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a4a4a4><colcolor=#ffffff> 안노 모요코 [ruby(安野, ruby=あんの)][1]モヨコ | Moyoco Anno | |
본명 | (미공개)[2] |
출생 | 1971년 3월 26일 ([age(1971-03-26)]세) |
도쿄도 스기나미구 |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만화가 |
데뷔 | 1989년 만화 '완전히 맛 간 녀석들이야!' |
경력 | 스튜디오 카라 이사 |
배우자 | 안노 히데아키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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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가이자 스튜디오 카라의 이사.
2. 상세
주로 일본의 성인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만화가로 대표작으로 사쿠란, 워킹맨, 해피 매니아 등이 있다. 작품 중에서 젤리 인 더 메리 고 라운드는 드라마화, 사쿠란은 영화화, 워킹맨은 TV 애니화,[3] 드라마화가 됐다. 비록 일본 성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지만 비슷한 한국 현실 때문인지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도 나름대로 고정 팬층이 있다. 작품들 역시 대부분 꾸준히 정식 소개가 되고 있다.하지만 명실공히 최대 히트작은 다름 아닌 슈가슈가룬. 한국에서도 슈가슈가룬을 통해 안노 모요코를 알게 된 독자가 많다.
남편은 그 유명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감독 안노 히데아키로 일본에서도 유명한 애니/만화가 부부이다.
덜 알려진 사실이지만, 스타워즈 양덕후 감독인 케빈 스미스의 체이싱 아미의 일본판 만화를 담당하기도 했다.
3. 특징
3.1. 작화
어찌 보면 눈깔괴물의 일종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눈이나 입술처럼 과장시키거나 데포르메할 부분을 확실히 표현하면서도 전체적인 비율과 디테일을 세밀하고 길쭉길쭉하게 표현해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줘서, 서양 쪽 카툰 그림체나 패션지의 삽화를 연상시키는 화풍이다. 실제로 작중 캐릭터들의 옷과 헤어스타일이 자주 바뀌며, 퀄리티도 뛰어나 작가가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걸 알 수 있다.
달빛천사로 유명한 타네무라 아리나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많은데, 눈을 크게 그리고 패션 퀄리티가 높다는 점은 비슷하나, 색감이 연하고 화사한 아리나와 달리 색감이 짙은 편이다.
3.2. 스토리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설계는 동시대 현대 여성의 삶과 심리, 연애사 등을 잘 포착하고 있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슈가슈가룬 같은 아동 대상 만화도 잘 써내는 걸 보면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듯.또한 엄청난 뷰티 매니아로도 유명한데 뷰티 잡지에서 컬럼으로 연재하던 원고들을 모아 '뷰티마니아(전 3권)'라는 뷰티 가이드를 펴낸 적도 있다. '성형 수술 없이 노력만으로 사람이 어디까지 예뻐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 모범 사례로 일본에서는 꽤 추앙받고 있는 모양. 책을 보면 정말 별의별 방법들을 다 동원해서 미모를 업그레이드시킨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의 간판 상품인 클렌징 오일 콜라보레이션까지 해냈으니 이만하면 성공한 화장품 덕후. '2009년 슈에무라 아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도쿄 카몬 걸즈(Tokyo Kamon Girls)'
3.3. 영향받은 작가
이런 특이한 화풍과 스토리는 안노를 어시스턴트로 두었던 오카자키 쿄코의 영향이 크다. 헬터 스켈터, 리버스 엣지, PINK 등 90년대 여성 만화계에 센세이션을 주었던 오카자키 옆에서 직접 영향을 받았으니, 안노의 화풍과 스토리를 좀 더 거칠게 하면 오카자키의 작품이 나온다고 봐도 된다.때문에 오카자키보다는 성향이 밝은 편이다. 주역들이 비교적 긍정적이고 질척한 전개가 나와도 너무 무겁게 가지 않는 편. 대표작 중에선 사쿠란이 제일 오카자키 쿄코풍에 가깝다.
4. 결혼
애니메이션 감독 안노 히데아키와 결혼했다.[4] 중매자는 사다모토 요시유키였다고 한다. 물 건너 오덕들은 '안노 커플', '더블 안노'라 부르며 좋아했단다. 결혼 후에 남편의 성을 따른 게 아닌 원래 필명부터 성을 안노(安野)로 쓰고 있었다.[5] 본인의 저서인 뷰티 마니아에 '원래 성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흔한 거였는데 결혼 덕에 특이한 성으로 바뀌어서 기쁘다'라고 발언했으며,[6] 펜네임을 안도 미츠마사[7]에게서 따왔다고 썼다. 아마 필명이 맞는 듯.2021년 방영한 다큐 '프로페셔널'에서는 결혼한 이유에 대해 "(안노 히데아키는) 창작 이외의 것에는 관심이 없고 심지어 자신에게도 관심이 없었다. 식생활도 맘대로 하고 자기 심신을 챙기지 않았다. 이 사람은 이대로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걸까. 나라도 챙겨줘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한다.# 다만 이것만이 결혼의 이유는 아니다. 안노는 식생활이 개판이긴 했지만 인간관계는 나쁘지 않았고 결혼 전에도 여자 친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안노 모요코는 안노와 연애하면서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고 하기도 했다. 특히 안노 모요코 자신이 신나면 노래를 흥얼거리는 버릇이 있는데 이게 자신도 통제가 안 되는 버릇이라 굉장히 콤플렉스였다고 한다. 그런데 안노랑 만날 때 노래를 흥얼거리니 안노가 같이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에서 호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안노 모요코는 가정 환경이 좋지 않고 가족과 갈등이 있어 결혼 전에는 그렇게 밝은 성격도 아니었고 늘 우울증에 시달렸는데 안노과 유머와 격려로 도움을 주어 이를 극복할 수 있었고 결혼을 결심한 큰 이유가 되었다고도 한다.#
일본 TV 프로그램 정열대륙 2004년 2월 22일 자 화면 캡처. 감독부적격에 나온 감독군과 120% 닮았다. |
참고로 그와의 결혼 생활을 다룬 감독부적격이란 만화가 있는데 둘을 묘사한 캐릭터가 꽤 쇼킹해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히데아키는 배 나온 아저씨, 모요코는 아기. 참고로 결혼 이후 건강에 약간 문제가 생겨 작품 활동을 잠시 접고 디자인 등에만 전념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현재는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모요코와 결혼 이후 안노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보면 안노의 인생관 변화에 큰 영향을 준 듯하다.[8]
일본 에바 팬들 사이에선 레알 이카리 겐도 & 이카리 유이 부부라 불리기도 한다.[9]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도 안노 감독의 아내 사랑을 보여주는 서비스 장면이 몇 개 나오는데 에반게리온: 서에서 카츠라기 미사토의 방에 모요코의 작품 '워킹맨'에 나오는 극 중 잡지 '주간 JIDAI'가 있으며, 에반게리온: 파에선 신지가 레이에게 주는 도시락 통에 모요코가 디자인한 캐릭터 '오치비상' 그림이 있다. 2021년에 개봉한 다카포에선 그녀의 대표작인 슈가슈가룬의 포스터가 나오기도 한다. 스태프 롤의 캐릭터 디자인 파트에도 그녀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도 볼 수 있다.[10]
원래 울트라 시리즈에 전혀 관심이 없었으나 남편의 권유로 보기 시작해서 꽤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워킹맨에서는 울트라맨 패러디가 많이 나온다. 차이점은 안노 히데아키는 돌아온 울트라맨을 좋아하고 울트라 세븐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는데 안노 모요코는 울트라 세븐 패러디를 더 많이 한다.[11] 감독부적격에 따르면 그 외에도 우주전함 야마토, 모로호시 다이지로 작품 같은 걸 영업당해서 같이 봤다고 한다.
5. 기타
- 본인의 오너캐로 눈이 뱅글뱅글 도는 아기를 자주 사용한다.
6. 작품 목록
- 슈가슈가룬
- 사쿠란
- 워킹맨
- 감독부적격
- 해피 매니아
주인공 시게타 카요코는 친구 후쿠나기 히로미(후쿠)와 자취를 하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린다. 시게타는 멋진 남성과 행복한 연애를 하는 것이 꿈이지만, 자신을 사랑해주는 성실한 직장 동료 타카하시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다. 시게타가 아무 남자나 쫓아다니다 헤어지고 직장도 관두는 것을 반복하는 중, 후쿠는 이혼 준비 중인 유부남과 결혼하여 집을 떠난다. 혼자가 된 시게타는 월세도 겨우 낼 정도의 경제력을 간당간당히 유지하지만 직장 생활이나 결혼 준비를 진지하게 할 생각이 없다. 그러는 와중에도 타카하시는 시게타와 결혼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가간다. - 후 해피 매니아
해피 매니아로부터 20년이 지난 후를 다룬다. 40세 타카하시가 30대 연하녀에 빠져 45세 아내 카요코한테 이혼 얘기를 꺼낸다. - 뷰티마니아
- 꼬마 양
- 꽃과 꿀벌
- 지방이라는 이름의 옷을 입고
- 젤리 빈즈
7. 관련 문서
[1] 남편은 '庵野'로 기재한다.[2] 결혼 전부터 공개하지 않았다.[3] 노이타미나 시간대.[4] 나이 차이는 11살로 남편이 연상.[5] 일본은 이웃 국가와 달리 부부 동성이며, 보통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른다.[6] 일본에서 두 번째로 흔한 성이라면 스즈키인데, 이 성인지는 불명.[7] 일러스트레이터, 동화 작가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서적이 대다수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작가. 2020년 12월 24일 타계.[8] 특히 안노가 결혼 후 온화해졌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우울증까지 극복했다는 얘기가 있다.[9] 부부의 나이 차이가 11살인 점에서 착안한 듯하다.[10] 실제로 카라 스태프 트위터에 모요코가 그린 캐릭터 설정 자료가 올라오기도 했다. 초반부 엑스트라나 시키나미 평상복 차림이나, 시키나미 환상 속 인형 탈을 디자인했다고 밝혀졌다.[11] 울트라 세븐은 울트라 시리즈 중 몇 안 되는 로맨스 묘사가 있는 작품이라 여성 팬이 많기도 하다.[12] 빅코믹 오리지널에 연재한 '수염과 쭉빵'(ヒゲとボイン)이 대표작으로, 1992년에 유니콘이 이 만화에서 딴 동명의 노래를 발표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해학적인 섹스 묘사로 인기를 끌었다. 2015년 4월 14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