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놈은 머저리인가? 아니면 꼴통 나부랭이냐? 대체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
내가 바로 그 빌어처먹을 배트맨이다."
All-Star Batman & Robin: The Boy Wonder에서[1] 중
1. 개요
Bat-GodDC 코믹스와 슈퍼히어로 장르를 대표하는 영웅 배트맨의 인간을 아득히 초월하는 활약상을 찬양하는 단어.
배트맨은 1980년대 중반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만 하더라도 로빈이 "초능력이 없는 우리는 뭘 할 수 있나요?" 라고 물었을 때 "우리는 그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다."라는 말만 할 뿐, 외계인들에게 휩쓸리는 인간들을 대변하며, 스토리의 깊이를 더해주는 '배트-탐정' 정도의 활약에만 머물렀다.[3]
하지만 1990년대 그랜트 모리슨이 지략파 전투 전문가 배트맨을 저스티스 리그 코믹스에 도입했는데, 이때 이후로 외계인과 초인들에게 무력해야할 순수 인간이 도리어 온갖 외계인과 신들을 상대로도 승리를 차지하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행보와 활약 덕분에 팬들은 배트맨이 인간이 아니라 신이 되었다며 Bat-God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것이다.
2. 특징
사실 배트맨은 많은 작품에서 육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능력치가 세계관 최강자급이거나 사기적인 기믹이 있는 천재 캐릭터이기에, 전투력을 강화하는 기믹만 주어지면 무술 천재 특성 때문에 슈퍼맨과도 대적한다던지 종말급 위기를 막기도 한다. 이런 초월적인 가능성을 보유한 캐릭터의 기본적인 포지션이 제갈량 혹은 오디세우스처럼 스토리 전체를 좌지우지 하는 천재 참모 역할이다보니 엄청난 밸런스 붕괴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 한마디로, 기본 설정이 대다수의 분야에서 뭐든지 천재인데 전투력까지 주니깐 스토리를 주체할수가 없는 케이스가 발생하는 것이 뱃신이다.
신체 | 벤치 프레스는 500kg 이상.[4] 마음먹고 뛰면 100미터를 8초에 돌파.[5] |
무술 | 모든 종류의 무술을 마스터한 근접 격투의 달인. 격투는 DC 코믹스에서 7위 정도[6], 모든 무기 사용에도 능통[7], 총은 싫어하지만 사격술도 DC 유니버스 최상위권이라 배트맨이 총까지 쓰기 시작하면 조무래기들은 그냥 다 죽는다.[8] 아만다 월러는 데이터베이스에 배트맨의 전투력을 메타휴먼급으로 기록해 뒀다. |
운전 | 스턴트 드라이버보다 더 운전을 잘하며, 장갑차인 배트모빌과 전투기인 배트윙을 운전할 수 있다. 외계인의 우주선도 교육 없이 능숙하게 운전한다. |
지능 | DC 코믹스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천재이며, 과학에 능통하고 15개 국어 구사 가능. |
추리 | 세계 최고의 탐정으로, 알려진 모든 히어로와 빌런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다. 데이터가 없어도 온갖 반신들과 초능력자보다 적의 정체와 약점을 빨리 찾아낸다. 탐정인 배트맨의 가장 본질적인 특성이자 사기 능력이다.[9] |
집착 | 영웅인데도 악당보다 지독하고 집요하다.[10] 적을 완벽히 끝장낼 방법을 찾을 때까지 끝없이 뒷공작을 하며, 기습과 약물 따위의 다른 히어로들은 비겁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수단을 가리지도 않는다. 심지어 정의를 위해서라면 극악한 짓도 서슴없이 저지른다.[11] |
광증 | 강박증 환자이며 속된 말로는 미쳤다.[12] 조커 수준의 미치광이가 아니면, 배트맨이 벌이는 미쳐돌아가는 스케일의 작전이나 결정적일 때 발동하는 광기를 예측할 수 없다. 심지어 1+1 처럼 확고한 답이 있는 문제조차도, 배트맨은 조커처럼 광기와 혼돈으로 뒤집기도 한다.[13] |
전략 | 승패를 떠나서, 배트맨은 상대방이 가장 싫어할 "전략"만을 반복한다.[14] 잘 알려진 존재일수록 배트맨과는 싸우는 순간부터 전혀 이익을 볼 수가 없으며, 아무리 정체를 숨기고 조심스럽게 다니는 빌런이어도 결국 배트맨의 수사망 안에서 단점을 보이고 그런 단점들로 인해 결국은 패배한다. 예시로는 DC코믹스 내에서도 유명한 빌런인 투페이스와 펭귄을 들 수 있다. |
위의 능력치는 자주 변하기 때문에, 배트맨은 "노력을 통해서 인간이라는 태생을 초월하는 순수인류 측의 슈퍼맨" 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설정이다. 하지만, 온갖 메타휴먼과 외계인들을 두들겨패는 순수한 인간으로 활약을 해버리니깐, 오히려 외계인과 초능력자들이 많은 슈퍼히어로들 사이에서 배트맨은 반칙을 저지르는 존재로도 악명이 높다. 덕분에, 배트맨은 인간 이상의 파워랭킹에서는 항상 논외로 취급한다.
배트맨의 진짜 능력은 인간의 승리를 상징하는 인간찬가라고 보아야 한다. 한마디로, 슈퍼맨(신)이 할 수 있다면 배트맨(인간)도 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결과적으로, "배트맨은 인간인데 왜 신들한테 승리하나요?"라는 질문 자체가 의미가 없다. 배트맨은 인간이 우주에게 도전할 수 있는 힘인 '의지력'과 '지혜'를 상징하는 관념적인 주인공이니까.[15]
이렇듯 1980년대부터 배트맨의 해석이 점점 심화되고, 90년대부터 마지막 양심(?)이었던 전투력에서의 약점이 사라지면서, 북미에서 Bat-god이라 불리기 시작했는데, 한국에 전파되면서 '뱃-신'이라는 혀에 착착 감기는 단어가 되었다. 그리고 2010년대부터 현대적으로 해석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및 아캄버스 게임 시리즈로 인한 배트맨에 대한 인기 및 관심 증폭 등이 겹치며 배트맨을 찬양하는 호칭으로 사용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반대로 히어로 코믹스 인기의 세분화, 배트맨 말고도 다른 히어로 시리즈를 향해 눈을 돌리는 워너 브라더스 실사화 등을 통해 다른 DC 캐릭터들의 인기도 급속도로 상승하고, 배트맨 팬들이 "응 배트맨은 다 이김" 같은 투로 다른 히어로들을 비꼬는 일이 잦아지자, 말도 안 되는 버프로 자기가 좋아하게 된 캐릭터를 눌러버리는 배트맨을 조롱하는 원래 의미로 사용하는 케이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덕분에 배트맨이 있으면 "어차피 이기겠지" 하는 생각에 긴장감이 떨어지지만 반대로 배트맨이 패배한다면 도리어 긴장감이 생겨서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진다는 감상도 있다.[16] 2000년대 들어서는 그냥 팬들도 포기해버려서 이런 기초적인 승패 관계에 대한 지적은 줄어들었고, 원작에서 배트맨이 무조건 이긴다는 전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아예 배트맨이 가장 사악하다거나, 배트맨이 옛날에 죽었다는 전개도 많이 나온다.
가장 무서운 점은, 배트맨의 승리는 자신의 생사여부와는 상관없다. 많은 작품에서, 배트맨은 본인의 패배마저도 정의를 위해서 이용한다. 배트맨이라는 개인의 사소한 무력만 갖고 논쟁을 해봐야, 배트맨과 슈퍼히어로에 대한 이해에는 쓸모가 없는 것이다. 다만, 이렇다보니 슈퍼맨과 함께 최근에는 배트맨이 비뚤어지면서 우주를 말아먹는 무시무시한 결과물을 내는 등, 여러가지 반전 장르들도 자주 나오고 있다.
배트맨 패밀리의 사이드킥인 로빈이나 배트걸은 더 심각한데, 단지 배트맨과 함께 지냈다는 사실만으로 자기 또래나 청소년 연령대의 슈퍼히어로팀을 지휘하는 리더 역할에 자주 배정된다. 배트맨은 자기학대와 정신병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을 단련하여 인간을 초월해버렸다는 설정이라도 존재하지만, 배트 패밀리는 그런 것도 드물다.
덤으로, 배트맨 덕분에 우주적으로 강력해지는 빌런도 있는데, 바로 배트맨의 아치 에너미 조커이다. 진실의 올가미가 안 통하는 데다가[17] 본인이 직접 우주적 존재가 된 적도 있고 인피닛 크라이시스의 주범인 알렉산더 루터 주니어를 끝장내기도 했으며, 인저스티스 시리즈의 시작 또한 조커가 슈퍼맨을 갖고 노는 것으로 시작된다. 게다가 인저스티스 시리즈에서 슈퍼맨을 타락시키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이뤄냈다. 조커 뿐만 아니라 배트맨 시리즈 악당 전원에게 이러한 파워 인플레가 적용되어 사격의 명수, 지략가 등의 스펙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고담 시를 벗어나 다른 영웅을 상대할 땐 일방적으로 해당 영웅을 가지고 논다. 잠깐이지만 시네스트로 군단의 일원이 되어 스펙터를 상대한 스케어크로우, 저스티스 리그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 라스 알 굴 등이 있다.
때문에 공식 미디어에서도 관련 묘사가 나오는 경우가 생겼다. 대표적으로 레고 무비와 레고 배트맨 무비에서의 배트맨은 대단히 유능하기는 해도 자뻑이 매우 심하며 무슨 일만 나면 "나는 배트맨이니까(그래도 돼)!"를 외치는 개그 캐릭터로 나오는데 캐릭터 특성과 맞물려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패러디물인 HISHE에서도 역시 비슷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3. 해설: 신에게 대항하는 인간 측의 상징
배트맨의 활약은 슈퍼히어로의 역사를 이해하면 당연한 위상이기도 하다. 1950년대 이후 슈퍼맨이 중세의 신들조차 때려눕히면서 "현대의 신화"에 해당하는 슈퍼히어로의 완전무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면, 1980년대부터 배트맨은 우주에서 설정해놓은 "인간의 한계"를 거역하는 다크 히어로와 인간찬가 사상이 정립되면서 함께 성장했던 영웅이다. 또, 배트맨은 신에 필적하는 슈퍼맨에 대칭되는 인간의 상징같은 영웅이다.즉, 배트맨은 슈퍼맨에 대응하는 할 수 있는 인간 측의 히어로, 인간이 도구를 제작하는 지혜와 불굴의 의지에 대한 상징적인 존재로서 이해할 수 있다. 한마디로, 배트맨은 작품내 설정상으로만 인간일 뿐, 슈퍼히어로의 작가 사이에서는 인간 취급을 안 받는 경우가 많다고 정리할 수 있다.[18]
사실 배트맨은 슈퍼맨과 나란히 오랜 상징성에 대한 예우를 받을만한 영웅이라고 보는 팬들도 있는데, 1) 평범한 인간도 기계장치를 써서 메타휴먼과 반신들에게 맞으며 슈퍼히어로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전례, 2) 정석적인 영웅이 아닌 다크 히어로의 성립이라는 두가지 요소들을 슈퍼히어로 장르에서 성장시키는데 엄청난 공로를 남겼다. 따라서, 배트맨이 슈퍼맨에 버금가는 활약을 하는 것은 캐릭터의 위상만으로 해석하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뱃신 현상보다는 배트맨에 관련되는 다른 인물들이 생뚱맞게 버프받는 것, 그리고 개연성에 입각하여, 배트맨의 제작도구 및 배트맨이 신적인 존재들을 몰락시키는 스토리에서 보여주는 작가들의 상상력이 너무나 구식이라는 점을 비판하는 팬들이 많다.
4. 사례
한글 자막 |
애니메이션 편집 |
- 케빈 콘로이의 내레이션. 배트맨이 저스티스 리그(자신 포함)를 이기는 방법을 설명. 출처는 DC 유니버스 온라인으로, 한국에서 뱃신이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번역 영상이다.[19] 참고로 이 프로토콜은 배트맨 시리즈의 빌런 라즈 알 굴이 직접 해 봤고, 엔드게임 등에서 배트맨 자신이 직접 시행하기도 하는 등 배트맨 관련해서 중요한 설정 중 하나다. 다만 이런 저스티스 리그 무력화 계획은 배트맨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할 조던도 가지고 있고[20] 할 조던 자신이 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원더우먼도 League of One에서 혼자서 저스티스 리그 전원(당연히 배트맨 포함)을 무력화시키기도 했다.
- 사실 위 영상은 한국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단순한 뱃신 기믹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고, 세계 최강의 영웅들의 변질에도 대비하는 배트맨의 성격을 묘사하기 위한 영상에 가깝다. 배트맨은 본래 저런 식으로 언젠가 맞을지도 모르는 통수를 위해 역통수를 준비하는, 의심병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21]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정보를 철저하게 활용해 해결책을 재구성해 내놓는 성격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대로만 하면 배트맨은 모든 히어로들을 쉽게 때려잡을 수 있다"는 식으로 배트맨의 위대함을 부각시키기 위함이 아니어야 했겠지만, 문제는 배트맨이 하면 실제로 그게 되기 때문에 뱃신이라 부르는 것이다.
- <인피닛 크라이시스>의 브라더-아이 위성은 배트맨이 만들었던 것이 악당에 손에 들어가 잘못 쓰였던 사례인데, 배트맨이 스스로 사건을 해결함으로서 결국엔 배트맨의 능력이 강조되어버렸다.
- 몇몇 이슈에서는 원더우먼을 맨손 격투로 이겼다. 슈퍼맨: 레드 선에선 메인 유니버스 배트맨보다 훨씬 돈빨 못 받는[22] 배트맨이 아무런 묘사 없이 원더우먼을 털어놨다. 원더우먼이 원래 작가에 따라 전투력의 편차가 극도로 심하긴 하지만[23] 일반적으로는 슈퍼맨에 필적하며 힘을 빼더라도 무술실력 자체도 DC코믹스에서 탑급에 속한다.
- 초인의 대명사 슈퍼맨과도 종종 맞붙는다. 자세한 내용은 배트맨 vs 슈퍼맨 참고.
- 저스티스 리그 전체도 상대하기 힘든 사이보그 아마조를 딕 그레이슨과 힘을 합쳐서 한 번 이겼다. 배트모빌에 있던 대포로 강에 빠뜨리자 바로 무력화. 다만 저 아마조는 '초기형'이어서 초능력 일부가 누락됐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첫 등장 때 남들이 고전하는 와중 크립토나이트로 한 번 털었다. 2번째 만났을 때는 통하지 않았지만.
- 부스터 골드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부스터 골드가 과거에서 블루비틀을 살리려 했던 일이나 바바라 고든을 구하려 했던 일을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25세기에서 온 미래 로봇 스키츠를 해킹하기도 했으며, 부스터에 의해 역사가 바뀌었을 때는 맥스웰 로드를 단신으로 저지할 뻔 하기도 했다. 부스터 골드의 에피소드 중 하나에서는, 시간선의 변동으로 인해 배트맨 또는 (그로부터 전략을 전수받고 그의 뒤를 이을) 로빈이 죽을 경우 최고의 전략가가 없어진 탓에 세계가 트라이곤의 침략에 망해버리는 결과가 나왔다.
- 저스티스 리그의 히어로들이 온갖 협박을 해도 입도 뻥끗 안 하던 데드샷이[24] 배트맨이 협박하자 몇 분 만에 술술 다 불어버렸다. 청력으로 들은 슈퍼맨에게 원더우먼이 어떻게 협박했냐 묻자 모르는 게 나을 거라 말했고, 원더우먼도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나중에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밝히길, 자타공인 딸바보인 데드샷에게 "네가 어디 사는지 안다, 플로이드."라고 말했다고 한다. 당연히 불살의 히어로인 배트맨이 자기 딸에게 해를 끼칠 리 없다는 건 본인도 잘 알지만 아버지가 범죄자란 걸 딸에게 공개하거나, 혹은 그걸 이유로 보호프로그램에 넣어버려 생이별 시키는 등의 짓은 가능하기에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
- 슈퍼맨 급의 힘과 스피드에 투과 능력, 투명화 능력, 변신능력까지 갖춘 백색 화성인 세 명을 성냥불 하나로 제압했다. 이 때 배트맨을 제외한 저스티스 리그 전원을 패배시켜 사로잡은 화성인들이 지구를 장악했다고 의기양양해하고 있을 때 포로로 잡힌 슈퍼맨 왈, "너희 지금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인간을 적으로 돌린 거야, 니네 이제 큰일났음."이란 식의 말을 하며 조롱한다. 이에 화성인들은 당연히 뭔 헛소리냐며 비웃지만. 다만 DC 코믹스 세계관에서의 화성인이 불에 특히 약하기는 하다.
- 저스티스 리그에서 조커의 계략에 의해 네임드급 빌런 일당에게 포획당했지만, 렉스 루터가 결코 풀려날 수 없다고 호언장담한 구속구는 어느샌가 해제해놓고, 물 한 잔으로 텔레파시 차단 기능을 고장내버리며, 말빨로 감시역 치타를 꼬시고, 울트라 휴머나이트를 배신하게 만들어 오히려 적이 내부에서 자멸하게 했다.
- 초인적인 정신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조커가 처음 등장한 <웃는 남자>에서는 조커의 웃음가스를 정신력으로 씹어 조커를 놀라게 만들었고,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는 다크사이드의 부하들이 배트맨의 트라우마를 이용해 클론들의 전투력을 강화하려고 했는데 클론들이 그 고통을 버티지 못하고 자살하는가 하면 배트맨 자신도 정신조종으로부터 위화감을 느끼고 결국 자력으로 극복해버린다.
- 간혹 신체 능력이 준 초인급으로 상향되기도 한다. 바주카포도 견뎌내는 방탄 강화 유리를 맨손으로 깨부쉈다. 투명인간의 호흡 소리를 듣고 위치를 알아맞추거나. 키드 플래시를 눈만으로 쫓아 붙잡은 적도 있다.
- 슈퍼맨/배트맨 아포칼립스에서는 아포칼립스의 무기고를 해킹해서 다크사이드를 협박하고,[25] 비록 강화 수트를 입고 있긴 했지만 신인 다크사이드가 빡쳐서 두들겨 팬 뒤에도 겨우겨우 버텨냈다. 그리고 <리턴 오브 브루스 웨인>에서는 다크사이드를 뒤통수쳤다. http://blog.naver.com/sec1021/30119803555
- <브라이티스트 데이>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처음 만난 데드맨을 단번에 알아차린다. 데드맨이 "너 나 만난 적 없잖아?"하고 놀라자, "난 배트맨이다."라는 말 한 마디로 납득시킨다.
- <플래시포인트>에서는 브루스 웨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배트맨이 되었지만, 미친 듯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일단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히어로로 이름이 알려져 있고, 모든 히어로들이 그를 존경하며 따르기도 한다. 게다가 신참급 히어로들은 배트맨은 무적이다라고 생각한다. 사이보그가 아틀란티스-아마존 전쟁을 멈추기 위해 히어로들을 모았을 때, 배트맨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참여한다던 사람들이 전부 태도를 바꿨다. "배트맨 없이는 위험하다"나. 마지막에 리버스 플래시를 찔러죽인 것도 배트맨이다.
- 리부트 이후에 나온 저스티스 리그 결성 에피소드에서 할 조던이 끼고 있던 파워 링을 훔쳤다. 주인에게 되돌아가는 반지의 기능으로 되찾아오긴 했지만. <올스타 배트맨과 로빈>에서는 사이드킥인 로빈마저 할 조단의 파워 링을 빼냈다.
- 잠깐 주의를 돌릴 수만 있으면 슈퍼맨이나 마샨 맨헌터조차 모르게 사라지는 일이 예사다. <포에버 이블>에서 배트맨과 캣우먼, 사이보그만 파이어스톰 안에 갇히지 않았다. 울트라맨과 슈퍼우먼 둘 다 배트맨과 캣우먼이 빅터를 데리고 숨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 프랭크 밀러의 <올스타 배트맨과 로빈>에서는 뭐든지 잘하는 괴물이고, 배트맨 패밀리가 아닌 캐릭터들은 허접으로 나온다.
- 헐크와의 크로스 오버 대결에서는 헐크에게 붙잡히니 귀를 공격해 빠져 나오고, 수면 가스를 살포하니 헐크가 숨을 참자 발차기로 복부를 강타해 숨을 들이키게 만들어 가스를 마시게 만들어 쓰러트린다.[26] 인간의 신체 능력을 초월한 슈퍼 솔저이자 마블 코믹스에서 손꼽히는 무술의 달인인 캡틴 아메리카와의 대결에서는 캡틴이 지금껏 이만큼 대등한 적수는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싸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27]
-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에서 이틀 남짓한 시간 동안 수감자들과 슈퍼 빌런들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혼자 다 때려잡았다. <배트맨: 아캄 시티>에선 하룻밤만에 같은 짓을 재현했고, 이 때는 몸 상태도 굉장히 안 좋았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서는 악역에게 복부에 총을 맞거나, 스케어크로의 공포 가스를 마셔 환각을 보는 둥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극한을 달림에도 불구하고 하룻밤만에 고담시에서 폭동을 일으킨 악당들을 다 정리해버렸다. <배트맨: 아캄 오리진>의 풋사과 시절 배트맨도 비슷한 짓을 했다.
- 인저스티스: 갓 어몽 어스나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판의 저스티스 로드 에피소드 같이 다른 멤버들이 모두 잘못된 길로 빠질 때도 혼자 제정신을 차리고 있거나 같이 잘못된 길로 빠지더라도 나중에라도 정신 차리고 마음을 고쳐먹는다.사실 이땐 슈퍼맨과 원더우먼이 너무 막나가서 배트맨이 평소처럼 구는데도 특별해보인다.
- 애니메이션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서 배트맨이 다치자 아쿠아맨, 그린 애로우, 캡틴 마블, 플라스틱 맨 등이 배트맨을 대신한다면서 배트맨 분장을 하고 고담으로 온 적이 있는데, 얼마 안 되어서 다들 배트맨은 어떻게 이런 걸 늘 하는 거냐며 힘들어했고, 심지어 저 넷이 한자리에 모일 때 조커의 로켓포 공격 한 방에 떡이 되어 인질 신세가 되는 굴욕도 겪었다.# 그러나 배트맨은 너무 쉽게 이들을 제압했다. 다만 위에서 나온 믹시즈피틀릭의 예와 마찬가지로, 브레이브 앤 볼드 또한 개그색이 짙은 물건이라 진지하게 받아들여선 곤란하다. 사실 본작은 배트맨이 다른 영웅들과 팀업을 한다. 가 주된 포인트라 오히려 배트맨이 무력하게 당해서 다른 영웅들을 띄워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더불어 트리니티의 악역들이 서로 상대하는 적을 바꿔서 상대하기로 했을땐, 배트맨도 슈퍼맨이나 원더우먼과 함께 무력하게 당해서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체적으론 뱃신끼가 있지만 다른 영웅들의 활약을 위해 ON/OFF(?)가 된다고 보면 된다.
- 레고 배트맨 무비의 초반 조커의 깽판에 시장으로 변장해 20명이 넘는 빌런 무리[28] 한복판에 혼자 들어가 'Who's the (Bat)Man' 이라는 노래를 싱글벙글 신나게 부르면서 악당들을 개박살 내는데 그 모습을 본 조커가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이럴 수 있냐?는 식으로 묻자 배트맨은 '왜냐면... 난 배트맨이니까!' 를 외치고 악당들을 웃으면서 추가로 두들겨 패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 폭주하고 있던 2대 파워 링 제시카 크루즈를 말로 설득했다.
- 포에버 이블 직후 베인이 정리해 놓고 장악해 놓은 고담을 한 화만에 되찾았다.
- 윗 동영상과 실제 전개는 다르지만 실제 배트맨이 우려하던 아군이 폭주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배트맨: 엔드게임[29]에서 배트맨은 각 영웅들의 약점과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만든 파워 수트 '저스티스 버스터'로 원더우먼, 플래시, 아쿠아맨, 슈퍼맨을 혼자서 제압한다.[30] 다만, 이들은 전부 조커에게 세뇌되었던 상태. 그래도 모두 세뇌된 상태였지만 완전히 정신이 나간 상태가 아니었고, 겉보기에는 제대로 사고하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슈퍼맨의 경우에는 민간인 피해도 고려하지 않도록 세뇌되어서, 실제 배트맨이 고려했던 것보다 성가신 상대가 되었다.
저스티스 리그 히어로들을 다 감염시킨 것만해도 무지 뛰어난 거다. 렉스 루터가 아마조 바이러스 이슈에서 슈퍼맨과 원더우먼은 지구인이 아니라서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는데 조커는 그 불가능한 걸 이뤄 버렸다. 그리고 파워 슈트가 오기 전까지 배트맨은 자신을 죽이려고 검을 휘두르는 원더우먼을 맨몸으로 피하고 심지어 역공까지 날렸다.
- 배트맨과 로빈 이슈에서 데미안의 시체가 아포칼립스에 넘어간 걸 알자 일명 '헬뱃 슈트'를 입고 가서 단신으로 아포칼립스에서 배트맨 무쌍을 찍었다. 다크사이드의 아들 칼리박과 그 군세를 혼자서 거의 다 깨강정을 내버려서 다크사이드 본인이 오게 만들었다. 다크사이드를 도발하여 오메가 빔을 쏘게 만든 뒤, 그 에너지를 카오스 크리스털을 이용하여 흡수하고 헬뱃 수트의 파워를 집중하여 다크사이드를 넉다운시켰다. 상상할 수 없는 공포를 맛보여 주겠다는 다크사이드의 말에 상상할 수 없는 공포도 내 상상범위에 다 들어있다고 받아치는 뱃신 보정이 압권. 헬뱃 슈트는 저스티스 리그가 합심해서 제작한 물건이고 착용자의 생명력을 갉아먹는 제약이 있지만 그런 걸 다 감안하더라도 일개 인간이라고는 결코 볼 수 없는 활약상이다. 그리고 결국 다크사이드의 오메가 에너지가 충전된 크리스털을 이용하여 데미언 웨인을 부활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 2016년 DC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 VS 틴 타이탄에서도 대악마 트라이곤이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31]을 전부 타락시켰을때 자신은 타락 직전, 몸에 신경독을 주사해 침식에서 벗어났다.
- 괴작 <배트맨: 하비스트 브리드>에서는 진짜로 악마를 때려잡는다. 디텍티브 코믹스 998화에서는 메인 세계에서도 핼 뱃 슈트로 때려잡았다.
- 2017년 DC 애니메이티드 무비 유니버스 에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 다크에서는 자신에게 빙의한 데드맨을 정신 저항만으로 자신의 몸에서 쫓아낸다.
- 배트맨의 사이드킥 로빈도 어느 정도 뱃신 버프를 받는 편이라, 사이드킥이나 10대 히어로들의 집합인 틴 타이탄즈에서 로빈이 틴 타이탄즈의 리더 자리를 맡는 경우가 많았다.[32] 영 저스티스에서도 마찬가지. 다만 여기서도 뱃신에게 교육 받은 부작용(?)이 잠깐 언급되는데, 하도 주변을 의심하는 버릇이 든 배트맨 밑에서 자라다보니, 틴 타이탄즈에 들어와서도 동료들까지 속이고 일을 꾸미는 경우가 있다. 이 일로 동료까지 팀킬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같이 있던 동료는 네가 배트맨 밑에서 뭘 배웠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린 너처럼 눈짓만 하면 뭐든 척척 알아서 행동할 수 없다 라며 대놓고 정색했다.
- 배트맨의 적이자 연인인 캣우먼도 버프를 받는지라 포이즌 아이비에게 조종당하던 플래시 배리 앨런, 월리 웨스트, 키드 플래시 월리 웨스트를 전부 한 방에 제압했다. 플래시 패밀리가 슈퍼맨을 뛰어넘는 스피드의 소유자인 걸 생각하면 흠좀무.
-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에서는 키르케의 마법으로 원더우먼이 돼지로 변하자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데 잘 부른다. 역시 만능 박쥐.[33] 그 이후 자타나가 못 하는 게 없냐고 물어본다. 박쥐치고는 비행은 못하는 모양.[34]
- 다크사이드의 오메가 빔이 절로 피해간다 카더라. 예언짤이라 재평가를 받고 있다.
- 많은 사람들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작중에서 초인들을 비롯한 적들과 싸울 때 자세히 보면 여태까지 거의 비무장으로 싸웠다.
- 애니메이션 더 배트맨 시즌 4 7화에선 뻐긋하면 빙하기도 불러올 정도로 강화된 미스터 프리즈 2.0을 늙어서까지 싸우다[35] 미스터 프리즈의 계획을 역이용해 빈사 상태로 만들었고 미스터 프리즈가 동면하자 자신이 죽고 나서 깨어날 미스터 프리즈를 막기 위해 배트케이브의 메인 컴퓨터에다 그 방법을 기록해두는데 자신의 컴퓨터가 그 때까지 못 버틸 걸 알고 티타늄 기둥에다 이진법 코드를 적어두었다. 이 덕분에 미래인들은 미스터 프리즈를 막아낸다.
시즌 4 마지막화에서는 배트맨이 왓치 타워로 불려 저스티스 리그의 가입 제안을 받았을 때 왓치 타워가 지어질 때부터 주시했으며 컴퓨터가 설치되자 즉각 해킹했고 대체 언제 불러줄지 궁금했다는 말과 함께 모든 컴퓨터에 배트맨 로고를 띄워 제안을 한 리그 멤버 전체를 벙찌게 만들었다.
슈퍼맨과 처음으로 만난 에피소드에선 렉스 루터가 크립토나이트 가루와 포이즌 아이비의 포자로 슈퍼맨을 세뇌시켰는데 원래는 이 상태에서 두들겨 패거나 하지 않으면 세뇌를 풀수 없지만[36] 배트맨이 제초제 성분을 들이부어 금방 원상태로 복귀.
초능력을 가진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이 납치되어 능력을 외계인들의 로봇에게 빼앗기자[37] 이미 제작해 놓은 멤버들 각자를 대항할 무기로 이들을 처리했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불화가 생길 만도 한데(실제로 딴지는 몇 걸었고.) 앞선 슈퍼맨의 사례로 슈퍼맨이 배트맨을 변호하고 무엇보다 상황이 상황이어서 그냥 지나갔다.
- 크로스오버에서 에일리언과 맞붙은 적도 있었는데 육탄전으로 맞붙었다. 심지어 싸우는 도중 에일리언의 이중턱을 맨손으로 잡는 반사신경까지 선보인다. 에일리언의 신체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하면 대단한 부분.
- 또다른 크로스오버에선 닌자 거북이 전원이 상대가 안되고[38] 그들의 스승 스플린터와 호각으로 싸웠으며 강화복을 입긴 했지만 무력으로는 닌자 거북이 전부를 압도하는 슈레더에게도 승리한다.VS 닌자 거북이VS 슈레더 애니에서는 양쪽 다 어느정도 밸런스 조정이 되었지다지만 닌자 거북이 전원을 상대로 한 대도 안 맞고 승리하는 것은 물론이요, 강화복 그런거 없이 슈레더와 호각의 승부를 벌였다.[39]
- 모탈 컴뱃 vs. DC 유니버스에서는 스콜피온, 리우 캉, 레이든과 차례대로 싸워서 승리하기도 했다. 반대로 서브제로에게는 패배했다.
4.1. 진짜로 "신"이 되다
"난 이제 신이야."
<저스티스 리그 #43>에서 메트론의 자리를 빼앗아 진짜 신적 존재가 되었다. 신이 됐다. 그렇다고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처럼 초월적인 힘을 가지게 되거나 사람들을 마음대로 살릴 수 있는 전지전능한 능력은 아니지만 물리적으로, 방어면에서는 대부분의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는 그야말로 무적이며, 공격력도 괜찮은 편으로 의자에 흐르는 플라즈마로 공격하면 무방비한 인간의 신체따윈 사방으로 터트려 학살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하다. 또한 의자가 세상 모든 정보를 제공하며 시공간 따윈 자유롭게 워프할 수 있기 때문에, 옛날처럼 힘들게 적진에 침투하여 약점을 캐기위해 고생할 필요가 없어졌다.
완벽에 가까운 뱃신이 되었으나, 의자는 주인이 세상을 방관하기만을 원하기 때문에, 능력을 이용하여 계속해서 분쟁에 개입하는 배트맨에게 지속적으로 고통을 주고 있다. 의자는 신이 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일종의 족쇄인 셈.
DC 측에선 다크사이드 워 이후, 한동안은 신이 된 배트맨으로서 고담을 관리할 거라고 한다.
신이 되자마자 조커의 본명을 알아내고,[40] 범죄자들을 메트론의 힘으로 즉시 찾아내어 원더우먼의 땅 데미스키라에 떨궈버린다. 이후 고담에서 배트 시그널이 필요 없어졌다면서 제임스 고든과 강하게 대립한다. 고든은 이런 브루스가 맘에 안 들어한다. 그리고 자신의 부모를 죽인 조 칠을 찾아가 부모를 죽인 장소로 데려가 가면을 벗으면서 그를 정신적으로 반죽음을 낸 후 자신의 정체에 대한 기억은 지우고 다시 감옥에 넣고 가버린다. 배트 케이브로 돌아와 알프레드와 함께 조커를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다. 이때 브루스가 의자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며 조금 출혈을 하고 있다.
다크사이드 워 최신 이슈에서 자신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뫼비우스가 배트맨을 의자에서 끌어내린다.
뫼비우스: "내 의자가 필요하다 배트맨. 거기서 비켜라."
이후 배트맨과 의자의 여부는 불명. 난데없이 나타난 그린랜턴 군단 때문에 곤혹을 치르면서 무사할 가능성이 높다.다크사이드 워 후반에 너무 많은 지식이 들어와서 괴로워하고, 이를 보다 못한 할 조던이 자신의 반지를 일시적으로 양도함으로서 그 반동으로 의자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의자는 그리드까지 다운로드시켜서 아울맨이 가져가지만 정체불명의 공격으로 인해 메트론과 아울맨은 소멸한다.
신이 되자 범죄자를 설산으로 공간이동을 시켜서 반성하라는 벌을 주기도 했다.
보면 알겠지만 이 이벤트에서 배트맨은 그냥 물리적인 "신"이 되었을 뿐 대단한 업적이라고 보기는 굉장히 힘들다. 오히려 신이 되어서 그린 랜턴에게 구출되기 전까지는 본인이 싫어하는 존재들을 제거하는 빌런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다녔기에 배트맨의 비판적적인 면모가 더 강하다. 다른 리거들도 신이 되고 폭주했지만 제정신은 아니었으며 배트맨만 자의로 이런 만행을 벌였다.[41]
저스티스 리그 다크: 아포콜립스 워에서는 다크사이드에게 세뇌되어 뫼비우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지식의 신이 되어 다크사이드의 오른팔이 된다.
5. 반대 사례
뱃신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된 원인을 고려하여 반대 사례는 다른 히어로들과 크로스오버에서 다른 히어로 또는 그들의 빌런들에 묻히거나 털린 사례만 서술한다. 본인 에피소드에서 본인 계열 빌런에게 털린 것은 뱃신의 반대 사례가 되지 못한다. 이는 애초에 배트맨의 빌런들도 뱃신의 상대역으로서 이미 버프를 심각하게 먹었기 때문. '불굴의 정신력'을 기본 능력으로 지녀 다크사이드나 브레이니악도 세뇌에 실패하는 슈퍼맨을 크립토나이트 조금 넣었다고 아주 간단하게 세뇌 할 수 있는 조커와 포이즌 아이비를 보면 배트맨 빌런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버프를 먹었는지 알 수 있다.다만 아래의 반대사례 중에도 몇몇은 전개가 무력한 모습에서 끝나지 않고 결국 이겨내거나 역공하는 식으로 흘러가서 초반엔 좀 허우적거리다가도 결과적으로는 위대한 뱃신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작정하고 에피소드를 배드 엔딩으로 끝낼 생각이 아니면 결국 배트맨이 역경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 줄 수 밖에 없으니깐.
-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에서는 다른 슈퍼 히어로들이 위험한 임무수행 중에 배트맨이 같이 끼려 해도 초능력이 없어서 주로 후방 지원을 책임지거나, 뒤에서 손가락 끼고 컴퓨터나 치고 앉아있다. 일명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가끔 원더우먼에게 구출되어 기사님 안기기로 안기기도 한다. 심지어 같은 세계관의 슈퍼맨 TAS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뱃신사태와 정 반대로 배트맨이 브레이니악에게 세뇌되고 슈퍼맨이 대신 배트맨 옷을 입고 고담을 청정지역으로 만들며 배트맨을 구해주는 에피소드도 있다. 그래도 비중은 굉장히 큰 편이며 나름대로 활약한다.[42]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는 둠스데이전이 시작되자 배트윙으로 지원사격 및 유인을 하지만 곧바로 격추당하고 죽음을 각오하면서 공격을 회피하기만 했다. 그리고 원더우먼이 나타나자 무력하게 지켜봐야했다. 마지막에 크립토나이트 연막을 먹여 조금 약화시키는데 성공하고 둠스데이를 죽일 수 있는 크립토나이트 창을 만들었기에 조금의 기여는 했지만, 둘 다 사실 슈퍼맨 죽이려고 만든 것.
- <배트맨: 허쉬>나 <가족의 죽음> 등의 이슈에서, 배트맨이 슈퍼맨에게 주먹을 날리자 슈퍼맨은 전혀 피해가 없는데 배트맨의 주먹만 손상되었다. 설정대로라면 이게 정상이다.[43]
- 댄 져겐스가 맡은 <부스터 골드: 리얼리티 로스트>라는 작품에선 부스터 골드에게 뒤통수 맞고 코스튬을 빼앗기는 바보 정도로 나온다.
- new 52 트리니티 워에서도 흑막에 대해서 짐작도 못하고 있었고, 사건의 진행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반대로 판도라의 상자를 쟁탈하려는 초인들 틈바구니에서 엄청 고생했다.[44] 단 이 경우에는 팬텀 스트레인저, 퀘스천 같은자들뿐만 아니라 상자 주인인 판도라마저 상황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었으니 이상할 건 없다.
- new 52 포에버 이블에서 시네스트로 군단의 파워 링[45]을 끼고 파워 링과 싸웠는데 회심의 일격이 그대로 씹혔다[46]. 그 다음에는 코퍼헤드 따위를 상대로 버르적거리며 싸움이 끝난 다음엔 시네스트로에게 훈계조로 가르침까지 받는다. 이후 렉스 루터, 블랙 만타 등에게 "자기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지만 전부다 쟁쟁한 빌런들인데다 다른 히어로들이 거의 깨강정으로 털린 상황이라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47] 이후 렉스 루터가 딕의 심장을 정지시키자 정신줄을 놓고 루터를 두들겨패는 등 이전의 냉철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포에버 이블에서 배트맨이 한 건 루터가 지구-3의 루터(마자스)를 때려잡을 때 사용한 라이트닝 로드를 공수해 온 것과 막판에 파이어스톰에게서 리그원들을 풀어준 것 뿐. 파이어스톰에게서 리그원들이 풀려났을 땐 이미 루터와 악당들이 상황을 정리한 뒤였다.
- 포에버 이블이 끝날 때 렉스 루터가 배트맨의 크립토나이트 반지를 훔쳤다. 그리고 배트맨은 눈치채지 못했다.
-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에선 자타나, 그린 애로우 등에게 슈퍼맨과 마찬가지로 일 벌이고 수습 안하는 부류로 분류됐다. 배트맨의 정체가 까발려지지 않는 것도 자타나가 일일이 정체를 안 빌런들의 기억을 조작해서 가능했던 것. 다만 사고뭉치라는 의미라기보단 "배트맨과 슈퍼맨은 싸운 뒤에 뒷수습에 신경쓰기보다는 또 자기 싸움 하러 간다"는 의미에 가까운 발언이었다. 또, 자타나가 기억을 조작해야 했던 사고는 대부분 초자연적인 적 때문이고, 배트맨 자신의 실수 때문에 들켰기 때문은 아니다.[48]
- 초인들에 대한 불신 때문에 만들어낸 위성 브라더 아이는 인피닛 크라이시스 단초가 되었다. 이 사건은 배트맨 본인이 저지른 실책 중에서 DC 세계관 전부에 큰 위협을 끼친 역대급 삽질로 가장 유명한 사건이며 브라더 아이의 배신은 예상을 못했더라도 애초에 지구 내 초인들의 사행활을 전부 감시한 것 자체가 엄연한 대범죄다. 위 뱃신 사례 항목에 있는 모든 초인을 경계하는 태도와 편집증적 면모가 약간만 틀어져도 끔찍한 꼴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 때문에 다른 사건들은 배트맨을 억지로 너프시킨다든가 해석을 잘못 한다든가 해서 팬들에게 지지받지 못하지만, 이 사건은 "뱃신"이라는 캐릭터를 부정하지 않은 채 그 허점을 완전히 찔러버린 것에 가깝기 때문에 팬들도 인정하는 편이다. 이 사건의 후유증이 너무 컸기 때문에 배트맨도 타인을 믿지 못하고 계략을 꾸미는 성격을 어느정도 거두게 되었다.
- new 52 포에버 이블 이후의 이벤트 퓨처스 엔드에서는 위 브라더 아이 사건을 다시 활용해 만악의 근원으로 만들었다. 리부트 이후 메타휴먼들이 전 세계에서 등장하자 배트맨은 히어로, 빌런, 외계인들의 감시를 위해 인공위성 브라더 원을 만드나 아포콜립스의 기술을 넣은 후 브라더 원은 자아를 각성하고 브라더 아이가 되어 버린다. 그 후 35년 후 브라더 아이가 로봇판 좀비 아포칼립스를 일으켜버렸다. 거의 모든 히어로와 빌런이 개조당해 브라더 아이의 부하가 된 상태이며, 배트맨 본인이 타임 슬립으로 브라더 아이가 만들어지기 전에 막으려 했다. 이 때 테리 맥기니스에게 "차라리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고 까인다. 하지만 타임슬립 개시를 몇십 초 남겨두고 브라더 아이에게 개조당한 배트맨 주식회사의 일원들에게 당해 큰 부상을 입고 쓰러지고 만다.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이러려고... 이러려고 이렇게 산 게 아냐. 이렇게 죽을 수는..." 브루스 대신 테리 맥기니스가 과거로 간다 이후에 팔이 잘렸지만 죽지는 않은 것이 밝혀진다. 테리를 과거로 보낸 걸 알게 된 브라더 아이가 시간이동장치의 설계도를 찾아보지만 배트맨이 이미 설계도를 없애버린 상황이라, 결국 배트맨의 뇌를 해부해버린다. 맥기니스를 막기 위해 배트맨을 이용하려 하며, 이를 위하여 잘린 팔에 무기를 달아 넣고 뒷통수에는 조커 얼굴을 박아버렸다.
- new 52 후 배트맨의 정체를 대충이나마 아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포에버 이블 이후 렉스 루터에게 정체를 들켰다.[49] 그밖에도 투 페이스도 브루스 웨인 = 배트맨이라는 걸 확신하고 있었다. 그나마 조커는 가족의 죽음까지는 재미를 위해 배트맨의 정체를 충분히 알 수 있으면서도 일부러 관심을 끊고 있었으나, 엔드게임에서는 배트맨에게 흥미를 잃었다고 선언한 탓인지 대놓고 배트맨을 '브루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NEW 52의 저스티스 리그 #1 이슈와 이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 워>에서는 사정상 잠시 슈퍼맨과 대결하게 되었는데 문자 그대로 탈탈 털린다. 베테랑이나 전기 충격, 와이어와 같은 나름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보지만 당연히 안 먹혔다. 사실 이때 배트맨은 슈퍼맨의 정체 정도만 파악하였을 뿐이고 약점 같은 것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50]
- 저스티스 리그(영화)에선 역대 최악이자 최약의 배트맨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배트맨 팬들이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명 '배트-찐따(뱃찐).' 지나친 뱃신 보정 때문에 항상 투덜거리던 타 슈퍼히어로 팬들도 이건 조금 심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무력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자세한 것은 배트맨(DC 확장 유니버스)/평가 및 논란을 참고하자.[51]
- 할리 퀸(애니메이션)에서도 조커에게 포획당해 고문당하고, 스케어크로에 의해 얼굴을 공개당하면서 무시당하는 굴욕을 맛보는 것을 시작으로 시즌 2에서는 성하지 않은 몸 상태에서 강화복을 착용한 채로 베인과 싸우다가 허리와 다리가 꺽이는 부상을 입어 한동안 배트걸에게 치안 유지를 맡기는 등 여러가지로 굴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위 사례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역대 최악의 배트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브레이니악에게 세뇌당하는 걸 시작으로 보스전에서 삼류 악당들이나 할 법한 대사들을 내뱉고, 보스전이 끝난 후에는 굳이 렉스 루터에게 끌고 가는 과정을 거쳐 길게 능욕당하며 그 뒤에는 할리 퀸의 조롱을 들으며 처형당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이게 아캄버스라는 것으로 기존에 배트맨을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정성들여서 엿을 먹이는 것과 다름없었다. 벌써 인터넷에서는 제2의 라오어 2 취급을 당하는 중이다.
6. 관련 문서
[1] 프랭크 밀러 글, 짐 리 그림의 평행세계 이야기. 이 책에서 배트맨은 딕 그레이슨에게 완전히 미쳤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말투를 흉내낸다 같은 식으로 까이고 이야기도 어설프고 정신 없어서 혹평을 받았다. 참고로 이 배트맨은 프랭크 밀러의 명작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늙은 배트맨과 동일인물이다. 배트맨이 이전에 욕 하는 아이에게 욕 하지 마라고 했던 것을 통해 내로남불이 되었다.[2] 이 대사는 킬링 조크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온다.[3] 그 유명한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이 이 대사를 왜곡한 짤방이다.[4] 최고기록은 아니고 매일 아침마다 가볍게[5] 현재까지의 100m 완주 최단기록은 우사인 볼트의 9초 58이다. 출발 후 가속하는 구간을 감안해도 우사인 볼트가 기록을 달성했을 때, 순간 최대 속력이 시속 44km인데, 100m를 8초에 주파하는 속력은 평균 시속 45km다.[6] 배트맨보다 더 격투기를 능숙히 구사한다는 캐릭터들도 막상 붙여 보면 전략전술에서 앞서고 도구 사용까지 능숙한 배트맨에게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7] 슈퍼맨/배트맨 Vol. 2: 슈퍼걸에서는 둠스데이의 열화판 카피들을 상대할 때 배틀액스를 휘두르는 배트맨의 모습을 볼 수 있다.[8] 배트맨이 자주 쓰는 그래플링 건도 사격 실력이 좋아야 제대로 쓸 수 있는 물건이다.[9] 배트맨의 탐정 능력을 아예 스토리의 핵심 문제를 퍼즐처럼 풀어내는 해결 능력으로 부르기도 한다.이 때문에 배트맨의 숙적중 한명인 라스 알 굴은 그를 어떤 의미로 부르는진 모르겠으나 그를 '탐정'이라 칭한다.[10] 배트맨 시리즈의 빌런들이 배트맨을 깔 때 "우리보다 배트맨이 더 미쳤다" 는 가장 많이 하는 욕이며, 저스티스 리그의 동료들과 슈퍼맨조차 배트맨을 "지구에서 가장 집요한 인간" 이라며 넌더리 내는 것도 클리셰 수준이다.[11] 다만, 정의라는 원칙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배트맨은 어디까지나 악을 박멸하기 위해 단편적으로 악독한 전술을 고를 수 있을 뿐, 정의에 크게 위배되는 악행을 할 바에는,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는 캐릭터이다.[12] 브루스웨인일때의 자신조차 배트맨의 자아를 믿을수 없다고 발언[13] 배트맨의 정확한 계산과 혼돈을 불러오는 광기를 병행하는 전술은 조커와도 상당히 일치한다. 궁극의 정의 vs 궁극의 범죄를 갈망하는 정신질환이 각 인물들의 진짜 정체성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14] 배트모빌, 배트아머, 배트 장비들은 심각한 스토리일수록 전혀 의미없는 소모품들이다. 배트맨의 장비는 상대방이 가장 싫어하는 전략을 실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모품 정도로 묘사된다.[15] 배트맨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순수 인간 히어로들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배트맨은 슈퍼맨을 거울에 비춘듯한 캐릭터이므로, 슈퍼맨에 맞추느라 상상을 초월하는 활약을 하는 경향이 있고, 2000년대에는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구체적인 설명을 못 만들어서 비판을 받았다.[16] DC판 좀비물인 디씨즈드에서도 배트맨이 초반에 광탈하자 신선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전체적인 스토리도 호평이 많았다.[17] 그래서 보통 배트맨이 DC에서 가장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면 조커는 DC에서 가장 미친 놈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정신력 및 정신상태 만큼은 이 둘을 따를 자가 없다.[18] 이렇다 보니, 2000년대 이후에는 시대의 발전에 못 미치는 구체적인 파워 기믹들이 비판을 받기도 한다. 과거의 상상력보다 훨씬 스케일이 큰 초능력자들이 늘어났는데, 배트맨의 가제트에 대한 SF 상상력은 점점 뒤처지고 말아서 비판을 받고 있는것. 다만, 코믹스에서는 이런 문제는 배트맨의 영향을 받은 후세대 히어로들의 장비를 거꾸로 흡수해서 메꿔지고 있다.[19] 특히 영상 맨 마지막에 나오는 자기 자신을 무력화시킬 방안을 스스로 읊을 정도의 광적인 정의감과 이거 하기 전에 신중하게 고민해라고 바로 감정 실어 몰아붙이는 대조 효과가 뱃신이라는 개념에 완전히 부합한다.[20] 할 조던의 작전 첫 번째가 가장 위험하고 예측불허한 배트맨부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치워버리기다.[21] 저스티스 리그 극장판에서도 이 문제로 배트맨을 경질할지를 놓고 투표하기 전에 동료들이 배트맨에게 해명의 기회를 줬는데, 이때도 "저스티스 리그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 난 같은 상황이 되어도 이 일을 계속 할 것이다. 아직도 '스스로의 위험성'을 모르고 있다면 투표고 뭐고 필요없이 내가 나가겠다."고 말했다.[22] 다른 세계의 배트맨에 비하면 돈도 없고 기술력도 훨씬 떨어지지만 이쪽 배트맨도 군기지와 연구소에서 죄다 돚거질을 해와서 나름대로 괜찮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긴 하다.[23] 일반적으로 원더우먼은 슈퍼맨만큼 강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통상 전투능력은 슈퍼맨보다 확연히 떨어진다고 묘사될 때가 많다. 예를들어 몽굴이 원더우먼을 일방적으로 이겼지만 곧이어 등장한 슈퍼맨과의 싸움에선 진 경우가 있다. 이때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둘이서 몽굴을 이기는 건 불가능하며 몽굴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슈퍼맨을 깨우는 것 밖에 없다고 여겼다. New 52에서는 작가가 립서비스로 슈퍼맨만큼 강하다고 한 적이 있으나 개인 이슈가 아닐 때에는 그런 거 없고 팔찌를 풀지 않으면 둠스데이한테 한방 맞고 팔이 부러지고 곧장 죽을 위기에 처할 정도로 슈퍼맨보다 압도적으로 약한 약골로 그려졌다. 이 둠스데이 전에서는 위의 위기 상황에서 슈퍼맨이 구해주자 덜덜 떨며 굳은 얼굴로 여태 이런 괴물은 본 적이 없다며 '능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나대다가 털린 뒤 주인공에게 의지하는' 흔한 민폐 히로인 같이 묘사됐다.[24] 원더우먼의 올가미가 진실의 올가미로서의 기능이 없었을 때였다.[25] 이때 다크사이드는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은 착해빠져서 이런 협박을 했으면 씨알도 안 먹혔을 거라 말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동족도 죽일 수 있는 인간이기에 협박이 먹힌 거라고.[26] 사실 배트맨보다 살짝 더 초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본격적인 초인들과 맞짱을 뜨기엔 부족한 마블 코믹스의 캡틴 아메리카도 헐크를 격투 끝에 제압한 적이 있다.[27] 참고로 이 대결은 마블 vs DC 이벤트 당시의 대결로 팬들의 투표로 승자가 정해졌다.[28] 듣보잡 빌런들도 꽤 있었지만 리들러, 스케어크로우, 베인, 캣우먼, 포이즌 아이비, 미스터 프리즈, 펭귄 등 배트맨 시리즈에서 유명한 빌런들도 다수 포함된 상황이었다.[29] 배트맨을 제외한 저스티스 리그 전원이 조커 베놈에 세뇌된 상황이었다.[30] 원더우먼은 헤파이스토스의 유물을 이용해서 환각 속에 빠트렸고, 플래시는 파워 수트에 든 비용 대부분을 투자한 컴퓨터의 연산력으로 플래시의 속력을 초월해서 마찰력 제거제를 바닥에 뿌려 미끄러지게 만들었다. 아쿠아맨은 수분을 흡수하는 물질로 제압했다. 슈퍼맨은 적색 거성이 박힌 건틀릿, 히트 비전과 냉동 입김을 무력화하는 방어 시스템으로 상대하고, 마지막 히든 카드로 크립토나이트를 고무에 섞어 껌처럼 캡슐로 만들어놨다가 슈퍼맨 눈에 뱉어 제압했다.[31] 슈퍼맨, 원더우먼, 플래시, 사이보그[32] New Teen Titans 시리즈에서 레이븐이 팀 결성을 위해 멤버들을 모을 때 로빈(딕 그레이슨)이 "초능력도 없는 나를 왜 부른거냐"라고 묻자 레이븐이 로빈의 뛰어난 리더십과 판단력이 필요했다고 대답한 적이 있다.[33] 키르케 까지 감격의 눈물을 흘릴 정도.[34] 본 애니메이션에서는 배트맨의 능력이 그나마 밸런스가 잡힌 편이다. 분명 머리가 좋고 신체 능력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팀업 애니메이션이라 배트맨의 특기가 안 통한다 싶으면 무력화돼서 다른 히어로에게 활약을 넘겨주기도 한다. 예로 몽굴의 음모로 슈퍼맨이 환각 속에 갇혔을 때 배트맨이 이를 도우려다 자신도 환각이 갇힌 적이 있었다. 이땐 원더우먼이 배트맨을 구해줬다. 이외에 어린 애가 되었을 때도 배트맨은 덩치 큰 적에게 망토가 잡혀 허공에 주먹질하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가도 나중에 상대를 쓰러뜨릴 계략을 짜내는 건 배트맨인 식.[35] 이 에피소드는 <다크 나이트 리턴즈(The Dark Knight Returns)>를 바탕으로 하였고 그래서 맨 처음 늙은 배트맨을 본 미스터 프리즈가 "어둠의 기사께서 돌아오셨군.(The Dark Knight Returns.)"라고 비꼬는 말투로 말하기도 했다.[36] 포이즌 아이비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배트맨이 세뇌당하자 배트걸이 몇 대 패서 세뇌를 풀었다.[37] 그 외계인들은 전에도 지구를 침략하여 마샨 맨헌터와 배트맨이 저지하였고 다시 침공하려는데 걸림돌인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의 능력을 처리한 것. 그 밑에 휴고 스트레인지가 도움을 주었고 스트레인지가 배트맨은 능력이 없더라도 주의해야 한다고 했는데 외계인들은 이를 무시했다.[38] 닌자 거북이는 무술은 물론 신체능력도 인간을 능가한다.[39] 1차전에서는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는 배트맨이 승리했다. 1차전 때 슈레더는 조금이라도 방심했다면 패배했을 거고 2차전에선 아예 불쌍할 정도로 배트맨에게 코피까지 터지며 두들겨 맞는다.[40] 이 때 '그럴 리 없다'며 현실부정을 하는데, 의자는 본명을 가르쳐준 것이 아니었다. 다크사이드 워 문서 참고.[41] 공교롭게도 리부트된 뉴 52 <저스티스 리그>에서 가장 철없고 막무가내 캐릭터로 나온 그린 랜턴은 오아에서 마더박스와 결합해 전지전능이라는 힘을 얻었지만 신에게 자유 의지가 없음을 깨닫고 능력을 포기했다. 이후 지구로 돌아와서 파워 링을 넘겨 의자에 고통받던 배트맨을 구조했다.[42] 위 각주에서도 서술했듯이 상황에 따라 다른 편이다.[43] 근데 이 허쉬에서도 사실상 배트맨의 계획대로 흘러가서 슈퍼맨을 자기 의도대로 움직였으므로 결과적으로는 배트맨의 승리라고 봐야 한다.[44] 당시 랜턴 중 가장 경험이 부족했던 사이먼 배즈와 싸웠는데 공격은 공격대로 막히고 도망만 다니다 깽판치는 슈퍼맨 덕분에 간신히 탈출하는 굴욕을 겪었다.[45] 반지의 에너지가 부족하긴 했다.[46] 이때는 옐로링의 배터리가 없었고 상대하는 파워링의 반지는 그린랜턴 최종보스인 그 볼툼의 반지다.[47] 당장 그 자리의 빌런들 전부 경력파다. 슈퍼맨의 아치 에너미이자 지구 최고급 지능을 가진 렉스 루터와 막강 파괴력을 가진 비자로, 할 조던의 아치 에너미이자 패럴랙스마저 굴복시킨 시네스트로, 샤잠의 아치 에너미이자 마법사 중에 따라올 사람이 없는 대마법사 블랙 아담, 틴 타이탄즈의 아치 에너미이자 세계 최고의 용병 데스스트록, 아쿠아맨의 아치 에너미이며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끌어들이길 원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블랙 만타, 플래시의 아치 에너미인데다 플래시의 적들로 구성된 로그스의 리더인 캡틴 콜드.[48] 다만 이 경우는 편집장 존디디오의 과거 부수기의 일환으로 이 이전과 후에는 기억조작에 대한 묘사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49] 이후로 루터는 배트맨과 단 둘이 있을 때마다 웨인이라고 부르면서 갈군다.[50] 사실 이때는 배트맨은 슈퍼맨을 설득하려고 했는데 그린랜턴이 슈퍼맨을 먼저 도발했다.[51] 다만 잭 스나이더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어느정도 보완이 되었다. 그래도 뱃찐의 모습에선 완벽하게 못 벗어난 게 2017년판을 완전히 만들다가 조스웨던에게 넘기고 후에 약간의 추가촬영만 있었으니 변명의 여지는 있다.[52] 다만 이경우는 배트맨 악당들이 조커처럼 뱃신급 버프를 받는다고 봐야한다. 포이즌아이비의 경우 전인류를 포함한 히어로,빌런 전부를 정신지배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지구 하나씩을 완전히 멸망시킨 타락한 배트맨 둘을 재압할 정도로 설정파괴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