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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01:17:44

리글리 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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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rigleyfieldphotos3.jpg
파일:wrigleyfield2.jpg
파일:리글리 필드 로고.svg
<colbgcolor=#0e3386><colcolor=#ffffff> 시카고 컵스
리글리 필드
Wrigley Field
위치 일리노이주 시카고 1060 West Addison Street
소유 The Ricketts family
기공 1911년 3월 4일
개장 1914년 4월 23일
구장명 변천 위그먼 파크 (Weeghman Park, 1914~1920)
컵스 파크 (Cubs Park, 1920~1926)
리글리 필드 (Wrigley Field, 1927~)
홈 구단 시카고 웨일즈 (1914~1915)
시카고 컵스 (MLB, 1916~)
운영 시카고 컵스
확장 1922년, 1927년, 2006년
리모델링 1937년, 1988년, 2014년~2019년
크기 파일:wrigleyfieldsize.png 좌측 폴대 - 108.2m
좌중간 - 112.2m
중앙 - 121.9m
우중간 - 112.2m
우측 폴대 - 107.6m
백스탑 - 18.4m
잔디 천연잔디 (Merion bluegrass)
더그아웃 3루(홈) / 1루(원정)
수용인원 41,649석
최다 관중 47,101명
(1947년 5월 18일 vs 브루클린 다저스)
준공비 약 25만 달러
(2019년 기준 약 6억 3,900만 달러)

1. 개요2. 역사3. 열악했던 시설4. 기타

[clearfix]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 소속 시카고 컵스의 홈 구장.

1914년에 개장하여 2014년 4월 23일부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으며, 이는 지금까지 사용되는 구장 중에서 펜웨이 파크 다음으로 메이저 리그에서 오래된 기록이다. 그 다음으로 오래된 구장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다저 스타디움인데, 다저 스타디움은 1962년에 개장했다. 오래된 경기장인만큼 리글리 필드의 상징이기도 한 담쟁이덩굴 외야 펜스와 수동식 스코어보드가 여전히 사용되는 등[1] 경기장 내부가 상당히 고풍스럽다.

팀의 인기에 비해 구장이 작은 편이다. 2000년대 초에는 수용인원이 39,000명 수준이었고 2006년 이후로는 40,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게끔 리모델링이 되었다. 그래도 시즌 중에는 항상 자리가 부족하다. 때문에 표 가격이 아래쪽 시카고 화이트삭스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의 3배 이상으로 비싸고 시즌 패스(annual pass)도 긴 대기 목록이 있다.

이러한 역사성과 스포츠 문화 공헌으로 미국 국립 사적지(NRHP)로 등재되어 있다.#

2. 역사

파일:external/si.wsj.net/PJ-BH129_SP_WRI_G_20120514203124.jpg
파일:external/rack.2.mshcdn.com/wrigley-field-1932.jpg
1932년과거 사진들

원래 이름은 위그먼 파크(Weeghman Park).[2] 1914년 페더럴 리그 구단인 시카고 웨일즈(Chicago Whales)의 홈구장으로 개장했으나 페더럴 리그가 망한 후 1916년에 낼름 컵스가 접수하여 홈구장으로 삼았다.[3]

1920년부터 1926년까지는 컵스 파크라는 심플한 이름을 썼다. 1927년에 당시 구단주이자 리글리 껌[4]으로 유명한 윌리엄 리글리 Jr. 사의 오너인 윌리엄 리글리 주니어를 기념하기 위해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파일:external/rack.1.mshcdn.com/wrigley-field-2004.jpg
조명탑

조명시설은 메이저 리그에서 세 번째로 일찍 달아놓았지만 그 조명탑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 직후 아들 필립 K. 리글리 구단주가 떼어다 조선소에 기증했다.[5] 이후에도 컵스 측은 나무와 중고 철제 기둥을 묶어 조명 시설을 설치하려 했지만 전시생산국에서 계속 불허했고, 결국 1945년에 구단주가 "야구는 뙤약볕 아래서 하는 게 제맛"이라고 선언하며 사실상 설치를 포기한 모양새를 취하게 됐다. 이로 인해 낮 경기는 컵스의 또 다른 전통이 됐지만 야간 경기가 대세로 된 이후에도 야간 경기를 하지 않아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컵스의 저조한 성적에는 구단주와 구장의 책임도 일부 있는 셈이었다.

이후에도 수십년간 법정 공방과 낮 경기를 자부심으로 여기고 고집하던 팬들의 성화에 조명 설치는 지지부진하다 1981년에 트리뷴 컴퍼니가 새 구단주가 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고 1984년에 컵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자 사무국 측이 조명탑을 설치하지 않으면 포스트시즌에 나가더라도 원정 경기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날렸고 이에 1988년 2월 5일에 시카고 시의회에서 조명탑 설치를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조명탑을 다시 설치하고 야간 경기를 시작했다.[6] 조명탑 재설치 후 역사적인 첫 경기는 1988년 8월 8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였고 해리 그로스먼(1897~1991)이라는 1906년부터 팬이었던 노인의 점등식으로 시작됐지만 우천으로 인해 노 게임 선언되었다. 노 게임 선언 이후 선수단은 우천 세레머니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긴 했다. 이로 인해 야간 첫 공식 경기는 다음 날인 8월 9일 메츠전으로 밀렸다. # #

조명탑 설치 문제가 불거졌던 당시 컵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시 대신 사용할 홈 구장으로 지독한 앙숙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 구장 부시 스타디움이 지정되기도 했다. 어쨌든 컵스는 조명탑이 설치된 이듬해에 벌어진 1989년 포스트시즌 경기들을 다행히도 홈 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치를 수 있었다.
파일:external/firewhenreadypottery.com/wrigley_field_100_logo.jpg
100주년 기념 로고


2014년 4월 23일 개장 100주년을 맞이한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가 있었는데 9회까지 5:2로 이기다가 불펜 방화 및 수비 실책으로 7:5로 역전패당했다. 위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컵스가 9회에 점수를 허용하여 아이가 모자를 던지며 좌절하자, Fox Sports 애리조나의 해설자이자 2001년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를 우승했을 당시 감독인 밥 브렌리는 "얘야, (컵스 팬이라면) 익숙해져야 해" 라고 말했고, 그리고 다시 9회에 안타로 동점을 허용하여 아이가 손을 머리에 올리며 울음을 터트리자 "어, 저거 (컵스 팬이었던) 할아버지가 옛날 (어릴 적) 컵스 경기 때 보인 모습하고 똑같네요." 라는 멘트를 던졌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겨우 2년뒤에 컵스팬들은 몇세대에 걸쳐 염원하던 우승의 감격을 맛보게 되었다.

3. 열악했던 시설

파일:external/twistingbladeproductions.files.wordpress.com/wrigley-concourse.jpg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 구장인 펜웨이 파크보다 2년 후에 생긴 구장이지만 펜웨이 파크가 2002년 존 헨리 구단주 취임 이래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하면서 앞으로도 100년은 끄떡없는 구장으로 거듭난 것과는 달리, 리글리 필드는 이렇다 할 리모델링이 없어서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 버금가는 메이저 리그 최악의 시설을 가진 구장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통로는 어두컴컴하고, 위에는 녹슨 파이프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으며, 2층 관중석을 지탱하는 기둥은 시야에 방해가 되었다. 화장실도 메이저리그 야구장이라는 명성과는 거리가 멀 정도로 지저분하고 냄새가 났다. 옛날 휴게소에서 볼 만한 철제 소변대를 아직도 쓸 정도다. 거기에 2층 스탠드의 외장재가 1층으로 떨어져 몇 경기를 휴식일로 넘겨버린 전적도 있었다.

파일:external/aviewfrommyseat.com/anonymous-20151207124144.jpg
사진 속 외야석에 관중이 하나도 없는 건 관중들이 안 앉은 것이 아니라 못 앉은 것이다. 2015년 초 리글리 필드 외야 좌측에 최첨단 전광판을 세우고 외야 관중석을 보수하던 기간이었는데, 하필 공사 기간 도중에 시카고 지방에 혹한과 강풍, 폭설이 몰아쳐서 공사가 지연됐다. 결국 시즌 개막전 이전에 공사를 마치지 못했고 경기 일정을 그대로 소화해야 하는 사정상 외야 관중석을 폐쇄한 채 경기를 치렀다.

컵스 구단도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시카고 시 당국과 함께 총 5억 달러(약 5,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착수했다.[7] 리모델링의 주요 골자는 좌측에 대형 현대식 전광판 추가, 우측에 대형 광고판 설치, 원정팀 라커룸 확장 및 개선, VIP 룸 추가, 경기장 앞 광장과 행정업무 전용 건물 건설, 외야 상단 관중석 보수 등의 대규모 개조 작업이다. 전체 공사 완료 후 현재 30경기인 야간 경기수도 40경기로 늘릴 계획이다.

위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2014-15년 오프 시즌에 시작했으며 2018-19년 오프 시즌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4. 기타


파일:external/www.rantlifestyle.com/WrigleyField.jpg
파일:external/www.leonardpierce.com/wrigley.jpg
리글리 필드의 실내 불펜이 찍힌 영상. 우천 지연 중에 불펜 안에서 이러고들 있다.[13]


파일:external/images.latintimes.com/wrigley-field-soccer-getty.jpg
파일:external/www.rachelleb.com/wrigley_hotdog.jpg
[kakaotv(394412466)]


[1] 수동식 스코어보드는 펜웨이 파크 리글리 필드와 함께 MLB에서 단 3개 구장에서만 존재한다.[2] 당시 페더럴 리그 팀인 시카고 웨일즈(Chicago Whales)의 구단주이자 외식 사업가였던 찰스 위그먼(Charles Weeghman)의 이름을 따왔다.[3] 따라서 리글리 필드는 현재까지 철거되지 않고 살아남아 있는 유일한 페더럴 리그 구장이다.[4] 미국의 유명 브랜드. 일제강점기 당시에도 조선에 수입된 적이 있다.[5] 정확히 말하면 1941년 말에 조명탑 부품을 주문 완료해 설치할 일만 남았었지만 진주만 공습 때문에 조명탑 설치에 사용하려 했던 철강 165톤을 미군에 기증해야 했다.[6] 사실 구단주의 저 말은 어느 정도 과장된 면이 있다. 실제로는 리글리 필드 주변이 주택가이기 때문에 소음 공해, 빛 공해 문제로 민원이 빗발치는 통에 야간 경기를 제대로 진행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컵스는 홈 경기 중 절반을 낮 경기로 치른다.[7] 가장 최근에 지어진 새 구장들인 트루이스트 파크글로브 라이프 필드의 건설비가 6억 달러 남짓이고, 리글리 필드는 기본 구조물은 남겨놓고 리노베이션 하는 거라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구장 하나 새로 짓는 수준의 예산 규모라고 봐도 무방하다.[8] 위의 사진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외야쪽 인접 건물들의 옥상에 관중석이 있는 게 보일 것이다. 방송으로 볼 땐 건물들이 경기장에 딱 붙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도로 건너에 있어서 생각보다 시야가 좋지는 않다.[9] 문학 야구장에 있는 그 스위트룸을 연상하면 된다.[A] 원 홈페이지는 삭제되었다.[11] 참고로 진짜 염소의 저주는 우승을 못 한다는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12] LA 다저스 상대로 6차전 접전 끝에 4승 2패로 이기면서 리글리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13] 참고로 해당 경기는 2017년 5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 VS 시카고 컵스의 경기로 당시 6회초 밀워키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무사 2, 3루에서 우천으로 중단이 되었다. 경기는 이후 속개되어 2명의 주자가 다 들어와 6:3으로 밀워키의 승리했다.[14] 옛날에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한참 잘 나가던 2008년에는 사직 야구장 내야석이 비지정석었던 탓에 응원단상 앞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가 문이 열리면 우르르 뛰어들어가곤 했다. 지금은 외야석을 뺀 전 좌석이 지정석으로 바뀌면서 이런 광경이 사라졌다.[15] 몇십년 동안 NFL 시카고 베어스의 홈구장이기도 했다.[16] 당시의 홈구장. 지금은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