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A6A498,#010101><colcolor=#fff> SBS 드라마 스페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2010) My Girlfriend Is a Gumiho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방송 시간 | 수 · 목 / 오후 09:55 ~ 11:05 | |
방송 기간 | 2010년 8월 11일 ~ 2010년 9월 30일 | |
방송 횟수 | 16부작 | |
장르 | <colbgcolor=#fff,#2d2f34>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로맨스 판타지 | |
제작 | 본팩토리 | 소프트라인 | |
채널 | SBS | |
차량 협찬 | 인피니티 | |
제 작 진 | <colbgcolor=#A6A498,#010101><colcolor=#fff> 제작 | 문석환, 황규혁 |
연출 | 부성철, 진혁 | |
각본 | 홍정은, 홍미란 | |
출연진 | 이승기, 신민아, 노민우, 박수진 外 | |
타이틀곡 | 여우비 - 이선희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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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 8월 11일부터 동년 9월 30일까지 방영된 이승기, 신민아 주연의 SBS의 16부작 수목 드라마. 홍자매 각본.2. 기획의도
철없는 대학생 차대웅이 인간이 되고 싶은 구미호를 우연히 만나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 판타지 멜로 드라마 |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공식 홈페이지 |
3. 등장인물
3.1. 주연
3.2. 조연
- 변희봉 : 차풍 역대웅아! 차대웅!!
대웅의 할아버지. 언제나 대웅이 사람 구실 하기를 바라느라 애가 탄다. 그래도 아들 내외를 잃은 터라 부모를 잃은 손자 대웅이 불쌍해 남몰래 도움을 준다. 미호와의 첫 만남은 나쁘지 않았지만, 곧이어 혜인에게 속은 민숙에게 속아 미호를 오해하나, 미호가 대웅에게 유해한 존재가 아님을 확신한 나중에는 둘의 사이를 응원해준다. 대웅과 동물원에 놀러갔다왔다는 미호에게 대웅이 과거의 일로 동물원을 매우 싫어하며, 미호와 동물원을 같이 갔다는 것은 미호를 정말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어 미호가 대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한다. 반두홍과 민숙의 결혼식 때 민숙에게 아이가 있음을 알고 크게 기뻐하며 마지막 회에는 자신의 막내손주를 안으며 대웅의 수상을 자랑스러워한다.
- 윤유선 : 차민숙 역반 감독님...
대웅의 고모. 나이 마흔이 넘어서 까지 결혼하지 못한 노처녀로 뒤늦게 반두홍 감독과 사랑에 빠져 영웅본색을 본다든가(...) 결국에는 사우나에서 혼전임신을 한 덕분에 결혼까지 골인. 여담으로 칠칠맞고 사고를 잘 친다. 애당초 반두홍 감독과 사랑에 빠진 것도 반 감독이 그의 재치로 위기에 빠진 그녀를 여러번 구해줬기 때문.
- 성동일 : 반두홍 역리얼 액션... 마이 드림...!!
홍콩 배우 주윤발을 매우 존경하는 무술 감독[1]. 사무실에서도 영웅본색이 틀어져 있고[2] 극중 인물인 마크처럼 바바리 코트에 선글라스를 끼고 성냥깨비를 물고 다닌다. 1화에서 영웅본색의 주제가 당년정이 메인 테마로 깔렸을 정도.[3] 반두홍 액션 스쿨을 운영하며 노비라는 드라마[4]를 끝내고 월하검객이라는 영화를 준비중이다. 한번은 미호가 반파시킨 담벼락에 모르고 노상방뇨를 했는데, 벽이 무너지는 바람에 억울하게(...) 치한으로 몰렸던 것을 대웅이 구해주며 그와도 친해진다. 나중에는 대웅의 고모 민숙과 연애플래그 생성. 마지막 회에서는 영화가 대박을 치며 조카인 대웅이 대스타가 되는 것을 목격한다. 반감독 특유의 바바리,선글라스,입에 문 성냥은 병수에게 물려주고 본인은 이소룡 쫄쫄이를 입고 있다.
- 효민 : 반선녀 역완전 메롱됐네.
반두홍 감독의 외동딸이다. 대웅의 과 동기로 대웅을 짝사랑한다. 처음에는 대웅만 따라다니느라 병수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몰랐으나 이후 병수와 썸씽. 대웅이 끝끝내 숨긴 인어공주 이야기의 결말을 그냥 말해버리거나 하는 등, 이 여자가 입만 열면 위기가 시작되어 만악의 근원 같은 느낌이지만, 혜인과는 달리 절대 고의가 아니다. 그냥 사람 자체가 덤벙거리는 것. 술에 취한 채로 대웅에게 입맞춤하려다가 대웅의 기지로 위기상황을 탈출하지만, 대웅이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것을 들은 혜인이 구미호의 약점이 대웅과 다른 여자가 기를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계기를 만든다. 마지막 회에서는 아예 영화를 포기하고 혜인의 코디네이터로서 활동한다. 혜인의 코디인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도 혜인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게 보기 좋아서 직업 만족도가 높다고.. 일이 잘 안 풀릴 때마다 메롱됐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 김호창 : 김병수 역선녀야.. 제발 좀~
대웅의 과 동기로 매우 절친한 사이. 대웅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서 돕는다. 선녀를 짝사랑하여 늘 붙어 다닌다. 선녀의 입방정에 곤혹을 치르나, 이후 자신의 진심을 안 선녀와 연인이 된다.싸이코 김상병 대학생 시절마지막 회에서는 반두홍 감독의 자리를 이어받아[5] 대웅과 함께 인간과 귀신의 사랑을 그린 영화[6]를 찍게된다.
- 이종남 : 닭집 주인 역
미호의 인간 절친. 첫 만남은 쓰레기통에서 나온 쿠폰을 가지고 기싸움을 하다 패배하여 미호를 못마땅하게 여겼으나 언젠가 한번 당구장에서 깡패들에 의해 닭값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을 때 미호가 구해주고 그 이후로도 순수하고 살가운 그녀의 모습에 융화되어 패션과 인생 조언도 해주는 사이가 됐다. 마지막 화에서는 미호에게 생애 최고의 하루를 만들어주려던 대웅이 닭집 아줌마와 미호를 만나게 해주려 했으나 하필 시골로 내려가는 바람에 재회하지 못했다. 그렇게 등장 끝.
- 임현식 : 주지스님 역구.. 구미호가 사라졌다..!
산중에 갇힌 대웅을 천보사에 머물게 해주면서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게 만든 장본인. 그림 속에서 빠져 나온 구미호를 한시라도 그림 속에 넣는 생각을 하느라 바쁘다. 구미호를 되찾고자하는 이유도 웃긴데, 구미호가 풀려나면 재앙이 일어나고 주변이 위험해져서가 아니라 구미호가 되돌아오지 않으면 더 이상 사람들이 구미호 전설이 있는 천보사의 삼신각에 찾아오지 않을까봐(...) 구미호에 의하면 동자승 시절은 귀여웠는데 늙어서 입방정만 늘었다고. 중간에 박동주로부터 구미호를 꼭 잡아다준다는 약속을 받으나, 나중가서는 그 약속도 새까맣게 잊었는지, 아님 그냥 되찾기를 포기한건지 삼신각에 오는 관광객들에게 구미호는 신랑을 찾아 모험을 떠났다는 입담을 떨며 관객을 유지하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는 않았지만 삼신각에 와 있던 삼신 할멈 앞에서 삼신과 구미호의 약속[7]을 상기 시켜준 덕에 본래라면 배드엔딩으로 끝났을 작품을 해피엔딩으로 만든 1등 공신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 신민아 : 길달 역미안해요..
박동주가 짝사랑한 도깨비로 인간을 사랑했다가 배신을 당한 뒤 천년 전 박동주의 손에 죽었다. (신민아가 1인 2역을 맡았다.) 이 길달의 일로 인해 박동주는 천년을 후회했으며, 작중 내내 인간과 구미호의 사랑을 의심했으나[8], 결국 진짜를 보고 대웅과 미호의 사랑을 인정하고 길달과 엮인 천년의 아픔에서 벗어나게 된다.
- 김지영 : 삼신 할머니 역
동주에 의해 소멸한 길달의 도깨비불을 이용해 구미호를 만들고 시종으로 부렸다. 인간세상에 내려간 구미호에 홀린 남자들이 죄다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에 빠지게 되자, 여인들이 삼신각에 항의하러 찾아왔고, 난처해진 삼신은 구미호와 인간을 짝지어주면 문제를 해결되지 않을까하나 구미호에게 남편이나 아들을 뺏기기 싫었던 아낙들이 구미호에 대한 거짓된 소문[9]을 퍼뜨리면서 두려움의 대상이 된 구미호가 신랑을 얻지 못하자 구미호의 꼬리를 모두 자르고 삼신각 그림 속에 가둬 놓았다고 한다.
1화에서 작품이 끝나갈 때까지 그림에 그려진 모습으로만 등장하는 맥거핀인 줄 알았으나 마지막 화에 삼신각에서 등장.
주지스님:여기 이 자리가 인간세상에서 살고자 했으나 사람을 보면 간을 파먹는다는 소문 때문에 신랑을 구하지 못해 그림 속에 갖혔던 구미호가 있던 그 자리 올시다.
관광객:구미호는 정말 신랑을 찾아 떠났을까요?
주지스님:삼신 할머니께서 신랑을 찾으면 인간세상에 살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셨다면 또 모르죠. 하지만 구미호의 남편이 되면 간을 파 먹힌다는데, 간을 파 먹힌다는건 목숨이 걸려있다는건데 자기 목숨 걸고 구미호의 신랑을 하겠다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관광객:만약 구미호가 자기 목숨까지도 걸겠다는 신랑을 구한다면 삼신 할머니께서도 약속을 지키시겠죠?
주지스님:그렇죠, 삼신 할머니가 신랑을 구하면 인간 세상에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그렇게 얘기를 해놓서는, 나중에 "나는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없네."라고 하면 그거는 안 될 얘기죠.
관광객:구미호는 정말 신랑을 찾아 떠났을까요?
주지스님:삼신 할머니께서 신랑을 찾으면 인간세상에 살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셨다면 또 모르죠. 하지만 구미호의 남편이 되면 간을 파 먹힌다는데, 간을 파 먹힌다는건 목숨이 걸려있다는건데 자기 목숨 걸고 구미호의 신랑을 하겠다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관광객:만약 구미호가 자기 목숨까지도 걸겠다는 신랑을 구한다면 삼신 할머니께서도 약속을 지키시겠죠?
주지스님:그렇죠, 삼신 할머니가 신랑을 구하면 인간 세상에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그렇게 얘기를 해놓서는, 나중에 "나는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없네."라고 하면 그거는 안 될 얘기죠.
뭐, 약속은 약속이니까 지켜야겠지? 에잉, 마음이 쓰여서.. 이제 나가봐야겠네.[10]
삼신각을 떠난 뒤 불현듯 공항에 나타나 아직 떠나지 않은 동주와 대화를 한다.동주:고맙다는 말이 더 낫겠네요.
그렇지? 그럼 자넨 된 거야.
곧이어 등장한 장소는 대웅과 미호가 사진을 찍고 있는 반두홍과 차민숙의 결혼식장, 대웅과 500년만에 신랑을 얻어 기뻐하는 미호를 슬쩍 바라보고 그대로 식장을 나간다. 모두가 삼신이 직접 나타나 미호의 소멸을 막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는 달리 결혼식장에서 나간 이후 도통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결국 삼신이 등장한 것이 무색하게도 100일이 다 되어 미호는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고 소멸한다.그렇지? 그럼 자넨 된 거야.
이후 미호가 소멸한 뒤 대웅이 방황하고 있을 때 동주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또 한번 등장.
동주:다시 돌려보내줄건가요?
목숨 아홉개를 다 빼먹고 구슬마저 인간에게 내준 구미호를 다시 그냥 돌려보내줄 수는 없지.
목숨 아홉개를 다 빼먹고 구슬마저 인간에게 내준 구미호를 다시 그냥 돌려보내줄 수는 없지.
동주:그럼 어쩌실거죠?
기다리다보면, 지치지 않고 기다리다보면 하늘이 깜박 정신줄 놓을 날이 올 지도 모르지.
시간이 흘러 대웅이 톱스타로서 승승장구하던 때 동주가 대웅에게 삼신의 말을 전한지 얼마 안 지나서 삼신이 말한 일식이 일어나고 되살아난 미호가 대웅의 앞에 나타남으로써 약속을 지켰다.[14][15]기다리다보면, 지치지 않고 기다리다보면 하늘이 깜박 정신줄 놓을 날이 올 지도 모르지.
마지막의 마지막에 강림해 작품을 해피엔딩으로 끝냈으나, 작품외적으로는 예고편과 뉴스 기사를 통해 구미호의 창조자이자 일식을 핑계로 죽은 자도 되살릴 수 있는 최고위 신인 삼신이 등장함이 밝혀짐으로써 시청자들이 마지막 화를 보기도 전에 내여구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삼신에 의해 해피엔딩으로 끝나리라는 것을 직감해버린 탓[16]에 마지막 화의 작중 긴장을 떨어뜨려 버렸다는 혹평을 듣기도 한다. 정작 귀띔이라도 받은 동주와 달리 대웅과 미호는 그 사실을 몰라서 부둥켜 안고 엉엉 울었지만.
3.3. 특별 출연
- 한민관 : 엔터테인먼트 대표 역 - 차풍의 과거회상에서 등장. 대웅을 스타로 만들어 준다고 꼬신 모양이다. 차민숙에게 날린 명함에는 노브레이크 엔터테인먼트 대표 한민관이라고 적혀있다.
- 이수근 : 경찰관 역 - 반두홍의 노상방뇨를 취조하는 경찰.
- 유이 : 미대생 역 - 대웅의 취중진담에 의해 대웅의 곁을 떠나 대학교에서 머무르던 미호의 희생양으로 등장. 패티만 싹 빼돌린 미호에 의해 고기패티가 없는 햄버거를 먹게 되었다.
- 박신혜 : 고미녀 역 - 대웅의 고등학교 후배. 대웅을 좋아했었던 듯하나, 미호의 견제로 전화번호조차 받지 못하고 퇴장.
- 신동우 : 도깨비 역 - 미호의 여우구슬을 노리다가 동주와 미호에게 제압당하면서 동주가 얘기해주지 않은 인간되기 프로젝트의 결말을 미호에게 불어버린다.
- 이홍기 : 제르미 역 - 영화가 대박을 치고 톱스타가 된 혜인과의 썸씽
4. 줄거리
대학생 차대웅은 계단을 내려가다 계단 밑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여자친구를 발견한다.계단 밑에서 대웅을 부르는 여자친구를 피해 친구와 통화하는 척하며, 자리를 옮기나 여자친구는 오히려 대웅을 앞질러 계단 위에서 내려오는데, 대웅에게 왜 아는 척 안하냐고 따지고, 대웅은 친구와 통화하느라 보지도 못하고 부르는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얼버무린다. 이윽고 여자친구는 순응하며 그래, 네가 죽고싶은게 아닌 이상에야 나를 못 본척, 못 들은척 하진 않았겠다는 얘기를 하고 대웅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대웅을 끌고 가는데 이 때 대웅은 "얘는 내 여자친구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겁나 예쁜 내 여자친구다."라고 독백한다, 여자친구가 대웅의 손을 잡아끌고 간 곳은 다름아닌 새로 오픈한 소고기집. 막 잡은 소가 먹고싶다며 고기를 사달라고 조르는 여자친구에게 대웅은 돈이 없어서 안된다고 소극적인 항변을 하나,
평범한 철부지 도련님 차대웅(이승기)은 액션 영화 오디션을 준비하며 일상을 보내던 중, 차풍(변희봉)이 준 대학등록금을 빼돌려 오토바이를 산 것을 들키게 되고, 꼼짝없이 잡혀 스파르타 교육학원에 갇힐 뻔 했다. 휴게소에서 도망치는데 성공하지만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비까지 와서 총체적 난국이던 중에 그곳을 지나가던 스님의 차를 얻어타고 천보사에 하룻밤을 머물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스님에게 휴대폰을 빌려 차민숙(윤유선)에게 전화를 시도하던 중, 구미호(신민아)가 봉인되어있는 삼신각에 다다른다. 거기있던 구미호는 초능력을 이용해 꺼진 휴대폰으로 대웅에게 말을 걸어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그림 속의 여우는 꼬리가 없다며 9개의 꼬리를 그려달라 한다. 꼬리를 그리자 폭우와 천둥이 치며 500년간 묶인 구미호의 봉인이 풀렸고, 대웅은 겁에 질려 숲속으로 도망치지만 굴러서 크게 다치고 만다. 그 때 기절한 대웅의 앞에 구미호가 나타나서 꼬리를 그려줬으니 살려주겠다며 여우구슬을 주어 살려주었다. 후에 멧돼지도 만나는 등 여러 일을 겪고 가지고 있던 목걸이를 팔아 어찌저찌 돈을 구해 밥값과 교통값을 만드는데 멀리서 보고있던 구미호가 냅다 소를 사달라며 쫓아와서 사주었다.
서울로 돌아가려는 대웅은 따라오는 구미호를 보고 정신 나간 사람 또는 정신 나간 척 하는 스토커 취급을 하며 니가 진짜 구미호라면 쫓아와보라며 무시와 도발[18][19]이 섞인 어투로 미호를 버리고 떠나는데, 진짜로 쫓아왔다.
인간세상에 머무르던 구미호는 자신과 같은 사람이 아닌 존재 박동주(노민우)를 만나게 되고, 세상에 대한 여러 조언을 듣게 된다. 여러 가지 충고를 듣고 삼신각에 다시 돌아가야만 하는지, 인간세상에 계속 살아갈 순 없는지 고민하던 중, 동주에게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면 죽을 수 있냐는 말을 듣고 동요하여 구미호가 인간이 되는 법을 듣게 된다. 동주는 미호를 죽일 수 있는 존재인 자신의 피를 마시고 100일 동안 인간의 기를 흡수한 구슬이 있으면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100일 동안이나 구미호를 곁에 두면서 구슬을 품어줄 만한 인간이 있겠냐며 다 잊고 돌아가라 충고 해주는데, 미호는 대웅을 떠올리며 인간세상에 살고 싶은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서운해한다.
후에 미호는 술에 취한 대웅에게 사라져 달라는 말을 듣고 구슬을 회수하여 세상을 방황하는데, 얼마 안가 동주에게 붙잡혀 한동안 동주의 집에 머물게 된다. 한편 숲속에서 굴러 떨어져 크게 다쳤던 대웅은 구슬이 없어지자 의사에게 잘못하면 걷지도 못한다는 진단을 받고 영화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미호[20]가 필요하다고 느껴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액션스쿨에서 재회했다. 대웅의 곁에서 인간이 되고 싶었던 미호와 구슬이 필요했던 대웅은 반지를 교환하며 100일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동주는 100일동안 품었던 구슬이 몸 밖으로 나가게 되면 그 인간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려주지 않았었고, 100일 후 구미호가 감당해야 할 죽음은 차대웅의 죽음이 될 것이라 독백한다.
둘은 계약 연애긴 해도 커플은 커플인건지 서로에게 이성이 꼬이자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동주랑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나 길거리에서 미호를 보는 남자들의 눈빛을 몸으로 틀어 막는 대웅과, 대웅의 학교 후배였던 고미녀(박신혜)가 친한 척 하자 이번엔 미호가 반지를 들이밀며 쫓아버리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후에 대웅은 미호를 대학교 안까지 데리고 들어갔다가 잠시 떨어진 사이에 혜인(박수진)을 마주치는 바람에 미호와의 관계를 숨기기 위해 반지를 빼다가 자판기 밑으로 빠뜨리고 만다. 그대로 미호를 대학교에 혼자 내버려두고 점심을 먹자는 혜인과 가버리는데, 나중에 반지를 안끼고 있는 대웅을 본 미호는 반지 어쨌냐며 따지는데 자판기 밑에 있다고 하자 남자 3명도 못든걸 가뿐하게 들어서 도와준다. 대웅은 대충 얼버무리며 넘어가려 했지만 미호는 혜인 때문에 자기를 버리고 간데다 반지까지 잃어버린 대웅 때문에 이미 극대노.
자꾸 자신을 남들에게서 숨기려는 대웅에게 미호는 나한테 원하는건 구슬 밖에 없냐며 서운해한다. 대웅은 알면서 뭘 묻냐며 선을 긋고 가버리는데, 밤 늦게 미호가 안들어오자 밖으로 나가보는데 대놓고 꼬리를 내놓고 술에 취해있는 미호를 발견한다. 서운함을 참지 못한 미호가 이때 들이킨 술이 무려 맥주 한박스에 소주 5병.[21] 미호는 화난건 진작에 다 풀렸는지 애교를 부리며 대웅에게 원하는게 있냐며 묻자 대웅은 손바닥으로 못박기, 개 조용히 시키기, 모기 잡기 등을 시켜보며 즐거워하는데, 이때 대웅이 다시 영화를 하게 되어 액션스쿨에 있다는 얘기를 들은 혜인이 찾아온다. 냄새를 맡은 미호는 대웅에게 '니가 정말 바라는걸 들어줄게, 나는 너 좋아하니까.' 라고 고백하며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신을 숨긴다. 놀란 대웅은 혜인을 무시한 채 미호에게 달려가는데 미호는 난 괜찮은데 왜 쫓아왔냐며, 또 숨으려했지만 대웅은 그럴 필요없다며 뒤쫓아온 혜인에게 미호를 보여주고 애매했던 관계를 확실히 정리한다.
영화를 준비하는 대웅은 여러가지 문화를 익히며 자신처럼 사람이 아닌 존재들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미호에게 너처럼 사람 아닌 애들 나오는 영화가 많다며[22]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는데 전부 죽거나 떠나는 등 결말이 좋지 못했다. 미호는 동주에게 찾아가 너도 사람 아닌 존재들의 얘기를 아냐고 묻자 그런 얘기는 영화도 있고 책으로도 있다며, 인어공주 책을 받는다. 하지만 인어공주의 결말은 왕자와 이루어지지 못하고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새드엔딩이다. 동주가 일부러 노리고 골라준 듯. 대웅은 그걸 보고 왜 이런 암울한 얘기를 골라준거냐며 결말부분을 몰래 찢어버리고, 미호에게 다 행복하게 끝난다며 거짓말을 한다. 후에 진짜 결말을 알게 된 미호에게 '사라지지 않아. 행복하게 잘먹고 잘살아.' 라며 미호를 위해주고, 자신이 점점 미호에게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후에 즐거운 산책을 하던 중 신상 캠코더를 갖고 싶어하는 대웅을 본 미호는 고깃집 불판 닦기, 홈쇼핑 모델 등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대웅에게 선물하는데, 캠코더가 아닌 그 캠코더의 광고판을 사왔다. 대웅은 어이 없다가도 자신을 위해 선물까지 한 미호에게 고마워하며, 꽃다발을 답례로 줬다. 미호는 기뻐했고 더 이상 자신을 무서워하거나 싫어하지 않는 대웅에게 이제부턴 날 좋아해줄 수도 있냐며 고백하는데, 이때 대웅의 몸상태를 전해들은[23] 풍이 들이닥쳐 둘에게 이제 갈라지라며 소리친다.
구슬과 관련한 여러 사정을 드러낼 수 없는 대웅은 막무가내로 계속 미호와 함께 있겠다며 다시 들어가는데, 때마침 첫번째 죽음이 시작되어 힘들어 하는 미호를 발견하지만 대웅을 데려가기 위해 아픈 척 하는 풍에게 속아 미호를 두고 가버린다. 후에 차풍이 진짜 아픈게 아니란 걸 알게되자 차에서 내려 미호에게 달려가고, 꼬리가 사라지고 안정을 되찾은 미호를 보고 안심하여 할아버지를 안심 시키기 위해 당분간은 떨어져 있어야 한다며 다시 집으로 가는데, 미호를 위해 달려오고 크게 걱정까지 했던 자신의 마음에 혼란을 느낀다.
계속 떨어져 지내다가 보고 싶은 마음을 도저히 참지 못한 미호가 집 앞까지 찾아가 꽃잎을 접착제로 붙여서 '웅' 이라고 쓴걸 발견한 대웅이 미호를 쫓아가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게 된다. 미호는 대웅이 자신을 보기 위해 액션스쿨에 계속 찾아왔던 사실을 알게되자 진심으로 기뻐하며 '나는 니가 너무너무너무 좋아~!라며 길거리에서 소리를 친다.(
한편 어장관리에 실패하여 대웅을 빼앗긴 혜인은 미호의 정체를 계속해서 의심하고[24], 미호를 병원으로 유인해 억지로 검사시키려 들지만 미호의 기지로 실패했고, 내가 뭘 하면 내버려두겠냐는 미호에게 사라지라고 한다. 미호는 대웅에게 니 곁에서 사라져야 할 것 같다며 일방적인 통보를 하지만 미호는 정말 사라지기 싫다며 오열하자 여우비가 쏟아진다. 혜인에게 미호에게 사라지라했다는 얘기를 들은 대웅이 비가 오는 것을 보고 미호가 우는 것이라 직감해, 전화하여 보고 싶으니 빨리가게 그만 울라고 해준다. 미호는 혜인을 찾아가 난 도저히 사라질 수 없다며 내가 뭘 해주면 되겠냐고 하자, 반두홍(성동일)감독에게 데려간다. 반두홍이 그토록 찾던
액션신을 촬영하는 미호는 반지를 계속 끼고 있으려다가 혜인에게 사극에 반지가 웬 말이냐며 빼라는 말을 듣고 잠시 빼두고 자리를 비우는데, 혜인이 그 사이에 반지를 껴본다. 본디 혜인에게 선물 하려고 했던 반지 였던지라 사이즈가 딱 맞았고 그걸 본 미호는 더 이상 니께 아니라며 내놓으라 하지만 혜인은 더 이상 니께 아니라는 말에 원래는 자신이 받아야 했던 반지인 것을 눈치채고 미호에게 복수를 하려든다. 약간의 스킨십도 기를 쓰고 피했던 대웅을 떠올린 혜인은 자신을 미호로 착각하고 다가오는 대웅에게 기습키스를 하고, 구슬[26]이 다치게 되어 미호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대웅은 미호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병원행을 막으려 했고, 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자리를 뜬 혜인에게 나타난 동주는 혜인에게 어리석은 짓을 했다며 살고 싶으면 도망치라고 충고하나 마침 미호가 깨어나 혜인을 쫓아간다. 구슬의 기가 흐려져 폭주하는 미호에게 혜인은 목숨을 잃을 뻔 하지만 대웅이 몸을 던져 막아냈고 그 과정에서 대웅이 다치게 된다.[27] 혼란을 틈타 도망치는 혜인에게 나타난 동주는 당신같은 부류의 인간들은 말보다 더 잘 통하는 방법이 있다며 혜인을 끌고간다.[28]
미호는 자신이 대웅을 다치게 했다는 사실과 남을 죽이려 했다는 것에 큰 자괴감을 느끼고, 100일이 지나면 대웅에게서 떠나기 위해 대웅의 호의도 거부한 채 거리를 둔다. 그 사이 대웅은 미호와 함께 했던 여러 추억을 되짚으며 그녀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미호를 다시 만나 '널 좋아해, 구미호든 뭐든 상관없어. 괜찮으니까 좋아하는게 아니야, 좋아하니까 다 괜찮아' 라고 고백한다. 그의 진심을 들은 미호는 대웅이 품고 있는 구슬로 인간이 될 것이란걸 밝히며 오랜 짝사랑 끝에 진짜 연인사이가 된다.[29] 그 날이 동주가 만들어준 박선주라는 가명의 생일이었던지라 생일 축하 노래로 둘리의 요리보고 송을 구미호 버전으로 듣는데, 대웅이 좋아하는 내 여친~ 이라고 하자 여친이 뭐냐고 물었고 감정이 북받친 대웅에게 감격의 첫 키스를 받는다. 분위기를 타고 진도를 이어가려 하는데, 혜인 때문에 다친 구슬이 아직 낫지 않아 할 수 없게 된다. 구슬이 화가 났다나.
미호는 인간이 되면 대웅과 살고 싶은 인생 계획[30][31]을 세우며 행복해하고, 동주는 그런 미호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한다. 후에 대웅은 영화 촬영으로 인해 중국으로 출국하게 되고 미호는 대웅이 없는 동안 주변 사람들과의 추억을 쌓으며 완전히 인간들 사이에 동화해 녹아들고 있었다. 하지만 하필 그때 동네의 나무에 살던 도깨비(신동우)가 나무가 짤려 인간세상에 내려왔고, 여우 구슬을 뺏어 먹으려 하는걸 제지하는 과정 중 100일이 지난 후 구슬을 회수하면 그 인간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대웅에게서 구슬을 꺼내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다는 둘 중 하나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미호는 오열하고, 자신이 사라져야 한다고 결심하게 된다.
미호는 돌아온 대웅과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남은 기간을 되짚으며 500년보다 50년보다 훨씬 예쁜 50일이면 자신은 다 괜찮다며 떠날 준비를 시작한다. 구슬에 대한 사실을 숨긴채 대웅과의 추억을 쌓던 미호는 동주를 찾아가고, 죽기 위해 동주의 칼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호의 의도를 눈치 챈 동주는 그녀가 죽게 내버려 두지 않기 위해 혜인을 통해 대웅에게 구슬에 대한 사실을 말하고 미호를 일본으로 보내버리려 한다.[32] 하지만 둘중 하나는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웅은 도망치기는 커녕 미호에게 나타나 사랑한다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길이라도 함께 가자며 정확히 50일째 되는날 구슬을 돌려준다.
구슬을 돌려받은 미호는 몸속에서 인간의 기와 구미호의 기가 충돌하여 자꾸 폭주하기 시작했고, 동주는 미호가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에 기가 섞이지 않고 충돌하는 것이라며 죽음을 멈추고 자신처럼 반요가 되려면 그녀가 인간이 되려는 가장 큰 이유인 대웅의 존재를 미호의 곁에서 없애야 한다며 대웅에게 미호를 놓아주라고 한다. 대웅은 갈등하지만 결국은 미호를 위해서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일부러 미호에게 니가 자꾸 사람이 아니라 괴물로 보인다며 모진 말을 해서 밀어내고[33], 마지막 인사도 하지 않은채 영화촬영을 위해 한달 간 중국으로 출국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대웅은 동주의 동물병원을 찾아가보지만 이미 문을 닫은 뒤였고, 잘 살고 있겠지 라며 뚱자와 산책을 하던 중 미호와 재회하게 된다. 멀리 떠난줄 알았는데 아직 있었냐며 그래도 서로 안부는 물어준다. 대웅은 예전같지 않은 미호의 모습을 보고 몇미혼지 묻지만, 너랑 상관없다며 가버리는 미호를 쫓아가 소고기를 사달라는 둥 사이다를 사달라는 둥 자신이 당했던 것 그대로 따라한다. 그래도 도저히 미호가 봐주지 않자 몸이 안좋다며 가까이 가면 구슬이 느껴진다는 거짓말을 해가며 들이대지만 구슬을 빼놓고 있었던 미호에게 들통나고 따돌려진다. 이후 중국 촬영을 마친 대웅은 촬영 뒤풀이 사진을 받는데, 미호가 찍혀 있었다. 이에 대웅은 미호가 자신이 억지로 밀어낸 이후에도 중국까지 따라 왔었다는걸 알게 되어 그녀의 마음이 아직 변치 않은 것이라 확신, 곧바로 액션스쿨로 달려간다. 한편 미호는 떠나기 전 그래도 소중한 추억은 가져가야 한다 생각하여 액션스쿨에 들려 닭다리 인형, 캠코더 광고판, 앨범 등을 가져가려 하지만 모든게 추억이었던지라 이러다가 아무것도 버릴 수 없겠다 싶어 앨범 하나만 가져가기로 한다. 나가려는 중 뒤늦게 달려온 대웅에게 들키게 되는데 끝까지 쫓아와서 "너 멈추지 않은거지" "꼬리가 계속 없어지고 있는거지" 라며 추궁하는 대웅에게 '그럼, 눈 똑바로 뜨고 제대로 봐. 내가 지금 어떤지, 내 마음이 어떤지.' 라고 사실을 알려주기로 결심하며, 꼬리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죽음을 멈추지 못한 미호를 본 대웅은 충격에 빠졌고 자신에게 남은 절반의 기를 전부 가져가서라도 살으라며 미호를 위해주지만, 미호는 "너 죽이고 살라구?" 라며 자신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웅은 아떤 방법이라도 써서 자신 대신 살라며 진심을 말한다. 자신을 위해 희생한다는 대웅에게 감동하지만 차마 곧이곧대로 말할 수 없는 미호는 "구미호한테 홀린 정말 어리석은 인간이구나." 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그래, 그러자. 받으러 올게. 기다리고 있어." "그때 넌 죽는거야." 라고 말하며 진심을 숨긴채 자리를 피한다. . 동주에게 돌아온 미호는 처음 대웅을 떠날 때부터 구슬을 몸 속에 두지 않았다는 것[34]을 고백하고, 자신은 사라질테니 동주에게도 자신을 포기하라 말한다. 그리고 대웅의 생명의 절반이 담긴 구슬을 돌려주기 위해 동주에게 '대웅이 거절하지 않고 들어줄 거짓말'을 해달라고 한다. 동주가 생각해내 거짓말은, 구술에는 당신 생명의 반이 들어 있는데 그 나머지 반을 채워달라, 당신이 마지막 순간에 구슬을 품고 죽어준다면 구슬에 당신의 기운을 담을 수 있고, 미호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대웅은 그렇게 하면 미호는 분명히 살 수있는 거냐며 묻는다. 동주는 그렇다, 어쩌면 인간이 될 수도 있다 라고 한다. 둘의 사랑이 환상이라고 믿고싶은 동주는[35] "거절해도 이해해요. 당신은 인간이니까,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면..." 이라고 본인의 생각을 투영한 멋없는 말을 하는데, 말이 채 끝내기도 전에 대웅은 구슬을 시원하게 삼켰다. 동주는 대웅과 미호의 사랑이 진짜였다며 인정하게 되고, 두번 다시 대웅의 앞에 나타나지 말자는 미호의 부탁[36][37]을 받고 일본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그 사이 대웅도 마지막 촬영[38][39]을 마친다.
하지만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은 동주는 공항에 가기전 대웅에게 그녀는 더 이상 어떤 방법으로도 살릴 수 없다며 구슬에 관한것도 모두 거짓말이라 밝힌다. 그리곤 미호를 만나 모든걸 대웅에게 말했다며, 미호의 마지막을 지켜줘야 하는건 대웅이라며 둘을 맺어주고 떠난다.[40] 대웅과 미호는 다시 한번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예전처럼 돌아간다. 얼마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행복한 일상을 함께 하다가, 마지막 하루가 남았을 때 첫 데이트를 했던 영화관에 가려 했으나 표가 모두 내일이거나 다음주 등 오늘 볼 수 있는게 없었고 함께 놀러갔었던 분수를 보려 했으나 점검 중이라 오늘은 볼 수 없었다. 대웅은 미호를 등지고 슬픔을 꾹 참으며 미호와 함께 액션스쿨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처음 꼬리를 봤었던 액션스쿨 강당, 대웅이 처음으로 미호를 제대로 본 곳에서 마지막을 지켜주기로 한다. 미호는 자신이 그렇게 무서웠냐고 묻는데, 대웅은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무섭다며 손을 꼭 잡고 슬퍼한다. 미호는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대웅의 눈을 가리고 다 꿈이라고 생각하라며 꿈이라고 생각하면 하나도 안아플거라며, 무서운건 다 잊고 자신을 좋은 꿈으로 기억해달라며 마지막 작별 키스를 하고 사라진다. 대웅은 눈을 뜨지만 미호가 사라진 현실은 변하지 않았고, 모든 추억을 되짚으며 이렇게 아픈데 니가 어떻게 꿈이냐며 오열한다. 밖으로 나가 미호를 느껴보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교통사고를 당하지만 대웅이 눈물을 흘리자 여우비가 내린다. 이에 대웅은 미호가 사라진 것이 아닌 구슬과 함께 혼으로써 자신의 가슴 속에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녀를 쭉 기다리게 된다.
수년 후, 반두홍의 월하검객이 대박을 치게 되고, 대웅은 슈퍼스타가 되었다. 그리고 동주를 다시 만나 악연을 청산하는데, 동주는 이제 곧 일식이 있을거라며 하늘이 미친 시간이 곧 온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준다. 일식이 시작되고 대본을 보고 있던 대웅은 전화가 울리자 확인하는데, 분명히 울릴 수가 없는 미호의 휴대폰이었다. 받았더니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미호였다. 대웅은 지금 어디있냐며, 제발 나와달라 하지만 미호는 '나는 니 곁에 있어.' 라는 말만 남긴채 전화가 끊긴다. 대웅은 미호가 돌아오는게 아니었냐며 장난친거냐며 슬퍼하지만, 그 순간 대웅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자 미호가 서있었고, 둘은 재회하게 된다. 대웅은 홀린듯이 멍하게 미호에게로 걸어가고, 진짜냐며 기뻐한다. 자신이 지금 어떤지 밝히려는 미호에게 다 상관없다고, 사람이든 귀신이든 구미호든 다 상관없고 돌아온거면 됐다며 포옹한다.
미호가 자신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지 않냐는 말에 대웅은 다 상관없지만 궁금하긴 하다며 오랜만에 호이호이를 시전하는데, 꼬리가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환호한다. 그 반응에 미호는 내가 구미혼게 싫었었냐며 튕기지만 지금 자기 처지가 좀 유명해져서 구미호 관리가 어려워서 그런거라 해준다. 그걸 들은 미호는 큰일 났다며 꼬리가 아직 하나 남았다고 한다.[41] 놀라는 대웅에게 미소를 날리며 꼬리로 껴안는데, 웃으며 뽀뽀함과 동시에 '결국 내 여자친구는 여전히 여우다...'라는 대웅의 독백과 함께 막을 내린다.
5. 시청률
방영 전부터 이승기와 신민아와의 만남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초기에는 제빵왕 김탁구 때문에 부진했다. 하지만 재방송 시청률이 본방송보다 더 높았으므로 본방으로는 김탁구를 보고 재방송으로 구미호를 보는 시청층이 꽤 많았다. 실제로 그 당시 김탁구 기사 댓글 반응을 보면 둘 다 너무 보고 싶은데 동시간대에 해서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이 대부분. 그리고 김탁구가 종영한 후 아니나 다를까 시청률이 크게 상승하여 TNMS 전국 기준 22.5%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6. OST
- 이슬비 - 내가 사랑할 사람
- 박홍 - 나를 바라봐
7. 평가
일부에서는 홍자매 각본치고는 내용이 부실하다는 평이 많다. 이야기가 인간이 되기 위해 100일 동안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먹으며 살았다는 단군 신화의 웅녀 설화를 구미호에 대입시켜 현대적으로 응용해서 풀어낸 것 밖에 없다고 까인다. 신민아가 연기한 구미호라는 배역은 얼핏 민폐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환상의 커플의 나상실과 비슷한 캐릭터인데, 구미호라 하면 떠오르는 기존의 간 파먹는 위협적이고 무서운 이미지와는 달리 정말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호는 대웅의 몸속에 자신의 소중한 여우 구슬을 넣어주며 대웅의 목숨을 살린 인물이므로 애초에 민폐라고 하기도 어렵다.시대를 앞서간 드라마란 평을 받는다. 당시 2010년의 CG 기술로는 구현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고, 특히 신민아가 마지막회에서 소멸하는 장면을 제대로 연출하지 못한건 정말 아쉽다는 평.[48] 지금의 기술과 만났다면 도깨비 혹은 그 이상의 연출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하는 시청자층이 많다.[49]
신민아의 미모와 스타성이 압도적으로 발휘된 작품이다. 절세미모의 구미호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한 덕에 신민아의 각종 대사들이 전국의 10대와 20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고, 사랑의 총알을 쏘는 그녀의 동작조차 한 번씩 다 따라했을 정도로 구미호 신드롬을 일으켰다. 흰 원피스와 플랫슈즈 등 신민아의 극중 패션 또한 전국을 강타했다.
8. 수상
2010년 SBS 연기대상에서 이승기와 신민아는 나란히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드라마스페셜 부문 우수상 3관왕을 차지하고 노민우는 뉴스타상, 작품은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상을 받은 것을 보면 그 인기나 화제성을 실감할 수 있다. 당시 전국의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극중 신민아가 맡은 배역인 미호를 따라해서 매우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9. 미디어 믹스
9.1. 포토툰
만화로 엮은 포토툰으로도 나왔으며 총 3권이 있다.1권
1화 산골狂소녀?
2화 먹히지 않으려면...
3화 물이 무서워
4화 사라져 줘!
5화 100일 동안만 사귀는 거야
2권
6화 소원 들어주는 구미호
7화 인어공주와 구미호
8화 미호와 대웅이의 영화관 산책
9화 보고 싶다! 미호야~
10화 미호~ 액션배우 되다
3권
11화 상처 입은 여우구슬
12화 구미호는 진짜 여자친구
13화 미호의 결심
14화 사랑하는 사람의 결정
15화 돌아와줘 미호야
16화 돌아온 일미호!
9.2. 소설
2편의 소설도 있다. 소설의 에필로그에는 드라마 16화 이후의 내용도 있다는 듯.
1권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사람보다 구미호
여우비
사라진 구미호
구미호 찾아 삼만리
백일간의 연애 계약
해피엔딩 인어공주[50]
2권
검사실에 갇힌 구미호
위기의 여우구슬
지금 고백하러 갑니다
네가 너무 좋아
정해진 운명을 거슬러
너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스토커, 변태, 빈대
하늘이 정신 나간 시간
에필로그[51]
10. 여담
- PPL로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스마트폰(옵티머스Q, 옵티머스 Z, 옵티머스 원)이 등장하고 자동차는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의 인피니티 G37 스포츠,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 인피니티 M37[52], 인피니티 EX35가 등장한다.
- 어떤 의미에선 동심 파괴 드라마다. 이야기 초중반에 인어공주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이 어린 시청자들이나 어린이 동화로서의 인어공주 밖에 모르는 일부 어른들이 이 드라마에서 인어공주의 진짜 결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었다고 한다.
- 중국에서 또한 방송되었으며 중국 시청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어 중국 위성방송 시청순위 2010년 8월 11,12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 촬영 장소는 중앙대학교(서울캠퍼스, 안성캠퍼스) 및 한강 주변, 약현성당 등이다.
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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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술 감독이라는 것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정두홍을 패러디한 모양이다.[2] 5화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제작사 선라이즈의 로고도 라이즈 부분만 잘려서 보인다.[3] 6화에서는 분향미래일자도 나온다(...).[4] 배역을 맡은 성동일의 전작 추노를 패러디했다.[5] 바바리와 선글라스,입에 문 성냥에 반두홍 특유의 화법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6] 일전에 대웅이 미호에게 인기 영화를 만들어 구미호에 대한 오해가 풀리게 해주겠다고 약속 했었는데, 그런 사정을 알 리가 없는 병수는 구미호는 꼬리가 9개니 되어 CG에 돈을 많이 써야한다며 귀신으로 변경해버렸다. 이때 소품으로 미호가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필요했고, 이를 대웅이 촬영장에 들고 옴으로써 일식 때 되살아난 미호와 통화할 수 있었다.[7] 신랑을 구하면 인간세상에서 살게 해주겠다.[8] 만약 처음부터 미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으면 미호는 애시당초 인간이 되고자 하지 않았을 것이고, 주인공들이 작중에서 겪었던 아픔은 애시당초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호를 향한 대웅의 사랑이 가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호를 속여 인간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만든다.[9] 인간이 되기 위해서 남자의 기를 빨아먹는다느니 사람의 간을 파먹는다느니하는 흔히 구미호 설화에 나오는 내용[10] 이 때 구미호의 탈출 때처럼 삼신각에 그려진 삼신 할머니의 그림이 같이 사라지며 그림이 텅 비게 된다.[11] 박동주가 자기 대신 구미호를 잘 돌봐주고 자신의 사랑을 고집하지 않고 미호를 놓아준 것[12] 박동주가 사랑했던 길달의 도깨비불로 구미호를 만들고 과거와 같은 아픔을 겪게 한 것[13] 박동주는 구미호의 정체가 길달의 도깨비불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된 후 천보사의 삼신당에서 천년 전과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게 한 삼신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14] 그러나 제멋대로 뛰쳐나가 인간과 사랑에 빠져 꼬리 9개를 다 까먹고, 여우구슬까지 홀라당 넘겨준 것이 괘씸했는지, 꼬리는 1개만 돌려주었다.[15] 되살아난 구미호는 길달의 도깨비불로 만들었던 구미호가 아니기 때문에 꼬리에서 밝은 빛이 나지 않는다.[16] 삼신의 등장이 확실하지 않던 때에는 동주의 예상을 깨고 기적적으로 미호가 완전한 인간이 되거나, 동주가 미호를 대신해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들이 있었으나, 삼신이 개입한다는게 알려지고 나서는 당연히 삼신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호를 살려줄 것이라고 생각해버린 것. 실제로 시청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삼신이 적극적으로 행동하진 않아 미호의 소멸을 연출하긴 했으나, 얼마 안 가 미호가 되살아나버리며 결국 예상대로 삼신이 어떠한 리스크도 없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 셈이 되었다.[17] 나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다...[18] 네가 진짜 구미호라면 서울까지 쫓아와서 날 찾은 뒤 꼬리도 보여주고 여우구슬인가 뭔가도 다시 가져가봐라 그럼 믿어주겠다[19] 이에 빈정상한 미호의 대답은 반드시 그렇게 해줄 것이며, 다시 만나는 때에 너는 죽게 될 거야[20] 정확히는 구슬[21] 보통 사람은 응급실 실려가고도 남을 양이다...[22] 천녀유혼을 예시로 든다든가, 이 때 영채신으로 분한 이승기는 덤.[23] 정확히는 혜인의 공작성 발언을 곧이곧대로 믿은 민숙의 말에 넘어간[24] 대웅의 마음을 돌려보고자 캠코더를 선물 했었지만 이후 선을 긋는 그에게 돌려 받았는데, 첫번째 죽음 당시에 우연히 캠코더를 떨어트려 작동되는 바람에 꼬리가 찍혀 있었다. 캠코더의 영상과 주변인들의 증언, 크게 다쳤던 대웅이 하루아침에 멀쩡히 걸어다녔던 것을 토대로 미호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졌다.[25] 미호가 바람에 날아간 쿠폰을 줍기 위해 잠시 능력을 써서 하늘을 난 것을 반두홍이 목격한 것. 보통 사람은 귀신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 감독이 워낙에 별 난(...) 사람이라 와이어 없는 액션이 가능하겠다며 오히려 캐스팅 하려고 미호를 찾아다녔다.[26] 미호의 구슬을 품은 대웅이 다른 여자하고 키스라든지 스킨십 등 여러 애정 행위를 하게 되면 구슬의 기를 흐트려 미호가 폭주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27] 구슬이 있다지만 인간의 몸으로 폭주한 구미호가 던진 기둥을 어깨에 맞고, 미호를 정면에서 저지하다가 패대기 쳐졌으며, 미호가 혜인을 죽이려던 찰나 뒤에서 제지하면서 겨우 미호의 폭주를 멈춘다. 일반인이라면 기절하거나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28] 이후 혜인은 미호의 경쟁상대에서 동주의 장깃말로 전락한다.[29] 이 장면에서 OST '지금부터 사랑해' 라는 곡이 최초 공개 및 삽입 되었는데, 극중 대웅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가사와 배우인 이승기의 목소리가 더해져 내여구 애청자들에게 추억속의 명곡으로 남아있다.[30] 대웅과 짝짓기,결혼,출산,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31] 삼신각에 갇혀있을 때 인간들이 가장 많이 빌었던 소원들이라고 하며, 그저 '구미호' 라는 존재로 어떤 과거도, 추억도 없이 500년을 넘게 살아왔던 자신의 삶에 회의감을 느낀 미호가 부러워 했던 인간의 인생이라고 한다. 미호가 왜 그토록 인간세상에 살고 싶어 했는지 나온 부분.[32] 100일이 되면 자신이 억지로라도 대웅에게서 구슬을 꺼내려는 심산.[33] 이 장면에서 서로가 슬퍼하며 여우비가 내리는 연출이 나오는데, 마침 OST도 여우비가 깔린다. 가사 중에 '이루어질 수도 없는 이 사랑에' 라는 부분과 이승기와 신민아의 눈물연기가 어우러져 큰 호평을 받았다.[34] 미호가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대웅의 절반의 기를 받은 구슬을 계속 몸속에 품어 인간의 기와 구미호의 기가 섞이길 바라는 것 밖에 없었는데, 처음 이별의 순간부터 품지 않았다는건 애초부터 죽을 각오로 대웅의 기를 보존해 그에게 자신의 전부와 함께 돌려줄 생각이었던 것이다.[35] 동주는 본인의 경험에 의해 기본적으로 사랑은 환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미호에게도 꾸준히 사랑은 환상이다라는 말을 하며 일종의 이간질을 해왔다. 본인의 실패한 경험 때문에 남들의 사랑 또한 그럴 것이라 착각하는 것이거나, 자신이 실패한 것을 차마 받아들일 수 없어 남들 또한 그럴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는 정신적 병리에 가깝다. 자신만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랑은 본질적으로 그런 것이어야만 하는 자기합리화의 일종이다.[36] '내가 사라진 뒤에도, 대웅이가 남은 인생을 모두 살아낼 때까지 절대로 나타나선 안돼.'[37] 자신의 모든걸 내어주고도 대웅이 후에 받을 상처까지 걱정하는 미호의 순애보가 돋보이는 부분.[38] '처음 그대의 눈물이 내 옷자락을 적셨을 땐, 그저 잠시 서서 마르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여겼소. 헌데 점점 더 큰 구름이 되고 바람이 되어 나의 발길을 묶는 비가 되어 내리고 있소.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그 비를 맞으며 난 어디로 가야할지 갈길을 잃었소. 멀리 도망치고 싶어도 자꾸 밟혀서 돌아오게 돼. 지켜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어. 비 맞고, 정신이 나갔나봐.'[39] 미호와 함께 연습했었던 장면으로, 마지막의 비 맞고 부분은 대웅의 애드립이다. 극중 영화속의 대사이긴 하지만 대웅, 미호 둘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표현해준 명대사로 방영 당시 큰 호평을 받았다.[40] 미호를 떠나보낸 뒤 자신을 알아본 삼신할머니와 나눈 대화에서, '고맙다' 라는 말과 '미안해' 라는 말중에 무엇이 맞느냐는 질문에 고맙다는 말이 낫겠다고 대답함으로써, 사랑하는 이를 위해 그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고 깨달은 것이다. 결국 미호는 길달의 일부일 뿐 길달 자체는 아니었기에 그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지만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녀를 보내줌으로써 동주도 결과적으론 해피엔딩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는 셈.[41] 과거 삼신할머니가 신랑을 구해오면 인간세상에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던지라 살려준 것인데, 봉인도 제 멋대로 풀고 도망가서 꼬리 9개 다 날리고 구슬까지 인간에게 바친 구미호를 그냥 살려줄 순 없다며 위태로운 꼬리 1개의 목숨으로 살려준 것이다.[42] 이 드라마 하면 떠오르는 곡으로 대표곡이라 할 수 있다.[43] 오리지널과 어쿠스틱 두가지 버전이 있다.[44] 이 곡이 나올 당시 2010년에는 유행이 유행인건지 이승기 노래 중에 오토튠이 처음으로 들어갔다.[45] 유일하게 삽입된 적이 없는 OST로, 극중 미호의 마음을 표현한 잔잔하고 평온한 곡이다. 정확한 이유가 밝혀진 적은 없지만 대체로 밝은 분위기와 빠른 템포의 드라마 전개상 삽입 타이밍이 없었다고 보는게 맞는 듯.[46] 동주역의 배우이자 가수인 노민우의 외모는 최전성기 리즈시절이였지만 팬들에겐 흑역사로 남아있는 그 시절 감성(...)의 오토튠 곡이다. 동주의 메인테마.[47] 전형적인 김건모의 레게 스타일 노래이다.[48] 시청자들의 감정과 눈물이 가장 폭발하는 장면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49] 2020년 현재는 종종 기존에 방송한 드라마를 리메이크를 하거나 인기있었던 전작의 속편을 제작하는 경향을 슬슬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약간은..? 발전된 방송기술이 들어간 드라마를 봐도 되지 않을까 하면서 기대해보는 시각도 있다.[50] 드라마의 8화에 해당한다.[51] 드라마 16회 극본 이후의 내용으로 김성연 작가의 창작이며 대웅과 미호 사이에서 생긴 쌍둥이(반인반요,인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52] 특이하게 북미 사양인데 이유는 출시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촬영이 되었기 때문이다.[53] 실제로는 서로 입을 안 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