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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00:11:27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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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
2.1. 0706작전2.2. 제3마을 파트
2.2.1. 제3마을로 향하는 아이들2.2.2. 일상
2.3. AAA 분더
2.3.1. 결심, 빌레 복귀2.3.2. 출격 준비
2.4. 야마토 작전(ヤマト作戦)
2.4.1. 네르프 본부 강습2.4.2. EVA02α: CODE9992.4.3. 겐도와의 재회, 신지의 결심
2.5. 마이너스 우주
2.5.1. 초호기 재기동2.5.2. 초호기 VS 제13호기2.5.3.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 탄생2.5.4. 겐도의 과거2.5.5. 가이우스의 창(ガイウスの槍)
2.6. NEON GENESIS2.7. 終劇(종극)

1. 개요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의 줄거리를 서술한 문서. 줄거리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작품 전체에 대한 평가는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줄거리

2.1. 0706작전

<rowcolor=#000> 지금까지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우선 시작하고 나면 바흐의〈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Jesus bleibet meine Freude)이 배경음으로 흐르고, 지금까지의 에반게리온이라고 하면서 신극장판 , , Q의 내용을 주요 장면 위주로 편집해서 쭉 보여 준다.[1] 이후 파리 에투알 개선문이 있는 샤를 드골 광장에 박혀 있는 유로 네르프 제1호 봉인주(ユーロNERV第1号封印柱) 위에서 코어화로 인해 오염된 세계를 정화하기 위해 무인 함대 • 에반게리온 8호기 • DSRV를 내리면서 작업준비중인 AAA 분더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제한시간 안에 작업을 마치지 못하면 늦어버린다며 작업중인 이부키 마야키타카미 미도리 • 작업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야는 투덜거리는 인부들에게 징징대지 말라며, "이래서 젊은 남자들이란"이라고 말하고 작업속행을 시킨다[2]. 그리고 그것을 저지하러 네르프에서 온[3] 에바 시리즈[4]중 EVANGELION Mark.44A를 상대로 시간을 벌기 위해 마리가 에반게리온 8호기[5]에 탑승하여 시간을 벌고, 그 동안 뷜레 인원들은 작업준비를 마친다. 마지막에는 라데팡스 쪽에 강력한 빔을 발사하는 포격형 타입(陽電子砲装備 陸戦用 EVANGELION Mark.4444C)과 전력공급 특화형(電力供給特化型 EVANGELION Mark.44B)이 텔레포트로 나타났다. 1차 빔 포격을 가했지만 나가라 스미레가 능숙하게 와이어로 무인 함대를 방어 대형으로 조정한 덕과 마리가 와 주어서 겨우 막았고, 2차 빔 포격을 시도하자 마리가 부러진 에펠탑 일부를[6] 포신에 꽂아 넣어 격파하고 폭발에 휘말려 네르프의 에바 시리즈가 모두 전멸한다[7]. 이와 동시에 정화작업이 마무리되며 지역 일부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고 제3신도쿄시처럼 건물이 솟아나며 방어벽이 기동된다. 건물 중에는 네르프의 로고가 새겨진 격납고도 있는데, 여기서 에바 2호기와 8호기의 예비파츠와 탄약을 보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2.2. 제3마을 파트

2.2.1. 제3마을로 향하는 아이들

한편 Q에서 이어져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하던 아스카, 검은 레이, 신지.[8] 목적지에는 도착하긴 했어도 정처없이 걷는 와중에 신지는 정신붕괴의 후유증과 체력고갈로 결국 탈진한다. 이를 보고 아스카는 이제는 근성도 없는 거냐며 혀를 찬다. 그 때 갑자기 지프차 한대가 다가오고 거기서 방호복을 입은 남자가 내려와 늦어서 미안하다고 하며 신지와 검은 레이, 아스카를 맞이한다.

한동안 정신을 잃다 병상에서 눈을 뜨는 신지. 눈앞에는 아이와 개가 지켜보고 있었고, 의사가 진찰을 위해 신지한테 다가오는데, 그 정체는 바로 니어 서드 임팩트 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성인이 된 스즈하라 토우지였다. 일단 사정을 듣긴 했어도 워낙에 신지가 겪은 일들이 기묘한지라 자세히는 알지 못해도 일단은 건강해 보인다며 안도한 뒤 자기 집에서 밥을 먹자고 하고 신지의 옷을 갈아입혀 준다.[9] 한편 검은 레이는 처음보는 개가 신기한지 쪼그려 앉아 한참동안 개를 바라보고 있다. 그렇게 밖으로 길을 나서는 세 사람. 현재 토우지가 살고 있는 곳은 '제3 마을'(第3村)이란 곳으로 살아남은 인류의 생존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 중 하나이며 이곳 사람들은 빌레의 지원 단체인 '크레딧'(KREDIT / クレーディット)[10]의 지원 아래 물품 및 식량 배급을 받고 다른 생존자들의 마을과 교역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검은 레이는 네르프 본부와 달리 사람이 많이 있는 제3 마을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다. 또한 지나가다 마주친 임신한 고양이의 개랑 다른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기도 한다.

토우지의 집에 도착한 셋은 다 함께 식사를 하게 되지만[11], 깨어난 뒤로 줄곧 말이 없던 신지는 토우지가 만든 죽도 거부한 채 거실 한구석에서 침울하게 쭈그리고 있을 뿐이었다. 이 때 토우지와 결혼하여 성씨도 스즈하라가 된 히카리가 둘 사이의 딸 츠바메[12]를 안고 들어온다. 반갑게 인사하던 히카리에게 검은 레이는 자신은 아야나미 레이가 아니라고 말하자 단박에 '닮은 꼴 씨(속쿠리 상 そっくりさん)'[13] 라는 별칭을 지어준다. 검은 레이는 아기마저 처음보는 지 아직 젖먹이인 츠바메를 보고 이 사람은 왜 작게 만들어졌냐며 물어보고 히카리는 아기는 원래 작게 태어나서 점점 커가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츠바메의 볼을 만지던 레이는 눈물을 뚝 그치던 츠바메를 보고 처음으로 귀여움이란 감정을 느끼게 된다.[14] 그리고 바로 뒤에 어른이 된 아이다 켄스케가 술을 가지고 들어오며 등장.

식사가 끝나고 검은 레이는 안방에서 츠바메에게 젖을 물리는 히카리를 관찰한다. 히카리는 아기는 원래 이렇게 엄마 젖을 먹고 크는 거라는 걸 알려주고 그 말을 들은 레이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자 아직 무리라는 것도 알려준다. 검은 레이가 이런 상황에서 아야나미 레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에 너는 아야나미와는 다르니까 그렇다면 자신이 생각한 대로 행동하면 된다고 답해준다. 한편 정신을 차린 신지를 본 켄스케는 신지에게 반갑다며 인사하고 토우지는 이 녀석 덕분에 살았다며 니어 서드 당시 이야기를 해주려하지만 신지가 여전히 침울하게 있는 채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자 둘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본다. 결국 참다못한 토우지의 장인[15]이 조용히 있는 건 그렇다 쳐도 차려준 밥이라도 먹어야 예의인 거라며 화낸다. 그러다 히카리가 츠바메가 깨겠다며 말리고 잘 준비를 하자고 하자 켄스케가 이카리는 자신이 데려가는 게 좋을것 같다며 둘은 산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켄스케의 숙소로 향하게 된다.[16]

과거에 전철역이였던 켄스케의 거처로 도착하니, 그곳에는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가 히샤쿠(柄杓)라는 대나무 국자를 들고 물을 떠 마시고 있었다[17]. 마침 샤워을 마치고 나온지라 알몸 상태였음에도 신지는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반응하는 척조차 없었기에[18] 투덜대지만, 켄스케는 그런 아스카에게 태연히 배스타월을 주면서 그녀가 마을에 내려가면 안 되는 처지라 외곽에서 서로 같이 지내고 있음을 밝힌다. 시종일관 기가 죽어 무반응이던 신지는 수건을 걸치던 아스카의 목에 걸려있는 DSS 초커를 보자마자 카오루가 죽던 순간을 떠올리며 트라우마가 발동했고, 그대로 바닥에 구토를 해버린다. 켄스케가 바닥을 닦아주지만 아스카는 버릇만 나빠지니 알아서 하게 두라면서 무심히 휴대용 게임기를 갖고 놀 뿐. 켄스케는 친구로서 다시 만난 것도 인연이니 마음껏 기대라며 호의를 베풀지만, 신지는 진정되고 나서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며 구석에 쳐박혀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밤이 되고 잠을 자려는데 신지는 끅끅거리며 울면서 자고 아스카는 이렇게 잠자는 척 연기하는 것도 질렸다고 중얼거린다. 즉, 아스카는 에바의 주박으로 성인이 되지 못하고, 수면 자체를 하지 못하는 상태다. 켄스케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자는 척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2.2.2. 일상

그렇게 마을에서의 생활이 시작되고 아스카는 켄스케의 집에서 신지를 감시하며 시간날 때마다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하고 신지는 그냥 계속 침묵으로 일관한다. 한편 검은 레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일(농사)을 배우고 마을일을 도와주면서 사람의 감정을 배워간다. 이때 말 그대로 갓 태어난 아기같던 레이가 점점 인간으로써 성숙하는 모습이 매우 귀엽게 그려진다. 한편 식사를 일절 하지도 않고 누워만 있는 신지를 보며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아스카는 여기서 죽어버리게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건빵 발전형인 보급 에너지바를 신지 입에 억지로 쑤셔넣어서 먹인다.[19] 화가 난 신지는 집을 나가고 마을을 떠돌다가 북쪽 호수에 있는 구 네르프 기지의 폐허에 도착, 에바 초호기의 격납고가 있던 자리에 주저앉아 웅크린 채 시간을 보낸다. 아스카는 매번 저런 식으로 문제를 회피하니까 놔두면 알아서 회복된다고 매정하게 대한다.

검은 레이는 계속해서 토우지의 집에서 히카리, 츠바메와 함께 지내며 조금씩 감정을 깨우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배급받은 식량을 들고 도서관[20]에 들르는데, 쌓여있는 책을 보고는 Q에서 신지와 책을 두고 언쟁을 했던 일을 떠올린다.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다가 손에 들고 있던 감자를 떨어뜨리는데, 책을 읽던 아이의 발밑으로 굴러가자 아이가 이를 주워주고 레이는 자연스럽게 고맙다고 인사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떠올렸는지 그날 밤, 겐스케의 집에 찾아가서 아스카에게 신지가 어디에 있는지 묻고[21] 아스카는 이전 네르프 기지의 폐허에 있을 것이라 알려주며 그리고 아야나미 시리즈들은 신지를 좋아하게끔 설계되어 있다고 말해주는데, 레이는 그것 또한 좋다고 대답한다.[22] 그리고 검은 레이는 추가로 아스카에게 어째서 일을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아스카는 '나는 여기서 일하는 쪽이 아니라 이곳을 지키는 쪽이다'라고 대답한다.

이후 레이는 매일 찾아와서 이전에 받은 카세트 테이프를 돌려주기 위해 신지를 찾아온다.[23][24] 하지만 카세트를 내던지며 레이를 제대로 상대해주지 않는 신지. 하지만 별다른 동요없이 레이는 다시 카세트를 주워들고 매일 먹을 것을 두고 조용히 돌아간다. 밤이 되자 신지는 레이가 건네준 보급 에너지바를 울며 입에 구겨넣는다.[25] 한편, 아스카도 가끔 몰래 와서 신지의 생사를 확인한다.

이후로도 검은 레이는 신지에게 카세트를 전달하기 위해 매일 신지에게 와서 신지는 어째서 일을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며 신지의 멘탈을 회복시키려 하지만 신지는 자신 때문에 모든게 파괴되었는데 왜 이렇게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나며 오열한다. 그러자 검은 레이는 신지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주며, 마을에서 배웠던 친해지기 위한 주문이라며 손을 내밀어 준다. 이에 한참 울고 난 신지는 멘탈을 회복하고 정상으로 돌아온다.

정상으로 돌아온 신지는 토우지와 마을일도 도와주고 켄스케의 일을 돕는다. 켄스케의 역할은 마을의 유지에 필요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감시하는 것. 농토의 수원지나 인류가 남긴 시설, 안전지대 밖의 에반게리온의 움직임 등을 함께 살피다가 마을 밖의 L결계 안정화 연구를 하는 곳에 찾아가게 된다.[26] 여기서 신지는 빌레 연구원으로써 일하고 있는 카츠라기 미사토와 카지의 아들인 카지 료우지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함께 찍는다.[27] 신지는 곧바로 미사토의 아들이라는 것을 눈치챘는데, 돌아오는 차에서 켄스케가 말하길 카지 료지 본인은 자신의 부모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라고 한다. 카츠라기 미사토는 어머니로써 해줄 수 있는 일이 없기에 영영 보지 않는 대신, 빌레의 사령관으로서 지켜주기만 하기로 마음먹은 것.

한편 마을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며 아야나미 '닮은꼴 씨'라고 불리던 검은 레이에게 마을 사람들은 계속 이렇게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니 제대로 된 이름을 붙이라고 권유한다. 그렇게 레이가 찾아와 신지에게 이름을 지어달라고 한다.[28] 검은 레이는 아야나미와는 다른 존재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금방 답을 주지 못하는 신지. 그리고 그날 밤, 토우지의 집에서 마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보며 쉬던 레이의 플러그 슈트에 이상감지라는 신호가 뜨며 레이가 휘청하더니 쓰러지고 만다. 이는 곧 레이의 육체가 한계가 도달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검은 레이는 자신은 역시 네르프가 아니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한다.[29] 그리고 그 때 겐스케의 집에서는 아스카가 '검은 레이는 아직 잘 있느냐'[30]고 묻고 신지는 오늘도 만났고 별일 없어보였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그럼 됐어'라고 말하면서도 뭔가 석연치않는 표정을 짓는 아스카.

2.3. AAA 분더

2.3.1. 결심, 빌레 복귀

그리고 얼마 뒤 켄스케로부터 AAA 분더가 다음 날 마을로 찾아온다는 연락이 왔다고 아스카에게 알린다. 동시에 그간 마을에서 주변을 관찰하며 얻은 자료들, AAA 분더 승무원 가족들의 편지 등을 전달해달라고 아스카에게 부탁한다. 한편 레이는 스스로의 육체가 붕괴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눈물을 흘린다.[31] 그리고 다음날, 검은 레이는 아침일찍 토우지의 집에 편지만을 남기고[32] 신지가 낚시를 하는 구 네르프 폐허로 찾아온다. 레이는 마지막으로 신지에게 SDAT을 돌려주고, 신지는 레이를 보고 역시 레이는 아야나미 레이밖에 없다며 그 이름으로 하자고 말한다. 검은 레이, 아니 아야나미 레이는 이름을 생각해줘서, 말을 걸어줘서,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말하며 조금씩 뒷걸음질치며 신지와 거리를 벌리는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슈트가 발끝에서부터 몸 위쪽으로 점점 하얗게 변하는데[33], 머리 끝까지 하얗게 변하자 레이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동시에 신체가 LCL화 한다. 레이의 LCL화를 보고 절규하는 신지지만 이번에는 곧 멘탈을 회복한다.

이내 마을에 도착한 AAA 분더. AAA 분더의 크기에 감탄하며 캠코더에 담는 겐스케. 그러면서 슬쩍 아스카도 함께 찍고, 그런 켄스케에게 아스카는 얼굴을 붉히며 찍지 말라고 투정을 부린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순간 정도는 남기고 싶다며 계속 찍는 켄스케. 맘대로 하라며 아스카는 얼굴을 붉힌다.[34] 신지는 결의를 한 듯한 표정으로 나타나서 아스카에게 자신도 AAA 분더에 타겠다고 말한다. 이때 켄스케가 "여기 남아도 된다"라고 하지만 고맙다고 하며 신지는 거절하며 스즈하라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신지에게 정말 AAA 분더에 같이 탈 것이냐고 물어보는 아스카, 신지는 확신에 찬 얼굴로 나도 같이 가겠다고 하고 그 순간 아스카는 신지에게 일단 규칙이니까 라고 하며 테이저건을 쏴 기절시켜 버린다.

2.3.2. 출격 준비

눈을 뜨는 신지. 그리고 현재 자신의 위치는 분더 내부라는걸 알아차리고 목을 만져보는데 DSS 초커가 없다. 그런 신지에게 '멋대로 나가뿌고' '그라니까 에바에 타지 말라캤는데!'[35] '바보!(阿呆 あほ)' '바보!!' '왕바보(ど阿呆)' 라고 하며 시원하게 뺨 싸다구를 날리는 스즈하라 사쿠라[36]. 신지는 DSS 초커는 더 이상 채워지지 않았으나 다시 격리실로 보내진다. 그리고 아스카는 사쿠라에게 오빠의 편지와 사진을 전달하고 그것을 보고 사쿠라는 또 흐느낀다. 신지는 폭약이 설치된 에바 파일럿 전용방에 격리 감금되고 아스카도 자신의 방에 들어가는데 이때 아스카가 방을 훑어보면서 설치된 폭약이 늘었다고 하며 우리들의 신뢰도가 더 내려간 것 같다며 투덜거린다. 방은 흡사 고시원같이 좁았는데 그곳에 마리도 있다. 분더에서 마리와 아스카는 둘이 같은 방에서 같이 살고 있는 것이다. 마리에게 방에 가득 쌓인 책 좀 정리하라고 하며 아스카는 핀잔을 주지만 동서고금의 책을 전부 다 죽기 전에 읽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하며 마리는 아스카를 반겨준다.

한편 분더 대원들과 미사토, 리츠코[37]는 네르프 본부에 쳐들어가서 에반게리온 제13호기의 기동을 막기 위하여 출격 준비중이다.[38] 준비가 끝나고 아스카와 마리도 새로운 하얀 플러그 슈트로 갈아입고 출격 전에 마지막으로 아스카는 잠시 들를 곳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신지의 방, 신지의 뒤에서 눈을 가리며 '멍멍아 누구게~'라고 하며 방에 들어온 마리. 이때 마리의 힌트는 옥상, 안경, 가슴이 큰 착한 여자 라고 하며 신지는 '그때 그 옥상의 낙하산?' 이라고 하며 마리를 알아채고 마리는 신지의 몸의 냄새를 맡으며 그 때와 냄새가 조금 달라졌다고, 어른의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아스카는 신지에게 그 때(에반게리온 Q)에서 내가 너를 왜 패려고 한지 지금은 알겠냐고 물어보자 신지는 그 때 아스카가 나를 패려고 한 이유는 '에바3호기가 침식당했을 때 내가 책임을 지게 될까봐 아스카를 구하든 죽이든 아무 것도 하려하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대답하고 아스카는 이제야 가키 신지(ガキシンジ 애송이 신지)를 조금은 벗어난 것 같네 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 때 도시락 사실 맛있었다고 하며 '그 때의 자신'은 신지를 좋아했었지만 자신이 먼저 어른이 되어버렸다고 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마리와 신지의 방에서 나가서 걸어가며 '조금은 편안해졌어?'라고 묻는 마리에게 편안해졌다고 대답하는 아스카. 이후 격리된 방 안에서 카오루의 환영이 나타나 Q에서 카오루의 목에 걸렸던 DSS 초커가 폭발하기 직전의 대사가 플래시백되며 "다시 만날 수 있어"라고 하는데 신지는 미소를 지으며 "응. 카오루군."라고 대답한다.

다시 대원들이 있는 곳으로 장면이 돌아와서 서로서로 팔에 반다나를 감아주는데, 이 반다나는 네르프에서 반란이 일어났을 때 피아를 구분하기 위해 묶었던 것이 유래라고 말한다. 그리고 반다나의 푸른색은 붉은 바다를 푸르게 되돌려 놓자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미사토에게 장면이 돌아와 과거(에반게리온: 파의 엔딩)를 회상하는데[39] 리츠코가 함장실에 와서 20분 뒤면 출격준비가 끝난다고 하며 미사토에게 피묻은 반다나 한 장(카지를 뜻함)을 감아주며 "사실은 신지가 돌아와서 마음 속으로는 기쁘지?"라고 물어본다. 미사토는 신지와 자신의 아들이 같이 찍힌 사진을 보며 "나는 항상 강한 사람으로 있어야 한다. 왜냐면 나는 그 아이들에게 해준 게 아무 것도 없고 항상 죄를 짓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인간은 자신이 지은 죄를 마주할 때 비로소 그 때부터 속죄라는 것이 시작된다. 나 같은 사람은 부모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사람이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서드 임팩트가 일어나기 직전으로 장면이 전환된다. 카지는 미사토에게 뒤를 잘 부탁한다고 하며 서드 임팩트를 막으러 비행기[40]를 타고 떠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리고 다시 원래대로 장면이 돌아오고 미사토가 "나도 그 때 카지군이랑 같이 남을 생각이었어"라고 하자 리츠코는 "너가 임신하지 않았으면 카지가 허락했을 거야"라고 대답한다.

2.4. 야마토 작전(ヤマト作戦)

2.4.1. 네르프 본부 강습

어쨌거나 이런 저런 얘기가 끝나고 AAA 분더는 발진해 네르프 본부[41]가 있는 세컨드 임팩트 발현지(남극)[42]에 돌입한다. 스무스하게 에반게리온 제13호기가 있는 곳까지 도착하려는 찰나 네르프의 AAA 분더 동형함(NHG)이 나타나 포격을 가한다. 화력면에서 네르프 측의 분더가 훨씬 압도적인 상황.[43] 결국 동형함과 전투를 벌이며 L결계를 강행 돌파하는데[44] 내부에서 무수히 많은 에바 인피니티들이 나타난다. 이들을 무시하고 더 깊은 곳을 향해가는 일행의 앞에 또 다른 AAA 분더가 나타나 길을 막는다. 미사토는 포격으로 응하지 않고 강행돌파하여 네르프의 AAA 분더에 밀착, 그 순간 빌레의 AAA 분더 날개 아랫면 파츠가 손과 같은 형태로 변형하여 적함을 쳐내고, 전개된 날개의 아랫면에 헤일로가 나타난다. 그리고 이를 돌려 방패삼아 에바 인피니티 무리 돌파에 성공한다. AAA 분더 날개 위에 있는 미사일로 개조한 남은 무인 함대를 네르프 본부 위 정 중앙에 쏴서 뚫었다.[45]

그 다음에 도달한 곳은 L결계 3층, 여기서는 에바 마크 7[46]의 엄청난 숫자가 습격해온다. 결국 마리와 아스카의 에바 8호기(임시) 2호기(임시)가 출격하여 이들을 모두 물리치고, 검은 달 아래에 있던 네르프 본부 상륙에 성공한다. 마리가 둘을 방해하는 네르프의 에바들(초호기 팔만 두짝 붙여놓은 공같은 형태)과 사투를 벌이며 시간을 벌고, 그 틈에 아스카는 13호기의 기동을 저지할 수 있는 특수장치를 코어에 박으려고 다가간다.

2.4.2. EVA02α: CODE999

하지만 AT필드가 없는 13호기에 AT필드가 전개되는데, 어처구니없게도 13호기에 두려움을 느낀 신 에바 2호기가 스스로 AT 필드를 발동한 것 이었다. 지금 상태로는 뚫을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한 아스카는 안대를 풀더니 눈에서 소형의 사도봉인용주저주와 유사하게 물건을 끄집어낸다. 곧 사람의 모습을 버리고 사도화('파'에서 아스카를 침식했던 9사도)되고 빛의 거인화[47]하여 AT 필드를 강제로 찢어버리려 한다. AT 필드를 찢어낸 그 순간, 갑자기 창에 찔려서 봉인된 것처럼 보였던 13호기에서 발사된 빔이 2호기의 양손에 직격하며 아스카는 큰 충격을 받는다. 충격에 에바 2호기와 아스카가 멈칫한 사이, 13호기는 스스로 구속구를 풀어내고 자리에 일어나더니 간단히 2호기를 제압해버린다. 13호기에 붙잡힌 2호기 내부의 아스카 앞에 또 다른 아스카가 나타나고[48], 아스카(시키나미)는 상대방을 '시키나미 타입의 오리지날'이라 부르며 알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은 복제품에 불과하다고 말한다.[49] DSS 초커를 보여주며 너의 뜻대로는 되지 않을 것이라 자신만만해하는 시키나미지만, 오리지날 아스카의 환영이 시키나미의 몸에 손을대자 곧바로 육체가 파란색 형체를 몸의 전체를 잃으며 사라져버리고 남은 빈 자리에서 초커만 의미없는 폭발을 일으키고 만다. 그리고 13호기는 2호기의 엔트리 플러그를 뽑아서 손에 넣는다.

이 과정을 지켜본 마리와 빌레의 크루들은 그제서야 겐도의 진짜 목적은 사도화된 아스카였고, 그녀와 13호기를 트리거로 사용해 자신만의 임팩트를 일으킬 의도였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일단 네르프 본부로부터 철수하는 마리. 동시에 빌레의 함을 견제하던 네르프 측의 AAA 분더 2대가 갑자기 가프의 문 아랫쪽으로 접근하더니 아담과 유사한 형태의 날개를 생성, 알 수 없는 의식을 시작한다.[50] 이에 빌레의 AAA 분더측은 저지를 위해 포격을 준비하나, 네르프의 또 다른 AAA 분더[51]가 빌레의 전함과 충돌하여 큰 충격을 입힌다. 그와 동시에 어디선가 에반게리온 마크 9이 나타나서 Q에서처럼 파란색 촉수를 빌레의 함 내부에 퍼뜨리며 잠식을 시도, 결국 조종 권한이 마크 9-A에게 넘어간[52] AAA 분더 역시 네르프의 전함들처럼 날개를 펼치고 검은 달 주변에서 의식에 힘을 보태게 되고 만다.[53][54][55]

2.4.3. 겐도와의 재회, 신지의 결심

4대의 AAA 분더가 의식을 행하자 검은 달은 거대한 롱기누스의 창의 형상으로 변형되더니 가프의 문 너머로 사라진다. 이를 보며 "내가 할 일은 전부 다 해주었다. 이제 남은건 자네의 선택이다, 겐도군."이라고 하며 네르프 전함 안에서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후유츠키. 이어서 무력화된 빌레의 AAA 분더이카리 겐도가 나타나서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반환을 요구한다.[56] 한편 대파된 분더에서 나와서 저지하려는 리츠코와 미사토는 이카리 겐도를 만나는데 리츠코는 말도 하기전에 바로 겐도의 머리에 부터 발사해 버린다.[57] 겐도가 눈에 쓰고 있던 바이저에 총알이 명중하였는데도 다시 일어나며 리츠코에게 "여전히 목적수행에 관해서 주저함이 없구나"라고 말하고, 리츠코는 "예, 당신에게 배운겁니다" 라고 대답하며 겐도의 머리통을 계속해서 인정사정없이 총으로 쏜다. 하지만 총을 수차례 머리에 맞은 겐도는 어째서인지 죽지 않고 사방에 튄 뇌수를 다시 주워서 머리에 담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실 겐도는 이미 에반게리온 Q 시점에서 인간이길 포기하고 사도화가 된 상태였다. 에반게리온 파에서 카지가 가져온 느부갓네살의 열쇠는 이것을 위한 물건이었던 것.[58] 이때 인류보완계획을 위해 아스카를 희생하는 것이냐는 미사토의 말에 겐도는 본래 이러한 목적을 위해 아야나미, 시키나미 시리즈를 만든 것이라고 무덤덤하게 말한다.

그리고 가프의 문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 수의 영혼들이 쏟아져 나와 온 지구를 뒤덮는다. 그러면서 겐도는 '세컨드 임팩트를 통한 바다의 정화, 서드 임팩트를 통한 지상의 정화, 그리고 포스 임팩트를 통한 영혼의 정화야말로 제레의 인류보완계획이다'라고 설명을 이어간다. 목적이었던 초호기를 확보한 겐도는 눈에서 사도들과 같은 레이저 빔을 빌레의 AAA 분더에게 명중시키고 떠나려고 하나, 이 때 신지가 나타나며 아버지라고 부른다. 잠시 멈칫하지만 그대로 13호에 탑승한 채 마이너스 우주로 가버린 겐도. 한편, 이 때 마리는 AAA 분더로 복귀하여 잠식중이던 마크 9-A를 습격하고 비스트 모드로 쉽게 박살내고 먹어치워버린다. 이 과정에서 뜯어낸 마크 9-A의 팔을 자신의 오른쪽에 이식해 수복한다.

허구세계인 마이너스 우주에는 AAA 분더조차 진입이 불가능했기에, 더 이상 겐도를 막을 방법이 없다며 주저 앉는 뷜레의 크루들 앞에 자신이 겐도를 막겠다며 에바에 타겠다는 신지가 나선다. 미사토는 신지가 다시 에바에 타는 것을 허가하는 의미로 신지에게 DSS 초커를 건네주고, 신지는 스스로의 의지로 DSS 초커를 목에 건다.[59] 그러나 그렇게는 안된다며 으로 저지하는 키타카미 미도리.[60] 그러는 와중에 뒤에서 다른 이가 총격을 가하는데, 그것은 스즈하라 사쿠라였다. 그녀까지 합세하여 신지를 막는데 이쪽은 팔다리를 쏘아서 아예 못타게 하겠다는 생각이었다.[61]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듯한 사쿠라가 다시 발사한 총탄에 신지를 감싸려던 미사토가 대신 맞고 쓰러진다. 미사토는 지금까지 미안했고 다녀오라고 말하며, 신지는 자신의 관리하에 있으며 신지로 인해 발생한 일은 물론 앞으로 발생할 일까지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뷜레 대원들을 설득한다.[62] 사쿠라는 이 때 니어서드가 일어났기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반대로 그때 사도를 막지 못했다면 어차피 인류는 끝났기 때문에 은혜도 입었다고 방황한다. 그런 사쿠라를 보며 땅에 총을 쏘고 오히려 그것을 막는 미도리. 이 때, 마리와 8호기가 나타나고, 신지는 플러그 슈트[63]를 착용한다. 미사토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어깨를 두드려 주거나, 죽여주는 것 뿐이다"라는 말을 해 주고, 카지에게 들었던 말이라고 첨언한다. 이에 신지는 미사토에게 아들의 안부를 전해준다. 미사토는 신지를 끌어안아주고, 반드시 지원해준다고 약속한다. 신지는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마리와 함께 출발한다.[64]

2.5. 마이너스 우주

2.5.1. 초호기 재기동

신지와 마리의 8호기는 겐도의 뒤를 따라 가프의 문 너머의 마이너스 우주로 향한다.[65] 마이너스 우주는 실체가 없는 공간으로, 양자 텔레포트를 반복하며 사라져가는 겐도. 이를 본 마리는 '제법이네 겐도군'이라고 말한다. 신지는 마리에게도 다녀오겠다고 말하면서 아야나미를 부르더니 갑자기 이공간 전이(?)포탈같은 것이 열리고, 이를 통과하는 신지에게 마리는 '네가 어디에 있든 반드시 데리러 가겠다'고 소리친다. 신지는 곧 초호기의 코어에 도착하는데, 초호기 내부에 있는 아야나미 레이의 힘을 빌린 듯하다. 초호기의 엔트리 플러그에는 신지가 에바에 타도록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서, 파의 레이인 장발 레이가 있고[66] 신지는 고맙다고 이제 내가 다 알아서 한다라고 말하며 초호기의 조종석에 앉는다. 초호기가 재기동 하면서 절단되었던 팔다리가 재생되고, 동시에 겐도의 목을 조르고 13호기가 쥐고있던 롱기누스의 창 두 자루 중 하나를 빼앗아 카시우스의 창으로 형태를 바꾼다. 신지가 초호기를 재기동 했을 때, 빌레의 멤버들에게도 초호기의 신호가 잡히는데 싱크로율 0%가 무한대 표시로 바뀌게 된다.

신지는 겐도를 막기 위해 "이제 그만하세요 아버지!"라고 설득하나, 겐도는 자신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두 대의 에바가 엉겨붙은 채 마이너스 우주 깊숙한 곳으로 계속해서 날아가고, 끝내 겐도의 진정한 목표지점이었던 '골고다 오브젝트'에 도착한다. 이곳은 허구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선에 신적 존재가 마이너스 우주 속에 아담스, 그리고 6자루의 창과 함께 남겨놓은 물체로, 모든 것의 시작이자 약속의 땅이며,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설명하는 겐도.

2.5.2. 초호기 VS 제13호기

골고다 오브젝트에 도착한 신지와 겐도. 겐도는 순순히 초호기를 넘기라고 말하지만 신지는 거부하고, 그렇게 초호기와 13호기의 전투가 시작된다.[67] 하지만 겐도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않고 신지는 부딪힐 때마다 번번히 튕겨나갈 뿐이었다. 이 때 연출이 좀 기괴한데, 튕겨나갈 때마다 풍경이 세트장처럼 깨지면서 마치 특촬물 촬영 세트처럼 되어있다. 이를 보며 "뭐야 이게?!"라고 신지가 말하자 '여기는 나의 심상세계이고 너의 기억들이 그대로 장소화된 것'이라고 겐도는 말한다. 에반게리온 서~파에서 나온 장소들(초호기 첫 출격 장소, 제3신도쿄시, 미사토 방 등등)을 거치며 겐도와 신지는 싸움을 계속하지만 초호기와 13호기는 각각 희망과 절망의 상징으로 서로 동조하며 똑같이 대응하는 관계라[68] 둘의 움직임이 완벽히 똑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겐도는 신지에게 힘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하고, 이에 신지는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자 장소가 네르프 사령관실로 바뀌며 두 사람의 대화가 시작되고 겐도는 신지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구 네르프 본부에서 릴리스가 있던 방으로 이동하고, 신지가 겐도에게 아버지는 이곳에서 무얼 하고 싶은 거냐고 묻자 겐도는 이곳 골고다 오브젝트에서만 일으킬 수 있는 또 다른 임팩트, "신 죽이기" 라고 답한다. 신지의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온 몸이 검은색인 릴리스. 이게 무엇이냐고 묻는 신지에게 겐도는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라 말하며, 허구와 현실을 믿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존재라고 말한다.[69] 그리고 이내 검은 릴리스,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가 녹아내리며 에디셔널 임팩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5.3.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 탄생

에디셔널 임팩트의 시작과 함께 가프의 문을 넘어서 EOE 당시처럼 거대 레이의 형상을 한 릴리스가 똑같이 흐느적거리면서 일어선다.[70] 한편, 이 장면을 네르프 측 전함 조종석에서 묵묵하게 지켜보는 후유츠키. 그의 앞에 돌연 마리가 나타나서 '선생님'이라 부르며 대화를 이어간다. '겐도와 나는 희망이라는 병에 걸렸던 것 같다'라고 말하는 후유츠키에게 '아무리 그래도 전인류를 끌어들이는건 너무하셨어요'라고 능청스럽게 답하는 마리. 후유츠키는 '네가 원하는건 다 준비해놨다'고 말하며 '이스카리욧의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마리를 부른다. 오랜만에 그 이름을 듣는다며 마리는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퇴장, 혼자남은 후유츠키는 레이의 모습을 한 릴리스(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를 바라보며 '이걸로 된건가. 유이군'이라는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기고는 높은 L결계밀도에 너무 오래 노출된 탓에 LCL화하여 사라진다.

그리고 마리는 가프의 문 주변의 네르프의 AAA 분더 동형함을 제어하는 에반게리온 마크 10~12호기와 대치한다.[71] 큰 어려움없이 마리는 하나씩 에바들을 해치우고 마크 9-A에게 했던것처럼 잡아먹어버린다. 에바를 잡아먹을때마다 마크8도 더욱 강해지며[72] 등 뒤의 헤일로 안에 헤일로가 추가된다.[73] 그리고 8호기에서 빔을 발사해서 네르프의 분더 동형함 3대를 모두 파괴하며 마리는 '이제 리림들이 너희를 이용할 일은 없을 거야. 아담스들아'라고 독백을 한다.

여기서부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인류보완계획과 다른점이 두드러지는데 에바가 없는 세계를 창조하려는 신지를 나머지 에바파일럿들이 신지에 반대(에바가 필요하다.)하고 신지가 이를 설득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EOE와 비교하며 다르게 진행되는 부분을 해설한 문서

때문에, 마이너스 우주에서 신지는 겐도에게 원하는 게 뭐냐고 묻고 겐도는 자신의 진짜 목적은 포스 임팩트까지 일으켜 세계를 완전히 정화하고 모든 영혼까지 통합한 후, 본인이 트리거가 되는 임팩트를 일으켜 골고다 오브젝트까지 나아가 모든 인류가 하나의 존재가 되어, 그 어떤 다툼도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평온한 우주를 만들고, 그 곳에서 유이와 재회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74] 그러나 자신의 목적인 유이는 어디에도 없었고 겐도는 절망에 빠진다. 그러자 신지는 아버지를 이해한다고 하며 아버지는 그저 서툴렀던 것 뿐이였다고 말하며, 절망하고 있던 겐도에게 다가선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겐도에게 AT 필드가 전개되며 신지를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데 그것을 보며 "어째서... 이럴 리가 없는데 사람의 모습을 버린 내게서 왜 AT 필드가? 설마 나는 신지를 두려워하고 있는건가..."라고 말하며 뒷걸음 치는 겐도. 그에 비해 신지는 매우 담담한 모습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더니 카세트 테이프를 건넨다. 카세트 테이프를 건네는 손이 가볍게 AT필드를 통과하자 마음의 벽도 허물어진듯 에바 역사상 처음으로 겐도가 자신의 모든 것을 신지에게 털어놓는다.

2.5.4. 겐도의 과거

이카리 겐도는 어릴 때부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고 자신은 쭉 혼자라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고 자기 자신도 무지한 타인이 자신에게 접근하는 것을 혐오했다. 그런 겐도에게 있어서 삶의 유일한 낙은 지식을 얻는 행위와 연주하면 정확한 소리를 내어주는 피아노 뿐이였는데[75] 그런 겐도에게 마리로 보이는 인물이 다가오고 후유츠키와 유이를 소개해준다. 그리고 그런 겐도에게 유이라는 사람이 다가와서 세상을 알려준다. 유이를 통해 겐도는 조금씩 마음을 열고, 유이가 신지도 출산함으로써 진정한 의미로 어른이 되려는 찰나에 에바 실험에 의해 유이가 사망한다. 자신의 모든 것이였던 유이를 잃은 겐도는 진정한 외로움을 알게 되어 버렸고, 그때부터 계획을 시작했다. 그동안 겐도의 계획은 모두 그저 단 하나의 바람인 '유이와의 재회'를 위한 것이었던 것.[76] 유이가 죽고 나서 겐도는 사실 신지는 안중에도 없었고 속죄라는 이유로 신지를 홀로 두게 된다. 그저 유이와의 재회라는 목적 하나만을 위해서 유이의 클론인 레이를 만들어내고 처음에는 그것마저 여러 번 실패하면서 허물어져가는 레이를 보며 겐도가 절망하는 장면이 나온다.

2.5.5. 가이우스의 창(ガイウスの槍)

한편 이 시점에서 분더 안에서는 임팩트를 막기 위해 또 다른 창이 필요하다며, 이쪽도 네르프가 했던 것처럼 분더의 심장부[77]를 개조하여 창을 만들어 신지에게 보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가이우스의 창'을 완성한 뒤 그것을 보내는데 미사토는 자신만이 하겠다고 하고 다른 대원들을 분더에서 탈출시킨다.[78] 그리고 겐도가 미사토가 하려는 짓을 보고 경악하는 가운데, 카츠라기는 마리와 함께 거대 레이를 향해 날아가고, AT필드를 집중시켜 가로막는 거대 레이의 손을 돌파한 후 눈까지 도달한다. 그리고 눈에 도달할 때쯤, 마리는 마크 9-A~12를 전부 흡수한 8호기와 AAA 분더의 힘으로 몸체를 창으로 개조하는데 성공한다.[79] 거대 레이 눈에도 AT 필드가 있었고 이것을 뚫고 보내는 과정에서 분더와 함께 미사토는 폭사하나 결국 신지와 겐도가 있는 세계로 창을 보내는 데까지 성공하고 만다. 폭사 직전 신지와 자신의 아들이 찍힌 사진을 보면서 "엄마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건 이것뿐이구나...미안해, 료지" 라고 유언을 남긴다. 이 때의 배경음은 기쁘다 구주 오셨네의 일본 가사 버전의 1-2-3-2절 순서[80]로 진행된 citation from 'joy to the world'.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예수의 강림을 축하하는 찬송가라는 주제에 맞게,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인간의 의지가 담긴 성스러운 창의 완성을 알리는 노래로 쓰였다.

2.6. NEON GENESIS

그리고 장소는 전철 속으로 바뀌고 이제까지 봐왔던 카운셀링을 당하는 신지가 아니라 그 신지에게 카운셀링을 당하는 어린 시절 겐도(안경 쓴 신지의 모습과 유사하다)가 있다. 겐도는 유이를 재구성하기 위해 신지가 필요했던게 아닌가하는 의혹을 떨치지 못해 신지를 계획에 끌어들였고, 아이를 위해서라도 오히려 자신이 떨어져 지내는게 더 나을거라 생각해 거리를 뒀음을 토로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지에게 사과하자, 자신을 카운셀링하는 신지의 모습에서 유이를 발견하고 "그런가...거기에 있었던 건가 유이..."라고 하며 카세트를 들고 하차하는 겐도. 결국 겐도는 자신이 그토록 찾아 해매던 구원아주 머나먼 곳이 아닌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겐도가 전철에서 내린 후 카오루가 나타나 “여기서부터는 내가 이어받겠다” 고 한다. 여기서부터 카오루는 겐도를 대신해 신지와 함께 파이널 임팩트를 지켜보게 된다.

다음 보완의 대상은 아스카로, 부모 없이 클론으로 태어나 에바에 타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보람이었던 아스카는 설령 타인에게 욕을 먹더라도, 혼자라도 상관 없을만큼 강한 몸과 정신을 가지기 위해 단련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응석을 부리는 신지를 보며 자신은 외롭다고 생각하고, 이에 어린 아스카는 혼자 앉아 서럽게 운다. 그러자 어린 아스카의 옆에 인형탈을 쓴 켄스케가 나타나 아스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아스카를 인정해 준다. 다시 장면이 전환되고 아스카는 엔드 오브 에바 마지막 장면 바로 그 붉게 물든 바다에서 "나...지금까지 잤던거야?"라고 말하며 성인의 몸으로 깨어나는데 옆에는 신지가 있고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워, 아스카. 나도 아스카를 좋아했어.’’ 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며 돌아눕는 아스카.[81] 그러자 신지는 "켄스케에게 안부 전해줘"라고 말하고 이 때 마리도 갑자기 나타나서 "공주님(히메), 건강해야 해"라고 작별 인사를 한다. 그리고 아스카가 들어 있는 엔트리 플러그를 사출해 버린다. 엔트리 플러그 조종석 째로 떨어져 야상과 팬티만 걸친 아스카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는다.[82]

카오루는 멀어져가는 아스카의 엔트리 플러그를 지켜보며[83] 신지에게 "가버렸구나. 쓸쓸하지 않니?" 라고 묻고, 신지는 괜찮다고 한다. 이에 카오루는 "그렇구나. 넌 어느새 성장해 있었구나. 조금 쓸쓸하지만, 그것도 괜찮다."며 뿌듯함과 아쉬움을 내비친다. 이에 신지는 수긍하며 다음은 네 차례라고 한다.

장면이 전환되며 tv판 24화에서 신지와 카오루가 처음 만났던 목 없는 석상 장면과 함께 신지는 "여기서 몇 번이고 만났다"며 마치 신지가 이전 루프의 기억을 되찾은 듯한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고, 카오루는 생명의 서에 이름이 적혀있기에 몇 번이고 만나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한다. 카오루는 "너는 이매지너리(상상)가 아닌 리얼리티(현실)에서 이미 정신적 회복을 이뤘구나. 난 너의 행복을 오해하고 있었다." 고 말한다.

여기서 바로 장면이 네르프 사령관실 비슷한 곳으로 장면이 전환되며 대뜸 카지 료지가 등장, "당신은 를 행복하게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를 통해 당신이 행복해지고 싶었던 겁니다" 라고 말하고, 카오루는 자신과 닮은 신지에게 끌렸고, 그래서 그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그의 존재를 없앨 수 있는 건 진공 붕괴(우주의 멸망) 뿐이었고, 무한히 루프를 반복해야 했기에[84] 신지를 행복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 유일한 삶의 구원이자 목표였던 것.[85] 장면은 해가 질 무렵의 바다.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한 신지가 사이좋게 지내는 주문이라며 카오루에게 손을 내밀고, 카오루는 이를 맞잡으며 기쁜 듯 눈물을 흘린다.

"상보성이 있는 세계를 바라다니, 변함이 없구나 신지 너는." 이라고 말하는 카오루의 대사를 받아 바로 다시 사령관실로 장면이 전환되며, 카지는 "그렇기에 당신이 신지를 선택하고, 생명의 서에 이름을 적었다"고 한다.[86] 카오루는 이에 "고마워, 료쨩[87]에게는 도움을 받았네." 라고 한다. 아마도 서드 임팩트 저지 및 그의 부하로 신지를 행복하게 해 주려는 계획에 도움을 준 카지에 대한 감사 표시인 듯하다.

또다시 장면이 해양생물 보존 연구기관의 갑판 위의 두 사람으로 전환되며 , 카지는 "나기사...육지와 바다의 중간. 제 1사도와 제 13사도를 잇는, 지극히 당신다운 이름이다. 당신은 그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 고 하며, 만족한 듯 바다를 바라보는 카오루의 옆모습(예고편의 그 장면)이 비춰진다.[88]

이후 세트장(특촬물 세트장 같은 장소)에서 내다 본 농촌을 배경으로 카오루와 카지 두 사람은 "카츠라기와 함께 노후 밭일이라도 하시면 어떠냐" "그것도 좋겠네" 란 대사를 주고받으며 멀어지고, 두 사람 뒤로 셔터가 닫힌다. 마지막에 카오루와 카지의 뒤로 셔터가 닫힌다는 것은 작중에서의 역할이 끝났기 때문에 에바 세계에서 퇴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89]

신지가 시선을 돌리자 모두가 떠난 세트장에는 장발 레이만이 남아있고, 신지는 "이제 남은 건 너 뿐이구나"라고 한다. 레이는 자신은 남아있어도 괜찮다고 말하지만 레이를 본 신지는 "에바가 없어도 아야나미는 살아갈 수 있어. 그러니까 가도 돼"라고 말하고, "시간은 돌리지 않아. 그냥 에바가 없는 세계로 덮어쓰기할 뿐이야" 라는 대사와 함께 마주 본 신지와 아야나미 두 사람의 배경으로 세트장 벽에 빔 프로젝트로 영화를 쏜 것 같은 화면이 나온다. 지금까지 TV판, 구극장판~Q까지 장면컷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타이틀이 TV판에서 EOE, 서, 파, Q까지 나오며 레이는 신지의 말에 화답하듯 "진정한 의미의 네온 제네시스(TV판 에반게리온 타이틀 Neon Genesis Evangelion)"[90]라고 말한다. 긴 머리였던 레이는 어느 새 머리가 짧아져 교복을 입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또 만나자는 신지에게 미소를 짓고, 세트장을 떠난다.[91] 혼자 남은 신지는 "네온 제네시스"를 되뇌이며 가이우스의 창을 움켜쥐는 것으로 결의를 다지고, 13호기를 안고 가이우스 창으로 같이 꿰뚫어 에바 세계(임팩트)를 끝내려한다. 그러자 에바의 플러그 안에서 이 모든 것을 보고 있던 유이가 나와 그것을 저지하고 신지를 떠나보내고 자신이 대신 실행하려한다. 플러그에서 밀려나며 그것을 본 신지는 "엄마는 이것을 위해서 계속 내 안에 있었던 것이었구나..."라고 말하며 떠나간다.[92] 그리고 초호기 뒤로 13호기가 나타나 초호기를 끌어안는데, 이를 보며 신지는 '아버지는 엄마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을 뿐이었구나'라며 안타까워 한다. 그리고 유이가 겐도와 함께 창으로 2대의 에바를 꿰뚫자, 영호기부터 마크 7까지 순서대로 창에 꿰뚫려서 파괴되는 연출이 나온다. 말 그대로 모든 에바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이다.[93]
さよなら、すべてのエヴァンゲリオン。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
에바들의 소멸과 함께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 = 거대 레이가 붕괴하면서 임팩트는 중단[94], 사람들의 형체가 흰색의 에바에서 고무찰흙같이 하늘에서 우루루 떨어지는데, 이 연출은 엔드 오브 에바에서 거대 레이 목이 작살나면서 피(LCL)가 뿜어져나오던 연출과는 대조적이다.[95] 장면이 전환되고 우주에 AAA 분더가 작전 실행 전에 대기권 밖으로 내보낸 지구 동식물들의 샘플을 비춘 후,[96] 게다가, 초반부의 생존자 마을 켄스케의 집으로 전환되는데 이 장소에 조종석 사출구가 날라와 있는 모습을 보면 아스카가 이리로 보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신지가 시간을 보내던 구 네르프 초호기 격납고로 다시 장면이 전환된다. 격납고 앞 호수에는 AAA 분더가 마지막에 사출한 승무원들의 탈출 포트들이 착륙한 모습이 보이고, 이후 호숫가의 모래밭에 무수하게 많은 발자국이 찍혀있는 것을 보여주며 탈출한 승무원들이 모두 생존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97]

이어서 신지는 엔드 오브 에바의 그 바다에 혼자 쭈그려 앉아서 먼산을 보고있는데 이 바다는 붉은 바다가 아니라 푸르게 정화된 바다로 나왔다. 그리고나서 장면이 점점 완성본 → 채색된 원화 → 흑백원화 → 스케치 순으로 퀄리티 다운 되어가는데 갑자기 8호기가 바다에 나타나고 마리가 바다로 다이빙해 내리면서 다시 원래 완성본으로 화면이 전환. 마리는 사라져가는 9~12호기에게 미소지으며 "고마워, 8+9+10+11+12호기. 수고했어. 최후의 에반게리온."이라며 작별하고, 물 위로 올라와 신지를 돌아보며 "기다렸지"라고 한다. 이후 장면이 전환된다.[98]

2.7. 終劇(종극)

장소는 바뀌어 우베신카와역.[99] 카오루와 레이가 서로를 마주보며 역에서 있다가 전철이 들어오고, 마리의 손에 의해 신지의 시야가 가려져 이들의 행방은 알 수 없게 된다. 구석 벤치에는 아스카도 앉아서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을 하고 있다.[100] 그리고 어른이 된 신지가 정장을 입고 역 중앙 벤치에서 앉아있는다. 그러다가 마리가 뒤에서 눈을 가리며 누구게를 말하는 시전. 미소를 지으면서 "가슴이 큰 참한 여자."[101]라고 하자 마리는 "많이 성장했네 멍멍이."라고 하며 눈에서 손을 떼는데 “너야말로 여전히 예쁘다.” 이라며 미소 짓는 신지.[102] 그리고 신지의 목에 걸려있던 DSS 초커를 마리가 풀어준다. 그 뒤 마리가 신지의 손을 잡고 힘차게 달리며 역을 나오는데 역을 나오는 순간부터 헬리콥터로 위에서 찍은 듯한 구도로[103] 화면이 나오고 실사로 바뀐다. 신지와 마리 주변 마을 사람들은 실사가 아닌 2D이다.[104]

그리고 마을 풍경과 건물을 비추며 이번 영화는 끝이 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엔딩 노래는 처음에는 우타다 히카루의 One Last Kiss가 나오고 그 다음에 서/파의 엔딩곡이었던 Beautiful World의 어레인지 버전인 Da Capo Version[105]이 흘러나온다. 마지막에는 흰 화면 우측 하단에 終劇(종극)[106]이라는 한문과 함께 추가 영상 없이 그렇게 이번 영화는 완전히 종료된다.
[1] 파리에서의 초반 10분 선공개 시 사용되었던 영상이다. 편집은 안노 히데아키 본인이 직접 했다고 한다.[2] 덮개 뚜껑이 열려있는 안쪽에 Je vous laisse「後はお願い」(뒷일을 부탁해요)라는 빨간 매직으로 급하게 쓴 글씨체인 메모를 남겨져 있다.[3] 텔레포트로 왔다.[4] 비행타입(航空特化タイプ EVANGELION Mark.44A), 지상에서 강력한 빔계열 포를 발사하는 타입, 그리고 그 빔의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타입 등 다양한 형체들이 등장한다. 이름도 조금씩 다르긴하나 기본적으로 '에바4 XXXX'의 방식으로 불리는데 에바4호기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5] Q 후반에 에바 제13호기와 접촉하여 손발이 파손되었으며 몸체에는 붕대같은 것이 둘둘 감겨있다. 팔 부분도 기관포가 결합된 회전식 프레임 또는 집게발같은 것이 연결되어 있어서 이를 이용해 전투를 한다.[6] 방어 대형을 한 무인 함대가 빔을 막으면서 각 아이오와급 전함들이 두동강이 내버려 파리 시가지 곳곳에 흩어져 널부러졌다. 그 중 한 척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후반부에서 레드노아와 싸움에 밀려난 뉴 노틸러스호흡사하게 에펠탑에 부딪혀 부러뜨렸다.[7] 마리가 이것으로 적 쪽에 확 꽂으면서"Excusez-moi (La tour) Eiffel" (에펠아, 미안하지만 너 좀 써야겠다)라고 하는 것이 개그 포인트.[8] 중간에 에반게리온: 파에서 아스카가 탄 채로 초호기에게 도륙당한 3호기의 3-4번째 팔들이 비춰진다.[9] 예전에 자신이 입고 다니던 츄리닝과 같은 디자인이다.[10] Kredit "신용 / 믿음"이라는 독일어.[11] 여기서 파에서 레이가 한 대사 "포카포카스루"와 비슷하게 "홋카홋카스루"라고 하는데, 의미는 비슷하지만 다른 어휘를 씀으로써 그녀가 별개의 존재임을 보여준다.[12] 우리말로 '제비'를 뜻한다. 큐슈 신칸센의 열차 등급명이기도 한데, 설정상 히카리의 세 자매의 이름이 모두 도카이도 신칸센산요 신칸센의 열차등급명을 따서 지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13] 한국어 더빙판에선 붕어빵씨로 번역되었다.[14] 이 때 츠바메를 바라보던 레이가 화면에 들어차도록 클로즈업 된다. 왼쪽 남는 화면에 저만치 구석에서 쭈그리고 있는 신지와 대비되는 모습.[15] 즉, 히카리의 아버지[16] 이 때 보여준 마을의 외곽의 모습이 참 가관인데 하늘 위에서 송신탑 여러 채가 빨갛게 몰들은 채 떠다니고 도착한 집에서도 전차 한칸이 역시 빨간 상태로 떠다니고 있었다.[17] 그 다음 장면에서도 연신 그것으로 떠 마시고 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아스카가 신지에게 에너지바를 억지로 먹이는 장면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에바의 주박과 부터 진행되는 사도화로 인해 음식을 먹어도 맛을 못 느끼게 되어서, 물로 허기를 달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18] 에반게리온: 파에서 펜펜 때문에 놀라서 목욕하다가 말고 막 뛰쳐나온 알몸의 아스카 모습을 보고 부끄러워서 당황하는 모습과 대조적 이미지이다.[19] 이 부분은 롱테이크 3D로 처리되어 있다.[20] 버려진 열차의 객실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이 때, 장면을 자세히 보면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부인인 안노 모요코의 대표작 슈가슈가룬의 포스터가 붙어있다.[21] 이 때, 집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아스카가 테이저건을 뽑아들고 경계하는 모습이 나온다. 생존자들의 주거지역에서 빌레의 일원인 아스카를 위협할만한 인물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텐데 왜 굳이 이렇게까지 경계했는지는 작중 묘사만으로는 불분명하다.[22] 이때 아스카가 갖고 노는 게임기 화면을 보면 레벨 999, 스코어 9999999다. 더 이상 올라갈 레벨과 점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스카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그 게임기만을 벗삼아 시간을 보냈음을 알 수 있다.[23] 처음 보러왔을 때는 서에서 비둘기가 날아가며 레이가 눈앞에 잠깐 나왓다가 사라지는 연출도 나온다.[24] 첫 날에는 카세트 테이프를 건네며 그러면서 '주운 물건은 돌려주라고 배웠어'라고 말을 하는데, 앞서 도서관에서 소녀가 감자를 주워준 경험을 통해 배운 것으로 보인다.[25] 누군가가 보는 상황에서는 먹을 것을 거부하고 가만히 있지만 아무도 보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먹을 것을 입에 넣는다는 것은, 의식적으로는 삶을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본인조차 알지 못하는 삶에 대한 욕망과 의지가 무의식 속에 남아있음을 뜻한다. 자살은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무의식 모두 삶에 대한 의지와 욕망이 없을 때 이루어지는 행동이다.[26] 여담으로 에반게리온: 파에 나온 일본 해양생태계 보존 연구기관과 마찬가지로 상보성 L결계 정화 저지 무효장치가 세피로트의 나무 형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초원에 나 있는 물꼬 역시 세피로트의 나무에 맞춘 22개의 길로 되어 있으며 전선은 세피로트의 나무의 세피라를 여섯씩 묶은 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 가이낙스로부터 시작된 카발라 사랑은 여전한 상황.[27] 이때 검은 레이가 했던 손을 내어주는 장면이 료지를 통해 한번 더 나온다.[28] 그 동안 마을 사람들 모두 '닮은꼴 씨'라고만 부르고 있었는데 그냥 이름을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기 때문. 이 무렵 신지는 겐스케로부터 받은 낚싯대로 구 네르프 폐허에서 낚시를 하며, 식량조달도 돕는 등 완전히 멘탈을 추스린 상태이다.[29] 신지와 아스카, 레이가 제3마을에 도착할 때 검은색 플러그 슈트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려주는 장면이 잠시 뜨는데, 이것이 레이의 것인지는 불명이다.[30] 참고로 아스카가 검은 레이를 부르는 별명은 '초기 로트'(初期ロット)이다. 아야나미 타입의 초기 일련번호 모델이라는 뜻. Q에서도 검은 레이를 보고 '아야나미 타입의 초기 모델인가'라는 대사를 말하기도 했다.[31] 여기서 레이의 대사는 TV판에서 아르미사엘을 상대로 2대 레이가 죽기 직전에 했던 대사와 같다. 검은 레이가 2대 레이와 같이 인간성을 찾았다는 묘사.[32] 마을에서 일하면서 스즈하라 히카리가 레이에게 오하요우(おはよう), 오야스미(お休み), 아리가또(ありがとう), 사요나라(さよなら)라는 단어를 가르쳐주면서 어떤 때 단어들을 쓰는지 알려줬는데, 작중에서 알려준 순서 그대로 쓴 것. 아침에 히카리가 레이가 묵던 방문을 열자 레이가 입던 옷(서, 파에서 아야나미 레이가 입던 복장과 같다.)과 편지만이 덩그러니 담아있었다.[33] 이때 하얗게 변한 슈트는 과거 파 까지 등장했던 레이와 묘하게 비슷한 느낌을 준다.[34]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보면 아마도 이번 전투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요, 분더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만큼 중요한 임무로 떠난다는 것을 직감한 듯하다. 카메라에 담기는 것을 싫어하는 아스카에게 "미안하지만 이번만은 기록에 남겨둬야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35] 이 부분부터는 간사이벤. 스즈하라 남매는 사투리 캐릭터이기 때문.[36] 싸다구를 날린 후에 신지를 끌어안고 운다. 옆에 있는 아스카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네가 마누라냐?'라고 하는 덤.[37] 둘이 대화하는 장소는 거대한 탑같은 시설인데, 지구 동식물들의 샘플을 보관하는 장소라고 한다. 이 가운데 카지의 이름이 써진 수박 샘플 박스도 볼 수 있다. 둘의 대화에 의하면 AAA 분더의 본래 건조 목적이 종의 보존이었다고 한다.[38] 이 때, 미사토에게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다며 리츠코가 나쁜 소식은 검은 달과 네르프 본부가 목적지(남극에 위치한 가프의 문)에 도달했으며, 좋은 소식은 정지 신호 플러그의 작업이 끝났다고 전하자, 미사토가 전 작업을 25분 뒤 끝내고 30분 뒤에 출발하겠다고 선언하는데, 리츠코가 "무리한 소리 하네"라고 하더니 한술 더 떠서 전 인원에게 모든 작업을 20분 뒤 마치고 25분 뒤 출발이라고 선언한다.[39] 이때 파에서 미사토가 '나아가도록 해! 신지! 다른 사람의 바람이 아닌 너 자신의 바람을 위해서!' 라고 하는 유명한 장면이 다시 나온다.[40] 자세히 보면 비행기에 새겨진 네르프 문장 위에 뷜레 라고 덧그린 흔적이 있다. 동시에, 떠나기 직전의 카지의 맞은편에 미사토와 리츠코가 서있는데, 등 뒤로 아직 완성되지 않은 분더가 보인다.[41] Q에서 포스 임팩트가 중단되어 지상에 추락했던 검은 달(黒き月)과 함께 이동해왔다. 이 이동과정 도중에 후지산이 검은달의 끝부분에 걸려 박살났다.[42] 그곳에는 폭심지로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검은 십자가 네개가 박혀 있다.[43] 이 때 리츠코가 '미완성함은 어쩔 수 없나'라는 말을 한다. 즉, 빌레측의 AAA 분더는 완성전에 탈취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함대전을 자세히 보면 분더의 포격은 우습다는 듯 튕겨내지만 네르프의 동형함들은 공격시 분더에 유의미한 피해가 가해지고 있는걸 볼 수 있다.[44] 여기서 일본의 1970년대 SF 특촬물인 <행성대전쟁>의 메인테마를 리믹스한 곡이 나온다. OST 앨범에는 '격돌! 굉천 대마함'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갑자기 뽕짝스러운 음악이 나와 당황하는 관객들도 있었는데, 안노의 무한한 특촬물 사랑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惑星大戦争주제가, (원곡) https://www.youtube.com/watch?v=xmR_q257Txc[45] 이 일련의 전투 장면들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파리 상공전을 오마주한 것이다.[46] 파일:2C6A6122-45D5-4A39-B021-05C5A05824B5.png[47] 침식된 3호기가 그랬던것처럼 팔이 늘어난다. 14년후쯤되면 사도 역시 적절히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전락한 것, 건버스터2의 각성한 노노와 비슷한 외양이다.[48] 여기서 또 다른 아스카의 뒤에 카오루가 똑같은 모습과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에반게리온 제13호기의 더블 엔트리는 아스카(오리지널)와 카오루로 기동되고 있던 것.[49] 아스카도 원래부터는 아야나미 시리즈와 유사하게 에반게리온 조종용 부품인 시키나미 시리즈이다. 다만, 시키나미의 오리지날이 어떤지는 묘사되지 않았으나 13호기의 일부인 상태에서 소환된 모습은 영락없는 상대를 무시하는 팜므파탈 스타일이다.[50] 가프의 문 아랫쪽에는 6개의 날개를 가진 천사 문양과 그 문양 가운데에는 차원 게이트가 열려 있는데, 미사토의 발언에 따르면 그것은 저주받은 세컨드 임팩트의 폭심지인 캘버리 베이스(Calvary Base)라고 하며, 차원 게이트는 지옥의 문이라고 표현하였다.[51] 즉, 신극장판에 나오는 AAA 분더는 총 4대이다. 빌레의 함(NGH-Buße/NGH 부제), 안티-L 결계를 돌파할 때 등장한 전함(NGH-Erlösung/NGH 에를뢰증), 에바 인피니티의 무리를 돌파할 때 등장한 전함(NGH-Erbsünde/NGH 에르브쥔데), 그리고 이 때 갑자기 등장해서 기습한 전함까지. 정확히 말하자면 미사토가 완성되었다는 것을 몰랐던 에반게리온 마크 12가 운영하는 네르프 함대 NGH 게베트(NGH Gebet)가 충돌하여 피해를 입힌것이다.[52] 이 때, 빌레 승조원이 강제로 전투함교에서 브릿지 째로 하부 작전실로 추정되는 곳 까지 사출당한다. 전함에 표시되는 내용은 'AAA 분더가 NGH 부제로 돌아감', 분더로 덮어쓰기 된 시스템이 이전의 원래 형태로 돌아갔다는 형태이다. 또한 신지가 갇혀있던 격리실의 문도 열리는 장면이 나온다.[53] 후유츠키는 이 전함들을 '포 호스맨(=four horseman, 묵시록의 4기사를 뜻하는 말)'이라 부르고[107], 리츠코는 '가프의 문의 수호자들'이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아담스의 그릇'이란 표현으로도 Q에서부터 불리었음을 생각해보면, 4대의 AAA 분더는 결국 아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신극장판에 묘사된 아담스들도 4개체, 전함도 4대이니 숫자상으로는 일치한다. 혹은 에바 마크 9~12호기도 아담스의 그릇으로 불리면서, 이후 장면에서 각 AAA 분더를 통제하는 모습을 보면 에바1기/전함 1기로 아담스의 영혼/육체가 분리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54] 아니라면 제레에서 완전 독자 기술로 아담스들과 동등한 권능을 지닌 존재를 만들었다는 말이 되지만, 후반부 마리가 분더를 모두 파괴하며 '리림이 너희를 이용할 일은 이제 다시는 없을거다'라는 대사를 하는 점에서 볼 때 AAA 분더들은 순수 인간의 기술만으로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위화감이 있어보인다.[55] 제레가 문자 그대로 종을 보존할 방주와 그에 대응되는 에바를 건조했으나, 이를 겐도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각 공격함 등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56] 13호기가 안고가는 초호기에는 팔다리가 없다. 즉, 엔진이었기 때문에 팔다리는 모두 잘라내고 철저히 부품으로만 취급했던것.[57]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리츠코가 겐도에게 총을 겨누고도 바로 쏘지않던 장면과 대비된다.[58] Q에서부터 바이저를 쓰고 다녔던 이유는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십자가 모양의 구멍이 나 있기 때문이다.[59] 미사토는 신지가 스스로 속죄하려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신지가 다시 돌아왔을 때 DSS 초커를 강제로 걸지 않았다. 신지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싶다"는 의지 표명을 하자, 신지의 의지를 인정하고 DSS 초커를 건넨 것으로 볼 수 있다.[60] 니어 서드 임팩트로 인해 부모님이 몰살당한 핑크색 단발머리의 대원. 작중에서 신지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듯한 묘사가 간혹 나온다.[61] 그래도 어찌됐든 신지가 함에 돌아왔을 때 눈물을 흘린걸보면 기본적으로는 신지에 대해 호의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62] 미사토는 선글라스를 쓰고 철저하게 뷜레의 사령관으로서 행동하고 있었으나, 총탄에 맞아 선글라스가 벗겨지는 순간부터 다른 뷜레 크루들 앞에서는 철저히 감춰왔던 신지의 보호자로서의 속마음을 단숨에 털어놓는 연출이 볼만하다.[63] 미사토가 함장실에 계속 보관하고 있었다.[64] 마리의 8호기는 이 때 다른 마크 시리즈 처럼 등 뒤에 헤일로를 띄우고 마음대로 날아다닐 수 있게 되어있다. 마크 9-A를 먹어치운 결과로 보인다.[65] 이 때, AAA 분더도 통과할 수 없다고 한 마이너스 우주에 8호기가 진입한 것은 마크 9-A = 아담스의 그릇을 잡아먹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이때 8호기를 플러스 포 인 원(Plus four-in-one / 영어 자막은 extra four-in-one) 상태. 즉 8호기에 추가로 4인분이 더해진 상태라고 하는데 아직 이 시점의 8호기는 8+9호기 상태라서 살짝 충돌이 생긴다. 정황상 8+9+10+11+12호기가 되는게 이 이전의 단계였으나 각본이 몇차례 수정되면서 꼬여버린 것으로 보인다.[66] 그냥 장발이 아니라 거의 발목까지 긴 머리다. 에바의 주박에 걸려도 머리는 자란다고. 여담으로 이 모습이 여신이라고 모에를 느낀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67] 겐도와 처음 마주할 때 에반게리온 서에서 초호기 첫 출격시에 겐도가 위에서 바라며 "타지 않을거면 돌아가라!" 라고 하고 신지는 "도망치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하며 제가 한번 타보겠습니다 하는 그 장면이 나온다.[68] 이 또한 겐도가 신지와 싸우면서 이 사실을 알려준다.[69] 너의 눈에는 검은 릴리스로 보이냐는 겐도의 대사에서 볼 때, 이 또한 허구 세계인 마이너스 우주답게 보는 사람에 대해 다르게 관측되는 듯. 겐도의 언급에 따르면 미사토의 아버지인 카츠라기 박사가 처음으로 존재를 주장했다고 하며, 그의 이론에 따라 세워진 것이 바로 인류보완계획이었다고 한다.[70] 원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과 다른 점이라면 이번 작중 거대 레이는 3D에 팔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71]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이들이 마크 9/9-A처럼 AAA 분더 동형함들과 한 세트같은 존재라는 점, 그리고 후유츠키가 말한 '마리가 원하는 것'이 바로 이 에바들이라는 점, 그리고 후유츠키가 임의로 최소한 어느 정도는 제어가 가능한 에바들이었다는 점이다. 작중에서 마크 10~12는 에바 오퍼 타입, 아담스의 그릇 이라고 불린다.[72] 특히 마크 11을 처리할 때는 8호기로부터 AT 필드 로 이루어진 거대한 괴물의 입같은 형체가 튀어나오더니 그대로 마크 11을 짓이겨버린다.[73] 예를 들면 마크 9-A만 잡아먹었을 때는 헤일로가 O모양이고, 마크 10을 추가로 잡아먹고나면 ◎가 되는 식으로, 헤일로가 겹쳐지기 시작한다.[74] 신극장판 시리즈에서 몇 차례 나왔던 '신 죽이기'란 이렇게해서 인간으로서 신의 역할에 이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75] 어릴 때 겐도의 모습이 신지와 거의 유사하다. 그냥 안경쓰고 있는 신지같이 묘사된다. 유약해보이는 신지와 달리 인상을 잔뜩 구기고 있긴 하지만.[76] 참고로 겐도의 목적을 미사토에게 들은 미도리는 "뭐야 그게? 그냥 에고이스트(이기주의자)잖아?"라고 한다.[77] 전함의 중앙에 뼈대처럼 길게 늘어선 부분을 말한다. 앞서 네르프가 쓰던 4대의 AAA 분더가 의식을 통해 검은 달을 창으로 바꾸는 장면에서 착안한 계획이다. 그리고 그 소재로 분더의 몸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AAA 분더를 이루는 본래의 물질이 분명히 인간과는 다른 존재로부터 온 것임을 추정할 수 있다.[78] 창을 만들 때 이부키 마야가 부하대원들 보고 내가 할테니 먼저 탈출하라고 하는데 부하 대원들이 끝까지 함께 작업하게 해달라며 마야를 바라보며, 그리고 마야는 그걸 보고 "이러니까 젊은 남자들은 안된다니까" 그러면서 웃는다. Q에서나 본편의 초반에도 했던 말 이지만, 이번에는 정말 못 말린다니까.. 같은 반응이었다.[79] 이 때 마리의 대사로 '인류가 여기까지 왔어요. 유이씨!'라고 감개무량한 듯이 말하는 부분이 인상적. 신극장판 내내 속내를 알기 어려운 마리의 몇 안되는 진심이 드러나는 부분인 듯.[80] 음원은 1-2-3-1절 순서다.[81] 원판의 붉은 플러그 슈트를 입고 있고 몸이 성인판 아스카다. 플러그 슈트는 신체 성장의 영향으로 배와 흉부, 허벅지 한쪽 부분이 찢어져있다.[82] 잘 보면 신체 성장으로 인해 야상 소매가 짧아진 것이 보인다.[83] Q에서 대기권을 돌입한 신지를 지켜보는 장면의 적절한 재탕이다(..)[84] 이때 에반게리온 서에서 달에서 깨어난 카오루의 장면이 빠르게 반복되며, 카오루는 관이 무한히 연결된 주변을 한번 쓱 둘러보며 질렸다는 얼굴을 한다.[85] 그야말로 "난 널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거구나"라는 대사 그 자체다.[86] 신지 또한 무한 루프를 했으며 이에 카오루의 개입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87] 무려 카지를 부르는 별명이다.[88] 이러한 연출을 보건대 카오루는 빌레의 사령관이었다는 해석이 가장 무난해 보인다. 빌레 자체가 네르프 내의 반란 세력이 궐기해 일군 단체이기도 하고, 유로 네르프=빌레의 전신이었다고 봐도 그가 네르프 사령관실과 비슷한 곳에서 사령관복을 입고 있는 게 설명이 된다.[89] 카오루의 담당 성우인 이시다 아키라는 ‘카오루는 신지를 행복하게 해 주는게 목적이었지만, 신지는 이미 자신의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됐으니 이제 카오루의 역할은 끝났다라는 의미로 해석했다.’고 언급했다. 그래도 역시 카오루에 대한 애정이 제법 있었는지 카오루의 뒤로 셔터가 닫히는 장면에선 숨이 끊어진 느낌이었다고 말하였다.[90] 제목 그대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것임을 의미한다.[91] 이후 그녀가 어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신지를 따라 새로운 세계로 갔을 리는 만무하므로 아스카처럼 자신의 삶을 살러 떠났을 것이다. 이전 세계에서의 그녀는 카오루, 카지, 미사토, 검은 레이 등과 같이 죽은 것이 아니기에 아마도 구 세계에 남아 새로운 삶을 찾았을 것이고, 새로운 세계의 그녀는 별개의 존재이거나 환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92] 이 때, 신지는 처음 유이를 보고는 '아야나미?'라고 착각한다. 신지는 엄마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93] 마리의 8호기와 8호기에게 먹힌 마크 9-A~12는 마리가 신지를 쫓아 에반게리온이 없는 세계에 도착한 뒤 따로 소멸된다. 그리고 초호기도 이미 13호기와 함께 뚫렸으니 영호기 → 2호기 → 3호기 → 마크 4 시리즈 (44 시리즈 포함) → 가설 5호기 → 마크 6 → 마크 7 순으로 넘어간다.[94] 참고로 이 직후, 거대 레이가 존재하던 곳이 하코네마치 위치로 옮겨져 있다. 원래 에디셔널 임팩트는 남극의 세컨드 임팩트 폭심지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이동하는 연출이 없는 이상 남극에서 계속되어야 했으나, 어느샌가 임팩트의 중심지가 제3신동경시의 모티브가 된 하코네로 옮겨져 있는데, 이 부분은 아직 추가적인 설정이 없어서 설명이 힘들다.[95] 에디셔널 임팩트로 통합되어가던 생명체들의(잘보면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들의 영혼도 있다) 영혼이 다시 각자의 개체로 이전처럼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니어 서드 임팩트 당시 소멸되어 버린 사람과 동물들로 추정되며, 이때 신지는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이라고 독백한다.[96] 뒷 배경은 지구가 비추어 지는데 바다는 물론 지형까지 전부 세컨드 임팩트 이전으로 전부 다 깔끔하게 복구되어있다. 생존한 사람들은 물론 니어 서드 임팩트 이전 사람들도 다시 돌아온다는 가정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축복이자 기적으로 보인다.[97] 승무원들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98] 어쨌든 마리의 8호기는 아담스 그 자체인 마크 9-A~12를 모두 흡수하고 마이너스 우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므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99] 안노 히데아키의 고향인 우베시에 있는 역이다.[100] 카오루, 레이와 달리 신지의 시야에 직접 들어오지 않기에 개봉 초기에는 아스카를 못 보는 사람도 많았다.[101] 정식 국내 극장 상영 자막 기준.[102] 여담으로 이 때 성장한 신지의 성우는 <너의 이름은.>에서 주인공. 타키 역을 맡은 카미키 류노스케로 바뀌었지만 마리는 그대로 성인이 된 모습이다.[103] 드론으로 하늘에서 찍었다.[104] 신지가 현실과 비슷한 곳으로 나온건 맞지만 결국 이 세계도 캐릭터인 신지와 마리가 있다는 점에서 현실 세계일 수는 없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 연출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105] 영화 제목이 다 카포라는 게 아니다.[106]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막이 끝났다는 의미. 특이하게 장평이 늘여져 있는데 이는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