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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20:08:14

메가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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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어의 정의3. 얀데레와의 연관성4. 주요 클리셰5. 해당 속성의 캐릭터

1. 개요

메가데레는 영어 mega와 츤데레의 -데레가 합쳐진 합성신조어다. 츤데레에서 츤이 사라지고 데레가 강조된 캐릭터. '퓨어데레'라고도 한다. 일본 서브컬쳐계에서 생겨난 말이다.

2. 용어의 정의

한국어로는 순애 혹은 일편단심, 일본어로는 베타보레(ベタ惚れ)[1]라고 하는 감정을 유행어 츤데레에 맞추어 서브컬쳐계에서 쓰인 용어다. 간단하게 말해서, 특정인물에 대해 틱틱거리는(츤) 일 없이 호감(데레)의 감정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다.

의미 개념 자체는 츤데레가 인식되고 있는 이상 직관적인 단어 구성으로 인해 쉽게 연상이 가능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사용되는 경우가 드물다. 가장 큰 이유는 이미 한국어와 일본어에 메가데레에 해당하는 단어가 있기 때문이다. 츤데레 합성 파생어 열풍이 돌던 당시, 실제 이에 해당되는 캐릭터도 적었기 때문에 용례도 찾아보기 어려워 데레계 유행도 지나간 시점에서는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일본어에서는 특히 '베타보레'가 모음이 "ㅔㅏㅗㅔ"로서 데레계(?)의 라임에도 잘 맞으며, 인위적으로 만든 조어보다 일상 단어인 베타보레가 훨씬 잘 알려진 단어이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단어로 대체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가데레라는 용어는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2014년 5월 시점에서 구글의 검색수차이를 보자면 아래와 같다. 그나마도 용례가 한정되어 있어서 오타쿠 계 내부에서조차 널리 쓰이지 않다.

오타쿠 관련 신조어는 일본을 중심으로 쓰여야 하는 건 아니니 그다지 중요한 얘기는 아니다. 사실 한국 오타쿠계는 일본 오타쿠ㆍ서브컬처에서 쓰이는 표현들을 독음 그대로 유입해 사용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츤데레가 그랬듯 메가데레도 그대로 쓰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위의 데레 계열 신조어 전부가 그렇다.

3. 얀데레와의 연관성

단순 츤데레에 비해 보기 드문 유형이며 순수한 사랑이지 얀데레처럼 집착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 메가데레가 집착으로 변질되어 얀데레흑화하는 경우도 꽤 많은 편이다.[2] 자기는 상대방에게 일편단심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데 본인이 바라봐주지 않거나 다른 인물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다른 인물과 맺어지는 경우도 있다. 즉, 얀데레에서 집착을 애정으로 바꾸면 메가데레가 된다. 반대의 케이스로 얀데레였다가 갱생하여 성격이 순화되면서 메가데레로 변하는 바람직한 케이스도 있다. 지나친 데레는 얀데레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는 걸 보면 메가데레와 얀데레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즉, 사랑과 집착은 종이 한 장 차이여서 메가데레/캐릭터 문서에는 메가데레들이 정말 화낼 줄 모르는 호구이거나 성자 같은 대인배가 아닌 이상 그것을 지키는 게 어렵다.

사실 메가데레 계열 캐릭터들도 얀데레 캐릭터들 마냥 질투나 독점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소프트 얀데레와 구분은 사실상 종잇장 한장 차이다. 그나마 구분하는 방법이라면, 사랑하는 대상이 제동을 걸 수 있거나 스스로 선을 지키면[예시1] 메가데레로 보는 편이고, 브레이크가 잘 안 잡힌다면[예시2] 소프트 얀데레에 가깝다. 혹은 데레모드인 캐릭터가 대상자와 짝짜꿍이 잘 맞는 경우에는 메가데레에 가깝고, 대상자가 부담스러워 하는데도 진하게 들러붙는 경우에는 소프트 얀데레 캐릭터에 가깝다고 보기도 한다. 거기에서 아우라가 피어나온다거나 흑화장면이 나오고 작품분위가 다소 진중한 쪽이라면 얀데레 확정. 하지만 사실상 거의 겹치기 때문에 동인, 2차 창작 등지에서는 메가데레 캐릭터에 집착/질투요소를 좀 더 강조해서 소프트 얀데레로 그리거나, 소프트 얀데레 캐릭터를 집착/질투요소를 희석시키면서 메가데레 캐릭터처럼 그리는 경우도 잦고 공식작품에서도 작품이 이어지면서 메가데레 캐릭터가 얀데레 캐릭터로 변하거나 역으로 얀데레 캐릭터가 메가데레 캐릭터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애초에 큰 사고만 치지 않는 한 현실에서조차 깊은 사랑과 집착은 구분이 어렵거나 공존하기도 하는 마당에 서브컬쳐에서는 더더욱 명확한 구분이 어렵다.

4. 주요 클리셰

여러 여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에서는 보통 다른 캐릭터들보다 뒤늦게 등장해 시작부터 남주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퍼부으며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다른 히로인들에게 위기감, 또는 질투심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저런 역할로 작품 전개에 윤활제 역할을 하곤 한다. 또한 메가데레의 특성상 개그씬 및 가볍고 유쾌한 작품 등에서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다. 개그의 경우 관계진전을 위해 북 치고 장구 치다가 삽질을 해버려 우울해하다가도 상대방의 가벼운 한마디에 페이스를 되찾는다거나 애정표현이 너무 과도하다거나 애정표현의 방법이 잘못된 나머지 상대방이 부담을 느껴 도주해버리는 등의 묘사가 대표적. 여러모로 작품에 있어서 감초같은 역할이 되곤 한다.

하렘물이라면 메인남주가 심할 정도로 히로인들의 호감 표현에 둔감한데, 메가데레 캐릭터에게만큼은 예외다. 물론 그 호감과 애정의 크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어쨌든 메가데레는 시종일관 남주가 오해하거나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애정표현을 하니 둔감 남캐여도 모를수가 없다.

사랑을 받는 인물이 해당 캐릭터에게 사랑받는 걸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소닉 더 헤지혹 - 에이미 로즈가 대표적인데, 들이대는 쪽은 에이미며 소닉은 부담스러워 한다.[5]\ 반면 소아온키리토 - 아스나 커플이나 낙제 기사의 영웅담쿠로가네 잇키 - 스텔라 버밀리온 커플 등 서로 일편단심 관계인 경우도 꽤 있는데, 이 경우 높은 확률로 독자들과 작품 내부를 불문하고 두 세계의 솔로들에게 닭살커플, 염장커플 취급을 받게 된다.

자신의 연인이 다른 인물이랑 좀만 의심되는 상황[6]에 있다고 해도 얀데레처럼 다른 인물을 공격하거나, 자기 어필을 할 지언정, 츤데레처럼 연인을 패지는 않는다. 설령 팼다고 해도 자신이 먼저 사과할 줄 아는 개념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덕에 다른 데레속성에 비해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후지노미야 네코인데, 마사무네의 리벤지의 히로인들 중 유일하게 무(無)논란, 무(無)안티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한 인물이다.

비비의 히트곡 하늘땅 별땅이 메가데레를 잘 표현한 곡이라고 하더라.

5. 해당 속성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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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뜻은 완전히 상대에게 푹 빠졌다.[2] 실제로도 사랑이 집착으로 변질되는 건 흔하다.[예시1] "당신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전 포기하지 않는답니다! 언젠가 당신의 마음을 얻고 말겠어요♡"[예시2]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거죠...? 저에게는 당신밖에 없는데... 왜 저를 받아주지 않는 거죠?"[5] 다만, 부담스러워 할지 언정 싫어하지는 않는다. 소닉 언리쉬드에서 에이미가 모습이 변해버린 자신을 못 알아보자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면...[6] 이 경우 연인의 실수인 상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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