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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6-30 13:34:59

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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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오타쿠와의 차이?3. 유래4. 이후5. 문제점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오타쿠비칭.

보통 네, 다음 씹덕을 줄인 네다씹그게 뭔데 씹덕아를 줄인 그뭔씹이 유명하다. 일본어키모오타 정도의 뉘앙스를 갖고 있다.

2. 오타쿠와의 차이?

오타쿠라는 단어가 초기에는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 등에 빠져 사회성이 떨어지는 이들을 비웃는 데 쓰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마니아와 비슷하게 쓰이게 되었다. 오타쿠란 말이 적용되는 분야도 만화, 애니에만 한정되지 않게 되면서 과거 오타쿠의 용례를 대체할 단어가 필요해졌고, 그렇게 씹덕이란 말이 새로 나타나 정착되었다[1]. 굳이 욕이 붙은 건 애니메이션, 일본 문화 등을 매우 싫어하던 초창기의 와갤의 영향이 크다.

즉, 오덕과 씹덕의 차이는 이렇다. 오타쿠 중에서 미소녀(미남)가 나오는 게임, 만화 등을 즐기거나 라이트 노벨, 혹은 그것을 원작으로 한 15세 이용가 이상의 만화, 애니메이션 계열(특히 미소녀 계열의 오타쿠)의 오타쿠들을 씹덕으로 칭한다. 씹덕은 2D 캐릭터를 성적 대상으로 삼을 수 있고, 2D 캐릭터의 설정에 과몰입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므로, 씹덕이라 부르는 데에 성별은 무관하다.

반대로 철도 동호인, 버스 동호인 등 성적 요소와 엮기 힘든 마니아들은 '-덕'으로도 불리긴 하지만 씹덕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확실히 구분해서 욕하고 싶은 쪽에선 아예 철스퍼거버스퍼거 등, x스퍼거를 붙여 부른다.

오타쿠는 세월이 흐르면서 멸칭과 중립적인 의미가 같이 쓰이게 되면서 멸칭의 뉘앙스가 희석된 반면, 씹덕은 아직 인터넷 속에서조차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있는 용어니까 현실에선 서로를 디스할 정도로 친한 게 아니면 쓰지 않는 게 좋다.

물론, 이쪽도 많이, 널리, 오래 쓰이면서 오덕이 겪었던 희석작용을 똑같이 거치고 있긴 하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턴 오히려 오덕에 오덕을 더한 십덕이란 용례에서도 보이듯 오덕의 상급 표현 취급을 받고 있다. 마치 게임에서 오래 한 사람을 가리키는 고인물과 그것의 강조 표현인 썩은물의 의미 변화와도 유사하다.

그럼에도 아예 단어 안에 비속어 '씹'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세탁되진 못하고 단어에 대한 온도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라 갈라지는 결과를 낳았다. 반말 및 욕설 사용이 자유로운 곳에서는[2] 반쯤 사어화된 오덕의 위치를 완전히 대체하고 있다. 반대로 존댓말이 당연시되고 멸칭, 비속어 사용이 통제되는 곳에서는 엄연히 비속어로 취급한다. 정확히는 이쪽도 온전히 멸칭으로 보진 않고, 입에 걸레 문 사람 취급이다.

3. 유래

단어의 보급에 영향을 끼쳤던 와갤 + 오덕후의 의미로 사용하였다.[3] 와우 오픈 베타 시절부터(2000년대 초반) "남자가 왜 여캐를 하냐 보지 덕후들이냐? 줄이면 씹덕후냐?" 라는 꾸준글이 존재했는데 이것의 변형이 아니었냐는 추측도 있다.

와갤에서 씹덕을 씹+오덕후의 의미로 사용한 데 대한 다음과 같은 추측도 있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1998년부터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본격화되었는데, 일본 만화와 애니들이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성적인 동인지도 음지를 통해 유입되었다. 이때 만화를 순수하게 즐기는 사람들과 동인지까지 섭렵하면서 헉헉퍽퍽대는 이들로 나뉘었는데, 그 후 이들을 통으로 오덕후로 싸잡는 일반인들에 대해 순수파가 "우린 오덕이지 쟤네들처럼 씹질하려고 일본만화 보는 이들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해대면서 오덕군자와 씹덕후로 나눴던 게 디씨 활성화 후 와갤에 유입된 것으로 보는 추측이다. 이는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 각종 PC 통신 일본만화 관련 게시판에서 항상 나오던 이야기였다.

4. 이후

2010년 8월 14일 자 동아일보 기사에서는 이 용어를 야동 마니아로 분석했다. 씹을 욕으로 본 게 아니라 성관계라는 의미의 씹으로 보고 오해한 기레기의 사례다.

2015년 이후에는 비꼬는 의미로 발음을 길게 늘인 '씹뜨억'이라는 표현도 쓰고 있다. 앞에 씹을 빼고 그냥 '뜨어억'이라고도 한다.

화성인 바이러스오덕페이트가 출연했을 당시 십덕후 편으로 소개되었는데, 이때 단어의 설명으로 오(5)덕후 + 오덕후 = 십(10)덕후로 순화하여 설명했다.

물론 실제로 위 케이스에 해당하거나, 해당했던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정말 다 저런 케이스의 인간들을 상정하며 쓰는 말은 아니다. 인터넷에서는 씹덕요소가 있는 작품, 나아가 그냥 만화, 애니를 보면 네다씹이라고 욕하는 게 일반적인 사용법이 되었다.

보다 자세히 말하면 2000년대 후반까지는 극단적인 케이스만 씹덕이라 강조해 욕했을 뿐이고 그냥 덕후란 말 자체가 욕이나 멸칭에 가까웠지만, 씹덕이란 말이 점점 널리 쓰이며 여전히 멸칭으로 표현되는 단어임은 맞지만 인간쓰레기급으로 취급하는 극단적인 뉘앙스에서 어느 정도 완화된 표현으로 바뀌었다. 이건 씹덕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게 아니라 오타쿠들을 다 씹덕 수준이라고 욕하기 위해 어느 상황에서나 누구나 다 씹덕이란 말을 쓰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그러나 모든 용어가 그렇듯 너무 흔하게 쓰이게 되면서 단어의 약빨이 떨어진 것이다. 태생이 비하 용어인 만큼 기본적으로 여전히 욕하기 위해 쓰는 말이란 건 변함없다. 씹덕이란 말이 너무 자주 쓰이게 된 나머지 서브컬처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끼리 서로 씹덕이라며 놀리거나, 아예 자조적인 의미로 씹덕이란 단어를 쓰는 일도 비일비재해졌다.

5. 문제점

오타쿠/인식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들이 배척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냥 깔끔하게 인간적인 매력이 없어서 라고 요약할 수 있다.

즉, 자기만의 정신세계에 갇혀 사는 자폐증상과 현실감각이 없고, 사리분별이 전혀 되지 않는 폐급스러운 행실을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혐오하는 것이다.

6. 여담

2012년 MBN 개그 프로그램 개그공화국에서 〈백덕후 바이러스〉라는 코너를 선보인 적이 있다.

영어권에서는 Weeaboo의 축약형인 Weeb가 있는데 Weeb가 씹덕으로 편역되는 경우도 있다.

7. 관련 문서


[1] 완전히 깨끗하게 쓸 수 있는 서브컬처, 반대로 대놓고 씹이 들어가는 씹덕 사이에 끼어 오덕이란 표현의 입지가 어중간해진 탓도 크다.[2] 디시인사이드, 아카라이브 등.[3] 다만 "씨발+오덕후"와 "씹+오덕후"의 차이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씨발"이라는 단어 자체가 "씹"에서 파생된 것이다. '개 + 씹'의 조합으로 무언가를 더 강조할 수 있는데, 그의 일환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된다면, '씹+오덕후'는 오덕 중의 오덕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혹은 2000년대 초반 네이버 블로그를 중심으로 오덕의 오를 숫자 5에 비유하여 오덕 중의 오덕을 10덕후라고 부르는 사례가 존재하였는데, 거기서 유래했을 가능성도 있다.[4] 다른 건 본인 의지에 따라 충분히 개선할 여지가 있지만, 사회성은 지능처럼 타고나는 측면이 커서 교과서 공부 하듯 학습 가능한 것도, 스스로의 의지로 개선 가능한 것도 아니기에 특히 두드러진다. 아예 자폐스펙트럼 같은 선천적 장애를 가진 경우도 적지 않다.[5] 특히 캐스트 오프 피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