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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4:23:56

미각 이상

미각장애에서 넘어옴

1. 개요2. 직업 관련3. 미각치인 가상 인물

1. 개요



미각에 문제가 생겨 을 정상적으로 인지할 수 없는 상태. 맛을 이상하게 느끼는 것뿐 아니라 맛 자체를 못 느끼는 경우 등이 있다. 혀가 매우 둔감해서 보통 사람은 맛있다고 느끼는 것을 맛있다고 느끼지 못하거나, 반대로 보통 사람들은 다 맛없다고 느끼는 것을 맛없다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원인으로는 미각을 담당하는 감각 신경의 문제, 최종적으로 인지하는 뇌의 문제, 신경에서 전달 과정의 문제, 심리적 문제 등 여러가지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후각[1]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후각상실증(anosmia)이 있는 이들은 대부분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2]

불결한 구강 위생도 미각 이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양치질을 잘 하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곰팡이 등이 미뢰를 침범하여 손상시킬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미뢰의 재생에 관여하는 아연이 체내에 부족해도 미각이 둔감해질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아연을 섭취해서 혈중 아연 농도를 회복시켜 주면 미각이 어느 정도 회복된다.

시각이나 청각 같은 다른 감각과 달리 직접적, 외형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므로 소홀히 여겨질 수 있지만 미식가가 아닐지라도 먹는 즐거움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점에서 엄연히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다.

창작물에서는 캐릭터의 비참함[3] 또는 인간으로서의 결여를 묘사하기 위해 설정하기도 한다. 식도락을 즐기는 캐릭터나 요리사 캐릭터(♤)의 경우 이 설정이 붙어 비극성이 극대화되기도 한다. 다만 그냥 단순한 개그 요소로 다른 사람들이 전부 맛없게 먹는 음식의 맛없음을 느끼지 못하고(…) 혼자서만 맛있게 먹어치우기도 한다. 더 나가면 다른 사람들은 아예 맨정신으로 먹지 못하는 요리치독요리도 맛있게 먹기도 한다. 물론 미각 이상과 요리치가 결합되기도 한다. 맛을 제대로 못 느끼는데 음식을 잘 만들 리는 없기 때문이다.[4]

미각 이상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페닐티오카바마이드(PTC) 미맹, 일명 TAS2R38로 불리는 미각 이상으로 인간의 유전형 중 하나이다. 이것이 우성 형질로 나타나면 PTC 용액을 혀에 대자마자 강한 쓴맛을 느끼는데 이것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의 경우, 몇몇 음식[5]을 먹는 데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열성 형질일 경우 아무런 맛을 느끼지 못하지만 다른 음식들의 맛은 제대로 느끼므로 생활에 크게 지장은 없다.

2. 직업 관련

미각 이상자의 경우 특히 요리 및 식문화 관련에서 불리할 수 있다. 이쪽일수록 미각이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특히 조리사가 되려면 미각, 후각이 원활해지는 것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점 운영이나 접대 관련 사업을 한다면 신중히 생각해야하는 부분이다. 본인은 그 입맛이 맞을지 몰라도 상대방이나 타인의 입장에서는 맛없어하는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상한 음식을 구별하지 못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이건 손님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위험하다.

또 지나치게 달거나 짤 경우 당뇨를 유발할 수도 있으며 지나친 짠맛의 경우 고혈압, 뇌졸중, 심부전증의 병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미각이 약한 사람들은 더욱 달고 짜게 먹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여기에 미취학 아동, 임산부나 노인들 그리고 매운맛에 약한 이들은 이러한 음식 먹는 것을 삼가 또는 자제해야 한다.

그 때문에 음식점이나 조리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을 고용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거절하는 경우가 있다. 본인이 직접 먹는 것이 아닌 상대방에 속하는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입맛에 따르기도 하지만 미각 이상자 기준의 입맛으로 하다가는 복통, 설사, 배탈, 구토, 소화불량 등의 병세를 유발할 수 있어서 음식점 입장에서는 당장 신체적인 배상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3. 미각치인 가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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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캐릭터순)
[1] 왜 후각이냐면 후각이 미각의 70% 정도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즉, 극단적으로 말하면 지독한 냄새로 악명높은 수르스트뢰밍도 후각장애가 있으면 개의치 않고 먹을 수 있다.[2] 축농증 치료의 부작용으로 후각을 상실한 요리사인 이연복이 맛을 느끼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3] 특히 배틀물의 경우 시각이나 청각 상실은 전투 능력 상실로 이어지거나 전투 패턴을 바꿔버리게 되며 후각도 만만치 않은 부분이라 상대적으로 만만한게 미각이란 부분도 있다.[4] 요리연구가 백종원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X이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써가면서 이런 이들을 비판했다.[5] 커피, 양배추, 브로콜리 등[6] 나중엔 인간을 그만둔다.[7] 비단 헨리에타의 문제만이 아닌 게 의체들의 경우 조건설정을 위해 약물투여를 자주 해야 하는 편인데 이 약의 부작용이 미각 상실이다. 트리에타 역시 후반부에 들어서며 미각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인다.[8] 참고로 슈의 케이크 하우스의 슈랑 똑같은 셈[9] 전장에 나가기 전 포로를 죽여 혈주를 마시는 것.[10] 덤으로 시력도 잃었다.[11] 이 일족은 지독한 미맹이라고 한다. 로레스가 요리치인건 이 때문[12] 작중에서 "개구리 입맛" 등의 언급과 요리도 못하는 요리치라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음식을 만든다.[스포일러2] 그러나 2부에선 본인이 기억과 감각이 돌아와서 그런지 몰라도 요리실력이 늘었다.알펜이 만든 마파두부를 먹고 파티원들이 감탄한다.[14] 인간이지만 오니에 더 가까운 존재라 인간과 같은 미각을 거의 못 느낀다.[15] 셋쇼인 키아라를 죽이려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념과는 반대로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게 된 충격으로 정신이 붕괴, 그 여파로 미각을 상실한다.[16] 혀의 반절이 잘려나가(혹은 뽑혀나가) 맛을 제대로 못 느낀다. 이에 요리를 먹는 상대의 반응과 그에 따른 개선점 등을 공책에 빼곡하게 적어가며 요리를 익혔다.[17] 육체가 완전한 신에 가깝게 변질되어버리는 바람에 매운맛이나 단맛, 신맛 같은 자극적인 맛만 어느정도 느껴진다고.[18] 중상에서 복귀하고 특수한 갑주를 몰기 위해 받은 개조시술의 부작용으로 굉장히 자극적인 맛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식사할 때 요리를 조미료와 소스 범벅으로 만들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