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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都督府도독부는 중국의 지방 및 중앙 군정-군령관부이며 한국의 고려 때의 군정관청이다. 수장은 도독이라 칭한다.
원래 도독부라는 명칭은 중국에서 새로 정복한 이민족을 통치하기 위해 변방에 둔 군정관청을 가리키는 관부였는데, 이 관부를 후삼국시대 고려 및 동아시아에서 도입하여 설치했다.
근현대 일본이나 서양에서 식민지나 점령지를 통치하기 위해 세웠던 통치 기관의 명칭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주, 도 정도의 중소급 지역을 다스리는 군정권이 있는 관부를 뜻한다. 보통 중소국가급의 넓은 지역을 다스리는 총독부보다는 비교적 낮은 관부로 취급한다.
2. 역사
2.1. 중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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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독의 명칭 자체는 본래 위진남북조의 위문제 때 목(牧)을 대신하여 각 주(州)의 군사와 자사(刺史)의 관원을 지휘 통솔하기 위해 설치한 무관으로 원래 시작은 군사령관이었지만 이후 지방 행정까지 다스리는 군정 관직이 되었으며 남북조시대 총관으로 개칭했다가 당나라에서 도독으로 원복했다.
당나라에서 본격적으로 도독부의 명칭이 역시적으로 중요해진다. 당은 초기 정복전쟁을 통해 강역을 팽창했으며, 이민족을 통치하기 위하여 기미체제로써 도호부 휘하 총관부를 고쳐 도독부를 두었다.
한국사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고구려 고토의 안동도호부 휘하 9도독부, 웅진도독부는 삼국통일전쟁 이후 당이 차지한 백제의 고도, 웅진에 설치되었으며 신라에는 계림대도독부를 설치하여 삼한정복을 표명했으나 신라가 멸망하지 않았기에 이는 순전히 명의상의 관부에 불과했다. 백제부흥운동, 고구려부흥운동과 나당전쟁으로 당의 실질 통치령이 줄어들어 요동으로 쫓겨났다.
명나라 홍무제 시기 원나라의 추밀원을 대도독부(大都督府)로 고쳐서 도독부는 지방 군정관부에서 중앙의 군령권을 지닌 군부가 되었다. 홍무제는 호유용, 남옥의 옥사를 거치고 대도독부를 분할하여 오군도독부로 개편한다.
청말 중화민국 군벌 시대 때 도독부는 성(省)의 지방 군정부로써 부활하였다가 중화민국이 중국을 통일하면서 최종적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2.2. 한국사
군주, 총관을 개칭한 도독 관직 자체는 역시 후기신라에도 존재하고 있었으나 도독부는 고려 왕조 초기의 고려 태조 재위 도호부와 같이 설치되었다. 도독부의 장은 도독부사이며 주로 후삼국통일전쟁으로 고려 왕조에 직속한 전략적 중추지나 신라, 후백제 등 새로 편입한 지역을 군정관부로 통치했다. 도독부 휘하는 당시 고려 초기 중앙집권체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관계로 고려 중앙에 직할한 도호부, 도독부 이외에는 거의 모두 속현들로써 호족들이 다스렸다.2.3. 일본사
전근대 일본의 관위와 역직에서 다자이후를 당명으로 도독부라 불렀다.일본 제국 시기 러일전쟁 승전 이후 남만주에 관동도독부를 설치했다. 일제가 조선을 식민통치하면서 통감부를 조선도독부로 개편하려다가 확대 개편한 통치기관이 조선총독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