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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1:31:58

레모네이드 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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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레모네이드
α
알파
β
베타
γ
감마
δ
델타
ε
엡실론
ζ
제타
ω
오메가
바이오로이드
레모네이드 델타
Lemonade Delta(δ)
파일:lemonade_delta_last_origin.png
<colbgcolor=#cccccc,#010101> 번호 - <colbgcolor=#cccccc,#010101> 등급 파일:SSRankRoleSurpporter.png
부대 파일:UI_TeamIcon_GoldenWorkers_cr.png
골든 워커즈
기업 PECS Consortium 타입 기동형
제조사 문리버 인더스트리 역할 지원기
최초 제조지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신장 -
Class - 체중 -
무장 아르기로톡소스[1] 신체 연령 -세
아이콘 - 파일:white_marriage_lastorigin.png 서약대사 -
파일:l2dwhite_lastorigin.png 기본 L2D X 파일:whitedamaged_lastorigin.png 기본 중파 X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공개
파일:일본 국기.svg 미공개
일러스트 Jam

1. 개요2. 성격 및 성향3. 작중 행적
3.1. 등장 이전3.2. 메인 8구역3.3. 메인 9구역3.4. 영원한 겨울의 방주3.5. 외전: 들개 길들이기3.6. 메인 10구역3.7. 눈먼 공주와 안개의 나라3.8. 메인 11구역3.9. 꿈꾸는 인어의 섬3.10. 메인 12구역3.11. 우주에서 온 황금
4. 능력5. 기타

1. 개요

비서 레모네이드 개체 중 하나로, 펙스 내 의류 산업 회사인 '문리버 인더스트리(Moonriver Industry)'를 담당하고 있다.

2. 성격 및 성향

극단적인 기분파에 잔혹하고 호전적이며, 폭력적이고 시기와 질투가 매우 심한 성격이다. 레모네이드 알파의 말에 따르면 레모네이드 감마와 더불어 레모네이드 오메가보다 더 과격한 사상의 소유주라고 언급되는 등[2] 여러모로 뒤틀린 인격과 썩어빠진 정신상태의 소유자이다. 현재까지 스토리 상으로 직접 모습을 드러낸 레모네이드들 중에서는 가히 독보적인 수준으로 더럽고 악랄하며, 근본까지 썩어빠졌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다. 거기다 작중에서 그녀가 저질러왔던 악행의 수위 역시 이에 걸맞게 유저들과 작중인물들의 예상을 아득히 초월할 정도다.

같은 충성파인 오메가가 오만하고 상대를 얕잡아보는 면모가 있지만, 그것만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융통성 있고 상식적이며, 합리적이고, 이지적인 언행과 태도를 유지하는 반면, 델타는 회장부활 반대파인 레모네이드 베타나, 중립파인 레모네이드 엡실론과 레모네이드 제타는 물론, 같은 충성파인 감마와 현 시점 실질적인 리더 직책인 오메가에게 조차 대놓고 지 기분내키는 대로 감정적인 막말과 폭언을 마구잡이로 퍼부어대는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뒤틀린 태도와 수준낮은 언행을 보이며, 특히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 상대나 적대하는 상대를 대할 때에는 단순히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물리적&정신적 양면으로 고통을 주며 짓밟는 것도 전혀 서슴치 않는다.[3]

그녀의 성격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단어는 시기질투, 열등감인데, 이 더럽고 악독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인인 문리버 인더스트리의 회장에게 만큼은 정말 지극정성에 절대적인 충성심을 드러낸다. 단순히 문리버 회장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게 아니라, 아예 "사랑"하고 있다는 게 눈에 보일 정도이며, 작중에서 그녀가 틈만나면 디자이너 3자매를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고문을 가하며 마구 학대하고 있는 이유도 그녀들이 원래 자신에게 와야할 터인 문리버 회장의 총애를 가로챘다고 여겨서 인류 멸망 전 시점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 찌질한 분풀이를 해대고 있는 것이었다. 독하다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디자이너 3자매를 대놓고 시기 및 질투하고, 증오하면서, 정작 자신이 사랑하는 문리버 회장에 대해서는 뭐든 다 내줄 기세로 찬양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게 참으로 대조적.

문리버 회장에게 사랑받고 싶어하고, '회장님 이외의 다른 인간들은 아무 관심도 없으며, 존재할 가치조차 없다.'는 식의 생각이라 문리버 회장 이외의 나머지 모든 생명들에 대해서는 그냥 대놓고 벌레마냥 경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인간이든, 바이오로이드든, 그냥 모두 회장님의 부활을 위한 소모품이자, 수단 취급하며, 모든 게 문리버 회장의 부활 및 부활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것에만 맞춰져 있어서 그것에 맞지 않으면 전부 버리거나 배제해버린다.[4] 이 때문인지 델타 본인 자체의 능력은 확실히 뛰어나지만, 조직운영능력과 인망은 그야말로 오메가 따윈 양반으로 보이게 만들 정도로 절망적인 수준이며[5], 이것이 결과적으로 델타의 몰락을 부른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6]

일단은 명색이 비서 레모네이드의 일각답게 능력은 매우 뛰어나고, 나름대로 높은 지능과 막대한 지식량의 소유주인 것으로 보이나[7], 스토리상으로 계속 드러나고 있는 그녀의 온갖 개막장행보들과 델타 본인의 과도한 호전성과 폭력성을 지닌 주제에 매우 이기적이고, 유아틱하며, 책임감과 죄의식 따윈 쥐꼬리만큼도 없는데다,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의 시도 때도 없이 사사로운 감정에 마구잡이로 휘둘리며 폭주해대기 쉬운 성정과 뼛속까지 썩어빠진 정신상태, 그리고 디자이너 3자매에 대한 비정상적으로 강한 시기심과 질투심, 증오심이 본인의 모든 장점들을 죄다 말아먹고, 동시에 그녀의 지능과 지성까지 너프시키고 있는 탓인지, 작품 내외적으로 타 비서 레모네이드들에 비해 이지적인 면모가 덜 부각되고 오히려 전략 및 전술적인 식견이 상당히 부족한 게 아니냐는 평을 받는다.[8][9] 무적의 용의 기만술에 낚여 북해 함대가 전멸해버렸을 때도 테일러 리스트컷을 의심하지 못하고 엉뚱한 바이오로이드를 의심할 정도로 시야도 좁고, 오르카 군이 유럽을 침공했을 때는 타이런트프리드웬스트롱홀드 군단의 존재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10]

3. 작중 행적

3.1. 등장 이전

연합전쟁 당시 문리버 인더스트리 소속이었던 오드리 드림위버 개체들을 전투력이 상급 군용 바이오로이드와 맞먹고 지성이 뛰어나다는 명목 아래 전선으로 강제로 파견한 데다가 수많은 오드리들이 소실되었는데도 재생산을 완고하게 거부하는 등 현실적,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이해못할 행보를 보였다. 오드리에게 알 수 없는 적개심을 보여왔다고 하며 인류 멸망 이후에 오르카 저항군에 의해 부활하게 된 오드리 역시 델타를 꺼린다고 한다. 델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그저 델타가 섬기는 주인인 문리버 회장과 오드리 사이에 썸씽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추정을 했었다.

공식 카툰인 어느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7화에서는 푸른 옷을 입은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때는 레모네이드들에 대한 설정이 상세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알파와 오메가와 비슷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3.2. 메인 8구역

8구역에서 오드리를 통해 언급된다. 레모네이드 알파와의 접촉 사실이 알려지고 오드리는 델타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만약 델타였다면 아무리 좋은 의도로 접근한 것일지라도 합류하려 했다면 반드시 반대했을 거라고 말할 정도로 매우 혐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오드리와 엠프리스의 대화에서 밝혀진 사실로, 문리버 인더스트리의 회장은 오드리 드림위버프로토타입 모델을 만들고 나서 그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에 총애를 잃었다고 생각한 델타는 오드리를 극도로 시기 및 질투하며, 증오한 나머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연합전쟁 때 오드리들을 전부 전장으로 보내서 죽게 만들었다고 한다. 예절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리더였다고 신랄하게 까는 것은 덤.

3.3. 메인 9구역

1000일 기념 오라이에서 일러의 일부가 등장하면서 2부 등장 예고가 되었다.[11] 화려한 붉은 머리카락과 장미 같은 모자에 푸른 계통의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있으며 파이프 담배를 들고 있는데, 코코 샤넬을 모티브로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12]

2부에서 레모네이드 오메가, 레모네이드 감마와 회의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8구역에서 실패를 겪은 오메가가 감마를 정숙시키자 유세를 떤다며 비꼬고, 회장님이 깨어날 절호의 기회를 놓친 네년이 분수를 좀 알았으면 좋겠다고 거하게 도발한다. 이에 오메가가 발끈해서 반박하려고 하지만, 델타는 말을 끊고 알파 따위에게 밀려서 케스토스 히마스까지 버리고 도망친 주제에 입만 살았다고 극딜을 퍼붓는 등, 기싸움을 굉장히 심하게 벌인다.

이후 '의자가 무너졌다.' 라면서 회의 시작을 잠깐 방해하는데, 뒤에서 진짜 의자가 아닌 오드리와 신캐로 추정되는 올리비아 스타수어[13]의자 삼아 앉아있는 것으로 밝혀진다.[14] 이후 회의가 시작되고 사령관레모네이드 알파, 오렌지에이드가 벌인 공작으로 아이돌 공연 영상이 퍼지면서 배신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말에, "배신할거면 빨리 하는 게 나아. 그리고 갈거면 가라고 해. '대신할 것들'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 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15] 결국 오메가가 당분간 배신자들을 솎아내겠다고 결론을 내리자 '어차피 난 유럽이니까 그러던가 말던가...' 라는 식으로 시큰둥하게 말하다가 말을 바꿔 똑바로 처리해 두라고 말하고는 가버린다. 이후 오드리와 올리비아를 '자매 둘이서 의자하나 몫조차 똑바로 못하는 쓸모없는 년들'이라고 매도하면서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마구 학대한다. 이후, 오드리와 올리비아의 유전자 씨앗을 구하기 위해 북쪽으로 가기로 한다.[16]

2부 1구역 ex 스테이지 스토리에서 사령관 일행이 북극해를 거쳐서 스발바르 제도로 향하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그곳은 델타의 세력권인 유럽이다. 거기다가 델타가 디자이너 자매의 유전자 씨앗을 구하려고 북쪽으로 가게 된 이상, 필연적으로 사령관 일행과 충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ex 스토리 마지막 엔딩에서 엠피트리테가 델타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하면서 마무리되었기에, 이후 등장할 스토리에서는 메인 빌런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3.4. 영원한 겨울의 방주

오드리 드림위버올리비아 스타수어, 테일러 클로스컷 등 디자이너 3자매의 유전자 씨앗의 확보를 위해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기억의 방주를 습격했음이 밝혀졌다. 방주의 관리자인 므네모시네가 정문은 막았지만 외벽에서 뚫고 들어오는건 막지 못했고, 이 때 오드리와 올리비아, 테일러의 유전자 씨앗이 전부 다 강탈당한건 물론, 기억의 방주에 보관되어있던 나머지 바이오로이드의 유전자 씨앗들 중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이외에도 인간을 비롯한 여러 생물들의 유전자도 보관되어 있었지만 이것들 역시 전부 파괴되었고, 극히 일부의 바이오로이드의 유전자 씨앗들만이 살아남았다. 애초에 비서 레모네이드의 목적은 인류의 재건이 아니라, 펙스의 일곱 회장들의 부활이니만큼 다른 인간들의 유전자 씨앗 따위엔 신경조차 쓰지 않은 것이며, 델타의 경우는 그 중에서도 오로지 자신이 섬기던 문리버 인더스트리의 회장의 부활만 생각하기에 다른 것들은 애초에 쥐꼬리만큼도 신경쓰지 않고 방해되는 것으로만 여겼을 가능성이 크다.[17] 이것 외에도 기억의 방주가 가지는 가치를 역이용해 기록된 자료에 대한 조작을 가했고, 이 수준이 너무 방대하고 철저한 나머지 알파는 여기에 각주를 써두는 수준의 조치를 취했지만 자료의 오염에 대한 염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18]

여기서 델타의 직속부대인 '마리오네트'가 공개되었는데, 이들은 겉보기엔 바이오로이드와 흡사하게 생겼지만 실제론 다른 무언가다. 알파는 과거 전쟁에서 델타가 미완성 바이오로이드 부대를 운용했었다고 말하지만 실제론 바이오로이드를 만든게 아니니 미완성품처럼 보였던 것.[19] 비서 레모네이드들이 아무리 자립성과 권한이 높은 바이오로이드여도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명령이 기본적으로 입력되어 있기에 직접 바이오로이드를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데, 델타는 이 명령을 왜곡하여 '바이오로이드만 아니면 된다.' 라는 식으로 곡해해서 마리오네트들의 생산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후 닥터 왈 마리오네트는 딱 생명 활동만 유지하고 명령을 수행할 정도로만 발달된 아주 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유전자 구조는 히스테릭할 정도로 섬세하게 조작되었다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델타는 단순히 의상 제작[20]만이 아닌, 유전자 조작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Mr.알프레드페레그리누스가 델타에 대해 말하는 것도 하나같이 부정적인데, 알프레드는 대놓고 델타를 '아줌마'라고 부르며 자기도 좀 그렇다고 말할 정도다. 기록으로만 본 거지만 그 기록만 봤음에도 소름이 끼쳤다고. 페레그리누스도 세상에는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이라며 마리오네트를 만들어내는 델타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5. 외전: 들개 길들이기

바르그의 외전 스토리에서 바르그가 오르카 저항군에 합류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단 게 드러남과 더불어 이전보다 한층 더 인성이 파탄난 악랄하고 표독스러운 악당의 모습을 보여준다.

바르그의 말에 따르면 '마리아 리오보로스'의 흔적을 찾고자 떠돌아다니던 자신을 찾아내고는 PECS의 휘하에 들어오라고 강압적으로 굴었으며, 이를 거부하면 죽여버리겠다고 공갈 협박을 가하고, 그걸로도 모잘라 아예 죽지않을 만큼 손댄 다음 자신과 PECS의 개로 만들어주겠다고 공격까지 했으나, 애초에 마리아의 보디가드이자 블랙 옵스의 끝판을 담당하는 바르그는 코웃음을 치며 델타의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도망쳤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제대로 열을 뻗히며 원한을 새겼는지 자비로운 리앤이 델타에 대해 묻자 눈이 역안으로 변할 정도의 깊은 빡침을 드러내며 말하는 델타에 대한 악평이 걸작.

리앤이 바르그를 진정시켰기에 망정이지 위의 평가를 투머치 토커 수준으로 내뱉으려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만 그냥 바르그의 말을 쉽게 풀이하면 사이코패스라는 단어를 풀이한 것이나 다름없다. 거기에 엠프레시스 하운드가 사실상 '마리아 리오보로스 산하의 시카리오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대의 우두머리 역할을 맡는 그녀가 저런 평가를 서슴없이 내뱉으며 진절머리를 낼 정도로 델타가 얼마나 답 없는 말종인지를 보여준다.[21]

3.6. 메인 10구역

비서 레모네이드 회의에서 '자기 본진에 들어온 인간과 떨거지 뿐만 아니라 배신자들까지 전부 놓친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우릴 비난하는 거냐?' 라는 식으로 말하며, 레모네이드 오메가를 비아냥거리면서 가장 크게 대립각을 세운다.[22] 델타의 계속된 비아냥에 짜증이 난 오메가가 "당신의 그 태도를 보니 알 것 같네요. 왜 문리버의 회장님이 당신이 아닌 오드리 자매들을 그렇게나 총애했던 이유를 말예요." 라는 독설을 날렸고, 이 한마디에 정곡을 찔리기라도 했는지 순간 말문이 막힌다. 결국 회의가 끝나자 마자 바로 불같이 극대노하여 오드리와 올리비아를 또 다시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마구 학대하며 찌질한 분풀이를 한다.

그 후 오르카 군 내에 잠입시킨 스파이에게 정보를 받아 스발바르 제도로 병력을 파견하지만, 오르카 군의 기만술에 속아 애꾿은 병력들만 잃고 만다. 무적의 용의 함대 일부를 비스케이만에서 침몰시키지만 무인함으로 채운 미끼 함대였고, 용의 함대가 있다고 알려진 노르웨이해를 우회해서 네어스 해협[23]으로 진입하는 결정을 하지만 이는 제발로 함정에 걸어들어가는 커다란 실책이자, 오판이었다. 네어스 해협은 7월에도 빙하가 얼 정도로 추운 곳인데, 오르카 저항군의 오베로니아 레아티타니아 프로스트와 함께 작정하고 기상조작을 일으킨 탓에 엄청난 규모의 눈보라와 폭풍이 생겨 혼란에 빠졌기 때문.

이후 레아와 티타니아가 일으킨 눈보라와 폭풍이 멈춘 뒤 오르카의 매복에 걸려 호라이즌머메이드의 집중 포격으로 지휘함이 격파당한 뒤, 해안가의 AA캐노니어와 공중의 스카이나이츠, 둠 브링어의 협공에 의해 전자전 능력을 상실하고 만다. 그 후 AA캐노니어+스카이나이츠+둠 브링어의 무차별 폭격으로 마구 두들겨 맞으며 다수의 병력을 잃었고, 인근에 급하게 겨우 상륙한 AGS 부대와 마리오네트 부대는 대기하고 있던 육상부대에 의해 전멸한다.[24][25]

네어스 해협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델타의 군대는 여전히 오르카 군보다 많았지만 유럽 대륙 전체를 지키기엔 역부족이었고, 바이오로이드 부대가 있어도 네어스 해협에서 전멸한 군대가 마리오네트AGS 위주였던 탓에 오르카 군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바이오로이드 부대의 경우에 마지막 인간이 이끄는 오르카 부대를 보게 되면 당연히 지휘권에 문제가 크게 발생할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26]

델타가 병력 확충을 위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사이 오르카 군은 유럽에 상륙해 교두보를 세우고 델타 진영의 보급기지를 약탈하는 것도 모자라 내부에서 대놓고 삐라를 뿌리는 등 활개를 친다. 다른 레모네이드의 세력들도 견제해야 하고 철충들의 공격도 대비해야 하여 마땅히 나서지 못하는 채 오르카 군의 온갖 공세에 고통받고 있는 중.[27]

몽구스 팀이 침투한 프랑스 의 어느 연구실에서 비윤리적인 실험을 빙자한 학대로 괴상하게 뒤틀린 오드리 괴물들을 만든 것으로 밝혀진다.[28] 그리고 유럽 공세 중 080기관이 침입한 다른 연구실에서는 이와 비슷한 잔학행위를 올리비아 스타수어, 테일러 클로스컷 기종에게도 저질렀었다는 실상이 밝혀진다.

같은 자매인 오드리 시리즈를 죽이고 학대하며 살아남은 부관 테일러 리스트컷을 신뢰하고 있지만, 사실 그녀가 배신자이자, 내통자란 사실은 모르고 있다. 리스트컷이 오르카 군의 몽구스 팀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패닉룸에 숨었다는 거짓말로 빠져나온 덕분에 그나마 있던 기반마저 다 무너지게 될 판이다.[29]

델타의 다른 실험실에 침투한 아머드 메이든은 정체불명의 거대한 철충과 맞닥뜨려 교전한 뒤 철수한다. 이 점을 보아 오르카 뿐만 아니라 철충 세력 또한 델타의 실험실을 노리고 있거나 잔존 철충 세력과도 싸워야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3.7. 눈먼 공주와 안개의 나라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세력확장을 하기 위해 철충이 점령한 영국을 공격했다 패퇴하고 휘하의 마리오네트로 채널 터널을 감시 및 보수하고 있었다는 행적이 언급된다. 영국에서 들어온 구조요청에 골머리를 썩다 테일러 리스트컷이 제공한 정보로 이를 확인한 오르카측이 채널 터널을 이용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점령했다.

이후 오르카가 런던의 생존자 바이오로이드들의 구출에 성공함은 물론, PECS와 블랙 리버가 만든 바다 위의 군수공장 프리드웬과 그 안에 적재된 스트롱홀드 군단을 입수하게 되면서 사령관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는지, 델타를 몰아내고 유렵을 점령할 것을 결의하게 되면서, 결국 델타의 사망 플래그가 확고하게 꽂혀버리게 된다.

3.8. 메인 11구역

테일러 리스트컷으로부터 오르카 군의 침공 보고를 받으며 오르카 군의 공세에 대응하는 장면으로 등장했다. 오르카 군측에서 타이런트, 그리고 프리드웬스트롱홀드 군단을 앞세워 공격하자, 이에 경악한 델타는 정부와 기업 측의 결전병기들을 상대로 무작정 싸우는 건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일단 병력을 뒤로 물리고 부대들을 산개시켜 포위하는 형태로 진형을 구성한다.[30] 어디 하나라도 공격받아 전멸하면 어쩔 거냐는 리스트컷의 말에 또 뽑고 또 투입하면 그만이라며 깔끔하게 일축한다.[31][32][33]

이후 바이오로이드들을 무차별적으로 징집해 레모네이드 오메가가 만든 '세뇌헬멧'[34]을 씌워 군세를 불리고, 스트롱홀드 부대와 타이런트의 막강한 화력 및 출력과 방어력에 대응하기 위해 나스호른을 투입한다.[35] 하지만 오르카 측도 가만히 있지 않고 세뇌헬멧을 총괄하는 해킹 본부를 찾아내어 역으로 해킹해 세뇌를 풀어버리는 식으로 응수하고, 나스호른이 A-1 블러디 팬서를 비롯한 아머드 메이든 부대원들과의 설전 끝에 오르카 군 측으로 전향해 버리면서, 결국 전세가 크게 불리해진다.[36][37]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직접 일선에 나서서 오르카 군과 조우하고, 사령관과 직접 대면하나 그의 항복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역으로 '네가 소중히 여기는걸 내 손으로 직접 다 찢어 죽인 뒤 회장님을 부활시키겠다.' 라며 전투를 벌이는데, 썩어도 준치라고 명색이 비서 레모네이드의 일각답게 불리한 전력으로도 접전을 이루지만[38], 난데없는 리스트컷의 배반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후퇴한다.

허둥지둥 델타가 도착했을 때, 이미 테일러 리스트컷은 세뇌 헬멧의 기능을 역이용해 문리버 회장의 시신이 들어있는 냉동관 주변에 폭탄을 설치한 상태였고, 화가 나서 따지고 들지만 리스트컷은 지금 네 입장이 어떤지 생각해보라고 협박한다. 결국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델타는 리스트컷에게 존댓말까지 써 가며, 회장을 살려달라고 굴욕적으로 구걸하고, 리스트컷은 생각해보니 회장은 잘못이 없다며 폭탄 해제 패널의 위치를 알려 준다.

델타는 공장 패널에서 폭탄 해제 버튼을 누르고 안도하자마자, 다시 패악질을 부리며 리스트컷을 죽이려 들지만, 애당초 리스트컷은 그녀에게 일말의 자비조차 줄 생각이 전혀 없었고,[39] 애초에 패널에서 무슨 버튼을 누르든 폭탄이 작동된다[40]라는 냉혹하고 비정한 진실을 밝히자 당황하면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가망이 없다는 비참함만 느낀 채 문리버 회장에게 사과하며 그의 시체와 함께 사이좋게 폭살당하게 되었고, 그녀의 시체도 확인되면서[41] 작중 최초로 사망한 레모네이드가 되었다.[42][43]
...... 여기는? ......회장님? 회장님... 죄송해요. 어떻게든 회장님께서 다시 세상을 누빌 수 있게 해드리려고 했는데... 세상을 회장님께... 모든 것이 회장님의 소유물인 세상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쓸모 없는 년들 따위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을 회장님께 해드리려고 했는데... 오직... 오직 저만이 회장님을 위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지켜드리는 것 마저도 제대로 해드리지 못하다니... 죄송해요. 회장님. 하지만... 다른 년들은 하지 못한 것은 해드릴게요. 회장님께서 어디를 가시든 끝까지... 따라갈게요. 마지막까지... 아아, 회장님...

결과적으로 델타를 죽이고 그녀의 휘하 세력을 흡수하며 성공리에 유럽 대룩을 수중에 둘 수 있었지만, 아무리 이전보단 약해졌다해도 여전히 PECS 세력중 최강을 자랑하는 레모네이드 오메가와 개별적으로 전력을 확장하고 있는 레모네이드 제타 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유럽을 흡수한 것은 그만큼 전선이 넓어졌다는 의미도 되었다.[44] 때문에 방어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 타 레모네이드 세력의 침략을 받을걸 우려해 당장은 대외적으로 델타의 사망에 대해 알리지 않고 레모네이드 회의도 레모네이드 알파가 델타로 분장해 대신 나갔으나 오메가의 직감에 의해 거의 들통났다.[45] 그러나 철충의 군세가 갑자기 오메가 군의 전선 쪽으로 진군하기 시작해 오메가도 한동안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힘들어지게 되었고, 덕분에 오르카 군측은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다.[46]

보스전 SD 캐릭터 스킬 사용시[47] 그리고 사망 이전 독백에서 성우 보이스가 출력된다.

3.9. 꿈꾸는 인어의 섬

11구역 이후의 스토리인 만큼 이미 사망한 상태지만, 다른 이들의 입으로 언급되며 그녀가 과거 몰타 섬에서 어떤 잔혹한 만행들을 벌였는지 아주 제대로 드러난다.

과거 몰타섬 공방전에서 머메이드 부대 및 몰타섬의 원 거주자였던 플레이아데스 7자매와 격돌하였는데, 잔혹한 전략과 강력한 해상세력을 필두로 몰타 섬을 원천 봉쇄하여 보급난에 시달리게 만들며, 일방적으로 그들을 몰아붙여 전멸시켰다. 또한 당시 레모네이드 감마가 유럽지대 일부(영국)을 양도해주면 몰타 섬 공략은 도와주겠다고 했으나, 당연히 거절했다고.[48]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델타의 첫 공습이 실패한 뒤 몰타 섬측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감마는 대놓고 델타의 패배라면서 비아냥 거렸다. 교섭을 하자며 나서는 척 마이아와 메로페를 기함으로 초대해 기함째로 폭발시켜 그들을 폭사시킨다. 또한 엘렉트라와 아스타로페는 마이아와 메로페의 복수를 위해 델타 본인을 암살하기 위해 달려드는걸 역으로 죽였고[49] 이후 공세를 이어나가다가 민간 바이오로이드 탈출을 위해 후방을 지키던 타이게테와 켈라이노까지 죽여버린 뒤 붙잡은 민간 바이오로이드와 플레이아데스 자매의 시체를 죄다 마리오네트로 개조한 뒤 몰타 섬으로 보내는 티배깅까지 저지른다.[50][51] 그 후 마지막으로 델타가 몰타 섬의 연구소를 파괴하는 것과 동시에 플레이아데스 7자매의 유전자 씨앗마저 전부 파괴해서 이 자매들의 존재 자체를 말소시켜 버린다.

그러나 어째선지 몰타섬의 영향력을 상실하고 알키오네도 죽이지 못했는데, 다름아닌 레모네이드 감마가 개입했기 때문.

평소 델타에게 원한[52][53]이 있던 감마가 전투를 관망하다 간신히 생존한 메로페를 구조한 건 물론, 그녀의 계획에 따라 손수 사보타주를 벌여 몰타 섬에 수면가스가 퍼지게 해서 그녀의 마리오네트 부대까지 무력화시켜버린 것이다. 덤으로 곤충표본마냥 손발이 못 박힌채 죽어가던 알키오네를 구해줘 아틀라스에 넣어주기까지 했다고.[54]

이렇게 악행들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11지역에서 죽은 것은 실제로 그녀가 여태까지 저질러왔던 악행의 강도 및 규모에 비하면 너무나도 곱게 죽었다고 평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그 인과응보로 그녀가 몰타 섬에서 벌인 일은 마찬가지로 과거에 저질렀던 수준낮은 언행으로 인해 원한을 산 레모네이드 감마로 인해 모두 헛수고가 되고 말았다.[55]

3.10. 메인 12구역

문리버 인더스트리의 회장의 태생이 프랑스계였던 탓에, 델타는 회장의 관심을 받으려고 프랑스 땅에 집착했다. 얼마나 관리를 잘 했는지 델타에 대해 좋게 말해줄 이유도 의무 자체도 일절 없는 테일러 리스트컷 조차 인정했고, 델타가 죽은 뒤에 프랑스의 곡창지대에서 페어리 시리즈가 농사를 시작하자 유럽에 있는 독립 바이오로이드 세력에게 식량 지원을 하고도 남았을 정도였다.

카라카스의 휴전 협정에서 레모네이드 오메가레모네이드 알파에게 "안타깝지만, 클로버 산업은 이미 제가 합병했고... 동시에 당신의 비서 자격도 정지되었어요." 라고 말한 뒤, "이번에 당신의 PECS 인트라넷 접속 권한을 되살려주긴 했지만, 비서 레모네이드의 자격까지 되살린건 아니에요. 그러니 당신이 이 회의에 참여할 자격은 없는 셈이죠." 고 일갈하자, 알파는 클로버 인더스트리의 회장의 비서 자격으로 여기 참여한 이 아닌 레모네이드 델타의 비서 대행을 내세웠다. 여기서도 알파가 '델타가 유럽 대륙의 관리하나만큼은 아주 철저하게 잘 해둔 덕분에 우리 쪽에는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건 덤.

생전에 다른 비서 레모네이드들 사이에서도 그 글러먹은 성격이 아주 악명이 높았던 모양인지, 감마와 오메가가 이야기를 하면서 '델타의 성격은 워낙에 배배 꼬여 있었다.', '솔직히 나도 성격이 꽤 뒤틀려 있긴 하지만, 그래봤자 델타보다는 낫다.' 등의 말을 하며 신나게 디스한다. 특히 감마가 "와 델타에 비하면 나와 베타베스트 프렌드 사이라고 할 수 있지." 라고 말한 걸 보면 저 둘의 갈등이 정말 어지간히도 깊었던 듯하다.

3.11. 우주에서 온 황금

바이오로이드에게 의도적으로 우민화 정책을 펼친 탓에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통신 장치조차 제대로 보급하지 않아서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어지간히 폭정과 감시가 심했는지 아이언 애니가 찾아가서 델타가 죽었음을 알렸음에도 쉽사리 믿지 못해 "그 아줌마 살아있을 때 얼마나 폭정을 했으면 사람들이 전부 이런 반응이야?" 라고 말할 정도로 입조심하거나 최소한의 교류조차 망설이는 묘사가 나온다. 델타의 눈을 피해 철충의 영역권 한가운데 있는 마을이 묘사되는 점에서 소규모 바이오로이드 집단에겐 델타가 철충보다 무서운 존재였음이 암시된다.

다른 바이오로이드를 대하는 태도가 이런 만큼 유럽의 삼안 물자 영업소가 무사하긴 어려웠겠지만, 테일러 리스트컷이 관심을 가지지 않게 막아서 무사할 수 있었다. 공짜를 기대할 수 없는 삼안 물자 영업소 AI가 오르카 지부에 예외를 허용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했던 모양.

4. 능력

레모네이드 시리즈답게 '케스토스 히마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타입은 이름에 맞게 델타 타입.

레모네이드 감마의 능력이 철저하게 오로지 직접적인 전투에 특화된 타입이고, 레모네이드 알파레모네이드 베타, 레모네이드 오메가가 지휘와 정보 분석, 해킹 쪽에 특화된 타입이라면, 델타의 능력의 타입은 디자인으로 간단하게는 단순히 의류과 같은 패션부터, 극단적인 경우 유전자 단위까지 디자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생물의 유전자를 본인 마음대로 변형시켜 아예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것까지 가능하다. 이것을 쉽게 풀어서 말하면 유전자만 충분하다면 병사를 양산할 수 있다는 뜻이 되며, 덕분에 다른 비서 레모네이드들과는 달리 병사[56]를 늘리는 제약을 우회할 수 있어서 그녀만의 병사인 '마리오네트 부대'를 양산하기도 했다.[57]

델타의 사후 해체자 아자즈의 조사를 통해 델타의 연구소 자체가 델타 본인의 '케스토스 히마스'임이 밝혀지는데, 그녀의 케스토스 히마스를 다룰 수만 있다면 델타가 했던 것과 아예 똑같은 분자단위 재구성이 가능하나, 델타 급의 막대한 생명공학 지식과 연구, 생명 윤리를 무시하고 진행할 생각이 아니면 제대로 다루기 힘들고 인륜적으로도 할게 못된다는 이유로 사령관은 조사와 복구까지는 하되 사용은 금지시켰다.

사령관의 능력을 띄워주기 위한 소모적인 악역으로 보기엔 능력도 배경도 부족하지 않았다. 본인 자체가 인간의 명령권에 묶이지 않는 하이엔드 급 바이오로이드고, 동원 가능한 펙스 콘소시엄의 자산과 전쟁 전 유산이 결코 적지 않았을 것이다. 마리오네트는 그 자체론 비인간적이지만 철충 감염 위험이 있는 AGS, 명령과 통제가 어려운 바이오로이드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인 만큼 마리오네트의 한계와 비인간성을 묻기 이전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최우선이고, 생존을 넘어 세력을 형성한 것은 분명한 업적이다. 정말로 능력 없는 개체에 불과했다면 유럽을 근거지로 삼기는 커녕 '과거에는 존재했었다가 전멸당한 세력'이란 설정만 남고 유럽 전체가 영국처럼 철충에게 밀려난 지역으로 전락했거나, 동아시아와 태평양 일부 지역에서 묘사된 소규모 생존자 집단 수준에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전략적 판단보다 자신의 히스테리가 우선시되며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위에서 서술했듯 평소 그녀의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의 시도때도 없이 사사로운 감정에 마구잡이로 휘둘리며 폭주해대기 쉬운 성격, 그리고 여기에 더해 평소 디자이너 3자매에 대한 비정상적으로 강한 시기심과 질투심, 증오심에 눈이 먼 나머지 상황판단능력을 대다수 상실했다는 직간접적인 묘사와 암시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대다수의 군사작전은 죄다 AI에게 떠넘겨버리기 때문에 비서 레모네이드라는 이름에 걸맞은 전략, 전술안이나 지휘력은 거의 보여주지 못한다. 유럽을 장악하고도 몰타 섬에서 농성하는 머메이드 부대와 가디언 시리즈플레이아데스 자매들을 제압하지 못해 거짓협상으로 함정까지 파고나서야[58] 간신히 제압했다.[59]

의심암귀에 찌든 이러한 최악의 성격과 편집증에서 비롯된 절망적인 인망과 조직운영능력 탓에 다른 레모네이드 세력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지도 못하고, 잘만 한다면 잠재적인 아군이 될 수도 있었던 바이오로이드 개체들마저 죄다 적으로 돌려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델타의 약점을 보완해줄 지휘관급 바이오로이드나 AGS가 있었어도 델타의 심기를 건드렸단 이유 하나만으로 그녀의 눈 밖에 나서 숙청당하거나, 델타 본인의 개인적인 화풀이 거리로 무의미하게 소모되거나, 피바람이 부는 그녀의 히스테리에 오만 정나미가 다 떨어져버린 나머지 결국 그녀에게 등을 돌리고 잠적해 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남아있는 개체라고 해봐야 백년간 칼을 갈아온 테일러 리스트컷, 소속감이 전무다시피한 나스호른 밖에 없고, 무긴과 후닌은 명령에 충실할 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캐릭터가 아니었다.[60] 결국 이 성격이 화근이 되어 메인스토리 10지역과 11지역에서 압도적인 전력과 물량을 가지고도 사령관의 지휘에 속수무책으로 연패했고, 끝내 자신의 성격이 만들어낸 숙적에게 사망했다.[61]

5. 기타



[1] 델타가 타고 있는 야전 지휘용 탑승물과 호위드론으로 이루어진 장비로 세뇌센터가 오르카에 점령당하자 세뇌병사들을 직접 지휘하기 위해 전장에 타고 나온다. 델타의 케스토스 히마스는 델타의 개인 연구소 건물 그 자체이기에 전투에는 사용할 수 없어 따로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2]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8구역에서 오메가를 놓친 게 오히려 더 나았다고 말할 정도다.[3] 작중에서 이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들이 바로 오드리&올리비아&클로스컷&리스트컷 4자매와 머메이드 부대, 그리고 알키오네와 메로페를 비롯한 플레이아데스 7자매들이다.[4] 성질머리와 정신상태가 이따위라서 만약 그녀가 문리버 인더스트리의 회장의 애인이 될 경우 문리버 회장의 빽만 믿고 기고만장하며 지 기분내키는대로 오만가지 대형사고를 쳐댈 확률이 매우 높다. 거기다가 만에 하나 정치문제에 엮인다면 진짜로 피바람이 불 수도 있다. 정말이지 이러한 결함투성이 기체를 대체 뭣하러 만들었는지, 혹은 성격과 정신상태가 이 꼬라지가 되도록 방치했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5] 물론 어디까지나 델타에 비해 양호하다는 거지, 인망이 없다는 점은 오메가에게도 해당한다. 오메가의 경우, 오르카의 방송을 청취했다고 본보기로 주민들을 처형해댈 정도라 대다수의 펙스 측 바이오로이드들이 난민이 되어 목숨을 건 탈주를 시작하게 된다.[6] 테일러 리스트컷이 말하길, 그녀에겐 제일 가까운 측근들이 복수하겠지만, 그게 리스트컷 본인이 유일하다고 말한다. 즉, 델타에겐 진정한 의미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단 1명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7] 특히 유전공학의 능력이 두드러진다. 우선 마리오네트부터가 유전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으면 절대 만들 수 없는 존재다.[8] 나름 실전 데이터도 쌓여있는 귀중한 지휘관 개체인 오드리 드림위버를 비롯한 디자이너 3자매 개체들을 그저 본인의 찌질한 화풀이 용도로만 사용하며, 아무생각없이 디자이너 3자매의 유전자 씨앗들을 무의미하게 낭비해대는 등 군의 전력과 통솔력을 떨어뜨릴 만한 비효율적인 짓만 골라서 저질러대고, 오직 무인 지휘센터와 마리오네트에만 의존한 게 대표적. 라스트오리진의 세계에서 이미 1차 연합전쟁에서 정부군이 무인 지휘센터를 이용해 대규모 AGS를 운용하는 전략을 구사하여 힘싸움을 벌였으나, 야전지휘형 바이오로이드와 AGS를 개발배치한 기업군에게 약점을 찔려 패배한 기록이 있다. 더구나 오르카군에는 마리와 레오나, 칸, 용처럼 내로라하는 군사지휘관 개체들이 포진해 있었고, 심지어 무적의 용과 같이 1차 연합전쟁을 직접 겪어본 잔뼈가 굵은 개체들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지휘센터를 제압당해 1차 연합전쟁 당시 정부군의 전철을 그대로 밟은 것을 생각하면 결과적으론 빼도박도 못할 치명적인 실책 겸 오판이었다.[9] 사실 예전부터 델타는 사령관 측과 본격적으로 교전하기 전인 10지역 이전 시점부터 비서 레모네이드라는 이름 자체가 아까울 정도로 전략 및 전술적인 행동과는 거리가 매우 먼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스발바르에 있는 기억의 방주에 쳐들어왔을 때 델타는 최고급 바이오로이드의 전략, 전술적 가치를 모르는 것도 절대 아닌데도 불구하고 디자이너 3자매의 유전자 씨앗 외의 나머지 유전자 씨앗들은 내 알 바 아니라는 듯이 분풀이로 죄다 박살내고 가버렸다. 기억의 방주에는 디자이너 3자매의 유전자 씨앗들 외에도 티타니아 프로스트 등 최상급 바이오로이드들의 유전자 씨앗들도 있었는데, 만약 델타가 이것들까지 같이 가지고 나갔더라면 전략적으로 굉장히 유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남겨졌던 티타니아는 오르카 군측이 복원했고, 티타니아는 10구역에서 오베로니아 레아와 함께 기상조작으로 델타 측 함대 격파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10] 프리드웬에 실린 스트롱홀드 군단은 스파이가 전향해버린 후에 나와서 몰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오르카 저항군 측은 타이런트는 물론이고, 11지역에서 등장 묘사는 안됐지만 오르카 군은 그 전에 이미 트리톤까지 개발해 운용하고 있었는데도 파악을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세뇌 헬멧 따위로 징집병을 늘린다고 할 수 있는 건 없다. 트리톤의 화력은 산을 평탄화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준이기에 어디 쳐박혀서 소모전을 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다만, 이는 당시 그녀의 부관이었던 테일러 리스트컷이 오르카 저항군을 이용해 델타에게 복수하고자 마음먹은 상태여서,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델타에게 보고하지 않은 탓에 그녀에게 제대로 된 정보 전달이 전혀 안된 것을 감안해야 한다.[11] 직접 델타라고 말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샤가 '문리버 인더스트리와 연관이 있는 캐릭터'라고 언급하였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오드리 드림위버만을 제외하면 문리버 계열의 바이오로이드가 등장한 적이 없었고 설정상으로 언급된 문리버 관련 바이오로이드는 델타 뿐이라 사실상 델타일 가능성이 높다.[12] 코코 샤넬 또한 문란한 사생활과 나치 부역 혐의, 스파이 혐의 등으로 유명한 악녀라는 점에서 델타에게 적절한 레퍼런스라 할 수 있다.[13] 자매라고 하는 걸 보면 오드리의 자매기로 추정된다.[14] 감마가 "아직도 괴롭히고 있어? 악취미구만. 그쯤되면 분이 풀릴 때도 되지 않았어?" 라고 묻자, 바로 그 자리에서 발끈하여 그나마 품위를 지키려던 말투까지 때려치우고는 반말조로 "지금 뭐라고? 다시 한번 지껄여봐! 이 암캐들이 회장님의 총애를 빼앗아갔을 때 내가 어떤 나날을 보냈는지 네가 알기나 해?!" 라고 불같이 성질을 내며 마구 쏘아붙일 정도로 지독한 시기심과 질투심을 내뿜는다. 게다가 이들은 직접 문리버 회장의 총애를 받은 오드리와 올리비아의 프로토타입과 동일개체가 아닌, 그저 기종만 동일한 뿐인 다른 개체들이라는 점에서 델타의 시기심과 질투심이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강한지 알 수 있다. 또한 그로 인해 많은 오드리와 올리비아 기체들을 개인적인 분풀이로 죽여온 것으로 보이는데, 디자이너 자매의 유전자 씨앗이 모자라서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 유럽에 올 일 있으면 연락하고 오라는 걸 보면 델타의 세력은 유럽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15] 영상이 퍼져서 배신자가 생겨도 오메가가 처리하고 있으니 별 문제 없지 않냐고 말한 감마와 달리, 델타는 배신해서 나가든 걸려서 죽든 대신할 것들을 만들어버리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부하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전형적인 악덕 상사 정도로만 보이지만, 후에 방주 이벤트에서 밝혀진 델타의 병사들의 정체를 생각하면 굉장히 무서운 복선이다.[16] 델타 본인이 회장과 떨어졌을 때 지내던 곳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장소는 불명이다. 당연하지만 이들을 복원하려는 건 이들에 대한 시기심과 질투심, 열등감으로 인한 개인적인 화풀이 목적이다.[17] 농담조이긴 하지만 오레오 기록 보관소도 실제로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데, 이거 때문에 '이걸로 사령관들은 원하는 바이오로이드가 제조에서 나오지 않는 이유는 모두 다 델타 탓이라고 우길 수 있게 되었다', '델타를 죽일 이유가 더 늘었다.'고 말하는 유저들도 있다. 오레오는 중대사항이다 다행히도 오레오 보관소는 안전하다고 그렇게 극악무도한 짓은 저지르지 않았다며 GM문답에서 밝혀졌다.[18] 델타만 자료를 조작한 건 아니고, 오메가도 여기에 개입했다고 한다. 오메가의 개입 시점은 불명이나, 델타 본인이 감정조절을 못하고 오로지 자기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철저한 기분파 성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마도 델타의 깽판을 후에 눈치채고 나중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19] 닥터의 말에 의하면 유전학적 수준은 평범한 바이오로이드 이상이라고 한다.[20] 이미 알려진 외형적인 부분 외에도 의상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오드리나 올리비아를 중점적으로 학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추정된다.[21] 평소 바르그는 원래 대화를 단답형으로 짧게 짧게 하는데, 그런 그녀를 투머치 토커로 돌변하게 만들 정도라면 얼마나 원한을 깊게 샀는지를 알 수 있다. 다만 바르그가 이러한 악담을 퍼부은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22] 레모네이드 베타는 싸움을 말리고, 레모네이드 앱실론과 레모네이드 제타는 관심 자체를 보이지 않는다. 전투광인 레모네이드 감마가 이 둘의 싸움을 부추기긴 했지만 오메가가 짜증낼 때까진 먼저 시비를 걸진 않았다. 사실 전투광인 감마는 그렇다쳐도 다른 레모네이드는 오메가와 대립해서 좋을 게 없지만, 델타는 세력이 오메가보다 약하다곤 하지만 마리오네트 덕에 오메가와 싸워도 딱히 꿀릴 게 없었다.[23] 그린란드엘즈미어 섬 사이의 좁은 물길.[24] 이때 침몰당한 함선에는 델타의 최대 기함인 '후긴'과 '무닌'도 있었다. 9구역에서 감마의 기함인 '어나이얼레이터'가 보여준 출력과 위력을 생각하면 델타 측 함대에서도 기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을텐데, 두 대를 전부 다 잃었다는 건 그야말로 엄청난 손실이다.[25] 이 기함 후긴과 무닌은 추후 유럽을 접수한 오르카 세력에서 파괴된 선체를 인양 후 복구하였으며 이때 오르카 세력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까지 적용되어 성능이 약 40퍼센트 이상 향상되었다고 꿈꾸지 않는 인어를 위해 이벤트에서 언급되었다.[26] 비서 레모네이드 시리즈의 최상위 지휘권조차 인간이 명령을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조차도 이그니스처럼 자의적인 판단으로 씹어버리는 케이스도 의외로 많이 존재한다. 간단히 말하면 직접적으로 통제하더라도 지휘권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고 직접적인 통제가 없다면 거의 확실하게 지휘권을 상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괜히 PECS가 지나칠 정도로 사령관에 대한 정보 통제를 하는게 아니다.[27] 오르카 군 입장에선 당장은 스발바르 제도에서 우주방어로 버틸 수 있었지만, 레모네이드 세력이 본격적으로 물량공세를 해오면 버틸 수 없어 레모네이드 세력 하나를 털어버리고 그 세력을 수중에 넣어야만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델타 군이 혼자서 덤빈 것도 오르카 군에게 이득이 되었는데, 만약 다른 레모네이드의 세력이 델타 군과 협공을 했더라면 오르카 군은 스발바르 제도에서 움추릴 수 밖에 없었고, 그 사이 태세를 정비하는 것이 가능했겠지만,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오르카 군의 역공을 허용해버린 것. 물론 델타 본인이 다른 비서 레모네이드들 간의 갈등과 내분의 최대 원흉이기도 했다.[28] 이름도 일부러 고대 로마와 중국 시대의 악녀들 이름을 지어주었고, 그 모습도 오드리의 신체 조각들이 누더기처럼 기괴하게 기워져 있거나 방패에 붙어 있어 마치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케 한다. 이미 온갖 생체 실험으로 몸이 망가지고 약물에 절여져 있어 죽이는 것 외에는 구할 방법이 없다고 묘사된다. 델타가 오드리 시리즈를 보는 시선을 적나라하게 나타내는 요소. 11월 25일 GM QnA에서는 썸네일에서 보이는 분홍색 살이 사실은 피부를 뒤집어서 이어붙인 것이라는 설정이 밝혀졌다.[29] 레모네이드 회의에서 레모네이드 오메가에게 "다음 회의 때는 얼굴을 비출 수 있으면 좋겠다.", "건강하지 못한 모습으로 보자."며 독설을 날렸는데, 결국 이 말이 오메가가 아닌 오히려 델타 본인에게 적용되게 생긴 상황이다.[30] 타이런트와 스트롱홀드는 1차 연합전쟁 당시 각각 기업과 정부의 요새화된 방어선을 파괴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결전병기들이 동시에 투입되었으니 마리오네트들의 가성비가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전력 자체는 동급의 군용 바이오로이드 기종들과 비교해봐도 딱히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들과 동급의 결전병기가 없는 이상 이들이 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약간의 시간벌기가 전부였다. 애초에 마리오네트가 고평가 받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바이오로이드의 권한으로 양산 가능한 전력이라는 것에 있었다.[31] 정예화된 대신 상대적으로 소수인 군대를 상대할 때 최대한 영토 깊숙히 끌어들여 수적 우위를 이용해 발을 묶고 소모전을 걸어 공세종말점을 유도하는 것은 유효한 전략이며, 이는 전쟁사에서도 수없이 검증되었다. 실제로 오르카에는 전쟁을 수행할 보급물자는 6개월분이 고작이었기 때문에 델타가 오르카의 공세를 돈좌시켜 장기전으로 흐를 경우 오르카에 승산은 없었으며, 이 점이 사령관이 가장 우려한 부분이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연합전쟁에서 각각 기업군과 정부군의 방어선을 갈아버린 전력이 있는 두 결전병기가 동시에 투입되었다는 것이었다. 거기에 이미 10구역 이후로 앵거 오브 호드가 상륙하여 깽판을 치고 다니는 걸 허용했기 때문에 교두보를 미리 선점할 수 있었고, 역으로 오르카 군의 기동부대와 공습에 의해 지휘센터가 계속 파괴되어 델타측의 대규모 군대 운용능력이 현격하게 저하되었기 때문에 결국 델타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다. 사령관을 포함해 오르카의 지휘관 개체들과 참모들까지 소모전도 질적 차이가 어느 정도 좁혀져야 성립하는 거라고 지적한 것이 바로 이 때문. 그나마 이들의 진격을 유의미하게 저지한 것은 나스호른이 고작이었다. 2차대전의 베를린 포위전 당시 아돌프 히틀러의 상황을 연상시키는 상황.[32] 비슷하게 귀중한 야전지휘관들을 갈아버려 위기를 초래한 이오시프 스탈린과도 비교되는데, 스탈린의 경우 러시아의 동토와 연합군의 렌드리스 지원 덕에 독일군의 공세종말점을 만들 수 있었으나, 델타의 세력권인 프랑스는 전차 부대가 진격하기 딱 좋은 전장이었으며, 결정적으로 델타 본인이 혼자서 사령관을 독차지하여 문리버 회장만을 부활시키려는 욕심 때문에 끝까지 다른 레모네이드들에게 사령관의 존재를 숨겼다.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33] 무엇보다 델타 이외엔 문리버 회장을 위해 사령관을 상대로 자발적인 전쟁수행 의지를 가진 지휘관급 개체나 측근들은 대부분 델타 본인이 죄다 숙청해버리는 바람에 소모전에 어울려줄 필요도 없이 오직 최고지휘관인 델타만 무력화시키면 다 끝나는 전쟁이었다.[34] 바이오로이드가 인간을 해칠 수 없다는 기본원칙마저 무시할 수 있게 만드는 헬멧이었다.[35] 이전부터 그 귀차니스트 식충이 기질탓에 내쫓고 싶었지만, 명색이 '아머드 메이든의 대장'답게 실력 하나만큼은 진짜배기였기에 그 델타조차도 평소의 그녀답지 않게 성질 죽여가며 데리고 있었다가 오메가가 침략했다는 핑계로 그녀를 투입했다. 나스호른은 외부 소식조차 알아보지 않고, 말 그대로 먹고 자기만 하고 있던데다가 이때까지 먹여주고, 재워준 은혜도 있어서 나름대로 그녀의 말을 믿었다.[36] 처음엔 인간의 존재를 믿지 못해 그녀들이 오메가의 지시대로 자신을 속이려는게 아닌가 의심하면서 역으로 아머드 메이든 부대의 행태를 비판하지만 먹여준 은혜는 둘째치고 델타가 무작정 믿을만한 인간군상이 아니라는 것도 전부 간파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팬서가 여태껏 하던대로 서류 업무는 전부 다 자기가 대신 해줄테니 하디못해 대장 자리라도 지켜주라는 말에 '응 그래!' 하고 홀랑 넘어갔다(...).[37] 사실 나스호른이 끝까지 델타의 편에 선다고 전황이 전혀 변하지도 않는게 제 아무리 나스호른이라도 혼자서는 스트롱홀드 군단타이런트를 감당할 수 있을 리가 만무하기 때문. 당장 나스호른이 공격해 멈춰세웠던 일부 스트롱홀드마저도 정작 수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대파된 것들은 단 1대도 없고, 가장 심하게 손상된 개체라고 해봐야 중파 정도밖에 안되어서 전부 수리가능한 상태였고, 오르카 군으로서는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타이런트 불러와 나스호른을 끔살시키는 방법도 있었다.[38] 다만 델타의 지휘로 마리오네트와 AGS들이 능수능란하게 전투를 했음에도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오르카 군 측 역시 그동안 쌓아올린 전투경험과 철저한 훈련으로 정예화 되어있었기 때문. 거기에 병력량은 델타가 많지만, 지휘관의 수와 질은 오르카 군측이 델타 군을 일방적으로 압도하고 있었다. 애초에 델타가 나선다고 스트롱홀드 군단과 타이런트는 후퇴안한다 결국 질이 오르고 물량으로 찍어누르는데도 오르카 군은 조금씩 진격했다.[39] 예전부터 리스트컷은 애초에 그녀를 죽이기 위해 동족상잔까지 벌이며 그녀에게 설설 기는 척을 해왔기에 델타든 그녀가 충성을 바치는 문리버 회장이든 애시당초 살려줄 생각 자체가 전혀 없었다. 그나마 기회를 준 척 한 것도 오히려 그렇기에 더 처절한 죽음을 줄 수 있다는 복수심이었다.[40] 델타가 어째서 라고 하자 "너한테도... 자기 손으로 소중한 사람을 죽일 때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그 시간이 몇 초밖에 안 되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이라는 귀기어린 조롱까지 날린다.[41] 리스트 컷이 문리버 회장의 냉동관에 설치한 폭탄의 폭발력이 정말 어지간히도 굉장했는지 CG를 보면 바닥에 거대하고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깊이의 크레이터가 만들어져 있다. 아무리 상급 바이오로이드라 해도 이 정도의 폭발력을 지닌 폭탄을 영거리에서 정통으로 맞고 시체라도 수습된 델타가 용할 정도.[42] 시신을 오르카 저항군 소속의 다른 바이오로이드들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사실상 시신을 효수한 셈. 참고로 델타의 시신을 확인한 바이오로이드들 대부분은 안도하거나 여태까지 저지른 짓들에 대한 응보를 치렀다는 반응을 보였다.[43] 반대로 유저들의 경우, '손에 넣을 수 없어 아쉽다.'라는 반응과 동시에 허망한 결말이나, 합당한 응보라는 반응이 공존한다. 하지만, 이후 꿈꾸는 인어의 섬에서 델타가 머메이드 대원들과 알키오네를 비롯한 플레이아데스 7자매들에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잔혹하고 악독하기 그지없는 몹쓸 만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밝혀진 후로는 '여태까지 저질러왔던 악행의 규모 및 강도에 비해 너무 곱게 죽였다.' 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44] 이전에는 많아도 어디 벽지거나, 섬이였거나, 전함이었기 때문에 유사시에 포기하기 쉬웠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대륙을 손에 넣은터라 이조차도 쉽지 않게 되었다.[45] 정확히 상대가 누군지는 몰랐으나, 델타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그녀로 위장했음을 거의 알아맞췄다.[46] 물론 오메가도 아무 생각 없이 후방을 비운건 아니고, 자신의 부관 커넥터 유미를 믿고 직접 철충들을 소탕하러 갔다. 하지만 문제는 부관 유미 마저도 테일러 리스트컷이 그랬던 것처럼 오르카 군으로 마음이 기운 상태이기에 사실상 현 시점의 사령관과 오르카 저항군은 감마를 제외한 나머지 레모네이드들의 견제로부터 벗어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47] "쓸모 없는 것들 같으니, 하고 똑같이 만들어주지."[48] 사실 감마의 목적은 토지보다 이 당시 영국에 잔류중이었던 자신의 부관으로 제작된 군용 바이오로이드인 멀린과 전략병기 프리드웬을 거두어가기 위함이었다. 만약 대놓고 달라고 하면, 무조건 거절당하고, 오히려 델타 본인이 꿀꺽 삼킬게 뻔하니 조력에 대한 대가를 목적으로 은근슬쩍 저들을 빼돌리려 했던 것. 그러나 델타의 반대로 이게 무산되자 계속 교섭해봤자 수상함만 느낄거란 계산에 물러난다. 이후 멀린과 프리드웬은 사령관이 이끄는 오르카 군이 유럽으로 찾아올 때까지 잠들어있다가 긴 시간이 지나 사령관의 휘하로 편입된다.[49] 단순히 죽인걸 넘어 그녀들의 꼬리만 잘라서 돌려보내는 등의 고인모독까지 저질렀다.[50] 알키오네가 해치운 마지막 마리오네트중 5체가 바로 자신의 자매들의 신체를 기반으로 만든 마리오네트였던 것이었다. 다만 사령관은 델타의 성향을 토대로 죽였다는건 거짓말이며 실제로는 산채로 마리오네트로 개조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실제 아래에 나오듯 자매들 중에서도 육체능력이 가장 약하다는 멜리테조차 생각보다 터프한데다 알키오네도 머리에 총알이 안박힐 정도로 기본적인 신체내구도가 뛰어났기 때문. 그러나 자매들은 그 강한 신체내구도와 근력이 도리어 독이 되어 델타에게 생포되어 마리오네트로 개조당했던 것.[51] 또한 안 그래도 이전부터 자매들의 연달은 실종으로 인해 멘탈이 약해진 알키오네는 결국 제 손으로 자신의 자매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멘탈이 완전히 박살이 나버려 아틀라스가 5만번이나 리셋해도 치료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정신이 나가버린다.[52] 가뜩이나 성격이 더럽고 악랄한 델타가 평소 자신과 다른 레모네이드들에게 꼬장과 티배깅을 저지른 것이 어지간히도 많은 점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감마가 안대를 착용한 쪽의 눈은 무적의 용이 남긴 눈의 상처를 훈장이자 용을 호적수로 인정하는 의미로서 일부러 재생시키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이다. 그런데 델타가 그런 흉터를 가볍게 여기며 새로운 굴욕의 흉터를 새겨주겠다고 도발한 것은 자신이 인정한 호적수인 무적의 용을 모욕한 동시에 자신이 가진 자긍심을 깔본 것이나 다름없었다.[53] 델타는 10지역과 11지역에서 보여지듯 뛰어난 군사전략가라 보기에는 어려우며, 강자를 존중하고 강자와의 싸움을 선호하는 감마 입장에서 델타는 그리 강하지도 않은 주제에 펙스라는 빽만 믿고 무의미한 파괴행각과 주변의 작고 약한 집단들만 골라서 괴롭히고 다니는 3류 양아치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델타가 하필이 자신의 훈장이라고 자부하는 눈의 상처를 조롱한 것이 심기에 거슬렸던 것으로 보인다. 오르카를 상대로 싸우거나 오메가와 실랑이를 벌일 때도 여유롭게 받아치던 감마가 살벌한 반응을 보일 정도.[54] 델타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을 감안해도 이렇게까지 해줄 의리는 없지만, 메로페가 짠 계획과 능력이 마음에 들어서 원한도 풀겸 그녀를 스카웃하기 위해 도와준 모양. 실제로 알키오네를 구해주는 등의 일을 통해 메로페를 현 공석인 자신의 참모로 스카웃했다.[55] 기묘하게도, 가장 소중한 사람을 제 손으로 스스로 죽이게 만든 그 악질적인 만행은 테일러 리스트컷이 연출한 복수를 통해 그대로 델타에게 되돌아가게 된다.[56] 정확히는 바이오로이드. AGS는 문제가 없는지 제타는 AGS 위주로 양산을 하고 있다.[57] 그 오메가조차도 이 제약에서 벗어나지 못해 추가로 전력을 늘리려면 멸망 후 살아남은 잔여세력의 떠돌이 바이오로이드들을 합병시키는 것이 한계였는데, 설령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들에 대한 인간을 향한 충성심을 꺾지는 못하기에 사령관에 대한 정보통제 및 정보조작, 강압과 폭력을 이용한 공포정치를 통해 이들을 억압한데다가 이에 대한 반발로 이그니스 같이 오메가를 등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델타의 경우 '마리오네트는 바이오로이드가 아니다.'라는 편법으로 우회하였으므로 마리오네트를 제한없이 자유롭게 생산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바이오로이드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눈치조차도 볼 필요가 없어져서 마음껏 지 기분내키는 대로 마구 날뛸 수 있었다. 작중에선 이걸 중요하게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왜 델타가 작중에서 뒷일 생각도 전혀 하지 않고, 지 기분내키는 대로 무분별한 파괴와 학살, 약탈 행위를 밥먹듯이 일삼거나 남들에게 원한 살 짓만 골라서 저질러대는지 어느정도 단서가 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가령, 레모네이드 오메가 또한 마리오네트 같은 우회적 수법으로 병력을 마음껏 충원할수 있어 휘하 바이오로이드 민심챙길 필요가 아예 없었다면 델타처럼 패악질이 훨씬 더 심해졌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58] 그것도 자기 힘이라기보단 '레모네이드 제타'에게 제공받은 홀로그램 기술이다.[59] 전략을 마련하거나 회유하는 모습따윈 일절 없다. 그저 자길 귀찮게 한 녀석들을 철저히 밟아버려야 한다고만 말하며, 플레이아데스 7자매의 유전자 씨앗까지 전부 파괴하는 등의 어리석고도 단순무식하기 짝이없는 막가파짓까지 저질렀다. '자신을 고생시킨'='유능하고 강한 해상 전력'으로 보고 회유책을 제시하거나 불가침 조약을 고민하는 묘사조차 전혀 없다. 이 전투를 직관하던 레모네이드 감마는 그만큼의 전력을 희생했음에도 고작 섬 하나 얻은 게 전부라며 피로스의 승리라며 깠고, 그나마 얻은 몰타 섬도 모종의 이유로 상실해야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델타는 본인의 개인적인 찌질한 화풀이 한 것말고는 아무것도 못 얻었다.[60] 다만 델타 자신도 이런 상황을 알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는지 이례적이게도 나스호른은 자기 성질 죽이고 대접해서 자기 세력에 묶어두고 있었다. 문제는 상술하듯 나스호른은 소속감은 전무했다는 것. 애초에 정상적인 지휘관이라면 델타를 따를리도 없고. 리스트컷을 신뢰한 것도 이런 상황도 엮여있었던 것을 보인다.[61] 사실 압도적인 전력과 물량마저도 10~11지역 사이에 오르카 군이 영국의 카멜롯 지하에서 프리드웬과 프리드웬 내에 적재되어 있는 스트롱홀드 군단을 손에 넣은 그 순간부터 완전히 사라져버린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최측근으로 두고 있던 리스트컷이 오르카에게 정보를 대량으로 유출해버리는 탓에 델타 군은 오르카에게 모든 약점이 다 드러나게 된 상태였던 것.[스포일러] 게다가 후에 바르그가 첩자란 것이 밝혀졌을 때도 바르그가 증오하는 델타를 도운 이유가 자신의 주인인 마리아의 유해를 가지고 공갈 협박을 마구 가하며 인질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바르그는 이를 갈면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델타에게 협력해야 했고, 샬럿이 바르그에게 마리아가 델타와 닮아서 배신했냐고 묻자 바로 그 자리에서 이성을 반쯤 상실하고 불같이 날뛸 정도로 델타를 혐오하는 모습을 보인다.[스포일러2] 결국 11지역 스토리에서 레모네이드 중 최초로 사망하게 되었다. 다만 이후 꿈꾸는 인어의 섬에서 밝혀지는 행적들이 막장이어서 '여태까지 저질러왔던 악행의 규모와 강도에 비해 너무나 편한 죽음을 맞이한 것 같지 않냐?'는 의견이 우세해졌다.[64] 이마저도 델타는 오직 자신이 모셨던 문리버 인더스트리의 회장 부활에만 관심을 보인다.[65] 그도 그럴게, 애초에 델타의 목적은 오로지 문리버의 회장의 부활 뿐, 다른 회장의 부활에는 쥐꼬리만큼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처음부터 딴 마음을 품고 있었으니 사이 자체가 좋을 수가 없고, 협조할 생각 자체도 전무했던 것.[66] 오르카측도 이점을 노리고 찌른 것으로 현재 오르카의 참모 중 하나로 그녀와 같은 비서 레모네이드의 일각인 레모네이드 알파가 있어 그녀의 배타적인 면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었다.[67] 스토리 최초이자 이벤트 최초의 캐릭터는 바니? 니바! 우당탕탕 역바니 대소동!의 16스테이지 EPILOGUE Happy Anniversary콘스탄챠 S2, 그리폰, LRL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