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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군 장일소 | 흑룡왕 적세광 | 천면수사 담여해 | 만금대부 공야월 | 녹림왕 임소병 |
林素炳 임소병 | |
<colbgcolor=#3dc43d><colcolor=#FFF> 본명 | 임소병(林素炳) |
소속 및 직위 | 녹채주 녹림왕(綠林王) 천우맹 군사 |
신체 | 약 5자 8치[1] |
첫 등장 | 소설 442화 뭔 산적이 이래? (2) |
웹툰 미등장 | |
성우 | 엄상현(오디오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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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들 잊으신 모양인데, 저는 녹림의 왕입니다.
무협소설 화산귀환의 등장인물.녹림 칠십이채를 총괄하는 녹림의 수장. 녹림왕이라는 이미지에 맞지 않게, 병에 걸려 몸이 허약한 책사처럼 보이는 인물이다.[2]
사파임에도 화산과 손을 잡았다.
2. 상세
키 176
여리여리한 얼굴선.
피부가 거의 푸를 만큼 창백했음.
(지금은 혈색이 많이 돌아왔지만 그래도 여전히 창백한 편)
오랜 질환 탓에 눈밑에 퀭하고 작은 눈물점이 있음.
눈꼬리가 살짝 처졌고 눈은 크진 않으나 좌우로 긴 편.
입술 얇은 편이고 수염은 없음.
삼백안. 웃지 않으면 살짝 섬뜩한 느낌을 주기도 함.
(하지만 대체로 실실 웃고 다니는 편.)
단정한 학자 같은 복색을 추구하는 편이지만 대체로 구겨져 있음.
머리는 그때그때 자리에 따라 맞춰서 올리기도 하고 적당히 묶기도 함.
외모에 대한 공식 설정
실제로 앓고 있는 지병이 있는 몸으로, 병명은 이른 바, '이음 반 절맥'.[3][4] 나이 역시 한 집단의 수장 치고는 많지 않은데, 이는 선대에게서 녹림왕의 자리를 이어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녹림왕이라는 위치와는 맞지 않는 이미지의 인물. 이 때문에 내분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거구의 산적인 번충을 앞으로 내세워 녹림왕으로 위장시키고 자신은 그 옆에서 책사로 위장하고 있다.여리여리한 얼굴선.
피부가 거의 푸를 만큼 창백했음.
(지금은 혈색이 많이 돌아왔지만 그래도 여전히 창백한 편)
오랜 질환 탓에 눈밑에 퀭하고 작은 눈물점이 있음.
눈꼬리가 살짝 처졌고 눈은 크진 않으나 좌우로 긴 편.
입술 얇은 편이고 수염은 없음.
삼백안. 웃지 않으면 살짝 섬뜩한 느낌을 주기도 함.
(하지만 대체로 실실 웃고 다니는 편.)
단정한 학자 같은 복색을 추구하는 편이지만 대체로 구겨져 있음.
머리는 그때그때 자리에 따라 맞춰서 올리기도 하고 적당히 묶기도 함.
외모에 대한 공식 설정
본래, 자신이 머무는 산채인 녹채(綠砦)에 있어야 하지만, 천하를 돌며 산채들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녹채에 머무는 법은 거의 없다.[5]
본의로 산적이 된게 아니라 세습으로 된 거라 산적들을 까는 발언[6]도 많이 한다. 말을 하자면 뇌가 근육으로 이뤄져있는 이들의 소굴에서 혼자 책사형이다 보니 속을 좀 끓였던 듯.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적들과 같이 살아와서인지 말로는 까면서도 나름 동지애는 있는 편.[7]
3. 능력
허약한 외견과는 다르게 무위는 꽤나 높다고 한다. 겉으로는 그 무위를 드러내지 않는 무학을 익혀서, 임소병의 무위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눈치채는 사람은 적다고 한다[8].부채를 이용한 선법(扇法)을 구사하며, 몸에서 흘러나오는 기세는 영락없는 절대고수의 것과도 같다. 하지만 역시, 다른 신주오패의 수장들에 비하면 그 무위가 다소 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머리는 꽤 잘 돌아가는 편이며 동시에 상황판단이나 처세술도 좋다. 아예 받고 있는 평가가, 부족한 무위를 지능으로 메운 인물. 그래서 강자존인 녹림에서 무위가 부족한 채로 녹림왕에 올라서도 어찌저찌 녹림왕 자리를 유지시켜 나갈 수 있었다. 사패련이 모든 배를 장악해서 매화도를 고립시키고 나서도 청명은 임소병에게 연통을 넣어 배를 마련해 탈출했는데, 이때 장일소가 임소병을 사패련의 포위를 뚫고 배를 마련할 만한 수완을 가진 놈이라고 평가를 한다.
녹림왕의 책사로 위장하고 있을 때 과거에서 낙방하고 목매달고 죽으려던 것을, 번충에 의해 살아났다고 했는데 후에 말하는 걸 보면 정말로 과거에서 낙방했던 모양. 그래서인지 병법등에도 해박해보인다.
작중에 후반을 보면 이름을 안써서 낙방했다는 찌라시도 존재.
작중의 수싸움이 보통 청명과 장일소 두 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그 둘을 제외한 제 3의 인물로서는 그 둘의 움직임이 어떤 의도로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강호에 영향을 미칠 지 가장 먼저 눈치채는 인물 중 하나이다. 장일소의 책사인 호가명이나 화산 내 백천 같은 인물도 둘의 움직임이 무엇을 뜻하는 지 파악 못했을 때에도 정확히 의도를 파악하고 청명의 의도[9]대로 움직여주고 있다.
4. 작중 행적
442화에서 첫 등장. 사천당가에서 한철검을 만들고 화산으로 돌아가는 길의 화산파 제자들 앞에 처음 나타난다. 유령문을 이용한 특급표행을 준비중인 청명과 협상을 맺고, 산채를 지나는 유령문도들에게 식사와 보호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한다. 협상 조건은 임소병의 질병을 낫게 해줄 약선의 혼원단.[10] 화산에 도착하는 즉시 혼원단을 보내줄 것을 약속받고 청명과 헤어진다.그런데 청명이 북해에 갔다 와서 보내주겠다는 서신을 보낸다. 처음엔 기다렸지만 병이 악화되자 화산으로 직접 찾아온다. 그리고 수발을 든 끝에 혼원단을 얻어내지만 음기가 강한 병이라 일부러 음기가 약하게 따로 만든 걸 내준 청명의 배려(?)로 완치는 못 하고 일음절맥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자신의 처한 상황을 설명하여 화산을 이용해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산채들을 정리하고, 청명의 움직임으로 다가올 환란을 예견[11]하며 천우맹에 들기를 청한다. 사파인 녹림과 협력하기 어렵다며 화산이 난색을 보이자 녹림은 과거의 잘못된 짓을 청산하고 업종변경(?)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다. 그렇게 하여 녹림은 일단 도적질에서 손털고 통행료를 반으로 깎아 산에 오르내리는 양민들을 호위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비공식적으로 천우맹에 끼게 된다.
후에 머릿수로 처지는 화산이 수로채를 토벌하러 갈때 청명이 녹림을 불러서 산적 vs 수적의 싸움을 성사시킨다(...).
화산 봉문 이후 매화도를 책임지고 관리한다. 봉문 해제후 매화도를 떠나자는 청명의 의도를 바로 파악했다.
매화도에서의 싸움 이후 있었던 천우맹 회의(990화)에서, 남궁세가가 천우맹 가입을 승인받자 이런 경우가 어디있냐고[12] 아득바득 떼를 써서 결국 현종에게 일년 내에 녹림의 천우맹 가입 소식 공표를 보장받는 각서를 쓰게 하고 천우맹에 정식으로 가입하는데 성공했다.[13]
항주에서 마교가 발호하자 사패련과 일시적으로 손을 잡기로 한 청명에 의해 천우맹 측에서 항주로 갈 인원 10명 내에 강제로 포함당했다. 본인은 극구거부하며 안 가려고 했으나 청명이 녹림도 이제 천우맹인 이상, 권리를 누리려면 의무를 다하고 아니면 계약서 찢으라고 피할수 없는 이지선다 선택지를 내미는 바람에 -
장강참변의 후폭풍으로 해남파가 고립되어 사패련에 포위당하자,
청명은 틈만 나면 임소병을 산적놈이라고 신랄하게 까대지만[14] 어쨌든 간에 속으로 나름 신뢰하고 있기는 하다. 봉문할 때 당군악과 임소병에게 장강의 뒷일을 부탁했으며 과거의 화산보다 현재의 화산이 나은 점이 하나 있다면 그게 바로 당군악과 임소병 등의 의지할 수 있는 우군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후 꾸준히 일행에 포함되어 책사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해남 에피소드에서는 호가명의 생각을 놓치기도 하나 도사가 아닌 사파이기에 볼 수 있는 시선으로 사람들을 보기도 하는 걸 보면 여전히 머리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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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맹 일행이 강남돌파 한 이후에 정식으로 천우맹 군사로 임명되었는지, 이 때부터 군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15]
이후 소림과 공동, 하북팽가의 연합이 장일소의 함정에 걸려들어 전멸한 뒤 남아있던 제갈세가와 모용세가 가주들에게 무시당하고, 기싸움을 하기도 한다.[16] 그러다가 사천당가의 가주인 당군악이 "녹림왕은 사파이기 이전에 천우맹의 군사입니다. 그의 신분과 의도에 대한 의문은 그가 아닌 천우맹에, 그리고 제게 제기하십시오."라며 중재하자 넘어갔다.
5. 명대사
안전제일. 세상은 안전제일인 법이죠.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좋은 건 문제가 생길 만한 건을 원천 차단하는 겁니다!
— 444화. 뭔 산적이 이래? (4)
— 444화. 뭔 산적이 이래? (4)
장문인. 하나 여쭙겠습니다. 화산의 도는 무엇입니까? 스스로 선을 좇는 것입니까? 아니면 고통받는 이들을 선으로 인도하는 것입니까?
(현종: 화산은 스스로 선을 좇고 있소. 하지만 그건 지금의 화산이 미력하기 때문일 터. 도인을 자처하는 이는 스스로 선계에 드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되는 법이오. 그리하여 결국에는 모두를 도로 이끄는 것이 화산의 이름을 진 이들의 사명이겠지.)
하면, 잘못을 저지른 이들은 영영 도에 이를 수 없습니까?
(현종: 참오하고, 뉘우친다면 가능하외다.)
그렇다면 장문인. 장문인께서, 그리고 화산이 녹림을 옳은 길로 이끌어 주십시오.
녹림은 그저 들에서는 살아갈 길이 없는 이들이 모인 집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재물이 있어 떵떵거릴 수 있는 이들은 산에 오를 필요가 없고, 지은 죄가 두렵지 않은 이들은 수풀에 몸을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녹림이 양민을 털어 큰돈을 번다는 소문이 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문인. 금전을 산처럼 쌓아 놓는다 한들 그 산골짜기에서 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단 말입니까? 진정 양민의 고혈을 짜 재물을 많이 모았다면, 다들 산을 버리지 않겠습니까?
물론 저도 염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천우맹에 정식으로 가입하여 다른 문파들과 같은 지위를 누리고자 함이 아닙니다. 그건 녹림이 지금까지의 오명을 씻고 새로운 이름을 얻은 뒤에도 충분합니다. 그 전에는 단 하나의 약조만으로 충분합니다.
녹림을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사특하다 하여 사람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배우지 못하고, 도와 선을 알지 못한다고 하여 쓰레기 취급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배우지 못한 자에게는 가르침을 주고, 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도를 알려 주는 것이 사람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닙니까.
지금까지의 삶을 버리고 새 삶을 살라고 하시면 그리하겠습니다. 다만 그건 제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니 도움을 주십시오.
— 558화. 세상이 어찌 되려고. (3)
(현종: 화산은 스스로 선을 좇고 있소. 하지만 그건 지금의 화산이 미력하기 때문일 터. 도인을 자처하는 이는 스스로 선계에 드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되는 법이오. 그리하여 결국에는 모두를 도로 이끄는 것이 화산의 이름을 진 이들의 사명이겠지.)
하면, 잘못을 저지른 이들은 영영 도에 이를 수 없습니까?
(현종: 참오하고, 뉘우친다면 가능하외다.)
그렇다면 장문인. 장문인께서, 그리고 화산이 녹림을 옳은 길로 이끌어 주십시오.
녹림은 그저 들에서는 살아갈 길이 없는 이들이 모인 집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재물이 있어 떵떵거릴 수 있는 이들은 산에 오를 필요가 없고, 지은 죄가 두렵지 않은 이들은 수풀에 몸을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녹림이 양민을 털어 큰돈을 번다는 소문이 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문인. 금전을 산처럼 쌓아 놓는다 한들 그 산골짜기에서 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단 말입니까? 진정 양민의 고혈을 짜 재물을 많이 모았다면, 다들 산을 버리지 않겠습니까?
물론 저도 염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천우맹에 정식으로 가입하여 다른 문파들과 같은 지위를 누리고자 함이 아닙니다. 그건 녹림이 지금까지의 오명을 씻고 새로운 이름을 얻은 뒤에도 충분합니다. 그 전에는 단 하나의 약조만으로 충분합니다.
녹림을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사특하다 하여 사람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배우지 못하고, 도와 선을 알지 못한다고 하여 쓰레기 취급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배우지 못한 자에게는 가르침을 주고, 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도를 알려 주는 것이 사람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닙니까.
지금까지의 삶을 버리고 새 삶을 살라고 하시면 그리하겠습니다. 다만 그건 제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니 도움을 주십시오.
— 558화. 세상이 어찌 되려고. (3)
친우라는 것은 상황에 예속되지 않는 법이죠.
일단은 거기부터 시작하는 것 어떻습니까?
— 563화. 그러게, 사람이 초지일관해야지. (3)
일단은 거기부터 시작하는 것 어떻습니까?
— 563화. 그러게, 사람이 초지일관해야지. (3)
— 574화. 어디 산적이 나랑 눈을 마주쳐? (4)
나는 굳이 호걸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고홍: 그렇겠지. 너는 쥐새끼니까.)
그래, 나는 쥐새끼여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내 자존심이 아니고, 내 명성이 아니다. 비웃음을 받고 무시받는 일쯤이야 하찮지. 중요한 것은 내가 책임져야 할 녹림의 형제들이 단 한 방울의 피라도 덜 흘리는 것이다!
아래로는 만인방의 위협을 받고, 옆으로는 장강수로십팔채의 견제를 받고, 언제나 정파의 토벌의 대상이 되고, 관의 눈치를 살피며 피해 다녀야 하는 것이 녹림의 처지다. 너같이 명성과 자리에 눈이 멀어 일을 벌이는 놈이 녹림왕의 자리에 오른다면 모든 산이 녹림의 피로 뒤덮이는 것은 명약관화일 터.
나는 그걸 막을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 설사 그게 비겁하다 손가락질 받는 일이라고 해도 전혀 상관없다.
— 588화. 사나이가 검을 뽑았으면 목이라도 잘라야지! (3)
(고홍: 그렇겠지. 너는 쥐새끼니까.)
그래, 나는 쥐새끼여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내 자존심이 아니고, 내 명성이 아니다. 비웃음을 받고 무시받는 일쯤이야 하찮지. 중요한 것은 내가 책임져야 할 녹림의 형제들이 단 한 방울의 피라도 덜 흘리는 것이다!
아래로는 만인방의 위협을 받고, 옆으로는 장강수로십팔채의 견제를 받고, 언제나 정파의 토벌의 대상이 되고, 관의 눈치를 살피며 피해 다녀야 하는 것이 녹림의 처지다. 너같이 명성과 자리에 눈이 멀어 일을 벌이는 놈이 녹림왕의 자리에 오른다면 모든 산이 녹림의 피로 뒤덮이는 것은 명약관화일 터.
나는 그걸 막을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 설사 그게 비겁하다 손가락질 받는 일이라고 해도 전혀 상관없다.
— 588화. 사나이가 검을 뽑았으면 목이라도 잘라야지! (3)
사람이란 시운을 볼 줄 알아야 하지. 내가 녹림왕이라는 체면에 연연하여 턱만 괴고 있었으면 지금쯤 목 잘린 시체가 되어 좋은 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도박은 소소하게 하면 재미가 없어.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가 패가망신할 정도로 걸어야 하는 거야. 그래야 딸 때도 무지막지하게 딸 수 있거든.
저 사람이 내가 건 말이다. 어쩌면 저 양반 덕분에 나도 녹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처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
— 768화. 아니! 사람 말을 좀 들어! (3)
도박은 소소하게 하면 재미가 없어.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가 패가망신할 정도로 걸어야 하는 거야. 그래야 딸 때도 무지막지하게 딸 수 있거든.
저 사람이 내가 건 말이다. 어쩌면 저 양반 덕분에 나도 녹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처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
— 768화. 아니! 사람 말을 좀 들어! (3)
과연 만금대부. 흑룡왕 따위와는 다르군요. 확실히 병법이 뭔지 이해하고 있는 자입니다. 화산이나 만인방에게는 최악의 적일지도 모르겠군요. 후후후후.
하지만!
그건 내가 없을 때의 이야기지.
— 1069화. 죽여 보라니까? (4)
하지만!
그건 내가 없을 때의 이야기지.
— 1069화. 죽여 보라니까? (4)
그렇게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것들을 다 모아서 정체성이고 나발이고 '우리는 다 친구다'하고 냅다 부어서 휘휘 저어버린 것이죠. 그런 걸 뭐라고 하는 줄 압니까?
세상은 그걸 천하라 부릅니다.
― 1092화. 말이 좀 과하긴 했지. (2)
세상은 그걸 천하라 부릅니다.
― 1092화. 말이 좀 과하긴 했지. (2)
그렇게 천하만민을 위하는 마음이 크고 한 사람이라도 더 돕고 싶으면 왜 절간에 박혀서 주먹이나 휘두르고 계시는지 모르겠다, 이 말입니다. 관직에 출사했으면 훨씬 더 도움이 되었을 텐데.
— 1188화. 앞으로도 걸어갈 길입니다. (3)
— 1188화. 앞으로도 걸어갈 길입니다. (3)
다들 잊으신 모양인데, 저는 녹림의 왕입니다.
― 1214화. 더없이 그러하다. (4)
― 1214화. 더없이 그러하다. (4)
당신은 다른 이들이 가진 가능성은 모두 끌어내서 평가하면서 스스로에게는 지독할 정도로 박해요. 마치 이미 싸늘해진 시체를 평하는 것처럼. 더 성장할 수도 없고, 더 나아갈 수도 없는 사람인 것처럼.
― 1279화. 나는 틀리지 않았어. (4)
― 1279화. 나는 틀리지 않았어. (4)
알았어야지!
당신들이 입만 열면 지껄이는 그 협의라는 건, 딱히 중요하지도 않은 것들을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내던지는 짓거리라는 걸! 그걸 용인할 생각이었다면 내가 아니라 다른 누가 같은 짓을 해도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라는 걸!
그걸 알았어야지, 멍청한 인간들아.
— 1387화. 사람 우습게 보는군. (2)
당신들이 입만 열면 지껄이는 그 협의라는 건, 딱히 중요하지도 않은 것들을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내던지는 짓거리라는 걸! 그걸 용인할 생각이었다면 내가 아니라 다른 누가 같은 짓을 해도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라는 걸!
그걸 알았어야지, 멍청한 인간들아.
— 1387화. 사람 우습게 보는군. (2)
나부터 죽여 봐라! 이 더러운 사파 새끼들아![17]
— 1400화.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5)
— 1400화.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5)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알던 강호는 이제 없습니다.
— 1603화. 웃음도 안 나오는군. (8)
— 1603화. 웃음도 안 나오는군. (8)
6. 기타
- 청명의 생일 기념 Q&A에 따르면, 청명에게 임소병은 발닦개(...)라고 한다. 참고로 당군악은 가장 친한 사람, 야수궁주인 맹소는 가장 편한 사람, 북해빙궁주인 설소백은 뭔가 어색한 사람(...).
- 장일소가 위협적이라고 느꼈던 인물 중 하나이다. 녹림이 만인방과 싸울 적 장일소는 신주오패 중 가장 약한 녹림을 접수하려고 했지만, 임소병의 전략으로[18] 접수하지 못했다. 장일소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한 인물이 몇 안되는 걸[19] 봤을 때 임소병의 능력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부분.
[1] 약 176cm.[2] 낡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된 학창의를 입고 손에는 낡지만 우아한 부채를 들고 있으며, 깔끔하게 정리된 머리 위에 관을 쓰고 있다. 앓고 있는 지병으로 인해 얼굴은 핏기 한 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창백하고, 눈가 역시 거뭇하다.[3] 인체에서 가장 음기가 강한 아홉 개의 혈이 선천적으로 막혀 있는 병인 구음절맥(九陰絶脈)의 하위호환. 이에 걸린 사람은 뒤틀린 기혈 때문에 총명한 머리와 더없이 뛰어난 무재를 지니지만, 바로 그 뒤틀린 기혈 때문에 스물을 넘지 못하고 요절한다. 창백한 안색과 이마에 나타나는 음기, 폐병처럼 콜록대는 기침 역시 대표적인 증상인듯 하다.[4] 단순한 말장난은 아닌 것이, 혈이 얼마나 막혔느냐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는 병이라 이음 반 절맥이라 부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5] 그렇기 때문에 강호에선, 녹림왕이 머무는 곳이 곧 녹채라는 말이 돌기도 한다.[6] ex) "원래 산적 놈들이 다 그렇습니다. 생각이 없죠.", "그러니 산적이죠. 오합지졸의 대명사가 산적 아닙니까."[7] 애초에 하는 말을 들으면 자기가 녹림왕의 지위를 놓지 않고 있는 것도 대부분이 뇌속까지 근육으로 가득찬 산적들이라 녹림의 운명을 대신 맡아줄만한 적임자가 없어서.. 라는 뉘앙스도 크다. 청명에게 붙은 이유도 난세가 예상되는데 저번 난세(정마대전)에 가장 많이 죽어나간게 녹림이기 때문에 적당히 안전한 그늘을 찾으려고 해서다.[8] 청명은 맨 처음 임소병을 보고, 번충보다 강한 이가 번충에게 굽실대는 것을 보며 번충이 녹림왕이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챈다.[9] 가장 대표적으로 당가와 화산 사이가 박살이 나자 한바탕 서열싸움을 시켜서 묵은 것을 대 풀어내고 천우맹을 하나로 뭉치게 하려는 청명의 의도를 눈치채고 갑자기 남궁도위에게 대놓고 시비를 걸어 남궁과 녹림 사이에 싸움을 붙인 건이 있다. 수싸움에서는 아직 작중에서 딱히 두각을 드러내지 않는 남궁도위는 어리둥절해하며 임소병에게 난데없이 받은 시비를 넘기려 했지만 듣던 녹림도들과 남궁세가가 결국 싸움이 붙고 청명이 그 기세를 타고 대놓고 싸우라고 불 붙이면서 이것이 정확히 청명의 의도였음이 드러난다. 그렇게 두 세력은 한바탕 붙게 된다.[10] 말이 협상이지, 혼원단은 사실상 (특히 임소병에게 더욱) 무가지보나 다름없기 때문에, 청명이 녹림의 돈을 거의 강탈해간다.[11] 청명이 뭘보고 그러냐니까 임소병이 '도장 같은 이가 세력을 쌓아올리고 있지않냐'고 답하며 그건 도장같은 이도 혼자서는 대처하기 힘든 무언가가 온다는 뜻 아니냐고 말한다. 사실 혼원단 없이도 손을 잡을 방법 따위는 수도 없이 많았으며, 심지어 녹림과 손을 잡지 않고도 유령문의 표행을 보장하는 방법 역시 존재했다. 그래서 임소병은 청명이 정사에 얽매이지 않고 큰 위협으로 다가올 거대한 무언가(천마)를 대비하고 있다는 걸 직감한 것.[12] 녹림은 사파라는 이유로 3년 동안 천우맹에 정식 가입하지 못했다.[13] 이를 본 청명은 '내가 사파와 한솥밥을 먹다니ㅡ '라며 좌절한다. 결국 가입시켜줄 생각 없었다는 거잖아 임소병은 이를 보고 신나서 가입 승인서를 그의 눈앞에 흔들어댄다.[14] 청명에게 매번 극딜 당하는 것도 어느 정도 안배라고 보아야 한다. 정파 투성이의 집단에서 사파 집단은 잘못하면 불필요한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는데, 임소병이 약간 코믹하게 극딜 당하는 관계를 계속 보여줌에 의해서, 다른 맹원들이 녹림과 녹림왕에 대해 위기감이나 공포심을 갖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반은 진심 반은 안배.[15] 작중에서 정확히 군사가 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16] 사패련의 함정으로 전쟁에서 진 직후인지라 사파에게 악감정이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천우맹의 군사가 사파인 임소병임을 알자 이에 엄한 데 화가 난 것이다.[17] 당연하지만 임소병 본인도 사파다(...). 덕분에 해당 화의 댓글창에서는 각종 드립이 난무했다. 상술했듯 산적의 몸으로 산적을 까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는데 나중에 제갈세가가 보여준 무능한 모습과 겹쳐지면서 제갈세가와의 출생의 비밀이 있는 게 아니냐는 농 섞인 추측이 꾸준히 제기되는 중. 한편 사파인 임소병이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같은 사파도 현 사파의 행동을 눈 뜨고 봐줄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임소병과 녹림이야 사실상 정파 조직인 천우맹에 들고 정파에 가깝게 변모했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18] 싸움을 최대한 피하는 방식으로 만인방에 대항했다고 한다.[19] 장일소가 위협적이라고 여겼던 인물은 청명, 주교, 천마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