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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2:09

승리호/평가

파일:승리호_로고.png

1. 별점 및 평론가 평가2. 긍정적 평가
2.1. 자연스러운 CG와 영상미2.2. 언어, 민족별 다양성 묘사2.3. 인물 비중 분배
3. 부정적 평가
3.1. 데우스 엑스 마키나3.2. 여전한 한국식 신파와 억지 유머코드3.3. 각본과 대사의 낮은 질3.4. 외국인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와 연출3.5. 캐릭터 설정 묘사의 불친절함3.6. 넷플릭스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믹싱

1. 별점 및 평론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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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69% 관객 점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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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3 / 5.0 관람객 별점 3.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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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57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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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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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티, 연대 등 넷플릭스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조성희 월드
- 김성훈 (씨네21) (★★★★)
언젠가 승리의 발판이 될 최초의 패배
- 김철홍 (씨네21) (★★☆)
반드시 지켜주겠다는 우주 소년의 마음, 어른의 약속
- 김현수 (씨네21) (★★★★)
도전과 답습, 날개 단 신파
- 박평식 (씨네21) (★★☆)
업동이를 보고도 웃지 않으면 당신은 안드로이드
- 배동미 (씨네21) (★★★☆)
늘 하던 이야기와 전에 없던 비주얼 사이, 초월적으로 사랑스러운 어떤 순간들
- 송경원 (씨네21) (★★★☆)
이건 정말 극장에서 봐야 해
- 이용철 (씨네21) (★★★★)
어른들의 성장제일주의를 부끄럽게 만드는, 꽃님이의 '우주적' 공생주의
- 임수연 (씨네21) (★★★★)
기술적 성취를 가리는 몰개성의 작법
- 이동진 (영화 평론가) (★★☆)
한국 영화의 성공적인 우주 개척
조성희 감독이 섬세하게 빚어낸 공간은 우주에서도 특별하다. 장르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한국적인 요소까지 적절하게 곁들이며 우리만의 스페이스 오페라 기준을 세웠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과 설정, 이야기는 아쉬운 점인 동시에 우리가 이 장르에서 기대하는 쾌감의 기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사실감 있는 세트에 화려한 시각 효과까지. <승리호>는 한국 영화 최초 우주 배경 SF 블록버스터의 성공적인 출항으로 손색없다. 보고 나면 누구든 좀 더 큰 화면과 웅장한 사운드가 간절해질 것이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
기꺼이 함께 올라타고픈 우주탐사선
설득력 있게 구축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상상력을 눈앞의 현실로 생생하게 펼친 VFX의 조합은 기꺼이 승리호에 함께 올라타게 만든다. 극 전반에서 느껴지는 활력에 더해, 거대한 우주 배경 안에서 인류애를 이야기하는 감성 역시 적절한 비율로 잘 조합됐다. 이후 등장할 우주 배경 한국 SF 영화들의 기준점이 되기에 여러모로 적합한 작품이다. 전체적인 리듬을 조율하는 데 있어선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사건과 감정이 최고조가 되어야 할 이야기의 최종장 이전에 하이라이트가 이미 여러 번 분산된 듯한 인상이 있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첫 단추 잘 채웠다!
프로덕션 디자인, SF 활극 특유의 쾌감, 매끈한 특수효과, 유머를 다루는 리듬감… 기대 이상이다.‘우주’를 내세운 충무로 작품들이 줄지어 대기 중인 상황에서 ‘한국 최초의 우주 SF 블록버스터’로서 첫 단추를 잘 채웠다. 스토리 라인은 신선할 게 없다. 계급 간 불평등, 오합지졸 멤버 구성 등에서 많은 영화가 뒤섞여 떠오른다. 그러나 이 영화는 장르의 법칙을 응용해 갖고 놀 줄 안다. 그러니까 (<킹덤>처럼 장르물을 한국적 상황에 특수하게 녹여내 놀라운 쪽보다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익히 보아 온 그림들을 이물감 없이, 무엇보다 수준급으로 흡수해서 놀라운 쪽에 가깝다. 그것도 할리우드 영화 제작비에 크게 못 미치는 돈으로 말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로켓(브래들리 쿠퍼)에 비견될 로봇 업동이(유해진)를 얻은 것도 쾌거다. 로봇 얼굴에서 유해진 표정이 피어오른다.‘이걸 극장에서 봤다면…’이란 아쉬움은 덤. <승리호>의 OTT 행은 시네마틱한 체험에 대한 관객의 그리움을 (아이러니하게) 강화시키지 않을까.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한국 스페이스 오페라의 성공적 서막
‘한국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를 성큼 뛰어넘는 결과물이다. 드디어 한국에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가 가능해졌음을 보란 듯이 증명한다.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들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있음에도 연출과 캐스팅, 볼거리에서 많은 장점을 내세운다. 특히 SF 장르에 대한 시도를 개성으로 밀고 나간 조성희 감독의 연출력이 두드러진다. SF 영화의 클리셰를 한국적 정서와 감성으로 독창화 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머 코드로 승화한다. 시시각각 온기를 만들어내는 주연배우들의 연기 조합 역시 탁월하다. OTT 개봉이어서 완성도 높게 구현한 우주 공간의 스펙터클과 사운드를 완벽하게 느끼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영화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라도 추후 극장 개봉을 청원한다.
-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
이 SF 영화는 익숙하면서도 수많은 장관과 재미를 제공한다
'승리호'는 안전빵에 적은 여운(low-risk, low-reward)을 주는 엔터테인먼트이다. 경쾌한 현실도피에 사회 비판이 스며들어가 있으면서도, 전면에서 불타오르는 것은 펑펑 터지는 폭죽의 장관이다. 여러 다양한 소스들에서 뽑아온 요소들을 유쾌하게 뒤섞어 놨으면서도, 조성희 감독은 독창적이면서 매혹적인 SF 타블로(tableau)를 만들어냈다.
{{{#!folding [ 영어 원문 펼치기 · 접기 ]
This familiar sci-fi flick still offers spectacle and fun aplenty.
Space Sweepers is low-risk, low-reward entertainment. It’s a breezy bit of escapism with some social commentary baked in, but it’s the spectacle and whiz-bang that’s on the front burner. Even as he gleefully reshuffles familiar elements from a variety of sources, director Jo has created a fascinating science fiction tableau that feels both original and inviting.}}}

- 자키 하산 (Zaki Hasan, 영화 평론가) 7/10 # #
'승리호'는 의외의 발견
강력 추천한다. '부산행'이 그러했듯, 한국은 또 다시 한번 장르 영화(genre cinema)에 새로운 기준점을 창조해냈다. 나의 유일한 불평이란 (영어) 제목이다.[1] 한국어 원제는 '승리호(Spaceship Victory)'로 번역되는데, 이는 훨씬 적합한 제목일 뿐 아니라 이 영화에 대한 완벽한 함축이다. 바로 '승리'이다.
{{{#!folding [ 영어 원문 펼치기 · 접기 ]
Space Sweepers Is a Rare Find
I cannot recommend this film highly enough. Like Train to Busan, South Korea has created a new benchmark for genre cinema with Space Sweepers. My biggest complaint? That name. The original Korean title translates as Spaceship Victory, and that’s not only more appropriate, it’s a perfect encapsulation of just what this film is: a victory.}}}

- 조니 가이즈모닉 (Johnny Gayzmonic, 영화 평론가) 9/10 # #
넷플릭스의 '승리호'는 '카우보이 비밥'의 라이브 액션 리프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이름으로 예고된 조성희의 '승리호'는 해당 수식어가 줄 수 있는 장엄함을 쳐내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인다. 우주선 승리호가 발사되는 동안, 조 감독은 카메라를 밑으로 돌려 조종사의 다 해진 양말을 보여주며 '우주 여행'이라는 것의 매력을 곧바로 깨트려버린다. '승리호'의 관심사는 바로 여기에 있다—이 가상의 '멋진 신세계'의 틈새에 끼어드는 가난하고 왁자지껄한 사람들 말이다.
{{{#!folding [ 영어 원문 펼치기 · 접기 ]
Netflix’s Space Sweepers is a live-action riff on Cowboy Bebop
Heralded as the first blockbuster Korean space opera, Jo Sung-hee’s Space Sweepers quickly moves to undercut any grandeur that might come from that statement. During the launch of the spaceship Victory, Jo turns the camera downward to the pilot’s feet to note his completely worn-out socks, immediately undoing any possible glamour from the idea of space travel. That’s where Space Sweeper’s interests lie: with the scrabbling, needy people who would fall between the cracks in its hypothetical brave new world.}}}

- 캄볼 캠프벨 (Kambole Campbell, 기자) #

평론가들의 평점은 상당히 후한 편이다. 물론 영화 자체의 평가뿐 아니라 '한국영화로서'라는 조건을 포함하는 경향이 강하다. 즉 영화계 종사자로서 본작의 시도와 기술적인 성취가 향후 만들어질 다른 한국 영화(혹은 조성희 감독의 다른 영화)들에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기대감이 영화 평에 더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낮은 점수를 준 김철홍 평론가[2]도 훗날을 위한 밑거름은 인정한다는 뉘앙스다.

반면 한국영화임을 감안해줄 이유가 없는 관객들 입장에서는 혹평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인다. '같은 내용의 외국 영화였어도 이렇게 평가가 준수하게 나왔을까?' 라는 의견처럼 단순히 관용적이고 애국적인 시선을 제외하고 봤을때는 영화 자체적으로는 완성도가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많다. 실제로 호평을 하는 측에서도 지나치게 영화적인 클리셰를 남발하는 스토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던 편이다. 또한 국내 최초라며 업계인들은 후하게 평을 내리며 높게 쳐줬지만 영화에서 묘사되는 SF적인 묘사들과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및 스페이스 오페라적 세트구성과 미장센은 이 분야의 바이블인 스타워즈의 영향은 물론 블레이드 러너와 발레리안과 스크리머스, 엘리시움, 스타트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에서 이미 숱하게 보아온 설정들과 연출 및 익숙하고 전부 어디선가 본 묘사들로 짬뽕되어 있어 부정적인 반응도 많다. 할리우드 영향을 받는것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국내 최초의 스페이스 오페라 시도라는 이유로 참신하다, 혹은 개성있다는 호평을 후하게 쳐 주는 것은 납득하기가 힘들다는 것. 후술할 스토리적 문제점들과 질낮은 각본과 대사, 개연성 없는 후반전개, 웃지 못할 저연령용의 저급한 저질 코미디등의 문제점들도 산재해 있기에 단순히 국내 최초의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타이틀 때문에 마냥 후한 평을 주기에는 의문이 든다는 의견이 많다. 할리우드 SF물들이 수십년을 어렵게 갈고 닦아놓은 길이기에 큰 어려움 없이 이러한 특성들을 그대로 가져와 안일하게 묘사했다는 것에서 이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스토리 자체의 오글거리는 신파적인 요소와 시답잖은 유머 때문에 설정이나 묘사를 떠나 그냥 영화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단순 재미에 대한 호불호도 눈에 띈다.

물론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페이스 오페라는 눈뽕만 채워주고 스토리는 클리셰로 대충 때운다고 흥행이 되는 만만한 장르가 아니며[3] 그런 면에서 봤을때 승리호는 비록 참신함과 개성의 부재가 있지만 킬링타임용 한국형 상업 액션물로서 자체적으로도 나름의 기술적 성취는 갖추었다고 보는 시각들도 있다.

한마디로 한국에서 처음 나온 우주 배경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도전적 시도에 대한 관용적이고 긍정적인 응원의 늬앙스들이 있는 건 사실이며 분명히 영화 자체적 완성도에서 실망감이 많이 드는 단점들이 산재해 있고 스토리적인 요소에 대한 근본적 문제점들과 여러 할리우드 영화를 따라하기만 한 부분, 오글거리는 대사들과 신파에서 혹평받지만, 그럼에도 한국형 액션영화 자체만으로도 기술부분에서 호평할 부분도 일부 존재하는 영화라는게 현재 주된 평이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처럼 외국인 배우들과 외국어 대사의 비중이 상당히 많은 영화인데, 한국어영어 뿐 아니라 보기 드물게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덴마크어, 필리핀어, 나이지리아 피진 등 굉장히 많은 언어가 등장[4]한다는 점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카우보이 비밥(드라마)가 망작으로 나오는 바람에 이쪽을 진짜 카우보이 비밥 실사화라며 재평가를 받고 있다.

2. 긍정적 평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자연스러운 CG와 영상미

파일:업동이.gif

파일:승리호.gif

영상미면에서는 비판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과장이 아니라 한국 영화에서 손꼽을 정도라며 호평받고 있다. 단순히 CG의 기술력과 자연스러움 뿐만 아니라 미래 세계의 환경과 여러 내부 공간을 그린 미술 설계 역시 뛰어나다는 평이 많다.

특히 CGVFX에 대한 호평이 가장 많다. 3년 전, 한국 영화 최고 수준의 CG를 보여주었다고 평가받던 <신과함께>와 비교해도 엄청난 기술 발전을 보여준다.[5] <신과함께>는 완전 CG로 처리된 배경이나 캐릭터들의 연출은 어색하고 CG 티가 좀 나는 편이었지만, <승리호>는 우주선과 우주 배경은 물론, 로봇 캐릭터와 강화복 입은 장갑병 등 여러 CG 등장인물에, 규모가 큰 우주 전투 장면까지 등장함에도 CG가 할리우드와 견줘도 크게 부족하지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질이 높다.[6] 그리고 이 모든 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10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한국 영화 시장의 한정된 예산 안에서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다는 평이 많다.[7] 가성비의 한국?

2.2. 언어, 민족별 다양성 묘사

분명 할리우드 영화들에서 보아온 익숙한 묘사와 배경과 설정들로 도배되어있고 참신함이나 개성을 느끼기 어려운 영화임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승리호만의 개성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으니 다양한 언어와 민족이 등장하는 부분이다.

주인공 일행이 사용하는 한국어 외에도 다양한 언어[8]들이 등장하는 미래 시대상 묘사는 여타 할리우드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으로 현실감이 강조된다. 우주가 주 무대이며 다양한 국가민족이 부대끼며 살아간다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로만 대화했던 기존의 할리우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영화들과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부분. 이후 카우보이 비밥(드라마)의 혹평 이후로 승리호의 이런 설정이 재평가되기도 하였다.

이와 연결되어, 대형 한국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소위 국뽕, 애국심 마케팅을 피했으며 인종, 국가, 언어 등 문화적 다양성이 효과적으로 묘사되었다는 점도 호평받을 요소 중 하나이다.[9] '대한민국이 세상을 구했다'라는 뉘앙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단지 세상을 구한 이들이 한국인 등장인물이었을 뿐,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묘사는 없다. 오히려 중반부까지는 한국인 등장인물들의 속물적이고 이기적인 면모가 꽤 많이 묘사되었을 정도다.[10]

후반부에는 주인공들을 도와서 다양한 민족의 우주 청소부들이 힘을 합쳐서 함께 싸운다는 묘사를 통해 인류애를 강조했다. 외국 커뮤니티에서도 특정 국가, 특정 인종, 특정 언어 중심[11]의 세계관을 벗어나 다양한 민족언어가 등장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호평이 많다. 세계화된 지구에서 다양한 민족들이 국가와 언어를 초월하여 생활하고 수많은 언어가 만능 통역기를 통해 문제없이 소통된다는 점은 다양성뿐 아니라 미래를 다루는 SF 장르에 걸맞은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묘사이다.[12][13]

또한 로봇인 업동이가 유해진의 남성의 목소리를 가졌지만 사실 여성으로 정체화한다는 사실과, 후에 피부 이식을 받고 김향기가 연기하는 여성의 모습이 되었지만, 꽃님이가 "지금 목소리가 좋다"고 말하는 장면 등은 트랜스젠더 관객들에게 크게 다가오는 상냥한 묘사라는 평도 나왔다. 국외 관련 기사 - 'Korea’s First Space Blockbuster Just Premiered on Netflix. It’s a Blast.' 또한 주인공 4명과 꽃님이는 혈연 관계로 이어지지 않지만 하나의 가족이 된다는 점 또한 비전통적인 가족 형태를 표현하며, 감독 본인도 "이들은 이성애 기반의 결혼과 출산으로 완성되는, 이른바 정상가족이 아니지만 함께 부대끼며 살 수 있다"고 언급했다. #

2.3. 인물 비중 분배

따로 크게 호평할 정도까진 아니어도 각 인물들의 비중 분배가 준수하다는 호평도 있다. 주연이 여러명인 영화가 자주 듣는 비판은 캐릭터의 비중 조절 실패이다. 한 명의 캐릭터에 너무 비중이 치중되어있거나, 또는 한 명이 아예 없는 캐릭터가 되어버리거나. 승리호는 뛰어난 캐릭터성과 그로 인한 비중 배분으로 인해 누구 하나 잊혀지는 캐릭터 없이 각자의 개성을 잘 뽐냈다. 물론 태호나 업동이등의 주요 캐릭터들은 장르적인 클리셰로 범벅된 캐릭터고 장선장은 대사의 문제와 묘사의 한계로 다소 오글거린다는 평이 많지만 이들의 기본적인 캐릭터성의 호불호와는 별대로 이들의 비중배분은 괜찮은 편이라는 호평이 존재한다.

당장 비슷한 류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어떤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보면 알 수가 있다. 캐릭터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한명 한명의 행동에 집중하게 만들고, 그들의 행동으로서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오락용 영화에서 이런 캐릭터들의 비중 배분은 영화의 평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 승리호의 경우 캐릭터의 비중 분배만큼은 준수하다고 볼 수 있다.

3. 부정적 평가

3.1. 데우스 엑스 마키나

나노봇이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모든 걸 해낸다.

다른 물질적으로 소모되는 묘사가 보이는게 없이 오직 신파 하나만으로 꽃님이는 기적적으로 치유되고 폭발 반경이 5000km인 수소 폭탄의 폭심지에서 커다란 우주선을 통째로 살려내버린다.

그와중에 아버지는 구해내지 못했다는 점이 눈에 거슬리지만 다만 아빠가 총에 맞을 당시에는 꽃님이가 이미 UTS에 납치된 상태였기 때문에 아빠의 죽음 자체를 몰랐을 가능성이 높고[14]작중에서 폭탄으로도 '파괴되지 않는 나노봇'은 라그랑주에 있었고 승리호가 라그랑주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꽃님이의 구출이 가능하다 설명할 수 있겠다.

3.2. 여전한 한국식 신파와 억지 유머코드

이 영화조차도 결국 한국 영화들에서 빠지지 않는, 안일하고 어색하고 뜬금없는 신파 장면을 넣어 이에 대한 비판이 많다. 부산행 때와 비슷하게 흰색 색감을 사용하여 더 작위적으로 느껴진다. 물론 다른 영화들만큼 과도하게 넣었다고 보지는 않는 편이지만 이미 신파에 질릴도록 질려 염증을 느끼는 한국 관객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외국 관람객의 반응을 보면 이 부분이 "헐리우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가족애를 강조했다"고 보이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점은 부산행 역시 마찬가지.

또한 방귀, 똥 등 어린애들이나 좋아할만한 소위 한국식 억지스럽고 오글거리는 답없는 화장실 개그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난받고 있다. 이 부분은 꽃님이가 사실은 로봇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것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떡밥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좋은 수단들도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유치한 유머들이 등장하며 웃음 타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3.3. 각본과 대사의 낮은 질

배우들의 연기가 한국 게임 더빙 등에서 보이는 소위 연극 톤이라, 사람에 따라서 연기가 오글거리거나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무엇보다 대사와 각본에 대한 불만이 매우 많이 보인다. 그나마 한국 배우들은 각본이 아쉬운 것 치곤 나름 연기를 잘했다고 평을 받기도 했지만,[15] 전체적으로 제작되는 한국 영화의 '선수 입장'이나 '비켜라, 이 무능한 것들아', '어디 한번 벌려볼까?'식의 뻔하고 유치한 대사 문제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이 영화도 피해가지 못했다.손발이 오그라든다

3.4. 외국인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와 연출

외국인 캐릭터들의 만듦새가 부족하고, 또 외국 배우들의 심한 발연기도 엄청난 혹평을 받고 있다. 한 관객평에는 '신비한 TV서프라이즈' 연기 수준이라고 비판하기도 했고 실제로 서프라이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나온다.

당연히 자국어 연기의 어색한 부분을 더 눈치채기 쉬운 외국 커뮤니티에서 많이 지적받는 요소이다.

물론 헐리웃 영화에서 등장하는 한국인 배역 배우들의 한국어가 대단히 어색한 것을 우리가 많이 봐왔듯, 반대로 한국에서 외국인 배우를 쓰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외국인 배우들의 극중 비중이 큰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발음과 연기가 다른 누구도 아니고 한국인 관객 눈에 심히 거슬릴 정도로 수준 이하라는 것은 심각한 요소다. 극중 흐름상 중요 단체라 볼 수 있는 '검은 여우단' 배우들조차도 억양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수준으로 어색하며 발음이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발성과 시선처리, 과장된 표정, 우르르 몰려나가는 연기 등 디테일의 부재가 몰입에 심한 방해를 준다. 특히 기자 2 역할로 나오는 외국인 배우는 분량이 좀 있는데도 보기 매우 불편한 수준의 연기를 펼친다.[16][17]

중요 배역이자 최종 보스로 나오는 빌런의 설리반(리처드 아미티지 분)도 아쉽다는 평이 많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화를 내는 장면으로 넘어갈 때의 미묘한 내면 연기가 부족하며, 이에 따라 잘못된 신념에서 비롯된 '광기'로 표현되어야 할 연기가 '줏대없는 변덕'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며, 이런 점들로 인해 왜 저렇게 화를 내는지 선뜻 몰입이 되지 않는다. 100년을 살아 수많은 경험을 통해 노련해야 할 그가 2~30대가 할만한 감정 폭주를 보이는데서는 극적 카리스마가 제거되어 그저 그런 삼류 악당으로 보이게 된다.

다만 이쪽은 배우인 리처드 아미티지가 우수한 중견배우인 만큼, 연기력 문제가 있다기보단 캐릭터 연출 자체적으로 서사와 내면 연기에 생략이 많아서 감정 표현의 개연성이 부족해보이는 쪽에 가깝다 볼 수도 있다. 이때문에 캐릭터 서사를 좀만 신경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를 들어 그 감정 폭주가 혈관을 부풀게 하는 원인과 동일한 것이라면 그 현상에 대한 배경 서사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그 감정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주인공과의 갈등을 설득력 있게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점층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강한 악역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되지만, 그런 것이 미묘한 연기와 서사는 생략으로 인해 보이지도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고 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악당이 왜 지구를 파괴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거나 이해할 틈도 없으니 이해와 공감이 쉽지 않다.

3.5. 캐릭터 설정 묘사의 불친절함

이미 서술했지만, 캐릭터의 밸런스붕괴 문제도 대두되는 편. 꽃님이만 밸붕급 능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풀어내는 방식이 섬세하지 못한 편이다. 꽃님이가 아무 개연성 없이 나노봇으로 기적적인 치유가 됐다는 설정은 둘째치고 꽃님이가 우주의 나노봇들을 거의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까지 지니게 된 설정에 대한 기반이 매우 빈약하며,[18] 사실상 먼치킨급 능력을 가진 꽃님이가 승리호 편에서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한 순간 빌런이고 뭐고 이미 승부는 결정나버린 것과 다름없어 보였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능력 발현 후 기절이라는 페널티를 부여하긴 했지만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인 능력에 비하면 크지 않은 요소였다.

3.6. 넷플릭스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믹싱

높은 수준의 CG에 비해 대사들을 알아들을 수 없다거나 후시녹음을 한 티가 난다거나 입 모양이 안 맞는다던가 하는 믹싱의 문제가 나타난다.

다행히 넷플릭스 영화라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긴 하지만 상황 설명이 포함된 자막이라서 화면을 굉장히 많이 가리고 "검은여우단원의 신음" 같이 영화의 내용을 스포하는 자막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대사 처리 및 음향 문제는 한국 영화가 고질적으로 비판받는 부분인데 이 정도 예산을 들인 작품에서조차 고쳐지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아쉽다. 음악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지만 다이나믹 레인지가 엄청나게 넓게 설계된 바람에 개인의 사운드 시스템에 따라 빈약한 경험을 제공한다. 처음 메리 크리스마스 로고가 나올 때 베이스사운드와 실로폰 소리가 들릴 정도로 볼륨을 올려서 봐야한다는게 제작진이 밝힌 설정 팁인데 대부분의 TV 환경에서는 최대로 볼륨을 설정해야 하고 노트북에서는 심지어 볼륨을 아무리 키워도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헤드폰으로 들어야 소리가 들릴 정도로 작다. 돌비환경을 지원하는 사운드 바나 고가의 헤드폰으로 들어야 제대로 된 사운드가 나온다.

이는 한국이 사운드 작업을 홀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품 자체가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두고 돌비 애트모스로 사운드 믹싱을 하였는데 넷플릭스용의 추가 믹싱 작업을 하지 않은 채로 급하게 넷플릭스에 팔아버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때문이니 참작할 만한 사정이긴 하다.#[19]

배우들이나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가급적 헤드폰으로 감상해달라는 이유도 넷플릭스 환경으로 믹싱이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발언은 비슷한 전례[20]가 있긴 하나 외국이면 모를까 한국에서는 설날 연휴을 앞두고 공개된 송중기, 유해진이 나오는 가족영화를 TV로 일가족이 같이 보는 게 아니라 헤드폰으로 감상해달라는 건 현실성이 떨어지는 메시지이다.


[1] 영제는 'Space Sweepers(우주 청소부)'이다.[2] 씨네타운 나인틴에 출연하고 있디.[3] 참고로 발레리안은 당시 프랑스 영화 사상 최대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으로 승리호의 10배가 넘는 1억 9,700만유로(2021년 환율 기준 2,655억)을 쓰고도 월드와이드 1억 3,000만 달러(2021년 환율 기준 1,457억)의 수입밖에 올리지 못하는 바람에 유럽 최대의 영화 제작사인 유로파 코프를 파산시킬 뻔했다. 이 여파로 경영진이 총사퇴하고, 감독은 성과급 반납, 출연 배우들은 개런티가 깎여 나가는 수모를 겪었다.[4] 모두가 귀에 소형 번역기를 꽂고 다닌다는 설정이다. 그래서 각자의 언어로 떠들지만 대화가 무리없이 이어진다. 영화 배경이 2092년에 국경의 기준이 희미해지고 모든 민족이 뒤섞여 사는 세계에 가깝다는 점을 반영한듯 보인다. 넷플릭스 자막에서는 어느 국가의 언어인지까지 상세히 나와있어 어느 나라 언어가 나오는지 보는것도 묘미다.[5] 참고로 신과함께, 승리호 두 작품 모두 덱스터 스튜디오와 위지윅 스튜디오의 작업이다.[6] 일부 밝은 배경의 장면(UTS 시민들이 사는 도심, 흰색 배경의 내부를 배경으로 하는 우주 공장)에서는 CG 티가 나긴 한다. 또한 강화복 장갑병이 헬멧의 바이저를 올려 얼굴을 내보일 때, 얼굴에다 왜인지 어딘가 지나친 CG 음영 처리를 입혀둬서 옛날 게임 컷씬처럼 헬멧과 얼굴 사이에 이질감이 든다. 전에는 얼굴이 헬멧에 너무 파묻혀 있는 것 같다는 소견이 있었는데, 천천히 보면 비율이나 얼굴 위치는 사람 몸에 잘 들어맞는다. 괜한 음영 처리 때문에 어색해 보이는 것.[7] 설국열차의 제작비가 약 570억이었고, 신과함께의 제작비가 두 편 종합 350억, 편당 175억원임을 감안하면 제작비 대비 CG 연출은 상당히 우수하다.[8]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덴마크어, 따갈로그어, 나이지리아 피진 등.[9] SF 장르 영화들 중 마이클 베이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는 뒤로 갈수록 성조기를 지나치게 넣으며 애국심 마케팅에 의존하는 모습이 보였고, 중국의 유랑지구는 원작과 달리 중국 국뽕이 많이 첨가되는 바람에 다른 나라의 반감을 산 바 있다. 이마저도 그나마 중국 영화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국뽕이 적다고 평을 받았다.[10] 애초에 시작부터 일감 날치기나 일삼으며 다른 나라 선원들에게 욕먹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나오며, 중후반부까지도 돈 욕심을 못 버리는 속물들로 나오기까지 했다. 오히려 이것 때문에 영화의 뒷부분 내용이 이해가 안 된다는 시선도 있을 정도다.[11] 특히 영미권 백인.[12] 시작부터 태호가 외국인 집단과 거래하는 장면에서 해당 세계관에서 통역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확연히 각인시킨다. 이후에도 승리호 선원들과 꽃님이와 처음 대화하는 장면에서도 한국어로 대화하려다 업동이가 통역기가 없는 것을 지적하고 바로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는 장면이 나와 세세한 장면에서도 설정 파괴가 일어나지 않게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3] 참고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기타노 다케시가 연기한 공안 9과 과장과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킬리언 소령이 서로 각자의 언어인 일본어와 영어로 대화하는데 이것이 가능한 아무런 배경적 설명이 등장하지 않아서 마치 일본의 아동용 스포츠 만화를 보는 듯한 어이 없는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런 걸 생각하면 승리호는 이러한 부분을 어색하지 않고 설득력 있게 설정하고 또한 본인들이 만든 설정을 사소한 장면에서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나름 잘 신경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 실제로 작중에서 타이거 박이 총을 맞을 위기에 처했을 때는 총알 자체를 허공에서 분해시키는 묘사를 보여주었다.[15] 특히 업동이를 연기한 유해진에 대한 호평은 많다.[16] 나름 중요한 역할인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도 과장된 표정으로 겁에 질려 있다.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에서는 당당한 면을 보였어야 하는데, 그 장면에서도 어딘가 겁에 질린 채로 의문을 제기한다. 설리반은 대외적으로 온화하고 인자하며, 인류를 위하는 이미지였다. 그리고 기자는 그런 설리반에게 따지고 들며 공격하는 입장이었고. 기자가 겁에 질릴 사유를 제시하지를 않았다는 건데, 이렇게 간다면 설리반이 기자를 무언으로 협박한다는 사전 연출과, 이에 기자가 '겁에 질린 상황에서도 용기를 낸다'는 진지한 내면 연기가 잠시라도 있어야 되는데, '의혹 발견 → 의심 → 불만 제기 → 당황 → 두려움'의 감정 흐름이 없고 그냥 두려움만으로 채워져있어 보인다는 건 연출력 부족이라고 볼 수 있다.[17] 이러한 연출로 후반부에 설리번의 협박에 따라 그렇게 열심히 항변하던 기자가 질질짜며 돈을 선택하는 장면에 이르러서는 '겁에 질렸는데도 악당에게 의문을 제기했던 용기는 무엇이었을까?', '돈을 선택한 건 그렇다 치더라도 왜 조금의 망설임이나 저항조차 없었을까?' 등의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럴 거면 차라리 기자 에피소드의 속도를 빠르게 진행해서 긴박감을 주거나, 아니면 좀 뻔하더라도 떨리는 손을 부각시키는 등의 화면 구성을 추가해 '자존심과 현실적 선택(돈) 사이의 주저함'을 디테일로 살리는 등을 시도했으면 좋았을 것이다.[18] 꽃님이에게 나노봇을 투여한 강현우 박사도 왜 치료됨과 동시에 나노봇을 자유자재로 다루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하며 설명을 일절 안 한다. 정말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만들려 했던 것이 엿보일 정도.[19] 다만 이 링크에서 자신이 오디오 튠 엔지니어라고 밝힌 사람이 '가장 큰 문제는 스피커와 멀티채널이다'라고 말한 부분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한국 영화의 대사 처리 문제는 집이 아니라 극장에서 들었을 때도 엉망이기 때문이다.[20]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기생충의 경우 넷플리스용 믹싱을 따로 진행했고 심지어 헤드폰용 믹싱, 스테레오 믹싱도 따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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