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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F2F2F><colcolor=#ec554c> 유리 브라이어 ユーリ・ブライア|Yuri Briar | ||
출생 | 1970년 ?월 ?일 (20세)[TVA] | |
국적 | 오스타니아 | |
신체 | 179cm | |
가족 | ||
누나 요르 포저 매형 로이드 포저 양조카 아냐 포저 | ||
소속 | 동국 국가보안국 방첩기관 SSS (비밀경찰) | |
외무성 (대외용 직장) | ||
직업 | 비밀경찰 (실제) | |
외교관 (위장)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오노 켄쇼 쿠마가이 미레이 (少)[2]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김명준 장미 (少)[3]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댈러스 리드 세라 위든헤프트 (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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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가보안국〈SSS〉. 국내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한 조직으로, 스파이 체포나 시민의 감시 등이 주된 일. 임무를 위해서는 폭행, 도청, 협박, 고문도 일상다반사이며 시민들로부터 '비밀 경찰'이라 불리며 두려움을 사고 있었다. 유리 브라이어(20). 남자는 비밀 경찰이었다. |
스파이 패밀리의 등장인물. 주인공 요르 브라이어의 남동생으로 요르에게 남은 유일한 혈육이다.
2. 특징
평상시 | 비밀경찰 활동시 |
<colbgcolor=#1F2F2F><colcolor=#ec554c> 애니메이션 비주얼 |
대외적으로는 외무성의 엘리트 외교관 신분이지만 진짜 정체는 동국의 비밀경찰.[4] 계급은 소위.
사실 1년 전까지만 해도 진짜 외무성 직원이었지만 지금은 황혼이 속한 서국정보국 대동과(WISE)의 천적과도 같은 동국보안국의 방첩기관 SSS에 소속되어 국가의 이익 및 안전에 해를 끼치는 스파이 및 반역자를 체포 및 심문하는 일을 하고 있다. 남매답게 요르와 유리는 서로 하는 일에 대해 유사점이 있으면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5]
동국 내에서 악명이 높은 서국 최고의 스파이 황혼을 잡겠다며 이를 갈고 있는 중인데, 정작 매형이라고 소개받은 로이드의 정체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반대로 황혼은 유리와의 문답에서 익숙함을 느끼고 그것이 동국의 요원들이 사용하는 문답 매뉴얼(특정 가게에서 파는 특정 와인에 대한 이야기)이라는 것과 그 정보가 4개월 전 정보라는 사실도 단숨에 파악했다.[6] 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제1 추적 목표인 황혼에게 정체를 전부 간파당하고 만다. 결국 레퍼토리를 달달 외운 것이 한계인, 즉 능력은 있으나 경험은 부족한 신참이라는 것도. 소속된 방첩기관에서 황혼을 추적 중이기에 로이드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순간 그를 체포하려고 들 가능성이 크다.
2.1. 외모
작화상 요르를 쏙 빼닮은 외모이며, 애니메이션 3화에서 로이드는 남매가 쏙 빼닮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요르가 작중 공인 미녀인만큼 누나를 닮은 유리도 빼어난 미남인 셈. 키는 179cm로, 로이드(187cm)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꽤나 장신 축에 속한다. 11화에서 요르의 동료가 유리의 사진을 보고 귀엽다고 했으며 직장 상사는 어린 유리를 고용한 이유가 강아지처럼 귀여워서라고 한다.[7]2.2. 성격
비밀경찰이 자상하기도 하지.
― 유리에게 체포된 언론인
― 유리에게 체포된 언론인
평소에는 같은 비밀경찰 동료들에게 "물러터졌다", "왜 비밀경찰로 뽑힌 건지 모르겠다"고 평가받고, 체포된 언론인이 "비밀경찰인데 자상하다."고 말할 정도로 온화하다. 실제로 평소에는 나긋나긋한데다 남들에게 사근사근 잘 웃는 성격이다. 하지만 일에 착수할 때는 사람이 달라지며, 이때 표정은 요르와 판박이. 누나를 닮아 살짝 건망증이 있는 듯 하지만 기본적으로 일처리를 꼼꼼하게 하는 편이다. 이후 72화에 이르러서야 드러난 보안국의 실상을 보면, 유리가 속한 1과는 다른 과에서 대놓고 정부의 개라는 멸칭으로 부를 정도로 온건한 축에 속한다는데, 이를 감안하면 유리의 일 처리 방식도 다른 비밀경찰들과 비교했을 때 온건한 편이라고 봐야한다.
어렸을 때는 요르와 단둘이서 살다 보니 좁은 식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비교하고 무시하며 교류를 거부했으나, 어른이 된 지금은 개인적으로 싫어하더라도 자신과 관계있는 주변인에 한해서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내릴 정도로 그 사람을 판별하는데 있어 사적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는다. 매형인 로이드가 누나랑 같이 산다는 이유로 엄청난 질투를 하고 있으면서도 키 크고 훤칠한 미남에 번듯한 직장을 가진데다 요리까지 잘 하는 남자라고 평가했으며, 매국행위를 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언론인[8]의 뒷조사를 할 때에도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추적해 그가 그 일을 시작한 이유를 알게 되면서 평가를 수정하기도 했다. 다만 이건 중간에 화나서 다가가려다 중위가 말려서인 것도 있다.
가족이란 존재 자체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 누나와 만날 생각에 들떠서 시청 직원 리스트를 빼돌려 유출한 죄로 체포된 시청 직원 짐 헤이워드에게 존댓말을 쓰고 누나 이야기를 하며 웃으면서 부드럽게 심문하고 있었는데, 헤이워드가 아내가 있지만 다른 여자들 하고 노는거에 대해 남자라면 그럴 수 있지 않냐면서[9] 대수롭지 않게 말하자, 벌레 보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곧바로 헤이워드의 머리를 책상(애니에서는 재떨이)에 쳐박아버리고는 네놈과는 달리 난 누나를 너무 사랑하기에 너같은 놈을 체포해서 누나가 사는 이 나라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고, 이를 위해선 뭐든 할 수 있다며 사실대로 실토하라고 윽박지른다. 후에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너무 몰입해서 심문을 하다가 늦었다라고 중얼거렸을 정도.[10]
반대로 자신이 추적하던 언론인이 사실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을 하고 있었다는 사정이 있음을 알자 도청 기록을 폐기하고 그를 체포하되 가족에게 들키지 않게끔 배려해 주었으며, 가족에 대한 지원도 약속해주기도 했다. 또한 그렇게 질투하는 로이드나 아냐에 대해서도 누나인 요르가 그들을 소중한 가족으로 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첫 만남 이후로는 속으로만 질투할 뿐, 겉으로는 그 둘에게도 평범하게 대하고 있으며 로이드에 관해서는 벼르고 있는 것과 별개로 적어도 현재는 누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가족으로는 인정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2화(원작, TVA) 초반부에 요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것으로 목소리만 나왔으며, 자신이 독립한 후에도 여전히 홀로 살고 있는 누나를 걱정한다. 더불어 이번에 승진 기회가 찾아왔지만 지금보다 더 바빠질 것이 확실하고 누나를 이대로 둘 수는 없는지라 고민하고 있다면서 요르에게 결혼을 생각해볼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요르가 토요일 직장 파티에서 파트너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하자, 언제 남친이 있었냐고 놀라면서도 안도하며 나중에 이웃인 도미니크에게 물어 변변찮은 놈이면 잘 속는 누나를 위해 쫓아 버리겠다는 살벌한 농담을 한 후, 나중에 소개 시켜달라고 기대하면서 끊는다.
이후 10화(TVA 7화) 극후반에 퇴근하다가 이웃인 도미니크와 만나 같이 귀가한다. 이때 도미니크를 통해 현 직업이 외무성에 근무하는 엘리트급 외교관임이 언급되며, 최근에는 일이 너무 바빠서 한동안 집에 돌아오기 힘들었다고. 그러다가 저번 직장 파티에서 요르는 어땠냐고 질문을 던지는데, 도미니크는 느닷없이 축하한다며 넌 아직 못 만나봤냐고 되묻는다. 곧 도미니크로부터 전말을 들은 유리는 "누나가 결혼했었다고요⋯?"라며 들고 있던 가방까지 떨어뜨릴 정도로 경악하고, 그의 전신을 보여주며 에피소드는 종료.
결국 11화(TVA 8화)에서 시청을 통해 요르의 주소를 알아낸 후, 요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축하하러 가고 싶다며 문답무용으로 포저 일가에 방문하기로 했다. 한편 얼마 전 시청 여성직원 리스트가 유출되었다는 신고가 보안국에 접수되어 범인 짐 헤이워드가 체포되는데, 여기서 유리의 본 직업이 국가보안국 소속 비밀경찰임이 밝혀진다. 체포되어 잡혀온 헤이워드가 심문에서 끝까지 입을 열지 않자, 그를 심문하던 중위는 유리에게 자리를 맡기고 나가는데, 유리는 상냥한 표정과 인사로 분위기를 풀며 자리에 앉자마자 제출을 깜빡한 헤이워드와 스파이와의 접선 사진을 보여주며 끝내 헤이워드가 실토하게 만든다. 그러자 유리는 스파이 '황혼'을 언급하며 혹시 그에 대해 알고 있냐고 넌지시 떠보는데, 헤이워드가 정말로 모른다며 단지 여자와 놀고 싶어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변명하자, 유리는 본색을 드러내며 헤이워드의 얼굴을 재떨이에 처박고는 "나는 네놈과 달리 가족을 사랑한다, 그렇기에 유일한 가족인 누나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고 매섭게 쏘아붙인다.
이후 헤이워드의 심문으로 인해 밤늦게 퇴근하게 되면서 포저 가의 집에 방문하기로 약속했던 시간보다 늦어 버리지만, 꽃다발을 안고 누나를 만날 생각에 즐거워하며 걸어가다가 갈비뼈에 통증을 느끼는데, 그 원인이었던 누나의 격한 포옹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고 혼자서 변태처럼 좋아한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왜 누나 요르가 1년이나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는지 의아해 하다가 사실은 남편이 못된 놈이어서 말 못한 건가란 생각에 닿지만 일단은 화사한 표정을 유지한 채로 포저 일가의 집에 발을 들인다.
포저 일가의 집 문턱을 밟은 순간 로이드와 유리는 겉으로는 환한 미소로 인사하면서도 속으로는 서로를 견제하기 시작하고, 이내 유리는 요르에게 왜 결혼한 걸 말하지 않았는지 묻는다. 이에 대해 요르가 준비한 대답은 깜빡했다였으나 누나에 관한 일이라면 이성을 유지 못하는 유리는 그걸 또 납득한다.[11] 유리는 여전히 누나를 빼앗아간 로이드에게 불만이 많지만 요르를 위해 나름대로 숨기며 로이드에게 질문을 날리는데, 인정하기 싫은 좋은 점들밖에 안 보이자 열받아서 가져온 와인을 연거푸 들이키며 반쯤 취해버리고 만다. 이때, 선물받은 와인의 원산지를 보고 후가리아에 여행을 갔다 오셨냐며 유리를 살짝 떠본 로이드는 유리가 국가 보안국의 매뉴얼대로 대답하는 것을 토대로 외교관으로써 해외 파견 업무를 다녀온 것이 아니라, 그 정체가 국가보안국 SSS 소속의 비밀경찰임을 눈치챈다.
자신의 정체를 들킨 줄은 꿈에도 모르는 유리는 로이드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자신이 지금의 자리에 있는 건 어디까지나 하나뿐인 누나 덕이라며 가족을 뺏긴 기분을 아냐고 불만을 표출한다. 로이드는 이에 돌직구 발언으로 사랑을 연기해보지만 유리는 여전히 수상쩍은 점을 발견하고 키스를 하면 인정해주겠다고 한다. 로이드는 당황하지만 임무를 위해 진지해지며 키스를 하려고 하고, 요르는 당황한 나머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고 견딜 수 없었던 나머지 술을 거하게 때려 마시며 곧바로 취중상태가 된다. 유리가 재차 강요하자 요르는 포크를 날리며 입 다물라고 하고, 키스를 하려고 하지만 유리는 그 모습에 어릴 적 누나와 결혼하겠다는 자신을 떠올리며 막으려고 하는데, 그전에 요르가 취중상태에서도 견디지 못해 싸다귀를 날리려던 걸 대신 맞고 날아가 버린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요르는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서 당황하고, 그와중에도 유리는 피를 흘리며 다른 의미로 슬퍼하면서 누나의 입술을 맡기겠다는 말을 했다가 요르에게 이번엔 진짜로 한 대 더 맞는다. 머리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와중에도 일단은 가겠다고 하며 남매끼리 휘청거리는 와중에도 서로를 걱정한다. 로이드는 그 모습에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남매를 칭찬하자 유리는 속으로는 살짝 감동한듯이 반응하지만, 인정할 수가 없어서 부상으로 휘청이는 와중에도 엄포를 늘어놓으며 돌아간다.[12] 다음 날 아침에 출근했을 때, 얼굴에 붕대와 밴드를 덕지덕지 붙인 유리의 꼴을 본 중위가 또 술에 취해서 형부하고 싸웠냐며 한소리 하고, 유리는 아무 결점도 없는 좋은 사람이었어서 더 짜증난다며 차라리 스파이었으면 체포할 명분이 있었을 거라고 열불을 내다가 집에 도청기를 설치하고 나왔어야 했다며 후회한다. 하지만 그랬다간 둘의 오손도손한 생활 소리를 들은 자신이 못 견뎠을 거라는 생각에 닿아 캐비닛에 머리를 박으며 답답한 심정을 표출하다가, 중위에게서 '누나를 위해서라도 이 나라의 악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당부를 듣고 나서야 겨우 진정한다.[13]
22화(TVA 14화)에서는 서국의 브란츠 외무대신이 정상회담을 갖고자 동국에 입국하여 호텔에 머물 때, 외교관 신분으로써 그의 호위 및 안내 역으로 출석했지만, 테러리스트를 따돌리려는 로이드의 작전으로 인해 브란츠 외무대신으로 변장한 로이드를 놓치고 만다. 이후 언급에 의하면, 테러리스트들의 폭탄 테러 미수 사건으로 인해 협의 일정이 지연된 일로 야당에게 지적받는 수모를 당했다고.
24화(TVA 16화 A파트)에서는 요르가 카밀라의 집에서 요리 강습을 받게 되면서 요리를 맛봐줄 평가단원으로 도미니크가 불렀다. 처음에는 요르의 직장 동료인 카밀라에게 악수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넸으나, 요르가 요리를 배우려는 이유가 로이드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되자 혀를 찬다. 거기다 요리 수업에서 요르가 자꾸 실수를 남발하면서 카밀라가 짜증을 내자, 누나에게 무례한 사람인 줄 몰랐다며 확 처형해 버릴까 하고 속으로 생각 하다가 남편을 위해서라도 이혼하라는 카밀라의 말에 나름 옳은 말은 할 줄 아는 여자라고 금세 평을 바꿔 버린다. 하지만 요르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진심으로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카밀라에게 간청하자 별 말을 하지 못한다.
이후 요르가 미네스트로네를 완성해내자, 기대하며 맛을 보더니 입으로는 "맛있어!!-♥"라고 외치는데 코피와 구토를 동시에 뿜으면서 완식하는 기행을 선보인다.[14] 그러고도 더 없냐고 묻더니 요르가 두 번째로 만들어낸 미트볼에서는 안색이 창백해지는 것도 모자라 저승에 있는 어머니를 영접하는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꾸역꾸역 다 먹는다. 이를 본 카밀라는 요르의 요리가 전혀 늘지 않는 이유에 부모없이 둘이서 살아서 미각이 이상해진 것과 더불어 유리가 큰 지분을 차지했음을 깨달았고[15], 도미니크는 건강하게 자라줘서 다행이라고 동정을 표했을 정도. 그래도 요르가 마침내 어머니가 만들어준 남부 스튜를 재현해 내는데 성공하자, 맛을 보고 그 시절 그 맛이라며 진심으로 놀랐다.
단행본 5권 보너스 페이지(TVA 17화 쿠키영상)에 의하면 어린 시절부터 요르의 독요리에 길들여졌으며, 요르를 칭찬할 때마다 요르가 부끄러워하며 친 따귀에 여러 번 맞으며 컸다고 한다. 덕분에 유리는 4일 철야로 피곤에 절어 비틀거리는 상태에서 트럭에 치여도 얼굴에 생채기만 나고 끝날 정도로 맷집이 단련되었다.
26화(TVA 18화 A파트)에서 중간고사를 앞둔 아냐를 위해 요르가 일일 가정교사 역을 부탁하면서 주말에 포저 가에 놀러왔다. 처음에는 아냐의 공부를 잘 가르쳐줘서 요르의 칭찬을 들을 생각으로 온 거라 공부를 하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냐를 머리가 나쁘다며 디스 했지만, 요르의 진심 어린 부탁과 '임페리얼 스칼라가 돼서 엄마에게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라는 아냐의 호소에 '뭐 이런 착한 애가! 이렇게나 누나를 생각하다니!'라고 당혹하면서도 감동해서 제대로 과외를 해주며, 아냐에게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에 소중한 사람(요르)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었다'고 공부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덕분에 처음에는 마냥 힘들어하던 아냐도 유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부에 의욕을 갖게 되나 싶었지만 힘들게 가르쳤던 문법을 마스터했냐고 물었더니 아냐가 문법이 뭐냐고 되물으면서 결국 시간낭비였다는 사실만 체감하며 학을 떼고 포기하겠다며 돌아가 버린다. 물론 문을 닫은 직후 요르가 수제쿠키를 구워왔는데 그냥 가는 거냐고 아쉬워하자 바로 되돌아와 쿠키를 남김없이 다 먹고 가지만, 역시나 요르의 괴멸적인 독요리 실력에 대미지를 입고 만다.
41화(TVA 28화 A파트)에서 간만에 주역으로 활약. 동국에 대한 비방기사를 써서 서국에 불법 유통하는 기자 '프랭클린 퍼킨'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도청과 미행을 병행하면서 퍼킨을 감시하던 유리는 자극적인 기사를 쓰기 위해서라면 조작도 서슴치 않는 그의 행태에 무턱대고 달려들려다 중위에게 제지될 정도로 분노하지만, 곧 생활고에 시달리며 홀로 아버지를 부양하는 그의 사정을 알게 되자 이 날 있었던 도청 기록은 폐기한다. 물론 그렇다고 그의 만행을 묵과할 수는 없었기에 얼마 뒤, 그가 몰래 우체국에 잠입해서 작성한 기사를 직원들의 눈을 피해 부치는 걸 목격하자, 며칠 뒤 그가 집에서 제발로 나오게 함으로써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퍼킨이 유리를 향해 비밀경찰이 자상하기도 하다며 정부에 맞서 싸운 나와 정부의 개인 당신 중 누가 더 비참하겠냐며 비꼬자, 유리는 난 적어도 가족을 슬프게 만드는 짓은 하지 않는다고 대꾸하고는 그를 연행하면서 아버지의 지원을 약속해준다. 그렇게 임무를 마친 후 퇴근해서 포저 일가를 방문해 요르의 위로를 받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44화(TVA 30화)에서 정치범을 체포하러 가는 길에 전철에서 졸다가 우연히 요르를 만났는데, 요르가 집에서 식사를 같이 하자고 제안하자 순간 기뻐하지만 도청 일 정리가 많이 남아있었기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나도 이제 어리광만 부리는 애가 아니니 누나도 무슨 일이 생기면 의지해달라"고 말하며 헤어진다.[16]
Short Misson 6화(TVA 33화 B파트)에서는 중위와 함께 범죄자를 추적하던 중에 돌연 쓰러져 버리는데, 이유인 즉슨 장기 출장을 간 요르가 자기 곁에 없다는 생각에 급속히 몸이 쇠약해져 감기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중위가 유리를 숙소에 눕히고 약을 사다주려고 하자, 유리는 추가로 맛없기로 유명한 브랜드의 허브티 하나를 부탁한다. 어린 시절 유리가 감기 걸렸을 때마다 요르는 손수 산에서 약초를 따와 수제 허브티를 끓여줬었는데, 마시면 몸에 갖가지 증상이 나타나 감기는 생각할 수도 없는 맛이었다고. 부탁한 허브티도 누나의 수제차와 맛이 제일 비슷하다는 이유로 고른 것이었는데, 곧 중위가 해당 허브티를 사다주자 유리는 바로 우려마시고는 다 나았다며 다시 임무하러 가자고 열의를 불태우지만 중위는 좀 정상적인 방법으로 쉬라며 잔소리를 내뱉는 걸로 에피소드는 종료.
57화(TVA 35화 B파트)에서는 포저 일가가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자, 다음 날 퇴근하자마자 바로 포저 일가네 놀러와 요르의 복귀를 반긴다. 요르가 선물로 사다준 과자를 평생 소중히 간직하겠다는 정신나간 말은 덤[17]. 한편 학교가 개학하면서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아냐가 크루즈 여행 때 있었던 일을 자랑하려다 거짓말쟁이로 몰려 놀림받았다며 토로하자, 마음 같아서는 자신이 봐온 거짓말쟁이들은 전부 쓰레기였고 자신이 거짓말하는 이유는 누나를 위해서이며 누나를 위한 건 모든 게 정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거짓말쟁이는 쓰레기라고 설교하는 것으로 끝냈다.
58화(애니메이션 37화 쿠키영상)에서는 오리지널 장면으로 요르가 만들어 준 머핀을 먹다가 결국 토한다.
68화에서 포저 일가네 놀러왔다가 요르가 손목을 다친 걸 보고 과민반응을 보인다. 그러다가 오늘 하루 더 수고하게 된 로이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누나의 시선에 질투심이 폭발해 자신도 가사를 돕겠다고 나서며 로이드에게 가사 대결을 신청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로이드에게 밀려서 열등감이 폭발한다. 이 때문에 마지막 승부인 장보기에서는 아예 자신의 SSS 소속이라는 권력까지 남용해서 최적의 루트를 찾아내 장을 봐왔으나 이조차도 패배하면서 자신은 이제 누나에게 필요 없는 거냐며 좌절한다. 하지만 요르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휘파람 캔디를 알아보면서[18] 고맙다고 말해주고 로이드도 요르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저는 아직 멀었다며 미소짓자, 금세 기고만장 해서 "역시 내가 누나에 대해 더 잘 알고 누나를 더 잘 챙겨줄 수 있다"고 광소를 터뜨리며 정신승리를 시전하면서 돌아간다.
71화에서 이든 칼리지의 스쿨버스 2대가 붉은 서커스단에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는데, 그 중 아냐가 탄 스쿨버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중위로부터 아냐에게 얼굴이 알려져 있으므로 현장에 나가지도 말고 시청에도 알리지 말라는 주의를 듣는다. 본인 역시 '로이드의 딸이 없어져도 뭔 대수냐, 오히려 홀가뿐할 거고 누나에게도 그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아냐의 죽음으로 요르가 슬퍼할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자 패닉에 빠져서 제발 현장에 나가게 해달라고 폭주한다. 이 때문에 72화에서 중위에 의해 더 난동부릴 수 없게 기둥에 묶이는 신세가 되지만, 곧 현장에 나간 보안국 요원들로부터 다른 스쿨버스의 위치를 대강 알아냈다는 정보가 오자, 그럼 차라리 그쪽에라도 출동하게 해달라고 자처하여 풀려날 수 있었다.
곧 유리는 밀고꾼들을 통해 발빠르게 정보를 입수한 후, 이내 공장 부지 차고에 주차되어 있던 스쿨버스 한 대를 발견한다. 이에 73화에서 다른 멤버들 2명과 함께 버스를 탈취하려고 준비하는데, 이때 방독면을 써서 얼굴을 가린다. 함께 있던 동료 두 명이 버스 밖을 경계하던 인원을 저격하자 유리는 연막탄을 따고 그 사이에 바로 던진다. 버스로 몸을 숨기려는 붉은 서커스 단원을 공격하다 반격으로 왼쪽 어깨에 총을 맞는 부상을 당하지만, 유리는 부상을 극복하고 "어른스럽지 못 해애애애!!!"라고 소리치면서 무릎차기로 단원을 배를 가격해서 쓰러뜨린다. 하지만 총상의 고통에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동료들에게 응급치료를 받아야 했고, 그러면서 오늘은 재수 옴 붙은 불행한 날이라며 왜 내가 치와와 계집따윌 위해서 이런 엄한 꼴을...이라고 울부짖는다. 이후 언급을 보면 요르에게는 트럭에 치여서 어깨를 다쳤다고 둘러댄 모양이다.[19]
80화에서 이른 아침에 포저 가에 놀러갔다가 요르가 로이드에게 이런 생활 전부 불만이라고 항의하는 걸 목도하고 패닉에 빠진다. 그래서 이 기회에 요르와 로이드를 이혼시킬 작정으로 옆에서 누나를 울린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냐, 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사과해라, 경박하게 사과로 끝낼 생각 하지 말라고 훈수를 두지만, 부부의 문제니 제발 얌전히 빠져 있으라는 요르의 말에 내가 누나에게 방해꾼인 거냐며 충격을 먹고 만다. 하지만 이내 로이드가 병원 문제로 출근하려 하자 누나와 단둘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에 좋아하지만, 요르가 로이드를 향해 휴일인데도 가족에게 무관심한 거 아니냐고 떼를 쓰자 그렇게 그놈이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거냐며 또 충격에 빠진다.
기어코 로이드가 출근해 버리자, 유리는 갑자기 출근하는 로이드를 수상히 여기며 설마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건 아닐까 오해한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로이드의 결점을 목격하면 감옥에 쳐넣겠다는 심산으로 요르를 꼬드겨 같이 로이드를 미행하는데, 도중에 인파 속에서 만난 중위가 보안국에서 온 긴급 소집 명령을 전달하자 유리는 할 수 없이 요르에게 일 핑계를 대고서 미행을 맡기고 빠져야 했다. 비밀경찰로써 보안국에 출근하자, 국장은 서국에 잠복시켜 놓은 4과의 첩보원 윈스턴 윌러가 중요 정보를 입수했으나 쫓기고 있는 관계로 4과와 협동하여 국경을 넘자마자 안전을 확보하고, 절대로 WISE가 간섭하지 못하게 임무를 수행하라는 명령을 전달한다.
이후 자신의 모습으로 변장한 황혼을 추격한 끝에 하수도에서 황혼과 만나며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황혼은 순간 자칫하여 유리를 죽이진 못하였고, 그렇다고 제압하자니 유리의 맷집이 상상 이상이라서 결국 진심을 다해 머리를 쇠파이프로 후려쳐서 쓰러트려야 했다.[20] 이대로 황혼에 의해 끝장나나 싶었으나 요르의 유일한 혈육이라는 사실 때문에 마음이 약해진 황혼은 결국 유리를 그냥 두고 갔고, 이후 85화에서 15분이 지난 뒤에야 뒤따라온 중위와 4과 후배인 클로에 덕분에 겨우 깨어난 그는 황혼과 맞붙어 놓친 것을 보고한 후, 클로에의 부축을 받아 치료받으러 간다.
결국 윈스턴 윌러 확보 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유리는 업무 실패의 설움을 포저 일가의 집에 들이닥쳐 누나에게 하소연하는 것으로 푼다. 그러나 이때 팔이 불편한 듯 행동하는 로이드를 보고 작전 중 자신을 공격했던 자와 흡사하다는 의심에 즉시 로이드에게 다가가 소매를 걷어 붙이지만, 로이드의 팔은 멀쩡했기에[21] 물증을 발견하지 못했고, 할 수 없이 핑계를 대고 돌아가야 했다.
89화 시점에서는 윈스턴 윌러 확보도 실패하고 황혼에게 패배한 일로[22] 무기력감에 빠져 보안국 업무에 제대로 집중하질 못하고 있었다. 이때문에 자신이 누나와 오스타니아를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확신조차 서지 않아 요르도 만나러 가질 않았다고. 그런 유리에게 중위는 '그래도 우리 측에선 보안국에 잠입해있던 두더지를 잡았고, 네가 호되게 맞긴 했어도 황혼에게도 한 방 먹인 공적은 변치 않는다'며 격려해주고, 보안국에서도 오른팔에 총상이 있는 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유리는 결국 총맞고 오른팔도 쓰지 못한 녀석에게 진 건 사실 아니냐며 더 우울해한다.
그런 와중에 클로에가 오른팔에 총상을 입은 한 남자를 체포해 오는데, 유리는 이런 놈이 변장의 귀재인 황혼일리가 없다며 무시하려고 했으나[23] 중위의 지시에 심문을 도맡게 된다. 남자의 신상은 반체제 단체인 치킨 서클에 속한 보비 버클이라는 한물 간 양아치였고, 유리는 보비에게 뼈 때리는 팩트 폭행으로 적의를 상실케 하고서 조직에 대해 알아내려고 하지만 보비가 거부하자, "심문으로 실토하지 않는 건 심문관이 일을 대충한 경우고 고문을 받고도 올바른 신념을 지키는 건 픽션일 뿐"이니 실증이라는 걸 보여주겠다며 무서운 얼굴로 협박한다.
그렇게 심문을 마친 유리는 보비가 진술한 조직의 거점에 대해 조사하러 클로에와 차를 타고 나선다. 이때 클로에와 같은 대학 동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당시 유리는 14세에 월반해 대학에 입학한 수재였기에 철저히 누나만을 생각하느라 남들을 무시하는 가치관으로 선배들에게 많은 미움을 샀었다는데, 유리는 그 당시에 대해 그때는 힘없는 자신에게 짜증이 나있었고 누나를 지켜줄 만큼 강해지고 싶었기에 자신을 미워하는 시선 따위 신경쓰지 않았다고 대꾸한다. 그런데 그렇게 대화를 하며 목적지로 가던 중에 시청을 지나치게 되는데 하필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러 나온 요르를 발견한 유리는 급히 차 깊숙히 숨는다.[24] 이에 대해 클로에가 사복 차림이니까 변명하면 될 일 아니냐고 묻지만, 이런 일을 누나에게 들킬 수는 없고 네 존재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거냐며 짜증을 낸다. 이 말에 클로에는 그럼 연인이라고 둘러대라면서 "나는 형제자매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누나라면 동생이 행복하길 바랄 거"라고 말해주지만 유리는 무례하게 누나 행세 말라며 들은 체도 않는다.
어쨌든 조직 거점에 도달한 둘이었지만, 유리는 "신중하게 일단 적의 세력과 인원수 등만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정찰로 끝내자"는 클로에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클로에에게 뒷문을 망보라고 시킨 후 조직을 체포하러 무대뽀로 쳐들어 가 전부 폭력으로 진압한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에게 유리병으로 뒷치기를 당하면서도[25] 유리는 황혼에게 이기려면 강해져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며 고뇌하는데, 그 순간 뒤에서 칼을 겨누고 급습해온 조직원[26]에게 당할 뻔했으나 클로에가 제압해준 덕에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이내 클로에는 갑자기 유리의 뺨을 냅다 갈기는데, 유리는 뭐하냐고 따지며 네 도움따위 필요없고 난 칼 맞아도 안 죽는다며 짜증을 내지만 한 번 더 뺨을 맞는다. 이내 클로에는 유리의 멱살을 잡으며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네가 그토록 찬양하는 그 다정한 누나가 동생이 죽으면 어떤 심정일지 생각해본 적은 있냐"고 일갈하면서, '누나를 위해', '누나를 지켜야 한다'는 명분에 사로잡혀 전혀 몸을 돌보지 않는 유리의 고집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 일을 하며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고, 비록 하나뿐인 가족인 누나가 몸을 버려가면서까지 너를 지켜줬기에 그 신념이 당연하게 생각될지라도 누나를 지탱해줄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누나보다 네 자신을 더 소중히 하고 지킬 수 있게끔 하라고 조언한다.
이 말에 유리는 과거 자신이 감기에 걸렸을 때 허브티와 전골을 해준답시고 벌에 얼굴을 쏘이면서 까지 허브와 재료를 채취하고 멧돼지를 잡아온 요르에게 "누나가 나때문에 다치면 슬프다"고 속상해했음에도 요르가 그럼 벌과 멧돼지의 공격도 피할 스피드를 익히겠다고 말해준 과거를 떠올리더니, 내구성만 믿느라 회피나 방어에 소홀해져 있었다는 핀트가 엇나간 깨달음을 얻고 그날 밤 바로 디펜스 훈련에 돌입한다. 그런데 이때 집에 요르가 방문해 오늘 왠지 유리를 만난 것만 기분이 들어서[27] 일전 그냥 돌려 보낸 게 떠올라 미안했다며 반찬을 선물한다. 이에 감격한 유리였지만 곧 싸온 반찬을 로이드가 만들었단 말에 불쾌해져서 '녀석이 황혼이었다면 체포해 버렸을텐데'라고 얼떨결에 정확한 추리를 하지만 그랬다가 누나가 슬퍼할까 아닐까 고민하며 스스로 분쇄해 버렸다.
4. 능력
4.1. 비밀 경찰로서의 능력
비밀 경찰인 SSS 내부에서는 나이대나 경력으로 보면 신입으로서 팀의 막내로 보이지만 제법 뛰어난 실력으로 상사들에게 여러 번 칭찬받으며 상당히 신임받고 있다. 더불어 SSS가 동국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비밀 국가 기관이란 것을 생각하면 그 안에서 인정을 받는단 것은 상당히 대단한 일임을 알 수 있다.[28]여린 꽃미남 느낌의 외모로 심문 상대를 방심하게 만들었다가 순식간에 돌변해서 궁지로 몰아가는 식으로 신입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심문 스킬을 보여준다.
대학생 테러리스트 사건 때 외교관 겸 서국 외무대신 경호원 역으로 참석한 것[29]을 봐서는 전투력도 SSS 내에서는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는 걸로 보인다. 이전까지는 본격적인 전투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41화 초반부에 동료들이 추격하던 반역자를 순식간에 낚아채 체포하는 것으로 상당한 능력이 있음을 암시했으며, 73화에서 버스를 재킹한 테러리스트들과 전투를 벌이는 중에 어깨에 총상을 입지만, 즉각 총을 쏜 테러리스트에게 니킥으로 배빵을 먹여 단번에 제압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30] 89화에서는 정부에 반발하는 양아치 집단을 체포할 때 단신으로 쳐들어가 전부 때려 눕히는데, 개그성 연출이긴 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마냥 파동권과 용권선풍각을 날리기도 했다.[31]
게다가 어렸을 때부터 범상치 않은 괴력의 누나에게 맞으며[32] 성장한 덕에 트럭에 치여도 거뜬한 몸이 되었다.[33] 공식에서도 방어력만큼은 황혼보다 뛰어나며[34] 수치는 무려 100이다.
뛰어난 감으로 다른 선배들보다도 재빠르게 중요한 증거를 찾아낼 수 있지만, 로이드처럼 철저한 계산과 훈련 등 경험에 기반을 둔 게 아니라, 요르와 같이 선천적으로 본능적인 감이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36][37] 요르가 전투에만 특화되었다면 유리는 수사 쪽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능력인 셈.[38] 종합적인 능력에서 로이드보다 한두 수 아래라는 건 분명하지만, 로이드는 동서 통틀어 톱클래스의 첩보원이고 경험치만 따져도 갓 성인이 된 유리보다 10년은 더 베테랑이니 저평가의 요인이 될 수 없다. 작가의 설정에 의하면 피오나 프로스트와 대등하게 싸울 정도는 된다는 듯. 즉 피오나 항목을 참고하면 유리도 만만치않게 탈인간급으로 강하다고 볼 수 있다.
4.2. 가사 능력
어릴 적부터 누나가 해준 요리를 군말없이 먹으면서 미각이 망가지고 말았다. 요르가 카밀라에게서 요리수업을 받을 때 시식가로 나서서 '맛있다!!'를 연발하는데 입은 먹는 동시에 토해내고 있다.[39] 과로로 인해 감기에 걸렸을 때 약이랍시고 마시는 허브티도 가장 맛없기로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인데 누나가 끓여준 수제 허브티 맛과 가장 비슷하다고 애용 중이다. 마시면 신체에 갖가지 증상들이 나타나 감기는 생각할 수도 없다나 뭐라나.다만 미각이 정말로 이상한 것은 아니다. 로이드와 처음 만났을 때 어떻게든 로이드를 깎아내리려 벼르다가 로이드의 요리를 먹고 그 맛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40] 즉, 미각 자체는 평범한데 그저 누나가 해준 것은 무조건 최고이니 정신이 육체를 초월해서 맛없는 것을 맛있다고 느끼도록 만든 것이 된다.[41] 어떻게 보면 요르가 요리치인 점이 확고하게 고정되는데 매우 지대한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요르의 성격상 유리가 맛없다고 했으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고치려는 시도를 진작 했었을 텐데, 유리는 뭐든 다 맛있다고 하니 요르는 정말로 그런 줄 알고 요리 실력을 늘리려는 시도도 그만큼 뒤늦게 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42]
이 때문에 유리도 누나와 마찬가지로 요리 실력이 영 젬병이다. 68화에서 오랜만에 포저 가에 놀러갔더니 요르가 손목을 다친 상태로 고생하고 있자 자신이 직접 나서서 아침을 만들어 주겠다며 로이드와 요리 대결을 펼치는데, 요르의 요리 못지 않게 모양새[43]가 괴악하다.[44] 그런데 요르의 반응을 보면 유리의 식사가 이전보다 맛이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유리도 어느 정도 나이가 차 독립하기 전에는 요르에게 식사를 차려준 모양이다. 다만 요르 입장에서는 독요리 수준인 자신의 것보다는 맛이 그나마 좀 나으니 별 반응 없이 맛있게 먹었던 모양이나 위장결혼 이후로는 로이드의 요리[45]만 먹어서 입맛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인지 그제서야 유리의 요리가 못 만든 요리라는 걸 인식해서 힘겹게 삼키는 등 대미지를 약간 입었다.
거기다 청소, 설거지, 정리정돈처럼 무언가를 깨끗이 하는 가사활동은 그럭저럭 잘할 줄 아는 누나와는 달리 누나에게 정신 팔다가 접시의 태반을 깨먹질 않나, 세제와 쓰레기 봉투가 너무 빨리 떨어져서 따로 장을 봐야했을 정도로 청소하는 동안 어지간히도 낭비한 듯하다.[46] 심지어 장보기 때도 제일 싸고 품질 좋은 물품을 찾는답시고 밀수꾼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협력을 강요하는 등 공권력까지 남용했다.
5. 인간 관계
5.1. 포저 일가
5.1.1. 요르 포저
극도의 시스콘. 시스콘이란 단어를 캐릭터로 만든다면 이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누나인 요르 포저는 유리의 모든 것이다. 공무원이라는 번듯한 직업에 외모도 빼어나지만 여자가 없는 이유가 이 시스콘 성격때문이라고. 평소에 누나 사진을 품에 갖고 다니는 것 정도는 평범하다 볼 수 있으나 얼마나 심한지 직장 내 본인 사물함에는 요르의 사진을 한가득 붙여 놓은 건 물론이고[47] 집에도 요르의 사진을 벽 한 가득 달아놓았다. 요르가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단어 중간에 요르와 비슷한 발음만 있어도 반응한다.[48][49]아냐가 마음을 읽었을 때 누나 생각으로 너무 가득한 나머지 소화불량에 걸렸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으로 누나와 관련해서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50] 유리가 어떻게 자신에게 1년 동안이나 결혼한 것을 속였냐고 따졌을 때도 말하는 걸 까먹어서라는 말 한 마디에 바로 납득했을 정도였다. 아예 내레이션에 남동생은 누나에 대해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고 2번이나 공언될 정도.[51] 어릴 때부터 누나가 알바한답시고 남의 피를 허구한 날 뒤집어쓰고 오거나 산에서 멧돼지까지 사냥해오는 등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목격하거나 누나의 신체능력 때문에 몇 번이나 죽을 뻔 했는데도 현재까지 누나는 가녀리다고 진지하게 믿고 있다. 요르의 전투력이 만화적 허용으로 다들 그려려니 지나가긴 하지만, 요르를 가녀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유리가 유일하다. 게다가 요르가 카밀라에게 요리를 배울 때 고기를 실처럼 썬다던가 야채를 도마와 함께 써는 기행을 보일 때도 혼자 굉장하다고 감탄하고 있다. 크루즈 에피소드 도입부에서 전철을 타고 임무 수행을 나가다가 요르와 우연히 만났는데, 일이 있어 요르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하고 애써 웃으며 헤어졌지만, 전철이 떠나자마자 눈물을 쏟으며 떠나가는 전철을 잡으려 달려가기도 했다.
작중 언급되기를 어릴 적 요르에게 안겼다가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한다. 후유증이 남았는지 수 년이 흐른 지금도 까딱 잘못 움직이다가 부러진 갈비뼈가 욱신거린다는 모양. 유리는 누나의 사랑이 느껴진다며 그 고통도 즐기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한 이유도 공부를 잘 해서 누나에게 힘이 되기 위해서였으며, 하나라도 더 배워서 누나한테 가르쳐주거나 누나한테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였다. 구구단을 배웠을 때는 자고 있는 요르를 깨우려고 들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14살에 바로 대학으로 월반해 선배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렇듯 모든 일에 있어 누나인 요르의 존재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당연히 매형인 로이드는 물론 누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조카인 아냐를 향한 무한한 질투심을 내보이고 있다. 크루즈 편에서는 요르가 호위 출장을 가자 누나가 근처에 없다고 생각하니 세포가 쇠약해졌다며 몸져 누운 모습이 나왔다.[52]
5권의 속표지 뒷면에 누나에 대한 유리의 생각들이 공개되었는데, 이를 읽어본다면 단순 심각함을 넘어 병적인 수준의 시스콘인 것을 알 수 있다.
누나는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이상한 남자와 결혼해서 슬퍼 누나는 아름다워 누나는 착하니까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누나가 있는 힘껏 나를 키워 줬기 때문이야 누나보다 가련한 여성은 본 적이 없어 옛날부터 누나는 맹한 구석이 있지만 그 점이 또 귀여워 NUNANUNA 누나의 사랑은 모든 것을 감싸 안지 누나는 매일 봐도 사랑스러워 누나가 스무 살이 됐을 때 처음 그런 일도 있었지 누나와 나는 언제나 함께 누나는 누나 누나가 사준 책은 모두 2000번씩은 읽어 부모님이 안 계신 허전함도 누나가 있어서 극복할 수 있었어 누나는 상대를 결코 부정하지 않아 포니테일을 한 누나 누나가 만드는 요리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향기롭고 구수해 누나아아아아아아아아 누나는 벌레를 싫어해 식재료가 돼서 누나에게 썰리고 싶어 도미니크 씨에게 물어 누나를 울리는 놈은 내가 처형할 거야 젖은 새 깃털처럼 아름다운 누나 앞에서는 여신도 빛을 잃지 누나는 사과를 좋아해 누나한테는 꽃이 어울려 비밀경찰이라는 것은 절대 말하면 안 돼. 일어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걷는 모습은 백합 어릴 때는 곧잘 같이 산에 가서 토끼를 잡았는데 술을 마시면 누나는 약간 개성적이야 닐버그에서 매년 9월이 딱 한 번 누나가 곰 때문에 다쳤을 때 나는 폭발해서 최고라고 생각해♡ 로이드 포저는 죽는 게 누나를 위한 일 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
― 스파이 패밀리 단행본 5권의 정식 번역
사실 보안국 방첩기관의 비밀경찰 일을 시작한 이유도 누나의 평온함을 지키기 위해서다. 위험한 데다 뒤에서 더러운 일도 도맡아서 해야 되기 때문에 누나가 걱정한다는 이유로 요르에게는 자세히 알려 주지 않았다. 참고로 본인은 누나를 위해서라며 반역자 조지기에 박차를 가하는 중. 누나를 위해서라면 거짓말조차 정의가 된다나. 사실상 애국심보다는 누나에 대한 사랑 하나만으로 일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일이 잘 맞는 덕분에 본인은 이 일이 천직이라 생각한다. 요르 역시 암살자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유리가 부조리한 일을 겪지 않고 평화로웠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하니, 남매가 하나부터 열까지 판박이가 따로 없다.― 스파이 패밀리 단행본 5권의 정식 번역
직장인 비밀 경찰 SSS에서도 그 시스콘적 기질이 어찌나 유명한지 상관이자 선배인 중위가 머리를 붕대를 감고 밴드를 잔뜩 붙인 채 출근한 유리를 보고 '또 술에 취해서 매형에게 싸움이라도 건 거냐'라고 추측할 정도며[53] 종종 이제 누나에게서 벗어날 때가 아니냐고 충고해주기도 한다.
5.1.2. 로이드 포저
누나는 이런 자식이 어디가 좋아서⋯ 이런, 요리 좀 잘하고, 얼굴 좀 잘생기고 키 좀 크고, 다른 사람 잘 챙기거나 하는 의사 같은⋯ 같은 걸⋯ 크윽, 젠장!!!!!![54]
질투 대상 1. 바쁘다보니 누나를 보러 오는 시간이 대개 주말이나 한밤중 같이 로이드가 퇴근해서 집에 있는 게 당연한 시간대인데, 요르와 함께 집에 있는 로이드를 보고 마음 속으로 '이 시간에도 나가서 일하란 말이다'라고 중얼거리는 게 백미. 단행본 5권의 속표지를 보면 로이드에게 전기고문을 가하며 이혼 서류에 싸인하라고 펜을 들이미는 상상을 하고 있다.다만 질투하는 것과는 별개로 한 명의 남자로서의 로이드는 자기가 생각해도 결점이 없었던 만큼 요리 좀 잘하고 얼굴 좀 잘생겼고 키 좀 크고 타인을 좀 잘 챙기고 직업도 번듯한 남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극렬 시스콘인 유리의 성격상 조금이라도 흠잡을 걸 찾았으면 그걸로 공격했을 텐데 그런 유리가 봐도 로이드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남자에 가깝다는 것.
게다가 로이드와 요르의 사이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정말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맞으면 키스해봐/음식 먹여줘봐"라는 식으로 의도치 않게 둘의 관계를 진전시키는 뻘짓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로이드와 요르가 부끄러워하면서 진짜로 애정행각을 하려고들면 바로 멈추려고 하는 소란스러운 인물이다.
어떻게든 비밀경찰의 권한으로 로이드를 처형하고 누나를 되찾아오고 싶어하는데 건수를 잡아보려고 도청기를 설치할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그러다 로이드와 요르의 이런저런 소리가 들리기라도 하면 멘탈이 개박살 날 거란걸 떠올리고 사물함에 머리를 쥐어박으며 괴로워한다.
이후의 전개에서 만일 로이드의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면 가장 먼저 쫓아가서 체포 후 처형하려 들 가능성이 높다.[55][56] 스파이로의 황혼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으나, WISE vs SSS 에피소드에서 자신으로 변장한 황혼과 싸움을 벌인다. 아직 황혼에 비해 전투력이 많이 떨어져 패배하지만, 황혼이 자신에 대한 공격을 주저하고, 자신으로 똑같이 변한 황혼을 보고 '황혼을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존재'임을 어렴풋이 느낀다.[57][58]
로이드를 싫어함에도 작중 인물들 중 유일하게 로이드를 로띠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인물이다. 이건 로이드가 요르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에 멘붕하다 누나가 남편을 애칭으로 부를거라는 망상에서 탄생한 애칭인데 자기도 모르게 입에 붙어버린 모양. 이것 때문에 요르를 비롯한 주변에서는 유리가 로이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걸로 착각하게 된다.
5.1.3. 아냐 포저
어린애 주제에 감히 누나의 사랑을 독차지⋯[59]
질투 대상 2. 로이드의 딸이자 누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아냐를 질투한다. 덕분에 아냐는 첫 만남 때 어머니의 딸이 아닌 '아버지의 딸'인 아냐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아냐의 중간고사 공부를 위해 요르가 일일 가정교사로 데려오며 만났다. 유리의 마음을 들여다본 아냐는 유리가 중증 수준의 시스콘이라는 것을 깨닫고 거북해하며 토할 뻔했지만[60], 정작 유리는 그런 아냐를 보며 누나의 요리를 많이 먹는 욕심쟁이로 생각한다.[61]
아냐가 '임페리얼 스칼라가 돼서 엄마에게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라는 발연기를 펼치자 '뭐 이런 착한 애가! 이렇게나 누나를 생각하다니!'라고 당혹해하면서도 감동한다. 또한 유리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에 소중한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었다'고 공부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로이드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에 비해 그의 딸인 아냐는 질투만 할 뿐 일단 대놓고 홀대하지는 않는다. 공식 소설에서 휴가를 맞이해 쉬던 중에 요르의 부탁으로 아냐를 하룻동안 돌봐주는데, 아냐의 창의적인 협박 때문이긴 했지만 같이 어린이 직업 체험 파크에 놀러가는 등 착실하게 보호자 노릇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냐가 삼촌이라고 부르면 삼촌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거나 멍청해 보이는 치와와 계집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개그 보정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감안하더라도 행동으로 선 넘지는 않을지언정 배척하고자 하는 건 똑같다. 이든 칼리지 스쿨 버스 하이재킹 사건이 터졌을 때도 로이드의 딸이 어찌되든 알 바 아니며 차라리 없어져 주면 속이 시원할 거고 그게 누나에게도 훨씬 좋을 거라며 개그 보정으로도 커버해 주기 힘든 진짜로 선 넘은 생각을 하는데, 그 직후 아냐가 죽어서 슬퍼하는 누나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그제서야 어떻게든 현장에 출동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사람으로서 싫어하고 있다.[62][63]
아냐를 '치와와'로 지칭하는데, 작은 키를 이유로 치와와라는 별명을 지은 건 아니다. 누나의 부탁대로 아냐에게 공부를 가르치던 유리가 아냐가 왜 공부를 싫어하는지 파악하고, 공부란 건 단순히 귀찮은 것이 아니라 앞으로 무언가를 이룰 기반이 되는 거라고 깨우쳐 주면서 "지(知)는 힘이다.[64]"라고 말해 줬는데, 아냐가 "치와와힘(ちわわぢから)"라고 알아들은 게 이 별명의 기원. #[65] 서적 정식번역판에선 "쥐는 힘이다"라고 번역됐으나, 이후 "치와와는 힘이다"으로 번역이 수정되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선 의역해서 "지혜와 힘을 갖춰라" → "치와와 힘을 갖춰라"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여겨졌었는데 실제로 애니메이션 더빙판에서도 "지혜와 힘을 기르라고!" → "치와와 힘을 길러?"로 더빙되었다.
5.2. 보안국
- 중위
직장 상관으로서 유리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성급하고 미숙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지도해주는 좋은 선배. 다만 유리의 지독한 시스콤 성격과 이와 관련된 기행에는 츳코미를 걸며 누나에게서 좀 벗어나라고 충고해 준다.
- 클로에
공적으로는 사수와 부사수 관계이지만, 사적으로는 같은 대학 동문인 선배. 클로에는 대학 시절 선배로서 유리를 오래 동안 봐왔기에 유리의 능력과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좋게 보면서도, 유리의 남들을 깔보는 인성에 대해 확실한 불호를 표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무모한 고집에 염려하고 있다. 이쪽도 중위와 마찬가지로 유리의 지독한 누나 사랑을 잘 알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유리가 선보이는 기행에 소름끼쳐한다.
5.3. 그 외
- 도미니크
이웃집 주민으로 요르 관련 인물들 중 유일하게 면식이 있는 사이이다.
6. 어록
"당신과 달리 나는 가족을, 누나를 사랑해. 나는 누나가 있는 이 나라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어, 무슨 짓이든."
요리 따위로 쉽게 인정할 거라 생각하지 마라, 도둑놈아!
누나는 이런 자식이 어디가 좋아서..., 이런, 요리 좀 잘하고, 얼굴 좀 잘생기고 키 좀 크고, 다른 사람 잘 챙기거나 하는 의사같은... 같은 걸... 크윽, 젠장!!!!!!
로이드 포저 어째서 ○○에도 집에 있는 거냐, 나가서 일이나 해!
제길, 누구 마음대로 쉬어. 휴일이든 국경일이든 황소처럼 일을 해! 그러다 과로사나 하라지![67]
― 포저 가에 놀러왔는데 로이드가 있으면 무조건 유리가 하는 생각이다. 한밤중이나 주말처럼 집에 있는 게 지극히 당연한 때에 와도 한결같이 일하러 가버리라고 생각하는 게 개그요소다.[68]
제길, 누구 마음대로 쉬어. 휴일이든 국경일이든 황소처럼 일을 해! 그러다 과로사나 하라지![67]
― 포저 가에 놀러왔는데 로이드가 있으면 무조건 유리가 하는 생각이다. 한밤중이나 주말처럼 집에 있는 게 지극히 당연한 때에 와도 한결같이 일하러 가버리라고 생각하는 게 개그요소다.[68]
7. 기타
- 누나인 요르 브라이어와 마찬가지로 평상시에는 더할 나위 없는 미남이지만 돌변하면 굉장히 섬뜩한 표정이 되는 얼굴개그 캐릭터이다. 이는 누나를 보면서 배웠거나 아니면 집안 내력인 듯.
- 술은 스무 살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이 마셔본 적이 없다고 한다. 다만 요르를 보면 딱히 술이 강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로이드에게 술을 먹여서 진상인지 확인하겠다면서 먹이려고 했다가 도리어 본인이 순식간에 술에 취해서 날뛰게 된 것을 봐도 그냥 브라이어 가문 자체가 술에 약할 가능성이 높다.[69]
- 어마무시한 시스터 컴플렉스면서 왜 극초반엔 요르한테 결혼 얘기를 한 이유에 대해 팬북 인터뷰에서 말하길 이때까지만 해도 유리에겐 시스콤 설정이 없어서였다고 한다. 물론 작중에서는 독신여성에 대한 인식이 나쁘다 못해 스파이로 의심받아 끌려갈 수도 있는 막장인 시대였기 때문에 당연한 걱정이긴 하다.[70][71] 제작자들은 이때까지만 해도 멀끔하고 평범했던 청년이 이렇게 막 나갈지 몰랐다고 한다. 작가도 시원시원한 성격의 청년을 그리고 싶었다며 아쉬워했다. 사실 지금도 누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면 정상적인 사람이다.
- 취직 전까지는 짧은 머리를 했다. 외무성에 취직 이후 단발로 기른 모양. 제작노트에 따르면 단발은 유리의 성격이 시원시원한 청년일 때 남은 흔적이라고 한다.[73]
- 직업이 직업인지라 에피소드에 등장할 때마다 경찰 제복이나 양복 차림으로 나오는 일이 제일 많다. 물론 불시 체포를 대비해 작전 중에는 사복 차림으로 근무하지만, 굉장히 드물다. 이 때문인지 애니메이션 굿즈에서는 다양한 사복 차림의 모습도 나오고 있다.
- 피오나 프로스트와 비슷한 점이 있다. 둘 다 헤어스타일이 단발이고 일처리도 철저한데다가 한 사람(유리는 요르/피오나는 로이드)만 바라보는 누나/선배바라기 캐릭터이며 자신이 애정을 표하고 있는 대상과 함께 있는 누군가(로이드, 아냐/요르)를 질투한다는 점이 특히. 실제로 둘이 싸움 실력도 박빙이라고 하며, 서로의 적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둘의 만남 및 공투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유리의 공식 첫 등장인 TVA 8화 키 비주얼 | 피오나의 공식 첫 등장인 TVA 21화 키 비주얼 |
8. 관련 문서
[TVA] 애니메이션판 한정. 2화에서 나온 요르의 생년(1963년)과 나이(27세)를 참고하면 애니 기준 배경은 1990년이 된다. 서적판에서는 연도가 명확히 설정되지 않았다. 생일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2] 샤론의 성우이기도 하다.[3] 베키 블랙벨의 성우이기도 하다.[4] 남매 아니랄까봐 정체가 밝혀질 때 연출이 요르의 첫등장과 똑같다.[5] 매국노 및 반 국가단체를 색출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유리 같은 경우 국가 차원에서 해당 대상을 검거하고 심문하는 비밀경찰이라면, 요르는 의뢰를 받고 해당 대상을 찾아서 제거하는 살인청부업자이며 여타 국가 기관과의 연계는 불확실하다.[6] 유리가 간 레스토랑에서 주인 할아버지가 스튜를 해줬다고 했는데 그 주인장은 4개월 전에 허리를 다쳐서 아들이 하고 있으며 전문점에서 샀다는 와인도 현재는 포도 흉작으로 가격이 50% 올라 300다르크로 인상되었다.[7] 그렇다고 진짜 귀엽다는 것만으로 뽑은 건 아니고, 마치 강아지처럼 시키는 일(심문, 고문)을 철저하게 하는 면모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8] 작중의 오스타니아가 전제주의 정서 아래 비밀경찰을 운용하는 등 반민주주의적 사회상을 보여주긴 하지만 해당 언론인이 품은 반국가 정서와 별개로 상황조작을 통해 왜곡된 정보를 만들어 비방하는 기사를 쓰려 하는 등 일반적인 시각에서 봐도 그 방식이 떳떳한 수단이 아니었다. 가족과의 대담 장면을 보면 한때는 강직했지만 점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는 작중 다양하게 등장하는 악역인 정의로웠다 변질되는 인물상에 가까운 인물[9] 심문 도중 범행 동기에 대해 증언할 때 이렇게 얘기한다.[10] SSS의 모티브를 생각했을 때 그야말로 심문이라 읽고 고문이라 쓰는 시간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니 어지간히 분노했었던 모양. 그도 그럴법한게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유리에게 있어서 가족을 홀대하는 발언은 역린일 수 밖에 없다.[11] 뒤에서 얼빠진 얼굴로 상황을 보던 로이드는 브라이어 가에서 이런 건 일상이냐며 황당해한다.[12] 물론 머리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건 그대로인 상태였던지라, 열차 역의 위치가 어디냐고 물으며 접근한 유리를 본 행인들이 그 전에 병원부터 가라고 기겁하는 개그씬이 이어진다.[13] 정작 누나 요르는 비밀 경찰에게 스파이 의심을 살까 두려워서 로이드와 위장 결혼했고, 이 에피소드에서도 (로이드와 프랭키의 위장이긴 했지만) 비밀경찰과 맞닥뜨리며 가족들과 유리에 대한 걱정으로 패닉에 빠졌다. 유리 입장에서는 누나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택한 직업이 도리어 누나를 두렵게 만든 모순의 아이러니.[14] 요리의 실체 때문에 당연하지만 도미니크와 카밀라는 한 스푼 맛보고 그대로 실신하였다.[15] 하필 카밀라가 요르의 요리를 '이런 거'라고 지칭해서 유리가 울컥하는 반응을 보인다.[16]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해놓고 열차가 떠나자마자 울며불며 떠나가는 열차를 잡으려 달려가는 개그씬이 나온다.[17] 누나가 좋아서 뇌에 필터를 안 거치고 반사적으로 내뱉은 말이 아니라 정말 진심이었는지 89화에서 유리의 집 내부를 비출 때 TV 옆에 요르가 선물한 과자가 포장도 안 뜯고 아예 쇼핑백 째로 그대로 놓여 있다.[18] 이걸로 휘파람을 불면서 가면 곰이 안 온다고 추억하는데, 회상 장면을 보면 곰이 나무 뒤에 숨은 상태로 그들을 지켜보며 벌벌 떨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요르는 곰에게도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한 모양.[19] 반대로 33화(TVA 23화)에서 방탄 조끼를 입었던 로이드는 무사히 테니스 경기를 마치고 나왔다.[20] 그 와중에도 깨어나서 로이드는 경악한다.[21] 엄밀히 말하자면 총알에 뚫린 상처가 있었으나, 그 상처를 가짜 피부로 착실하게 가려놨기에 안 들켰다. 만약 무심코 그 부분을 직접 건드렸다면 들킬 수도 있던 일.[22] 작가 피셜 유리는 장막과 대등할 정도의 전투력을 가진 무투파이기도 하다. 하지만 총상으로 인해 한쪽 팔을 사용할 수 없는 황혼에게 일방적으로 당했다. 요르로 인해서 단련된 좀비급 맷집과 체력이 아니었다면 더 일찍 리타이어 했을 것이다.[23] 그도 그럴 게 키부터가 무지 땅딸막하고 뱃살도 푸짐하다. 유리로 변장하는 게 불가능한 수준으로 체격 차이가 나기 때문. 만약 이놈이 황혼이면 그건 마법사고 상대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덧붙이는 건 덤. 로이드가 아냐를 입양한 것도 아이로는 변장이 불가능해서 라는 걸 생각하면 묘하다.[24] 근데 발견하게 된 이유가 바로 발걸음과 냄새. 그것도 꽤 거리가 되는 상황에서 차 안에서 인파 속 누나의 냄새를 맡고 알아챈 것이었다. 이를 들은 클로에도 질색한다.[25] 공격 기술마다 누나 펀치, 누나 킥 등으로 기술명 앞에 꼭 누나를 붙이는데, 이후에도 다른 조직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개그성 연출로 누나 파동, 누나 선풍각 등 말 그대로 누나화산류를 체득한다.[26] 조직원들을 쓰러트린 유리의 모습을 보고 의문의 누나잡이(원문은 姉さん使い로 누나를 연발하는 유리를 마법사(魔法使い)에 빗댄 표현이다.)라고 칭한다.[27] 그 거리에서 냄새나 발걸음만으로도 누나를 알아챈 유리도 유리지만 평범하게 주변 경계 없이 걸어다니다가 그런 느낌을 받은 요르를 보면 남매답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28] 사실 동국이 원하는 비밀경찰의 인재상은 "국가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타입"이겠지만, 유리는 어디까지나 "누나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한다"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져보면 동국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지는 않는다. 일단 누나가 동국에서 삶을 보내는 한은 누나를 위해 국가의 안위를 지키겠다는 목적성이 부여되겠지만, 그 전제가 바뀌면 행동도 바뀌게 될 수 있기 때문.[29] 참고로 이때 외무대신은 외무대신으로 변장한 로이드였다. 즉, 유리는 그토록 쫓고 있는 황혼을 바로 앞에서 알지도 못한 채 놓쳐버린 것.[30] 물론 상황이 정리된 후, 총상의 고통을 무시할 수는 없었는지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다. 그 와중에 고통을 못 참고 엄청 아프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는데, 나레이션은 이에 대해 '남자는 동기 부여가 약할 때의 부상에는 형편없이 약했다라고 평했다.[31]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개봉을 기념하는 스페셜 콜라보 애니메이션으로 요르 포저와 춘리가 대결하는 애니메이션이 공식적으로 나왔다.[32] 누나인 요르는 동생을 때리려는(폭행하려는) 의도가 없었지만, 괜시리 부끄러워서 때리는 행동조차 위력이 워낙에 막강했다.[33] 5권 보너스 페이지(TVA 17화 보너스)에서 언급만 되었으나, 연재분 89화 초반부에 해당 장면이 직접 나오며 확정.[34] 유리는 만취 상태의 요르에게 뺨을 2대나 얻어맞고도 피가 솟구치긴 했지만 의식이 흔들리는 일 없이 잘만 귀가했는데, 로이드는 만취한 요르에게 얼굴에 직통으로 얻어맞은 킥 한 방에 버티나 싶다가 결국 기절하고 5분이 지나서야 깨어났다.[35] 결국 로이드는 힘조절을 포기하고 파이프로 머리를 있는 힘껏 갈기고 나서야 겨우 유리를 제압했는데, 그 강타로 완전히 뻗었다고는 하나 직전에 다시 일어나려고 해서 로이드조차 순간적으로 기겁했고, 기절한 뒤에도 15분이라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정신을 차렸다.[36]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정해진 매뉴얼을 그대로 나열했다가 로이드에게 저도 모르는 새 비밀 경찰임을 간파당하기도 했다.[37] 단, 이 감도 요르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 유리는 14세에 대학을 월반으로 다닐만큼 지능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 어느 정도의 지능이 뒷받침 되어주는 감이라고 할 수 있다.[38] 요르가 유리와 같은 훈련을 받았다면 유리처럼 자신의 뛰어난 감을 활용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요르의 학력이 워낙에 뒤떨어져서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배경지식이 뒷받침되지 못한다. 수사는 암살과 달리 지혜와 힘을 모두 길러야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다.[39] 누나의 감정이 상하지 않게 독극물 수준의 요리도 억지로 맛있다고 둘러대는 거라고 볼 수는 없다. 이걸 보는 주변인들도 죄다 요르를 향한 배려가 아니라 유리의 미각 문제로 판단했다. 게다가 유리도 안색이 점점 창백해지고 눈앞에 주마등이 보이고 돌아가신 엄마가 이리 오라 손짓하는 게 보이기까지 하고, 코피와 구토를 반복하는데도 맛있다고 꾸역꾸역 삼키고 있으니 육체는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초월적인 정신력으로 맛있다고 최면을 걸다시피한다고 볼 수 있다.[40] 맛있단 걸 인정하기 싫단 듯 여러 번 먹기까지 하지만 끝내 맛없다고 말하지는 않는다.[41] 애초에 유리는 요르의 요리를 먹을 때마다 대미지를 받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 자체가 육체는 거부하나 정신이 초월하고 있단 것을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 된다.[42] 애초에 연애 경험 제로인데다 결혼 이전까지 직장 동료와도 그다지 사이가 안 좋았고, 가족 또한 유리밖에 없는 요르에게 있어서 자신의 요리를 판단해 주는 사람이 유리밖에 없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43] 일단 너무 이것저것 섞다가 본 재료의 형태조차 남지 않게 되는 요르의 독요리에 비하면 유리의 요리는 본 재료의 형태는 알아볼 수 있지만 이쪽은 살리다 못해 너무 그대로인데다가 조합이 괴상한 게 문제다. 대충 구성만 봐도 정어리가 통째로 들어간 샌드위치, 아스파라거스로 만든 캠프파이어, 중앙에 무 대가리를 잘라놓은 걸 놔두고 주변에 생크림과 딸기를 장식한 요리, 치즈 & 오이 & 랍스타에 화이트 소스를 끼얹은 요리, 죽순에다 소시지 꼬치를 꽂아놓고 케첩을 끼얹고서 주변에 양송이와 닭날개를 펼쳐놓은 요리, 소금을 퍼부은 것도 모자라 아예 소금통까지 함께 올린 샐러드가 있다.[44] 심지어 만든 요리에서는 전부 누나를 향한 사랑의 오오라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45] 그야말로 맛은 물론이요 플레이팅까지 완벽한 5성급 호텔 요리수준. 로이드는 업무상 셰프로 위장한 적도 있다고 하니 잘 할 수밖에 없다.[46] 물론 로이드와의 가사 경쟁에만 집착하느라 차분하게 다루질 못해서 그랬던 거지 평상시에는 멀쩡하게 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요리만큼은 상술한대로 요르의 식사만 먹고 자랐을 뿐더러 그 후에 요리를 거의 안 해서 실력이 늘지 않은 케이스일 듯.[47] 사진의 각도나 작중에서 요르가 사진 찍는 걸 어색하게 여기던 모습을 봐서는 몰래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48] 당시 상황은 동국을 비방하는 기사를 쓰던 언론인을 유리가 이틀동안 밤샘으로 도청하면서 현황을 보고서로 작성하고 있었는데, 중위가 완성된 보고서를 읽어보던 중에 해당 언론인이 방문한 식당의 이름인 '피요르드'라는 단어를 읽은것조차 유리가 반응하자 이틀이나 밤새서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며 좀 쉬라고 한소리 했다.[49] 자고로 한국어로 해당 단어는 피오르가 옳은 표기이나 말장난을 살리기 위해 피요르드로 번역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어로 해당 단어는 フィヨルド(휘요루도)가 표준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50] 어디까지나 누나 한정이고, 누나와 관계되더라도 질투까지만 할 뿐이지 판단은 냉정하게 하는 편이다.[51] 사실 이는 유리 본인의 시스콤 기질도 있지만 작중에서 요르는 진짜로 까먹었다 해도 말이 될 정도로 덤벙거리는 타입인지라 단번에 믿었을 가능성도 높다. 사실 틀린 말도 아닌 게 위장결혼인 것과 별개로 결혼했다고 유리한테 말한다는 걸 진짜로 까먹어서 저 해프닝이 터진 것.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역시 1년 동안이나 까먹고 있었다는 변명은 확실히 무리수다⋯. 한편 유리 본인도 심문 중에 중요한 증거자료를 제출하는 것을 깜빡하고 심문 협박용으로 써먹었는데, 아무래도 건망증이나 덤벙대는 건 닮은 모양.[52] 상사인 중위 말로는 그 전까지 잔병 한 번 치러본 적이 없는 모양.[53] 실제로는 요르에게 맞아서 그런 것. 거기다 거실이나 침실에 도청기를 달고 오는 걸 깜빡했다며 후회하다가 그랬다간 누나와 로띠가 꽁냥대는 소리를 듣고 정신적으로 못 버틸 거 같다는 생각에 사물함에 머리를 박으며 자해를 시전하자, 중위가 자해해서 생긴 상처였냐며 황당해한다.[54] 어떻게든 로이드의 흠을 찾아보려 하지만 자기가 생각해도 로이드가 완벽한 탓에 폭주하며 술을 한꺼번에 들이킨다.[55] 로이드의 스펙이 스펙이니 만큼 체포될 가능성은 0에 가깝지만, 혹시라도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요르의 이혼과 함께 아냐의 친권을 브라이어 남매가 가져가게 될 수도 있다.[56] 사실 본인이 비밀경찰이 된 이유는 누나인 요르를 지켜주려고 된것인데, 로이드 포저를 체포하면 요르의 가정생활도 파탄이 나니 모순이 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만약 로이드가 진짜 황혼이라면 자신이 체포했을 때 누나가 슬퍼하는 건 아닐까하는 고민을 잠깐이지만 하면서 이후 전개를 주목할 수 있게 되었다.[57] 거기에 유리가 만일 로이드가 황혼이라면?라는 식으로 로이드와 황혼이 동일인물일 가능성까지 추론해 차후에 로이드와 정면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생겼다.[58] 하지만 황혼이 유리를 죽이지 않은 것처럼, 유리가 로이드의 정체를 알아낸다고 해도 비밀로 하거나, 사고사로 죽은 것처럼 위장시킬 가능성이 있다.[59] 아냐가 유리의 누나 찬양 사이에서 읽은 자신에 대한 첫 생각으로 이 뒤로는 가려졌다.[60] 시스콘 단락에서도 서술된 단행본 5권의 속표지 뒷면을 보면 아냐가 독심술로 읽는 유리의 속마음의 전문이 드러나는데 수다맨마냥 끝도 없이 요르에 대한 찬양과 걱정을 늘어놓는다.[61] ‘욕심쟁이 녀석. 보나마나 아침을 너무 먹었겠지. 하긴 배가 터지도록 채우고 싶어하는 마음도 알 만하지만. 누나의 요리는 일품이니까. 뭐라 말할 수 없이 향기롭고, 씹으면 씹을수록 기묘한 육즙이 흘러넘치고, 재료의 맛이 살아 있으며 가끔은 도마 조각 같은 것도 들어서 영양만점일 뿐만 아니라 치아도 튼튼해지지⋯ 아아, 차라리 요리 재료가 돼서 누나에게 썰리고 싶어라!’[62] 그래도 아냐가 납치된 걸 알자 놀라서 상관에게 물어보기는 했다.[63]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아직 어린아이인 아냐의 안전은 물론이고 아냐의 친아버지인 로이드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론 독자들이야 포저 가족의 진실을 알고 있으니 자칫 간과하게 되는 부분이지만, 작중 대외적인 관점에서 로이드와 아냐가 평범한 가정의 부녀 관계라고 알려져 있는 만큼 부녀는 엄연히 보호받아야 할 민간인이고 아냐에게 해가 생기면 누구보다 슬퍼할 인물은 딸을 잃은 아버지인 로이드다. 아무리 하나뿐인 가족인 누나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부분을 감안해도 이 당연한 사실을 간과했다는 점은 좋게 봐줄 수 없는 마인드다. 추후 전개에 따라 정신적 성장의 여지를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64] ちはちから(知は力), は는 기본 발음이 "하" 지만, ~은/는의 보조사로 쓰일 때는 "와" 발음이 된다.[65] 해당 말장난을 살릴 필요 없이 그냥 문장의 의미만 번역할 생각이었다면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격언으로 옮겨주었으면 충분했을 것이다. 단 삽화에 치와와가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66] 로이드와의 첫 대면 후 황급히 빤스런하며 외친 말.[67] 그러다 두 사람과 프랭키가 일을 하는 바람에 아냐를 맡게 되자 로이드가 한가하게 일이나 하러 갔다고 생각하는 게 개그 요소다.[68] 로이드는 이때를 기회삼아 유리와 요르 둘을 남겨둔 채 스파이 잔업을 처리하러 나가고는 한다.[69] SSS 중위가 술 그만하라고 말한 것을 봐서는 술이 들어가면 누나처럼 폭주하게 되는 듯.[70] 시스터 컴플렉스 설정이 잡힌 후에도 술에 취해 누나가 결혼해서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며 속내를 털어놓은 적이 있다. 즉, 자신 때문에 고생했을 누나가 결혼을 통해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극도의 시스콘 기질 때문에 정작 자신이 바라던 누나가 다른 남자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눈앞에서 못 본다는 이중성이 자리잡아 이런 모순이 생겨버린 것.[71] 2020년대에 들어서야 독신으로 사는 게 선택의 일부로 여겨지지만, 2000년대까지만 해도 결혼은 필수이자 미덕이었으며 독신으로 사는 사람은 성격이 괴팍해서 결혼을 못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거나 노총각, 노처녀라는 멸칭 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스파이 패밀리의 세계관은 그보다 연도가 훨씬 이전으로 추정되고 냉전으로 인해 작은 행동 하나만으로 서로가 의심을 할 정도로 굉장히 날카로울 시기니 유리의 행동이 설정 오류라고 볼 수 없다. 애초에 동국에서는 여성이 독신으로 사는 걸 이상하게 여겨 스파이 아니냐고 의심 받아 밀고까지 이루어져 개중에는 진짜 스파이가 섞여 있기까지 했으며, 요르도 괜히 보안국에 체포되어 암살 일에 지장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 로이드와 위장결혼을 한 것이다. 당장 로이드가 아내 역할을 맡아줄 여자를 찾을 때 여성 스파이들을 배제한 게 여성 스파이들 대부분이 독신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의심받고 대거 체포되어버렸기 때문이다.[72] 실제로도 비밀 경찰일 때의 모습과 요르의 동생일 때의 연기톤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