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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f241d><colcolor=#ffffff>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
펫코 파크 Petco Park | ||
위치 |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19 Tony Gwynn Drive | |
기공 | 2000년 5월 3일 | |
개장 | 2004년 4월 8일 | |
구장명 변천 | 펫코 파크 (Petco Park, 2004~) | |
홈 구단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MLB, 2004~) | |
크기 | 좌측 폴대 - 102m 좌중간 - 109m 깊은 좌중간 - 119m 중앙 - 121m 깊은 우중간 - 119m 우중간 - 110m 우측 폴대 - 98m | |
잔디 | 천연잔디 (BullsEye Bermuda Grass) | |
더그아웃 | 1루(홈) / 3루(원정) | |
수용인원 | 39,860석 | |
최다 관중 | 47,773명 (2024년 10월 9일 NLDS 4차전 vs LAD) | |
준공비 | 약 4억 5,000만 달러 (2023년 기준 약 7억 2,000만 달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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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 SDCCU 스타디움 이후 새로이 개장하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쭉 쓰고 있다. 개장 직전인 2004년 미국 최대의 펫샵 펫코(Petco)와 22년간 총 6,000만 달러의 명명권 계약을 맺으면서 펫코 파크(Petco Park)로 불리고 있다.2. 구장 설명
T-모바일 파크와 함께 대표적인 투수 친화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외야가 무척이나 넓어서 외야수들의 수비범위와 송구가 무척이나 중요하다.외야가 넓고 해발고도가 0m, 해안가에서 부는 소금기 머금은 바람까지 더해져서 타구가 잘 뻗지 않아 다른 구장이라면 보통 장타나 홈런까지 연결됐을 타구들이 여기서는 담장 근처에서 뜬공이 되는 빈도가 높다. 같은 지구의 타자 친화구장들인 쿠어스 필드나 체이스 필드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그렉 매덕스도 펫코 파크 구장은 투수에게 좋은 환경이라고 언급했다. 대한민국에서는 경상남도 창원시[1]에 있는 마산 야구장과 창원 NC 파크[2], 대전광역시에 있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와 베이스볼 드림파크, 일본에서는 ZOZO 마린 스타디움이 펫코 파크와 비슷한 야구장이다.
이런 반면에 타자들에게는 스탯 깎아먹는 지옥에 불과하다. 워낙 투수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고, 샌디에이고라는 도시 자체는 살기 좋은 도시로 평판이 자자하지만[3] 2시간 거리에 있는 로스앤젤레스에 비하면 많이 작은 스몰 마켓 도시라는 한계 때문에 타자들은 샌디에이고에 오는 걸 전체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다. 토니 그윈이라는 레전드 타자가 평생 뛰며 활약했다지만 이는 그가 팀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이 각별해서 가능했던 일[4]. 전성기 시절 펫코 파크에서 40홈런을 칠 수 있다는 말을 듣던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경우 실제로 2009년 당시 40홈런을 쳤지만 펫코 파크에서 12홈런에 장타율 .446, 원정에서 28홈런 장타율 .643으로 성적이 상당히 차이가 컸다. 이렇게 홈런과 인연이 없다 보니 구단 역대 홈런 1위는 2024년 기준 2019 시즌부터 파드리스 소속으로 활약 중인 매니 마차도의 167개에 불과하다.[5]
샌디에이고도 이런 지나친 투수친화적 환경을 해결하려고 2012년 시즌 후 담장의 좌우중간을 3.4~3.7m(11~12피트 가량) 당기고 원정팀 불펜도 옮겼으며, 좌측 펜스는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당겨치기에 능한 우타 슬러거들에게는 불리한 점이 없다. 그래서 카를로스 쿠엔틴을 없는 살림 짜내서 영입하고, 체이스 헤들리나 야스마니 그랜달 같은 선수들을 거포로 키우려는 노력을 하여 타선 강화를 시도했지만 쿠엔틴은 먹튀 테크를 탔고, 그랜달은 기대만큼의 성장이나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며, 헤들리는 기복이 심해서 결국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했더니 거기서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주전 유격수로 키우려던 에버스 카브레라는 계속 마리화나 소지 적발로 문제를 일으키기까지 하다가 2014년 12월 2일 논텐더 방출됐다. 이후 2015년을 앞두고 맷 켐프, 윌 마이어스, B.J. 업튼, 저스틴 업튼을 지르는 광폭행보를 보였는데 전부 오른손 빅뱃이다. 결국 이 때 한 번 실패를 한 뒤 모두 리셀을 하고 수년간 리빌딩을 하다가 결국 2020년에서야 이 전략이 제대로 먹히게 되었다.[6]
3. 그 외
- 한국 야구팬들에게는 꽤나 친숙하다면 친숙한 구장이다. 일단 박찬호가 커리어 후반부에 잠시 파드레스에 몸을 담으며 이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인 구장이기도 하여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커쑹 구장과 함께 야구 성지로 여겨지기도 했다. 강정호가 2015 시즌 이 구장의 시즌 최장거리 홈런(450ft)를 기록했고, 2016 시즌에는 이대호, 2017 시즌에는 추신수가 홈런을 쳤다. 류현진은 펫코 파크 원정 성적이 매우 좋다. 그리고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 되어 4년 넘게 이 구장을 홈으로 뛰고 있다.
- 태평양에 가까운 지역이라 그런지 몰라도 'Westwinds'라는 스시 레스토랑이 구장 내에 있다. 그 외에도 오이스터 바, 지역에서 만드는 소규모 생맥주들이나 각종 멕시코의 풍미가 느껴지는 여러 개성있는 먹거리들을 구장 안 여기저기서 사먹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내세울 만한 별미가 없는 다저 스타디움이나 에인절 스타디움만 다니다가 여기를 왔다가 다들 놀라는 편. 그리고 일요일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외야 좌측에 Western Metal Supply Co.라고 적힌 오래된 빌딩이 있다. 원래는 이 건물을 철거하고 구장을 지을 예정이었지만 이 건물이 보호 지정되어 있어 건물의 권리를 두고 다투다가 결국 건물은 그냥 놔두고 구장의 왼쪽 파울폴대를 설치하고 구장 건물의 일부로 활용하게 되었다. 현재는 이 건물 역시 테라스와 옥상 등을 활용하여 외야 좌석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아래층에서는 기념품을 팔고 윗층은 식당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식사하면서 야구를 볼 수 있다. 가끔씩 홈런볼이 식당으로 날아들기도 하는 듯. 어지간한 거포들도 이 곳으로는 날리기 쉽지 않은 편인데 2016년 6월 2일에 이대호가 이 곳 테라스에 꽂아넣은 어마어마한 홈런을 신호탄으로 개장 이래 최악의 핵전쟁[7]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2016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비롯한 많은 우타 거포들이 테라스에다 신명나게 쏘아대며 홈런더비 명당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2021년 6월 20일 김하성이 이 건물 2층 내부로 들어가는[8] 역전 투런포를 치면서 결승점을 올렸다. 이 건물은 1909년에 지어진 거라서, 펫코 파크 투어를 하게 되면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제일 오래된 구장은 1912년에 지어진 펜웨이 파크인데, 펫코 파크의 일부인 이 건물은 1909년생이니까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제일 오래된 구장은 펫코 파크이다.'라고 투어가이드가 농담 하기도 한다.
- 샌디에이고에 있는 미합중국 해군 기지[9]와 연계하여 자주 행사를 한다. 특히 현충일 같은 날에는 관객들 중 해군 세일러 정복이나 간지폭풍의 해병 드레스 블루를 입은 군인들이 많이 보이는 편이고, 구단에서도 이를 신경써서 밀리터리 저지부터도 흔히 적당히 군복무늬 아무거나 끌어와서 만드는 타팀과 달리 꼭 NWU나 MARPAT 같은 해군과 해병대의 취향에 맞춰 출시한다. 현충일이 아니어도 해군 장병들이 단체 관람하는 일이 적지 않으며 꼭 해군이 아니라도 상선사관이나 해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뱃사람들이 많이 찾는 구장이다.
- 2015년 9월 24일에는 구장 안에서 처음으로 아기가 태어났다. 경기를 보러 온 산모가 도중에 진통을 일으켰고 병원까지 후송할 시간이 없어 구장에 있던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3회 무렵에 아이가 태어났다.
- 9회초에 홈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선 아웃카운트가 올라 갈 때마다 종소리를 울려 원정팀을 압박한다. 승리시엔 완전히 종을 친다.
- 대중교통으로는 경전철이 있으며 다운타운 다른 곳은 물론 UC샌디에이고, 멕시코 국경, 샌디에이고 공항[10]을 모두 경전철로 갈 수 있다.
4. 둘러보기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350><table bordercolor=#ffffff,#191919> | World Baseball Classic 결승전 개최 경기장 |
대회 출범 | → | 1회 | → | 2회 |
대회 출범 | → |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펫코 파크 | → |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다저 스타디움 |
[1] 여담으로 샌디에이고와 창원시는 해군으로 유명한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2] 다만 이 야구장은 바닷가긴 한데 펫코 파크와 바로 옆 마산 야구장과는 반대로 타자 친화적이다.[3] 스티브 핀리의 경우 계약 옵션에 자신이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이외의 팀으로는 트레이드가 될 수 없다는 항목을 넣었고, 댄 해런도 캘리포니아에서 대륙 반대편 마이애미 말린스로의 트레이드를 추진하려 하자 차라리 은퇴하는 게 낫겠다며 캘리포니아 거주를 고집했을 정도로 서부지구에서 오래 뛴 중견급 선수들 중에는 이렇게 서부 팀만을 고집하는 사례가 꽤 있다. 심지어는 캘리포니아와 생전 무연고였던 그렉 매덕스도 말년에는 날씨 좋은 샌디에이고와 LA에서 설렁설렁 190이닝씩 던져주며 아름답게 커리어를 마무리했다.[4] 사실 토니 그윈이 펫코 파크에서 뛴 적은 없지만, 어차피 그 전 홈구장이었던 SDCCU 스타디움도 홈런 안나오는 투수친화구장이라는 점은 펫코 파크와 마찬가지다.[5] 종전 기록은 네이트 콜버트의 163개. 1969년부터 1974년까지 샌디에이고의 초창기를 이끌었던 강타자였으나 1976년 허리부상으로 30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6] 다만 펜스를 당긴 이후에는 좌타자 팩터가 어느 정도 올라간 덕분인지 2020시즌에는 트렌트 그리샴, 제이크 크로넨워스, 주릭슨 프로파 같은 타자들도 좌타석에서 홈런을 뻥뻥 쳐냈다.[7] 2016년 6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 5회까지 2-12로 경기가 벌어져 일찌감치 끝나는 분위기인 듯 했으나, 이대호의 3점 홈런 및 1타점 적시 2루타 포함, 6회에 5점, 7회에 9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10점차 역전 경기였으며 시애틀 구단 기록이기도 하다. 경기는 16-13으로 시애틀 승.[8] 테라스 바닥을 맞지 않고 그대로 건물 내부로 들어간 드문 경우이다.[9] 또한 미합중국 해병대의 서부지역 신병교육대가 위치한 동네이기도 하다.[10] 정확히는 공항 밖에서 공항행 셔틀버스를 타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