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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 天草財宝伝説殺人事件 | |
<colbgcolor=#AB6A72> 소년탐정 김전일 File 22 / Case 3 | |
원제 | <colbgcolor=#fff,#1f2023>天草財宝伝説殺人事件 천초 재보 전설 살인사건 아마쿠사 재보 전설 살인사건 |
현지화 제목 |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1] 공포의 보물찾기[2] 보물 탐사대 살인사건[3] |
중심 소재 | 카쿠레키리시탄, 보물 |
연재기간 | 1998년 10월 14일 ~ 1999년 1월 29일 |
화수 | 13화 |
글 | 아마기 세이마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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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리라이터 이츠키 요스케의 부름을 받고 시가 수억 엔에 달하는 아마쿠사 보물 탐색에 뛰어든 김전일. 아마쿠사 땅에 도착한 전일 일행은 그곳에서 불길한 소문을 듣게 된다. 보물을 노리는 자에겐 '백발귀'의 죽음의 심판에 떨어진다는 것! 보물을 찾아 탐색을 계속하는 참가자들에게 마침내 떨어진 철퇴. 그 희생자들의 가슴에는 하나같이 붉은 피로 된 '십자가'가 새겨져 있었다... 보물을 지키는 '백발귀'의 정체는?! 로자리오 비문이 가리키는 보물의 행방은?! 이 두 가지 수수께끼에 김전일이 도전한다! |
카나리 요자부로가 하차하고 아마기 세이마루가 단독으로 맡기 시작한 첫 작품이다.
2. 관련 배경
2.1. 아마쿠사 보물 전설
1637년에 시마바라의 난(島原の乱)을 주도했던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天草四郎時貞)[4]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에 얽힌 전설이다. 반란을 진압한 막부군이 반란군의 근거지를 수색해도 대규모 반란을 뒷받침할 만큼 대량의 군자금이 나오지 않자, 전멸할 것을 대비한 아마쿠사 시로와 반란군이 아마쿠사 섬의 상도(上島) 혹은 하도(下島)에 군자금을 숨겼을 거란 추측이 나온 것.거기다 이 전설에 약간의 현실성을 붙인 사건이 1887년에 벌어졌다. 인근의 소녀가 산기슭의 바위밭에서 놀다가 한 바위를 밟자 동굴이 드러났는데 그 안에서 성모 마리아로 추정되는 30cm 정도의 여자 석상과 4.5cm 정도의 황금빛 십자가 나온 것. 이후 1935년에 나가사키의 어떤 남자가 아마쿠사 상도에서 그 황금 십자가를 손에 넣자 순금인 줄 알고 반지로 바꾸려고 했다가 철심이 들어있는 걸 알고 실망했으나, 그 철심에 수수께끼같은 글이 적혀 있었다.
さんしやる二 こんたろす五くさぐさのでうすのたからしずめしずむる
산샤루二, 콘타로스五, 수많은 데우스의 보물 조용히 잠재우다
산샤루二, 콘타로스五, 수많은 데우스의 보물 조용히 잠재우다
그러나 아무도 이것을 풀지 못하여 그것이 오늘날에 이르러 아마쿠사 보물 전설이 되었고, 이를 찾는 여행에 참가한 이츠키 요스케가 김전일에게 동참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2.2. 백발귀
현재 보물발굴 여행의 주요 구성원들 중 미우라 에미리와 텐도 시로를 제외한 전원은 작중 현재 시점으로부터 1년 전의 삿사 나리마사 보물 발굴 여행에서 이미 함께한 적이 있는 사이였다. 그 당시엔 류자키 사부로(竜崎三郎 / 민강식)라는 1명이 더 있었는데, 발굴 중에 원인불명의 낙반 사고가 벌어져 매몰되자 다른 사람들은 구조를 요청하면 늦을 것 같아 황급히 흙을 파냈다. 하지만 류자키는 이미 죽어 있었는데 살고 싶다는 집념 때문인지 죽기 직전까지 바위에 긁어댄 손톱 자국이 남아있었고, 류자키의 머리카락 역시 죽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하얗게 세어 있었다.하필 비가 심하게 와서 시신을 데려가기 힘들었고, 애초에 일가친척도 없는 혈혈단신인 사람이라 결국 그들은 류자키의 시체를 그 자리에 매장해 장사지내기로 한다. 흙을 덮기 전에 하즈키가 추모하기 위해서였는지 걸고 있던 십자가 목걸이를 류자키의 가슴에 놓아줬는데, 이 때 우연히 벼락이 치더니 하즈키의 십자가에 떨어져 류자키의 가슴에 십자가 모양의 흉터가 생긴 것도 놀라웠지만 더 놀랍게도 눈을 감고 있던 류자키의 시체가 눈을 번쩍 뜬 것이다. 결국 이츠키 일행은 그를 예정대로 장사지냈지만 이 사고에 대해 카메라우먼 아카미네 후지코가 사진을 찍어버리는 바람에 이런저런 소란이 생겼으며, 와다 모리오는 그 사진을 토대로 편집 기획상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놀라운 건 사실이었기에 첫 번째 피해자가 발생했을 때 모두들 두려워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번개 때문에 눈을 뜬 것 때문인지 이츠키는 '혹시 우리가 정말로 산 사람을 묻어버린 건 아닐까, 돌아와서 우리에게 복수하는 건 아닐까'라며 두려워하고 있고, 우연인지 공교롭게도 아마쿠사 섬에는 '백발귀'가 데우스의 보물을 찾는 자를 죽인다는 괴담이 퍼져있던 상황이었는데...
2.3. 쿠라모토 키요마사[5]
일명 '발굴왕'이라 불렸던 쿠라모토 가문의 시조. 여러가지 고문서들을 수집 및 감정해 가설을 세우고 그에 따라 발굴을 진행하는 방식을 썼으며 실제로 성공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쿠라모토 가문은 대대로 3대 보물인 '유이 쇼세츠의 군자금', '삿사 나리마사의 타테야마 보물', '아마쿠사 보물'을 찾아왔는데, 이 중에 시가 20억 엔인 '유이 쇼세츠의 군자금'을 찾아내 오늘날의 쿠라모토 그룹을 세운 것. 그러나 생전에 2가지 보물은 끝끝내 찾지 못했고, 이것이 한이 되었는지 제자들에게 쿠라모토가의 가계도를 넘기고는 '여기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푸는 자에게 아마쿠사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힌트를 주겠다'는 유언을 남긴다.그러나 역시 그 수수께끼를 푸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 와중에 키요마사의 후손들끼리 20억 엔의 재산을 둘러싸고 다투는 바람에 막내 쿠라모토 다이고[6]만 살아남고 모조리 죽는 비극이 발생한다. 겨우 목숨을 건진 다이고는 오늘날의 쿠라모토 그룹을 세우고 회장이 된다. 그리고 가문의 3대 보물 중 하나인만큼, 작중에서 언급되지는 않지만 현재 시점의 아마쿠사 보물 탐사 투어 역시 쿠라모토 그룹이 후원했을 거라는 추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사건의 후반에 그 다이고 회장은 병원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채 중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하며, 이것이 의도치 않게 커다란 파란을 불러오는데...
3. 등장인물
※ 애니판(투니버스) 현지화명 병기.※ 성우진은 일본판 / 투니버스판 / 대원 재더빙판 순.
3.1. 보물 탐사 참가자
- 나나세 미유키(七瀬 美雪) / 설유미 (17)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지영 / 이지현
본작의 히로인.
- 이츠키 요스케(いつき 陽介) / 장두팔 (32)
성우 : 히라타 히로아키 / 문관일 / 최낙윤
프리라이터이자 본편의 의뢰인 격 인물. 이전에 아래의 보물 탐사가들과 함께 보물 탐사 취재를 한 적이 있다.
- 와다 모리오(和田 守男) / 전수남 (35)
성우 : 이노우에 노리히로 / 서광재 / 사성웅
잡지사인 주간 켄타이의 편집자이자 이번 보물 탐사 이벤트를 기획하고 주관한 인물이다. 칸사이벤을 사용하며, 외모만큼이나 꽤나 어수룩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순하고 선량한 성격의 인물이다. 이츠키 요스케와 친한 사람이어서 그의 부탁을 받고 김전일을 보물 탐색에 동행시킨다. 허나 자신의 예상과는 너무 다른[7] 얼빠진 김전일의 인상과 모습 때문에, "이츠키 씨, 전일 군을 믿을 수 있는 거요?"라고 물음으로써, 그를 은근히 못마땅하게 여긴다.[8]
- 야기사와 료(矢木沢 亮) / 최원수 (40)
성우 : 소노베 케이이치 / 시영준 / 유호한
고미술상. 다이아몬드가 박힌 값비싼 명품 시계를 손목에 차고 다니는데, 본인 말에 따르면 몸을 치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꾸며야 사람들이 믿어주니까"라고 한다. 차분한 성격인지 나카타가 자신에게 대놓고 화내도 웃으며 말린다. '아직도 5년 전 일을 마음에 두고 있느냐'라고 말한 대답을 보면, 한때 나카타와 모종의 일이 있었던 듯 하다.[9]
- 나카타 키누요(中田 絹代) / 주현선 (36)
성우 : 하라 에리코 / 한채언 / 윤아영
보물 탐사 전문가. 화려한 옷차림이 특징. 히호우도 살인사건에서 김전일이 보물의 비밀을 알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소문이 이쪽 업계에 파다하게 퍼졌다며 아는 척을 하며,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니 자신을 도와달라는 제안도 한다. 해외의 보물 수집가와도 거래를 하는지 만약 아마쿠사 보물이 발견된다면 일부를 넘겨주겠다고 이탈리아의 수집가와 약속했다고 한다. 이츠키만큼이나 골초인지 담배를 자주 물고 있고 예전에 야기사와에게 나쁜 기억이 있는지 대놓고 야기사와에게 화를 낸다. 보물에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려는지 김전일을 따로 불러놓고 '너 나랑 손잡지 않을래?'하며 제안하기도 한다.[10]
- 아카미네 후지코(赤峰 藤子) / 송정인 (25)
성우 : 우와가와 에미 / 이동은[11] / 김도영
모험 카메라우먼. 특종일 것 같다던지 흥미있는 것이라면 모두 직업상의 일이라고 여기는 마이페이스의 소유자. 상황 분위기 가리지 않고 사진 촬영을 해서 와다도 '감당할 수 없는 성격의 여자'라고 표현한다. 외모도 그렇고 이름을 미루어 봤을 때 아무래도 루팡 3세의 미네 후지코가 모티브인 듯하다.
- 아카몬 히데아키(赤門 秀明) / 이준영 (22)
성우 : 후타마타 잇세이 / 김민석[12] / 신경선
보물 탐사 전문가. 도쿄대를 중퇴하고[13] 보물 탐사에 참여했다. 이츠키 왈 유별난 인물. 미유키가 첫인상을 보고 '기분 나쁘다'라고 할 정도인 사람. 엄청나게 깐깐하고 예민해서 약속시간에 매우 철저하고 결벽증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대 중퇴를 내세우며 김전일과 대립각을 내세웠으나 김전일에게 떡발리고, 이츠키에게는 "어때, 도쿄대 중퇴생? 아니, 고졸인가?"라고 까였다.
- 모가미 하즈키(最上 葉月) / 윤지원 (30)
성우 : 오카무라 아케미[14] / 한신정[15] / 박고운
대학교 고고학 조교수. 안경을 쓴, 지적인 인상이 특징인 여성. 이츠키 요스케와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전 연인관계로 사적으로 친분이 있어 이츠키를 본명으로 부른다. 그와 한번 싸우고 결별했기 때문에 얼굴만 마주쳐도 아마쿠사 사람들의 방언을 근거로 보물찾기를 할 수 있지 않을는지 같은 것들로 티격태격하지만, 둘만 있으면 마음 속의 얘기를 주고 받는다.[16]
- 미우라 에미리(美浦 エミリ) / 마애리 (16)
성우 : 킨게츠 마미 / 김선혜 / 문유정
후도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이자 김전일의 후배. 후도 고교 미스터리 연구회의 부원이기도 하다. 보물 탐사 업계에선 다우징의 명수로 유명하다고 한다. 김전일을 은근히 노리고 있어 나올 때마다 미유키의 분노를 산다. 아마 학교 7대 불가사의 사건의 사쿠라기 루이코처럼 김전일이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 텐도 시로(天堂 四郎) / 진시우 (17)
성우 : 카츠키 마사코[17] / 여민정 / 이경태[18]
아마쿠사의 토박이 주민이자 이번 보물 탐사의 안내를 맡은 가이드. 여자라고 착각할 정도의 곱상한 외모를 지닌 미소년. 아마쿠사 시로의 환생 같았다는 표현까지 나온다.[19] 원래는 아버지가 가이드를 하기로 약속했으나 아버지가 다리를 다쳐서 일을 대신한다. 기독교인 기념관을 둘러볼 때에 김전일과 미유키가 이불(異佛) 곧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어머니로서 존중하는 성모 마리아를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인 관음보살처럼 꾸민 성물을 보면서 신기해하자, 종교의 자유가 억압받는 현실과 기독교 신앙을 버리는 배교를 할 수 없다는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던 기리시단들이 성모 마리아의 자비로써 위안을 받고자 한 마음을 설명하다. 그러고나서 한 말이 "너희들이 본 기독교도들의 묘지도 나중에 만든 거야. 진짜 기독교도들은 무덤에 묻지도 못했다고. 믿음을 갖지 못하게 하다니 슬픈 일이야"라고 말한다. 모험 카메라맨인 후지코 사진작가가 살해당하기 전에 기독교인들의 무덤을 보면서, "이런 곳에 진짜 기독교인들의 무덤이 있다니." 라고 감탄한 이유일 것으로 보인다. 텐도의 부친은 보물탐사에 열정을 가진 인물이었다.
3.2. 그 외의 인물
- 류자키 사부로(竜崎 三郎) / 민강식 (?)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예전에 삿사 나리마사 보물 탐사(더빙판은 설악산 보물탐사) 때 이츠키 일행과 함께 보물찾기를 하다가 낙반사고로 매몰되어 사망한 사람. 죽어가는 공포 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새어 있었고, 다른 일행이 묻어주려고 했을 때 우연찮게 벼락이 떨어져 가슴에 십자가 모양의 흉터[20]가 남고 감겨 있던 눈이 뜨여 있었다고 한다. 백발귀신 소문을 들은 보물탐사 멤버들이 류자키를 떠올리고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 텐도 코노스케 / 진한태 (?)
성우 : ? / 장광 / 안효민
텐도 시로의 아버지. 원래 보물 탐사대의 가이드를 담당할 예정이었으나, 다리를 다쳐서 아들 시로에게 가이드를 맡긴다. 김전일과 미유키, 이츠키에게 쿠라모토 그룹의 가계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 이시이 마사유키(石井 雅之) / 한석정 (?)
성우 : 히로세 마사시 / 최병상 / 이현
아마쿠사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후미가 봐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한 허언증[21]을 가진 데다가, 외형적인 상황만으로 아카몬 히데아키랑 모가미 하즈키를 범인으로 몰고[22], 의표를 찌르는 김전일의 발언을 열심히 부정한다. 급기야 김전일을 공무집행 방해죄로 체포하기 직전, 전화로 아케치의 무시무시한 인신공격[23]을 받아 백발 미이라가 된다.[24] 결국 아케치의 명령으로 김전일의 추리에 따라 범인을 잡는다. 그렇지만 진범을 죽이려는 이츠키를 뜯어말린 것을 보면 폐급 꼰대긴 해도, 사람의 생명을 아무리 살인 피의자라고 해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으니 기본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 나카타 키누요 |
살해에 쓰인 흉기// | 곡괭이 |
마지막 말// | 내 어릴 적부터의 꿈... 이 아마쿠사 보물만큼은, 그 누구한테도... |
사인// | 두개골 골절 및 뇌 타박상 |
즉사여부// | ○[25] |
시체 발견 장소// | 온천탕 여탕 내부[26] |
비고// | 사후 가슴에 십자가 모양의 흉터가 그어진 채 나체 상태로 발견. |
2// | 아카미네 후지코 |
살해에 쓰인 흉기// | 곡괭이 |
마지막 말// | 이런 데 진짜 크리스천의 무덤이... |
사인// | 이전 피해자와 동일. |
즉사여부// | ○[27] |
시체 발견 장소// | 크리스천의 무덤 근처 |
비고// | 사후 가슴에 십자가 모양의 흉터가 그어짐. 현장 근처에는 두개골이 떨어져 나가 있었다고 한다. ("크리스천의 무덤이 아카미네 후지코가 살해당한 현장이 분명해요. 두개골 조각이 떨어져 나가 있었습니다." 이시이 형사) |
3// | 아카몬 히데아키 |
살해에 쓰인 흉기// | 곡괭이 |
마지막 말// | 왜... 왜 이래요...? 다... 당신이... 왜...?![애니판한정] |
사인// | 이전 피해자와 동일. |
즉사여부// | X[29][30] |
시체 발견 장소// | 돌무덤 근처. [31] |
4// | 모가미 하즈키 |
살해에 쓰인 흉기// | 독(니코틴) |
마지막 말// | ??? |
사인// | 독살 |
즉사여부// | ○[32] |
시체 발견 장소// | 산카쿠 연못 근처 |
비고// | 범인에 의해 범인&자살로 위장된 채 조작된 유서를 남기고 사망.[33]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자기 딸 목숨 구하자고 네 사람이나 죽이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짓…. 그래. 그런 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고 나도 몇 번이나 그만 두려고 했어요! …그런데…. 바싹 말라 힘없고 작은 딸아이의 손을 쥐면, 이 아일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뭐든 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밖에 안 드는 거에요!!" | |
이름 | 와다 모리오 (전수남) |
나이 | 35세 |
신분 | 주간 켄타이 편집자 |
가족관계 | 부인: 와다 아키에 (조명희) (사망) 딸: 와다 토모미 (전유진) 처형[34]: 나카타 키누요 (주현선) (사망) 처제: 모가미 하즈키 (윤지원) (사망) 처제: 아카미네 후지코 (송정인) (사망) 처남: 아카몬 히데아키 (이준영) (사망) |
살해 인원수 | 4명 |
괴인명 | 백발귀 |
동기 | 쿠라모토 다이고의 유산 상속 |
살인 동기는 돈. 정확히 말하자면 쿠라모토 가의 막대한 재산이며 시리즈 최초로 원한 관계가 아닌 순수하게 돈을 목적으로 벌인 사건이다.
예로부터 쿠라모토(蔵元) 가문은 보물찾기를 가업으로 해왔으며 쿠라모토 다이고(蔵元 醍醐/유재호)는 아버지가 찾은 재산을 홀로 물려받아 쿠라모토 그룹(더빙판은 재호그룹)을 일궈냈다. 이츠키 기자가 언론노동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취재한 쿠라모토의 제자이자 텐도 시로의 아버지에 의하면, 다이고에겐 손윗 형제자매들이 있었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유산을 가지고 싶다고 탐욕을 가진 형제자매들이 유혈사태를 일으켜 모두 사망했고, 가장 어린 아이인 다이고만 살아남았다. 이런 비극을 어린 나이에 본 다이고는 적어도 자신의 아이들만은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자신의 자식들을 태어나자마자 여러 집에 양자로 보냈다.[35]
즉 피해자였던 나카타 키누요(주현선), 모가미 하즈키(윤지원), 아카미네 후지코(송정인), 아카몬 히데아키(이준영)은 모두 다이고의 자식이자 같은 피를 이은 친남매 사이였던 것이며 그리고 다이고의 마지막 5번째 자식은 바로 와다의 죽은 아내인 와다 아키에 였다.[36][37][38][39] 물론 양부모들에게 이 사실을 평생 모른 체하며 키워달라고 했으며 대신 가문의 후손인 이상 가문의 가업을 이어야 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보물찾기에 관심을 가지도록 교육하게 하는 것과 아이는 물론 손자녀의 이름에 월(月)를 넣으라고 양부모들에게 당부했다. [40]
그러나 와다 아키에는 3년전 병으로 사망하고 이후 딸 토모미(朋美, 한국명은 전유진, 성우 : 니시무라 치나미/여민정[41]/박고운[42])가 심장과 폐에 큰 병에 걸려서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치료가 가능하긴 하나 8000만 엔이라는 막대한 수술비가 필요했으며 당시 평범한 월급쟁이인 와다의 사정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돈이었다.[43] 오죽하면 이 돈 때문에 생명보험에 가입한 다음 스스로 차에 치어 죽으려했을 정도다.[44] 결국 이런 사위를 안타까워 한 아키에의 양부모는 사위에게 아키에의 친부가 쿠라모토 다이고임을 알려줬다. 그러자 돈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에 당장 다이고에게 부탁하러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것도 불가능했다. 당시 쿠라모토 다이고는 이미 병으로 혼수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직접 만나 부탁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더구나 다이고가 죽은 이후 유산 상속을 받고자 해도 이 양자 건이 워낙 극비였고 유산을 받을 대상자가 된 딸 아키에는 오히려 다이고보다 먼저 고인이 된지 오래였다. 게다가 다이고가 유산 상속자는 자식 5명으로 명확히 선을 그어놓았기에 쿠라모토 그룹 측에서 토모미를 다이고의 외손녀로 인정해줄 사람도 없었다.
결국 이도 저도 못하게 된 극한에 몰린 와다는 치료비 마련을 위하여 이미 죽은 아내 이외의 유언 대상자들을 모두 죽여서 유산 대상자를 딸로 한정되게 만든다는, 해서는 안될 선택을 하게 되고 만것이다. 사실 와다도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는 윤리적인 고뇌로 인해 괴로워하며 망설이고 있었지만[45] 날이 갈수록 몸이 허약해져 가는데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아버지를 반겨주는 토모미의 모습을 보며 굳게 결심했고, 끝내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만 것이다.
결국 범인의 의도대로 상속 경쟁자는 다 제거했고 김전일이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했음에도 아니라고 발뺌했는데 보다 못한 김전일이 TV를 틀고, 쿠라모토 그룹이 땡전 한푼 안 남기고 파산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온다.[46][47] 결국 와다가 원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애꿎은 사람들만 희생된 셈이 되었다. 이후 와다가 범인임이 밝혀진 후에 연인이 살해당하고 그 연인을 살해한 사람이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격분하여 이성을 잃은 이츠키 요스케가 유리병을 깨뜨려 흉기로 만들어 와다를 죽일 생각으로 달려들려다가 가까스로 저지되었는데,[48] 이미 희망이 다 사라진 와다는 오히려 제발 자신을 죽여달라며, 얼른 자신을 죽여 보험금이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이츠키에게 달려들어 오열하며 매달렸다. 결국 그 모습을 보고 이츠키도 이성을 되찾고 그만두며 와다는 체포된다.
사건 후, 추리 끝에 아마쿠사 보물의 위치를 알아낸 (정황상) 김전일이 크리스마스 날 밤 산타클로스로 분장하고 병원에 입원 중이던 와다의 딸 토모미에게 찾아가 자신이 찾아낸 보물을 하나 건네주고 사라진다.[49][50] 그리고 그 보물이 경매에서 1억 엔에 팔리게 되며[51] 이로 인해 와다의 딸은 치료비를 벌고 목숨을 건질 수 있게 되었다. 당시 곧 딸이 죽을거라며 완전히 절망한 채 감옥에 갇혀있던 와다는 이 소식을 듣고는 울부짖으며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52] 다만 와다 토모미도 나중에 아버지가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 범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장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되기도 한다.[53] 더욱이 토모미는 스스로 아버지의 식사도 챙겨주려고 할 정도로 마음씨 고운 효녀이기도 해서 충격과 함께 자신의 수술비 때문에 자상한 아버지가 자신의 이모들과 외삼촌을 살해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가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
전 에피소드를 통틀어봐도 극히 드문, 오로지 돈 때문에 벌어진 사건 중 하나다. 자식에게 돈을 안겨주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게임관 살인사건과 가장 유사한 사건이다. 돈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점에선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과 유사하고,[54] 좀 더 범위를 확장하면 원한이나 동기는 있지만 희생자들이 무고한 사람이란 것이 유사한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 김전일 소년의 살인이 있다.[55] 그나마 딸을 살리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딱한 사정이나 타살로 위장한 자살을 시도한 전적이 있다는 것까지는 그러려니 해도 단순한 사리사욕은 아니었지만 돈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다는 점, 트릭이 김전일에 의해 전부 밝혀졌음에도 거의 발악에 가까운 부정으로 일관하다가 뉴스로 쿠라모토 그룹의 파산에 대해 듣고 나서야 포기했다는 점은 동정받기 힘들다.[56] 김전일도 와다의 살인 동기를 듣고 나서는 "당신이 딸을 살리고 싶은 절박한 마음은 알겠어요. 하지만 당신은 절대로 해선 안될 짓을 하고 만 거예요!"라고 비판했다. 다른 번역본에서는 저울질해서는 안 될 것을 저울질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자기 딸의 목숨과 자기가 죽인 네 명의 목숨을 저울질했다는 의미인 듯.
사실 본래 와다는 돈 목적으로 살인까지 저지를 정도로 돈에 환장한 나쁜 사람은 전혀 아니었다. 이츠키가 돈이 없어 간장에 밥이나 비벼먹고 있을 때 영수증을 끊는 척 하면서 장어구이를 사주기도 했다고 하는 등[57] 이츠키의 태도를 보면 확실히 원래는 선량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랬던 사람이 딸의 목숨이 걸리는 궁지에 몰리자 결국 완전히 망가진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 것이다. 하즈키를 죽인 것에 대한 분노로 이성을 잃었던 이츠키도 자길 좀 죽여달라고 애원하며 오열하는 와다의 처절한 모습에 흥분을 가라앉힌 후, "무슨 일 있죠? 당신은 돈에 눈이 멀어 살인까지 할 사람은 아니잖소."라 되물을 정도.
4명을 죽이기는 했지만, 실제로 사형이 선고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일본에서는 일명 나가야마 기준에 의해 4명이상 죽였을 경우 사형이 사실상 확정되지만, 4명을 죽였음에도 사형과 무기징역을 피했다고 언급된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의 예시가 있듯이 김전일 세계관에선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58] 켄모치 이사무 앞에서 빨리 사형시켜 달라고 애원하던 것도, '딸은 이제 죽는데 나만 이렇게 살아있다니...' 하는 심정으로 한 말로 해석할 수도 있다.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 같은 형량이 긴 징역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4.2.1. 범행 동기에 대한 치명적 오류
그러나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와다의 살인 동기는 정말 허술하고 치명적인 맹점이 산재한다. 와다는 딸인 토모미가 상속 대상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다가 궁지에 몰리자 살인을 저질렀지만, 현실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구제책이 분명히 존재한다. 까보면, 애초에 받을 유산도 빚 잔치였고, 유산 상속에 차질이 생긴다면 처형제인 쿠라모토 다이고의 다른 자녀에게 치료비를 부탁하는 방안도 분명히 존재했다. 이 정도면 스토리 작가가 법률적 자문이 전무한 상태로 직관에 의해 스토리를 짰다는 것이 눈에 띌 정도이다.1. 유언장의 치명적 맹점
애초에 쿠라모토 다이고 본인이 상속자 5인 이외에는 아무도 상속할 수 없다고 제한해놓았다 해도 피상속인이 사망할 경우에, 배우자나 자녀가 물려받는 권리인 대습상속(대한민국 민법 제1001조)을 유언 따위로 막는다는 것이 넌센스다. 대습상속 법 조항 참고 당연히 다이고의 직계비속인 토모미도 상속인에 해당된다. 물론 일본 민법은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애당초 한국 민법 자체가 독일->일본의 영향을 받았기에....
1-1. 배우자 대습상속 조건에 합치 여부
또한 배우자는 대습상속의 대상이 아니라고 했는데, 배우자와 사별 후 사망한 배우자의 배우자가 재혼했거나 이혼하여 혼인관계가 아닐 때인 경우만 해당하고, 와다는 사별 후 재혼을 하지 않았으므로 배우자인 아키에 몫의 유산을 상속받는 것이 가능하다.[59] 그리고 배우자 대습상속이 불발된다 해도 토모미에게는 고정적으로 상속분이 간다.
2. 유류분 청구의 가능성
설령 유언장에 이미 사망한 자에게는 상속하지 않는다고 써놨다고 해도, 일본의 민법에서도 상속의 유류분을 인정하기 때문에 전액은 아니라도 50% 정도는 상속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인 켄모치 이사무 경부가 하루만에 친자가 누구인지 찾았다는 김전일의 말을 생각해 보면, 절차를 거쳐서 양자로 보낸 것일테니 친자 확인 소송도 필요없다.[60]
3. 범인의 법률 지식 부족 및 법률 자문의 부재
게다가 이러한 민법지식은 대학교의 교양과목으로 생활법률을 배우는 등, 생활법률로서 민법을 공부하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와다가 나름 대형 언론사에서 편집자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나름 명문대 출신인 것으로 보이는데, 법률 상식이 없는 것이 이상하다. 설령 법률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변호사와의 법률 상담 한두번이면 유언의 무효화와 유류분 청구에 대해서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은 당시 배경이 90년대란 것도 감안해야 된다. 인터넷의 발달로 법지식이 제법 퍼진 21세기와 달리 90년대 일반인들에겐 법지식이 꽤 낯설은 분야다. 아무리 대형 언론사 편집자라도 결국은 보통 샐러리맨과 큰 차이는 없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4. 재산 규모 조사가 우선
무엇보다도 와다는 딸인 토모미가 쿠라모토 집안에서 상속받을 수 있는 재산의 규모부터 알아보는 것이 우선 순위였다. 변호사나 회계사를 통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회사 동료들(언론사 관계자가 다수)에게 쿠라모토 그룹의 재산 상황에 대해서 물어볼 수도 있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언론사 직원인 와다가 쿠라모토 그룹의 자금난을 전혀 몰랐다는 것도 이상하다.[61] 오히려 와다의 뻘짓으로 인해 범죄가 성공했다면 딸인 토모미에게 빚이 상속될 뻔했다. 잘못했으면 토모미를 보살펴주는 장인어른[62]의 집과 병원에 빚쟁이를 가장한 뒷세계 인간들[63] 등이 엄청나게 올 수도 있었다. 딸인 토모미는 시한부 인생이라서 병원에서 도망갈수도 없는 데다 어린 나이에 상속 포기와 같은 법적 절차도 모를 테니 이러한 상황에 노출되면 스트레스와 정신적, 신체적 충격으로 인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손 쓸 새도 없이 죽을 수도 있다. 맹목적으로 딸을 살리겠다고 저지른 살인사건이 오히려 딸아이의 명만 재촉하게 되는 꼴이 될 수도 있었다.
5. 처형제들의 지원 가능성
살해당한 사람들, 즉 처형제들은 전부 범인의 지인인데다가, 까칠한 면모가 있긴 해도 근본이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이면 처형제 4명을 모아서 당사자들에게 본인들 4명과 죽은 자신의 아내가 남매 관계라는 것과 재벌 회장 쿠라모토 다이고의 자식이라는 것, 그리고 현재 본인들의 조카이자 자신의 딸인 토모미가 생명이 매우 위독하다는 사실을 얘기해주고 쿠라모토 다이고의 직계 자식으로서 "상속을 받게 되면 아픈 조카의 병원비만 나눠주면 안되냐"고 부탁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순서[64]텐데, 무조건 살인부터 저지르고 본 것에 동기를 납득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특히 모가미 하즈키의 경우는 더욱 죽이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모가미 하즈키가 이츠키 요스케와 결혼이 성사되면 이츠키는 이미 절친이던 와다와 동서지간이 되는지라 이츠키 입장에서도 토모미가 처조카가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츠키 본인의 재력도 꽤 있는 편에 속하므로 토모미의 치료비를 지원해줄 가능성도 있었는데 와다가 처제인 하즈키를 죽임으로써 오히려 절친이자 예비 손아래동서가 될 뻔한 이츠키를 적으로 돌려버리게 되었다. 이는 야기사와와 나카타도 공유하는 부분으로, 이츠키와 야기사와를 자신의 처제들과 결혼시키면 이들을 동서로 만들어 처조카의 병원비를 지원하게 유도할 수도 있었다.
4.3. 비고
- 이런 류의 추리물이 다 그렇듯 이번 에피소드도 범인의 정체를 알고 다시 보면 범인의 '범인이 아닌 척'하는 연기들에 혀를 내두르게 되는 장면이 매우 많다. 특히 일행과 함께 테이블에 둘러 앉아 끔찍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서 어떡하냐는 말을 하며 태연하게 식사를 하는 장면은 거의 사이코패스나 연기의 천재가 아닌가 의심이 갈 지경.
- 이 사건의 진범인 와다 모리오는 자살 학원 살인사건의 범인[65]과 더불어 상당한 지능범으로 꼽히는데, 실제로 본 사건의 트릭은 김전일의 역대 에피소드를 전부 통틀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완성도가 높은 트릭 중 하나라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살인사건에 이 트릭이 사용된 것은 아카미네 후지코 살해 때 한 번 뿐이었음에도 연재 당시 트릭과 범인을 정확히 추려낸 편지를 보낸 사람이 5324명 중에 단 3명밖에 없었다고 한다. 정답률이 0.056%에 불과한데 이 당시 평균 정답률이 약 10~15% 정도였다고 하니 역대급 난이도였던 셈. 이 어려운 트릭을 맞추는 명탐정들이 현실세계에 존재하기는 하는구나게다가 후지코 살해 트릭 자체도, 미유키,텐도 시로와 같이 현장을 둘러보다가, 아마쿠사의 지리를 잘 아는 텐도 시로가 권하여 들린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와 금귤양갱을 먹던 김전일이 자신이 쓰는 커피컵과 달리, 시로와 미유키가 쓴 손잡이가 두 개인 커피컵을 보고, 손잡이가 두 개인 커피컵을 설거지를 하다가 깨트렸다는 사업주의 설명을 듣고는, 미유키와 시로의 커피가 담긴 손잡이 두 개짜리 커피잔이지만 손잡이 하나가 떨어져 나갔다고 착각했던 그 우연으로써 간파한 것이지[66] 본인이 저지른 말실수나 빈틈이라고 생각을 할 일은 없었으며, 나머지 키누요, 히데아키, 하즈키 등은 이렇다 할 트릭이 사용되지 않았기에[67] 누구든지 범인이 될 가능성이 충분했다.[68]
사실 이 정도로 똑똑한 인간의 범행 동기는 지극히 허술하고 착각의 연속이지만, 자살 부탁까지 할 정도로 심적으로 몰린 나머지 계속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볼 순 있다. 딸바보란 성격이 최악의 사례로 발전한 꼴이다.
- 사건이 끝나고 이츠키가 김전일이 아마쿠사 보물을 찾았음을 김전일이 보물이 있는 위치를 설명하는 말을 듣고 눈치를 채고, 김전일에게 헤드락을 걸며 어서 불라고 말하지만, 이후에 김전일 가족의 재산 규모에 이렇다 할 변동이 없는 걸로 보아 김전일이 찾아낸 아마쿠사 보물 중 그나마 유의미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은 토모미에게 준 텐쇼하시 금화뿐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김전일이 찾아내고 남은 보물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츠키에게는 보물의 소유권을 주장할 권리가 전혀 없다. 한국에서는 문화유산이나 보물을 찾아낸 이가 정부당국에 신고했을 시, 발견자인 김전일과 발견된 토지 또는 건물의 소유자가 발견된 문화재의 가치평가액의 절반씩을 보상금으로 받게 된다. 여기에 발견된 문화재의 등급에 따른 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보상금이든 포상금이든 최대 1억 원까지가 상한이다. 일본의 경우도 한국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보인다. 김전일이 토모미에게 준 텐쇼하시 금화는 문화재청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 말미에 켄모치 경부가 구치소에 수감된 와다 모리오에게 언급한 텐쇼하시 금화는 경매에서 1억 엔에 낙찰되기도 하였으므로, 김전일이 자신이 찾아낸 금화를 당국에 신고했을 경우, 한국 기준으로는 보상금 1억 원, 포상금 6,500만 원 등 총 1억 6,5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발견한 문화재의 가치가 대략 1억 엔(한화 10억 원)이고 보상금은 그 절반인 5억 원이 되나 보상금 상한은 1억 원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유물의 평가액이 1억 원 이상이므로 1등급에 해당되어 포상금 산정 공식[69]에 의하면 6,500만원의 포상금도 수령하게 된다. 즉, 김전일은 토모미를 살리기 위해 1억이 넘는 포상금을 흔쾌히 포기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준 것.
-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역시 코믹하게 재해석된다. 자신은 다른 범인들과 달리 점심 드라마를 애청하며 자라서 연기력의 수준이 다르다느니, 김전일 같은 띨띨이라면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느니 하는 모든 범인들과 똑같은 안일한 생각(...)을 하며 시작해서, 두 번째 희생자를 죽인 다음에도 일행이 아마쿠사 보물 찾기를 계속하자 사람이 이렇게 죽어나가는데, 이 녀석들 아무도 '보물찾기 따위 관두고 돌아가자'라는 소릴 안하네... 무슨 퇴로가 끊겨서 갇혀버린 상황도 아니잖아. 돌아가려면 얼마든지 돌아갈 수 있잖아. 대체 뭐가 니들을 그렇게 움직이게 하는 건데?라느니, 김전일이 범인이 함정에 빠졌음을 선포하며 추리쇼를 시작하자 '탐정이 함정 파지 마! 범인의 전매특허잖아 그건! 함정 세팅하는데 들이는 이 비범한 열정 뭔데? 그 노력을 공부에다 써! 커서 악덕기업에 취직하더라도 아저씬 모른다!'[70] 등등 범인들의 사건부 특유의 메타 드립이 일품.
- 설정 오류가 있는데, 아카몬 히데아키의 시체를 발견하기 전, 이츠키 요스케가 모가미 하즈키를 안고 썰물로 얕아진 바닷길을 걷고 있는 장면이 그것.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에서 이츠키가 물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모순이다. 상식적으로 어떻게 물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닷물을 적시며 걸을 수 있을까? 공포증 항목에도 나오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특히 이츠키는 오리엔탈 호가 침몰하면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났기 때문에 더더욱. 다만 김전일 소년의 살인에서는 돈에 눈이 멀어서인지 수영장에 뛰어들기도 했으니 경증의 공포증이라고 설정하면 큰 오류는 아니다. 공포증의 원인이 배의 침몰이었음을 감안하면, 배가 침몰할만한 깊은 바다 한가운데에만 공포를 느끼거나 적어도 강이나 호수 정도는 되는 넓고 깊은 물에만 공포증을 느낄 수도 있다. 공포증은 극복하기 힘들긴 하지만 개인별로 편차는 있다.
- 구 버전 단행본을 보면 김전일과 미유키가 텐도 시로를 처음 만나 텐도의 미모를 보고 감탄하는 장면에서, 김전일은 텐도에게 밀리기 싫었는지 본인 이름을 '김전일'이 아닌 '김유신'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상큼하게 무시를 당하자 '이순신이라고 말할 걸 그랬나'라면서 후회한다. 원작에서는 이름에 金이 들어가는 것에 착안했는지 금성무라고 했다가 무시당하자 소리마치 타카시라고 할 걸 그랬나면서 후회한다.[71] 애장판에서는 원작 대사를 그대로 번역했다.
- 과거 팬덤에서 범인인 와다의 딸이 하야마 마린이 아니냐는 찌라시가 돌기도 했다. 현재 마린이 12신이 아닐 것이라는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에서 김전일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고 호감까지 품은 이유가 과거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어서라는 것. 허나 제대로 된 증거가 없으니[72]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봐야 한다.
4.4. 살해 트릭
- 백발귀 전설의 진실
보물 탐사대 일행이 섬에 도착해보니 백발귀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데다 현지 주민인 텐도 시로가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줘서 이게 진짜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당연히 모두 겁을 먹었는데, 사실 이 이야기는 수사에 혼선을 주고 모가미 하즈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한 심리트릭으로 써먹기 위해 범인이 본편 시점으로부터 얼마 전 섬에 몰래 찾아가 아이들에게 퍼트린 헛소문이다. 괴담의 특징인 "누가, 언제 어느 시점에 소문을 퍼뜨렸는지 알 수 없다"라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본래대로라면 이 소문이 가짜라는게 들통날 일은 당분간 없었는데, 김전일이 긴다이치 후미와의 전화통화중 백발귀 이야기를 해줬고, 우연하게도 후미네 반에 불과 3달 전에 아마쿠사에서 살다 전학온 아이가 있어 그런 소문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증언해 들통이 난다.[73]
- 아카미네 후지코 살해 트릭
이 트릭은 "공백 보완 효과"라는 것을 이용한 심리트릭이다.[74] 후지코가 살해되기 전날, 일행의 가방들을 누군가 불에 태우려 해서 가까스로 불을 끄고 건져내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는 사실 지도에 탄 자국이 나 있더라도, 의심받지 않기 위해 와다가 꾸민 계획이었다. 그 결과 후지코가 받은 지도에는 불에 그을린 자국이 약간 있었지만, 후지코는 그 자국에 아무런 위화감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원래의 지도에서는 분명 가까운 데로 이어져있기는 하지만, 늪이 있어서 끊겨있는 게 보이는 두 길이, 후지코의 지도에서는 그을린 자국 때문에 후지코가 머리속으로 길이 있다고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마치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김전일과 이시이 형사가 현장조사를 함으로써 [75], 돌이 빠질 정도로 깊은 늪지대라서 갈 수 없는 길임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후지코는 그 길이 이어져있고, 더 가까운 줄 알고 갔지만, 늪이 있으니 갈 수가 없어서 돌아와야 했으니, 먼저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늦게 나온 와다와 합류하였다. 와다는 후지코를 크리스천 무덤 부근으로 유인하여 살해했다.
다시 말해 이 트릭 자체가 숙소의 체크아웃을 가장 늦게 한 와다가 범인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 이벤트를 주최하고 사람들을 초대한 게 와다였으니.....이 트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빠르게 해서 일찍 나오게 해야하기 때문에, 그들의 손목시계를 조작했다. 하지만 김전일은 범인의 손목시계와 숙소의 시계를 조작해놓고, 숙소의 시계를 확인해봐야겠다고 말하였으며, 범인인 와다는 김전일의 꾀에 제대로 낚여 늦은 밤에 숙소의 시계를 조작해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지만, 전술했듯이 이미 김전일이 이츠키에게 부탁해 미리 손목시계를 15분이 빠르도록 시계바늘을 고쳐놓은 뒤라, 엉뚱하게 시계를 조작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범인임을 발각당한다.
4.5. 아마쿠사의 보물 암호
さんしやる二 こんたろす五くさぐさのでうすのたからしずめしずむる
산샤루二, 콘타로스五, 수많은 데우스의 보물 조용히 잠재우다
산샤루二, 콘타로스五, 수많은 데우스의 보물 조용히 잠재우다
산샤루는 아마쿠사 섬에 있는 산샤루 연못(삼각 연못. 연못이 삼각형인데, 기독교의 삼위일체를 상징하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애정을 가졌을 것이라고 한다.)을 뜻하고, 콘타로스는 십자가를 뜻한다. 그리고 二와 五는 십자가 세로 길이의 비율. 산샤루 연못을 십자가 머릿부분에 대입해 계산하면, 데우스(Deus, 기독교의 하느님을 뜻하는 라틴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가톨릭 교회가 라틴어로 미사를 드렸음을 생각한다면, 기독교인 농민들이 데우스라는 명사(이름씨)를 쉽게 이해했을 것이다.)의 보물은 십자가 맨 끝부분에 해당하는 위치에 묻혀 있다.
100년 넘게 수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싸매고 풀려고 했던 암호치고는 꽤 허무하게 풀린 케이스인데, 이걸 평범한 농민들에게 남겼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애초에 여러가지 학문적 지식을 동원할 필요가 없었다.
참고로 김전일이 찾아낸 보물이라는 것은 텐쇼오오반(天正大判)이라는 금화로,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절에 만들어진 역사적 유물이며[76] 실제로 1억 엔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보물 암호는 작가가 창작해낸 것이 아니고, 아마쿠사에 실제로 존재하는 비석에 새겨진 문구이다. 본 작품 내에서는 십자가의 비율에 비유하여 암호를 풀었으나, 실제 문구를 해독하면 "성유물이 2개, 로자리오가 5개, 여러가지의 데우스의 성유물과 로자리오를 여기에 묻다"가 된다. 즉 실제로는 막대한 보물이고 뭐고 없고, 그저 비석이 있는 장소 바로 아래에 성유물이 몇개가 묻혀 있었을 뿐이다.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95~99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각본은 이노우에 토시키, 총 콘티 겸 연출은 아케히 마사유키(Pt.1)/코사카 하루메(Pt.2)/코무라 토시아키(Pt.3)/야마다 토루(Pt.4)/우다 코노스케(Pt.5), 작화감독은 우치야마 마사유키(Pt.1)/오오니시 요이치(Pt.2)/이치카와 케이이치(Pt.3)/아사누마 아키히로(Pt.4)/타카기 마사유키(Pt.5).
- 김전일과 미유키가 이츠키 기자를 만나는 장면이 다르다. 만화에서는 학교에 다녀오는 학교 앞길이 아닌, 학교에 다녀와서 김전일의 집에서 이츠키를 만났고, 보물 이야기도 집에서 한다. 물론 자세한 설명은 와다 모리오가 사업장인 주간 켄다이 편집실에서 한다. 이츠키 기자가 김전일, 미유키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김전일의 집에 왔고, 김전일 어머님이 챙겨주시는 송이버섯국과 송이버섯밥을 드시고 있던 터였다.
- 출판노동자들이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담은 모습을 담은 장면은 똑같지만, 애니에서는 편집자가 "네. 카메라맨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통화하는 목소리를 담았다. 출판노동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유심히 볼 만한 장면이 주간 켄다이의 편집실에서 편집자들이 일하는 장면이다.
- 투니버스판에서는 이 에피소드가 1866년 황석두 루카 등의 천주교 신자들과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조선 정부의 국가 폭력으로써 탄압을 받아 순교를 한 병인박해 당시 국가폭력을 피해 섬으로 도피했던 천주교 신자들이 숨긴 보물을 찾는 내용으로 번안을 하였다. 하지만 막상 나오는 영상은 어쩔 수 없이 일본식 복장을 입은 등장인물들... 같은 맥락에서 File 1에서 주인공 일행이 발굴한 관영통보(에도 시대 동전)는 상평통보[77]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물론 관영통보나 상평통보나 너무 많이 발견되는 동전이라 보물로써의 가치는 거의 없다는 점도 동일하다.
- 여담으로 투니버스판의 경우 첫 희생자인 키누요의 시체의 몸 부분은 뿌옇게 가렸다. 사후 가슴에 십자가 모양의 흉터가 그어져있는데. 당연히 뿌옇게 가려버려서 볼 수 없다. 이런 상태였으니 심의 상 가리게 된 것. 원판이나 대원판으로 보면 확실히 나체에 가슴에 십자가 모양이 그어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 투니버스에서 마지막으로 방영한 김전일 작품이며 이 작품을 끝으로 김전일 시리즈는 한 동안 방영되지 않다가 대원에서 방영하게 되었다.
- 나카타 키누요와 아카미네 후지코의 시체의 가슴에 십자가 모양의 흉터가 그어진 게 아니라 각각 립스틱과 유성펜으로 십자가를 그린 것으로 바뀌었다.
- 미유키와 에미리의 온천싸움은 미등장.[78]
- 아카몬 히데아키의 살해장면이 변화되었다. 시체 상태 또한 순화되었다. 원작에서는 피투성이인 상태로 돌무덤에 기댄 채 죽어가는 상태로 발견되었으나, 애니판에서는 돌무덤 근처에서 그냥 쓰러져있던 상태로 발견되었다.
- 이츠키가 이성을 잃어 와다를 공격하려는 장면에서 원작에서는 유리병을 깨뜨려 와다를 찌르기 위해 달려들려고 했으나,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와다의 멱살을 잡고 맨주먹으로 폭행하려고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는데 심의 탓이다.
- 와다가 아카미네 후지코나 아카몬 히데아키를 살해할 때 백발귀 분장을 하고 나온다.
- 와다의 조작된 손목시계를 확인하는 사람이 김전일이 아닌 이츠키로 바뀌었다.
- 와다가 아카미네를 살해할 때 섬뜩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 또한 와다가 김전일에 의해 범인임을 발각당하고, 마지막까지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며 버티는 모습이 더욱 강조되었는데, 그 순하고 어수룩하던 인상은 어디 가고 험악한 인상과 함께 윽박까지 질러대며 무서운 태도로 최후의 발악을 시도한다. 이 모습이 보통 무서운 게 아니었는지 에미리는 아예 두려움에 울기까지 했다.
- 사건 해결시간이 아침 7시에서 아침 9시로 변경되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부적당하다고 생각한 듯.
- 쿠라모토 그룹의 파산소식을 전하는 TV뉴스 아나운서가 원작에서는 남성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여성이다.
- 이츠키가 와다의 딸인 토모미를 면회하고 돌아가는 길에 토모미의 신세를 안쓰러워하며 흘린 독백에 '안 그러냐? 하즈키?' 라는 말이 덧붙히면서 토모미를 안타까워하는 동정심과 죽은 하즈키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더욱 강조했다. 만화에서는 토모미를 문병하고 돌아가는 길에, 살포시 내리는 눈을 보며 "하느님도, 부처님도 안 계시나"라고 토모미에 대한 깊은 연민을 담은 말을 한다.
- 이 에피소드가 방영된 1999년에 애니화된 에피소드들이 다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이 에피소드 초반은 작붕이 유독 심하다. 이츠키와 미유키의 멍한 표정의 정지화상이 3~4초 정도 나오며 작 중 여러 인물들이 사시로 나오거나 보는 눈의 시선이 좀 이상하다. 그리고 에피소드 초반부는 상술했다시피 원작보다도 개연성 떨어지는 부분들이 많다. 그나마 후반부에 와서 높은 수준의 연출과 안정된 작화로 초반의 헛다리를 만회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1] 단행본(애장판), 대원방송 더빙판.[2] 단행본(구판).[3] 투니버스 더빙판.[4] 투니버스판에서는 성시우라는 이름의 가상의 인물로 나온다. 차라리 가톨릭 관련 인물이라면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로 로컬라이징 했다면 완벽했을 듯 하다.[5] 투니버스 로컬라이징 이름은 유천정.[6] 투니버스 로컬라이징 이름은 유재호.[7] 심지어 처음만 하더라도 미유키를 긴다이치 코스케의 손녀로 오인했다. 정작 긴다이치 코스케의 손녀는 따로 있다.[8] 김전일 소년의 살인의 카모시타,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의 타카라다도 이츠키의 주선으로 김전일에게 사건 의뢰를 하면서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9] 이는 사건 후반에 밝혀지는데, 사실 나카타와 고미술 관련해서 잠깐 만나 사귄 적이 있었다고 한다.[10] 당연히 김전일은 보물의 발견 가능성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다.[11] 긴다이치 후미와 중복.[12] 아케치 켄고와 중복.[13] 성씨인 아카몬이 도쿄대학 혼고 캠퍼스의 정문을 가리킨다. 투니버스판에서는 서울대 중퇴로 나온다. 서울대 관악캠퍼스는 산만 넘어가면 이곳인데 설마?[14] 원피스의 나미로 유명한 성우. 이츠키의 성우인 히라타 히로아키가 상디의 성우라는 걸 고려해보면 노린 듯하다. 게다가 원피스와 김전일은 둘 다 제작사가 토에이 동화로 같다.[15] 딱 한번 출연했지만 하야미 레이카와 중복이며, 옆동네에서 토야마 카즈하를 맡고 있다.[16] 온천인 목욕탕에서 이츠키와 김전일이 대화하는 걸 듣고 하즈키가 "저 사람은 여전하구나"라고 피식 웃으며 혼잣말을 하는데, 이걸 미유키가 듣고 나중에 김전일에게 얘기해준다.[17] 옆동네에서 핫토리 시즈카를 맡고 있다.[18] 유일하게 남성 성우가 담당했다.[19] 김전일이 온천에서 목욕을 하다가 텐도 시로가 들어오자 순간 기겁을 한 적도 있다.[20] 하즈키가 장례의식 치르듯 시신의 가슴에 로사리오를 두었는데, 이것이 피뢰침 작용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21] 경시청 총감상을 첫 날에는 5번이었다가 둘째 날에는 7번으로 은근슬쩍 증가하더니, 셋째 날에는 20번 받았다고 뻥튀기했다.[22] 히데아키는 일찍 와서 범행이 가능했다는 이유를 댔고 하즈키는 늦게 왔다는 이유만으로 범인으로 몰아갔었다.[23] 자네와 김전일을 비교하는 건 원숭이와 인간을 비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신랄하게 비난을 했다. 투니버스 더빙판에선 닭하고 사람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바뀌면서 인신공격 수준이 더 심해졌다.[24] 이때 아케치의 전화를 받기 전 만해도 꼰대 마인드로 김전일을 자기 경력을 읊조리며 방해하다가, 아케치의 전화를 받자마자 태도를 180도 바꾸었다.[25] 정말로 즉사했는지는 불명이나 아마도 즉사했을것으로 추정.[26] 이른 아침에 혼자 목욕하러 온천에 들어간 미유키가 발견한다. 이 때 색마 김전일은 미유키의 목욕하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기 위해 남탕에 가 있었고 갑자기 나온 미유키의 비명소리를 장난으로 알고 여탕으로 갔지만. 다만 손톱에 진흙이 끼인 것으로 보아 실제 살해 장소는 다른 곳인 것 같다.[27] 역시 추정. 하지만 흉기를 맞은 곳이 치명상이었다.[애니판한정] 후후... 아침까지 어떻게 기다리겠어?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땅을 치고 후회할텐데, 그 녀석들한테 보물을 빼앗길 수는 없지. 아마쿠사 보물은 모두 내 차지라고...! 크흐흐...[29] 서먹한 관계가 좋아진 하즈키와 산책하려고 하즈키를 안고, 물이 빠진 바다를 건너던 이츠키가, 아카몬이 머리를 곡괭이에 맞고 돌무덤에 기댄 채 서서히 죽어가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먼저 죽은 두 사람은 사후경직 시간이 이미 지난 상태였지만, 아카몬은 아니다.[30] 여담으로 피해자들 중 유일하게 확실히 즉사가 아니라고 결정난 사람이다. 다만 애니판에서는 쓰러져 죽어있었으므로, 그냥 시체로 발견되었기에 즉사처리.[31] 하즈키의 독백에 의하면, 후미에 곧 예수의 성상을 밞기를 거부하여, 배교를 거부하고 순교한 크리스천 노인이 바다에 버려졌는데, 계속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이 돌무덤에 묻어주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32] 본작의 설명에 의하면 니코틴을 주입할 시 즉사라고 한다.[33] 하지만 주사기를 이용한 자살로 보기에는 옷소매가 모두 내려져 있어서 팔을 내리고 주사를 놓는 것은 말이 안 되기에 김전일은 이것이 자살로 위장되었음을 알아챈다. 게다가 유서는 진범이 워드프로세서로써 썼기 때문에, 김전일이 하즈키씨가 자살을 했다고 보기에는 어색하다고 이시이 형사에게 반론을 제기한다. 이시이 형사가 하츠키 씨가 죽임을 당한 현장에서 휴대용 워드프로세서를 '하즈키 씨가 연쇄살인사건을 일으킨 범인이고, 죄의식 때문에 자살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증거로서 보였는데, 김전일은 "형사님, 이상하지 않으세요? 유서는 긴 문장이니 워드프로세서로 쓰는 게 이상할 게 없어요. 하지만 봉투에 인쇄한다면 까다로우니 오히려 손으로 쓰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지문을 찾으셨다고 하셨는데, 진범이 하즈키씨의 손을 올려놓았을 수 있습니다"라고 이시이 형사의 논리를 반박하는 논리를 말한다...[34] 아내 아키에의 사망 시점이 사건 발생 2년 전이기 때문에 만약 사망 당시 아키에의 나이가 35세 이상일 경우 나카타 쪽이 처제일 수도 있다.[35] 이 부분에 대해 미유키가 이렇게 해도 유산 싸움을 막을 수 있을까라고 묻자, 김전일은 "그럼 상황을 바꿔서 만약 네가 남모를 사람에게 5억이란 돈을 받는다면 더 받고 싶을까?"라고 묻자 미유키는 "보통은 이 정도 거액으로 만족하지, 더 받고 싶다곤 생각 안할 거야"라고 동의했다. 김전일은 원래 사람이란 자기 돈이라고 생각할수록 더 욕심을 부리기 마련이다라고 말해 다이고의 의도를 짚어준다. 그러나 이런 그의 노력이 후에 있을 비극의 주원인이 되었고, 결국 유산 상속 문제로 남은 4명이 다 살해당하는 과거의 비극의 반복되고 말았다.[36] 장녀: 나카타 키누요 - 차녀: 와다 아키에 - 삼녀: 모가미 하즈키 - 사녀: 아카미네 후지코 - 장남: 아카몬 히데아키 순. 다만 와다 아키에는 나이가 불명이라 현재 시점에서 살아있을 때 37세 이상이면 아키에가 나카타 키누요보다 언니일 수도 있다.[37] 김전일이 이를 알게 된 건 시로의 아버지로 부터 받은 쿠라모토 가의 가계도와 그와 관련된 쿠라모토 전 당주의 과제 덕분이었다 참고로 답은 바로 쿠라모토 일족은 이름에 달 월(月)을 쓰는 것 이었으며 당주인 다이고(醍醐)와 와다의 아내 아키에(明絵)는 물론 피해자들의 이름(키누요(絹代), 후지코(藤子), 히데아키(秀明), 하즈키(葉月))에 전부 월이 있는 걸 확인하고 이들이 혈연관계라는 걸 유추했다.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각 인물의 로컬라이징 이름인 조명(明)희, 주현선(腺), 송정(脡)인, 이준영(朠), 윤지원(朊)에게 月을 숨겨놓았다.[38] 다만 주현선의 腺(샘 선)이나 송정인의 脡(곧은 포 정)은 보통 사람 이름으로 쓰이지 않는 뜻이 이상한 한자이다. 특히 샘 선(腺) 자는 체내에 존재하는 눈물샘(淚腺)이나 호르몬 분비샘 등을 지칭할 때만 쓰이는 한자로, 여기에 부수자로 들어가는 달 월(月) 자도 사실 고기 육(肉) 자의 이형이다. 그래도 '月'자를 우겨넣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듯.원판의 藤에서도 엿볼 수 있지만 騰이나 勝에 들어가는 月(舟의 변형)을 생각 못한게 아쉽 또한 이름에서 이준영의 영은 보통 英(꽃부리 영)을 사용하고 윤지원의 원은 보통 元(으뜸 원)을 사용하지 앞에 부수로 月을 붙이지 않는다.[39] 참고로 이름에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 현재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제3항 및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대법원규칙) 제37조에 따라 대법원에서 정한 인명용 한자만을 이용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인명용 한자에 포함되지 않는 독특한 한자를 이름자에 넣고 싶다면 법적으로는 그냥 순우리말 이름으로 처리해서 지은 다음, 한자 표기는 비공식으로 써야 한다. 대표적으로 朠(달빛 영)은 대놓고 달빛이라는 뜻을 드러내고 있으며, 朊(희미할 원)은 희미하다라는 뜻으로 상용한자는 아니다. 달빛이 희미하다 라는 표현에서 차용한 한자인 듯 하다.결국 조명희의 明(밝을 명)만 개연성이 있다.[40] 즉 피해자 4명이 모두 보물찾기 관련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였으며 이츠키와 야기사와도 하즈키,키누요가 어릴 적의 꿈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 것을 들었다고 한다. 김전일의 추리를 인용하면, "피살된 4명은 모두 피를 나눈 형제자매들이었어요. 이들은 미혼이니 당연히 자식이 없으므로, 쿠라모토의 유산은 결혼을 한 나머지 자식인 와다 아키에의 딸 토모미에게 돌아가는 겁니다"이다. 다만 와다의 아내인 아키에는 평범한 가정주부였고, 남편인 와다와 양부모도 아내와 딸이 보물찾기에 관심을 가졌다는 말을 안한 걸 봐선 4명과 달리 보물찾기에 애초에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41] 니시무라 치나미와 여민정 모두 프랑스 은화 살인사건의 타카모리 마스미(고은아)도 연기했다. 그리고 여민정은 텐도 시로와 중복.[42] 모가미 하즈키와 중복.[43] 은행 대출도 알아봤으나, 불경기 때문에 대출할 수 있는 돈은 많지 않았고, 사채로 빌리려 해도 사정은 비슷했다고 한다.[44] 하지만 보험 가입 2년 이내에 자살을 한 경우에는 사망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 교통사고여도 스스로 차도에 발을 내딛고 치어죽었을 경우엔 자칫하면 자살로 처리될지도 모르는 것. 그래서 와다도 차에 치이려다가 실패하였고, 이 와중에도 너무 절박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자기를 좀 차도로 밀어서 죽여달라고 애원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렸다.[45] 더구나 유언장의 상속자들이 아예 모르는 생판 남도 아니고 보물찾기를 해오면서 만난 동료들이었으니 더 망설였다.[46] 김전일은 물론 아마쿠사에 있던 사람들은 이제껏 모르고 있었다. 김전일도 아케치 경시로부터 듣고 나서야 알았다.[47] 참고로 그 쿠라모토 그룹이 도산 당시 남긴 부채는 무려 1,300억 엔이며 2020년 8월 환율 기준 한화로 1조 4,546억 6,100만 원이다. 그에 반해 쿠라모토 다이고 회장의 자산은 300억 엔(한화 3,356억 8,500만 원)에 불과해 유산을 물려주기는커녕 회장 본인의 치료비도 감당 못하고 전부 부채 상환에 충당된다고 한다.[48] 이 때 김전일과 야기사와, 이시이 형사 3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뜯어말려야 할 정도로 분노한 상태였다.[49] 다다음 장의 짤막한 컷에서 김전일이 "별 수 있냐? 감기인데..." 라며 확인사살.[50] 그전에 이츠키가 인형을 선물하며 토모미를 찾아갔는데, 토모미는 산타클로스를 기다리고 있지만 사실 그전의 산타클로스의 선물은 모두 아빠인 와다가 토모미 몰래 선물해준 것이다.[51] 경매에 부친 사람은 야기사와. 토모미의 사정을 알고 한 것인지 토모미가 과거 자신이 사귀었던 나카타의 조카란 것을 안 것 때문인지는 불명.[52] 그런데 김전일이 아마쿠사 보물로 얻은 이익이 얼마인지는 불명인데 이후 에피소드를 보면 얻은 게 얼마 없는 모양... 후술하겠지만 와다 토모미에게 준 금화 1개 외에는 별게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53] 앞서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바로 김전일 소년의 살인의 연쇄살인범인 츠즈키의 딸이다. 츠즈키는 자살하면서 남은 신장을 츠즈키의 딸에게 기증했다. 츠즈키의 딸은 이츠키 요스케가 맡고 있지만, 자기 아버지가 엄청난 짓을 저지른 것은 이츠키가 아직 말을 안 해줬는지 모르는 듯 하다. 진실을 받아들이고 감당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어린 탓도 있지만.[54] 단순 범행동기로만 보면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도 아닌 그저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챙긴 케이스로 더 악독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진범이 존재하고 그의 계획대로 움직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매해진다.[55]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은 복수긴 하지만 대상을 특정하지 못해 무고한 사람만 희생된데다 그 대상마저도 긴급피난이라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고,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과 김전일 소년의 살인은 자신의 신변을 위한 살인이었다. 김전일 소년의 살인과 이 사건은 딸 때문에 발생했다는 점이 비슷하긴 하나, 본 사건의 범인 와다는 딸의 목숨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고 살인을 저질렀고, 김전일 소년의 살인의 진범 츠즈키가 딸을 위해 저지른 범죄는 살인이 아니라 장기 밀수였다. 살인은 이를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56] 하즈키의 죽음에 분노로 자제심을 잃은 이츠키가 와다를 죽이려고 하자 제발 자기를 죽여달라는 말을 하면서 이츠키를 살인자로 만들어도 상관없으니 자기가 죽어서 나올 보험금만 타면 된다는 태도까지 보였기 때문. 물론 이츠키에게 매달린 건 그 시점에서 죄 다 물거품이 돼서 뭐라도 붙들겠다는 심정이었지 정말로 이기적인 태도를 가지고 부탁한 것도 아니긴 했다.[57] 회사 접대비로 사주는 것이니 신경쓰지 말고 먹으라고 해놓고는 실제로는 자기 돈으로 냈다는 얘기.[58] 다만 이 사건의 경우에는 동기가 전원 처절한 복수다.[59] 당장 3개 전 에피소드인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의 범인도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 강간 자작극을 벌인데다 자기가 벌어온 돈까지 강간사건 공범들에게 퍼주는 남편을 죽인 후 강간 사건을 빌미로 강제 은퇴시킨 소속사 사장이기도 한 시숙모가 시한부 판정을 받자 레이카의 양녀 입적을 무산시킨 후 시숙모의 유산을 대습상속하여 회사를 집어삼킬 계획이었다. 배우자의 대습상속에 대해 다룬 것이 불과 3개 전 에피인데도 허술하게 기술한 것이다.[60] 양자의 경우 법적으로 친부모와 양부모 양쪽에게 상속권이 있다.[61] 한국도 언론인들의 정보력이 무시 못할 정도인데 일본 언론인들의 정보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아무리 재벌가나 고위 관료들이 엠바고를 걸어도 귀신같이 알아내 폭로하는 게 일본 언론계다. 아무리 와다가 취재 부서가 아닌 편집 부서라고 해도 한 다리 정도만 건너면 (당장 절친인 이츠키부터가 정보력이 매우 뛰어나다) 쿠라모토 재벌의 재정 상태를 조사하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다.[62] 아내인 아키에의 양부를 말한다.[63] 사채꾼 우시지마를 보면 알겠지만, 일본의 빚쟁이들은 상상이상으로 무서운 존재들이다.[64] 더구나 이 4명이 보물찾기에 열을 올렸던 것도 단순히 보물을 찾아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닌 어릴때부터 꿈꿔온 보물들을 찾는다는 어떻게 보면 정말 순수한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었기에 와다의 부탁을 들어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었다. 게다가 아카몬 히데아키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나름 자리잡은 직장을 가진 성인이었기에 상속에 연연할 정도로 경제적 사정이 어려우지 않았던 지라 더더욱.(특히 모가미 하즈키의 경우 현직 대학교수라 높은 연봉을 받고 있었을 것이다.) 아카몬은 도쿄대 중퇴에 보물 탐험가라서 알 수 없겠지만. 게다가 만약 당사자 4명에게 본인들이 남매 지간이라는 걸 알려주고 상속을 통한 돈의 지원을 부탁하며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 경우 현 시점에서 범행이 끝나고 알려진 쿠라모토 다이고의 파산 소식에 당사자 4명이 자력으로 돈을 모아 조카 토모미에게 치료비를 지원해 줄 수도 있었다.[65] 극도로 지능적이고 치밀한 심리 트릭으로 무려 그 김전일을 잠시 동안이긴 하지만 완벽하게 속이고 혐의에서 벗어났다. 물론 다시 추리를 한 김전일에게 결국 들통나긴 했지만.[66] 실제로 설령전설 살인사건에서 김전일이 공백 보완 효과를 설명할 때 예전에 본인이 깜박 속아넘어갈 뻔했다고 언급했다.[67] 키누요와 히데아키는 한밤중에 혼자서 보물을 찾는 동안에 뒤에서 다가가 곡괭이로 내려쳐 죽인 것이며, 하즈키는 일행 모두가 뿔뿔이 흩어져서 다우징하는 과정에서 그녀에게 다가가 니코틴 주사를 놓아 죽인 것이다.[68] 더구나 가짜 범인 복선들(텐도 시로가 쿠라모토 가문의 족보를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장면, 미우라 에미리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십자가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는 장면이나 중간중간 어울리지 않는 싸늘한 표정을 짓는 것과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숙소에서 나오는 것, 백발귀 변장을 하고 김전일을 습격한 와다가 이츠키의 목소리를 듣고 도망친 직후에 야기사와가 나타난 것(게다가 직후에 야기사와가 나타난 것은 김전일이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에서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범인을 알아냈기 때문에 더 의심이 간다) 등)도 흘려 범인을 추리하기 힘들게 했다. 그 외에도 사망자인 하즈키 또한 사망하기 전까지 류자키 사망 당시에 유독 슬픈 표정을 짓는 것, S.K ???:S.K!!! 라는 의문의 이니셜이 적힌 손목시계의 뒷면을 보면서 뭔가 결심한 표정을 짓는 것은 물론 레귤러 캐릭터의 지인은 범인이라는 징크스도 있었기에...[69] 1등급의 경우, 2,000만 원+(문화재 평가액-1억 원)×5%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텐쇼하시 금화의 평가액을 한화 10억 원으로 보면, 6,500만 원의 포상금이 산정된다.[70] 그리고 내레이션이 김전일 37세의 사건부를 광고한다.[71] 왜 소리마치 타카시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연재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소년 매거진의 간판작인 GTO 드라마판이 방영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주인공 오니즈카역을 맡은 배우가 소리마치 타카시.[72] 무엇보다 마린과 토모미의 나이가 맞지가 않는다. 사건 당시의 토모미는 아무리 못해도 8~9살 정도라 20년 후의 마린이 23살인 걸 감안하면 명백히 차이가 있다. 신분을 속인다고는 해도 굳이 나이까지 고칠 필요는 없다.[73]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와다가 이 소문을 조장하러 섬에 여러 차례 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얼굴을 숨겨야 하다보니 가뜩이나 몰골이 워낙 수상쩍어진 상태에서 다짜고짜 아이들 붙잡고 백발귀 얘기까지 해대니 와다는 백발귀 소문보다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백발귀 얘기 하러 오는 얼굴가린 아저씨' 쪽이 더 소문날 거 같다고 걱정한다.[74] 애니판에서는 시청자들이 알아듣기 쉽게 간단한 퍼즐에 신문조각을 올리자, 붉은색으로 쓴 로마자 R이 나온다고 설명을 하였다. 머리속으로 그림을 떠올리는 공백 보완 효과로써 보이지 않던 글자를 떠올린다는 설명이다.[75] 김전일이 "두 길 사이에는 늪이 있어서 가지 못하더군요.라고 말하자, 이시이 형사가 "맞아. 우리 경찰도 가보았지만, 늪이 있어서 가지 못했어."라고 말한다.[76] 실제로 화폐로 사용된 것은 텐쇼코반(天正小判)이나 텐쇼츠호(天正通寶)이고, 텐쇼히시오오반(天正菱大判)이나 텐쇼나가오오반(天正長大判)은 주로 부하들에게 내리는 은상용도로 쓰였다. 야기사와 말에 의하면 당시 시마바라의 난에는 기독교인은 물론 세키가하라 전투에 패배해 낭인이 된 옛 토요토미 일가 가신들도 다소 있었기에 이 유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77] 이름만 비슷한게 아니라, 겉모습도 도넛 형태의 동전에 한자 4개가 위-아래-오른쪽-왼쪽의 순서로 적혀있는 형태도 비슷하다. 그래서 동전에 새겨진 한자를 유심히 읽어보지 않으면 구분하기 힘들다. 사실 이런식의 동전 주조 방식은 고대 중국에서부터 이어져온 것이 여기저기 전파된 것이라 비슷한 물건이 많다.[78] 그리고 텐도 시로의 등장 장면과 모가미 하즈키가 이츠키의 웃음소리를 듣고 기뻐하는 모습도 안 나온다.김전일이 여탕 엿보기를 실패했을때는 미유키 뒤에서 살짝 웃었다[79] 원작은 모가미 하즈키가 자신의 십자가 목걸이를 류자키에게 건네준 장면만 설명되어있었으나, 애니메이션판은 번개가 류자키에게 직격했을때 이츠키가 하즈키를 지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