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라스트오리진
바이오로이드 테일러 리스트컷 Taylor Wristcut | |||
<colbgcolor=#cccccc,#010101> No. | 없음[A] | <colbgcolor=#cccccc,#010101> 등급 | 없음 |
부대 | 없음[2] | ||
기업 | PECS Consortium | 타입 | 없음 |
제조사 | 문리버 인더스트리 | 역할 | 없음 |
최초 제조지 | - | 신장 | -cm[A] |
Class | 없음 | 체중 | -kg[A] |
무장 | 없음 | 신체 연령 | -세 |
성우 | ?[A] 미공개 | 원화 | Rabon |
1. 개요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바이오로이드.2. 상세
인류가 멸망한 세상의 주인 잃은 바이오로이드, 전 '문리버 인더스트리' 테일러 라인의 디자이너, 테일러 클로스컷, 올리비아 스타수어, 오드리 드림위버 세 자매의 맏언니, 델타의 부관이자 연구부장, 연구실의 악마, 델타의 고문관, 자매 살해자...
테일러 리스트컷이라고 합니다.
- 첫 대면의 자기소개
테일러 리스트컷이라고 합니다.
- 첫 대면의 자기소개
이름을 보면 알다시피 원래 기체의 이름은 테일러 클로스컷. 해당 기체들의 이름이 유명 여배우들의 이름에서 따왔음을 생각해 본다면 이름의 유래는 클로스컷과 마찬가지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만 세월의 풍파와 레모네이드 델타 부관 자리에 있으면서 온갖가지 사건에 투입되고, 이에 대한 PTSD에 상당히 오래 시달려와서 그런지 활발한 인상의 클로스컷과는 다른 인상을 준다.
디자이너 라인의 맏언니 기체로, 실제 해당 기체는 인류멸망 전 시점부터 존재했던 기체임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이름의 리스트컷은 자해 증후군을 의미하며, 실제로 팔목에는 리스트컷이 있고 끊임없이 목을 긁어대서 목에 붕대를 감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한 것은 작중 행적을 참고. 원 개체인 테일러 클로스컷의 실루엣이 2022년 11월 12일에 등장했으며, 이후 2022년 11월 28일에 마침내 게임 내에서 생산가능 목록에 추가되었다.
성격은 염세적이고 비관적이며 본인의 말로는 나이가 들면서 음험함이 늘었다고 자평했다.
3. 행적
3.1. 10 지역
10 지역에서 처음 등장하며, 레모네이드 델타로부터 델타의 무자비한 구타와 잔혹한 고문에 의해 반죽음 상태가 된 오드리 드림위버와 올리비아 스타수어를 '연구소'로 보내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 당시에는 이름이 가려져 ???로 등장했으며, 그녀가 AI를 통해 이번 인간 생포 계획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사령관이 이끄는 오르카 군의 역습에 의해 주력 부대가 괴멸되고, 바르그에 의해 릴에 있는 연구소의 위치가 드러나면서 몽구스 팀을 내부로 조금씩 유인한 끝에 결국 마리오네트 부대[6]까지 괴멸되면서 몽구스 팀에 의해 생포되었다. 그녀가 그리고 처음 한 것은, 그렇게 죽어가는 부대의 모든 마리오네트를 스스로의 손으로 죽이는 것이었으며, 사령관에게 생포되는 것 대신 순순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넣은 USB[7]를 넘기겠다고 역으로 제안했다.
그녀는 문리버 인더스트리에서 만들어진 디자이너 3자매중 장녀인 '테일러 클로스컷' 개체, 그중에서도 최초로 만들어진 테일러 클로스컷이었다. 작중 3자매간의 우호관계를 보면 알 수 있듯 리스트컷 또한 자매와 동 시리즈 후기 개체들을 매우 아꼈었다. 그러나 인류 멸망 뒤 레모네이드 델타를 비롯한 비서 레모네이드들이 자연스럽게 PECS의 정권을 잡게 되고 델타가 디자이너 자매에 대한 일방적이고 극단적인 시기심과 질투심, 열등감, 증오심에 미친 나머지 자매기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고문하며 마구 학대하고 다니자 그렇게나 아끼던 자매들을 스스로의 손로 죽이면서까지 연기를 한끝에 델타를 속여 그녀의 총애를 받으며 그녀의 최측근 겸 부관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자해도 스스로는 디자이너 시리즈라거나 인간에게 당했다거나 운운했지만 실제로는 제 손으로 자신의 자매기를 죽였다는 사실에 대한 죄책감을 버틸 수 없었기에 벌인 자해였던 것.[8]
그렇게 스스로 정신이 무너질 정도로 자매를 죽여가며 신임을 얻었지만 그렇다 해도 델타는 명색이 비서 레모네이드의 일각답게 자신이 함부로 노릴 수 없을 정도로 능력도 매우 뛰어나고 조직 내에서의 영향력 역시 매우 컸고, 만약 설령 그녀를 죽이는데 성공한다해도 다른 비서 레모네이드가 델타의 세력을 흡수하게 된다면 본말전도라 여겨 끝까지 언젠가 찾아올 단 한번의 기회를 위해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지막 인간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으나 '그 세력이 미약하다'라는 말에 세계를 실효지배하는 비서 레모네이드 시리즈, 그 중에서도 세력이 레모네이드 감마와 함께 2, 3위를 다툴 정도로 특히나 강한 델타에 대한 반역에 그들을 넣기엔 불안요소가 많다고 여겨 그들과 거래할 생각을 하지 않았으나[9] 결국 자신이 준비한 함정마저 모조리 돌파하고 자신의 앞까지 당도하자 진실을 밝히고 이때껏 모아온 정보를 저장한 USB를 그에게 양도, 동시에 아직 자신이 델타를 죽일 비수로서 남아있기 위해 델타에게 패닉룸으로 도망쳐 목숨을 건졌다고 거짓 정보를 알린다.
또한 그녀에 의해 '마리아 리오보로스'의 유해가 발굴되었는데, PECS의 일곱 회장들처럼 잘 보관하고 있다는 델타의 발언과는 달리 그녀의 유해는 이미 지독히 썩어 부패한 상태였다. 즉 델타는 애시당초 마리아를 빌미로 끝까지 바르그를 실컷 이용해먹을 생각이었으며 마리아를 부활시키거나 하다못해 그녀의 유해를 건네줄 생각조차 전혀하지 않았다
10지역 EX 마지막 스토리에서 후일담이 밝혀지는데, 레모네이드 오메가 때문에 심기가 극도로 불편해진 상태의 델타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당하여 반죽음 상태가 된 올리비아와 오드리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지면서[10] '델타를 지옥에 떨어뜨린 뒤, 나도 지옥에 떨어지겠다.'라고 결심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10지역이 종료된다.
3.2. 11 지역
11지역의 진 주인공.과거 회상에서 리스트컷이 델타에게 막 영입될 당시가 언급되는데, 델타로부터 자매들을 절반이라도 살리라면 스스로 자매 절반을 죽이라는 강요를 받고 이때부터 어쩔 수 없이 제 손으로 자매를 죽였음이 밝혀졌다. 또한 리스트컷은 괜히 델타의 눈에 자매들이 띄였다는 불합리한 이유로 자매들이 죽는걸 피하고자 그녀에게 후방에서 군수물자를 생산했으면 한다고 나름 합리적인 이유를 대며 추천했으나 델타가 일부러 저들이 죽는걸 보고싶다며 이를 거부한다.[11]
현실 시점으로 돌아와 결전병기인 프리드웬의 스트롱홀드 군단과 타이런트까지 동원한 오르카 저항군의 맹공에 전선이 밀리는걸 보다 못한 레모네이드 델타가 자신에게 후열을 맡기고 직접 전장으로 나서서 자리를 비우자 이전 몰래 챙겨뒀던 헬멧[12]을 착용한 뒤 '문리버 인더스트리'의 회장의 시신이 냉동보관되어있는 캡술에 폭탄을 설치하고 델타에게 연락해 허겁지겁 본진으로 돌아오게 만들고 델타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자폭장치를 가동시켜 동귀어진한다.[13]
리스트컷: ...... ......
???: (언니.)
리스트컷: ......
(폭탄이 폭발한 잔해에 붕대가 걸려 떨어지기 직전인 리스트컷)
???: (정신 차려, 언니.)
리스트컷: 테일러? 올리비아? 오드리?
테일러?: (붕대가 끊어지려고 하잖아! 빨리 다른 거 붙잡아.)
리스트컷: ......
테일러?: (빨리!)
리스트컷: 너희가 왜? 아, 아니구나 환각이구나.
(떨어지려고 하는 리스트컷에게 테일러?의 손이 리스트컷에게 건낸다)
올리비아?: (환각이든 아니든 언니 생명이 아슬아슬한 건 현실이야! 어서!)
리스트컷: 망령이면 망령답게 같이 죽자고 해야하는 거 아냐?
오드리?: (무슨 소리야? 언니라면 이런 상황에서 같이 죽으라고 말할 수 있어?)
리스트컷: 할 수 있어. 내 손으로... 너희를 죽였잖아.
테일러?: (어떤 상황에서도 경제적인 것을 고려하는 게 우리잖아. 둘이 죽는 것보다 하나가 죽는 게 더 나아.)
리스트컷: 하나가 아냐.
(눈물을 흘리며 소리치는 리스트컷.)
리스트컷: 하나하나가 쌓여서 수십수백이 됐잖아! 이런 내가 살 수 있어? 살아도 돼? 그래선 안 돼.
테일러?: (1000명이 죽었다고, 1001명이 죽어도 되는 건 아냐!)
리스트컷: 내가 살려고... 죽였잖아.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언니가 지켜줬어야 했는데.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줬어야 했는데... 함께 죽더라도... 너희를 지켜줬어야 했는데...
올리비아?: (언니가 아니었으면 더 많이 죽었어.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오드리?: (언니가 아니었으면 더 고통스럽게 죽었을 거야.)
리스트컷: 그래서 살라고? 내가 어떻게 살 수 있는데?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데? 너희가 없는 이 지옥에서! 너희를 죽이고 나 스스로 만든 이 지옥에서 어떻게 살라고!
테일러?: (그러니까 살아! 언니가 스스로 다짐했잖아.)
올리비아?: (델타를 지옥으로 떨어트리고 언니도 지옥에 가겠다고!)
오드리?: (살아있는 게 지옥 같다며! 그러면 살아! 그래도 살아 제발!)
리스트컷: 궤변이야! 환청이야! 자기 변명이야! 사라져!
(사라지는 테일러?의 손)
리스트컷: 죽은 사람이... 산 사람에게 뭐라고 하지마...
테일러?: (맞는 말이야.)
올리비아?: (죽은 사람이 산 사람에게 뭐라고 하는 건 문제가 있지.)
오드리?: (하지만 산 사람이라면?)
???: 언니!
리스트컷: ......
테일러: 안녕! 리스트컷 언니.
올리비아: 인사할 시간에 구조부터 해!
오드리: 올리비아 언니! 밧줄!
리스트컷: 어떻게... 여기에?
테일러: 언니도 테일러니까! 내가 언니라면 어떻게 할 지 예상했지!
올리비아: 다 묶었다! 오드리 그 쪽은?
오드리: 여기도 고정했어!
테일러: 이제 내려간다!
(리스트컷에게 손을 내미는 테일러)
테일러: 자! 내 손 잡아!
리스트컷......
테일러: 어서! 붕대 끊어지잖아!
리스트컷: 내가... 살아도 될까? 지금까지 자매들을 죽이면서 살아온 내가?
테일러: 거 말 많네! 언니는 언니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을 뿐이잖아! 언니는 운이 나빠서 그런 상황에 처했을 뿐이잖아! 어떠한 테일러라도 언니랑 같은 상황이었으면 같은 일을 했을 거야! 살아도 되냐고? 언니가 우리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건데? 언니의 입장이었던, 죽으러고 하는 자매가 있으면 어쩔건데?
리스트컷: ......
테일러: 지금 우리 행동이 우리의 답이야!
(죽은 눈에서 생기가 돌아온 리스트컷.)
리스트컷: ......
테일러?: (잡아, 언니. 우리는 아무도 언니를 원망하지 않아.)
올리비아?: (언니가 우리가 고통받지 않기를 바랐던 것처럼.)
오드리?: (언니가 고통에서 벗어나서 행복해지기를 바라.)
리스트컷: ......
(테일러의 손을 잡은 리스트컷.)
테일러: 잡았다! 끌어올려!
리스트컷: ......
테일러: 그런데 방금 전까지 누구랑 이야기하고 있었어? 덕분에 언니가 떨어지기 전에 찾았는데... 그 사람은?
리스트컷: ...... 자매들. 내가 지키지 못하고... 나를 원망하지 않고... 내가 살기를 바라는...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내가... 사랑하는 자매들.
???: (언니.)
리스트컷: ......
(폭탄이 폭발한 잔해에 붕대가 걸려 떨어지기 직전인 리스트컷)
???: (정신 차려, 언니.)
리스트컷: 테일러? 올리비아? 오드리?
테일러?: (붕대가 끊어지려고 하잖아! 빨리 다른 거 붙잡아.)
리스트컷: ......
테일러?: (빨리!)
리스트컷: 너희가 왜? 아, 아니구나 환각이구나.
(떨어지려고 하는 리스트컷에게 테일러?의 손이 리스트컷에게 건낸다)
올리비아?: (환각이든 아니든 언니 생명이 아슬아슬한 건 현실이야! 어서!)
리스트컷: 망령이면 망령답게 같이 죽자고 해야하는 거 아냐?
오드리?: (무슨 소리야? 언니라면 이런 상황에서 같이 죽으라고 말할 수 있어?)
리스트컷: 할 수 있어. 내 손으로... 너희를 죽였잖아.
테일러?: (어떤 상황에서도 경제적인 것을 고려하는 게 우리잖아. 둘이 죽는 것보다 하나가 죽는 게 더 나아.)
리스트컷: 하나가 아냐.
(눈물을 흘리며 소리치는 리스트컷.)
리스트컷: 하나하나가 쌓여서 수십수백이 됐잖아! 이런 내가 살 수 있어? 살아도 돼? 그래선 안 돼.
테일러?: (1000명이 죽었다고, 1001명이 죽어도 되는 건 아냐!)
리스트컷: 내가 살려고... 죽였잖아.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언니가 지켜줬어야 했는데.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줬어야 했는데... 함께 죽더라도... 너희를 지켜줬어야 했는데...
올리비아?: (언니가 아니었으면 더 많이 죽었어.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오드리?: (언니가 아니었으면 더 고통스럽게 죽었을 거야.)
리스트컷: 그래서 살라고? 내가 어떻게 살 수 있는데?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데? 너희가 없는 이 지옥에서! 너희를 죽이고 나 스스로 만든 이 지옥에서 어떻게 살라고!
테일러?: (그러니까 살아! 언니가 스스로 다짐했잖아.)
올리비아?: (델타를 지옥으로 떨어트리고 언니도 지옥에 가겠다고!)
오드리?: (살아있는 게 지옥 같다며! 그러면 살아! 그래도 살아 제발!)
리스트컷: 궤변이야! 환청이야! 자기 변명이야! 사라져!
(사라지는 테일러?의 손)
리스트컷: 죽은 사람이... 산 사람에게 뭐라고 하지마...
테일러?: (맞는 말이야.)
올리비아?: (죽은 사람이 산 사람에게 뭐라고 하는 건 문제가 있지.)
오드리?: (하지만 산 사람이라면?)
???: 언니!
리스트컷: ......
테일러: 안녕! 리스트컷 언니.
올리비아: 인사할 시간에 구조부터 해!
오드리: 올리비아 언니! 밧줄!
리스트컷: 어떻게... 여기에?
테일러: 언니도 테일러니까! 내가 언니라면 어떻게 할 지 예상했지!
올리비아: 다 묶었다! 오드리 그 쪽은?
오드리: 여기도 고정했어!
테일러: 이제 내려간다!
(리스트컷에게 손을 내미는 테일러)
테일러: 자! 내 손 잡아!
리스트컷......
테일러: 어서! 붕대 끊어지잖아!
리스트컷: 내가... 살아도 될까? 지금까지 자매들을 죽이면서 살아온 내가?
테일러: 거 말 많네! 언니는 언니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을 뿐이잖아! 언니는 운이 나빠서 그런 상황에 처했을 뿐이잖아! 어떠한 테일러라도 언니랑 같은 상황이었으면 같은 일을 했을 거야! 살아도 되냐고? 언니가 우리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건데? 언니의 입장이었던, 죽으러고 하는 자매가 있으면 어쩔건데?
리스트컷: ......
테일러: 지금 우리 행동이 우리의 답이야!
(죽은 눈에서 생기가 돌아온 리스트컷.)
리스트컷: ......
테일러?: (잡아, 언니. 우리는 아무도 언니를 원망하지 않아.)
올리비아?: (언니가 우리가 고통받지 않기를 바랐던 것처럼.)
오드리?: (언니가 고통에서 벗어나서 행복해지기를 바라.)
리스트컷: ......
(테일러의 손을 잡은 리스트컷.)
테일러: 잡았다! 끌어올려!
리스트컷: ......
테일러: 그런데 방금 전까지 누구랑 이야기하고 있었어? 덕분에 언니가 떨어지기 전에 찾았는데... 그 사람은?
리스트컷: ...... 자매들. 내가 지키지 못하고... 나를 원망하지 않고... 내가 살기를 바라는...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내가... 사랑하는 자매들.
다만 리스트컷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고[14] 이후 오르카 호의 디자이너 3자매에게 구출된다.[15]
이후 며칠동안 죽은 듯 잠만 자다가 오르카 호 내에서 정신을 차리고 찾아온 자신을 향해 몸은 괜찮냐고 묻는 사령관에게 괜찮으면 덮치겠냐고 농담을 하더니 옷을 벗기 시작했으나 사령관이 만류하자 "하긴, 나같은 낡은 것보다는 새로 만들어진 애들이 더 낫겠지?"고 빈정거렸지만 새치기는 곤란하니 번호표를 뽑아오라는 소리에 그동안 지었던 뒤틀리고 음습한 미소가 아닌 바닥에 주저앉아 진심으로 폭소를 하고 만다.
한세기동안 자신의 자매들을 죽이면서 살게 한 델타에 대한 복수를 끝마치자 모든 게 허망하다면서도 자매들이 살라고 말했기 때문에 죽지는 않겠다고 말한다. 이에 사령관이 자매를 하나라도 구하려고 했던 리스트컷을 분명 세 자매라면 이해할 것이라며 위로하자 눈물을 흘린다.
이후 오르카호로 복귀하면서 전선에 나서지 않고 후방으로 빠지는 대가로[16] 자신이 델타 아래에서 그녀의 부관으로 일하던 시절에 모은 유럽의 정보들을 토대로 오르카 세력이 유럽 전역을 확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다. 이후 복수의 성공과 유럽 제패의 공로로 '특별상'을 받고 싶어 사령관에게 갔고, 사령관 역시 특례라며 리스트컷과 같이 비밀의 방에 들어간다.
키르케와 마찬가지로 원치 않음에도 타의로 인해 바이오로이드들을 죽음으로 밀어넣어왔고, 여기에 한 술 더 떠 그 대상이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자매들인데다가 최근까지 직접 자신의 손으로 안락사를 시켰야만 했던만큼 지금껏 오르카에 합류한 인원들을 통틀어서도 가장 극심한 PTSD 증상을 보인다. 그나마 델타를 죽이고 자매들에게 구원받은 후로는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놨는지 본래 클로스컷과 마찬가지의 유쾌한 일면도 내비치고 있다.
3.3. 오르카 필름 페스티벌
레모네이드 델타 사후 유럽 지역을 접수한 오르카 군이었지만 여전히 유럽 곳곳의 바이오로이드들은 오르카 군을 따르지 않을 것임을 알려준다.[17] 그러면서 현재 사령관의 행보가 말 그대로 신화의 재림이나 마찬가지라[18][19]신화 속 영웅과 사령관의 행보에 차이를 못 느끼겠다며 은근히 놀려댄다.그러다 또다시 오르카 필름 페스티벌을 주최한다는 사령관의 기행과 그에 맞춰 발빠르게 영화제 준비를 하는 오르카 대원들을 보고 벙쪄버리고, 그러면서 라비아타가 유럽의 바이오로이드들이 선호하는 영화를 가르쳐 달라니까 그냥 포르노나 만들라고 한다(...) 현재 오르카의 여력이 되니 영화제를 준비한다지만 포르노를 만들면 시나리오나 세트도 필요없으니 자원절약도 되고, 사령관이 출연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인간남성이 있다는 홍보도 되고, 무엇보다 인간남성과 바이오로이드의 포르노라는 것만으로 흥미를 유발하니 일석삼조가 되는 것.[20]
곧바로 뒤이어 나타난 E-16 탈론페더가 사령관의 화보를 위해 촬영을 하자,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사령관의 또다른 기행을 보며 지옥에 있는 델타가 울겠다며 작게 웃는다.
이후 상기한 리스트컷 본인의 포르노 제작 발언의 여파인지, 같은 테일러 개체인 테일러 클로스컷이 막내동생 오드리 드림위버에게 이번 영화제의 의상 제작 건으로 감시받는 탓에[21] 자기가 맡았던 스트라이커즈 팀원들 주역의 P 스트라이커즈 영화 시나리오를 쓸 시간이 부족해져 버린지라,[22] 결국 클로스컷도 고심 끝에 시나리오에 시간 덜 들여도 되는 포르노 영화로 만드는 효과가 나오게 되어버렸다. 결국 이건 레모네이드 알파에 의해 상영 금지 처분이 되는데, 포르노라는 이유에서가 아니라 사령관이 악역이란 이유로 상영금지 처분당했다.
3.4. 우주에서 온 황금
삼안 산업 물자 영업소의 파티마와 신경전을 하는 것으로 등장하는데,[23] 물자 영업소에 물건을 참치캔으로 바꾸고 그 뒤 참치캔으로 다시 필요한 물자를 구매하는 과정을 거치지 말고 그냥 일반 물자로 물물 교환을 하자고 하는 리스트컷과 AI 관리식인 물자 영업소의 특성상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파티마의 의견이 나뉘어서 신경전을 벌인다. 오르카에서 판매할 수 있는 대부분의 물자는 이미 공급 과잉이고, 유럽과 남미의 재건에 착수한 터라 잉여자원도 많지 않으며, 어음을 발행하려 해도 오르카에서 발행한다면 군표에 가까운데 여전히 다수의 레모네이드 세력과 철충이 남아있어 상대적으로 신뢰도 평가가 박해진다. 결국 테일러는 사령관이 최후의 인간이니 모든 물건의 주인이라는 강경론을 펼쳤으나 파티마는 멸망 전 정당한 절차에 따른 소유주도 회사 내부 물자에는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하는 것이 규칙이었다며 강경하게 맞대응한다.[24]리스트컷은 델타가 유럽을 관리하던 시절 피해를 안보게 해준 것이 자신 덕분이며 파티마도 사실상 오르카 소속이니 편의를 봐줘야 한다고 하지만 파티마는 리스트컷의 증언에는 증거가 없으며 이미 오르카를 위해 많은 편의도 봐줬거니와 어디까지나 삼안 물자 영업소 소속이기에 그럴 수 없다고 철저한 대립을 한다.[25] 하지만 이후 철충이 물자 영업소의 주요 도로를 점거한 바람에 문제가 생기면서 그걸 오르카가 치워주는 것으로 대신 호의를 받기로 하고, 그 일련의 과정에서 리스트컷이 델타로부터 삼안 영업소를 지켜주었다는 것에 신뢰가 생기면서 리스트컷 한정으로 삼안 물자 영업소 오르카 지부의 물건들을 평생 무료로 제공해주기로 한다.
상점에서는 항상 웃는 표정으로 맞이하던 파티마가 리스트컷과 대립하며, 오오라까지 내뿜으며 살벌하게 기싸움을 하는 모습이 백미. 그런데 정작 해당 스토리에는 특수 개체인 둘만 등장하고 통상적인 바이오로이드가 하나도 안 나왔던지라, 해당 스토리의 담당 바이오로이드 SD는 졸지에 티아멧이 되었다.
2부에서는 초거대 비행선 하카의 정비와 부하들이 만들어 달라는 편의 시설 건설 비용을 파프니르와 협상을 하게 되는데 정비 비용은 오르카 호 정도 되는 기술진이 정직하게 정비해주는 조건과 펙스로 가면 비행선을 가만 두겠냐는 반 협박으로, 목욕탕은 만든다고 끝이 아니라 관련 시설 만드는 비용이 들어서, 오락실은 오르카 호만이 네트워크와 끊임 없는 업데이트로 이미 즐긴 오락 수준을 계속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점, 영화관은 이미 전부 당한 바람에 두손 다 들고 내주게 되면서 오르카의 금 보유고를 많이 늘게 해줬다.
3.5. 꿈꾸지 않는 인어를 위해
사령관은 복수에 불타고 있는 메로페를 위해 메로페가 델타를 직접 쓰러뜨리는 것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가짜로 델타가 살아있는 척 연극을 준비하기로 했고, 그래서 전 델타의 부관이었던 리스트컷에게 요청을 하게 되는데, 이내 그녀는 델타 역할을 자매기인 레모네이드 알파[26]에게 맡기게 된다.오르카 생활에 많이 적응함과 동시의 마음의 짐도 어느정도 놓여지면서 원래의 성격이 나오기 시작했는지, 본인의 양산형 기체인 테일러 클로스컷과 함께 영혼을 담은 메소드 연기를 알파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그 연기에 알파가 그동안의 울분과 스트레스까지 담아가면서 델타 연기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1달 정도 휴식기를 가지면 다시 본래의 성격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지라, 사령관이 뭔가 잘못된 거 같다고 깨닫는 거는 덤이다.
이름의 근원이 된 리스트컷 증후군은 호전된 것인지 원래 성격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CG상으로도 손목과 목에 붕대를 안 하고 있어 자해했던 당시의 흉터가 드러난다.
4. 공식 만화
아무래도 같은 기종의 양산형이자 동생 클로스컷과 여러모로 엮이는데, 노동 8호 작가가 본인의 작품 멸망 후의 일상 순한맛에서 이걸 활용해냈다.13화에서, 클로스컷이 사디어스에게 음란 소설 유포죄로 잡혀가다가 막내동생 오드리에게 도움 요청을 하지만 오드리는 아예 감옥에 푹 썩혀달라고 독설을 하면서 강하게 거절하고, 사디어스의 심문에 테일러의 의지는 끝나지 않는다고, 불타는 예술혼을 발휘 못하느니 차라리 죽겠다 하는지라 결국 잉글리쉬 셰퍼드의 하와이안 아재 패션 형벌(...)을 받게되고 쌓여있던 음란 소설들은 레모네이드 오메가 세력권에 보내져 처리되지만, 이후에도 음란 소설이 계속 유포되자 사디어스가 의구심을 가지다가 클로스컷이 말한 걸 떠올리고는, 결국 리스트컷이 재밌다고 이어쓰는 모습(...)으로 해당 화가 끝났다.
이후 27화 첫 문단인 "당연한 결과"에서는 그래도 오드리가 리스트컷이 가족이고, 그간 얻은 상처도 많았던지라 잘 대해주었긴 했는데... 그녀도 결국 테일러 기종이라, 막판에는 테일러 언니가 2명이 되었다는 오드리가 고통받는 결말(...)로 끝나면서 마지막 컷 좌측에 등장한다.
[A] 테일러 클로스컷과 같을 것으로 추정.[2] 전투 인원이 아니므로 배정된 부대가 없을 것이다. 합류 이후 개인 신분으로 참모진에서 활동 중[A] 테일러 클로스컷과 같을 것으로 추정.[A] 테일러 클로스컷과 같을 것으로 추정.[A] 테일러 클로스컷과 같을 것으로 추정.[6] 그 재료 정체는 바로 델타의 찌질한 화풀이 거리로 희생당한 오드리 드림위버, 올리비아 스타수어 기체 등을 사용해 만들어진 키메라였다.[7] 특히 델타와 관한 정보는 정확도가 가장 높은데 이는 그녀가 다름아닌 델타의 부관 겸 최측근이니 만큼 그녀가 직접 넣은 정보이기 때문.[8] 사령관은 이런 사정을 알고 그녀를 동정했으나 닥터는 반대로 사이코패스인 델타는 그 행보가 이해하기 쉽지만 저정도로 처절하게 버텨왔다는건 오히려 델타보다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신한다.[9] 당장 10지역에서 오르카 일행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지형지물을 잘 활용해주었고, 무엇보다 델타가 작중에서 본인의 그 더러운 성질머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냉정함과 사리분별력을 완전히 상실한 나머지 작전마다 번번이 잘 걸려준 탓에 스스로 자멸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델타 군이 늘 연전연패를 거듭하고도 오르카 측은 델타와 전면전을 벌일 정도는 되지 못했다.[10] 델타하게 구타당하다가 죽은 올리비아와 달리 오드리는 그 와중에도 살아남아 괴로워하고 있었기에 그녀에게 자신이 가진 약물을 주사해 안락사시켜준다.[11] 한편 오르카 군 측에서는 리스트컷의 행동 이유를 파악하지 못한 끝에 동일 기체면 어느정도 알지 않을까 싶어 복원시킨 테일러 클로스컷에게 가능한한 많은 자료를 주며 이를 물어봤는데, 클로스컷은 이를 통해 리스트컷이 처한 상황을 거의 알아내고 한명이라도 더 많은 자매를 살리기 위한 선택일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막 복구된 오르카 진영 소속의 클로스컷 본인조차 같은 상황이면 이런 행동을 했을거라며 클로스컷 기종의 성향이 효율중시이기 때문에 이렇게 된다고 한다. 다른 자매기의 경우 올리비아 스타수어는 재미가 없다, 그리고 오드리 드림위버는 우아하지 않다라는 이유로 결단코 이런 명령을 받으려 하지 않을 거라고...[12] 레모네이드 오메가가 요정 마을의 바이오로이드들에게 끼운 귀걸이와 같은 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바이오로이드가 인간을 해칠 수 없다는 기본원칙마저 무시하고 인간을 죽일 수 있게 해준다. 당연하게도 리스트컷의 헬멧에는 세뇌작용이 없다.[13] 이때동안 델타에세 쌓여왔던 분노와 원한이 어마어마하게 강한지라 원래대로라면 자신의 손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죽이는 고통과 절망을 길게 맛보여주고 싶었는데 고작 짧은 시간 밖에 안주어졌다는 개인적인 아쉬움과 불만감이 잔뜩 담긴 투덜거림을 한다.[14] 자살과 자해를 목적으로 그은 손목에 감긴 붕대가 잔해에 연결된 철골에 걸려 매달린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 폭탄의 폭발력이 굉장했는지 CG를 보면 바닥에 거대한 크레이터가 만들어져 있다. 아무리 상급 바이오로이드라도 이 정도의 폭발력을 지닌 폭탄을 영거리에서 정통으로 맞고 시체라도 수습된 델타가 용할 정도.[15] 이 와중 유령인지 아니면 리스트컷의 단순한 환영인지 모르나 구조받기 전 이런 세상에서 더이상 살기 힘들다며 처음으로 약한 마음을 토로하지만 자매들은 같이 동귀어진하더라도 델타를 끝까지 지옥 밑바닥까지 떨어뜨리겠다는 다짐을 상기시키며 살아있는게 지옥같다면 그대로 살아가라며 외친다. 이를 궤변이라 절규하는 리스트컷의 외침을 오르카 호의 디자이너 세 자매들이 들어 빠르게 찾아올 수 있었고, 올리비아와 오드리가 밧줄을 묶어 고정 후 클로스컷이 손을 내밀어 구조하였다.[16] 본인이 비전투직이라 후방을 선호한다고 얘기했으나, 사령관 등은 그녀가 가진 트라우마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17]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첫째 멀쩡히 살아있는 인간이 있는지 불확실하며, 둘째 여전히 인간을 적대하는 비서 레모네이드 세력이 있는 이상 그 인간을 따르는게 이득이 되는지 알 수 없으며, 셋째 인류 멸망 전 시점부터 존재해왔던 바이오로이드 개체들은 멸망 전 인류가 바이오로이드를 어떻게 생각하고 취급하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있기 때문이었다.[18] 최후의 인간. 새로운 인류의 시조. 무패의 지휘관.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의 친구이자 주인이자 연인. 모든 AGS들의 봉사의 대상. 사령관이 살아남은 단 한 명뿐인 인간이지만 철충들을 상대로도 이어가는 무패행진과 각 회사의 대표 바이오로이드들의(라비아타 프로토타입, 무적의 용과 불굴의 마리, 철혈의 레오나를 비롯한 지휘관급 군용 바이오로이드들 전원, 레모네이드 알파) 충성심을 이끌어낸 것은 멸망 전 인류들은 가히 상상도 못 해본 업적이다.[19] 레모네이드 오메가 마저도 저 이력때문에 사령관을 직접적으로 건들지 못한다.[20] 이유야 어떻든 경제성을 생각하는 리스트컷을 본 사령관은 리스트컷도 결국 테일러였다며 속으로 생각한다. 한국 작품이라 관련내용이 못나온 거일 뿐이지, 사실 굉장히 현실적인 방안이기도 하다. 바이오로이드도 성욕이 기본욕구로서 매우 강하니, 포르노를 만들어 전세계에 뿌린다면 '음습한 컨텐츠'라 빨리 퍼져나갈게 분명한 포르노 특성상 그 파급력과 선전효과가 엄청날것은 당연하다.[21] 이건 클로스컷 본인의 자업자득이 컸는데, 평소에도 둘째 동생인 올리비아처럼 일을 오드리에게 다 미뤄놓고 갔었고, 그 덕에 오드리가 영화제를 연 시점에서 제대로 폭발하였기 때문이다.[22] 심지어 스트라이커즈 팀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P의 의미도 달랐던지라, 이걸 제대로 구상하려면 한세월은 걸리는 상황이었다.[23] 여담으로, 이게 몇년 만에 언급되는 파티마의 스토리 개입이다. 다만 이전에는 발렌타인데이 관련으로 편지를 보내는 거로 짤막하게 등장한 게 전부였지만 이렇게 컷신과 비중을 가지고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24] 여기서 파티마 또한 오르카 호에 상주하며 오르카 소속임과 동시에 삼안 영업소의 소속이라는게 밝혀졌다. 묘사를 보아 삼안 영업소에서 오르카 호로 파견나온 일종의 지점장쯤 되는 모양.[25]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는 삼안 영업소의 영업방침상 모든 관리를 AI가 하기 때문에 파티마로써도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가 없었다. 위에 언급되었 듯이 멸망 전에도 소유주조차 정당한 절차를 거치더라도 사내 물자에는 손을 댈 수 없었다고 하니.[26] 물론 알파는 자기보다는 동생인 베타가 나을거라 했지만... 리스트컷 본인이 투닥거리는 둘을 보다가 베타는 아예 체형부터가 다른 탓에 불가능하다고 돌직구를 던진 탓에 베타의 멘탈이 박살나는 결과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