문자 레터링이 쓰인 게 특징이다.[4] 다만 2001년 9월 연재된 #13보다 이전의 얼티밋 스파이더맨 연재분이나 2002년 1월 연재된 #12보다 이전의 얼티밋 엑스맨 연재분, 그리고 '얼티밋 코믹스'(얼티메이텀 이후 피터 파커 사망 이전까지의 연재분들)[5] 시절의 작품들은 메인 유니버스와 구별되는 대문자 폰트를 썼다. 얼티밋 코믹스 시절 얼티밋 스파이더맨은 예외적으로 꿋꿋이 소문자 레터링을 유지했다. 다만, 스파이더걸의 MC2 유니버스가 얼티밋과 동일한 소문자 레터링을 얼티밋보다 이르게 적용해왔고 비슷한 시기 연재된 메인 유니버스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타이틀도 독백에 한해서는 얼티밋 스파이더맨의 독백 상자와 소문자 폰트를 공유한 바는 있다. 어찌 됐든 얼티밋 연재 이후로 얼티밋 유니버스만의 특색으로 여겨진다. 얼티밋 유니버스의 소문자 레터링의 특색이 유지되는 경우나, 유지되더라도 유지되는 양상은 작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얼티밋 유니버스의 소문자 레터링이 메인 유니버스의 대문자 레터링과 특별히 구분되거나 되지 않는 경우들은 다음과 같다.

시공사에서 정발한 한국어판에서는 시크릿 워즈는 얼티미츠 정발판 시기 폰트, 스파이더맨: 월드 콜라이드(Spider-Men 1, 2)는 마일스 모랄레스는 누구인가? 정발판 폰트로 얼티밋 폰트를 설정했다.

특히 마일스 모랄레스는 누구인가에서의 폰트는 얼티밋 유니버스 작품인 것을 반영해서인지 동시기 메인 유니버스 작품 폰트보다 세로가 가로보다 좀 더 길다. 베놈에서 메이커의 폰트도 이거였다.

3. 변화점

이 세계관에서는 기존 마블 유니버스에서 일어난 일들 중 상당수가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고, 등장인물들의 나이나 생김새도 상당수 바뀌었다.

단, 일반적으로 친숙한 설정은 오리지널에서 그대로 따왔다. 스파이더맨의 삼촌이 죽은 일이라든가, 캐릭터의 능력과 일부를 제외하면 히어로 복장일 때의 외모 등. 물론 닉 퓨리처럼 새뮤얼 L. 잭슨이 되어 버린 경우도 있다.

이런저런 설정이 본래 세계와 많이 다르다. 그러니까 완전 별개의 세계. 물론 <마블 좀비즈>처럼 가끔 본편과 이어지기도 하고, 본편의 세계(Earth-616)와는 다르게 이런저런 크로스오버가 많은 편이다.

4. 국내

초창기 국내 정식 발매된 버전 중 하나이고, 그때는 국내 번역본도 과거에 연재된 메인 유니버스 판본들보단 이 쪽으로 자주 나왔기 때문에 국내에선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해 생긴 선입견이라든지, 얼티밋 유니버스를 기준으로 생각하며 다른 세계관과 설정에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착각하며 덕택에 일명 '클래식', '올드 코믹스'라 불리는 선행 연재분을 보고 괴리감을 느끼는 자들도 나타나는 등의 혼란도 생긴 적이 있다.

아직 국내엔 평행세계 체계로 연재하는 방식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생겼던 문제. 국내에서는 자신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캐릭터 설정 하나가 진짜이고 나머지는 다 짝퉁으로 간주하는 시선이 많았다. '특정 시기, 특정 버전의 묘사를 가지고 다른 버전에까지 선입견이나 여론 몰아붙이기는 자제하자'는 얘기도 나왔었다.

얼티미츠 Vol 1, 2가 한국에도 정발되었다. 역자는 이규원. 어벤져스가 개봉하자 국내에서도 "어벤져스의 근원"이라면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모양. 그렇지만 영웅적으로 그려지는 영화판과는 달리 얼티밋 유니버스는 막장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영화판과는 달리 얼티밋의 헐크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식인까지 했다.[9][10]

5. 스토리

처음에는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본가에 비해 신선하고 새롭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본가 코믹스에서도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스토리가 격변하기 시작했으며, 하우스 오브 엠, 시빌 워를 시작으로 참신한 기획을 자주 내놓으면서 오히려 혁신적인 시도를 계속하는 것은 본가 쪽이 되었고, 얼티밋 쪽은 이전 스토리를 계속 답습하는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평이 나오게 되었다.[11] 다만 그 전까지는 신규 독자들을 끌어모았고 인기도 상당했기 때문에 라이벌인 DC 코믹스에서도 <올스타 임프린트>나 <어스 원 시리즈>를 내놓기는 했지만 얼티밋 유니버스만큼 성공적이진 않았다.[12][13]

결국 본가와 차별을 두기 위해 기획한 것이 얼티메이텀.

얼티메이텀은 2008~2009년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 작가로 유명한 제프 로브가 작업했다. 매그니토가 자기 자식들인 퀵실버스칼렛 위치의 죽음에 분노하여 지구에 자기장을 뒤집어 엎어버리고 이로 인한 기후변화와 뉴욕에서는 해일(얼티메이텀 웨이브) 등의 대참사를 일으키면서 인간들을 공격하고, 다른 슈퍼히어로들이 이를 막는다는 내용이었다. 이로 인하여 사이클롭스, 울버린, 프로페서 엑스, 엠마 프로스트, 닥터 스트레인지를 비롯한 메이저급의 무수한 슈퍼히어로들과 매그니토, 닥터 둠, 저거너트, 토드 등의 빌런들이 죽어나가버렸다.

이후에도 "스파이더맨의 죽음" 이벤트로 1대 스파이디인 피터가 그린 고블린을 막다가 사망하고, <얼티밋 코믹스 : 얼티미츠>,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 <얼티밋 코믹스: 엑스맨> 등의 새로운 시리즈를 런칭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얼티밋 유니버스의 얼티메이텀 이후의 연재분은 막장. 그런데 이제는 리드 리처즈가 진짜로 빌런이 됐다. 에게 거절당한뒤 빡돌아서 빌런이 돼버렸다. 이때 토니 스타크퀵실버가 사망. 그런데 토니는 인피니티 젬으로 부활한다.

한편 엑스맨은 키티 프라이드가 이끄는 온건파와 진 그레이의 과격파가 서로 충돌해 몇몇 일원이 사망하고 과격파의 기지 티안이 무너져서 많은 뮤턴트가 실종된다.

설상가상으로 616 본 우주의 갤럭투스가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벤트의 여파로 넘어왔고 게다가 이쪽 우주의 갤럭투스인 '갈 락 투스'와 융합해버려 대형사고가 약속되었다. 2014년에 끝난다는 루머가 나올 정도인걸 보면 어지간히 끝물인듯.

영웅들에겐 다행히도 카타클리즘 직전 헝거 이벤트에서 왓처의 선택을 받은 노바 릭 존스와 실버 서처, 캡틴 마블이 힘을 합쳐 갈 락 투스를 갤럭투스와 분리해낸다.

그러나 갤럭투스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데다가 얼티메이텀, 리드의 반란, 엑스맨의 내전 등 인적 손실이 상당했기 때문에, 갤럭투스에 대처하는 얼티밋 유니버스 영웅들의 활동에도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캡틴 아메리카와 토르의 희생으로 갤럭투스를 네거티브 존으로 추방하는 데 성공한다.

카타클리즘이 끝난 뒤 얼티밋 마블 나우가 시작된걸 보면 마블은 아직 얼티밋 코믹스를 끝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2015년, '시크릿 워즈'를 통해 메인 세계관(지구-616)과 통합되어 프라임 어스가 탄생하면서 소멸되었다. 2017년 1월 현재 프라임 어스에는 마일스와 그 주변인물들을 제외하면 다른 얼티밋 유니버스 인물들은 등장이 없다. 그러나 스파이더멘 2(Spider-Men II)에서 사라지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정황상 시크릿 워즈 이후 멀티버스가 부활할 때 같이 부활한 듯. 이 시기에는 부활한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으로 복귀하여 얼티미츠와 협력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는데, 2020년 베놈 이슈에서 메이커(1610 리드 리처즈)가 돌아온 결과 도시들이 죄다 파괴되어 있고 얼티미츠가 사라졌다는 글귀가 달려있었다.

2024년 얼티밋 인베이전 이슈 이후 기존 지구-1610의 리드가 지구-6160으로 넘어가고 그 지구를 자기의 마음대로 뜯어고치면서 일련의 얼티밋 코믹스의 새로운 연재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현재는 지구-6160이 새로운 얼티밋 유니버스가 되었다.[14]

6. 기타

스파이더맨의 데뷔부터 카타클리즘까지 약 5년이 경과한 것으로 보인다.[15]

이처럼 스토리가 막장이지만 아무래도 21세기에 맞춘 현대화를 지향한 설정들이 많기 때문에 얼티밋 세계관의 설정은 부분부분 마블의 할리우드 영화화에 크든 작든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외에도 흑인 닉 퓨리, 모니카 창 등 얼티밋 캐릭터가 최근에 본가로 역수입되고 있다.

보다 현실적인 세계라는 점에서 나중에 나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비슷하다. 정확히 말하면 MCU는 스토리의 기본틀은 지구-616, 즉 본편 세계관에서 차용하고 캐릭터의 세부적인 설정은 얼티밋 유니버스에서는 차용한 편이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지구-1610A라는 이름으로 언급되었다.[16]


[1] 연재 기간이나 인기를 따지면 얼티밋 유니버스 이전 90년대의 MC2 유니버스나 마블 2099 유니버스도 전성기 때 인기만큼은 상당했고 둘 다 평행우주 작품치고는 여러 타이틀이 꾸역꾸역 길게 연재되기도 했다. 차이점은 이 둘은 각각 2세물에, 2099년이라는 당시 기준 100년도 더 후의 미래를 다루고 있는 대체미래물이었기에 메인 유니버스의 대체제로 느껴지기는 어려웠다는 것이다. 정기적인 연재가 끝날 때쯤에는 얼티밋 유니버스보다 해당하는 출판물들 라인업이 훨씬 더 협소해지기도 했다. 공통점이라면 셋 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스파이더걸 / 스파이더맨 2099 / 얼티밋 스파이더맨)가 주축인 유니버스였다는 것.[2] 굉장히 드물게 클론을 통한 간접 부활이나 인피니티 젬, OZ 혈청과 같은 초월적인 도구를 통한 부활이 이루어지기는 하나 그 빈도가 거의 없는 것과 같다. 이런 부활 사례들도 제약이 많아서, 사망의 원인이 유전자 실험 중 인위적으로 태어나 남의 유전자를 흡수해 자신을 구현하려는 특성을 지닌 클론 심비오트가 사망자의 모든 선천적으로 형성된 유전 정보와 후천적으로 형성된 정신 정보를 흡수한 후 나중에 그 심비오트가 본능적으로 자신을 구현하였을 때 심비오트 부분만 다른 심비오트가 가져가야 한다든지, 투여 후에도 매일 매분 매초 사용자의 유전자의 생존력을 향상시키는 Oz 혈청의 실시간 진화 양상이 운 좋게도 부활을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이어진 후에 죽어야 한다든지 정말 재현성이 극악으로 낮았다. 또한 인피니티 젬은 얼티밋 유니버스 연재 후기에나 나왔는데, 한 번 외부 우주로부터의 간섭이 일어난 것만으로(에이지 오브 울트론) 전부 박살날 정도로 인피니티 젬치고는 내구성이 유독 약해서 제대로 쓸 기회는 없었다. 메인 유니버스의 인피니티 젬들도 나중에 중첩을 막고자 외부 우주로 권능을 행사하자 박살났으나, 얼티밋 유니버스에서는 젬이 외부 우주로 권능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 우주 간 장벽이 무너지자마자 견디지 못하고 부서졌다.[3] 부활이라도 부를 수 있는 사례들도 사망자를 자신의 몸과 정신으로 구현시키는 클론 심비오트인 카니지에게 사망한 사람들 대부분은 그냥 죽었고, 운 좋게 마지막으로 흡수된 그웬만 구현되었다가 당시 심비오트를 원하던 에디 브록이 체내에 미세하게 남은 심비오트 세포로 카니지 심비오트 부분을 전부 뺏어가서 부활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이다. Oz 혈청이나 Oz 혈청의 원형으로 유전자 조작된 거미에 물린 능력자들 중 부활한 사람들은 그린 고블린과(애초에 육체적인 타격으로는 죽지 않는 상태가 된 것이라 죽은 적이 없던 것이지 엄밀히는 부활도 아니다.) 사후 실험실에서 무언가 실험을 당한 듯한 피터밖에 없었다. 다른 Oz 투여자들인 닥터 옥토퍼스나 해리 오스본은 죽은 후에 부활 못했다.[4] 미국 코믹스는 역사적으로 디지털 방식이 도입되기 이전 직접 레터러가 글씨를 써서 말풍선에 집어넣는 방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독성을 위해 이때 대문자만으로 레터링하는 방식이 대세가 되었고 이후에도 전통적으로 일반적으로는 대문자로만 글씨를 쓴다.[5] 피터 파커 사후의 얼티밋 유니버스 작품들도 모두 얼티밋 코믹스를 작품명에 붙이고 있으나 이 시기는 '얼티밋 코믹스: 리본!'의 시대로, 소문자 레터링이 돌아왔다.[6] 책 원문에는 얼티밋 유니버스가 지구-1610이 아니라 지구-610이라고 쓰여있지만 당연히 제작진피셜 오타며 한국어판에선 지구-1610으로 수정되었다.[7] 메인 유니버스에서 피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학생이 되었기에 고등학생 스파이더맨을 깊게 다루는 스토리를 쓸 때 얼티밋 스파이더맨은 특히 절대적인 영향력을 과시한다.[8] 얼티미츠 작가가 새뮤얼 L 잭슨을 모델로 얼티밋 닉 퓨리를 만들었는데 이를 본 사뮤엘 잭슨 측에서 자신들에게 알리지 않고 모델로 삼은 것을 걸고 넘어지며 차후 마블 영화에 잭슨을 닉 퓨리 배우로 해주는 조건으로 초상권 합의를 봤다. 참고로 닉 퓨리는 진성 덕후라서 서점에서 산 얼티미츠에서 멤버들과 서로 닮은 배우 얘기하는 닉 퓨리가 자신은 사뮤엘 잭슨이라 말하는 것을 보고 기쁜 마음도 있었다고.[9] MCU의 헐크가 아이라면, 얼티밋 헐크는 지적장애의 모습을 보인다. 남의 설득은 들어먹지 않는 반면 누가 욕했다고 하면 그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죽이러 가는 등. 얼티밋 캡틴 아메리카가 이 방법으로 얼티미츠 Vol 1, 2의 최종 보스인 치타우리인 클라이저와 헐크의 맞다이를 까게 했고, 헐크는 마침내 클라이저를 씹어먹는다.[10] 얼티미츠의 치타우리 종족은 재생력이 우월한 종족으로 스스로를 "우주의 면역체계"라고 여긴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에서 하이드라 대신 뒤에서 나치와 일제를 지휘한 놈들로, 클라이저는 나치가 바친 인간으로 변신하여 나치를 지휘했다. 즉 헐크가 먹은 건 엄밀히 말하면 외계인이다. 참고로 일제의 치타우리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핵폭탄을 맞고 전멸했다.[11] 실제로 이 당시 월간 판매량 차트를 보면 차트 최상위권을 다 먹던 얼티밋 유니버스 작품들이 하우스 오브 엠을 기점으로 주춤하더니 마블의 시빌 워, DC의 52 이후로는 대부분 메인 유니버스 작품들에 밀려나갔다.[12] 사실 올스타 임프린트는 시리즈 분량을 정해놓고 기간은 정해져있지 않은 채 기약없이 나오는 미니 시리즈들이고 각 올스타 시리즈간의 세계관도 각각 다른 기획물이다. 그리고 어스 원 시리즈는 첫 작품인 <슈퍼맨 어스 원>이 2010년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3권이 나왔을 정도로 극악한 발행속도의 그래픽 노블이라 온고잉 시리즈인 얼티밋 유니버스와 경쟁하는 건 무리다.[13] 한편, 하술할 2024년 새로운 얼티밋 유니버스 연재 중에 DC 코믹스에서도 DC 올인의 일환으로 앱솔루트 유니버스 연재를 발표하면서 이번에는 마블과 DC의 제2우주들이 실제로 격돌할 수 있게 되었다.[14] 본인의 베놈 연재분을 시작으로 기존 얼티밋 유니버스 복귀 떡밥을 주도적으로 뿌리던 도니 케이츠가 얼티밋 인베이전의 스토리를 맡기로 했었으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상실 등에서 일상을 되찾는 동안 조나단 힉맨이 대신해서 얼티밋 인베이전의 스토리를 맡게 되었고,(#) 지구-1610의 복귀 대신 새로운 우주인 지구-6160의 전개가 결정되었다.[15] 참고로 본가인 지구-616은 스파이더맨의 데뷔 이후 고블린 네이션까지 13년.[16] 죽었던 피터의 클론인 얼티밋 타란튤라(검은 코스튬에 육팔)가 어째선지 부활하고 등장하여 밝혀졌다. 얼티밋 유니버스는 거의 부활이 일어나지 않는 곳인데다가 죽은 지 15년도 더 된 단역 녀석이라 특별 취급해줄 이유도 딱히 없어서 갑자기 부활해 등장한 것은 인커전 이후 얼티밋 유니버스가 복구되면서 그 여파로 같이 부활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참고로 이 영화가 나온 2023년에 마블 코믹스는 조나단 힉맨을 스토리 작가로 하여 얼티밋 유니버스를 재활용하는 얼티밋 인베이전 출간을 예정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기존에 여러 타이틀에서(Spider-Men II, 베놈, 마일스 모랄레스: 스파이더맨, 메인 유니버스의 얼티미츠 2 등) 조금씩 풀렸던 지구-1610 근황 떡밥들은 무시되고 지구-6160이라는 새로운 우주에서 새 얼티밋 유니버스 작품들을 진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