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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7:43:51

김영태(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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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김영태 김무옥 문영철 삼수 털보 병수
번개 와싱턴 신영균 홍만길 휘발유 개코 정진영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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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철 아구 갈치 (상하이 조)
2부
후기
홍영철 조일환 }}}}}}}}}

1부 2부
파일:김영태1부.jpg 파일:김영태.jpg
배우 박영록[1]
등장 에피소드 1~2, 6, 9, 11~99, 101, 114~115, 119~124화[2]
구경들이나 해... 종로 2정목에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려는 순간이다.

1. 개요2. 성격3. 전투력4. 작중 행적5. 보스 운6. 어록7. 야인시대 합성물에서8. 여담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실존인물 김영태. 배우는 박영록. 실존인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초반부터 등장하여 결말부까지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주인공인 김두한도 마지막에는 결국 죽었지만, 김영태는 살아남았다. 그러나 김두한이 죽을 당시에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 있었기 때문에 그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3]

실존 인물 김영태가 김두한보다 2살 어렸던 것과는 달리 작중에서는 김영태가 나이가 더 많게 설정되어 있어서 사적으로는 김두한이 형님으로 존대하며, 조직적으로도 우미관패의 2인자이자 고문(顧問), 참모 및 좌장 역할을 한다. 그 시절 고등보통학교[4] 졸업자라는 엘리트 출신이기 때문.[5] 주먹계의 베테랑으로서 젊은 오야붕 김두한은 물론이고 베테랑급 오야붕이었던 쌍칼에게도 뼈와 살이 되는 조언을 해준다. 쌍칼 역시도 영태 형님이라 부르며 존대하며, 동렬로 나오는 왕발이 용식, 작두를 비롯한 경성 오야붕들에게 존대를 하는 것과는 달리 서로 반말을 할 정도의 고참 주먹.[6]

2. 성격

초반에는 쌍칼이나 김두한의 안티테제로 그려졌다. 의협심이 강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나 그 방법이 단순무식하여 화를 부르는 쌍칼, 두한과 달리, 처세술에 능숙하고 상황을 보다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그 때문에 불의를 보고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어찌 보면 굉장히 현실적인 캐릭터다.

일례로 구마적이 일본패와 손을 잡겠다고 밝혔을 때 노골적으로 반발의 뜻을 밝힌 쌍칼과 이에 동조한 두한과 달리, 구마적의 생각과 행동이 옳지 못함을 알면서도 자신의 위치를 알기 때문에 구마적은 물론 하야시와도 싸우겠다는 두한을 엄하게 꾸짖었다. 이러한 성격은 두한이 신마적과 대립할 때도 드러나는데, 신마적이 그저 자기보다 아래라는 이유만으로 두한에게 일방적으로 시비를 걸며 괴롭혔을 때 이에 맞대응을 한 두한의 행동을 주먹계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엄연한 하극상이라고 했다.

부하들 사이에 충돌이 날 경우에도 김영태가 중재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미관패들이 사고를 치면 김두한보다 김영태한테 혼날 것을 먼저 걱정하는 장면도 있다.

김영태는 주먹패뿐만 아니라 야인시대 인물들 전체를 통틀어도 신사적인 성격이다. 같은 우미관패에서 그나마 신사적인 편에 속하는 문영철만 해도 화가 나면 난폭해지거나 호전적인 경향을 쉽게 보이는걸 생각하면 주먹패 전체를 통틀어선 가장 신사적인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7]

그가 정말 신사적이라는걸 알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바로 2부 초반에 정진영과의 일인데, 김두한이 없을 때 공산당 가두시위를 이유로 정진영이 김영태한테 부하들을 데리고 나와줄 것을 부탁했으나 김영태가 자신한텐 결정권이 없다며 거절했고, 정진영이 '대체 형님까지 왜 그러냐'며 대드는 태도를 보인 뒤 사무실을 나가버렸는데 이 일이 있기 직전에 명령투로 말하는 것에 대한 문제로 충돌이 났던 신영균이 따라가서 크게 따지려는것을 김영태가 만류했다. 게다가 김두한이 돌아왔을 때 정진영의 태도에 대해 문제 삼는 게 아닌 정진영이 공산당 관련 일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고 말하는 정도였는데 옆에 있던 신영균은 정진영을 미쳤다고 하면서 자기를 포함한 동료들한테 명령투로 말하며 사상을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김영태한테 대들기까지 했다며 문제 삼았던걸 생각하면 단순히 신사적일뿐만 아니라 이해심도 많다고 할 수 있다. 후배가 대들었는데도 단지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란 이유로 가볍게 넘기는걸 넘어 신경이 날카로우니 이해해줄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보였다. 특히나 김영태는 단순히 서열 높은 정도가 아니라 이 시점에서는 이미 주먹계에서 원로이자 역사의 산 증인이였고, 웬만한 대형조직의 오야붕들도 자신들과 최소 동등함 이상으로 대할 정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진영이 김영태한테 한 행동은 가볍게 넘어갈만한 일이 아니엇음에도 이해해준 것이다.

그외에는 개코가 정진영한테 미련을 못 버리고 주사까지 부려서 신영균을 비롯한 동료들과 충돌이 잦고 문영철, 삼수 등에게 그러다 식구들 눈밖에 날 수 있다고 경고를 듣거나 신영균이 개코에 대해 저러다 조만간 큰일 하나 저지를 것 같다며 불안감을 드러낼 때도 김영태는 개코에 대해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아무리 마음 약해도 저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입장을 보이며 딱히 개코한테 지적은 안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부하들이 다들 안 좋게 보는데도 개코를 나쁘게 보는게 아닌 상태가 좀 심각해서 걱정된다는 정도로 본 것이다.[8]

그러나 강단이 있을 땐 확실해, 이후 정진영이 김두한에게 총을 쏴 살해하려고 들자 다른 우미관패들과 마찬가지로 정진영을 죽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며[9], 전향서를 쓰고 청년단원들을 미군에 신고한 전위대원이 신영균의 손에 살해당할 때도 딱히 제지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3. 전투력

주로 머리를 쓰는 주먹이라서 전투에는 잘 참여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우미관패의 계급으로 봐도 실전에 나서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지휘를 하는 직책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소한 공정한 상태에서 1:1이나 졸개들과의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하급 조직의 간부들은 무조건 한두방에 박살내는 실력을 가지다보니 주먹계 내부에서 적대 관계를 맺고 있는 자가 있다고 할 지라도 어지간해서는 형님 대접해 주는 걸로 보아 무시할 수준은 안 되며, 오히려 그의 참모 포지션을 고려해보면 최소한 밥값 이상은 하는 편이다. 그래도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지는 않고, 여기저기 활동은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날아다니고 싸우는 등의 거친 액션은 거의 안 보여준다. 일단 김영태가 직접 싸우는 장면은 다음과 같다. 그것도 딱 열 번이다.

상기한 내역에서 보듯 전투력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인 중간보스 이상과의 싸움이 거의 없는데다 조금 있는 싸움조차도 제대로 조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김영태의 싸움 실력이 정확히 어떻다라고 확언할 수는 없다.

다만 김두한과의 첫 만남 당시 김무옥과 문영철이 차례로 깨지고 나서 그 다음으로 김두한을 만나려고 했던 것을 보면 김영태의 싸움 실력은 이들 이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19] 사실 야인시대의 파워밸런스는 심히 단순해서 계급장이 높을수록 맞짱실력이 뛰어난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20] 당시 김영태의 위치는 단순히 짬으로 형님 칭호만 달고 있었던 게 아니라 쌍칼~김두한 시대를 지내오며 그들의 조직 내에서 명실상부 2인자이기도 했다. 고로 문영철이나 신영균 같은 중간보스보다 주먹이 더 강할 확률도 배제하기 힘들다.

김무옥 말에 따르면 주특기는 검도라고 한다.[21] 김무옥이 저리 말할 정도면 꽤 상당한 검도 실력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소속이 소속인지라 검도 연습하는 장면은 한번 나왔지만 전투 중에 검을 쓰는 모습은 작중에서 한번도 보여준 적은 없다.

4. 작중 행적

휘문고보 출신의 인텔리 주먹패로[22] 원래는 쌍칼의 부하였으며 서로 존대를 했다. 쌍칼과도 김두한처럼 자신은 쌍칼에게 오야붕이라 불렀고, 쌍칼은 김영태에게 '형님'이라고 부르고 존댓말을 한 것으로 봐도 짬밥이나 나이에 있을 때는 쌍칼보다도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쌍칼이 김영태에게 반말을 한 것은 단 한 번, 구마적이 하야시와 손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뿐이다. 다만 이조차도 혼잣말 느낌으로 한 것이지 김영태를 하대하지는 않았다. [대사]

김두한이 털보에게 돈을 사기당하고 김무옥, 문영철을 차례대로 때려눕히자, 김두한이 범상치 않은 인물인 걸 파악하고 김두한을 만나러 가면서 김두한과 인연을 맺는다. 그 당시 김두한은 돈을 사기당하고 김무옥, 문영철하고 싸웠기 때문에 쌍칼 패거리에 대한 감정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김영태가 악수를 청해도 응하지 않았다. 이때 김영태가 점잖은 말투로 협박 비스무리하게[24] 김두한을 초대하였고 김두한은 이에 응하여 쌍칼의 사무실로 갔다. 김두한이 김영태에게 상당히 삐딱했지만 이 때 김영태는 김두한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 쌍칼에게 먼저 털보의 돈을 갚아주고 식구로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쌍칼에게 내비쳤다.

작중의 주먹세계에서는 구마적, 신마적, 시라소니, 하야시에게만 일방적으로 존댓말을 썼으며[25] 쌍칼을 제외한 자신의 조직원들[26], 그리고 각 지역조직 졸개들한테는 반말을 썼으고 서대문 오야붕인 작두와 대화 할 때는 하게체를 쓰며 격낮은 높임말을 쓴다. 다른 우미관패 조직원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며, 이는 김영태의 높은 위치를 짐작하게 되는 부분이다.[27] 실제로 극중에서 김영태와 서로 말을 놓는 주먹들은 평양박치기, 왕발, 뭉치[28], 와싱턴, 경성 일대 지역의 오야붕들(작두, 용식, 짝코 등)과 이화룡, 그리고 중간에 증발해버려 좀 애매하지만 상하이 박 정도 밖에 없다.

이렇다보니 철저한 서열사회인 주먹계에서 오야붕은 아니지만 오야붕이 형님이라 부르며 상호존대해 주는 김영태란 존재는 특이할 수밖에 없었고[29][30], 이 때문에 뭉치 같이 김영태를 상대로 건방을 떠는 캐릭터는 어그로도가 급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 김두한이 조선 여인을 구해주기 위해 혼마찌 패를 쳐부순 일이 구마적의 분노를 사서 갈등이 커지게 되자 쌍칼과 김영태가 함께 구마적을 찾아갔는데, 여기서 쌍칼의 항변으로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김영태가 가로막으며 “고정하십시오, 큰 형님!” 하고 말리지만 구마적이 비키라며 김영태의 죽빵을 때리는 장면이 있다. 평소에 신사적인 편인 구마적이 폭력을 휘두르고 그 대상이 김영태라는 것 만으로도 구마적의 지위[31]를 환기시키며 사태의 심각함을 표현하기에도 충분할 정도. 이후 김두한을 안 데려오면 쌍칼 본인을 비롯해 이정목 전체를 엎어버리겠다는 구마적의 최후 통첩에 쌍칼은 패배를 직감하면서도 구마적에게 도전장을 내고, 대결 전 자신이 패배하면 김두한을 후계자로 앉힐 것을 김영태에게 당부한다. 결국 쌍칼은 구마적에게 패해서 종로를 떠나고, 김영태는 쌍칼의 말대로 김두한을 차기 오야붕으로 추대하고 본인은 고문으로서 계속 김두한을 보좌하게 된다.

이후에도 오야붕 회의 때 오야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두한 바로 아랫자리인 2인자 위치에 앉았다. 즉, 차상석, 다시 말해 2번째 상석에 앉았다는 소리다. 더욱이 다른 지역 오야붕들과는 사석에서는 말을 놓고 친구처럼 지내기도 한다. 물론 이는 김영태가 구마적 시절부터 전 조선의 최고 오야붕의 일급 부하로서 건달 생활을 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오야붕들과 말을 터놓고 다닐 정도로 짭밥도 되며, 김두한의 최측근이자, 종로 2인자라는 위치가 있으니 가능했다. 물론 오야붕 회의일 때는 다른 오야붕들의 체면 등을 생각해서 존댓말을 해준다.[32]

그러나 손님이나 정치인, 시장 상인들한테는 존댓말을 썼다. 그리고 전국 오야붕 모임에서는 전국의 오야붕들에게 존댓말을 썼다. 김영태 역시 처음에는 해라체를 썼지만 김두한이 조직의 두목이 된 이후로는 하게체를 쓰며 그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건 사석에서 한정이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김두한에게 오야붕이란 호칭과 함께 극존칭을 썼다. 두목의 권위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초짜 기생인 설향도 형수 대접을 하는 것인지 깎듯이 존대를 한다. 다만 김두한과 설향 사이가 전혀 가깝지 않고 설향의 짝사랑에 가깝다는 것, 그리고 사적으론 김두한을 동생 대접한다는 걸 생각하면 그냥 일반인이라 존대할 확률이 높다.

김두한과 쌍칼을 비교하면 김두한과 쌍칼 둘다 김영태를 형님이라 지칭하며 존대했지만, 김영태는 쌍칼에게는 사석/공식석상 할것없이 모두 존댓말을 썼지만 두한에게는 사석에서는 동생처럼 편하게 대했다. 아무래도 쌍칼과는 짬 차이가 얼마나지 않지만 김두한은 한참 후배란 차이가 있는 듯 하다.[33] 이와 비슷하게 최동열도 1기에는 김두한에게 해라체를 썼지만 2기에서는 하게체를 쓰며 김두한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막 오야붕이 된 김두한에게 있어서 김영태는 부하보다는 주먹세계의 질서와 세상 돌아가는 걸 가르쳐주는 선배에 가까웠다. 그래서 김두한은 사적으로는 물론, 공적인 자리에서도 김영태를 형님이라고 부르며 항상 존대했다. 자신이 모시던 쌍칼이 물러난 이후 김무옥, 문영철등과 함께 김두한의 부하가 된다. 쌍칼 및 김두한을 보좌해 배운 게 없어 성미가 급하고 단순무식한 우미관 패거리를 잘 통솔하였다. 쌍칼 밑에 있던 시절에는 젊고 경험도 부족한 김두한을 못 미더워했지만, 쌍칼이 두한이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만주로 떠난 뒤에는 두한이에게 가장 적극적인 신뢰를 보여주고, 때로는 선배로서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하지만 큰 그림은 보지 않고 물불 안 가리는 두한이의 무모함이 오야붕 자리에 앉고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쌍칼이 오야붕이었을 때 두한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한 것이 백 번 현명한 처사였음을 알 수 있다.[34]

그래서 우미관패 조직 내에서 오아붕 김두한에게 사적으로 반말을 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인물이다. 나머지는 중간보스 김무옥, 문영철, 어릴 적부터 친구인 정진영개코, 그리고 이정재[35] 뿐이다. 김영태와 동급인 와싱턴은 반말과 존대를 같이 한다. 하지만, 와싱톤은 주먹패라기 보다는 잠깐 거쳐가는 손님에 가까웠고 아우님이라 부르거나 역시 다른 부하들처럼 오야붕이라고 부를 때도 있다. 그리고 이들 모두 공적상황 (예로 오야붕 모임 등)에서는 김두한에게 존대한다. 성질 급하고 단순무식하고 호전적인 우미관패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거나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해 조직를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그야말로 우미관패의 참모이자 브레인 역할을 도맡는 사령관같은 위치에 있다. 이처럼 김영태는 전형적인 콘실리에리[36] 타입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오야붕 김두한이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의 높은 위치라면 현장에서 뛰지 않고 뒤에서 부하들을 통솔하는 위치다. 김두한 역시 부하들을 다루거나 그때그때 작전 지시를 내리는 건 김영태에게 거의 일임하는 편이며 때로는 김두한 본인도 김영태의 말에 따르기도 한다.

정진영이 우미관패로 영입되기 이전까지는 유일하게 조직 내에서 머리를 쓰던 인물이며, 사실상 우미관패에서 제대로 된 교육기관에서 공부를 하고 고학력을 가진 사람은 이 사람 뿐이다. 때문에 정진영이 고등문관시험 사법과를 때려치웠을 때, 김영태는 정진영을 조직에 들일 것을 김두한에게 제안했다.[37] 단, 이정재에 대한 김영태의 평가를 보면[38], 인텔리가 주먹패로 전락하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을 들인 것은 정진영이 학식이 있는 사람이지만, 갈 곳 없는 거지였기 때문이다.[39]

그래서인지 잔소리꾼 내지는 꼰대 기믹도 있는데, 우미관 패거리들이 사고를 치고 나면 "영태 형님한테 혼나겠네?"라며 서로 한탄을 하는 장면이 꽤나 자주 나오며 김영태 본인도 간혹 사고친 부하들을 훈계하기도 한다. 주특기는 검도라지만, 야인시대 세계관의 룰 중 무기, 그 중에서도 도끼나 칼같은 쇠붙이를 쓰는 것은 수치로 여긴다는게 있어서인지 작중 칼을 휘두르는 장면은 38회 중반부 중 야쿠자들과의 결투 때문에 우미관 패 무리들이 이른아침 산에서 체력단련을 할 때 혼자서 잠깐 목검을 휘두르는 장면 뿐이었다. 주로 김두한의 1:1 배틀 전이나, 작전을 세울 때,혹은 작중 등장인물들이나 상황 등을 설명하는 해설역으로 나오거나 그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의 장면이 더 많다.

김무옥의 언급에 따르면 검도가 특기라고 나오며, 장충단 전투 이전 우미관패가 산에서 전원 수련할 때 목검을 휘두르며 돌려차기를 하는 등, 수련하는 모습이 나온다.

물론 이러니 저러니해도 결국 김두한과 김영태 사이의 관계는 엄연히 상하관계이다. 김영태 본인도 이를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 처음 김두한이 오야붕이 되었을 때 "지금 당장 구마적과 싸우는 건 승산이 없다. 쓸데없는 고집으로 위험을 초래해선 안된다"라는 식으로 조언을 했으나, 이는 김두한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발언이었을 뿐더러, 구마적에게 대항하고자 했던 이전 오야붕인 쌍칼의 의지를 계승한 김두한으로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의견이었기에, 김두한은 그 말을 듣자마자 "지금 쓸데없는 고집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런 겁니까?"라고 쏘아붙였고, 김영태도 당혹스러워 하며 자신의 실언을 인정하고 사과를 한다. 즉 김두한이 김영태의 말을 따르는 경우는 그것이 어디까지나 김두한 본인의 뜻과도 별로 어긋나지 않을 때일 뿐, 김두한이 오야붕 초창기인 애송이 시절일 때에도 김영태가 자신의 뜻에 어긋나는 조언을 하면 단호히 기각했을 정도로 둘의 상하관계는 분명하다.

2부에서부터는 콧수염이 생겨 보다 연륜있는 모습이 되었고, 여전히 김두한을 옆에서 보좌했으나, 김두한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우미관을 해산함에 따라 김두한의 곁을 떠나게 되었다. 대신에 자신의 후배인 정대발을 붙여 그를 보좌하게 했다. 이후로도 최동열과 함께 김두한의 자문 역으로 자주 등장하지만, 이제는 국회의원인 그의 입장을 배려하여 주먹으로서는 최대한 개입하지 않는다.

심영 습격 당시에는 을 향해 홀로 전진하는 김두한을 대신해 No.2로써 공격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김영태의 지시에 김두한 패가 조선청년전위대를 향해 돌격하면서 전투가 벌어졌다. 이후 김무옥의 죽음으로 인해 우미관 일당이 전위대에 대한 증오과 광기에 빠졌을 때 개코와 함께 말렸다. 이때 작중 처음으로 김두한의 결정에 끝까지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개코를 제외한 모든 우미관패들이 무옥이의 복수를 해야한다며 들떠있었고 김두한 역시 강행하였다. 결국 파업주동자들이 우미관패에게 무참히 짓밟힐때 김영태는 뒤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보기만 했다. 근거리에서 지켜보는 최동열도 김영태와 같이 비통한 표정이 클로즈업 되기도 했다. 개코가 김두한의 손에 죽자, 문영철, 신영균처럼 정진영을 죽이라고 촉구한 부하들을 말리지 못했다.

김두한의 거듭되는 낙선과 사업 실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에 대한 신의를 잃지 않으며, 5.16 이후 김종필이 김두한에게 청년단체 건립을 제안하자 김영태도 거기에 참여하여 최동열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한다. 이때 김두한에게 "우린 다시 옛날처럼 잘 될 수 있어"라고 하는 것을 보아서는 몰락해 가는 옛 부하들을 이 사업을 통해 부흥시켜 주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종필은 권력다툼에 패배하여 도망다니게 되었고, 김종필은 자신의 일을 의뢰받은 김두한에게도 위험하니 피하라는 사인을 주었다. 결국 김두한과 김영태는 정치에 대한 허무함을 느끼며 청년단체 사업을 접지만 김종필이 예견한 대로 그와의 접선이 높으신 분들의 눈에 띄었고, 김두한은 이찬오의 제안으로 용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자마자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문을 받는다.
오야붕... 얼마나 고생이 많은가? 자네가 그곳에 들어간 지도 꽤 되었구만. 조금만 더 참게. 자네 보좌관들이 그 동안 아주 애를 많이 썼어. 곧 나올 수 있다고 하더구만.

아무래도 나는 당분간 미국에 좀 가 있을까 하네. 그곳에 먼 친척이 살고 있거든. 그동안 자네에게 감추어 왔지만, 이곳에서 사는 것이 너무 힘이 들어서 말이야.

만길이는 뭐, 술을 많이 마셔 가지고... 간에 혹이 생겼다나 봐. 아무래도 이 동생이 있는 대구로 가야할 것 같다는군. 아, 참. 그리고 얼마 전에 영균이가... 죽었네. 오래된 병을 숨기고 있었어. 눈을 감으면서도 자네 이야기 뿐이었지. 관철이위가 다 녹아서 제 집에 누워 있고, 휘발유아구는 결국 알콜중독으로 정신병원으로 실려갔네. 차라리 힘든 세상보다는 거기가 나을 수도 있어. 참, 그리고 갈치도 죽었네. 살기가 싫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네.

오야붕, 오야붕은 영원히 우리들의 오야붕이야. 그나마 남아 있는 친구들은 모두들 오야붕과의 옛날 추억을 먹고 하루하루 살아들 가고 있네. 알지, 오야붕? 오야붕은 우리들의 우상이라는 거 말이야. 영원한 우상!
작중 김영태의 마지막 대사
이후 김영태는 최종회 국회 오물 투척 사건으로 투옥된 김두한의 회상 속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하는데, 우미관 식구 해산 이후 오랫동안 알고지낸 부하들이 제 갈길을 찾지 못하고 하나 둘 병에 걸려 죽고, 알콜 중독이나 정신병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등 몹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는 씁쓸한 내용을 알린다.

심지어 사정이 나은 본인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여기서 살기가 너무 힘이 들어 아는 친척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김두한의 부하들 중 에서는 얼마 안 되는 멀쩡한 생존자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장면인 김두한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캐릭터의 모델이 된 실존인물야인시대 방영 당시까지 미국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야인시대가 인기를 끌고 있을 무렵 이 인물을 초빙해서 특집을 방영하기도 했다.[40] 여러모로 영리한 두뇌와 고참다운 성숙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결국 주먹패로서의 한계만큼은 벗어나지 못한 인물이었다.

사실 김두한에게 끝까지 충성을 바쳤고, 든든한 2인자이자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훌륭한 선배였지만, 정작 김두한은 김영태에게 있어 그리 좋은 보스가 되질 못했다. 김영태가 어떠한 조언을 하든 결국 독단적으로 판단하여 움직이는 김두한에 허구한 날 사고치는 부하들, 여기에 일 하나 해결하면 김두한이 또 일을 물어오거나 누군가 사고를 치는 등, 김두한과 우미관 패거리들은 수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오죽하면 작중 가장 많이 하는 대사가 "이보게 두한이!" "두한이, 그건 무모한 일일세.",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정도였으며 결국 김영태는 작중 가장 마음고생이 심한 인물이라 볼 수 있다. 초대 오야붕이던 쌍칼보다도 훨씬 이른 시기에 이미 구마적 직속으로 있었던 백전노장으로서 젊은 아우들이 자기보다 먼저 세상 하직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았기 때문이었다.

5. 보스 운

김영태는 보스 운이 참 좋은 편이라 볼 수 있다. 고보출신 인텔리라 그런지 구마적 직속 측근에 있다가 모종의 이유[41]로 쌍칼 직속으로 옮기게 된다. 다만 쌍칼은 만주에서 커리어가 길다보니 종로에서는 김영태보다 짬이 짧았고 쌍칼 밑으로 김영태가 들어가기 전까지 쌍칼은 김영태보다 짬이 낮은 관계로 처음에는 구마적의 압력으로 형님 대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42]

하지만 쌍칼은 매우 신사적인 주먹이었고 김영태가 자신의 직속으로 오게 되었지만 여전히 과거의 형님 대우를 유지하며 그를 온전히 포섭하게 되는데 이정목 조직에서의 김영태의 지위는 오히려 구마적 직속일 때 이상이었을 수도 있으니 이는 김영태의 보스 운이 좋았던 것이다.

구마적 직속에 있어봐야 뭉치, 왕발 등과 동렬로 부대끼기나 했을 텐데 쌍칼 밑에 가면서 오야붕인 쌍칼이 경력과 학식을 예우해주어 형님 대우를 받고 조직의 고문이자 절대적 2인자로 위치가 공고해서 오히려 더 나았다. 쌍칼이 든든히 버티고 있었기에 뭉치나 왕발도 김영태에 함부로 대하지 못했고[43] 쌍칼 밑에 젊고 잠재력 충만한 문영철이나 김무옥 같은 후배들과도 한 식구로서 결속을 유지할 수 있었다.[44]

다만 쌍칼 자체가 야심이 있던 관계로 결국에는 구마적과 붙게 되어 있었으나 쌍칼이 주먹으로는 구마적에 모자랐던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쌍칼 밑에 김두한이라는 초특급 인재가 들어오게 되고 쌍칼의 후계자로 낙점받으며 김두한이 쌍칼을 깼던 구마적마저 무너뜨리며 주먹황제가 되는 주가폭등이 일어난다. 여러과정 속에 김두한이 김영태의 속을 썩이는 일을 많이 했지만 김두한이 없었다면 그런 속 썩을 고민을 하고 싶어도 못했다.

구마적 밑에서 무례한 것들과 티격대다가 적당히 주먹생활하다 끝날 운명이었을지도 몰랐지만 쌍칼을 만나고[45] 김두한을 오야붕으로 모시면서 주먹황제조차 형님 대우해주는 조선 최고 조직의 고문이자 2인자 역을 맡게 되었다. 야인시대 모든 참모들 중에서 보스 운은 가장 좋았고 보스를 잘 만나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대우를 받았던 만큼 보스 운은 남달랐다.

특히 김두한을 오야붕으로 모시면서 부터는, 정확히는 김두한이 주먹황제가 된 이후엔 김영태는 주먹계에선 원로이자 역사의 산 증인이 되어 웬만한 대형조직의 오야붕들 조차 그를 자신들과 최소 동등함 이상으로 대우했을 정도였다.[46] 야인시대에선 계급장과 평판이 곧 싸움실력에 직결되는 만큼 보스 운에 있어선 거의 끝판왕으로 봐도 무방하다.

6. 어록

인사하지. 나 김영태라고 하네. 무옥이영철이의 형뻘 되는 사람이지.
오야붕의 말씀이다. 잘들 들어라. 지금부터 이 조직은 두한이가 맡는다.
이 싸움은 두한이가 이겼다. 뭉치의 움직임을 훤히 읽고 있어.[47]
(문영철 : 뭐여 이 섀끼들, 패싸움 하자고...) (문영철을 제재하며) 가만히들 있어! (김무옥 : 형님!) 오야붕의 명을 어길 셈이냐?[48] 구경들이나 해... 종로 2정목에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다.[49][50]
안 돼, 두한이! 떨어져! 떨어져서 상대하라고!
문을 열어! 빨리! (문지기 : 안에서 오기 전엔 나도 어쩔 수 없소!) 이런 비열한 섀끼야!!(퍽!) 뭣들 하고 있어? 어서 문을 부숴 버려!!![51]
삼수하고 번개가 잡혀가다니, 그건 또 무슨 소리야? (털보:세금을 걷는게 불법이라고 마루오까 한테 마구잡이로 끌려갔답니다! 가게주인이 아니라고 했는데도 들은척도 안하고요!) 젠장, 또 마루오까야? 도대체 우리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작두:미안하네! 원래 저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동양 챔피언이 되더니 사람이 좀 이상해졌구만!) 아무래도 조짐이 좋지 않은 것 같네! 저 친구가 돌아오면 여길 뜨도록 하세! (작두:그래, 그러는게 좋겠어!)
그만들 해![52]
두한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걸세.[53]
저 빨갱이 놈들을 막아라!! 어서!!![54]
뭐하는 짓들이야! 오야붕 앞에서![56]
그까짓 이념이 우정이나 목숨보다도 더 좋단 말인가?[57]
야 임마, 정진영이!!!
한심한 놈(들)..!
일어나야 해! 넌 조선의 자존심이야!
마이클 상사와의 대결 때 김두한이 본 환상

7.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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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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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 김두한 상하이 조 의사양반 이정재(형사양반) 심영의 어머니
조병옥 이승만 염동진 김좌진 정진영 장택상
시라소니 나레이션 임화수 박용직 김종원 미군양반
조연 등장인물1
박헌영 김형사 신불출 문영철 김무옥 이석재
문예봉 미와 와사부로 워태커 광대 이기붕 김영태
신영균 개코 애기보살 김해숙 곽영주 눈물의 곡절
최동열 백관옥 신익희 유진산 고깃집 아저씨 유지광
박마리아 중앙극장 관객 이화룡 임동호 신성모 금강
마이클 상사 김관철 정팔 김이수 학생들 최순주
연구 대상2
황철 구마적 신마적 쌍칼 이강석 김천호
아구 황병관 삼수 박정희 휘발유 돼지
조열승 맨발의 대장 홍만길 김두한의
친할머니
개고기 김 마루오까
하야시 이억일 오상사 와싱턴 김기홍 번개
나미꼬 시바루 망치 이강욱 김영삼 장경근
타 작품 등장인물3
궁예
(태조 왕건)
세기중기 수리공
(영웅시대)
왕창한
(미지왕)
나레이션 양반
(태조 왕건)
홍재근
(야수)
흑곰4
(바리바리 짱)
레이
북두의 권(실사한국판)
장면
폭☆8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
1. 주요 등장인물만큼 많이 합성되지는 않지만 합성물에는 사용되거나 원작 내 이름이 없는 인물 또는 사물.
2. 아직까지 이들이 비중있게 나오는 합성물은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쓰이고 있거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러 야인시대 합성물 제작자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되는 인물 또는 사물.

3. 야인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출연했지만 야인시대 출연 배우와 같은 인물이 맡은 배역이라서 합성물에 쓰이고 있는 인물 또는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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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ㅠㅠㅠ"

내가 고자라니로 시작된 심영물이 야인시대 합성물로 확대되면서 그도 등장하게 되었다. 원래 이 캐릭터가 나오는 장면들이 하나같이 상식인 역할을 하거나, 진지한 장면들이라 합성물에서도 대개 맡는 역할은 상식인, 조언자, 반대자 포지션으로 김두한이 시청자들에게는 개그스럽지만 동시에 무모한 계획을 벌일 때 이건 무모하다면서 다시 생각해 보라며 옆에서 가장 많이 조언하나[58] 김두한의 협박[59]으로 말미암아 입 다물고 결국 따라주는 역할로 나온다. 한마디로 트집을 잡은 후 혼나면 아닥하는 역할인데 은근 쫄보인 캐릭터로 자주 나오는 편이다.

김영태가 오열하는 장면은 전후 상황을 잘라내고 웃는 장면으로 자주 쓰인다. 그 외에 나레이션 캐릭터로 자주 쓰인 라디오를 작동하는 손 부분도 김영태가 한 것이다.

사실 원작에서의 비중에 비해 합성물에서의 활용이 드문 인물에 속하지만, Retions의 연재 심영물인 거짓말쟁이 김두한에서 주연으로 활용되었다. 민폐덩어리인 자신의 오야붕을 부끄러워하며 명동패에게 대신 사과하고 다닌다. 그리고 명동패가 김두한을 린치하며 바지를 벗겨버리자, 김두한의 물건(...)을 보고 "에게...? 이거 겨우 어린애에 불과하구만"하고 인격살인을 자행한다.

실제 김영태는 김두한이나 다른 주먹패들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야인시대 내에서 형님 역할을 하는 점을 활용하기도 한다.#

8. 여담


[1] 원래는 하야시를 맡고 싶었다고 한다.[2] 3~5, 7~8, 10, 100, 102~113, 116~118화에선 미등장.[3] 실제로도 김영태는 이민 이후 2010년 11월 7일까지 살아있었다고 한다. 향년 90세. 한국 나이로는 91세까지 살았다고 하니 잦은 무력 싸움으로 인해 단명하는 경우가 많던 조직폭력배계에서 매우 장수한 셈이다. 물론 김영태가 건달로서 전성기를 맞이하던 시기는 김두한이 조선 전체를 재패한 시기 인지라 우미관의 중간급 보스라면 또 모를까 김두한의 책사이자 두뇌로서 김두한패의 사실상의 부두목인 김영태가 싸움으로 단명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아닌 점도 이유 중에 하나로 보인다 직책상 항상 김두한과 같이 다닐 테니 웬만한 인물들은 김영태에게 함부로 싸움을 걸 수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김영태가 김두한의 영향력 등에서 보호만 받는 책사가 아니라 구마적 시절부터 이미 조선 최고 주먹의 최측근이었던 것과 우미관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오야붕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던 것도 한 이유로 꼽힌다.[4] 현재의 중학교+고등학교 과정의 5년제 학교.[5] 지금이야 대학교 진학이 일반적이지만, 일제 강점기에 고등학교 졸업자 정도면 굉장한 수준의 엘리트였다. 김두한만 해도 요즘으로 치면 초등학교 중퇴에 문맹이었다.[6] 실제로는 김두한보다 두 살 어리고, 쌍칼의 모티브인 김기환보다는 아홉 살쯤 어렸다.[7] 김두한이 쌍칼패에 들어갈 당시를 보면 이런 성향이 드러난다. 김두한이 (자신에게 사기친) 털보를 패자 김무옥은 앞뒤 사정도 들어보지 않고 다짜고짜 패려고 했고, 문영철은 그를 찾아가 일단 대화를 시도하긴 했으나 비아냥거리면서 협박하다가 결국 싸웠는데, 김영태는 찾아가서 점잖게 한참 어린 김두한을 자네라고 부르면서 대화를 나눴다. 그것도 '자네가 건드린 쌍칼이란 사람은 이러이러한 사람인데, 만약 그 말을 듣지 않으려면 여기선 살기 힘들어질 것이니 뜨는 게 좋다'는 식으로 나름 합리적이면서 사태의 심각함을 실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이 말을 들은 김두한이 결국 쌍칼을 찾아간다.[8] 그도 그럴것이 김영태는 우미관패에서 유일하게 고등보통학교 출신의 엘리트인데다가,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개코, 김두한, 정진영의 우정이 대단하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하여 개코의 고민과 마음고생을 알아차려 준 것이다. 개코가 술에 취해서 한탄을 늘어놓았을 때도 지친것 같으니 가서 좀 쉬라고 하는 등 일체의 폭언과 욕설을 하지 않고 다독여 주는 모습을 보인것이 그 증거였다.[9] 그마저도 정진영과 대면했을 땐 김두한에게 진심으로 빌라며 두한이는 널 살리려고 한다는 듯이 말했다.[10] 김두한패가 너무나도 긴장을 풀고 방심한 것에 더해서 거하게 술을 마셔서 취한 탓에 제대로 된 싸움을 할 수 있던 상태가 아니었다. 거기다가 삼수와 번개는 어느정도 선전했던 김영태와 달리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둘 다 얻어맞기만 했다.[11] 다만 이 싸움은 2정목패가 대놓고 긴장을 풀어서 술을 거하게 마셔대서 취할 때로 취한 상태였기에 가능한 것으로 애초에 2정목패에는 구마적을 제외한 우미관패 전부가 달려들어도 손도 못쓰는 신마적을 이긴 김두한이 있었기에 정상적으로 붙었다면 당연히 뭉치와 왕발을 필두로 한 우미관패가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너무나도 많이 취해 있던 탓에 평소 같으면 문제없이 이기고 빠져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패배한 것. 더욱이 2정목패를 습격한 건 어중이 떠중이의 양아치들도 아니고 조선 전체를 제패한 당대 조선 주먹계의 최고 실력자들이라던 우미관패의 최고 간부들과 그 간부들이 직접 고른 정예 멤버들이었기에 어쩔 수 없는 패배였던 셈. 사실 당시 김두한 패를 습격하던 멤버들이라면 제아무리 시라소니라도 김두한처럼 거하게 취한 상태라면 초죽음을 낼 수도 있는 멤버들이었다.[12] 물론 개인 실력이면 김두한을 제외하고도 김영태나 김무옥 그리고 문영철이 뭉치나 왕발 등보다는 전투력이 더 강할지라도 저들은 엄연히 우미관패라는 직책이 있기에 명성으로는 아직 구마적의 우미관패에 소속되어 있던 저들이 당대 조선 최고 실력자들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13] 심지어 그 2명도 그냥 어중이 떠중이들이 아니라 왕발이 대리고 다니던 그의 심복으로서 왕발의 오른팔 왼팔쯤은 되는 놈들이이게 당연히 어중간한 놈들보다는 훨씬 강할 테니 아무리 김영태가 왕발보다도 강하다고 해도 김두한처럼 압도적인 차이가 아니라 좀 더 강한 정도면 밀리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다.[14] 김두한이 마포로 우미관 패거리를 끌고 올 것을 예상한 두 오야붕은 서대문패 2인자를 시켜 김두한을 인적이 드문 창고 근처로 오게 한 이후, 핑계를 대어 김두한만 부하들과 떼어내서 창고 안으로 들여보낸 뒤, 미리 숨어있던 마포패의 주먹들과 시구문패의 주먹들 일부와 싸우게 하는 것이었다. 허나 김두한은 몇 대 맞긴 했지만 두 조직의 졸개 대부분을 쓰러뜨리자 용식이 싸움을 멈추게 한 이후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 항복하자니 자존심도 안 서던 데다 결정적으로 서대문과 달리 김두한을 죽이려 한 왕발을 받아준 것 때문에 쉽게 항복할 수도 없던 상황이었다. 어쨌든 김두한에게 한 무례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동시에 본인들을 받아달라고 말하며 짝코와 두 패거리 조직원들과 함께 무릎을 꿇는다.[15] 싸움이 끝나고 안에서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문을 열어줄 수가 없다고 하였다.[16] 안 그래도 주변에 두한을 저격하는 놈들이 늘어나서 걸리적거리기는 했었다.[17]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대부분이 잡혀갔다. 허나, 영철, 무옥, 진영은 김영태가 두한을 보호하라고 곁에 붙혀 놓았고, 삼수는 아사히마찌와 싸움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김두한에게 전하러 갔기에 잡히지들 않았다. 그리고 이 다섯 명으로 하야시패를 이긴다. 이것이 1부 마지막 대전투 5 vs 40[18] 다만 신마찌와의 전투 전에 치른 아사이마찌패와의 싸움에서 우미관패를 이끌고 아사히마찌패들을 초토화시키는 장면을 본 이후에는 김영태가 그냥 나이만 많다거나 다른 간부들 중에서 주먹을 좀 더 잘쓰는 정도의 인물이 아니라 진짜로 타 지역이라면 오야붕을 해도 될 정도라는 평을 받게 되었으며 나아가서 김무옥, 문영철과 같이 우미관이 최고 간부이자 부두목으로서의 입지와 인정을 신청자들에게 받는 계기가 된 것이다. 물론 이전에도 와싱턴을 구하기 위해서 아사히마찌패와 싸웠지만 그 땐 김두한, 김무옥, 문영철이라는 실질적으로 우미관패의 무력을 담당하는 인물들이 전부 모여 있었기 때문에 김영태는 이 3명을 제외하고 다른 간부들 중에서 그나마 좀 낫다는 평을 받는 것에 불과했단 것만 봐도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장면이다.[19] 물론 맞짱을 뜨려고 간건 아니고 대화를 하려고 간것이긴 했다. 하지만 당시 김영태와 김두한은 아예 첫 만남이었고 김무옥과 문영철과의 싸움 결과를 전해받았을 뿐, 김두한의 인품이나 싸움의 내막은 전혀 몰랐기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최소한 제 몸 건사할 정도의 실력이 있지 않고서야 나선다고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20] 작중 서열 가리기도 보통은 맞짱을 통해 정해진다. 당장 막 들어온 김두한이 중간간부급인 문영철과 김무옥보다 윗서열에 앉았다.[21] "영철이 야가 권투 선수고, 내는 유도 하고, 영태 성님이 검도가 특기인 것처럼, 형님 별호가 뭡니까. 쌍칼 아닙니까?" 구마적vs쌍칼 직후 병상에 누워있는 쌍칼에게. 당시 구마적에게 칼을 던졌어야 한다고 하며 한 김무옥의 대사.[22] 당시에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인텔리 취급이었다. 드라마에서는 학교를 안 간 것으로 나온 김두한은 실제로는 초등 1년 중퇴다. 사실 김두한은 주먹패 내에서도 학력이 낮은 축이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 고졸 이상인 캐릭터는 신마적(고려대의 전신 보성전문학교 출신), 이정재(휘문고보 출신), 낙화유수(서울대 상대 중퇴), 유지광(단국대 정치과 중퇴), 홍영철(연세대의 전신 연희전문학교 출신), 그리고 주먹패는 아닌 눈물의 곡절(일본 메이지대 졸업)이 있다. 그리고 드라마 설정상 드러나지 않았지만 황병관도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유학파에 대학물 먹은 사람이었다.[대사]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그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 음? 그건 우리 조선 건달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다. 아닐 거야. 아니어야 돼. 왜놈들과 손을 잡다니. 그건 절대 안되는 일이야."[24] 다만 내용상 그럴 뿐이었지 실제론 경고에 가까웠다. (야인시대 설정상) 쌍칼에게 거스르고도 종로에서 남아있는 건 불가능하니 계속 무시할 것 같으면 이 바닥을 떠나는게 좋다는 얘기였으며 실제로 김두한이 당시 물정이나 쌍칼이 어떤 인물인지 몰랐는데, 계속 무시해서 결국 진노한 쌍칼이 전병력을 이끌고 수포교를 치면 김두한이 아무리 강해도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쌍칼에게 한 말도 "쓸만한 놈이면 곁에 두시고, 그렇지 않으면 이 바닥에 다신 얼씬도 못하도록 만드시라"는 냉혹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저 정도 전력이면 욕심나지만, 만약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 안하무인이라면 문영철/김무옥을 제압할만한 실력자가 종로바닥에서 깽판치게 두면 안되니 (신마적 하위 호환) 작살을 내서 쫓아버리란 것이다. 물론 실제론 김두한의 잘못이 아니었고 김두한의 성격이 김영태와 쌍칼 맘에 쏙 들었기에 그럴 일은 없었다.[25] 대체로 주먹들에게 반말을 하는 김두한도 저 4명과 김영태에게는 존칭으로 얘기한다. 그래서인지 시라소니의 친구이면서 김두한, 이정재와도 친구인 이화룡에게는 김영태 역시 반말을 한다.[26] 김두한 포함이었다.[27] 정진영과 개코가 막 주먹세계에 발을 들일 때 오야붕이 된 김두한과 만났는데, 이 때 김영태에게 형님이라 부르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물론 사적인 호칭일 뿐이라면서 해명했다.[28] 뭉치와 김영태의 서열이 원래 동급이라는 작중 언급이 있다. 하지만 김영태의 후배인 쌍칼보다 후배이기 때문에 누가 봐도 뭉치의 독단적인 생각이었다.[29] 군대에서 장교와 부사관의 계급 차이가 확연하고 공식 자리에선 장교가 앞장서도록 서열정리가 되어있지만 평소에는 장교도 부사관을 존대하며 그 위치를 인정해 주는 것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30] 사실 김두한이 워낙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김영태만 특이 케이스는 아니다. 이후에도 작두. 마루오까, 하야시 등이 패배해 밑으로 들어왔음에도 김두한에게는 반말을 하고 김두한은 존대를 하는 관계를 유지한다.[31] 김영태를 상대로 일방적인 존대를 받으며 주먹을 휘둘러도 아무도 감히 뭐라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32] 쌍칼의 시대에서도 2인자 대우를 받았던 것으로 보이는 게 쌍칼이 권유를 위해 김두한을 술집으로 데려갔을 때도 조직원 중에서 김영태만 데리고 갔다. 쌍칼이 김두한을 설득할 때 옆 테이블에서는 김영태가 혼자 자리잡고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다.[33] 워낙 빠르게 보스 자리에 올라서 그렇지 김두한은 원래 삼수보다도 늦게 주먹세계에 몸담았고, 실제 나이도 당시 십대 후반으로 막내급이었다. 쌍칼의 명령으로 문영철/김무옥과 친구 먹기 전까지만 해도 아주 잠시지만 둘에게 형님이라 부르며 존대했었다.[34] 하지만 정작 김영태도 김두한이 2정목 내주고 흩어진 다음에 무슨 수로 힘을 길러서 돌아오냐고 물었을 땐 딱히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그저 지금으로써는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김두한 말이 틀린 말 아닌게 작중 언급으로는 구마적 아래의 지역 오야붕만 40~50명이라고 하며 언급되는 지역도 마포, 서대문, 동대문, 시구문에 막 경성에 편입된 영등포까지 총망라되니 2정목패는 최소 경성 밖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고 이는 경성으로 거주지가 제한된 요시찰인물 김두한에게는 답이 없는 상황이 된다. 우미관 직할로 들어간다 해도 평왕뭉빡제 5인방의 겐세이가 뻔한데 여기서 힘을 길러 2정목으로 돌아온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구마적은 김두한이 제대로 숙이고 들어오면 영지 하나 떼어주려 하긴 했지만 이건 신마적을 꺾고 나서의 이야기고 이때쯤 되면 김영태도 구마적과 맞선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 상황이다. 어차피 김두한이야 1:1대결이라는 전제 하에서는 이길 자신이 있으니까 그렇게 밀고 나간 것이다.[35] 2부로 넘어가서는 김두한이 이정재에게 더 이상 형님이라 부르지 말고 말을 놓고 친구로 대하자 라고 한다. 이정재가 주먹패를 떠나 경찰이 됐고, 나이도 김두한보다 한 살 위였기 때문이다.[36] 마피아 패밀리 내의 2인자. 보스의 참모 및 패밀리 고참들의 대표격 인물이다.[37] 김두한은 정진영의 이상을 존중하며 정진영을 주먹패에 들이고 싶어하진 않았다.[38] 극중 51화 "왜 배운 사람이 주먹패에 들어왔을까?"[39] 김영태 본인도 배운 사람이라는 점을 보면 원치 않게 주먹계에 투신한 모양. 김영태보다도 더 엘리트인 신마적도 학벌 좋아도 깡패짓 밖에 못하는 현실에 좌절했다.[40] 실존인물 김영태는 김두한보다 어렸고 사적으로 말을 놓는 일도 없었다.[41] 작중에 묘사는 없다. 처음엔 쌍칼도 구마적 직속이었다가 구마적이 이정목을 떼어주며 김영태를 딸려보낸듯하다(이때 문영철도 같이 간다). 어느정도 자신이 믿을만한 측근 둘을 딸려보내며 맘에 들지만 의심스러운 점도 있는 쌍칼을 견제하기 위함도 있었겠지만, 정작 이 둘은 이정목으로 간 뒤 완전히 쌍칼 사람으로 돌아선다.[42] 구마적 측근이었던 상하이 박과 쌍칼의 싸움에서도 우열이 가려지기 전에 구마적이 중재해서 쌍칼에게 종로 커리어가 길었던 상하이 박을 형님 대우하라고 한 전적을 보아 초반 쌍칼의 서열은 구마적과 맞짱 뜰 당시와는 다소 달랐다고 봐야 한다. 즉 자기 직속이었던 김영태에게도 비슷한 식으로 형님 대접하라고 압박했을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신마적 조차 비슷한 시기에 빡빡이 같은 구마적 측근에게 형님 대접을 받지 못했으며 김두한이 주먹계에 들어올 즈음에는 형님 대접하게 된 정도였다.[43] 쌍칼이 구마적에게 패하고 떠나자 뭉치가 김영태에게 시비걸며 이를 인증한다. 쌍칼 있을 때는 쌍칼 봐서 동급이었으나 이젠 아니라는 말을 하는데 평소 쌍칼에게도 건방기가 있던 행실을 고려하면 이 장면에서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듣긴 힘들고 어쨌든 쌍칼 때문에 김영태에게 함부로 하지 못했던 것만은 확실하다. 더욱이 만에 하나 뭉치가 김영태에게 버릇없이 까불었다는 말이 구마적 귀에 들어가는 날에는 그 날로 뭉치가 구마적에게 작살날 수 도 있던 상황인데 그 이유는 아무리 지금은 쌍칼이 있던 2정목패에 있다고는 해도 한 때 엄연히 구마적의 최측근이었고 뿐만 아니라 안그래도 구마적이 뭉치에게 2정목 아이들을 너무 다그치지는 말고 통보만 젊잖게 하고 오라고 당부한 참이었기에 뭉치의 저런 짓을 구마적이 알았다면 아무리 뭉치가 구마적의 오른팔이라고 불린다고 해도 구마적의 성격상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44] 훗날 이 둘은 쌍칼과도 견줄만한 거물로 성장한다. 당시에도 구마적이 만든 서열과 주먹세계의 선후배 관계 때문에 구마적 측근들을 형님으로 모셨으나 이때도 이미 그들에 모자라지 않은 주먹실력이 있었다.[45] 사실 쌍칼 만났다면 결과적으로 더 안 좋았을 수도 있다. 쌍칼이 버틸때야 위치가 탄탄했지만, 쌍칼의 패배 이후 한참 후배였던 뭉치까지 맞먹으려고 들었기 때문. 그런데 김두한을 만나면서 제대로 풀린 것이다.[46] 이정재와 정진영도 김두한과는 으르렁거리면서도 김영태가 오면 일단 고개를 숙인다.[47] 김두한과 뭉치의 싸움을 지켜보며.[48] 뭉치 패거리와 충돌하기 전에 김두한이 부하들에게 "너희들은 나서지 마. 나 혼자서 해결한다."라고 언질을 주었다.[49] 김두한이 뭉치를 쓰러뜨린 후 제비가 다른 부하들을 모조리 보내자 김두한을 도우려 나선 부하들을 제재하며 한 대사.[50] 진짜 패싸움이 벌어졌다면 김두한이 뭉치란 거물급 주먹을 이긴 것도 얼버무려지고, '이정목 패거리가 우미관 패거리와 패싸움을 했다'라고만 알려져 분노한 구마적에게 이정목이 쓸려나갔을 수도 있다. 그런데 김두한 혼자 정리함으로서 이름값도 올라가고, '구마적의 오른팔이란 놈이 애송이에게 쳐맞고 왔다'란 불명예도 안긴 것이다. 어차피 김영태는 제비와 부하들 따위가 덤벼봤자 김두한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51] 29화에서 김두한이 마포와 시구문의 함정에 빠진 것을 알고 부하들과 함께 달려드나, 시구문패로 보이는 문지기가 틀어막자 문지기를 한 방에 때려눕히며 한 대사. 김영태가 한 대사 중 가장 과격한 대사라고 할 수 있다.[52] 자주 우미관 식구들끼리 말싸움 하거나 서로간의 충돌이 있을 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53] 이 역시 김두한이 위험하거나 무모한 계획을 세우거나 감행하려고 할 때 나오는 말버릇이기도 하다. 물론, 김두한이 제대로 듣고 따른 적도 거의 없다.[54] 64화의 심영 습격 사건 때 전위대를 향해 김두한이 나서기 시작한 뒤.[55] 66회에서 김두한이 정진영의 총격에 죽은 줄 알고 우미관 패들이 전위대를 박살내자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뒤 혼자 남아 슬퍼하는 장면. 참고로 이 장면에서 그 유명한 콧물 NG가 나왔다.[56] 68화에서 개코가 김두한에게 정진영이 만나자고 얘기했다가 신영균이 분노해서 개코를 주먹으로 치고 상으로 내던지며 싸우자 호통치는 장면.[57] 본부로 쳐들어왔다가 붙잡힌 정진영에게 마지막으로 김두한과 화해하라고 설득할 때 한 말이다.[58] 물론 원작 드라마나 합성물이나 김두한이 무모한 계획을 하려고 할 때는 김영태 말고도 주변인들까지 뜯어말린다. 하지만 김두한은 원작이건 합성물이건 말을 안 듣고 실행한다.[59] 보통 김두한이 김관철이나 정진영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을 쓴다.[60] 김두한이 헌병대에서 석방된 후 우미관패와 마루오까 경부가 단체로 명월관에서 술을 마시러 갔었을 때 김무옥이 한 말들 중에 하나가 "영태 형님은 같은 잔을 몇 번 돌리시는 거요?" 즉, 술 한 잔을 한 번에 다 마시지 않고 그냥 조금씩 마셨다는 뜻이다. 참고로 그 술잔의 크기는 소주잔보다 작았다.[61] 김두한이 초반에 상대의 간을 보려고 일부러 수비적인 자세로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모습을 보고는 김무옥이 "아따 영태 형님! 두한이가 밀리고 있는데요?" 라며 판을 잘못 짚고 있었다.[62]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졸업 + 일본 유학[63] 단국대학교 중퇴[64] 중앙고등학교의 전신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졸업.[65] 엄밀히 따지자면 이건 극의 설정상 그런 것이고, 실제 역사에서는 휘문고보를 졸업했다.[66] 서울대 중퇴.[67] 메이지대학