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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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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보
파일:KakaoTalk_20220615_1556301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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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0A198><colcolor=#FFF> 본명 당보()
소속 및 직위 사천당가 태상장로
나이 향년 약 76세[1]
가족 형 당철악[2]
별호 암존()
첫 등장 소설 189화 그 실력으로 말입니까? (4)
웹툰 129화[3]
성우 정주원(오디오 드라마)

1. 개요2. 상세3. 강함 및 무공4. 명대사5. 기타

[clearfix]

1. 개요

도사 형님도 저랑 약속 하나 합시다. 혹시 이 전쟁 중에 내가 죽으면 형님이 당가 애들 좀 봐주십시오.
― 197화. 억울하면 너도 살아나든가. (2)
무협소설 화산귀환의 등장인물. 100년 전 당가의 태상장로[4]로, 암존(암기의 지존)이라는 칭호를 받은 당대의 절대고수.

본편 시점에선 이미 죽은 인물로, 주로 청명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2. 상세

매화검존 청명의 유일한 친우였다. QnA에 따르면, 매화검존 시절 사형제들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친우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청명과 친해지게 된 계기는 청명을 보고 호승심을 참지 못해 덤볐다가("댁이 그 유명한 매화검존이오? 한 판 뜹시다!") 개처럼 두들겨 맞고는 오히려 감탄하게 되어 도사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해졌다고 한다.

담배를 피우는 것과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며, 능청스럽게 사람 속을 긁는 말투가 청명 뺨치는 양반이다. 아닌 게 아니라 청명에게 매번 먼지나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살살 기어오르며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장난을 수 없이 치는 걸 보면 이쪽도 만만치 않다. 오히려 청명이 비교적 과묵한 정상인처럼 보일 정도로 신나게 깐죽대는 편. 간간히 나오는 회상씬에서의 대사를 보면 괜히 청명의 유일한 친우가 아니라는 듯 죽이 척척 맞는다. 222화 청명의 회상에서 지휘부의 만류를 '명령질'이라며 씹고 같이 마교 대가리를 깨러 가는 모습이 나오는 등.

외관에 대한 자세한 서술은 1001화에서 당대 무당 장로의 시점으로 딱 한 번 등장한다. '적당히 대충 틀어 올린 머리와 검은 무복, 그리고 그 위로 걸친 흰 자수 놓인 진녹색 장포'로 묘사된다.

첫 등장은 189화. 마교와의 전쟁에서 자신이 죽으면 당가 좀 챙겨달라고 청명에게 부탁했다. 청명은 이 말을 듣고는 자기가 천마를 죽여줄테니 그때까지 살아남아서 네가 직접 당가를 챙기라고 말했으나[5] 결국 당보는 저 말을 한 뒤 1달을 채 넘기지 못하고 전사했다. 결국 전쟁이 길어짐에 따라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던 것으로 보인다. 1394화에선 "저랑 유람이라도 다니시렵니까?"라며 전쟁 이후의 삶을 고대하는 발언도 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당보가 죽어가면서까지 당가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겼는데, 청명이 천마와 동귀어진하면서 당보의 유언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죄책감을 느끼는 것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청명은 100년 뒤 환생한 지금까지도 당가를 은근히 봐주고 챙겨주는 중이다.

성깔도 한 가닥 하는 듯. 208화에서 당보가 지금 사천당가 장로들이 하는 꼬라지를 직접 보았다면 피눈물을 뿌리며 모조리 제 손으로 쳐죽였을 것이라고 청명이 한탄한다. 오히려 청명의 손속이 온화하게 보일 정도라고.
항주마화에서 청명이 당보와 자신의 사형제들이 자신의 뒤를 받쳐주어 자신이 날뛸 수 있었음을 인지하고 천우맹 전체의 전력 향상을 추구하는 등 청문과 함께 청명의 현생에 회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1755화에서는 심마에 빠진 청명의 무의식 속에서 죄책감이 당보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3. 강함 및 무공

비도술 자체를 자신의 독문 무공으로 삼았을 정도로, 당가 역사상 가장 완벽한 비도술을 구사했던 고수이다.[6] 십이비도(十二飛刀)[7]를 주특기로 삼아 수많은 마교도들의 목숨을 빼앗은 척마오걸[8] 중 한 명이다.

청명 시점의 회상에서는 꽤 온순하고 매화검존에게 얻어맞는 경우가 많지만 이건 상대가 매화검존인 탓으로(...), 100년 전의 절대고수 중 한 명답게 매화검존을 기겁하게 만들 정도로 무위가 엄청났다. 사천당가 편에서 청명이 당외와 싸울 때 상대가 당보였다면 현재의 본인은 3초식도 버티지 못했을 거라고 했으며, 자신 외의 천하삼대검수 둘도 후드려 까고 다니던 전생의 청명이 유일하게 인정하고 등 뒤를 맡긴[9] 전우였다는 것만 봐도 얼마나 강했는지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다.

1001화에서 마교의 주교가 상대라면 그런 암존 당보의 이름도 빛이 바랜다는 언급도 나오기는 한다. 그러나 매화검존과 함께 당연하다는 듯이 주교를 향해 돌진하는 것으로 볼 때, 주교를 뛰어넘지는 못해도 버금가거나 대등하다고 볼 만한 여지는 충분하며, 최소한 주교의 손에 쉽게 죽지는 않을 만큼의 실력은 갖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 당가의 무학이 대인전에 약하다는 사실까지 감안하면 평가절하의 여지는 더더욱 없어진다.

4. 명대사

우리 집안은 이득이 되는 일이라면 나라를 팔아먹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겁니다. 저도 당씨지만 이놈의 집구석은 영 정이 안 간다니까요. 농담이 아니라 제가 가문에 방해가 되면 저를 죽이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할 곳입니다. 네? 죽일 수는 있냐고요? 제깟 놈들이 저를 어떻게 죽입니까? 내가 바로 암존(暗尊)인데!
― 193화. 갑자기 너무 거물이 나오시는데? (3)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는 가문이 왜 그리 억척스러웠는지 알 것 같습니다. 결국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지요. 당가가 조금만 더 힘이 있었더라면 사천에서 이리 도망치지도 않았을거고, 그 많은 식솔들이 목숨을 잃지도 않았을텐데.

(청명:......)

요즘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도사 형님.

(청명:무슨 생각?)

제가 가문 놈들이 하는 말에 사사건건딴지를 걸 게 아니라, 그냥 믿어 주고 밀어주었으면 가문이 좀 더 강해지지 않았을까...... 그럼...... 그럼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청명: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외려 힘을 믿고 맞서다 몰살을 당했을 수도 있다.)

......그렇겠죠.

그래서 전쟁이 끝나면 이번에는 가주 녀석을 조금 도와줘 볼 생각 입니다. 제가 이름만 태상장로고, 말만 어른이지 그놈들을 제대로 돌봐 준 적이 없잖습니까.

(중략)

그러니 형님.

(청명:응?)

도사 형님도 저랑 약속 하나 합시다. 혹시 이 전쟁 중에 내가 죽으면 형님이 당가 애들 좀 봐주십시오.
― 197화. 억울하면 너도 살아나든가. (2)
농담이 아니라 도사 형님 정도면 해 볼 만하다고 생각하는 거요. 도가 계열 내력의 특징이 정화력이 뛰어나다는 거 아니외까! 독에 반쯤 동화되어 있는 당가의 내력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도사 형님의 내력이라면 그놈을 배출하지 않고 정화해서 내력으로 만들 수 있다니까 그러네? 그럼 천마 새끼 대가리도 깔 수 있소!

(청명:그러다 죽으면?)

그것참 아쉽고 딱한 일이지. 내가 제사는 잘 지내 드리겠소.
― 228화. 뭔 놈의 연못에 용이 살아! (3)
도사 형님은 항상 너무 급한 게 탈이요.

담아 내고 싶은 거야 수도 없이 많지요.하지만 모두 담으면 그저 무거워질 뿐입니다. 도사 형님의 그 두 어깨처럼 말이죠. 잔뜩 짓눌린 어깨로 검을 제대로 휘두를 수 있겠습니까?

제대로 비도를 던지고 싶다면 채우는게 아니라 비우는 겁니다. 비도 끝은 그저 가벼워야 하니까. 담고 싶은 것이 많을수록 비운다. 그게 도가에서 말하는 도(道) 아니겠습니까? 물론 뭐, 그걸 도사 형님 같은 말코가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게 가능해진다면......

모르지요. 도사 형님의 검이 정말 저 천마에게까지 닿을지도.
― 1062화. 이렇게 하는 거지? (2)
저 놈들은 중요한 게 뭔지도 모릅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지키다가, 이제는 수단이 목적을 먹어 버렸다니까요? 멍청한 놈들이.

형님, 나는 안타까운 겁니다. 가문을 위해서 만들었던 모든 것이 이제는 되레 가문의 목을 옥죄고 있습니다. 처음 당가를 새운 양반들의 의도가 어디 그랬겠습니까?

중요한 건. 당가의 후손들이 어떻게 해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이거 아닙니까? 거기에 방해가 된다면 독도, 암기도, 가문의 법도마저도 구차한 장애물일 뿐입니다.
― 1443화. 나는 어찌해야 하는가? (3)
당가 개판이라니까.
― 1445화. 나는 어찌해야 하는가? (5)

5. 기타



[1] QnA에 따르면 청명과의 나이차는 대략 5~6살이었다 하니, 사망 시점에서 약 76세 정도였을 것으로 보인다.[2] 단행본 외전에서 등장한다.[3] 첫 등장은 126화이지만 눈은 빼고 나와서 전체등장 기준으로 한다.[4] 일선에서 물러나 가주에게 조언을 해 주는 장로. 현직 장로들보다 한 배분 위의 인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5] 청명의 말이 험해서 그렇지 사실 죽지 말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라는 격려나 다름 없다.[6] 작중 초반에는 독에 의존하다가는 진짜 당가인으로서의 실력을 키울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언급됐는데, 899화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정마대전 당시에는 다 떨어져서(...) 쓰지 못했다고 말이 바뀌어서 독자 입장에서는 혼선을 줄 여지가 있다. 종합해보면, 당보는 다른 당가인들과 다르게 정마대전 전에는 자신의 의지로 독을 쓰지 않고 비도만으로 승부했으나, 진짜 강자인 마교의 주교나 집법사자들을 상대할 때는 한계를 느끼고 독을 찾으러 갔더니 이미 다 떨어졌더라는 비화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암기 하나로 일평생을 살면서 검존에게 인정받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으니 독이 떨어졌더라도 아쉬운 대로 싸울 수 있었던 암존과 다르게 당가인들은 독을 왕창 뿌려대지 않는 이상 마교도들을 막아낼 수 없었기 때문에 그 많던 독을 다 써버렸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사실 고수들에게 독의 효과가 적은 것은 사실이나 해독을 위해 내력을 낭비하게 하는 등 변수를 만들 수는 있다고 한다.[7] 당가의 최고 비전인 비도술. 앞에서 시선을 끄는 암폭비에서 이어지는 회선비가 상대의 등을 단숨에 꿰뚫는다.[8] 하지만 실상은 매화검존 청명과 암존의 독주였던 모양. 야수궁주 曰, 매화검존과 암존 말고는 딱히 알 것 없다고(...).[9] 매화검존의 전투 방식은 철저한 단독 전투로, 화산의 사형제들에게도 뒤를 맡긴 일은 극히 드물었다. 혼자 쳐들어가서 대열을 무너뜨리며 깽판을 치면서 흐름을 지배하는 것이 매화검존의 전투 스타일이었다.[10] 단행본 외전에서는 숙조부라 칭한다.[11] 더 늦게 공개된 캐릭터로는 백아가 있지만 이쪽은 일단 인간이 아니기도 하고, 기존의 청명 일러스트에서 이미 간접적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12] 청명과 비슷한 경지의 고수이니 젊은 외관일 거란 예측도 많았지만, 청문이나 청진과 비슷한 연배의 아저씨~노인 모습일 거란 예측도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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